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터6] 불꽃 006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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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006 ------------------------------------------------------------------------------------
"지현씨! 왜 말하지 않았어요?"
강하영이 자기 가슴에 안겨 있는 박지현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속삭인다.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잖아!"
박지현이 강하영의 가슴을 쓸며 수줍게 속삭인다.
"중요 한 게 아니라니요? 그게 왜 중요한 게 아니라는
거지요?"
강하영의 말투에는 항의 같은 감정이 담겨 있다.
"여자라면 언젠가 한번은 치러야 의식 같은 거라면 난 하영
씨 같이 멋있고 예의 바른 남자에게 주고 싶었단 말이야!.
하지만 그렇게 아플 줄은 몰랐어!"
박지현이 부끄러움에 가득찬 미소와 함께 그때를 상상하면
지금도 끔찍하다는 듯 상을 찌푸리며 노래처럼 속삭인다.
"지현씨! 정말 괜찮아요?"
강하영이 걱정스러운 눈으로 박지현의 눈을 들려다 보며
속삭인다.
"아직도 뭐가 들어 있는 것 같애!"
박지현이 조금 더 얼굴을 붉히며 속삭인다.
"지현씨!?"
강하영이 손으로는 박지현의 젖가슴을 어루만지는 그대로
조용히 부른다.
박지현이 '응?' 하는 눈으로 강하영의 눈을 바라본다.
"지현 씨는 대체 누구예요?"
박지현이 마치 신비스러운 대상을 향해 묻는 것처럼
중얼거린다.
"나? 알잖아? 박지현이야!. 그리고 하영 씨가 좋아 처녀를
준 여자야"
박지현이 미소와 함께 조용히 답한다.
"우리는 너무 서로를 모르고 있다는 생각해 보지
않았어요?"
"난 하영 씨를 잘 알잖아?. 이름은 강하영! 직업은 에메랄드
백화점 관리과 대리!"
박지현이 생기리 웃는다.
"난 지현 씨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나이도 무엇을 하는
아가씨라는 것도요"
"알고 싶어?"
박지현이 약간 장난스러운 눈으로 하고 강하영의 눈을
바라본다.
"그래요. 알고 싶어요!"
"알고 싶은 게 있으면 물어!"
"지현 씨는 몇 살이지요?"
"다음 달이면 만으로 열 아홉 살이야"
만18세11개월이면 고등학교 3학년 일 수도 있고 대학 1학년
일 수도 있는 나이다.
"그럼?"
고등학교에 다니느냐 아니면 대학에 다니느냐는 뜻이 담겨
있다.
"응! 1 학년이야!"
대학 1학년이라는 뜻이다.
박지현은 한 달 후면 만 열 아홉 살이 되는 대학 1학년의
숫처녀였다.
"지현 씨는 형제가 많아요?"
박지현의 가정 환경을 묻는 질문이다.
"아버지 어머니도 형제도 없어!"
박지현이 담담한 목소리로 말한다.
"네?"
강하영이 놀란다.
"내가 어릴 때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가 돌아가셨어!"
박지현이 여전히 담담한 목소리로 말한다.
"아!. 내가 공연한 걸 물었군요!"
박지현의 목소리가 담담한데 비해 강하영이 도리어
당황한다.
"아니야! 너무 오래 전이라 슬픔 같은 건 다 잊었어!"
강하영은 박지현의 목소리가 멀리서 은은히 들려 오는 노래
소리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강하영에게 박지현이
"나 할아버지하고 살어!"
하고 말하며 가슴을 쓸어 간다.
"할아버지요?"
강하영이 젖가슴을 어루만지며 묻는다.
"이제 더 묻지 마!"
박지현의 말투는 조용했지만 자기 신상에 대한 질문에는 더
이상 답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느낀다.
"지현 씨에게 연락하려면 어떻게 하 면되지요?"
"내가 할게!"
강하영은 더 이상 물어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을 하며
박지현을 꼭 끌어안는다.
"하영 씨! 나 너무 편해!"
박지현이 눈을 감으며 강하영의 가슴으로 안겨 든다.
박지현을 안은 강하영의 손이 힙을 쓸어 간다.
조금 전 처음으로 남자를 안 18년11개월인 박지현의 힙은
아직도 소녀 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하영이 그런 박지현의 힙을 계속 쓸어 간다.
"하영 씨 손길에서 어릴 때의 아버지 손길이 떠올라!"
박지현이 노래처럼 속삭이며 강하영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강하영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박지현을 꽉 안는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를 끌어안은 채 말이 없다.
