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324~326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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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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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자기야 이게 뭐야…….이건 너무 크잖아…."
"좀 큰 것 같기는 하죠?"
아내가 고개를 숙여서 자기 아랫배를 내려다 보면서 말을 했다.
"이게 뭐야 볼품없게, 차라리 꽃을 하던가 아니면 요새 젊은 사람들이
하는거 있잖아. 영어필기체로 작게 하는거 그런거 하지….이게 뭐야.
아랫배에 공영주차장 개설했어.
P가 뭐야….P가……"
자꾸 피 피 하다보니까 순간 머리속에 무슨 생각이 떠올랐다.
에이……아무리 상상을 해도 그렇지….어떻게 그런 상상을….
나는 그냥 고개를 흔들면서 그런 상상을 떨쳐버렸다.
"자기 지금 편견이라서 P라고 새긴거야?"
"응….그리고 이거 새긴거 아니에요….새기는걸 어떻게 오늘 오후에
금방해요, 이거 무슨 천연 염료하고 하던데, 두달 정도 간다고
하더라구요."
"어휴….."
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그동안 불륜녀들을 많이 찍어봐서 아는데 여자들 몸중에서 제일
추한것중의 하나가 50대 넘어서 쭈글쭈글해진 몸에 문신있는 여자들이었다.
피부가 탱탱하지 않아서 늘어진 피부에 색바랜 문신이 있는것만큼
지저분하고 추해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건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였다.
젊어서 멋부린다고 살을 파고 염료를 집어넣어 문신을 새기는 짓은
나중에 나이들어서 백프로 후회를 하는 미친짓이다.
물론 간혹 가다가 젊은시절 새긴 문신을 마치 무슨 왕년에 잘나가던 주먹처럼
과시하는 노인네들도 있지만, 그건 지네들만의 생각이었다.
그걸 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노인네를 질낮은 싸구려 노인네로 볼것이
뻔했다.
의경시절 조폭들 잡혀온걸 보면 핫바리들이나 문신으로 온몸을 뒤감고 있지
두목급들은 진짜 옷으로 가려지는 안보이는데 하나정도 있는게 다였다.
밖으로 티날정도로 큰 문신을 할수록 젊고 혈기만 넘치는 애들이었다.
항상 급이 낮을수록 더욱 과시하고 싶은 마음이 큰게 사실 사람 마음인것
같았다.
물론 문신매니아라서 온몸에 심지어 눈썹까지 문신을 하는 그런 사람들은
별도겠지만 말이다.
지 몸에 지가 색깔 입히겠다는데 누가 말리겠는가…..
나는 다행스러운 표정으로 웃으면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자기야, 그럼 어찌되었든간에 2개월이면 이거 없어지는거지?"
"나 이거 아래 여기 음모 주변에 왁싱해주는 업소에서 오늘 한거거든요….
근데 내가 일주일에 두세번씩 항상 수영을 하니까 더 빨리 지워질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 달 이내에 지워지면 어쩌죠?"
아 진짜 불행중 다행이었다.
나는 빨리 지워지기만을 바라는데, 아내는 빨리 지워지면 어쩌나 하는
그런 걱정을 하고 있었다.
"어휴, 난 진짜 깜짝 놀랬어…..그나저나 주차장도 아니고 P가 뭐야…
차라리 그러면 편이라고 새기던가….."
어찌되었든간에 지워지는건 해도 절대로 진짜 살속에 염료 넣는거
그거 문신은 하지말어, 나이들면 추하게 보인단말야….."
나는 아내에게 심각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을 했다.
아내가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한글로 편이라고 새기면 그것도 좀 그렇잖아요.
어때요, 제가 뭐 대중탕 자주 다니는것도 아니고……
수영장에서 옷 갈아 입을때나 보이는데요 뭐…..
난 당신만 보여주면 되요….."
나는 손으로 아내의 아랫배를 만져보았다.
P라고 주먹만하게 새겨진 글씨가 번들번들해 보였다.
"왁싱집 갔다면서 음모는 오늘 정리 안했나봐?"
아내의 음모가 옆쪽으로 많이 삐져나와 있었다.
"응, 주변정리 제모하러 갔다가 이거 글씨 하고 나니까 시간이 없어서
제모는 안했어요.
오후에 사무실에서 회의시간이 늦어서요….
아…여보, 혹시 당신이 지금 주변만 좀 해주면 안돼요?"
아내가 나를 보고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으로 말을 했다.
"내가?"
"응, 당신이 좀 해줘요…..주변만….나 내일도 오후에 잠깐 수영갈껀데
요새 원피스 수영복 밖으로 털이 자꾸 삐져나와서 신경쓰여요….
그래서 오늘 부분제모 하러갔던건데, 글씨 때문에 그만……"
말을 하다 보니까 졸지에 아내의 음모 제모까지 해주게 생겼다.
"나 이런거 한 번도 안해봤는데, 잘 되려나 모르겠네….."
나는 침대 바닥에 수건들을 넓게 깔고 다리를 벌리고 누운 아내의
아래를 보면서 긴장을 하고 있었다.
"다음주에 왁싱하는 업소가서 깨끗하게 다시 할테니까 당신은
주변에 삐져나온것만 정리 좀 해줘요…."
다리를 활짝 벌린 아내의 그곳을 보니까 흥분이 되었다.
