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440~442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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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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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이사, 부동산은 말이야….살아있어야해…
내가 출소하고 난 이후에….우리 순영이 대학보내고 시집 보내려고
진짜 미친듯이 일하면서도 난 계속 부동산 공부를 하고 투자를 했거든….
그나마 난 법을 아니까 그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
부동산을 거래하는건 진짜 모든 법률행위의 축소판이야….
별의 별 경우를 다 겪는다고….
솔직히 너 같은 경우는 내가 옆에서 다 해주면 되니까 거래시에
법률걱정은 염려할게 아니지만, 그것보다 그전에 먼저….
저 건물같은 경우는 니가 사기만 하면 아마 임대인들 전부
나가겠다고 아우성칠껄…..
지금 남아있는 임차인들은 뻔한거야….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서 울머 겨자먹기로 남아있거나…아니면 월세가
싸니까 그냥 창고로 쓰는거지….
그나마 저렇게 자리가 좋고 교통도 편한데도…창고로도 사람들이
3층을 쓰지 않는다는건 뭐냐…
솔직히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물건 오르내리는건 힘들겠지만….그냥
저런 공간 쓸데는 원래 진짜 많거든…..
그런데도 비어있다는건….앞으로도 쭈욱 그럴꺼라는 거야….
너 그 돈이면 차라리 작은 소형 아파트를 여러채 사서 월세를 받자
그게 차라리 나을지도 몰라….
내가 지금 상가, 아파트 오피스텔 아주 종류별로 골고루 가지고 있는
이유가….하나가 경기를 타면 다른게 그걸 상쇄해 주기 때문이야…."
"편이사 생각 잘 해라…
똥값으로 나왔을때는…..똥값인 이유가 다 있는거다…..
맞어 싸긴 진짜 싼거야….
저 가격이면….
그 동네 땅값에나 간신히 될까말까한 수준이야….
하지만 돈 많은 놈이 사서 건물 까부수고 세로 세우지도 않잖아…
주변에 건물이다 인도다 다 꽉 차 있어서 그것도 힘들어…
그리고 요새 저 정도 규모로 새로 건축을 하려면 지하주차장을 파거나….
주차빌딩을 세워야 하거든….
그런거 따져보면 새로 짓는것도 별로 채산성이 안나와….
용적률 건폐율 다 따져봐야 하거든….."
"편이사야….돈을 조금 더 투자해서라도 괜찮은 물건을 잡자…
안정적인 월세가 필요하잖아….."
"회장님…..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그냥…..너무 비싼건 사기 싫어요…저 가격이 제가 망해도 부담없을것 같아요..
망해도 자리는 남고 땅은 남잖아요…
저 가격은 망해도 우리 아연이 교육시키고 뒷바라지 하는건 문제
없을것 같아요….
그냥…저기서 시작해 보고 싶어요….
솔직히 월세 일년 늦게 받아도 괜찮아요…..당장 월세 안받는다고
무슨 큰 문제 터지는건 아니거든요….
제가 요새 마음이 헛헛해서 월세 이야기 시작한건데….
제가 저 건물 보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뭔가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어요…
저도 남들에게 월세받는 임대같은거 한번도 안해봤으니까…
바닥부터 한 번 시작해 보고 싶어요…."
마회장이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어쩌면….말이야…..처음 몇 달은 임대수익이 없을수도 있어….
그리고 진짜 재수없으면 그게 몇 년이 될수도 있고…
그래도 할꺼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든지 속전속결이라고 마회장은 부동산 사장하고 연락을 해서
다음주 초에 건물주와 우리가 만날 약속을 잡았다.
나는 생각이 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내가 직접 나서서 내 부동산을 사는 것이었다.
집이야 아내가 준거니까 그건 내가 나선게 아니었다.
진짜 내가 푹 빠져들고 싶었다.
다른 생각은 아무것도 안하게 말이다.
지금 마대정보진흥 일은 일의 특성상 하루에 몇시간만 일을 바짝 열심히 하면
따로 일을 하지않아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점심때 변호사님이 마회장과 나에게 소갈비를 사준다고 해서
다같이 소갈비집에 갔다.
변호사님은 차를 새차로 바꾼것 같았다.
업무제휴한지 몇 달이나 지났다고 차를 바꾸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 전에 차도 좋은데 뭘 새로 바꾸냐….요새 돈 잘벌면 저축을 해야지…"
마회장이 변호사를 보고 말을 했다.
변호사가 웃으면서 말을 했다.
"리스한거야…..절세해야지…..요새 갑자기 소득이 많아지니까 세금 신경
안쓸수가 없다.
절세 가능한 업무용차로 한대 새로 뽑았지…먼저 차는 리스가 아니라
그냥 내차였잖아….그거 중고로 팔아서 거기서 또 목돈 나왔다."
마회장과 변호사와 왁자지껄 업무 이야기를 하면서 소갈비를 뜯었다.
변호사의 이혼소송 승률이 높은건 마회장이 워낙에 증거로 채택될수 있는
수준의 증거들만 착착 잘 넘겨줘서 그렇다고 했다.
