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212~214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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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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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가 생긴 이후로 가급적이면 하루종일 웃으면서 생활을 했다.
수영강사와 바람을 핀 50대 부인의 남편은 마회장에게 너무 흥분을 해서
이 수영강사를 반 죽여버린 다고 방방 뛰어서 약간의 팁을 주었다고 했다.
50대 남편은 돈이 부족한 사람은 아니었다.
마누라에게 렉서스를 끌게 할 정도의 재력인데 돈이 뭐가 아쉬웠겠는가….
50대 남편은 수영강사를 찾아가서 다시는 수영강사도 못하게….아주
사회적으로 매장을 시키겠다고 하고 계속 수영강사에게 시비를 걸었다고
했다.
그리고 수영강사에게 먼저 싸움을 걸어서 수영강사가 손으로 밀쳐서
벌렁 넘어졌다고 했다.
물론 CCTV가 설치되어 아주 잘 찍히는 장소에서 말이다.
하지만 CCTV는 대화는 녹음되지 않는다…먼저 욕하고 싸움을 건것은
50대 남편이지만….먼저 밀친건 수영강사였다.
50대 남편은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수영강사는 일단 폭행죄로 경찰에
남편과 같이 잡혀 갔다고 했다.
남편은 바로 허리와 목이 아프다고 입원을 했고 기존에 허리 아픈것 까지
더해서 바로 진단서를 끊어버렸다고 했다.
마회장 이야기가 대한민국 오십대 남자중에 허리하고 목 사진 찍어서
제대로 건강한 놈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것이다.
억지스럽기는 하지만….일단 민것이 화면에 찍혔으니까 빼도박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구속될 사안은 아니지만….충분히 빨간줄로 엿 먹일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수영강사의 부모님들과 가족까지 총 출동을 해서 이번 불륜사실까지
다 폭로가 되었다고 했다….
50대 남편이 마회장에게서 받은 그 사진을 그 부모의 면전에 디밀었다고
했다.
나이어린 20대 수영강사가 50대의 배나온 아줌마 사타구니에 얼굴을
묻고 혀를 낼름대는 포즈로써….바로 내가 추출한 사진이다.
이제는….사진에….스토리를 담는 경지에 이른 마대정보진흥 편견 부장이
작업한 사진이었다.
마회장은 진짜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수영강사가 생각보다 너무 어렸다고 했다.
50대 부인의 아들보다 한살이 어렸다고 했다.
나는 그 말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결국 수영강사의 부모는 아들을 전과자로 만들수는 없으니까…..
돈을 들여서 합의를 하게 되었다고 했다.
50대 남편은 돈이 궁해서 그런건 아니었다.
단지…합법적 범위내에서 주변인들에게 망신을 주고 싶었을 뿐이었다.
수영강사는 스포츠센터도 그만두게 되고 온 가족들에게 망신을
당하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마회장은 말했다.
그 20대 어린 수영강사는 인생의 큰 공부를 한 것이라고…
우리가 보기에는 색욕에 불타는 50대 뚱뚱한 아줌마와
20대 청년의 추찹한 관계일지 몰라도….
20대 수영강사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자신의 젊은날의 성적 판타지로
남아 있을것이라고 했다.
나는 솔직히 뭔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50대 부인의 아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고 아들도 지 아버지와 같이
부인을 용서 못한다고 해서 부인은 이혼을 당하기 일보 직전이라고 했다.
이야기를 다 듣고 나는 마회장에게 말을 했다.
"아니…왜 또 깊게 개입하셨어요?"
"페이를 추가로 받았거든….."
마회장은 너무도 천진난만한 눈망울로 나를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지 아들보다도 어린 남성과 그런 관계를 가질만큼 중년여성의 성적인
욕구가 그렇게 자제를 못할정도인지…..
진짜….나도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지만….이 짓을 하다보니까 별의 별
인간들을 다 만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대화를 마치고 오전 일찍 승합차를 타고 출발을 했다
그때 촬영을 했던 분식집 부부와 관련된 영상을 촬영하는 것이다.
우리는 미리 남편과 약속이 된 시간에 분식집 근처에 차를 대었고
초소형 드론을 두대를 날렸다.
이번에는 녹음도 따야 했기 때문이었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분식집 앞의 에어컨 실외기 안쪽으로 드론을 몰래
날려서 넣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전시간이라서 그런지 행인들이 많지 않았다.
우리는 영상을 따고 녹음까지 따서 모니터로 분식집 안을 살피고 있었다.
잠시후 분식집 근처에 고급 국산 대형차 한대가 섰다….
"아….저…남편 돈 많나 보네요…."
내가 말을 했다.
"내가 그랬잖아…..꽤 부자라고…..난 저 부인이 이해가 안된다…"
아직 분식집은 영업을 하기 전인것 같았다.
마흔두살의 부인…..하지만…남편은 오십줄은 되어보이는것 같았다.
한마디로 서른에 가까운 남자가 고등학교 갓 졸업한 여자랑 결혼을 해서
살았던 것이다….
군대간 아들까지 있으니….뭐……
더 이상 맞고 살기가 싫었을 것이다.
하지만…그래도 이십년 이상을 같이 살았는데…..
