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r내와 편.견 469~471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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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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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드레스를 벗자 임산부들이 입는 아랫배를 감싸주는 팬티 하나만
입고 있는 아내의 맨몸이 드러났다.
"자 왕비님 일어나서 침대로 가실까요?"
쟈니가 웃으면서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지랄을 하네…..쪼다같은 새끼…."
나는 영상을 보면서 하도 기가 막혀서 혼잣말을 했다.
배가 고팠다.
영상을 다 보고 나서 컵라면이라도 하나 먹고 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계란을 부쳐먹을까?
나도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몇 달 전만 해도 이런 영상을 보면 손이 부르르 떨렸는데….
아연이 일로 충격을 받아서 정수기를 끌어안고 통곡을 한 이후로….
그리고 배가 아파서 혹시 암인가 하고 병원에서 떨리는 마음으로
검사를 받은 이후로는 말이다….
이런 영상 자체가 다 무의미했다.
미친년놈들인걸 이미 아니까…..뭐….새롭지 않았다.
저 영상에 외계인들이 등장을 해서 갱뱅을 한다고 해도
나는 눈하나 까딱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니미 노인네 교수들 앞에서 바위에 올라가서 오줌도 싼 년이다….
뭐가 더 놀라운가…..
하지만 영상은 다 보고 싶었다.
내 마음과는 달리 내 눈과 몸은 화면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가서
집중을 하고 있었다.
아내의 가슴은 정말로 출산을 앞둔 사람처럼 많이 부풀어 올라 있었다.
유륜이 빅파이만큼 커지고 검게 변해 있었다.
인정할건 인정해야만 했다.
아내는 임신을 해도 몸은 참 아름다웠다.
원래 극강의 몸매를 가지고 있던 아내였다.
그런 몸으로 임신을 했으니 아름답지 않을수가 없었다.
누가 옛날에 인터넷에 그런 광고인가 글인가를 올렸던게 기억이 났다.
여성의 몸에서 가장 아름다운 라인은 S라인이 아니라 아기를 가진
D라인 이라고….
그 말이 정말 맞는것 같았다.
아내의 D라인은 정말 아름다웠다.
아내의 배를 멍하니 바라 보았다.
저 아기가…..내 아기라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아내의 D라인으로 튀어나온 배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아….시팔….이러면 안되지….."
나는 정신을 차리면서 혼잣말을 했다.
가만히 생각하니까……
세상에 내 핏줄은 아무도 없었다.
마회장과 정관장의 심정이 이해가 갔다.
나이 육십이 다 되어도 자기 핏줄이 없어서 그렇게들 발버둥을 치던것들이
생각이 났다.
정관장은 결국 성공을 했고….
마회장은 포기상태인것 같았다.
에이 나는 그런 생각하지 말자는 다짐을 했다
나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아연이가 있다.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말자는 생각을 했다.
그까짓 핏줄이 뭔 상관인가…..
하지만 아내의 아름답게 튀어나온 D라인을 보니까 이상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다.
아내의 뱃속에 아연이가 있을때 아내의 배에 입맞춤을 아무리 못해도
몇 천 번 이상은 한 것 같았다.
눈만 뜨면 했으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나는 왜 자꾸 마음속으로 오연지를 보고 아내라고 부르고
생각을 할까…..
그냥…..아내라는 표현을 이제 쓰기 싫었지만…세월이 만든 습관은 어쩔수
없었다.
일 이년 그렇게 쓴 표현이 아니었다.
장장 십칠년이다….
하루 아침에 쉽게 바꿀수가 없었다.
아내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까 영상에서 나를 우리 그이라고 부르는것을 보니까…
아직 아내도 우리가 같이 십칠년간 지냈던 그 세월을 백프로
잊지는 못하고 있는것 같았다.
그 시절의 습관들을 말이다.
나도….그리고 아내도….이젠 빨리 그 세월을 잊어야 남은 인생이
행복하고 편할것 같았다.
영상 하나 보는데 뭔 놈의 망상을 이렇게 오래 하는지….
나는 다시 영상에 집중을 했다.
침대가 나왔다.
우와…..저게 침대인가 보트인가…..
침대 크기가 우리집 거실 크기만했다.
침대 위에서 천하장사 씨름대회를 해도 될 만큼 넓은것 같았다.
침대에서 뭔 짓을 하려고 저렇게 침대가 큰 것일까?
나는 무슨 커다란 연회장인줄 알았는데….가만히 보니까 쟈니와 아내의
침실인것 같았다.
진짜 화려하고 멋있었다.
옛날 폐르시아 황제의 침실도 저것보다는 덜 화려할 것 같았다.
아내는 임산부 팬티 하나만을 입고 침대위에 앉았다.
침대옆의 테이블에 아내와 쟈니의 알몸 결혼식 사진이 엄청나게 큰 액자에
걸려있었다.
변태같은 인간들 창피하지도 않은건지…..
쟈니가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침대를 비추었다.
그리고 옷을 다 벗은채 아내의 옆에 와서 앉았다.
쟈니도 금발의 머리를 다시 예전처럼 검게 바꾼것 같았다.
쟈니도 얼굴이 참 좋아보였다.
아내도 마찬가지고 말이다.
둘은 침대위에서 부둥켜 안고 진짜 한참을 키스를 했다.
아내가 힘들지 않게 쟈니가 아내의 몸을 비스듬히 손으로 받쳐 주고
있었다.