다음 날 두 사람은 서울로 돌아왔다.
헤어질 때도 박지현은 지신의 전화번호나 다른 연락처를
말하지 않았다.
서울로 돌아온 3일이 지난 오후에 백화점으로 전화의
전화가 걸려 왔다.
박지현이 지정한 장소는 강남의 최고급 레스토랑
별실이었다.
약속 시간에 맞추어 레스토랑에 갔을 때 박지현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 두 사람은 호텔에서 밤을 같이 한다.
그후 박지현은 한 주일 간격으로 강하영에게 연락을 했고
때마다 지정 장소는 최고급 레스토랑이 아니면 특급 관광
호텔 객실이다.
만남의 장소가 호텔 객실일 때는 강하영이 도착하기 전에
음식과 술이 준비되어 있다.
두 사람이 그런 식으로 만나는 사이 반년이 흐른다.
그때까지도 박지현은 자기 신상에 관한 건 아무 것도
말하지 않았다.
두 사람 사이가 사 개월이 접어 들어가던 어느 날.
에메랄드 백화점 창설 20주년 기념일을 맞았다.
창사 20주년 기념일을 맞아 에메랄드 호텔 에메랄드 룸에서
리셉션이 화려하게 열렸다.
그 자리에 강하영도 있었다.
경제계와 정부 관련 부처의 귀빈들이 초청된 리셉션에
관리과 과장 대리 정도는 애당초 참여 대상이 아니다.
강하영은 리셉션장 입구의 접수와 귀빈 안내역이다.
리셉션장 입구에서 초청 인사 명단을 정리하는 강하영의
귀에
"회장님 오십니다"
하는 소리가 들려 왔다.
그 소리에 강하영이 명단 정리를 멈추고 벌떡 일어난다.
강하영이 일어났을 때 그룹 산하 계열회사 사장단을 거느린
회장은 이미 눈앞에 와 있었다.
리셉션장 입구에 있던 지원들이 일제히 허리를 굽혀 절을
한다.
강하영도 허리를 90도로 굽혀 절을 한다.
리셉션 장으로 들어가던 회장이 잠깐 걸음을 멈추고 특정한
누구를 지정하지 않고
"준비에 차질은 없겠지?"
하고 묻는다.
회장의 그 말에 모두가 고개를 들고
"예!"
하고 답한다.
그 속에 강하영도 있었다.
고개를 든 강하영의 눈에 장밋빛 드레스를 입고 회장 옆에
서 있는 젊은 여자의 모습이 들어온다.
장밋빛 드레스의 여자를 보는 순간 어디서 보던 얼굴이라는
생각이 든다.
분명히 어디서 본 얼굴이고 자기와는 가까운 사이 같다는
생각만 들 뿐 한 순간 누군지 기억에 떠오르지 않는다.
시선을 장밋빛 드레스의 젊은 여자 얼굴에 보낸다.
여자도 자기를 보고 있다.
자기를 바라보는 여자의 표정에 어색한 미소가 흐른다.
순간
'지현이?'
강하영은 믿어지지가 않는다.
여자를 다시 본다.
'분명히 박지현이야!'
그때 회장이 리셉션 장으로 향해 발길을 돌리고 박지현도
따라 들어간다.
한 순간이지만 강하영이 박지현을 알아보지 못하지 못한 건
이런 곳에서 만날 것이라는 자체를 상상조차 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리셉션 장으로 들어가는 박지현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강하영의 귀에
"회장님 옆 아가씨가 손녀딸인 모양이지?"
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강하영이 소리가 들려 오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린다.
말을 한 것은 그룹 본사에서 나와 있는 직원이다.
"그 아가씨가 회장님 손녀딸입니까?"
강하영이 그룹 본사에서 나온 직원에게 묻는다.
"손녀딸이고 회장님의 유일한 혈육이지요!"
"그건 또 무슨 애깁니까?"
강하영이 지나가는 말처럼 묻는다.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는 모양이군요?"
"4년째 접어듭니다"
"그럼 외아들이신 당시 그룹 사장님과 부인께서 미국에서
돌아오시다가 항공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모르시겠군요!"
그룹 사원의 말을 듣는 순간 강하영의 머리에 난 부모가
없고 할아버지하고 산다던 박지현의 말이 떠오른다.
다음 날 박지현에게 연락이 왔다.
지정 장소는 관광호텔 객실이다.
호텔 방으로 들어서는 순간
"하영 씨 화났어?'