어차피 오늘 제모를 다 해주고 한딱가리 하기는 할 것이지만…..
그래도 벌써 아래가 팽팽하게 부풀어 있었다.
나는 아내가 준 겨드랑이털 미는 면도기와 내가 면도하는 면도기를 두개
다 가져다 놓고 아내의 음모들중 한구석의 털을 깍아보았다.
확실히 내 면도기가 더 잘 되는것 같았다.
내가 남성용 면도기에 더 익숙해서 그런가?
나는 면도기의 날을 한번도 안 쓴 새 것으로 교체를 했다
그리고 아내의 음모를 가운데만 내버려두고 사타구니 옆으로 접히는곳까지
삐져나온 음모들은 면도기로 조심조심 선을 맞추어 가면서
긁어내기 시작했다.
사각사각소리를 내면서 너무 깨끗하게 정리가 되고 있었다.
나는 내 면도크림을 발라가면서 아내의 음모들을 정리해 주고 있었다.
"자기야 여기 아래 털들은 안할께, 여기는 면도기 닿았다가 잘못하면
베이니까, 옆에 삐져나오는것들만 한다."
"당신이 알아서 해줘요….."
나는 이마에 땀까지 흘려가면서 아내의 음모를 역삼각형 모양으로
예쁘게 선을 맞추어서 주변털들을 다 밀어내 주었다.
다 밀어낸 후에 아내와 같이 욕실에 들어갔다.
아내가 거울을 보고 다리를 벌리기도 하고 아래를 이리 저리 봐가면서
활짝 웃었다.
그리고 나를 보면서 말을 했다.
"이야……당신 너무 잘한다, 왁싱집에서 부분제모 하는것보다 더 깨끗하게
해놓은것 같아요."
나는 역삼각형 모양 때문에 너무 많이 깍아낸게 아닌가 하고 걱정을
했는데 아내가 마음에 들어하니 다행이었다.
"얼른 샤워하고 나와….."
나는 웃으면서 욕실에서 나왔다.
나는 아내가 오기전에 미리 씻었으니 아내만 나오면 바로 하면 될 것 같았다.
잠깐을 기다리니 아내가 욕실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내가 나오는 모습을 뚫어지게 보았다.
아랫배에 커다란 P가 있고 그 P자 아래로 역삼각형이 깔려 있었다.
P자와 역삼각형이 붙어 있었다.
진짜, 웃기기도 하지만 은근히 사람 흥분시키게 만드는 글씨였다.
저 여자가 내 여자라는 그런 마음이 진짜 이상야릇하게 드는것 같았다.
동물들은 자신의 영역표시를 한다고 하는데, 그런거 비슷한건가?
예전에 마트녀가 생각이 났다.
온몸에 지저분하게 여기저기 꽃문신이 되었던 마트녀 말이다.
그 동거남 나쁜놈이 자기 여자로 평생을 데리고 살려고 그렇게 몸에 난장을
쳐 놓았지만, 돈 많고 능력있는 남편은 그런거 신경도 안쓰고 병원가서
다 지워준다고 가볍게 한마디를 해서 모든걸 다 잠재워 버렸다.
남자의 능력은 그런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남들은 모두 대단한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것,
그게 진짜 강한 남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의 몸에 저런게 새겨진것은 진짜 처음 같았다.
나는 아내가 로션을 다 바르지도 않았는데 아내를 번쩍 들어서 침대에 눕혔다.
"아이, 잠깐만요…..뭐가 그렇게 급해요."
아내는 일어나서 로션을 마져 바르고 잠옷도 입지 않은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으로 내 위에 올라왔다.
그리고 내 가슴부터 시작해서 혀로 싹싹 핥으면서 아래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내 아래는 발딱 기립을 해서 자꾸만 로케트처럼 발사를 하려고
하는것 같았다.
아내는 내 물건을 손으로 몇번 흔들더니 자신의 입에 넣었다.
그리고는 아주 부드럽게 애무를 해 주기 시작했다.
아, 진짜 애무 필요 없었다.
그냥 그때처럼 아내와 하나가 되어서 삽입만 하고 싶었다.
긴 관계보다 시간에 상관없이 뜨거운 관계를 또 하고 싶었다.
나는 아내가 조금 애무하다가 입을 떼자마자 바로 아내를 눕히고 삽입을
해 버렸다.
"하아…하아…….여보…뭐가 그렇게….하아…하아…급해요…."
아내가 다리를 활짝 벌리고 나를 받으면서 말을 했다.
아내는 입으로 신음이 저절로 터져나오고 있었다.
나는 내 물건을 진짜 끝까지 다 밀어넣고 가만히 있었다.
"하으…….어….얼른……."
아…진짜 뜨거웠다.
나는 다시 빠른 속도로 삽입을 하기 시작했다.
내 눈 아래 내가 제모해준 아내의 역삼각형 음모들이 보이고 그 위에
주먹만한 P자가 보였다.
아까 처음보았을때는 진짜 이상하고 상스러웠는데 볼수록 은근히
사람 흥분시키는 글자였다.
나는 아내의 아랫배를 어루만지면서 그렇게 아내의 몸에
강하게 내 몸을 밀어넣고 있었다.
............
............
"하아 하아….아으…….오….오빠……나…..나…."
나는 더욱 스피드를 올려서 사정을 앞두고 있었다.