두 미친년놈이 진짜 일분이 훨씬 넘게 키스를 했다.
아가리 좀 딱 붙이고 하지….
둘의 혀가 이리 저리 왔다갔다 하는게 다 보였다.
쟈니는 키스를 마친후에 아내를 보면서 말을 했다.
"정말 너무 사랑해……고마워….."
"나두요….나두 사랑해요…."
아내가 빨갛게 상기된 얼굴로 쟈니를 바라보았다.
쟈니는 아내의 배에다가 키스를 하고 있었다.
쟈니의 물건이 앞으로 우뚝 솟아있었다.
나는 순간적으로 내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내 물건도 저렇게 우뚝 서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굵기는 내가 짱인데….
내 물건도 저렇게 다시 돌아갈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평생 다시 저렇게 못 된다고 하면……얼마나 비참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딸딸이를 쳐볼수 있다면…..얼마나 좋을까….
만약에 죽는날까지 딱 한 번만 떡을 칠 기회가 생긴다면 난 누구와
떡을 칠 것인가?
애석하게도 아내의 얼굴과 몸부터 먼저 떠올랐다.
에이 시팔…..그런 경우 차라리 딸딸이를 치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내가 편하게 누웠다.
그리고 쟈니가 아내의 옆에 누웠다.
아내가 편한 자세가 되도록 해주었다.
아내는 자니의 흥분된 물건을 손으로 잡아 끌더니 입에 넣고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정말 오래간만이었다.
아내가 누군가의 물건을 애무하는 장면을 보는게 말이다.
아내는 편한 자세로 누워서 쟈니의 물건을 마치 맛있는 음식을 먹듯이
부드럽게 빨아대고 있었다.
쟈니는 조금 불편한 자세를 감수하면서도 아내의 자세를 편하게 해주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한참을 아내가 쟈니의 물건을 애무하는 장면만 나왔다.
저런 개새끼 좆빠는거 보여줄라고 영상을 보냈나?
나는 조금 빨리 돌렸다.
얼른 계란이나 부쳐먹고 싶었다.
밤에 먹으면 살찔텐데……근데 신기한게…..요새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야식을 먹어도 배는 다시 나오지 않았다.
계란 부칠때 소금은 뿌리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혈압이 높아지면 안 되니까 말이다
소금은 혈압에 쥐약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약간 짭짤한게 맛있기는 했지만….오래 사는게 더 중요했다.
좆빠는 영상이 거의 끝나가는것 같았다 자세가 바뀌고 있었다.
나는 다시 제속도로 영상을 바꾸었다.
아내와 쟈니의 얼굴이 둘다 시뻘겋게 변해있었다.
쟈니가 아내의 임산부 팬티를 천천히 벗기고 있었다.
선명한 영상이 아내의 아래를 비추었다.
나는 다리를 활짝 벌린 아내의 아래를 보고 입이 쩍 벌어져 버렸다.
"저……저런 미친년……"
나도 모르게 혼잣말이 나왔다.
......................................................
나는 동영상 화면을 확대해 보았다.
요새는 손바닥 만한 카메라들도 4K 동영상을 지원해주니까
화질은 좋은것 같았다.
그때 결혼식 영상보다는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그래도 고화질의 영상
이었다.
화면을 확대해서 내가 혹시 잘 못 본게 아닌가 다시 한 번 화면을
정지시키고 천천히 보았다.
잘 못 볼리가 없었다.
거의 매일 영상을 보고 편집을 하고 사진을 캡쳐해 내는게 나의 일이었다
고화질의 영상일수록 고화질의 사진을 캡쳐해 낼수가 있는것이다.
진짜 미친년이다……
가만히 생각을 해 보았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쟈니가 보냈던 영상들에서 아내의 음부가
적나라하게 훤히 보이는 영상은 없었다.
다리를 활짝 벌리고 결혼식을 한 건 아니니까 말이다.
아내의 결혼식 영상에서는 분명히 음부의 음모들이 제거가 되어 있었지만
지금 화면에 보이는 아내의 음부는 다시 음모가 자라 있었다.
내가 놀란것은 그런것이 아니었다.
임산부 팬티를 벗고 다리를 활짝 벌린 아내의 음부에…..
음핵부분이…..표피제거가 되어 있었다.
마치 예전의 마트녀 처럼 말이다.
하지만 내가 더 놀란것은 마트녀 수준으로 가볍게 깐게 아니었다.
아주 음핵주변이 도드라져 보이도록 표피를 많이 제거를 한 것 같았다.
음부만 벌리면 음핵표피가 제거된것을 누구나 알수있을 정도였다.
언제 한 걸까?
최근에 한 건 아닌것 같았다.
최근에 했으면 피부색이 저러지는 않았을 것이다.
작년에 했을까?
홍콩에 가자마자 했을까?
순간 그런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우수웠다.
그게 이제와서 나에게 무슨 상관인가…..
아내가 공알 깝데기를 홀랑 까던 말던 이제는 나와는 상관없는 것이다.
아내는 내 여자가 아니다….
이젠 남의 여자이다.
나도 이젠 아내한테….미련 없다.
왜냐하면 다시는 나에게 돌아올 수 없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아연이는 내가 사랑으로 키운 아이니까 어쩔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남자의 아기를 또 가진 아내를 절대로 용서할수는 없었다.
때리고 욕할 가치도 없었다.