하고 박지현이 강하영을 가슴으로 안겨 들어온다.
"아가씨! 왜 말하지 않았습니까?"
강하영은 자기 입에서 나온 아가씨라는 호칭을 들으면서
스스로 놀란다.
"아가씨가 뭐야?"
박지현이 웃는다.
"왜 말하지 않았습니까?"
강하영이 같은 질문을 되풀이한다.
"우리 사이에 그런 것 중요하지 않잖아?"
박지현이 강하영의 눈을 바라보며 말한다.
"아가씨에게는 중요한 일이 아닐지 모르지만 나로서는 매우
중대한 일입니다!"
"아가씨라 부르지 말어!"
박지현이 투정처럼 말하며 눈을 흘긴다.
"아가씨라 부르게 해 주십시오! 나로서는 그게 편합니다!"
"아가씨라 부르게 해 주면 화 푸는 거야?"
"아가씨! 나 화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박지현이 어리광처럼 묻는다.
"정말입니다!"
"그럼 왜 이러고 있는 거야?"
강하영은 박지현이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
강하영이 호텔 객실로 들어서면 바로 박지현을 안아 침대로
간다.
지금은 강하영이 박지현을 서서 가볍게 안은 그대로
가만있다.
"하영 씨?!"
박지현이 투정 섞인 목소리로 재촉한다.
강하영이 박지현의 번쩍 들어 안는다.
"아아! 좋아!"
박지현이 소녀처럼 좋아한다.
박지현을 안은 강하영이 침대로 간다.
"하영 씨! 나 녹아 내리려고 그래!"
지난날의 일들을 떠올리고 있는 강하영의 귀에 박지현의
흐느끼듯 하는 소리가 들려 온다.
박지현의 장밋빛 꽃밭에 혀를 올려놓고 있던 강하영이
고개를 든다.
두 팔을 벌리고 반듯이 누워 있는 박지현의 모습이
들어온다.
"하영 씨! 와!"
박지현이 부끄러움과 관능적인 자극으로 빨갛게 충혈된
눈으로 강하영을 바라보며 울상을 짓고 있다.
강하영이 미소 띤 눈으로 박지현을 바라보며 가만히 몸을
겹친다.
강하영이 몸을 실으면서 뜨거운 상징이 에로스의 문 입구에
닿는다.
에로스의 문 입구에 와 닿는 뜨거운 열기를 느끼는 순간
박지현이
"아아!"
하고 낮게 신음하며 자기 위에 몸을 실려 오는 강하영의
등을 싸안는다.
"아가씨!"
강하영이 속삭인다.
강하영이 속삭이는 뜻을 알고 있는 박지현이
"그래! 하영 씨 들어와!"
하고 빨간 얼굴로 속삭인다.
"아가씨!"
강하영 다시 한번 속삭이듯 부르며 조심스럽게 허리를
내린다.
강하영의 혀끝으로 자극 받아 늪처럼 젖어 있는 에로스의
문은 밀치고 뜨거운 상징이 서서히 들어간다.
에로스의 문을 밀치고 서서히 밀치고 들어오는 열기에
박지현이
"아아! 하영씨!"
하고 흐느낀다.
열기는 계속 에로스의 문을 서서히 압박하며 밀치고
들어온다.
박지현은 아래 배 전체가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 가고 있는
압박감을 느낀다.
에로스의 동굴 전체로 퍼져 오는 압박감과 뜨거운 열기를
느끼면서
"아아! 뜨거워!"
박지현이 흐느낀다.
뜨거운 열기가 에로스의 동굴 속을 가득 채운다.
남자의 상징 전체가 에로스의 동굴 속에 빨려 들어가면서
일으키는 열기다.
자신을 에로스의 동굴 속에 완전히 묻은 강하영의 입술이
박지현의 입술 위에 조심스럽게 놓인다.
두 입술이 마주 닿은 그대로 두 사람은 아래위에서 서로의
눈을 마주 바라본다.
서로가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만 있을 뿐 아무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
강하영의 눈을 보라 보는 박지현의 눈에 잔잔히 미소가
번진다.
"하영 씨!"
박지현이 뜨거운 눈으로 자기를 내려다보고 있는 강하영의
눈으로 바라보며 노래하듯 부른다.
"네! 아가씨!"
"난 하영 씨가 좋아!"'
박지현이 젖은 눈으로 속삭인다.
"알고 있습니다. 아가씨!"
강하영의 목소리도 젖어 있다.
"하영 씨도 나 좋아하는 거지?"