아내가 갑자기 내 가슴을 밀어내었다.
나는 당황을 해서 피스톤질을 멈추었다.
아내는 바로 내 앞에 바짝 엎드리더니 자신의 애액으로 흠뻑 젖은
내 물건을 입에 물고서는 입안에 넣었다가 뺐다가를 빠르게
반복을 했다.
아…..나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나는 아내의 입안에서 마치 찌릿하는 전기가 옮은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
뜨겁게 사정을 했다.
아내의 목젖이 울컥 거리는것이 보였다.
아내는 내 정액을 나오는 그대로 삼켜버리고 있는것 같았다.
아내는 사정이 끝난후에도 계속 입에 넣었다 빼었다가를 빠르게 반복을 했다.
아내도 입안에 이제 더 이상 들어오는게 없는걸 알았는지 그때부터는
입안에 내 물건을 반쯤 물고서 마치 쭈쭈바를 빨듯이 쭉쭉 빨아대기
시작했다.
"아…아우………"
나는 입에서 저절로 신음이 터져나왔다.
나는 아래가 다 빨려들어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무작정 좋기만 한 건 아니었다.
살짝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아주 묘한 느낌이 들었다.
아내는 그렇게 내 물건을 쭈쭈바 빨듯이 쭉쭉 빤후에 입에서 내 물건을
천천히 끄집어 내었다.
나는 너무 힘이 쭈욱 빠져서 침대에 대자로 누워버렸다.
아내는 내 옆에 눕지 않고 내 아래로 기어서 갔다.
너무 안에있는것을 한번에 다 쏟아버려서 온몸에 기운이 하나도 남지
않은것 같았다.
아…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아내는 옆으로 누워버린 내 다리를 벌리게 하고서는 혀를 내 항문에
밀어넣고 항문을 쭉쭉 빨고 핥기 시작했다.
내 아래 볼들을 손으로 만져가면서 잠시동안 항문을 쭉쭉 빨아대었다.
그리고는 내 엉덩이에 마지막으로 키스를 하고 내 옆에 누워버렸다.
나도 아내의 옆에 누웠다.
아내는 내 팔베게를 하고 누워서 숨을 가쁘게 쉬고 있었다.
나는 아내의 가슴을 조물딱조물딱 하면서 잠시 눈을 감았다.
그리고 조금만 쉬었다가 한 번 더 해야지 마음을 먹고 눈을 감았다.
눈을 번쩍 떴다.
옆을 보았다.
미등 조명이 아직도 켜져 있었다.
아내는 알몸으로 엎드려서 잠을 자고 있었다.
시계를 보았다.
새벽 세시였다.
이런….아까 사정을 잠시 눈만 감고 쉬었다가 한판 더 한다는 생각을
하다가 그만 잠이 들어 버린모양이었다.
미등이 켜져 있는걸 보니 아내도 알몸으로 그대로 잠이 든 모양이었다.
나는 엎드려 있는 아내의 몸에 이불을 덮어주었다.
주방으로 가서 생수를 벌컥벌컥 들이켰다.
나도 실오라기 하나 안 걸친 알몸이었다.
아연이가 새벽 세시에 일어날리가 없으니까 자유롭게 벗고 돌아다녔다.
뭐 그리고 항상 여름이면 타잔 복장으로 집에 있어서 아연이는 내 벗은몸을
봐도 별로 놀라지도 않았다.
나를 무슨 동물 쳐다보듯이 보는게 우리집 여자들이었다.
거실에 있는 욕실로 들어가서 소변을 시원하게 보고서 다시 안방으로 왔다.
그리고 미등까지 끄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아내는 그렇게 배에 P자를 새겨넣고 너무도 당당히 내 앞에서 생활을 했다.
나는 아내가 진짜로 무슨 업소여자나 포르노에 나오는 여자같아서
기분이 이상했다.
하지만 뭐 지워진다고 하니까, 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았다.
그리고 아내는 P자를 새긴후에 다시 미니스커트를 입기 시작했다.
검정스타킹을 신을때는 조금밖에 티가 나지 않았지만
살색이나 아니면 조금 밝은 커피색을 신을때는 아직도 맞은 자국이 살짝
티가 나는것 같았다.
"자기야, 조금 더 있다가 입어, 맞은 자국 보인다."
내가 옷을 입는 아내를 보고 말을 했다.
"뭐 어때요, 내가 잘못해서 내 남편이 나를 때린건데…..나는 부끄럽지 않아요….
태어나서 그렇게 맞아본거 처음이에요…..
여보 우리 조만간 엄마 모신 추모공원에 또 갔다와요.
이 자국 없어지기 전에 엄마 좀 보여주게요….
콴타나모 수용소에 갇혀있어도 그렇게 맞지는 않았을꺼에요…."
아내가 깔깔대고 웃으면서 농담을 했다.
맞아도 정신 못차리는 년이었다.
하지만 나는 웃을수가 없었다.
콴타나모가 뭔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아내한테 물어보기도 쪽팔렸다.
나중에 검색을 해봐야 겠다고 생각을 했다.
오연지가 나쁜게 아니라 온건이 바보였다.
하긴 온건만 바보인가? 편견도 바보지….
이름 외자인 놈들끼리 오연지한테 휘둘리기나 하고….참 착잡했다.