그냥 이젠 남이다.
아연이와는 별개의 문제이다.
아연이는 법적으로 엄연히 내 딸이다.
아연이의 생모라는 사실은 이젠 나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다시 화면에 집중을 했다.
쟈니가 손으로 가볍게 음핵위를 건드렸다.
아내의 몸이 꿈틀거리는 것 같았다.
쟈니는 아내의 유두 위에 키스만 하고 빨지는 않는 것 같았다.
만삭의 여인에게 유두는 무척이나 민감할 것이었다.
하긴 그게 뭔 상관인가….음핵은 안 민감한가…
깝데기 까지 홀랑 까 놓았으니 더 민감할텐데…..
쟈니가 아내의 음핵 앞에 엎드려서 음핵을 낼름 낼름 핥고 있었다.
카메라방향을 의식해서 인지 카메라에 잘 찍히게 방향을 잡은 것 같았다.
아내는 아예 카메라 방향 같은 건 신경도 안쓰고 흥분을 하고 있었다.
아내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점점 커지는 것 같았다.
아내는 몸을 가볍게 비틀고 있었다.
아내의 음부에서 애액 분비물이 나오는 것 같았다.
쟈니가 아내의 음핵을 가볍게 만지기만 해도 아내는 몸을 꿈틀대는 것
같았다.
쾌감이 극에 달한 표정이었다.
애액분비물이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었다.
"이제 그만하고 넣을까?"
쟈니가 벌겋게 상기된 얼굴로 아내에게 말을 했다.
아내는 역시나 상기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쟈니가 자신의 흥분되어 있는 물건을 아주 천천히 아내의 그곳에
가져다 대는 것 같았다.
아내는 그냥 편하게 누워서 다리만 벌리고 있는 상태였다.
쟈니는 물건을 아내의 그곳에 가볍게 넣어서 애액을 잔뜩 묻힌후에
자신의 물건으로 아내의 음핵과 음순을 비벼주기 시작했다.
아내는 두 손으로 침대 시트를 부여잡고 쾌락의 신음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나도 저렇게 물건으로 입구를 비벼주는걸 잘 했었는데……
내 아래를 보았다.
아내가 관계를 하는걸 보아도 내 물건은 도무지 고개를 들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한번만…좀 서봐라……불쌍하지도 않냐…..시팔……"
나는 고개를 숙이고 내 바지 앞쪽을 쳐다보면서 혼잣말을 했다.
내 물건은 그냥 의기소침한 자세로 팬티안에 쳐박혀 있었다.
굳이 오줌만 눠야 한다면….이렇게 클 필요가 없었다.
그리고 물건보다 더 큰….마치 소의 것을 상상하게 만드는
커다란 볼들…..
쓸데도 없는 볼들 이렇게 크게 달고 다닐 필요가 없었다.
엄지손가락 만하게 오줌만 나오게 만들고 나머지는 깔끔하게
잘라버려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때는 내 힘의 상징이자….매일같이 독수리 오형제와 함께 여행을
떠나던….친구들인데…..
이젠 너무 힘이 들어 고개를 숙이고 있는것 같았다.
나도 참 나쁜 놈이다….
그렇게 사십년을 넘게 같이 했는데……힘 좀 빠졌다고 잘라낸다는
상상이나 하고 말이다.
의리가 있고, 함께 한 세월이 있는데 말이다…..
다시 화면을 보았다.
쟈니는 아내의 그곳에 자신의 물건을 삼분의 일정도만 가볍게 넣어가면서
아내의 배와 몸에 자신의 몸이 닿지 않도록 아내를 잘 보살피면서
삽입을 하고 있었다.
아내는 쟈니의 목을 끌어안고 당겨서 키스를 하고 있었다.
쟈니는 아내에게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있게 자신이 일부러 힘들게
몸의 자세를 만들면서 위해주는 것 같았다.
그렇게 부드럽게 얉은 삽입이 끝나고 사정을 하는 것 같았다.
깊은 삽입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아내의 음부입구에
방금사정한 듯한 정액이 주르르 흘러내리고 있었다.
쟈니는 숨을 가쁘게 쉬고 있는 아내의 음핵을 다시 혀로 낼름낼름 핥아주고
있었다.
아내가 쟈니의 손을 잡아 당겼다.
그리고 자신의 정액과 아내의 애액으로 범벅이 되어 있는 쟈니의
지저분해진 물건을 입에 물고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는 것 같았다.
청소가 끝나고 아내와 쟈니의 기나긴 키스가 이어졌다.
"사랑해…..연지야……정말 너무 사랑해….."
"나도 많이….정말 많이 사랑해요…."
그렇게 한마디씩 사랑한다는 말을 교환하고 다시 키스를 하면서
동영상이 끝이 났다.
나는 영상을 외장하드에 잘 정리를 해서 놓았다.
그리고 주방으로 가서 후라이팬에 키놀라유를 두르고 계란 다섯개를
부쳤다.
노른자를 터트리지 않고 흰자는 바삭하게 구워져야 맛이있다.
마치 기름에 살짝 튀겨내듯이 계란을 부쳤다.
소금을 뿌려야 솔직히 짭짤하니 맛이 있는데…..
혈압 올라가면 골치가 아플것 같았다.
소금을 뿌리지 않고 계란 후라이 다섯개를 다 먹었다.
흰자가 아주 바삭하게 제대로 후라이가 된 것 같았다.