박지현이 조용히 다짐한다.
"내 목숨 보다도요!"
강하영이 낮지만 뜨거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내 곁에 있어 주는 거지?"
박지현의 눈이 애원한다.
"강하영은 여왕을 위한 영원한 신하가 될 겁니다"
"신하는 싫어! 우리 자기 해!"
"아가씨!"
강하영이 박지현의 눈을 바라보며 가만히 고개를 가로
젖는다.
"하영 씨는 정말 나 좋아하는 거야?"
박지현이 진실을 찾으려는 눈으로 강하영의 눈을 바라본다.
"아가씨!"
강하영이 뜨겁게 부르며 박지현을 안은 팔에 힘을 꽉 준다.
"하영 씨가 나 좋아하고 나도 하영 씨 좋아하는데 왜
자기라고 부르면 안된다는 거야?"
박지현의 눈동자가 슬퍼진다.
"그게 우리의 현실입니다!.아가씨도 나도 현실을 피 할 수가
없습니다"
강하영의 목소리에 애절한 정이 담겨 있다.
"나 다른 아이들처럼 집 나올까 봐!"
"아가씨!. 그런 생각은 절대로 안됩니다"
강하영이 낮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럼 나 영원히 혼자 살 거야?"
"아가씨!. 그런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강하영의 목소리가 애원하는 투로 변해 있다.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된다면 어떡해!"
박지현이 투정을 부린다.
"여왕에게는 여왕의 길이 있고 신하에게는 신하의 도리가
있는 겁니다!"
강하영의 목소리가 더욱 절실해 진다.
"난 싫어!"
박지현이 빽 하고 소리친다.
"아가씨!"
강하영이 박지현을 부르며 미세한 동작으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금 당장 박지현의 입을 막는 방법을 그 갈 밖에 없다는
생각에서다.
"으으으"
박지현의 입에서 가냘픈 신음이 흘러나온다.
박지현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서 강하영이
허리가 조금 빨라진다.
"아아!. 하영 씨! 좋아! 너무 좋아!"
박지현이 스르르 눈을 감으며 달콤한 멜로디를 토하듯
속삭인다.
강하영이 그런 박지현의 얼굴을 내려다본다.
두 사람이 만나지도 3년이 흘렀다.
그때 열 여덟 살 11개월의 대학 1학년이던 박지현은 스무
한 살을 넘어선 대학 3학년이다.
3년이 지난 지금도 박지현은 천사 같은 청순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강하영은 3년 세월이 흐른 지금도 소녀의 청순함을 잃지
않고 있는 박지현에게서 신비함 같은 것을 느낀다.
박지현이 전혀 변하지 않았다는 표현은 정확치 않을지
모른다.
박지현은 분명히 변했다.
소녀가 여자로 변한 것이다.
신체적으로도 변해 있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작은 종지를 엎어놓은 것처럼
예쁘장하기만 하던 젖가슴은 서양 종을 엎어놓은 것처럼
가슴 전체를 차지하며 우뚝 솟아 있다.
지난 3년 동안 강하영의 손길을 받아 오는 사이 박지현의
관능은 놀라 만치 민감해져 있다.
강하영의 손길을 받을 때 박지현에게 성감대라는 것이 따로
없다.
강하영의 손이 어디에 닿건 박지현은 뜨겁게 반응한다.
강하영이 자기 속에 파고들고 절정이 가까워지면서부터는
발정한 암표범의 포효처럼 외친다.
그런 박지현이지만 절정의 순간을 지나면 다시 청순한
수선화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런 박지현을 볼 때마다 강하영은 신비함을 느낀다.
강하영의 움직임에 서서히 속도가 붙는다.
"아아! 하영 씨! 나 이상해지려고 그래!"
그 소리가 박지현이 절정의 고비로 향할 때의 신호라는
것을 알고 있는 강하영이 허리를 조금 더 빨리 움직이면서
높낮이의 심도도 높인다.
"아아아! 하영씨!"
박지현이 뜨거운 신음을 토하며 강하영의 등을 감고 있는
팔에 힘을 준다.
박지현의 등을 안고 있던 강하영의 두 팔이 아래로
내려간다.
강하영의 팔이 아래로 내려오는 곳을 알고 있는 박지현이
허리를 살짝 들어올린다.,
아래로 내려온 팔이 들어주는 허리 아래로 들어가
예쁘장하면서도 육감적인 박지현의 힙을 싸안아
끌어당긴다.