아내는 얇은 검정스타킹을 신고 엉덩이만 살짝 가리는 미니를 입었다.
걸을때 밴드스타킹의 끝단부분이 보일듯 말듯 아슬아슬 했다.
아내의 옷차림은 다시 옛날로 되돌아간것 같았다.
허벅지의 맞은 부분이 아주 살짝 보여서 더 기분이 이상했다.
이런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내가 즐겨보는 음란사이트에 변태들이 여자
막 허벅지같은데 때리고 사진올리는 그런 모습이었다.
맞고서 좋다는 년이나 그걸 찍어서 올리는 놈이나 진짜 세상에 변태들 많았다.
아내는 아직 자국이 보이는데도 굳이 저 미니와 밴드스타킹을 신겠다고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도 오래 저런 차림으로 다녀서 저게 이젠 편한 모양이었다.
아내도 혹시 쳐 맞으면서 쾌감을 느끼는 변태년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해봤지만, 그때 맞으면서 너무 아프다고 울던 생각을 하면 그건
또 아닌것 같기도 했다.
진짜로 이상했다
스타킹 안으로 맞은 자국이 너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분명히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아내는 그 차림으로 출근을 했다.
창피하지도 않은것인가?
아니면 나 남편에게 쳐 맞고 사는 여자다라고 인증을 하려는 것인가?
그렇게 금요일이 되었다.
마회장과의 일은 하루도 빠짐없이 계속되었다.
불륜커플들을 촬영하고, 미행하고, 오후에는 영상과 사진을 편집해서
의뢰인에게 문자로 보내주고 이메일을 원하는 사람은 이메일로 보내주고
그런 다음에 친자확인 업체에 들러서 결과나온것들을 가져오고 새로 의뢰
받은 샘플들은 넘겨주었다.
반복되는 일상이었지만, 그래도 요새같은 불경기에 꾸준하게 일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금요일 오후에 일을 슬슬 마무리하고 퇴근을 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다.
나는 혹시 훈태가 아닌가 해서 철렁 하는 마음으로 발신자를 보았다.
영식이였다.
"웬일이냐? 요새 문자도 잘 안보내더니…"
"술사!"
영식이는 다짜고짜 술을 사라고 했다.
"좆까 이 씨발놈아, 술 맡겨놨냐? 아차, 니 차에 술을 괘짝째로 실고 다니면서
무슨 술을 사래, 그거 퍼 마셔…."
"친구야, 술도 먹고 싶고, 친구도 보고 싶다."
영식이가 개소리를 했다.
"사진 보내줄까?"
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나도 목이 컬컬한데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을 했다.
마침 다음날이 토요일이니까 신나게 술이나 퍼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나는 영식이와 약속을 정하고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아연이 저녁을 빠르게 준비를 하고 아내에게 문자를 보냈다.
오늘 술을 마시고 늦게들어올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
아내는 바로 답장이 왔다.
자기는 오늘 아홉시 정도면 집에 온다고 했다.
잘 되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아연이 혼자 밤에 있는것보다는 아내가 같이 있으면 더 안심이
되었다.
아무리 보안이 초강력인 아파트라고 해도 그래도 애엄마가 집에 있는게
좋았다.
나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영식이네 동네로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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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좀 만나자 맨날 구질구질하게 이 변두리에서 만나야겠냐?"
나는 영식이를 보자마나 핀잔을 주었다.
"이 동네 맛집들이 얼마나 많은데, 올때마다 즐겁게 잘 쳐먹으면서
지랄이야."
"얼른 아무데나 들어가자, 뭘 먹지? 좀 맛난거 먹고 싶은데 씨발…."
나는 영식이만 만나면 대학 다닐때처럼 말 끝에 꼭 씨발이 저절로 나왔다.
마치 20년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20년전에 우리가 학교 후문을 누비면서 술을 마실때는 모든 대화의
오십프로는 씨발이었다.
그때는 왜 그렇게 모든 말끝마다 씨발을 붙였는지 저절로 웃음만
나왔다.
"견아 우리 어디 좀 잠깐만 다녀오자."
"어딜가? 배고파 죽겠는데 얼른 어디 들어가서 고기랑 소주 한 잔 먹고
가면 안되냐?"
"잠깐이면 돼, 나 좀 따라와…."
영식이는 나를 데리고 으슥한 뒷골목 같은길을 구비구비 돌아서 갔다.
"니미 꼭 패싸움하러 가는 분위기다."
내가 실실대면서 영식이를 따라갔다.
그때였다.
영식이가 주머니에서 검정모자와 검정 마스크를 꺼내더니 얼굴에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잠바를 벗어서 뒤집어 입었다.
"야 뭐해? 돌았냐?"
"잔소리말고 여기서 10분만 기다려…"
영식이는 골목 주변을 어슬렁 대면서 말을 했다.
인적이 거의 없는 마치 옛날 판자집들이 많던 동네를 연상케 하는 그런
좀 많이 낙후된 동네였다.
영식이네 집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이런 동네가 나온다는게 놀라웠다.
골목에서 비닐봉투를 들고 있는 남자 두명이 웃으면서 다가왔다.
영식이가 그들 앞에 섰다.
둘다 영식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한명이 놀라서 바로 뒤로 돌아서 뛰기 시작했다.
하지만 영식이가 누구인가? 방지대 사회체육과 에이스 아닌가.