양치를 하고 샤워를 한 후에 잠자리에 들었다.
쟈니도….그리고 아내도 더 이상 밉지 않았다.
좋은 꿈을 꿀 것 같았다.
착하게 산 것 같다 그동안 진짜로……내가 말이다….
내가 삽입을 했던 년들은 다 행복해지는 것 같다.
윤진경도 행복해지고……
임연수도 행복해지고……
그리고 오연지도 엄청나게 행복한 것 같았다.
나한테도 옛날에 관계를 하고 나서 사랑한다고 말을 했던것 같기는 한데…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말이다…….
그래도 고마웠다.
지난 17년간이나 단 한번도 싫증을 느끼지 않게….해줘서 말이다.
17년을 마치 연애하는 설레임으로 살게해준 오연지에게 감사했다.
"연지야…..아기 조심해서 잘 낳고 널 진짜로 사랑해주는 쟈니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아라….
지난 세월 너는 나를 사랑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난 널 진심으로 사랑했어….
단 한 번도 내가 싫증내지 않고 사랑할수 있도록….. 그런 상대가 되어줘서
너무 고마워…..
내가 아연이 친부가 아닌것은…..니가 몰랐었다고…..그냥 그렇게
내 기억으로 남길께…..
의사가 수정일을 그렇게 말해주었으니까…우리 같이 듣고 있을때 말이야….
그래야 내 맘이 편할것 같아…..
니가 날 일부러 속인것은 아닌걸로…그렇게 기억하고 살께…..
행복해라……
니가 원하는 제 2의 인생 멋있게 시작해…..
고마워…지난 세월 사랑하면서 살수 있게 해줘서…….
이젠….진짜 안녕……."
옆으로 누워서 혼자 조용히 되뇌이면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내 눈에서 뜨거운 눈물이 베개위로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눈을 감은채 눈물을 흘리면서 잠이 들고 있었다.
0470 / 0837 ----------------------------------------------
6월이 되자 날씨가 제법 더워진것 같았다.
6월 중순이 넘어가자 날씨가 이젠 제법 여름 날씨같이 더운것 같았다.
아연이의 하루 동선은 내가 스마트폰에서 칼같이 확인을 하고 있었다.
아연이가 참 착한게 스마트 워치까지 잘 차고 다녀서 두개의
신호가 일정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어쩌다 깜박 잊고 시계를 안차고 가는 날에는 시계는 집에서 신호를
보내고 스마트폰만 학교에 있었다.
그리고 어떤 날은 학교에 스마트 워치가 있고 학교 앞 건물로 스마트
폰만 움직였다.
거리뷰 사진으로 확인하니까 학교 앞 분식집이었다.
가방에 스마트 워치를 두고 친구들하고 분식을 먹으러 교문 밖으로
나간 모양이었다.
그렇게 아연이의 일거수 일투족 하루의 동선을 모두 파악하고 있으니
마음이 편했다.
편셔리 빌딩에는 이제 활기가 넘쳤다.
반팔 티셔츠 하나만 입고 이제는 거의 내 전용 공간이 되어서
다른 사람들은 잘 앉지도 않는 건물 앞 벤치에 앉아서 편셔리 프라자를
바라보고 있었다.
일층의 약국은 하여간 사람이 끊이지 않았다.
부부가 전부 약사라고 하는데 얼마나 싹싹하고 친절한지 약을 제법
사면 드링크도 하나씩 주고 너무 친절하게 해서 인지 주변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이 약국으로 약을 타러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였다.
니미 괜히 3년 계약을 한 것 같았다.
일년 계약을 했으면 내년에 월세를 조금 더 올릴수 있을텐데 말이다.
하긴…..너무 그런 속물 반응은 좋지 않을것 같기도 했다.
예전에 텅텅 빈 건물 아니었는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것 같았다.
피부과는 나도 가서 피부관리를 한 번 받아보았는데….
뭔 놈의 아줌마들이 그렇게 피부관리를 많이 받으러 오는지 피부과
2층 3층이 전부 환자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나도 한 번 받아보니까 기분이 좋기는 했다. 얼굴로 맨질맨질 해진것
같고 말이다.
게다가 전문의가 병원에서 해주는 거니까 일반 피부관리실하고는
또 느낌이 틀린것 같았다.
젊은 의사가 의료기기 들여놓느라고 수억대 대출을 받았다고 하던데…
이 페이스면 그 돈 값는건 얼마 안 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식이가 건물 밖으로 오징어 한마리를 들고 나오고 있었다.
나랑 같이 뜯어 먹으려고 하는 모양이었다.
"저녁에 안마 쏠게 가자….시팔…..아직 오십견 올 나이는 아닌데….
어깨가 아프네….."
영식이가 말을 했다.
"안마? 니가 쏜다고? 콜이지…."
대답을 꿀덕같이 했는데….이런….아래가 안서는데…..
에이….뭐 하긴…..안마라도 시원하게 받고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안마 시원하게 잘하냐?"
"응…진짜 맹인들이 해주는데야…..완전 시원해……"
영식이는 이제 체육관이 제법 잘 되니까 밥도 자주사고 맛있는것도
자주 사다가 나에게 바치고 있었다.
영식이와 홍진이가 있어서 그래도 빌딩은 내가 신경을 별로 안써도
문제가 없었다.