진짜 너무 몰래 촬영만 하고 그런건 법원에서 증거채택을 안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하지만 마회장은 마치 남편이 혹은 아내가 찍은듯이…생활에서
우연히 발견한 듯이 증거들을 교묘하게 그 경계선에 걸치게 해서
변호사에게 넘겨주었다
자신이 직접 사건해결을 많이 해본 마회장이라서 어떤게 증거가
되겠고, 어떤건 안되겠다는게 확실한 것 같았다.
솔직히 친자확인업체가 장사가 잘되고, 변호사 사무실이 호황이어서
두 업무제휴 업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좋기도 하겠지만….
진짜 만세를 부르는것은 마회장이었다.
건별로 소액이지만 업무제휴 커미션을 먹기에…..그걸 전부 모으면
진짜 대단한 액수였다.
마회장의 사업수완은 진짜 대단한것 같았다.
하지만 마회장은 그게 전부 내 덕이라고 돈이 많이 벌리는 달은 꼭 인센티브를
챙겨주었다.
그리고 마회장의 정보원들도 섭섭치 않게 마회장으로부터 용돈들을
받고 있었다.
마회장을 따르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수가 없었다.
버는 만큼 사람들에게 뿌려주니까 말이다.
나는 소갈비를 다 뜯고 매실차를 한잔씩 하면서 변호사에게 슬쩍
말을 했다.
어차피 마회장이 다 아니까 이야기 하는데 거리낌은 없었다.
부인이 외국에 있을 경우 내가 여기서 이혼을 빨리 처리하는 방법이
없냐고 변호사에게 물어보았다.
변호사님은 나에게 설명을 해주었다.
외국의 부인이 이혼관련 서류를 다 변호사에게 위임을 해서 국내의 남편에게
처리하는게 훨씬 빠르지….
국내의 변호사가 외국의 부인에게 이혼을 청구하거나 소송하는건
일이 진행이 지지부진하거나 해결이 힘들다고 했다.
그리고 외국의 부인쪽에서 협조를 안해주면 꽝이라고 했다.
나는 변호사에게 내 일이라고는 이야기 하지 않았지만 마회장은 다
알고 있으니까 상관없었다.
변호사 말이 맞는것 같았다.
그저 이혼을 하는 길은 그때 그 남녀 변호사를 기다리는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모든 이혼에 관한 서류를 다 가지고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는것
아니었던가…..
왜 안올까?
그때 명함같은거나 제대로 간직을 할껄….
너무 흥분해서 다 버린게 후회가 되었다.
누군지 찾아서 다니기도 좀 그랬다.
아닌말로 내가 찾아갔는데 야마돌아서 안해주면 어쩔것인가….
아내한테는 포기한다고 말한게 아닐까? 그 변호사들이 말이다….
답답했다.
주말이 되었다.
아연이를 데리고 춤을 추러 가는 날이었다.
뭐 내가 추는건 아니니까….. 기사 노릇만 하는 것이었다.
아연이가 며칠전에 내가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저녁에 단지로
들어오는걸 본 모양이었다.
저녁에 마트갈때 가끔 빨간차를 타고 나갔었다.
아연이는 저녁에 그 차 뭐냐고 나에게 물었고 나는 솔직히 엄마차라고
아연이에게 말을 해주었다.
아연이는 별반 신경 안쓰는 눈치였다.
엄마의 답장을 받고 어떤 느낌인지 차마 아연이에게 물어볼수는 없었다.
하지만 아연이가 그날 이후로 엄마에게 다시 답장을 안보낸걸 보면
기분이 좋지는 않을것 같았다.
그런데 아연이가 토요일날 뜻밖의 이야기를 했다.
"아빠, 오늘 클럽에 갈때, 우리 그 빨간차 타고가면 안돼?
나 그런차 한번도 못타봤는데….."
아연이가 웃으면서 나에게 말을 했다.
"뭐 안될건 없는데 2인승이라서 은서까지 타기가 힘들텐데…
뒷자리가 있기는 있는데 되게 좁아….원래 저런차는 두명이 편하게 타는
것이거든….뒷자리는 폼으로 만들어 놓은거라서 너희들
앉기가 힘들텐데….."
나는 아연이한테 말을 했다.
하지만 아연이가 한 번 타보고 싶다고 졸라서 어쩔수 없이
빨간 스포츠카에 아연이를 태운후에 은서를 태우러 갔다.
아연이는 차 내부가 베이지색에 빨간색이 휘향찬란하게 어울린 인테리어가
되어 있으니까 신기한듯 이것저것을 만져보는듯했다.
은서 아파트 단지 앞에 빨간 스포츠카가 멈추자 아연이가 차에서 내렸다.
아연이는 은서와 함께…빨간 스포츠카를 여기저기 웃으면서 구경을 하고
다시 차에 탔다.
둘은 앞좌석을 앞으로 바짝 밀고서 뒷자리에 좌석같지도 않게
좁게 있는 모양만 좌석인 좁은 공간에 둘이 같이 앉았다.