위자료나 재산분할 한 푼 없이 그냥 저렇게 나와서 젊은 남자랑 산다는것도
웃겨 보였다.
하긴….당사자가 아니면…..함부로 말할수는 없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이 전 아내를 보고 말을 했다.
"오래간만이야…..어디 아픈덴 없지….."
"네….무슨일인지….용건만 빨리 해주세요….우리 장사해야 해요……"
전 아내와 젊은 남자가 나란히 앉아 있었고….
남편은 맞은 편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냥….잘 있나 궁금해서….."
"저기….불편하시면 제가 잠깐 자리를 피하겠습니다."
분식집 젊은 남자가 남편에게….아니 전 남편에게 말을 했다.
"아니…아니요….같이 있어요….."
남편이 말을 했다….
"그래요……상진씨도 같이 있어요….상진씨 이제 내 남자인데…..
같이 들을 권리 있어요……"
부인이 말을 했다….
"영철엄마…..나 사실은 시한부인생이래…..얼마전에 병원에서 판정을
받았어….."
남편의 말에…..앞치마를 하고 있던 부인이 화들짝 놀랬다….
"그….그게 무슨 말이에요…..어…어디가요?
당신처럼 건강한 사람이 어디 있다고……."
부인이 정말로 크게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다.
"영철엄마….그냥 끝까지 들어줘…..
이제 길어야 6개월 이래……
이름도 잘 모르는 희귀 난치병이래….치료도 불가능하대…..
내가 죽을 날을 받아놓으니까…세상 모든게 다 무의미해지더라고…..
그런데….제일 마음이 아픈게….당신하고 이혼한거야…….
당신하고 살면서…..너무 당신 어리게만 보고…..
너무 많이 때린것도 미안하고….
이혼하는데….바람 한 번 피웠다고 십원한장 안줘서 내쫒은것도 너무
미안하고……
내가 잘못했어 영철엄마….."
남편이 고개를 숙이고……
부인 앞에서 천천히 말을 했다…
"아…어떻게 해…..영철아빠…어떻게 해요…..어떻게 해….."
부인이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울었다…..
그때였다.
마회장이 손목에 작은 마이크의 스위치를 켜고 말을 했다.
"시간 텀을 주지 말고 바로 다음 대사 들어가세요…..얼른 하고 나오셔야
합니다….."
마회장은 말을 마치고 바로 마이크를 껐다….
나는 놀래서 마회장을 쳐다보았다….
"회장님 지금 누구하고 이야기 하신 거에요?"
"누구긴….누구야 저 남편 귀에 꽂은 수신기에 대고 말을 한거지…."
"그…그럼….."
내가 놀란 표정으로 마회장을 보았다…
"다 구라야….저 남편 얼굴에 개기름 봐봐….저렇게 좋은차 탄 사장님이
쉽게 죽겠냐…..저런 부자들은 지 몸 더럽게 챙긴다고…..
부인 되찾아 오기 프로젝트의 일환이야….."
"회장님…..그래도 이건 사기 아닌가요?"
"니가 신고해라 사기죄로…..남편이 자기 부인 찾아오겠다는데 니가
왜 놀라냐….."
"아니…그래도 지 부인을 때리던 놈이잖아요….."
"다시는 안 때리겠데……나하고 약속했어…."
"그걸 믿으세요? 한 번 여자한테 손을 댄 놈들은 또 때린다니까요…..
회장님도 딸 가진 부모면서…."
"걱정마….이번 프로젝트는 그렇게 간단한게 아니야…."
"편부장 너 시라노 섹스 조작단이라는 영화 봤냐? 내가 그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인데…."
"회장님…혹시 시라노 연애 조작단 아닌가요?"
"아…맞다….젠장…..하도 섹스하는 것만 찍고 다니니까…..섹스라는 단어가
머리에서 떠나가지를 않네…."
남편의 말이 계속되었다….
"영철엄마…..나 죽기전에 소원이 있어…….
죽을때가 되니까 돈도 필요없고…..다 필요없더라고…..
내가 당신을 때렸던것……당신을 평생 내 것이라고….당신은 죽어도
나를 떠나지 않는 존재라고….생각해서 그랬는지도 몰라….
하지만…당신이 나를 떠나고 나니까…너무 외로워…..
나…죽어도 당신 품 안에서 죽고 싶어……"
"하….하지만…영철아빠……..
난….이미…상진씨하고……....."
부인은 옆자리에 역시 앞치마를 하고 있는 젊은 남자를 바라보면서
말을 끝까지 하지 못했다….
"두 사람 아직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거 알아…..
그 혼인신고 6개월만 미루어죠…..부탁이야…..
영철이도 군에 가서 없고…..
나 6개월동안 혼자 투병하다 죽기만 기다릴수는 없어…… "
"이것봐요…젊은 양반….상진씨라고 했죠….
당신도 양심이 있으면…..남의 유부녀와 바람을 피워서 이혼까지 하게
했으면…..나 좀 도와줘요…….
내가 많은걸 바라지도 않아요…."
남편이 다시 자신의 전부인을 보았다.
"영철엄마…..일주일에 세번만…..아니 삼일만 나와 같이 지내줘….
6개월만….부탁이야….소원이야…..