영식이는 청소를 혼자 도맡아서 다 하고 있었고….홍진이는 지가 맡아서
아예 건물 관리인을 다 하고 있었다.
"안녕 후배님….."
내가 야쿠르트에게 손을 흔들었다.
"선배님 안녕하세요…어제는 안보이시데요?"
"응 어제는 옆 도시에 출장갔었어….."
야쿠르트가 내 옆에 앉았다…
우리 셋은 벤치에 나란히 앉아서 오징어를 씹어먹고 있었다.
"선배님은 돈도 많이 버시면서 직장은 왜 다니세요?"
"나 많이 못벌어…..그리고 우리 딸래미가 음악해서 돈 많이 벌어야해….
바이얼린 줄도 싼거 비싼거 가격차이가 엄청나더라구….
그리고 나 직장에서 그냥 직원이 아니라 임원이야….이사라고….
내가 그만두면 우리 회장님이 마취총쏴서 아마 나 어디 잡아다가
가두고 못 그만두게 할지도 몰라….."
내가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이제는 그동안 더 친해져서 나는 야쿠르트 후배님에게 말도 편하게
하고 있었다.
"선배님 덕분에 저번달에 우리 근처 지역에서 제가 실적 1등 했어요….
고맙습니다…."
"내가 뭘 고마워…..영식이네 체육관애들이 야쿠르트를 물처럼 마셔서
그런거지…..
한창 크는 애들 많이 먹으면 좋지 뭐……나도 어릴때 야쿠르트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소화는 진짜 완빵이야….."
저번달에도 내가 혼자 낸 야쿠르트 값이 몇십만원은 나온것 같았다.
나도 만만치 않게 많이 먹으니까….뭐….불만은 없었다.
야쿠르트후배는 십년전에 이혼을 했다고 했다.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말이다.
초등학교 6학년인 아들 한 명과 둘이 살고 있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가장인데…..내가 명색이 선배인데….그래도 야쿠르트라도
많이 팔아서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일부러 볼때마다 야쿠르트를 사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우리는 그렇게 두런두런 앉아서 오징어를 씹으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 목말라…..거 야채 간 것 좀 줘봐….."
내가 야쿠르트에게 말을 했다.
"여기요….."
"나두 줘…나도 목말라….."
영식이가 끼어들었다.
"넌 먹지마 넌 집에가서 갈아먹어…."
내가 영식이를 보면서 말을 했다.
"영식이는 제일 쓴걸로 줘……브로컬리같은거 갈은건 없나?"
내가 웃으면서 후배님에게 말을 했다.
우리는 그렇게 햇살 따뜻한 6월 중순의 어느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나는 아연이 저녁을 먹이고 일찍 잠든 아연이를
확인한후에 집을 나섰다.
영식이도 저녁운동하는 애들과 직장인들이 있어서 열시는 되어야
체육관 문을 닫았다
둘이 열시 넘어서 만나서 안마시술소로 향했다.
영식이도 예전에 나한테 얻어먹은걸 마음에 많이 두고 있었는지
지갑에 돈 좀 생기니까 나를 은근히 많이 챙기는 것 같았다.
안마도 지가 쏜다고 먼저 가자고 하고 말이다.
우리는 안마시술소에 오래간만에 같이 온 것 같았다.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맹인 안마를 받았다.
역시 일반 안마와는 차원이 틀렸다.
몸이 시원하게 풀리는 것 같았다.
요새 비싼 안마의자들도 많다고 하는데…..안마는 맹인분들이 해주는
안마가 진짜 최고인것 같았다.
안마시술소가 자꾸만 퇴폐쪽으로 취급을 받는 이유는
맹인분들이 안마만 해주는 업소는 장사가 잘 안된다.
안마를 해주고 끝에 따로 아가씨가 서비스를 해줘야 장사가 잘되니까
어쩔수 없이 퇴폐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진짜 오십견 오면 맹인분들한테 안마나 실컷 받으러 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마를 다 받고 나니까 몸이 나른해 지는것 같았다.
서비스 아가씨가 방에 들어왔다
얼굴이 통통한 아가씨였다.
예쁜 얼굴은 아니지만 이십대 후반정도 되어 보이는 웃는 얼굴이
착해 보이는 아가씨였다.
아가씨는 옷을 벗고 내 가운 마저 벗기고 애무를 시작했다.
"저기 아가씨 미안한데요…..
내가 아래가 안서요…..
그러니까 그냥 시원하게 마사지나 해주세요….."
"오빠 어디 아프세요?"
아가씨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물었다.
"아니요…..그런건 아닌데…그냥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그렇데요…."
"아저씨 무슨 보디빌딩 같은거 하신는 분이세요? 운동하다가 충격
받으신거에요?"
이런 시팔….방금 정신적인 충격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아가씨가 엉뚱한 질문을 또 하는것 같았다.
나는 안될줄 알고는 있지만 아가씨에게 말을 했다.
"아가씨…내 아래 세우면 내가 팁 오만원 줄께요…."
아가씨는 깜짝 놀라더니 물고 빨고 가슴에 끼워서 비비고 난리가 났다.
심지어 항문에 혀를 끼워서 비비고 빨아들이고 난리가 났다.
옛날 같으면 아래가 다듬이 방망이 보다 더 단단해 졌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도 불쌍한 내 아래는 슬픈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힘내…괜찮아……그동안 열심히 잘 했잖아…..
슬픈 표정 하지말어…."