둘다 날씬해서 그런지 거기 타고 둘이 웃으면서 좋아하는것 같았다.
나는 경쾌한 배기음을 내면서 클럽까지 내달렸다.
나는 클럽안으로 들어가는 아연이와 은서의 입은건지 입다 만건지 분간
안되는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내가 잘 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연이와 은서가 내 관리하에서
저렇게 단지 춤만을, 약속한 시간동안 즐기는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열일곱살이다.
질풍노도의 시기…..
아연이와 은서가 둘다 바르게 자라주기만을 바랄 뿐이었다.
그래도 저 애들은 양반이었다.
내 열일곱살에는 어땠나….
내가 고등학교때는 주변의 여학교에 고2때 애를 낳은 날나리 여자애도
있었다.
시대가 바뀔뿐….옛날에도 날나리들은 있었고….지금도 그런 애들은
있을것이다.
아연이 고등학교에 가면 더욱 더 정신 바짝 차려서 잘 돌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클럽에서 약간 떨어진 번화가 한쪽 이면도로에 빨간 스포츠카를
세워놓고 운전석에 앉아서 인터넷으로 부동산에 대해서 이것 저것
찾아보고 있었다.
선팅이 짙게되어 밖에서는 안이 안보이고 안에서는 밖이 아주 잘 보였다.
아내가 선팅을 아주 비싼걸 한건지 안에서 보는 바깥풍경이 너무
선명했다.
나는 부동산 관련 내용들을 보다가 건물 수리관련된 내용들을 보고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었다.
영식이에게 핸드폰을 걸었다.
"야….너 우리 동아리 홍진이 연락되냐? 나 홍진이 마지막으로 본게
한 삼사년은 되는것 같은데….."
"어…홍진이 알지….그 새끼 전에 주류배달하다가 본 것 같은데…
그 새끼도 트럭 몰고 다니더라고…홍진이 집수리 같은거 하잖아…."
"오케바리….맞구나….내가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말이다.
너 홍진이 핸드폰 번호 내 전화로 좀 찍어라…."
나는 영식이에게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영식이가 찍어준 홍진이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
나보다 두살 어린 복싱 동아리 후배였다.
홍진이는 기계공학과 출신이었는데…몇년전에 복싱동아리 모임으로
만났을때 집수리 같은 일들을 한다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었다.
복싱동아리 모임이 자주 있으면 좋을텐데 다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
몇 년에 한 번이나 모이는게 나는 못내 아쉬웠다.
"여보세요…."
홍진이가 전화를 받았다.
"네….정홍진씨 핸드폰인가요?"
"네…맞습니다만…..어디신가요?"
"홍진아….나 견이다…"
"이런 씨발….견이형…..졸라 오래간만이네….."
"잘 있었어? 자주 연락 못해서 미안하다…."
"이런 씨발…견이형 맞어? 왜 말에 욕을 안섞어? 씨발 빼면
형 시체밖에 안 남잖아….."
"홍진아…형 올해 마흔다섯이야…꺽어진 구십이야…이 씨발놈아..
몇 년만에 통화했는데 벌써 씨발을 몇 번이나 한거냐…."
"니미 형답지 않아….영식이형 얼마전에 우연히 길에서 봤는데
아주 씨발을 따발총으로 쏘더구만….
영식이형이 그러는데 형 와이프 돈 졸라게 잘 번다면서…..
니미 형은 진짜 옛날에 결혼식할때 내가 진짜 복권맞은거라고
생각하기는 했었는데….."
"홍진아 다른게 아니라 너 요새도 집수리 같은거 하냐?"
"니미 집수리만 하나 하수도 막힌것도 뚫어주고 원하면 내가 인부애들
데리고 가서 집도 아예 새로 지어주지…
왜 형….. 나 일좀 주려고….얼른 내놔봐…요새 아주 죽겠어….시팔
애들 굶기게 생겼어…..씨발……학교 다닐때 공부 좀 할껄…괜히 형들하고
어울려서 복싱인지 나발인지 한다고 주먹질만 하다가 씨발 내 인생
이게 뭐야….."
나는 웃으면서 말을 했다.
"홍진아….너 그럼 건물 같은것도 수리 다 하겠다…."
"니미 좀 맡기면서 말을 하라고….시팔..내가 63빌딩도 맡기면 싹 새로
리모델링 해줄테니까 일단 시팔 변기공사라도 하나 맡겨보라고…."
홍진이는 흥분하면서 말을 했다.
"오케이…홍진아 우리 다음주에 좀 만나자…..알았지….."
나는 후배인 홍진이와 통화를 끝냈다.
내 머리속에 하나씩 그림이 그려져 가고 있었다.
거의 없다시피한 인맥이지만….그래도 젊을때 가깝게 지냈던 놈들이
이렇게 사십대 중반이 되어서 나에게 힘이 되어줄것은 진짜
꿈에도 생각을 못했었다.
홍진이와 통화를 끊고 3층 건물을 머리속에 생각하면서 이 생각 저 생각
짱구를 굴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어떤 새끼가 운전석 창문을 두들겼다.
"아니 어떤 씨발놈이…."