나머지 4일은 여기 이 젊은 친구하고 지내도 돼…….
영철엄마……"
"영철아빠……."
부인은 눈물을 흘리고는 있지만…..대답을 못하고 있었다….
마회장이 얼른 마이크를 켜고 이야기 했다…
"얼른 나오세요…다리 좀 절면서 나오세요….."
마회장이 말을 마치고 마이크를 껐다….
"연락 기다릴께……"
남자는 마회장의 주문에 더해서 기침까지 콜록대고 다리까지 절면서
분식점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분식집 앞에 세워둔 국산 고급 대형차를 몰고 사라져 버렸다….
"상진씨…….나 어떻게 하면 좋아요?"
부인이 옆의 젊은 남자에게 기대었다…..
남자는 아무말 없이 부인을 안아주기만 했다…
"부인이 참 착하네요…..자기를 그렇게 때렸는데도 남편을 위해서 울다니…"
"야….20년넘게 같이 살아봐…..그건…..그냥 하나의 역사야……"
마회장이 말을 했다….
두 남녀는 대화를 더 이상 하지 않고…..분식집 장사할 준비를 했다.
"이런 썅…..대화가 단절된 인간들 같으니라고……대화 좀 더 하지……"
마회장은 열을 내었다….
드론이 몰래 철수가 되었다…
"이제 어쩌시려구요……."
"어쩌긴 뭘 어째……난 돈 받은대로 저 부인을 무사히 저 남편에게 인계만
하면 되는거지….."
"또 때리지 않을까요?"
"뭐든지 없을때 그 소중함을 깨닫는거야……이젠 지 마누라가 소중한걸
깨달았으니….다시는 그러지 않겠지……
그리고 저 여자는 이미 한 번 헤어져 봤기 때문에…또 맞고 살 이유가 없어…."
"근데요 회장님…..나중에 저 여자가 6개월 시한부가 거짓말인줄 알고
배신감을 느끼는 건 아닐까요?"
"아….그건 내가 생각한 시나리오가 있기는 해…….
남편은 희귀 난치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가 고로쇠 수액을 몇달동안
섭취를 해서 기적적으로 회복을 하는거야…..어떠냐? 내 아이디어가?"
내가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그건 요새 초딩들도 안 속을것 같은데요….."
"아니면….뭐…밤일로 만족을 시켜줘야지…..
비쥬얼만 보면 저 상진이인가 30대 남자놈…..아니 30대라고 부르기도
좀 그렇다…..딱 30살이니까…..좀 비실비실해 보이는것 같아…..
나이에 비해서 너무 뭐랄까…..약해 보여….저런 놈하고 왜 바람을 피울까….
저 여자하고 띠동갑 이더라구…….
저 애송이가 과연 성적으로 얼마나 만족을 시켜주었는지는 모를 일이지…
저 여자 참 재주도 대단해…띠동갑 어린 남자를 어디서 꾜셨는지……
얌전하게 생겨서 말이야…."
마회장과 철수를 하면서 한참동안 대화를 했다.
마회장은 지금 다각화로 새로운 사업구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현상유지는 곧 도태라고 마회장은 이야기를 했다.
변화를 두려워 하고 현실을 어떻게 해서든 유지하려고 하는 나와는
정 반대의 사고를 가진 마회장이었다.
그런 서로 다른 두 가치관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것도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마회장은 요새 관상책을 보고 있었다.
무슨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관상과 유전법칙의 책들을 열심히 탐독을 하고
있었다.
나도 마회장이 보는 책을 호기심에 열어보았다가 한문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바로 내려놓았다.
"편부장 친구부인 있잖아….수요일날 출동이다…."
"벌써 출동을 해요…."
"설레이잖아…."
"아니….왜 회장님이 설레여 하세요?"
"아는 사람을 훔쳐보는건…..살짝 떨리는 일이 아니라고 말할수 없지……"
하아….결국 수요일날 영식이 부인의 벗은 몸을 보겠구나….
희경씨랑도 십수년을 알고 지낸 사이인데……
정말 보고 싶지 않았다….
희경씨 좋은 여자인데…..
오후에….그동안 밀린 파일들을 정리하고 있는데….
문자가 도착을 한 것 같았다….진동이 느껴졌다.
오늘은 진경이가 무슨 이야기를 보냈는지 어디 한 번 보자…..
하는 생각으로 핸드폰 화면을 열었다.
이런 젠장…..
마이 러브다…..
영어로 MY LOVE라고 화면에 보였다.
화면을 내렸다…..
아내의 사진이다…..
한숨이 나와야 하는데…..
내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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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까? 이런 멋진 장소가?
그리고 언제일까?
봄 아니면 가을일 것이다.
아내의 옷차림을 보니까……
아내는 회사의 신분증 같은것을 목에 걸고 있었다.
옅은 핑크색 블라우스에 짙은 고동색의 미니스커트를 입고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아내의 전신 사진을 옆에서 찍은 것이었다.
아내의 앞에는 다른 여자들이 두명 더 앉아 있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았지만…..아내 앞의 여자들의 목에도 아내와 비슷한
신분증 같은 것들이 걸려 있는것 같았다.
목에 같은 색의 목걸이 줄들이 보였다.