힙을 끌어당기는 힘에 강하영의 언덕과 박지현의 탑이
강하게 밀착된다.
여자의 탑과 남자의 언덕이 밀착되면서 에로스의 숲 속에
숨겨져 있는 작은 뾰족탑이 자극을 받는다.
뾰족탑에서 강렬한 스파크가 일어난다.
"아아앗!"
박지현이 날카로운 비명을 지른다.
비명과 함께 강하영의 두 팔에 끌어안긴 힙이 스스로의
입으로 너울너울 파도 치기 시작한다.
강하영의 움직임이 더욱 결렬해 진다.
"아아아아! 하영 씨! 나 나 어떻해!"
박지현이 절정에 고비에 도달했다는 신호다.
강하영은 이제 자신을 박지현 속에 폭발시켜 마지막 절정에
올려 주여야 할 때가 왔다는 생각하면서 큰 폭으로
움직인다.
"아아앗! 나 몰라!"
절정을 눈앞에 둔 박지현이 외친다.
강하영에게도 폭발의 순간이 왔다.
"아가씨!"
강하영이 뜨겁게 부르며 박지현 속에서 자기를 폭발시킨다.
"아아악!"
에로스의 동굴 전체에 뿌려지는 뜨거움에 박지현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전신에서 경련을 일으킨다.
경련과 함께 강하영의 등에 여덟 줄의 핏자국이 길게
생겨난다.
강하영의 등에 핏자국을 만들어 놓으면서 박지현의 몸이 또
한번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킨다.
두 번째 경련은 첫 번째 경련에 비해 훨씬 강렬하다.
두 번째 경련이 끝나면서 박지현의 몸은 강하영을 꽉 안은
채 모든 움직임이 정지된다.
전신이 분홍색으로 물든 몸을 아무것도 가리지 않고
노출시켜 놓은 박지현이 강하영에게 안겨 있다.
"하영 씨! 아프지?"
강하영에게 마주 안긴 박지현이 자기 손톱으로 만들어 놓은
핏자국이 선명한 등을 쓸어 가며 수줍은 목소리로
속삭인다.
"아니요!"
강하영이 풍요로운 박지현의 젖가슴 탄력을 어루만지며
답한다.
"정말?"
박지현의 눈이 웃는다.
웃는 눈빛 속에는 부끄러움과 미안함을 알리는 감정이 담겨
있다.
"아가씨가 주신 훈장인 걸요!"
강하영이 빙그레 웃는다.
"나 왜 그러지? 그때마다 좋아하는 하영 씨 등에 상처를
만들어 놓으니 말이야!"
박지현이 이성을 잃을 만치 격렬했던 자기 행동에 대한
부끄러움과 상처를 입은 강하영에 대한 안쓰러움이 동시에
담긴 눈빛으로 속삭인다.
"아가씨가 정열적이라는 뜻입니다"
"내가 그렇게 된 건 하영 씨 책임이야!"
박지현이 곱게 흘기며 말한다.
"그렇습니다. 모두가 내 잘못입니다"
강하영이 빙그레 웃는다.
"하영 씨에게 책임은 있지만 잘못은 아니야!"
박지현이 정이 듬뿍 담긴 눈으로 강하영을 바라보며 생기리
웃는다.
박지현이 강하영을 바라보며 웃는 표정 속에는 성이
가져다주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된 여자의 성숙함과
소녀적인 수줍음이 함께 담겨져 있다.
"순진한 아가씨를 이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아주 큰
잘못이지요?"
강하영이 뜨거운 눈으로 웃으며 탐스러운 젖가슴을 꼭
쥔다.
"다른 여자가 하영 씨 등에 나 있는 상처보고 누가 이렇게
만들어 놓았느냐고 물을 때 뭐라고 답해?"
박지현이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강하영의 눈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 걸 물을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강하영이 미소지으며 답한다.
"보는 여자는 있지만 묻지 않는다는 뜻으로 들리네?"
박지현의 눈이 여전히 장난스럽다.
"아가씨!"
강하영이 뭐라 변명하려 한다.
박지현이 강하영을 막는다.
입을 막은 손을 그대로 둔 채
"하영 씨!"
하고 부른다.
강하영이 박지현의 눈을 바라본다.
"미안해! 하영 씨!"
강하영이 '뭐가요?' 하는 눈으로 박지현의 눈을 바라본다.
"우리 사이에 거짓말은 어울리지 않어!. 그런데도 내가
공연한 걸 물어 하영 씨가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하게 만들
뻔한 것!"