나는 차에 기스라도 날까봐 혼잣말을 하면서 그쪽을 쳐다보았다.
젊은 남자녀석이 차의 운전석 창문을 두들기면서 안을 들여다 보려고
하고 있었다.
"누나…연지누나…..문 좀 열어봐요……누나 안에있죠?"
남자 녀석이 환하게 웃으면서 말을 했다.
나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돌려서 남자놈의 얼굴을 보았다.
누군지 잘 모르는 놈이었다.
연지누나라니…..나는 진짜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왔다.
나는 유리를 두들기는 녀석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았다.
혹시 내가 아는 새끼인지….다시 한 번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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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난다... 이 씨발놈아 그만 두들겨…."
나는 차문을 열고 기생 오래비 처럼 생긴 젊은 놈에게 소리를 쳤다.
남자는 내 얼굴을 보더니 진짜 기겁을 하면서 갑자기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내가 놈을 잡으려고 작정을 하고 차에서 튀어나간것이기 때문에,
놈은 몇 발자국 달아나지도 못하고 내 손에 붙잡혔다.
차에 기스가 갔으면 이런 차는 일반 수리가 안될것이다.
진짜 수리비가 장난 아닐텐데…잡아야 변상을 받을것 아닌가….
나는 놈의 앞머리를 손으로 아주 강하게 움켜쥐었다.
놈이 발버둥 쳐봤지 지 머리카락만 빠지는 꼴이었다.
"너 나 알아? 왜 도망쳐?"
"아…아…아파요….."
나는 손을 살짝 놓아주었다.
그때 놈이 나를 밀치더니 다시 달아나려고 했다.
나는 다시 놈의 자켓을 잡았다.
놈이 자켓을 잡히더니 갑자기 내 손을 뿌리치면서 나에게 발차기를
하려고 했다.
태권도 좀 해 본 놈이었나보다.
하지만 나를 상대하기에는 그냥 키만 큰 젓가락 같은 놈이었다.
어린놈이 불쌍해서 모가지는 안 잡으려고 했는데 나는 할 수 없이 모가지를
한 손으로 붙잡았다.
주변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우리를 보았다.
창피했다.
꺽어진 구십살인데 말이다.
나는 놈의 모가지를 잡아서 질질 끌고서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차 안으로 들어갈까 하다가 놈이 차 안에서 괜히 발버둥을 치면 차가
상할까봐 차는 그냥 리모컨키로 문을 잠그어 버렸다.
그리고 차 옆의 골목으로 놈을 데리고 갔다.
놈은 켁켁 대면서 나한테 질질 끌려왔다.
놈은 내가 목을 너무 세게 잡아서 반항을 못하고 있었다
내 한 손에 잡힌 목이 너무 가늘었다.
머리가 타조대가리차럼 작아보였다.
키가 크고….얼굴이 졸라게 하얗고….머리가 아주 작았다.
몸매가 호리호리한 계집애 몸매 같았고 말이다....
아….이 새끼 어디서 분명히 본 것 같은데….
도무지 기억이 안났다.
이렇게 잘 생기고 키 큰 새끼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
쟈니, 재민이…훈태….박민규….온건이….
이런 시팔…..
졸라게 많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새끼는 생각이 안났다.
녀석의 목을 잡아서 위로 살짝 들었다.
"아저씨….잘못했어요…."
녀석이 나에게 말을 했다.
"너…나 아니?"
나는 녀석에게 물었다.
녀석이 고개를 끄덕였다.
내가 아무리 돌대가리라고 해도 나를 아는 놈을 내가 모른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았다.
"너 누군데 날 알아? 내가 누군데…."
"연지 누나 남편분이요….."
아….시팔…..진짜 아내 생각 안하고 며칠 잘 버텼는데….
3층 건물 때문에 아내 생각 간신히 잊고 지냈는데….
이 기생오래비 같이 생긴 새끼가….다시 아내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너 나 어떻게 알아?
나 언제 봤어?"
나는 목을 잡은 손을 놓고 주먹을 들어서 놈의 얼굴을 한 대 갈기는
폼을 잡았다.
진짜 때릴 생각은 없었다.
대가리가 하도 작아서 말이다.
놈은 움찔하더니 나에게 말을 했다.
"예…..예전에……누나랑 아저씨 댁까지 제가 운전을 해드렸는데요…..
대리운전이요…"
아….이런 씨발…..
이 새끼 얼굴은 잘 기억이 안나도, 아내가 어린 해병대 출신의 대리운전
기사에게 티팬티와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다리를 몰래몰래 벌렸던 그 날은
기억한다….
아내의 그곳에 손가락을 넣었을때 흠뻑 젖어있었던 그 기억을
어떻게 잊겠는가…..
이런 망할년…..
아니다…
근데…..이 새끼가 그때 대리운전 한 번 했는데, 어떻게 아내의 이름을
알고 연지누나라고 부르는가…..
어휴…진짜 대가리가 복잡했다.
"야….길바닥에서 이러지말고 얼른 차에 타라….."
나는 조수석에 놈을 태웠다.
