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과의 사랑 34
eros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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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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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과의 사랑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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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연과 함께 그 집을 나왔다.
어느새 시간이 8시를 넘었다.
지연과 난 박사장의 집에서 나와 차가 세워져 있는 주차장으로 향한다.
그녀가 나보다 한발짝 정도 앞에서 걷는다.
" 지연아... 왜 그냥 나왔어??? ... "
" ..... "
난 걸음을 빨리해서 그녀의 손을 잡았다.
" 지연아... 왜... 말없이 그냥 나왔어??? "
그녀가 멈춰서서 나를 본다.
" 그냥... 싫어서... 오빠가 ... 그 여자 보고 있는게 싫어서... "
그녀는 다시 걷기 시작한다.
차에 도착해서 난 그녀를 태우고 집으로 바래다 준다.
" 지연아... 오늘 일은 다 잊고 푹 잘 자... "
어느덧 차는 그녀의 집앞에 도착해 있다.
" 으응... 오빠도... 그럼 나 갈게... "
난 차에서 내리려는 그녀를 붙잡고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 으음... "
가벼운 입마춤 후 그녀는 차에서 내려 아파트 속으로 사라진다.
머릿속이 멍한 것 같다.
오늘의 일은 잊으려 한다고 쉽게 잊혀질 것 같지 않다.
다음날 아침, 그녀는 여느때보다 조금 늦게 나왔다.
" 오빠 미안... 늦었지? "
" 아니 괜찮아... 손님도 없는데 뭘... 앞으로는 이시간에 와... "
난 어쩌면 오늘 그녀가 오지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아마 어제 일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한 모양이다.
그녀는 그렇게 며칠 간을 그날의 일이 신경쓰이는지 밝은 모습을 좀체로 볼 수 없었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가 흐른것으로 기억된다.
아무일도 없이 일주일이 흘러서 그런지 그녀도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일주일간 지연과 나 사이에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박사장도 찾아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날 오후 두시 정도 되자 문쪽에서 벨소리가 울린다.
카운터 쪽에 앉아있던 지연과 난 문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낮익은 여자 한명이 들어온다.
미쓰안이다.
" 미쓰안이 왠일로... 아니지.. 이젠 정은씨라 불러야하나... "
난 일어나서 그녀에게로 향했다.
지연은 그날의 일이 기억나는지 얼굴이 빨게진채 나의 뒤를 따라온다.
얼굴이 빨개진 건 미쓰안도 마찬가지다.
그날은 그녀도 흥분에 못이겨 그랬지만 지금은 말짱한 정신이니...
" 저... 실은 기태씨가 가게를 하나 내서 개업식을 오늘 할려구...
이사장님과 지연씨 도 같이오시라구... "
그렇게 말하고는 그녀는 가게 장소를 일러주고 가 버린다.
그녀도 그날의 일이 있기에 우리를 마주하기 부끄러웠던 것 같다.
한때는 우리 가게에서 같이 일하던 사람이란 생각을 하니 왠지모를 흥분감마져 든다.
" 오빠... 어쩌지...??? "
그녀가 난처한 표정을 짓는다.
" 글쎄... 개업식인데 잠깐 갔다가 가지 뭐... "
" 오빠.. 난 그냥 오늘 택시타고 혼자 집에 갈게... "
그녀는 또다시 그런 일이 발생할까봐 겁내하는 것 같다.
난 왠지 박사장의 초대에 또다른 기대를 하게 된다.
" 잠깐만 갔다가 금방나오자... "
" .......... "
약속시간인 6시가 점점 다가옴에 따라 나도 이상한 흥분에 사로잡힌다.
박사장이 새로 개업하는 가게는 그의 건물 중 하나에 위치하고 있다.
지연과 난 그의 가게로 향했다.
일본식 가라오케풍의 가게이다.
중앙에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있고, 군데군데 놓여진 몸을 기대기 좋은 쇼파형 의자들,
그리고 룸도 몇개 갖추고 있다.
우리가 들어가자 박사장과 미쓰안 그리고 남녀 종업원 몇명이 보인다.
" 아이구... 어서와 이사장... 지연씨도 어서와요... "
그는 매우 반가운 손님인양 우리를 맞이한다.
" 개업식이라는데 다른 사람들은...??? "
" 아하... 개업은 내일하고... 오늘은 이사장만 초대했어... 하하... 어때??? "
" 아예... 괜찮은거 같은데요... "
그는 중앙쪽에 있는 자리로 우리를 안내했다.
그리고 양주 한병과 과일을 종업원들이 자리에 놓는다.
" 너희들은 이제 그만 가보고 내일 부터 한 번해보자구... "
박사장은 점원들을 다 돌려보냈다.
100평 정도 되는 가게에 지연과 나, 그리고 박사장과 미쓰안 이렇게 4명만 남겨졌다.
왠지 모를 이상한 기분이 든다.
" 자 이사장 한 잔 들게... "
그는 나와 지연에게 양주를 한잔씩 따라준다.
난 그와 미쓰안에게 술을 따라주었다.
" 박사장님 가게 내신거 축하드립니다... 건배 한 번 하죠... "
" 고맙네 이사장... 자... 가게의 발전을 위하여... "
우리 4명은 단숨에 양주를 들이켰다.
" 지연씨... 그건 그렇고 왜 그날은 말없이 그렇게 가버렸나요... ??? "
박사장이 난처한 질문을 지연에게 해버리고 만다.
" ............... "
지연은 아무 말도 못하고 얼굴을 붉히고 있다.
" 지연씨가 보기에는 변태처럼 보였을 지도 모르겠네요...
전 누가 봐주면 더 흥분이 되어서... 그날은 미안했습니다. 하하... "
그는 넉살좋게 웃어 넘긴다.
" 역시 변태처럼 보였겠지요??? 그렇죠?? "
그는 집요하게 다시 질문한다.
" 아... 아뇨... "
" 하하... 아니라니 다행이네요...
역시 두분은 우리같은 사람들을 이해해 주리라 믿었습니다. 하하... "
그는 다시 술을 한잔씩 따르고 권한다.
그리고 그는 노래 반주기를 켜드니 무대에 나가 마이크를 쥐고 노래를 한다.
흘러간 팝송인데 제목이 잘기억나질 않는다.
꽤나 수준급으로 노래를 부른다.
그는 나와 지연에게로 와서 애써 끌어내 무대에서 부르스를 출것을 권한다.
그리고는 그는 미쓰안와 함께 부르스를 추기 시작한다.
노래가 한곡 끝났으나 그는 연이어 다른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그와 내가 마주보고 있고 지연과 미쓰안은 등을 서로 마주한채 우리는 부르스를 추고 있다.
그의 한 손이 미쓰안의 치마 속으로 들어감을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는 내게 알 수 없는 미소를 띤채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있다.
그의 손은 미쓰안의 치마 속에서 쉴새 없이 움직이고 있고, 미쓰안은 거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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