야외였다.
무슨 카페 같은데 가게 앞에 놓여진 야외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인지
테이블 위에 테이크 아웃을 하는 커피 컵이 세개가 놓여 있었다.
내 얼굴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게 만드는것은 아내의 표정 때문이었다.
아내는 무슨 대화를 나누고 있는줄은 모르겠지만….정말 입을 크게 벌리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아내의 웃는 얼굴을 정말…그림같이 잡아낸 모습이었다.
저런 포즈를 잡기도 힘들 것 같았다.
아….정말 아름답다….
그리고 정말 한 폭의 그림과 같다.
나는 한참을 그렇게 아내의 사진을 보았다.
이게 언제 찍은 것일까?
아내는 헤어스타일이 자주 변하기때문에 헤어스타일 만으로는 알수가
없었다.
날씨가 무척이나 맑은날 낮에 찍은 사진같았다.
햇살이 너무도 따사해 보였다.
조명이 따로 필요가 없을정도의 밝은 사진이었다.
같은 회사의 동료들 같은데….무슨 이야기를 하면서 아내가 저렇게
밝고 환하게 웃고 있을까…..
사진을 보니까 아내가 더 보고 싶었다.
아…정말 어떤 개새끼인지….아내의 그림같이 이쁜 사진들만 가지고
있는건 정말…..어떻게 해석을 해야할까?
혹시 아내를 쫒아다니는 스토커가 있는건 아닐까?
스토커는 끝이 살인이나 이런걸로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할까……
이래저래 머리속이 복잡했다.
어떻게 해야할지…..쉽게 결정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아내가 가볍게 생각하고 지워버리라고 했으니….
그 말에 따라야 할 것 같았다.
일단…아내에게 문자를 전달했다.
그리고 아내에게 추가 문자를 보냈다.
[당신 얼굴이 너무 아름다워….당신이 저렇게 밝게 웃는 사진….저런 표정을
어떻게 찍었을까….문자가 온 건 기분이 나쁘지만…
당신 얼굴은 마치 무슨 사진작품 같아….
바쁠텐데…오늘 하루도 수고해…]
나는 마치 무슨 연인들이 연애를 하듯이 문자를 보냈다.
기분이 좋았다.
마이러브를 보낸 이 씨발놈의 핸드폰 번호에 답장을 하려다가…
아내가 하지 말라고 했으니까 하지는 않았다.
이젠 이 핸드폰 번호를 저장을 했으니까…..마음만 먹으면 마회장에게
의뢰를 맡길수도 있었다.
하지만 급하지는 않았다.
보나마나 선불폰이나….대포폰으로 나올 확률이 클 것은 이미
뻔 한 사실 아니던가…..
드디어 수요일이 되었다.
마음이 조금 떨리기는 했다.
어차피 겪어야 할 일이지만….피해갈수만 있다면 피해가고 싶었다.
체육관에서 줄넘기로 땀을 뺀후에…샌드백을 치다가
매트위로 가서 제일 큰 더미를 붙잡고 주짓수를 연습했다.
김코치에게 기술을 일주일을 배웠기 때문에 많은 기술을 알지는
못했지만….내가 할줄 아는건 모가지를 비트는 기술과 선자세로
손을 꺽는 기술들이었다.
잘 되지도 않는 기술을 많이 알고 있느니 아는 기술만 확실히
내 것으로 만드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제일 큰 더미를 매트에 팡팡 소리가 나게 던지면서 연습을 했다.
일단 꺽고 집어 던지고…..더미가 날라다니면서 진짜로 큰 소리가 났다.
정관장이 내 뒤에 와서 옆에 있는 김코치에게 말을 했다…
"김코치….편부장…저 힘 넘치는거 봐라…..나중에 편부장이 어떤놈
병신 만들면….김코치 책임도 있다…."
나는 더미로 목을 조르는 연습을 더욱 빠르게 했다.
내가 공격이 들어갈때 상대가 더미처럼 가만히 있는게 아니다…
복싱도 내가 주먹이 날라갈때 상대가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해서
움직이듯이…주짓수 공격이 들어가도 마찬가지 일 것 같았다.
나는 그걸 감안해서 더욱 빠르게 더미를 잡아서 꺽어서 던졌다……
"편부장……너 솔직히 말해봐….그거 왜 연습하냐?"
나는 헉헉 거리면서 정관장에게 대답을 했다.
"아뇨…..자꾸 손으로만 상대를 때리니까….다치기도 하고….깽깞이
나갈 우려도 있어서요…겁만 줘야 할때가 있으니까…..
기술을 좀 배워놓는 거에요……"
"야……민식아….이리 좀 와봐……"
정관장은 대학생인듯한 오전운동을 하고 있는 청년을 불렀다.
"편부장 넌 힘주고 버텨봐……"
"민식아….너 이 아저씨한테 주짓수 기술 아무거나 좀 넣어봐……"
청년이 나에게 달려들어서 날 넘기려고 했으나 난 힘으로 버텼다……
청년은 내 팔을 잡고 기술을 넣으려고 했으나…..
여자들 허벅지보다 더 굵은 내 팔에 기술을 도저히 넣지 못했다….