이젠 발버둥 치거나 차를 해할놈이 아니라는게 확인 되었으니 추운데
밖에서 이빨을 터느니 차에 타서 차분하게 대화를 하는게 나을것 같았다.
아까 아연이와 은서가 조수석을 앞으로 바짝 밀어놓았는데 녀석은
조수석의 의자를 너무도 능숙하게 뒤로 밀고 조수석에 앉았다.
이건 일반 국내차와 의자를 움직이는 버튼이 달라서 아까 아연이와 은서가
앞으로 밀때 내가 도와주었는데 이 놈은 지가 어디에 버튼이 달려 있는지
조수석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너무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차를 타고 다니는데 조수석을 왜 앞뒤로 움직이나?
시팔 이것들이 차에서 도대체 뭔 짓을 했던 것일까….
기분이 썩 좋지않은 상상이 들었다.
나는 시계를 보았다.
아직 아연이와 은서가 나오려면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다.
나는 녀석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너 이름이 뭐냐?"
"이순동 입니다…."
그 새끼 이름은 참 순한 이름인데…..
가만히 보니까 얼굴도 계집애처럼 참 순하게 생기기는 했다.
그때 녀석이 외모와는 달리 해병대 운전병 출신이라고 해서
내가 많이 놀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 스물 여섯인가 일곱인가 하여간 그 쯔음의 나이였고,
전문대를 졸업하고 취직을 못해서 대리운전을 한다고 했었나?
하여간, 녀석과의 대화가 하나 둘씩 머리속에 떠올랐다.
"니가 어떻게 아내의 이름을 아는지 천천히 이야기 해봐…..
니미 솔직히 이야기 안하면 너 오늘 그 잘생긴 코를 아주 납작코를
만들어주마….
미리 이야기 하는데…경찰에 나중에 고소할꺼면 맘대로 해….
씨발놈아…나도 니 뒷구멍 다 쑤셔서 평생 사회생활 못하게 개망신을
줄테니까 말이다…."
녀석은 내 으름짱에 겁이 나는지…..고개를 숙이고 대답을 했다.
"아저씨….자..잘못했어요……저는 그냥 누나가 너무 불쌍해서……."
"그….그게 무슨 소리야? 아내가 왜 불쌍해?"
녀석은 솔직하게 처음부터 다 불라는 내 으름짱에 천천히 입을 열기
시작했다.
그때 아내와 나를 라이브카페부터 대리운전을 해주고 그 다음주에
대리운전 지명이 들어와서 나가보니 아내가 있었다고 했다.
아내가 대리운전 회사에 전화를 해서 전에 대리운전을 했던 날짜와 차번호를
대고 그날 운전을 했던 대리기사를 불러달라고 했다는 것을
자신에게 이야기 했다고 했다.
그래서 아내와 다시 만났다고 했다.
나는 진짜 기가 막혀서 말이 안 나왔다.
술에 취해서 거의 맛탱이가 간 척을 하고 있다가 운전하는 놈이 젊고
잘 생기니까 다리를 슬쩍 벌렸던 년이 그걸로 부족을 해서 아예 나중에
다시 그 놈을 찾아낸 것이다.
"근데 아내가 왜 불쌍해?"
나는 녀석에게 다시 물었다.
"누나랑 같이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친해진 다음에 누나가 말을 했어요…
누나라고 부르라고….
그리고…..남편 때문에 많이 힘들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남편하고 너무도 사랑해서 연애 결혼한 잉꼬부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남편분이 그만 사고로 성불구가 되셨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본 그 사람이 남편이라고….
그렇게 당당한 허우대에…..성불구가 되어서 부부관계를 못한지
몇 년이 지나 버렸다고 저에게 말을 하시더라구요….
남편을 사랑해서 그냥 다 참고 살지만…..
가끔씩 몸이 미칠것 같다고….
여자는 30대에 최고의 성욕을 느낀다고…..
누나가 저에게 눈물을 보이시더라구요….
바로 이 차에서 말이에요…
누나랑 낮에 만날때는 이 차에서 만났구요….
밤에 제가 대리운전 해드릴때는 그때 아저씨랑 탔던 그 고급차를
운전해드렸어요…."
순동이라는 기생오래비 같이 생긴놈이 생긴것처럼 조근조근하게
말을 해나갔다.
시팔….더 듣기도 짜증났다.
니미 더 대화를 하다가는 존슨처럼 몇 시간동안 염불이나 외우고 있을것
같았다.
나는 미친놈이 읊어대는 오연지 찬가를 더 이상 듣기 싫었다.
"그래서 했다는거야, 안했다는거야?"
나는 짜증나는 목소리로 녀석에게 소리를 질렀다.
"저…저는 누나가 너무 ….불쌍해서……
아저씨 죄송해요…..사실은 누나가 너무 예뻐서…..저도 사실 누나 좋아해요….
정말 죄송해요….아저씨 아프신데……정말 죄송해요….."
"나 안 아파 이 병신같은 새끼야…..성불구라는거 다 뻥이라고 이 병신아…."