박지현이 살짝 웃는다.
강하영도 따라 미소짓는다.
"하영 씨가 어떤 여자하고 무엇을 하건 난 질투하지 않아.
하영 씨가 정말 사랑하는 여자가 누구라는 걸 나는 알고
있거든!"
박지현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강하영을 바라본다.
"아가씨!"
"하영 씨! 아무 말하지 말어!"
강하영이 가만히 고개를 꺼덕이며 박지현의 젖무덤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아아아! 하영 씨! 그럼 나 또 이상해진단 말이야!"
박지현이 수줍은 눈으로 속삭인다.
"그게 뭐가 걱정입니까?"
"하영 씨 너무 힘들잖아!"
박지현의 눈에 피어 있는 수줍음이 조금 짙어진다.
"아가씨하고 라면 힘들지 않습니다"
강하영이 웃는다.
"하영 씨. 할아버지께 나 26층 한 주일 동안 계속
사용할거라고 했어!"
"한 주일 동안요?"
강하영이 알아들을 수 없다는 눈으로 박지현의 눈동자를
들여다본다.
"지난해 휴가 때 우리 유럽 갔잖아! 그때 하영 씨하고 한
주일 동안 같이 있는 것 참 좋았거든!. 그래서 또 한 주일
동안 같이 있고 싶어졌단 말이야!"
박지현이 부끄러움으로 발갛게 된 얼굴로 말한다.
"설마 회장님께 어떤 남자하고 같이 있고 싶어 한 주일동안
26층을 쓴다는 말을 한 건 아니겠지요?"
강하영이 장난기 어린 눈으로 박지현의 눈을 보며 속삭이듯
묻는다.
"바보! 그럼 말을 어떻게 해?"
박지현이 웃는 눈으로 곱게 흘긴다.
"그럼 뭐라고 했지요?"
"나 학기말 리포트 준비 때문에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고 싶다고 했더니 승낙하셨어!"
"이상한 리포트 준비도 다 있군요!"
"하영 씨 나 여기 있을 동안 매일 와 주는 거지?"
"그럼요! 소중한 아가씨를 쓸쓸하게 혼자 두는 건 나쁜
일이지요!"
"하영 씨!"
"예! 아가씨"
"할아버지가 미국 가서 본격으로 경영학 공부하래!"
"당연히 그러셔야죠. 에메랄드 그룹을 맡아 운영하실
분이면 당연히 그래야지요!"
"나 그런 것 싫어!"
"아가씨! 사람에게는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원초적인
의무라는 게 있습니다!"
"알어!"
"아시면 되었습니다!"
"하영 씨가 언제까지 내 곁에 있어 줄래?"
"아가씨가 원하다면!"
"미국 갈 때도 같이 가 주는 거지?"
"아가씨!"
"대답만 해!"
"나도 아가씨를 따라가 보호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되었잖아!"
"여기서 할 일이 있습니다"
박지현은 강하영이 말하는 할 일이 무엇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가져 가고 싶으면 가져가라고 그냥 두어!"
"아가씨. 그럴 수는 없습니다!."
강하영의 목소리에 열기가 담긴다.
"자기들이 빼어 가 봐야 얼마를 가져가겠어?"
"돈이 아닙니다."
"그럼 뭐야?"
"에메랄드 그룹 재산을 빼돌리는 행위는 반듯이 적발되고
또 법의 처벌을 받는다는 본보기를 만들어 놓지 않으면
훗날 아가씨가 어려워집니다"
강하영의 목소리는 단호하다.
"그럼 나 미국에서 하영 씨 보고 싶어 어떻게 해?"
박지현이 소녀의 투정 같은 소리로 말한다.
"아가씨에게는 방학이 있고 나게는 휴가가 있지 않습니까?"
"휴가 때마다 오는 거지?"
"그럼요!"
"그럼 나 할아버지께 미국 간다고 할게!"
박지현이 환한 표정으로 말한다.
"잘 생각하셨습니다"
"하영 씨 나 안아 줘!"
강하영이 박지현을 꼭 안는다.
"아! 좋아! 그리고 편해! 이런 기분을 행복이라고 하는 건가
봐!"
박지현이 강하영의 품속에서 속삭인다.
강하영의 말을 들으면서 어떤지 박지현이 안쓰럽다는
기분이 든다.
안쓰럽다는 기분이 들면서 박지현을 안은 팔에 더욱 힘을
준다.
"아아! 하영 씨! 너무 좋아!"
박지현이 흐느끼듯 속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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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