Dangerous - 20
한아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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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17:35
‘빨리. 서둘러야 해. 후우.’
머리를 말릴 틈도 없이 은영은 서둘러 옷을 챙겨 입었다. 짐이야 간밤에 모두 싸 놓았기
때문에 옷만 챙겨입고 바로 빠져나가면 그만이다. 영길이 들어오기 전에, 빨리 서둘러
서. 은영은 오로지 그 생각뿐이었다.
한참을 옷을 챙겨입던 은영이 자신의 짐을 챙겨서 방문을 열고 나왔다. 그리고 현관으
로 가서 구두에 발을 구겨넣으려는데, ‘아까 보이지 않던’ 낯선 신발 하나가 눈에 들어왔
다. 그리곤 거짓말처럼 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다.
“어. 처남댁!”
은영의 등뒤에서 가래섞인 목소리가 들려왔다. 심장이 쉴 새없이 뛰던 은영이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아니나 다를까, 영길이 방문을 열고 나와 음흉하게 웃어보이고 있었다.
“어.. 언제부터. 거기에..”
-흐흐. 그게 그러니까 거시기. 흐흐. 방금전에 들어왔어요 흐흐.
“아까는 분명. 안. 계셨..”
-예 뭐. 흐흐. 지금 막 들어왔으니까요. 흐흐. 아 출발할 준비 다 하신건가봐요? 그게 그
러니까. 흐흐. 그럼 저는 몸만 나가면 되니까, 슬슬 가 보실까요? 흐흐
헛기침을 내뱉던 영길이 은영을 지나쳐 신발에 발을 구겨넣었다. 그러면서도 은영의 잘
록한 허리와 젖가슴을 훔쳐보는데, 당황한 은영은 그런 영길의 시선을 느낄 겨를이 없
었다.
“그게 그러니까, 처남댁은 집에 잠깐만 계세요 흐흐.”
-아. 그. 저는..
“친구놈 가게까지 금방 다녀와요. 걱정하지 말고 계세요. 흐흐. 그게 그러니까 그럼 갔다
옵니다?”
-아. 자. 잠깐만.
은영은 얼이빠져서는 연신 말을 더듬었다. 아랑곳하지 않고 영길은 서둘러 자리를 떠났
다. 이렇게 된 바에야, 은영은 짐을 내려놓고 멀뚱멀뚱 집앞에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흐흐. 그게 그러니까. 정말.. 죽여주는 빨통이구만. 흐흐흐.“
버스를 타고 ‘성인용품’점으로 향하던 영길의 머릿속에 방금전에 봤던 은영의 나신이
떠올랐다. 평생에 그런 훌륭한 몸매를 또 볼 기회가 있을까? 그러면서도 자신의 물건이
좀체 진정되지 않아, 주위 사람들을 살피며 헛기침을 내뱉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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