내가 녀석에게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소리를 지르고 보니까…..
나는 진짜 요새는 발기가 안되는 성불구나 마찬가지가 아니던가…
이런…..말이 씨가 된다고……
진짜 짜증이 났다.
"말 빙빙돌리지 말고 얼른 이야기 안해? 시팔…떡 쳤어 안 쳤어?
얼마나 자주 친거냐고?"
"아저씨 죄송해요…
누나가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연락을 해서……그냥 만나면……그랬어요….
죄송해요….
누나 때리지 마세요 아저씨….
저 누나가 아저씨한테 맞은 상처 다 봤어요…..
아저씨가 누나를 사랑하는걸 성불구라서 표현하지 못해서
그래서 때리는 것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거라고
누나가 저에게 말을 하셨어요…."
"아저씨 제발 누나 때리지 마세요….
누난 천사에요…..
누나가 저 취직도 시켜주셨어요….
저 명품샆에서 운전하는 일자리도 누나가 소개시켜주셔서
요새 일 잘 다니고 있어요…..
아까 누나 차를 보고 너무 놀라서, 번호판을 보고 맞길래 너무 반가워서…..
누나가 말도 없이 작년 여름에 사라지고서는 처음 보는거라서….
제가 아저씨인줄도 모르고 차를 두들겼어요….
정말 죄송해요…. "
순동이라는 녀석은 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누나는 진짜 천사같은 여자에요…..
항상 저랑 관계를 하시기 전에 아저씨한테 큰 죄를 짓는것 같다는 말을
하시고 잠깐 눈을 감고 아저씨한테 속으로 사과를 하신후에 저랑
관계를 가지셨어요……"
"으악…….."
나는 차 안에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
녀석은 창문쪽으로 몸을 웅크렸다.
내가 소리를 치면서 한 대 칠 것으로 예상한 것 같았다.
녀석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채 나를 훔쳐보고 있었고,
나는 씩씩대면서 녀석을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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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짜 녀석의 연예인처럼 허여멀건 얼굴을 보면서 뜨거운 숨을
내쉬고 있었다.
"너도 니가 속았다는 생각은 안들지? 그냥….오연지가 니 이상형이 되었지?
안 봐도 비디오다……젊은 놈이 그렇게…….어휴….
진짜 할 말이 없다.
니 얼굴에 어디 여자가 없어서 마흔한살이나 처먹은…..
아니…아니다 작년에는 마흔이었다."
녀석이 슬쩍 내쪽을 쳐다보면서 물었다.
"누나 작년에 서른 여섯인데요….."
순동이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했다.
"원래 나이 뻥치는게 그 년 특기야…이 병신아…."
나는 길게 말을 하려다말고 말을 잘랐다.
다 지난 일인데 입만 아팠다.
이래도 오연지랑은 끝이고….
저래도 오연지랑은 끝이다….
그냥…오연지는 이제 끝이었다.
"너 오연지랑 마지막으로 떡친게 언제냐?"
"자…작년 팔월 중순쯤에 누나가 낮에 갑자기 불러서는 관계를 한게
마지막이에요…..그 뒤로는 누나랑 연락이 안되었어요….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안하고 전화도 계속 안되었어요…
그래서 아까 너무 오래간만에 누나차를 보고 저도 모르게 너무 반가워서….
그만……"
"마지막에 할때 장갑꼈어 안꼈어?"
내가 순동이에게 물었다.
"네? 그때는 여름이라서…."
순동이가 뭔 소리인지 못 알아듣는것 같았다.
"이 병신아….콘돔 꼈냐고….."
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아….아니요…..누나는 콘돔끼는거 별로 안 좋아하셔서…그냥….안에다가….
죄송해요 아저씨……
누나가 약 먹어서 괜찮다고 하셨어요….."
이런 시팔년….
나는 절정의 순간을 참아가면서 밖에다가 쌌는데…
순동이는 팔월 중순에 안에다가 질렀다고 했다.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 인가….
"계속 그냥 안에다가만 했어?"
"네…..누나 그때 배 수술하셔서 관계 못하실때 빼놓고는요….거의….."
이 새끼 모르는게 없었다.
"아저씨….근데….누나 어디갔어요?"
나는 순간 욕을 하려다가 갑자기 생각을 바꾸었다.
오연지가 뻥까는데 나도 뻥을 까고 싶었다.
"내 말 잘들어….
이제 오연지 잊어….
오연지 감옥갔어….
너 말고도 몰래 만나는 남자들 많았는데….그 남자들중 한명하고
사랑가지고 장난치다가 오연지가 어떤 남자 거시기를 가위로
잘라버렸어.
아내가 원래 그런년이야….
정신에 좀 문제가 있다고….
그러니까 이제 잊어…..잊고서…..넌 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
니 얼굴에 이쁜애들 얼마나 많냐…..
젊고 이쁜애들 만나서 연애다운 연애 좀 하고 살아라 이 병신아….
얼른 꺼져……"
"아저씨…진짜에요? 누나는 그럴 사람이……"
고개를 숙인채 순동이가 나에게 말을 했다.