나는 팔에 힘을 꽉 주고 있었다.
정관장은 청년을 다시 가서 연습하라고 하더니….나에게 말을 했다.
"야….편부장 너 뭘 느꼈냐?
김코치같이 너랑 덩치가 비슷한 사람이 기술을 넣으면 들어가겠지만….
민식이처럼 너하고 체급 차이가 많이 나면 아무리 기술이 있어도….
힘 때문에 기술이 못 들어가….
여자들이 아무리 잘해도 훈련된 남자하고 상대가 안되는 이유야…..
내가 왜 이야기를 하겠냐…..
니 힘에….조금 전 더미에게 했던 그런 힘으로 사람에게 기술을 넣으면….
사람 죽는다…..불구 된다고…..
나중에….괜히 깜방가지말고…..사람한테 함부로 기술넣지 말라고…..
너는 그냥 가볍게 꺽어도 사람 팔 나가겠다…
니 팔이 그게 사람팔이냐?
너도 복싱을 어릴때부터 해서…팔근육이 아주 치밀할꺼라고……
사람한테 쓰지마라…..
내가 너 연습하는거 보니까…섬찟하다……
명심해……."
"네…관장님….알겠습니다…..
전 그래도 김코치한테 제일 간단한 기술들 배운건데….."
"너한테는 간단한게 아니야…..하여간 조심해….큰일나겠다…."
정관장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나는 연습을 조금 더 하고는 샤워를 싹 하고 사무실로 걸어 올라갔다.
마회장은 내가 영식이에게 사전에 조사시킨 부인의 회사이름과
과장의 이름….그리고 기타 자잘한 자료들에 의거한 사전조사를
시행을 했다.
마회장이 일반 흥신소들과 차별이 되는 가장 큰 장점은 일을 흥신소에서
배운게 아니라….진짜 형사출신이라는 것이다.
그것도 조무라기 형사 출신이 아니라 형사과장까지 하던 사람이다.
사람들 뒷조사 하고 수사하는건…..진짜 정통으로 하던 사람이다.
그래서 그런지….남의 뒷구녕 파는건 진짜 선수였다.
어떤건 진짜 어떻게 알았을까 할 정도의 고급정보까지도 마회장은
너무도 손쉽게 빼오는것만 같았다.
내가 가끔은 그런게 궁금해서 물어보면 마회장은 너무도 쉽게 말을 했다.
"내가 능력이 없으면 능력이 있는 외주처를 알고 있으면 되는거지 뭐…..
내가 어떻게 모든 분야에 다 전문일수 있겠냐…..
각 분야에 어떤 놈이 최고의 전문가인줄만 알고 있고….그 놈 전화번호만
따고 있으면…..
세상에 불가능한게 뭐가 있겠냐……
그게 다 밑천이야……"
마회장은 나에게도 그 연락처를 다 알려주었지만…..
번호만 안다고 되는게 아니었다.
자신의 머리속에 그 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으면 무척이나 힘든 일이었다.
나는 그림은 고사하고 어떤 경우에 어떤걸 대입해야 하는지….
그걸 딱딱 맞추는것도 힘들었다.
아직은 배울게 엄청나게 많다는 생각만 할 뿐이었다.
나의 한계를 깨닫기만 할 뿐이었다.
오전에 불륜을 촬영하는 일을 마치고 사무실로 왔다.
싫다고 끝까지 거부하는 마회장을 데리고 오래간만에 두루치기집으로
점심식사를 하러 갔다.
마회장을 본 함흥댁이 활짝 웃으면서 마회장을 맞이해 주었다.
주인 할머니도 웃긴지…마회장을 보자마자 반갑다고 크게 웃어 주셨다….
마회장도 멋적은 듯이 웃기만 했다.
마회장도 두루치기 집에 다시 오고 싶었는데….쪽팔림때문에 못와서
좀 그랬던 모양이었다.
우리는 김치 두루치기를 시켜서 점심을 먹었다.
마회장과 점심을 먹으면서 저녁의 작전계획에 대해서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식이의 아내가 그 과장집에서 몇 시에 나올줄을 모르니까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되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촬영이 계속 될 수도 있는 문제였다.
점심을 먹고 오전에 촬영한 것을 편집을 하다가 집으로 향했다.
저녁에 일을 해야 하니까 아연이 저녁을 미리 준비해 놓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한창 성장기에 칼로리가 많이 소모되는 나이이니……아연이 식단은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가도록 신경을 많이 써야만 했다.
마트에서 질 좋은 한우와 몇가지 재료를 사서 집에 와서 무국을 끓였다.
그리고 반찬을 만들기 시작했다.
아연이 저녁 먹을것을 다 차려놓고 다시 차를 몰고 회사로 갔다.
저녁에 늦으면 걸어오기 귀찮을 것 같아서 차를 가지고 갔다.
운전을 하면서 가만히 생각을 했다.
전에 유어 와이프 문자는 다섯번이 왔다.
그것도 꾸준히 온 것 같았다.
하지만…이번에 마이 러브 문자는 이제 겨우 달랑 두번이고….
어떤 규칙성이나 이런것도 없었다.
과연 같은 놈이 보낸것일까….솔직히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핸드폰 번호를 노출시킨게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고 찜찜했다.
