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성은경씨 020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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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사랑하는 성은경씨.. 020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은경씨는 나를깨워서 혜원이에게 전화를 걸라고 고집을 부렸다.
혜원이의 아침상황을 알고 있는 나는 이건 정말 불필요한 전화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끝내 은경씨가 시키는 대로 했다.
혜원 : [짜증을 부리면서] ...... 출근 준비로 바쁘니까 별일 없으면 전화 끊자!!
점심식사하러 가자면서 은경씨는 대전에서 떨어진 숲속에 있는 오리집에 나를 데리고 갔다.
점심으로 오리불고기를 먹으면서 은경씨가 말했다.
은경 : 지금까지 오빠에게 제가 제 욕심을 너무 부렸죠?
나 : ??
은경 : 제 주제에 훌륭하신 강박사님과 연애도 하고 ~~~
나 : 무슨 소리를 또 하려는거야?
...... 나도 이렇게 아름다운 은경씨랑 연애하쟈나?
은경 : 제 친구 경주까지 끌어들여서 오빠를 머리아프게 만들쟈나요?
나 : 은경씨 친구면 내 친구이기도 하죠. ...... 그런데 갑자기 왜그래?
은경 : 오빠에게 제가 더 이상 이래서는 안될 것 같아요.
그녀는 또 한참을 훌쩍거렸다.
나는 또 <연구소> 얘기가 나올 줄 알고 머리카락이 빠짝 일어서는 기분이었다.
은경 : 오빠!!~ ....... 우리 이제 수원에서 고만 만나요.
오빠 더 이상 수원에 오시지 마세요.
나 : 그럼 .... 우리 이제 헤어지는거야? ....... 나 지금 은경씨에게 차였네?
은경 : 우슨 말씀이세요? ...... 아직은 제가 오빠를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어요.
나 : ????????????????
은경 : 이제부터는 우리 서울에서 만나요.
오빠를 만나러 서울로 제가 다닐께요.
그런데 시간이 조금 걸려야 해요.
죄송하지만 당분간은 서울에서 모텔다니도록 허락해주세요.
나 : 어제 밤에 혜원이가 전화한 것때문에 그러는거야?
은경 : 저요~ ...... 어제는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 지금 제가 남의 남편을 도둑질하는 거쟈나요?
제가 미쳤지 ........ 어쩌자고 거기에 오빠를 모시고 갈 생각을 했는지 .......
나 : [한참 후에] 이제 우리가 고만 만나고, 은경씨도 좋은 남자 만나서 새 출발 하면 안될까?
은경 : 지금 제 걱정 해주시는 건가요?
..... 아니면 제가 싫거나 부담 되세요?
나 : 나는 그런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닌데?
은경 : 전에도 말씀 드렸죠?
저에게 가정이나 남편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
제가 누군가랑 같이 있어서, 저도 그사람도 같이 행복한 사람,
저를 사랑해준다는 확신을 제가 갖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면 저는 됐어요.
오빠~! .... 제게서 떠나고 싶으시면 그런 사람 한명 붙여주고 가세요~!! ...... 호호~
나 : 그럼 일단 은경씨 계획을 말해보세요.
은경 : 엄마한테 서울에 집사달라고 하려구요.
지금 수원에 있는 저 아파트는 제가 사기는 했는데 제 여동생 명의라서 ......
이혼하고나서 엄마가 언제부터 집을 사주겠다면서 새 출발을 하라고 하기는 했었는데,
제가 필요없다고 거절했었으니까 이번에 말하면 사줘요.
나 : 거기 가서도 어린이집 할건가?
은경 : 어린이집은 오빠 동네 아니면 안해요~ 호호호~
그녀는 나를 안심시키려는 마음에서인지 여러가지 말을 많이했다.
나는 <연구소>에 대해서 확실한 매듭을 짓자고 했다.
그녀는 무덤에 가기 전가지는 그 얘기 다시는 안꺼낸다고 약속을 했다.
그 바람에 나도 은경씨의 계획에 동의한다고 말해주었다.
그녀는 고맙다고 하고 이제는 안심이 된다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은경씨의 요구사항은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은경 : 연구소 대신 새 집에다가 오빠 서재를 꾸미게 해주세요.