영식이는 바로 뛰어가서 붕뜨더니 달아나는 녀석의 등에 날라차기를
먹여버렸다.
아….시팔, 저새끼는 마흔넷인데 아직도 날라다니네….
영식이는 중학교때부터 복싱도 했지만 태권도 단증도 가지고 있는 놈이었다.
군대도 사체과 출신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무슨 특공대를 나온걸로
알고 있는데, 저 새끼 나이 마흔이 넘어도 다리가 쫙쫙 올라갔다.
영식이가 바닥에 넘어진 놈 머리끄댕이를 잡고 질질 끌고 아까 다른 놈이
벌벌 떨고 있는데로 왔다.
"저희가 뭘 잘못했다고 그래요? 왜 또 때려요?"
한놈이 벌벌 떨면서 영식이에게 말을 했다.
그런데 발음이 이상했다.
나는 놈들에게 내 몸이 보이지 않게 조금 더 다가가서 놈들의 얼굴을
보았다.
나는 진짜 너무 놀래서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뻔 했다.
거의 구십구프로 분명했다.
저 새끼들은 분명히 그때 희경씨…그러니까 영식이 와이프랑 떼씹을
한 동남아인들이었다.
그때는 세명이었는데 저 두놈은 분명히 그 세명중에 두명이었다.
내가 아무리 머리가 안 좋다고 해도 저 얼굴들은 잊을수가 없었다.
송아지 만한 천진난만한 눈깔을 가진 녀석들….
"대한민국 불법체류자 추방운동본부에서 나왔으니까 끽소리말고 쳐 맞어
이 씨발새끼들아. 쳐맞기 싫으면 고 홈해…..이 씨발새끼들아."
영식이는 진짜 번개같은 주먹으로 두 외국인들을 패기 시작했다.
저 새끼 맨날 주류박스를 들고 내리고 하더니 몸에 힘이 장난이 아닌것
같았다.
이십대의 고영식이랑 뭐 변한게 없는것 같았다.
얼굴이고 몸통이고 영식이의 번개같은 주먹이 쉴새없이 꽂혔다.
진짜 주먹이 빨랐다.
나는 저렇게 오래 때리면 때리다가 지칠것 같은데…영식이 스테미너는
진짜 최고였다.
하긴 그때 몸 보니까 아직도 이소룡 포스가 나는것 같던데…..
아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지, 영식이 저 새끼가 저 외국인들을 어떻게 알고
때리지?
외국인 두명은 진짜 샌드백처럼 쳐 맞다가 바닥에 쓰러졌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영식이 이새끼 급소만 교묘하게 피해서 치고 있었다.
멍만 잔뜩들고 생명에 지장이 없을만한 부분들만 졸라게 패고 있었다.
하아….저새끼 사회체육과 출신이라서 그런지 사람의 신체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것 같았다.
나는 직업이 직업인지라 하늘을 쳐다보았다.
혹시 감시카메라가 있나 보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런게 있을수가 없는 동네였다.
그런 비슷한것도 아무것도 없는 아주 좁은 골목길들이었다.
영식이는 놈들이 바닥에 주저 앉아서 벽으로 몸을 돌리고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자 발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영식이는 종합격투기에서 하듯이 사커킥을 차고, 또 다리를 높이 들어서
발뒷꿈치로 놈들을 찍기 시작했다.
하아…나도 발차기를 좀 배워놓을것을….
너무 한 우물만 판 것 같았다.
우리 아버지는 왜 나를 태권도장에 안보내주셨을까…..
아버지는 복싱이 최강이라는 믿음 때문에 태권도 같은건 아예 시키지도
않으셨었다.
영식이는 진짜 십분이 아니라 거의 십오분이 넘도록 두 놈을 두들겨팼다.
"다음달에 또 보자….맞기 싫으면 고 홈해 이 씨발 불법체류자 새끼들아….."
영식이는 마지막으로 다리를 들어서 놈들의 등을 한 번씩 더 찍어내리고는
내가 숨어 있는 골목으로 들어왔다.
영식이는 내 옆에서 놈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놈들은 영식이가 없어지자 주변을 두리번 거리고 바닥에 떨어진 비닐봉투를
집어들고 몸을 비비고 다리를 절룩대면서 아주 천천히 서로서로 부축을 하고
걸어가는것 같았다.
설마 이 새끼가 희경씨와 저 놈들이 떼씹한걸 알고 있는건가?
그래서 작정하고 패는건가? 말을 들어보니까 이번이 처음 패는건
아닌것 같은데 말이다.
영식이는 내 옆으로 오더니 숨을 씩씩 대면서 말했다.
"아….시팔 개운하네….불법 체류자 새끼들….."
"야….야…..너 뭐야….."
내가 놀래서 말을 더듬으면서 영식이에게 말했다.
"뭐긴 뭐야 씨뱅아….동네 정화 차원에서 내가 봉사활동 좀 하는거지…."
영식이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야 아직 기다려 한 건 더 있어"
영식이는 나를 데리고 다른 골목으로 갔다.
그리고 이번에는 잠깐 기다리는 듯 했다.
영식이는 무슨 반지하 골방같은데 현관문에 작은 돌멩이를 던졌다.
멀찌감치서 돌멩이를 계속해서 문에다가 던져대었다.
그러자 골방안에서 누군가가 나왔다.