그리고 윤진경이 어제 오늘 아직 문자가 없다…..이런 적이 없었는데…
조금 이상하기는 했지만…..
그냥 바쁜가 보다 하는 생각을 했다.
내가 윤진경의 문자가 안온다고 해서 어떤 행위를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다.
마회장과 저녁을 간단히 먹고 나서 다섯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출발을 했다.
마회장이 미리 파악해 놓은 영식이 부인과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그 과장의 집으로 말이다.
그 과장의 집은 영식이네 동네와도 무척 가까웠다.
영식이 부인이 다니는 회사가 영식이네 집과 도보로 다닐수 있는 곳이라서
아마 처음에 그 회사를 선택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회장이 알아낸 그 과장의 집 주소는 영식이의 집에서 걸어서 한
이십분 정도 걸릴 정도의 멀지 않은 거리였다.
약간 언덕이 있는 곳에 위치한 빌라4층이었다.
반지하를 1층이라고 하니까….실제로는 3층정도의 높이에 있는
최상층이었다.
드론 띄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었다.
우리는 빌라 근처의 으슥한 곳에 차를 세우고 드론 일호기와 이호기를
날렸다.
돈도 한푼도 못받는 공짜 일이었지만….
마회장의 두 눈은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맨날 모텔만 찍다가 가정집을 찍으려니까…….이거 새로운 기분이 든다….."
마회장이 말을 했다.
"회장님…죄송합니다…괜히 제 개인적인 일로…이렇게 늦게까지 일을 하게
해드려서요….."
"생명의 은인인데…..이 정도도 못하냐……"
마회장이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정…니가 그렇게 고마우면….내 부탁 하나만 들어주라…."
마회장이 나를 보고 실실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네…회장님 말씀하세요…."
"안정숙이 보쌈해다가 내 방에 좀 가둬 놓아주면 안되겠냐….."
"회장님….그건……불가능 할 것 같은데요…..정관장님이 아주 눈에
불을 켜고 있으실텐데요……"
안정숙씨 잊으시고….다른 분 찾으세요…그때 그분은 연락 안하세요?"
"응….내가 찼어….아무래도 폐경기의 여성들은 싫어…..
가임기의 여성을 찾겠어…."
"안정숙씨도 이제 곧 폐경기에요….."
"아니야…..생리 건강하게 잘 한데…..생리혈이 아주 붉고 건강해
보인다고 했어….."
"누가 그래요?"
"정다운이가….."
"아니…관장님은….생리혈까지 확인을 하셨데요?"
"응…..정다운이도….지금 궁극의 목표는 이 지구상에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리는 일이래……
꼭 임신시킬꺼라고 나한테 계단에서 말하더라……
부럽다……"
올해 나이 57세의 정다운 관장이 아기를 가지면…..환갑에 애가 몇살인가….
정다운 관장이나…..마대민 회장이나 진짜로….참 이 넓은 지구상에
자신의 유전자가 하나도 없는건…..안타까운 일들이었다.
마회장은 그래도 죽으면 술잔이라도 놓아줄 순영이라도 있지만….
정관장은 진짜 죽으면 직계가족이 없으니…..엄청나게 쓸쓸 할 것 같았다.
정관장이 기를 쓰고 아기를 낳으려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가 마회장에게 말을 했다.
"회장님…차라리 그러면 아예 미친척하고 함흥댁은 어때요?
임신하려면….아예 함흥댁이 낫지 않겠어요?"
내 말에 마회장이 펄쩍 뛰면서 말을 했다.
"에이…함흥댁은 또 너무 어리잖아…..그리고……솔직히 함흥댁이
나 좋아하겠냐……나이 차이도 너무 많이 나고…..이래저래….걸리는게
너무 많잖아……"
우리는 장비와 모니터를 세팅을 하면서 그렇게 한참을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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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빌라였다.
방 두 개에 거실이 있는 그런 아담한 빌라였다.
빌라의 거실과 안방에 모두 카메라가 장착이 되었다.
소리까지 들을수 있도록 세팅이 끝났다.
배가 나온 젊은 남자가 여자아이의 손을 잡고 집에 들어왔다.
여자아이는 기껏해야 예닐곱살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그런 어린아이
였다…..
"준희야 오늘 아빠 손님들 오실꺼니까….준희는 오늘 할머니네서 자고
내일 유치원 가자 알았지?"
남자는 아이의 옷가지와 가방을 챙겨서 다시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섰다.
골목에 세워져 있던 경차에 남자가 여자아이를 태우고 사라지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얼마후 빌라의 입구로 한 여성이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얼굴을 제대로 보지는 못했다.
"편부장 좀 전에 들어간 여자 그 여자 같은데….이희경…..모니터 잘 확인해
봐라….."
"네….회장님….."
거실을 비추고 있는 모니터를 보았다.
빌라의 현관문이 열리더니 한 여인이 집에 들어왔다.
얼굴을 자세히 보고 확인을 해 보았다.
맞다….제수씨가……
진짜 오래간만에 보는 것 같은데….
얼굴이 많이 변한것 같았다.
화장도 진해진것 같고 말이다….제수씨가 저렇게 진한 화장을 한 건
결혼식 이후로는 처음 보는것 같았다.