나 : 내 서재가 왜 필요해?
은경 : 오빠께서 항상 거기 계신 것처럼 생각하고 싶어요.
나 : 내가 구신이냐? ....... 없는 내가 거기 왜있어? .... 하하~
은경 : 그럼 오빠 연구소 차린다?
나 : 알았어~!! .... 서재 차려!!
사실 회사에 내 연구실이 따로 있으므로 나는 집에 서재를 만들 필요는 없다.
그러나 저 고집을 낸들 어쩌랴?
은경씨의 새집은
큰방 1개는 내 서재로,
침실 1개,
그리고 작은 방 두개
들이 있는 집이라야 한다고 했다.
그녀는 서울에서 저정도면 5억 아래위로 될지를 내게 물었다.
그 말을 듣고 벌어진 내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지금 나로서는 꿈도 못꾸는 엄청난 금액이다.
걱정이 돼서 먹은 오리가 내 뱃속에서 넘어올 것만 같았다.
한숨만 쉬던 나는 할 수 없이 그 자리에서 내 친구 박용우에게 전화를 했다.
용우 : 그런 집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누군데?
나 : 회사 직원이 지방에서 아예 이사를 오려고.......
용우 : 유치한 거짓말 하지 말죠? .... 지금 냄새가 나거든? ..... 딴살림차릴거지? ㅋㅋㅋ
진짜 귀신 도깨비같은 녀석이다.
어떻게 저렇게 쪽집게지?
그는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거품 빼면 5억정도로 가능할거라면서 곧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통화가 끝나자 은경씨는 그에 대해서 나에게 꼬치꼬치 캐물었다.
내가 용우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 도중에도 그녀의 눈은 계속 깜빡거리는 것을 나는 보았다.
박용우, 이 인간은 미국에서 같은 대학에 있어서 알게 되었다.
사는 곳도 두블럭 정도 떨어져 있어서 우리는 사생활을 거의 공유하다시피 했었다.
그 때 나는 이미 한국에서 혜원이와 결혼해서 같이 나가서 있었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 한국인 여학생 정소영과 사귀고 있었다.
그런데 정소영이 임신하는 바람에 결혼했다.
용우는 콘돔을 한국에서 가져다가 사용했는데 아마도 빵꾸가 난 것 같다고 투덜거렸다.
정소영의 부친이 건설회사를 한다.
정소영이 박사학위를 먼저 끝내고 아기와 함께 귀국했다.
그 후 1 년도 안돼서 그도 역시 박사학위 과정을 중단하고 귀국해버렸다.
거기 대해서는 그의 장인이 불러들였다는 말이 있다.
결국 그는 그 건설회사에서 일한다고 했다.
거기서 일하면서 불만이 많아도 장인의 회사라서 속을 많이 상해하는 친구이다.
얼마 후에 나는 은경씨와 함께 용우를 만났다.
은경씨를 본 용우는 그녀로부터 눈을 떼지를 못한다.
나 : 은경씨 얼굴에 구멍난다!!! ..... 고만 쳐다보고 인사해~!! ....성은경씨야. 우리 회사 연구원.
용우 : 저렇게 이쁜 연구원이랑 연구하니까 기계들이 그모양이지~ ... 하하~
나 : 너 장사하기 싫어?
용우 : 나는 짓는 사람이지 파는 사람 아니거든~!!?
.... 게다가 요새는 없어서 못팔죠 !! ....... 누가 아쉬운지 함 볼까? .... 하하~
나 : 잘해드려. 내가 한 턱 쏠께~!!
용우 : 뭐?? ...... 진짜로 수상하다~!!
나 : 뭐가 ??
용우 : 은경씨에게 잘해드리면 왜 강박사가 쏜대?
나 : 그게 ..... 음 ........ 내가 쏘냐?... 은경씨가 쏘는거지~!!
들킬뻔 했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에도 혜원이에게 제수씨라고 부르던 놈이다.
그러나 우리는 동갑이다.
걸리면 약도 없다.
진자 직빵이다.
소름끼친다.