역시 외국인같았다.
놈이 골목까지 나왔다.
골목에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서 누가 돌을 던졌나 찾고 있는것 같았다.
그때 영식이가 주머니에서 새총을 꺼내더니 새총에 돌을 끼워서 동남아인을
조준해서 쏘아버리는 것이었다.
동남아인은 얼굴 뺨 중앙에 돌멩이를 맞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영식이는 잠바를 벗어서 진짜 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넘어져 있는
놈에게 다가가서 놈의 얼굴에 잠바를 덮어 씌웠다.
그리고 놈을 밟기 시작했다.
진짜 한 일이분동안 미친듯이 밟고 걷어차더니 잠바를 들추어 내고 다시
쏜쌀같이 이쪽으로 뛰어왔다.
영식이는 내 옆에서 또 숨을 씩씩 거리면서 놈을 보고 있었다.
놈이 간신히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놈의 얼굴이 보였다.
분명했다.
그때 희경씨와 떼씹을 한 동남아인 세명중에 나머지 한명이었다.
나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영식이 이 새끼가 희경씨와 단체로 그 짓을 한 동남아인 세놈을 오늘
다 아주 작살을 내는것이었다.
그런데 처음 패는것 같지가 않았다.
동남아인은 자기 집인듯한 반지하 골방앞에 쓰러져 있다가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 역시 허리를 제대로 펴지 못하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오케이 오늘은 여기까지…."
영식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씨발 칼로리 소모 다되었어, 시팔 낮에는 졸라게 주류박스 나르고
밤에는 동네 정화운동하고, 시팔…..힘이 하나도 없다."
나는 섬찟한 생각마져 들었다.
워낙에 직선적인 새끼이기는 했지만, 어떻에 알았을까?
나는 입도 벙긋안했고. 마회장은 영식이를 모른다. 그리고 마회장이
이야기 해주었을리도 없다.
나는 영식이에게 물었다.
"야…근데 마지막 저새끼는 왜 잠바를 덮고 때리냐?"
"응 먼저 두새끼는 불법체류자라서 어차피 경찰에 신고 못하니까 맘 놓고
팬거고….마지막 저 새끼는 합법적으로 들어와서 일하는 새끼라서
좀 덮고 패준거야….."
나는 영식이의 주도면밀함에 놀랐다.
그런건 또 어떻게 알았을까…..
나는 영식이와 같이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삼겹살을 불판위에 잔뜩 구우면서 우리는 소맥을 말아서 마셨다.
"아….시팔…진짜 졸라게 시원하네…."
영식이가 밝게 웃으면서 원샷을 하더니 말을 했다.
나는 동남아인들을 다 알고 있으니 영식이가 그놈들을 왜 팼는지
다 알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내가 아는척을 할 수는 없었다.
끝까지 모른척을 해야지…..
"영식아 너 진짜 아까 걔네들 왜 팬거냐? 진짜 심하게 패던데?"
영식이가 입안 가득 삼겹살을 씹으면서 말을 했다.
"응, 불법체류자를 추방해서 청년실업을 해소하려고…."
"니미 불법체류자가 하는 더럽고 힘든 일들을 청년이 하겠냐?"
"아니지 새끼야, 세상을 넓게봐….그런 사업하는 새끼들이 그 임금 싸게
주고 불법체류자 쓰면서 번돈을 사회를 위해서 쓰겠냐? 아니야….우리
잘 생각해야해….그런 사업장은 없는게 차라리 나아. 그런 사업장 없애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우리 다같이 힘을 보태야해….."
영식이가 너무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했다.
나는 진지하게 대답을 해 주었다.
"니미 좆까는 소리하고 있네…."
"그럼 합법체류자는 왜 팼냐?"
내가 다시 물었다.
"응….그 새끼가 우리동네 전체에서 제일 재수없게 생긴새끼야….
그런 새끼는 맞아야해…."
영식이는 소맥을 한잔 더 원샷을 하면서 말을 했다.
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팬지 오래되었냐?"
"아니, 저번달에 처음 패고, 이번이 두번째야…..개새끼들 두번째 맞으니까
긴장들을 덜하나봐, 저번에 팰때는 한새끼는 오줌도 쌌었는데…."
"사람을 죽일수는 없으니까 이제 한달에 한 번씩만 패려고….
그정도가 딱 좋은것 같아. 불법체류자하고 재수없게 생긴 새끼들은
우리나라에서 추방을 해 버려야해…."
나는 뭐라고 하기가 참 그랬다.
물론 저 외국인들이 희경씨와 단체로 그걸 한 건 잘 못 한거지만 나쁜놈들은
아니었다, 매너도 좋았고, 희경씨를 저런놈들과 붙여준 그 과장놈이
나쁜놈이지, 저 외국인들이 여자 싫다는 놈 있겠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나라에 와서 힘들게 일하는 외국인들 너무 구박하면 안돼….
자기 나라에 가족들이 있을텐데….
너 시팔 옛날에 안성기 나오는거 그거 영화 안봤냐? 깊고푸른밤….
우리나라 사람들도 한때는 다른 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 취급 당하고
살았어…..그게 불과 얼마전일이야…."
나는 아주 옛날에 감명깊에 보았던 깊고푸른밤이라는 영화가 갑자기
생각이 났다.
그러자 영식이가 대답을 했다.