"회장님 얼굴 맞습니다……
제 친구 아내 입니다…."
"오케이 포커스 잘 맞추어 놓고 소리 확인 확실히 해라….
또 영상만 찍히고 소리 안 찍히면 안 되니까….."
"네…회장님…."
나는 소리까지 확인을 했다.
마이크 볼륨을 최대한으로 높여 보았다.
희경씨가 양손에 가득 장을 봐가지고 온 비닐봉투가 부스럭 거리는 소리까지
다 스피커로 나오고 있었다.
나는 스피커를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소리가 나오게 변경을 하고
마회장에게 하나를 주었다….그리고 나도 귀에 하나 끼었다.
희경씨는 외투를 벗었다.
몸매가 예전보다 살이 조금 더 붙은것 같았다.
옛날에는 살짝 통통한 편이었는데…지금은 살짝 옷 위로 뱃살이 보이는것
같았다.
아직도 얌전하게 생긴 얼굴은 여전한 것 같았다.
영식이 결혼하고 나서 신혼때 영식이네 신혼집에가서 술먹고 그냥 퍼자고
진상짓을 한 게 한 두번이 아닌데……
그때 짜증 한 번 내지 않고 내가 가면 나와 영식이의 술상을 차려주던
희경씨다….
그런 희경씨가 지금 다른 남자의 집에 장을 봐가지고 가서 요리를 하려고
하고 있었다.
희경씨는 아주 짧은 미니는 아니지만….비교적 짧은 길이의 스커트를
입고 있었다.
연지에 비하면…..
상당히 점잖은 옷차림이지만….그래도 내가 알던 희경씨가 입을 만한
옷은 아니었다.
희경씨는 봉투에 있는 것들을 꺼내어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봉투 하나에는 맥주와 소주병들이 들어 있었다.
희경씨는 술병들을 냉장고에 넣고 주방에서 도마에 재료들을 놓고
요리를 하고 있었다.
주방이라고 해봤자……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붙은 구조라서 그런지….
상당히 좁고 단순한 구조였다.
희경씨는 상당히 바쁜 몸놀림으로 요리를 준비하고 있었다.
가스불 두 곳에 모두 후라이팬과 냄비가 올라가고 두 가지가
동시에 요리가 되고 있었다.
아니….남자와 단 둘이 식사를 하는데 뭘 저리 뻑적지근하게 준비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아까 배가 나온 젊은 남자가 말을 했던게 생각이 났다.
여자아이한테 오늘 손님이 온다고 했던게 생각이 났다.
나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통 종을 잡을수가 없었다…..
마회장은 아무말없이 모니터만 응시하다가 빌라 입구쪽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때였다.
아까 남자가 타고나갔던 경차가 빌라 앞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남자가 내리더니 빌라 입구로 들어갔다…
그리고 잠시뒤에 빌라 현관문이 열리고 남자가 들어왔다.
"냄새 좋다…."
희경씨가 현관으로 나오더니 남자에게 인사를 했다.
"과장님 오셨어요?"
"응…..희경아….덥지 않아? 더운데….편하게 입고 요리하지 그래….."
"괜찮아요….."
남자는 배가 나오고 살이 쪘지만……얼굴이 그렇게 나이가 들어보이는
얼굴이 아니었다.
"회장님 혹시 저 과장이라는 놈 신상 파악 되었을까요?"
"응….되었지….."
마회장은 핸드폰을 열더니 내용을 보면서 읽기 시작했다.
"응…..이름은 이 걸….외자다….그리고 나이는 33세….
현재 가봉전자 생산과장이고 가봉전자 사장이 외삼촌이네….
한마디로 가족회사네….지네 외삼촌 회사에서 과장노릇을 하고 있는거네…."
저런 개새끼…..희경씨가 우리보다 여섯살이 어리니까…..
올해 서른여덟일텐데….
서른 셋밖에 안처먹은 놈이 다섯살이나 많은 누나뻘에게 반말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
"뭐가 괜찮아…..이반장….아니 희경아….얼른…벗고 해…..새삼스럽게 왜 그래….."
배가 나온 과장이라는 놈은 희경씨가 그래도 가만히 있자……다가가서
희경씨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희경씨는 반항도 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알몸이 되었다…..
"아이…귀엽다…..좀 이따가 손님들 오실건데….이쁘게 하고 있어야지…."
과장놈은 희경씨에게 벗겨낸 옷에서 앞치마만 들어서 던져주었다.
희경씨는 알몸에 앞치마만 두르고 다시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희경씨의 얼굴이 빨갛게 달아오른것 같았다.
영식이가 나에게 이야기 해주었던 것과 뭔가 많이 다른 것 같았다.
영식이가 문자를 보고 파악했다는 두 사람의 관계는 이런것이 아니었는데…..
내가 술을 먹고 잘 못 들은 것일까……
내 생각을 다시 정리해야 하는것일가….
머리속이 순간 복잡해졌다.
희경씨는 요리를 해서 접시에 담아 주방 식탁위에 올려 놓았다.
그때 남자가 중간 크기의 교자상을 펴더니 거실 한 가운데 놓았다.