나는 고개숙인 내 물건을 보면서 혼잣말을 했다.
"오빠 뭐라구요? 저한테 뭐라고 하신거에요?"
아가씨가 나를 보고 말했다.
내가 웃으면서 대답을 했다.
"아….아니요….아가씨 말구요…그냥 혼잣말 한거에요….."
나는 삼십분 넘게 애쓴 아가씨에게 오만원을 팁을 주었다.
결국 실패했지만……말이다.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
6월 말이 되어서 아연이랑 친구들 클럽에서 신나게 춤을 추게 해주고
밤에 다같이 순대볶음을 먹었다.
애들은 유난히 마지막주 토요일만 되면 생기들이 넘치는 것 같았다.
아연이도 은서도…..구김살 없이 잘 커주는게 너무 고마웠다.
지연이는 다행히 엄마 아버지가 이혼은 안하신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셋이 어울려 노는데 셋다 이혼가정이면 많이 슬플것 같았다.
칠월이 되었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하루 하루가 빨리만 지나가는 것 같았다.
칠월의 어느날 평일임에도 영식이랑 홍진이랑 몇 명의 복싱부 후배들까지
합세해서 다같이 대규모의 술자리를 가졌다.
노래주점에 가서 소리도 고래고래 지르고 오래간만에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 마셨다.
이십년전의 우리들 같이 길에서 서로 뻑싸움을 하면서 치고받는 흉내를
내면서 그렇게 술에 잔뜩 취해서 미친듯이 술을 마시고 놀았다.
그냥 술마시고 노는게 좋았다.
평화로운 내 주변의 일상이 좋았다.
무탈하게 잘 지내는 내 삶이 좋았다.
다음날 출근을 해서 벙찐 얼굴로 드링크를 계속 마시고 있었다.
마회장은 벽안에도 없었다.
어딜 간거지?
연락도 없었다.
나는 오전 출동도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마회장을 기다렸다.
연락도 없이 안오는 사람이 아닌데….
나는 열시반이 넘어도 마회장이 안보이자 조금 걱정이 되었다.
노인네가 밤에 술먹고 어디 길바닥에서 쳐 자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었다.
마회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회장님…..어디세요? 별일 없으세요?"
"나 사무실에 거의 다 들어왔어. 잠깐만 기다려….."
마회장은 운전중인것 같았다.
나는 전날 밤에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혼자서 꺽꺽 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고주망태가 되도록 술을 마셨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여섯시에
일어나서 아연이 아침해서 먹이고 학교 보낸걸 생각하면
나도 참 대단한 체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 실실 대면서 냉장고에 있는 마회장 자라 보약을 홈쳐먹고 있었다.
그때 마회장이 사무실에 갑자기 들어왔다.
마회장은 어딜 그렇게 급하게 다녀온 것일까?
마회장은 굳은 얼굴로 나를 쳐다보았다.
"저…저기요 회장님…이거 자라….오래된 것 같아서…….."
나는 뻘쭘한 표정으로 핑계를 대었다.
마회장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편이사 이야기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는데….
니 와이프 며칠전에 한국으로 입국했다."
나는 놀란 눈으로 멍하니 마회장을 쳐다보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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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입국한 사실을 어제 밤 늦게 전해들었다.
아무래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얻는건 불가능 하다….
며칠 지난 정보라도 정말 어렵게 구한거다.
어제 저녁에 국내 입국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오늘 오전에 홍콩측 출국사실까지 내가 지금 확인을 하고 온거다.
아무래도 홍콩에서 출국한 사실보다 국내 입국 사실이 더 빨리 정보가
전달이 되는 것 같다."
나는 솔직히 아내가 입국했다는 마회장의 말을 믿기가 힘들었다.
오월말에 아내와 쟈니의 성관계 영상을 보고나서 이제 겨우 한달하고
조금 더 시간이 지났을뿐이다.
지금은 칠월이다.
아내가 어떻게 한국에 들어온단 말인가?
출산을 안한 만삭 상태라면….비행기를 타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만약에 출산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빨리 비행기를 타야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나는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니…..솔직히 내가 그걸 이해할 필요는 없었다.
아내가 솔직히 한국에 들어오지 못 할 이유는 없었다.
나와 아연이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아내가 우리를 버리고 갔기 때문에?
아니다….
그건 아내의 마음이다.
사람 마음이라는건 수시로 변하는 것이다.
아내가 다시는 이 땅에 돌아오지 않기로 결심을 하고 떠났다고 해도
마음이 바뀔수도 있는 것이고, 와야만 할 피치못할 사정이 생겼을 수도
있는것이다.
그래….그걸 내가 왜 신경을 쓰나….
내가 어떻게 지금과 같은 마음의 평안을 찾았는데…
내가 어떻게 마음을 지금처럼 다잡을수 있었는데…
내가 신경을 쓸 필요는 없었다.
나는 마회장을 보면서 말을 했다.
"회장님….알아봐 주신건 감사한데요….
전….그냥 신경쓰지 않을께요…..
아직 정식 이혼은 하지 못했지만, 이혼한거나 마찬가지인 사람이에요.
지금 아연이와 이렇게 둘이 사는게 편해요.
어차피 아내는 돌아오지 못할 강을 건넜어요…."
마회장이 말을 하는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가 입을 열었다.
"편이사 잘 들어라….
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내가 항상 입국이나 출국에 대한
정보수집을 게을리 하지 않고 긴장을 하고 있던 이유를 설명해 줄께…."