"너 전화번호 몇 번이야?"
나는 녀석에게 핸드폰 번호를 물어서 내 전화기에 저장을 했다.
혹시 모를일이니 연락처 정도 알아두어서 나쁠건 없을것 같았다.
연락처를 받은후에 나는 차에서 내려서 조수석에서 녀석을
끌어내었다.
"얼른 꺼져…..이 병신아….."
"아저씨….누나 어디 교도소에 계신지 좀 알려주시면….."
"닥쳐 이 병신아….귓방망이 날라가고 싶지 않으면 얼른 꺼져….."
나는 소리를 질러서 녀석을 쫒아보냈다.
녀석을 쫒아보내고 나는 빨간색 스포츠카를 물끄러미 내려보았다.
진짜 늘씬하게 잘 빠진 차였다.
이런 썅년…..
서른 여섯살의…….. 남편은 성불구인…..씨발 졸라게 불쌍한 년 같으니라고….
졸라게 불쌍한년의 졸라게 불쌍한 차였다.
시팔…..
간신히 3층빌딩에 집중을 해서 오연지를 잊고 있었는데….
어디서 별 거지발싸개 같은 새끼가 나타나서 다시금 오연지때문에
치를 떨게 만들었다.
에이….시팔…..
나는 다시 차에타서 핸드폰으로 부동산관련된 글들을 조회해서
읽고 있었다.
그냥 글을 읽는것들과는 달랐다.
남들은 어떻게 했는지…..건물 임대를 어떻게 하는건지…
내가 알아두어야 할 것들은 뭐가 있는지를…..자세하게 알아보고 또
찾아보았다.
시간이 다 되어 클럽 앞으로 갔다.
아연이와 은서가 땀이 흠뻑 젖어서 계단위로 올라왔다.
나는 배가 고픈 애들을 데리고 근처에 있는 밤 늦게까지
하는 즉석떡볶이 집으로 들어갔다.
셋이서 커다른 후라이팬에 즉석떡볶이를 볶아가면서 쫄면사리와 튀김만두를
투하해서 먹기 시작했다.
애들이 튀김만두를 떡볶이 국물에 적신것을 너무 잘먹어서 그걸 추가하고
음료도 더 시켜서 같이들 먹었다.
애들을 배불리 먹인후에 다시 스포츠카에 태우고 은서네 집앞에 은서를
내려주었다.
은서에게 꼭 집 현관문 안까지 들어가서 아연이에게 문자를 보내도록 했다.
하도 세상이 험해서 그래야 맘이 편했다.
아파트 단지내라고 안심하기가 그랬다.
잠시후 아연이의 문자로 은서가 집 거실까지 잘 들어갔다는 문자가 오고
우리는 집으로 출발을 했다.
저번에 은서아빠가 애들 주말마다 챙겨주고 옷도 사주고 먹을것도
사줘서 고맙다고 인사전화가 왔었다.
은서아빠에게 아니라고….은서도 내 딸이나 마찬가지라고 서로 덕담을
하면서 대화를 했다.
솔직히 은서아빠나 나나…둘다 버림받은 병신들이었다.
은서아빠도 재혼을 안하고 있었다.
나도 뭐 앞으로도 그럴것 같고 말이다.
은서가 춤을 추고 난후에….주말을 기다리는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나에게 폐를끼쳐서 미안하다고 은서아빠가 말을 했다.
나도 아연이가 춤에 빠진후에 더 좋은게 많은것 같아서 앞으로도 밀착
감시해서 그냥 마음껏 놀도록 돌봐줄 예정이라고 대답을 했었다.
은서아빠나 나나…참….그냥 마음이 짠했다.
40대의 불쌍한 남자들이었다.
공부를 많이해서 교수님인 은서아빠나….
공부를 좆도 안해서 빌빌대는 아연이아빠나….
불쌍한건 매한가지인것 같았다.
그렇게 주말이 지나고 나는 빌딩주인과 마주앉게 되었다.
최하 칠십살은 넘어보이는 노인네가 근사한 벤츠를 타고 나타났다.
"나이가 젊은 분 같은데 대단하시구먼요….."
노인이 나를 보고 웃으면서 말을 했다.
"네…올해 마흔 다섯입니다."
"이 건물 4년전에 살인사건 나서 아주 쫄딱 망한거나 다름없는 빌딩이우….
그거 다 알고 사겠다는 겁니까?"
빌딩주인은 나에게 솔직하게 말을 했다.
그때 마회장이 끼어들었다.
"네…사장님…..그런데….이 친구가 대출을 좀 끼고 살 것이라서요….
솔직히 처음 일년은 임대수익 같은거 전혀 예상 안하고 들어가는 것이거든요…
가격을 조금만 더 디스카운트 해주시면…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나는 대출을 끼고 살 생각은 없었다…그냥 현금박치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금액인데 마회장은 가격을 깍으려고 머리를 쓰는것 같았다.
마회장은 노인네 비유를 맞추어가면서 부드럽게 이야기를 했다.
"허허….내가 진짜 건물값 없이 땅값만 받고 파는것인데 말이죠…..