"좆까는 소리는 당나라가서 하시고 소맥이나 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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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이가 말을 했다.
"깊고푸른밤은 장미희가 짱이지 시팔….
하지만 장미희는 장미희고 맞아야 하는 놈들은 맞아야 해…."
내가 대답을 했다.
"팰꺼면 시팔 나 없을때 혼자 패지 하필이면 나하고 약속한날 패냐?
나 평화주의자인거 몰라?"
"아, 저 불법체류자 새끼들 오늘이 공장 잔업 없는 날이야.
잔업하는 날은 늦게들 기어와서 팰수가 없어….
저번달에도 잔업 없는날 골라서 팼지.
자꾸 물어보지마. 시팔….정화운동에 동참하지 않는자 아무것도
묻지마라."
영식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영식이는 소맥을 연거푸 몇 잔 마시더니 불판위를 보고 말을 했다.
"어, 시팔 조금전까지 여기 잘 익은 고기들 다 어디갔어?"
영식이는 까맣게 탄 쪼가리 몇 점만 남은 불판위를 보았다.
나는 잽싸게 삼겹살을 불판위에 올려서 불판위를 가득 채웟다.
"자 여기 불판위에 고기 꽉 찼잖아."
내가 활짝 웃으면서 영식이를 보았다.
"아니 이 씨뱅아, 생고기 말고 여기 조금전까지 불판에 잘 익은 삼겹살들
다 어디갔어? 이런 시팔…어떻게 한판을 홀라당 다 집어먹냐?
몇점만 남겨주지…..술마신후에 안주먹을건 남겨줘야지…."
영식이가 입맛을 다시면서 나를 보고 하소연을 했다.
나는 한손으로 영식이에게 좆까라는 주먹모양을 만들어서 보여주면서
말을 했다.
"구워먹어 이 씨발놈아, 니가 사냐? 왜 지랄이야. 여기 방금 올린거
미디움으로 익혀 먹어….
시팔 돼지고기 날로 먹으면 뱃속에 갈고리촌충 생긴데….
갈고리촌충도 니 뱃속에서 좀 같이 행복하게 살게 해줘라..…"
내가 낄낄대면서 영식이에게 말을 했다.
우리는 삼겹살이 익자마자 젓가락 전쟁을 해가면서 삼겹살을 먹고
계속 고기를 추가해서 또 구워먹었다.
나야 원래 대식가지만, 영식이는 날씬한놈이 육체노동을 해서 그런지
거의 나만큼 먹으려고 하는것 같았다.
우리는 소맥을 술이 아니라 마치 음료수처럼 들이부으면서 고기를 먹었다.
"아, 시팔 근데 넌 마흔네살 처먹은 놈이 아직도 발이 쫙쫙 올라가더라…
나는 시팔 요새 스텝도 엉키는 판인데…"
내가 영식이를 보고 말했다.
"니미, 태권도 공인3단이야 시팔….사단 특공연대 태권도 시범은 내가
다했다….
옛날에 팀스프리트 훈련할때 미국 해병대 코쟁이들한테 내가 발차기 시범
보여주면 아주 시팔 그냥 난리가 났었다…."
영식이는 옛날 생각이 나는지 들뜬 표정에 큰 소리로 말을 했다.
저렇게 업되었을때는 바로 찬물을 뿌려주어야 한다.
"근데 지금은 왜 그래? 그렇게 잘난놈이 왜 그러고 살아."
영식이는 들뜬 표정에서 내 한마디에 바로 침울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잔인한 새끼….딱 일분만 더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지…."
영식이가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좆까, 젊어서 흥청망청 술먹고 공부 안 한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할꺼
아니야…."
내가 낄낄대면서 말을 했다.
"아…시팔 나도 발차기를 좀 배워야 하는데, 야 나 속성으로 발차기를
배우면 얼마면 발길질 좀 나오겠냐?"
내가 영식이에게 물었다.
"너 잠깐 일어나봐."
영식이가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아, 왜 귀찮게…."
나는 투덜대면서 일어났다.
"니미 일어서도 배가 그렇게 나왔는데 발이 어떻게 올라가 배가 발을
막고 있잖아.
니 발은 졸라게 올라가고 싶은데, 니 배가 막고 있는거야.
너 요새 싯업 안하지? 학교다닐때는 그렇게 싯업을 많이 하던 새끼가…"
"싯업? 푸쉬업이겠지…."
나는 잠깐 헷갈려서 영식이에게 말을 했다.
영식이가 푸쉬업을 잘못 말한줄 알았다.
영식이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아 하여간 졸라게 무식한 새끼…..윗몸 일으키기 말이야 이 무식한 새끼야."
나는 살짝 얼굴이 빨개졌다.
누가 나에게 못생겼다고 놀리는것은 별로 안창피해도
무식하다고 놀리면 진짜 부끄러웠다.
"이런 개새끼 잠깐 헷갈린걸 가지고…."
내가 영식이한테 지랄을 하자 영식이가 말했다.
"좆까네 너랑 씨발놈아 이십년동안 술을 먹는다. 헷갈린 표정하고
진짜 모르는 표정을 내가 구분못할줄 알아."
영식이가 낄낄대면서 말을 했다.