"우리가 잘 아는 속담에 말이다…두개의 상반되는 뜻을 가진
속담이 있어.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속담과, 모르는게 약이다라는 속담이다.
내가 너한테 이 속담을 이야기 한게 처음이 아닐지도 몰라…
그만큼 나한테는 중요한 속담들이니까 말이다.
물론 둘다 맞는 말이 되는것 같이 보이기는 하지만,
내 인생의 경험으로 봣을때,
아는것이 힘이 되는 것은 맞지만….모르는건 약이 되는게 아니라 독약이
되는 것이다.
내가 만약 조금만 더 일찍 순영이가 내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순영이 친엄마가 진작에 바람을 피고 있던걸…..그것도 아주 난잡하고
더러운 바람을 피고 있던걸 알았더라면……
난……그런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고……교도소에 가지도 않았을 것이야…
미리 알았으면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더 많았을 것이고, 스스로 냉정해
지는 시간을 더 가졌을지도 모를 일이지…..
물론, 이제 다 지나고 나니까 쓸데없는 잡생각을 하는 건지도 몰라…
하지만….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고 있었더라면….
난 그런 생각을 요새도 수도 없이 많이 한다."
"지금처럼 더 유연한 사고를 하고 있었더라면……
지금처럼 여러가지 솔루션을 비교하면서 생각하는 기술이 있었더라면….
난 ….그런 생각을 아직도 너무 많이 한다."
마회장은 길게 말을 이어갔다.
"편이사 니가 요새 그나마 안정을 가지고 살아가는거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
난 니가 생각보다 더 빨리…..아연이 일을 이겨내는걸 보고 놀랬다.
나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너는 진짜 너무 빨리 툭툭 털고 일어났어.
편이사 내가 너한테 하나만 물어보자….
너 아연이가 그런 사실을 알고 난 후에….예전하고 지금하고 아연이에
대한 태도나 마음이 단 일프로라도 변한게 있냐?"
나는 곰곰히 생각해 봤다.
변한건 없었다.
오히려…아연이가 더 가엽고 불쌍해서…..정말 죽는날까지 더 기를쓰고
지켜주어야 겠다는 굳은 다짐만 더 늘었을 뿐이다…
"아니요……변한건 없어요….."
내가 천천히 대답을 했다.
"그래….맞어….나도 경험한 일이니까…너나 나나 우린 같은 마음일꺼야…
사랑이란건 말이야…그렇게 어떤 팩트로 인해서 순식간에 변할수가
없는거야….몇 년에 걸쳐서 차곡차곡 쌓여진 마음은 말이야….
만약 사랑하는 마음이 변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던거지…
사랑인줄 착각했던 다른 마음이었던거지….."
"………………"
나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도대체 마회장은 무슨 말을 하려고 나에게 이렇게 길게 이야기를 하는
것일까?
"난…..편이사 너를 상처받게 할 수는 없다.
절대로….
넌 내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주었어….
그리고 마대정보진흥을 지금처럼 번성하게 발전도 시켜주었고….
니가 오기전에는 그저 나 혼자 비밀리에 일을 진행하던…..
그리고 일을 지금처럼 많이 처리하지도 못했던 1인 흥신소에 불과했다구….
난 이제 니가 없으면 안된다….
그러기 때문에 널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가지?
내가 쉽게 이야기 할께….
너를 버리고 갑자기 떠나버린 와이프가 귀국을 했어…
니가 그리워서 귀국한걸까?
아니야….그럴 가능성은 영점 일프로도 없어…..
그럼 무언가 일이 있다는 거야….
너하고 관련된 일이던 아니던간에 말이야….
혹시나…그게 너나 아연이하고 관련된 일이라면….."
나는 순간적으로 머리속에 불길한 예감이 딱 떠올랐다.
"아….안돼요……그건 안돼요….
아연이는 절대로 안돼요…."
"알아…..너한테 아연이를 빼앗아 갈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하지만 말이야….
니가 아연이의 친부가 아니라는 사실은 세상에 너와 나밖에 모르는
비밀이다.
그런데 만약에…니 와이프도 그 사실을 알고 있다면….
그리고 니 와이프가 지금 다른 남자에 미쳐서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그런 상태라면……
어떤 돌발사태가 생길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야….."
"아…안돼요…..그건 절대 안돼요….
내가 그건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꺼에요…."
"미리 속단할 필요는 없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야….
우리쪽은 우리가 잘 알잖아….
게다가 우리는 상대를 미리 조사할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
니 와이프가 무슨일로 입국을 한건지…의도가 무언지….
우리는 미리 알고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해…
그렇지 않았다가 니가 만약에 무슨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면….
난 절대로 이번에는 그냥 두고보고 있지는 않을것이다."
"우린 나이가 제법 들어서 만났지…..
내가 쉬흔다섯에 너를 만났는데 벌써 삼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다.
벌써 내가 쉬흔일곱이야….너랑 나랑 띠동갑이잖아…
난 편이사 너를 참 잘 안다고 생각을 하거든…..
넌….마음이 참 여려…..착한거지….
너 같은 힘과 주먹에 마음이 포악하고 못되었으면….넌 사회생활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벌써 교도소에 가있거나….아니면 모르겠다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았을꺼야…
너가 작년 여름에….니 와이프 그렇게 되고 나서 얼마나 아파했는지….