"희경아…..여기다가 상 차려라…..
수저는 어디보자…..손님이 세명 오니까…..내 것하고 희경이 것까지 해서…
다섯 사람분 수저를 놓으면 되겠다…."
"과장님….세분이나 오세요?
서…설마….그때처럼….저…또….."
희경씨가 말끝을 흐리면서 과장놈에게 말을 했다.
"설마는 무슨 설마야……다 희경이 보러 오는거지…..
왜 하기 싫어?"
"과장님…..저…..정말….그짓은 못하겠어요…그냥 과장님하고 둘이만…..
있을께요….죄송해요…."
"에이…시팔 진짜……"
과장놈이 갑자기 소리를 버럭 지르면서 욕을 했다.
"니가 내 마누라라고 미리 이야기 다 해놓았는데…나 망신주겠다는거야?
내가 이반장….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래?
에이…시팔….내 마음도 몰라주고…..
꼬우면 내가 작년에 꿔준 돈 이천만원 당장 가지고 와…..만나기 싫으면
그만 만나……회사도 능력 있으면 딴데로 가라고…..
내 돈 이천 얼른 가지고 와…..
이자도 십원 한 장 안 받으니까….이게 진짜…….."
과장놈이 갑자기 윽박을 지르듯이 말을 하자….희경씨가 고개를 푹 숙였다.
하아…..
내 입에서 한숨이 저절로 나왔다.
이 영상을 어떻게 영식이에게 보여주지?
영식이가 아무리 해탈한척을 해도…..살인이 나도 단단히 나겠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실오라기 하나 안걸친 알몸에…맨발로…..
몸에 앞치마만 걸치고 있는 제수씨……
가슴이 먹먹했다.
앞에서 볼때야 아래를 앞치마가 가려주지만 뒷모습이 찍힐때는
희경씨의 통통한 엉덩이가 다 드러나 보였다.
제수씨가 저 놈한테 이천만원이나 돈을 빌렸구나…..
그리고 개자식이 회사 다니는것 가지고도 유세를 떨고 있고….
다른게 갑질인가…..저런게 갑질이지……
갑질을 보고 있으려니까…..마음이 갑갑했다.
내 숨소리가 너무 급격히 흥분한 것 같자…마회장이 나를 보고 말을 했다…
"편부장…..프로는 항상 침착해야해……그래서 앞으로 진짜 너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 조사할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려고 그래…..
침착하고 또 침착해라…"
"죄송합니다 회장님…."
"죄송하긴 뭐가 죄송해…….내가 니 마음 다 알지…..
이거…시팔…그냥 불륜이 아니네……괜히 불안해 진다…..진짜…."
다시 모니터에 집중을 했다.
과장놈이 희경씨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갈꺼면 얼른 돈 가지고 오고 꺼져……
이게 진짜….일도 졸라 못하는거 반장까지 시켜서 월급이나 수당도 남들보다
팍팍 주니까…..배은망덕도 유분수지……"
"과장님 잘못했어요…..한 번만 용서해주세요……"
희경씨가 자기보다 다섯살이나 어린 과장놈의 팔을 잡고 매달렸다.
"희경아….."
과장놈이 희경씨의 한쪽 젖가슴을 강하게 비틀어서 붙잡고 말을 했다.
"네….과장님…."
"잘 좀 하자…..난 니가 진짜 좋아….나랑 살자니까…..
니 남편놈 돈도 못벌고….너 그렇게 고생시키는데….왜 그렇게 붙어살어…..
나한테 와….내가….진짜 호강시켜줄께……
우리 준희 엄마 노릇 좀 해주고 같이 살자….공장 그만 다녀도
내가 먹여 살릴께…..응…희경아….."
"………….."
희경씨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대충 와꾸가 나왔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보이기는 보였는데….믿을수가 없었다.
너무 마음이 아파서 이 상황을 믿기가 싫었다.
내 스스로 이 상황을 받아들이기가 싫었다….
그때였다…..
빌라 입구로 들어가는 한 무리의 남자들을 보고 마회장이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야….야……편부장…저 새끼들 뭐야….편부장…저거 봐봐…..저게 뭐야….."
나는 남자들의 뒷모습만 보았는데…느낌이 이상했다.
잠시후에 빌라에 초인종이 울렸고 과장놈이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희경씨는 초인종 소리가 나니까 안방으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 버렸다.
나는 과장놈이 열어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 남자들을 보고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손에 비닐봉투같은 것을 든 남자들이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고서
현관문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나는 입이 크게 벌어져서 닫아지지가 않았다.
마회장이 입을 열었다…
"아….시팔……니 친구 어떻게 하냐……편부장….촬영중단할까?"
"……."
나는 아무런 대답도 못하고 멍하게 모니터만 응시했다.
내 눈에 눈물이 고였다.
영식이 얼굴이 떠올랐다….
영식아….어떻게 하냐…….이 미친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하냐……..
현관으로 들어온 남자들은 한국인이 아니었다.
공단지역에서 볼 수 있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동남아인들처럼 생긴 남자 세명이서 하얀 이빨을 히죽거리면서
과장놈에게 인사를 하고 있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쏭두목
꼰데킹
쿨망이
스타킹럽1111
도담삼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