"하여간에 학교다니면서 장학금 한번 못받은 새끼랑은 놀지를 말아야해
너 나 장학금 받고 학교 다닌거 알지? 나 우리 애들한테도 항상 강조하잖아
아빠는 장학금 받고 대학다녔다고.
나 장학생이야. 똑바로 해 이 씨발놈아…."
영식이가 또 입에 개거품을 물었다.
영식이가 장학금을 받은건 사실이었다.
하지만 성적이 좋아서 받은건 아니었다.
사회체육과 교수님에게 하도 발발거리면서 시다바리 심부름을 다 해주더니
달랑 한 학기 장학금을 받은적이 있었다.
그것도 전액도 아니고 아주 소액이었지만 그래도 장학금은 장학금이었다.
영식이는 그걸 20년째 들먹이고 있었다.
솔직히 그때 나도 그게 너무 부러워서 물리학과 교수 시다바리라도
좀 해야하나 생각을 했었지만, 나는 친한 교수가 전혀 없었다.
니미랄….
우리는 그렇게 서로 상대방 기를 죽여가면서 술을 더 마시고
낄낄대고 웃으면서 이야기를 했다.
내가 영식이에게 말을 했다.
"고기냄새 안나는 깔끔한 호프집에 가서 소시지 모듬 시켜서 생맥주
좀 마셔줘야 겠다."
"콜이지, 근데 오늘 노래방 안 가는거 아니지? 시팔 나 노래방 졸라게
가고 싶어, 견아, 사랑한다 시팔…."
"좆까 이차에서 기분좋으면 가는거고 기분 좆같으면 길에서 노래 부르게
될 줄 알아…."
내가 낄낄대면서 말을 했다.
우리는 삼겹살집에서 나와서 번화가를 걸었다.
시내중심가 만큼 번화하지는 않았으나 영식이 동네에서는 제법 술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이었다.
"아 시팔 오줌마려워."
나는 여전히 시팔시팔 대면서 구석진 곳으로 가서 노상방뇨를 했다.
영식이도 나를 따라와서 길에서 오줌을 쌌다.
"취하냐?"
내가 영식이에게 물었다.
"그게 먹고 취하겠냐? 이제 시작인데…."
니미 얼마나 마시겠다고 저러는지…하긴 영식이 녀석 얼굴이 아직
멀쩡했다.
나도 뭐 배는 조금 불렀지만 술기운은 진짜 이제 시작인것 같았다.
영식이와 오줌을 누고 으슥한 골목을 벗어나려는데 대여섯명의
양아치같은 새끼들이 옆을 지나갔다.
나는 일부러 귀찮아지는게 싫어서 눈을 깔고 지나가려했다.
그런데 저쪽에서 우리를 불렀다.
"어이 씨발 꼰대새끼….왜 꼬나봐 이 씨발놈아."
아이 시팔 얼른 가서 생맥주하고 소시지 먹어야 하는데…귀찮았다.
영식이 이 병신이 또 애들을 쳐다본 모양이었다.
내가 작은 목소리로 영식이에게 말했다.
"이 병신아 왜 애들을 꼬나봐…."
"난 안봤어 시팔….그냥 한 번 쳐다만 보고 바로 눈깔았다고."
영식이도 억울한지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얼른 미안하다고 해. 니미 깽값 나가면 연지 졸라 지랄한단말야…."
"알았어…"
"저기 미안합니다."
영식이가 양아치들에게 고개를 숙이면서 말을 했다.
"자 얼른 가자…"
나는 영식이를 잡아 끌고 골목을 벗어나려고 햇다.
"어이 돼지아저씨 어딜가? 시팔…..사람 꼬나봤으면 책임을 져야지…"
아 정말 귀찮게 되었다.
나는 놈들을 쳐다보았다 모두 여섯명이었다.
많아야 십대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이다.
애새끼들 대가리 꼬라지나 옷입은 꼬라지를 보니까 완전 동네양아치들
인것 같았다.
입에는 담배를 꼬나물고 우리를 보고 손가락질을 했다.
"야….이리와봐 돼지아저씨…"
놈들이 나를 불렀다.
영식이가 웃으면서 나를 보고 속삭였다.
"견아 너 오래. 얼른 가서 좀 맞아주고 와."
"싫어 이 씨발놈아. 이게 다 너 때문이야."
우리는 서로 옥신각신 하고 있었다.
그때 양아치들 중에서 한 놈이 주머니에서 잭나이프를 꺼내더니
철컥하고 칼날을 폈다.
"어이 꼰대들, 시팔 오라니까 말이 안들리나 이것들이….
지갑 구경좀 하자…."
여섯놈이 우리쪽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영식이는 신이 나는지 낄낄대면서 말을 했다.
"견아, 저 새끼 칼꺼냈으니까 정당방위야 얼른 졸라 패라…."
나는 영식이에게 대답을 했다.
"싫어 내가 나머지 맡을께 니가 칼든놈 패면 안되겠냐?"
"좆까, 넌 그때 칼든놈 패서 용감한 시민상도 받았잖아.
용감한 친구의 모습을 좀 보여줘.
니가 칼든놈 제압하면 내가 옆에 좆비리 같은 놈들한테
졸라 멋진 발차기 하는거 보여줄께…."
나는 귀찮았지만 그래도 상대가 칼을 들었으니 조금 긴장을 하면서
앞으로 나섰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시드머니
경타이
스타킹럽1111
도담삼봉
타르타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