그리고 이번에 아연이 그런 사실을 알고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그리고 니가 지금 완벽하게 이겨낸게 아니라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아직도 다 이겨내지 못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는거….
내 눈에는 다 보인다."
"니 와이프 내가 그때 우리 사무실에서 마주 앉았을때 느낀게 있어.
니 와이프 나쁜 여자는 아니야…그냥 눈매가 그래…속마음은 착할것 같아…
하지만…..영리한 사람이야….짧은 순간에 빠른 눈빛으로 우리 사무실 구석
구석을 다 훑더라….영리한게 잘 발달하면 똑똑한 사람이 되지만…
영리함이 영악함으로 발전되는건 경계할 일이다.
니 와이프 보통 여자 아니야….
너 같이 착하고 순진한 남자가 버겨낼수 있는 여자는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물론 내가 틀릴수도 있어…
난 여자를 잘 몰라…항상 틀렸어…
순진한 초등학교 선생님인줄로만 알았던 순영이 엄마는 천하의 개갈보같은
년이었고…..착하고 순진한 새터민인줄만 알았던 간숙이는 고정간첩이었어….
내가……너에게 여자에 대해서 충고할 자격은 없어…
하지만….견아….미리 우리가 먼저 치고 들어가서 조사하자….
그래서 만반의 대비를 하자…."
"회…회장님….제가 어려운건 잘 모르겠구요…..아연이 엄마가요 혹시나
법적으로 아연이를 저한테 빼앗아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나요?"
"만약에 니 와이프가 니가 아연이 친부가 아닌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이야기가 복잡해 질 것이다.
너희들은 아직 이혼 상태도 아니고…..법적으로는 부부잖아…
친자 확인이 법적으로 공식적으로 들어간다면….
그 누구도 장담할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수 있어…."
"아….안돼요……회장님….그건 절대로 안돼요…
막아주세요…..합법적으로 안되면…불법적으로라도…..막아주세요….
아연엄마는 아연이를 버리고 떠났어요…
자격 없어요…
그건 안돼요…."
내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마회장에게 떨면서 말을 했다.
"걱정마…..내가 지금 말한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한거야…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나도….내 주위의 모든 법적 네트워크를
다 동원해서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지게 내버려 두지는 않는다….
그건 걱정하지말어….
일단 내가 동원할수 있는 정보원들 오늘 아침에 전부 동원했어
일단 니 와이프 소재를 파악하는게 가장 중요해…소재를 파악하고
입국 목적을 찾아보자고….
그래서 다시 출국할때까지 절대로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
나는 가슴이 벌렁 벌렁 대는 것 같았다.
아내가 국내에 입국을 하던 말던 나는 그냥 신경을 안 쓰면 되는 걸로
쉽게 생각했다.
하지만 만약에 정말로 아내가 아연이 때문에 입국을 한 거라면….
그건 진짜 이야기가 틀려진다.
하지만 그래도 안심이 되는건 마회장이 이렇게나 미리 나를 위해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신경을 쓰고 있다는게 너무도 감사했다.
마회장이 같이 있으면….진짜 겁나는게 없었다.
만약에 아내가 아연이를 빼앗아 가려고 한다면…..
진짜 아구창을 돌려버리는 한이 있더라도….그러지 못하게 막을 것이다.
있을수 없는 일이다.
아연이를 두 번 죽이는 일이다.
간신히 마음잡고 잘 지내고 있는 애를 말이다.
마회장과 점심전에 간단한 일을 하나 처리하고 오전에 일을 못해서
점심 후에도 같이 미행건수를 하나 했다.
그리고 오후에 마회장이 다시 외근을 나간 사이에 스마트폰으로
그동안 깔아만 놓고 확인을 안했던 아연이의 핸드폰을 해킹하기 시작했다.
비상사태이다.
아연이의 위치만 파악하고 있을 일이 아니었다.
이젠 더 이상의 정보가 필요했다…감시를 해야만 했다.
일단 전화송수신 내역과 문자내역을 다 쑤셨다.
특별한게 없었다.
제일 많이 통화한사람은 나였고…..문자는 은서랑 제일 많이 한 것
같았다.
자세한 내용은 대충만 보았다.
거의 다 은서와 학교가 다르니까 수다떠는 내용들이었다.
그리고 지연이나 다른 친구들과의 일상적인 문자만 있었다.
만약에 혹시나 아내가 아연이에게 전화나 문자를 한다면 그건 정말
안되는 일이었다.
아연이의 홈페이지와 메일도 몇 시간에 한 번씩 계속 확인을 했다.
그리고 내 메일도 수시로 새 메일이 있나 확인을 했다.
그렇게 이틀쯤 지나고 나서 마회장이 오후에 외근을 나갔다가 들어와서
나에게 말을 했다.
"편이사….뭐가 좀 많이 이상하다……
아직 확실한 건 아닌데…..그림이 좀 이상하거든….
내가 생각했던게….많이 좀 엇나간 것 같거든…
일단 한 놈을 좀 잡아서 조져야 할 것 같은데 말이야….
우리 지금 어디 좀 가자……
내가 가면서 대충 설명을 좀 해줄께…"
마회장의 표정이 조금 심각해 보였다.
나는 괜히 걱정이 되었지만, 마회장은 절대로 일과 관련해서는
생각없는 짓은 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마회장을 따라서 승합차에 올랐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경타이
타르타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