만약 진짜 계약한다고 하면…내가 가격은 조금 더 빼줄 용의는 있습니다.
그런데….저 건물 밤에는 가봤수?"
노인이 나를 보고 말을 했다.
"아니요…..밤에는….."
"이봐요….젊은 양반….나는 우리 아버지를 잘 만나서 거의 40년을
빌딩임대만 하면서 살았어요….
내가 이 건물 포함해서 이 도시에 가진 건물이 다섯채요….
그런데 다섯채중에서 속썩이는놈은 이 건물 하나야…..
하긴…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지…
4년전까지는 이 빌딩이 진짜 복덩이였어요….제일 작았지만 재미가 있었지…
3층밖에 안되지만….1층에 점포가 여섯개나 빠져서….작은 점포들이지만
나름 상권이 좋았다고….
여기 교통도 편하고 건물뒤로 이면도로가 있어서 주차도 편하고….
이런 자리가 없다고….
그놈의 살인사건이 아주 웬수야….
나도 참…..그때 살인사건 났을때…..얼마나 놀랐는지…
진짜….내가 할말이 없수….
나도 귀신같은거 믿지는 않지만….
내가 솔직히 말해서…저 건물에 사람들 임대가 안들어오는건….
귀신이 들어서 그렇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이따가 우리 밤에 좀 만납시다…
밤에 가보고 살 마음이 생긴다면 내가 가격을 진짜 조금 깍아주리다…"
나는 건물주와 저녁에 다시 만나기로 했다.
도대체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갔다가 밤 열시쯤에
건물앞으로 다시 갔다.
마회장은 벌써 와 있었다.
"야…편이사 밤에 보니까 진짜 더 무섭다.
불켜진 점포가 하나도 없네…….
주변 건물들은 전부 불이 켜져 있는데…
이 건물은 전부 불이 꺼져있네…
아…건물주가 진짜 그래서 밤에 보고 결정을 하라고 한건가?
그래도 양심적인 건물주네…..이런걸 알려주고 말이야….."
잠시후에 검정색 고급 벤츠가 한 대 건물앞에 멈추었다.
노인네 건물주가 내렸다.
젊은 운전기사가 문을 열어주었다.
이 건물 포함해서 빌딩이 다섯개고 이게 제일 작은거라고 했다.
진짜 왕부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 안되는 빌딩은 싸게라도 팔아서 치워버리려는 생각 같았다.
건물주와 마회장 그리고 나와 건물주의 젊은 운전기사까지
건물의 3층으로 올라갔다.
부동산 사장도 잽싸게 따라와서 가지고 있던 열쇠로 3층의 살인사건이
난쪽 철문을 열었다.
이런 시팔….
밤에 보니까 진짜 을씨년 스러웠다.
그때였다…
분명했다.
건물주와 건물주 기사가 움찔하면서 뒤로 한발자국씩 물러섰다.
위잉….하는 소리가 넓은 3층의 빈 상가공간에서 들렸다.
저게 무슨소리지…..
심지어 마회장까지도 놀라면서 잽싸게 조명을 켰다.
천장에 조명도 절반은 고장이 난 상태로 몇 개의 형광등만 불이 들어왔다.
그때였다.
다시 빈 상가에서 위잉 하는 소리가 아까보다 더욱 크게 들렸다.
젊은 운전기사가 허억 하는 소리를 내고 문밖으로 뛰어나갔다…
건물주가 운전기사에게 소리를 질렀다.
"저런 망할놈….하나밖에 없는 조카놈이 삼촌 놔두고 도망가네….
야…..이리 안들어와….."
"삼촌….저 이거 생각하면 밤에 잠 안와요…얼른 그냥 가요….
때려부수고 주차장 하시라니까….뭘….팔겠다고 그래요…"
기사가 건물주를 보고 말을 했다.
우리는 다 같이 아래로 내려왔다.
"젊은 양반……나도 저게 뭔 소리인지는 몰라요….
그런데 살인사건이 나고 난후에…..저 자리에서 시체 네구나 실려간 뒤에….
저런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살 마음 있다면…지금 내가 부른 가격에서 10프로 깍아주리다.
마음 있으면 연락줘요…."
건물주는 기사와 함께 벤츠를 타고 사라져 버렸다.
돈이 아쉬운 사람같지는 않았다.
저 가격에서 십프로나 더 깍아주면 진짜 매력적인 가격이었다.
그 돈으로 작은 다른걸 하나 더 사도 된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날이 되었다.
마회장이 아침에 운동을 마치고 올라온 나를 보자마자 말을 꺼냈다.
"야…야….편이사………너 그 건물 사지마라…..
내가….어제 밤에 그 소리 듣고 놀라서 그 사건 담당했던 형사가 누군지
좀 알아보니까…..옛날에 내 부하였던 친구더라고…..그래서 내가
그 사건에 대해서 진짜 자세히 알게되었다.
편이사 그 건물 진짜 사면 안돼….."
마회장은 두손을 저어가면서 나에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비아그라 직구
비와you
삶이란
타르타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