나는 이 일을 용우에게 맡긴 것을 후회했다.
용우 : 회사보유분 분양이 어쩌고 저쩌구~
나 : 나는 그런 말 못알아들어 !! ......... 직접 가서 보자!!
그는 강동구 어디라면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서 구경시켜주었다.
집은 4층에 있었다.
나는 습관처럼 구석구석을 살피기 시작했다.
나 : 몇달 있다가 벽 갈라지는 것 아냐?
용우 : 그런 것은 구석기시대 얘기고 ....
나 : 이거 벽이나 천정에는 아스베스트 들어간 것 아닌가?
용우 : 그런 재료 쓰면 회사 문닫지~!! .... 뭘 알면서 하는 소리야?
나 : 믿을 수가 있나?
용우 : 그래도 ...... 이게 최근에 지은 거라서 재료나 기술이 괜찮을거야.
나 : 하자 있으면 바꿔주냐?
용우 : 참 드러븐 고객이네~ .... 내가 살이있는 한 어찌 해줄께.
나 : 각서 써~!!
용우 : 미쳐 돌겠네 ..... 그럼 지금 혜원씨한테 전화 할까?
나 : 그럼 알았으니까 각서는 쓰지 마~!!!
용우는 은경씨에게 그 주변에 대해서 지도를 보여주면서 열심히 설명했다.
지금 분양이 되는 때가 아니니까 가분양이 어쩌고~
은경 : 그러시면 5 채 정도 어떻게 해주실 수 있으세요?
용우 : 네 ???????
나 : 은경씨 ~!!!!!!!!
은경 : 엄마네도 같이 사겠다고 해서요.
나 : 글쎄~~ ...... 그건 다음에 ~!!!!
은경씨는 집구경을 하겠다며 집안을 돌아다녔다.
용우는 내게 낮은 소리로 은경씨가 매우 영악하다고 했다.
이 아파트가 분양으로 나가면 분명 거품이 붙으니까 몇천은 얹어진다고 했다.
용우의 뻥인지는 보르겠지만 그의 말로는 잘하면 아마 일억도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 그게 앉아서 버는 돈이라는 말을 내게 해주었다.
용우는 은경씨에게 다음 날 회사로 찾아오라면서 명함도 주고 제법 친절하게 굴었다.
하긴 .....
은경씨에게 친절하게 안하면 남자 아니지 .....
그러나 나는 부동산에 대한 말은 도통 이해를 못하므로
어서 밥이나 먹으러 가자고해서 데리고 나갔다.
용우 : [은경씨를 힐끔거리며] 노래방에 가자.
나 : 그 속셈을 내가 모르겠어? ......... 그럼 소영씨도 불러서 같이 가자~!!
용우 : 혜원씨만 온다고만 하면 소영이는 맨발로라도 당장 나온다~!!
나 : [조요오옹~~~] ....
은경 : [멀둥멀뚱~] ......
나는 입을 다무는 수 밖에는 없었다.
예나 지금이나,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나는 저 인간을 당할 수가 없다.
나는 노래방에 가서 용우에게 도우미 한명을 불러주었다.
그런데 그 도우미로 온 여성은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처음에는 은경씨도 역시 도우미로 줄로 착각하고 둘이 소곤소곤 얘기를 했다.
용우와 그 도우미가 같이 술을 들이키기 시작했다.
은경씨는 운전을 해야 하므로 술을 마시지 않았고 나만 한모금씩 마셨다.
나나 은경씨는 조신(?)하게 노래부르고 놀았지만
용우의 손은 그 도우미의 젖가슴을 놓지 않았고, 노래부르면서도 둘은 엉켜있었다.
은경씨와 나는 눈이 둥그레졌다.
용우는 술이 들어가자 우리가 있건 말건 그녀의 치마 속으로 손을 넣었다.
나중의 그의 손은 그녀의 팬티를 갖고 치마 밖으로 나와서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이것을 본 은경씨가 고개를 돌렸다.
내가 용우를 보자 나에게 눈을 돌려달라고 눈짓을 했다.
그 도우미 여대생은 <오빠~>라고 소리치며 아예 소파에 누워버렸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은경씨를 데리고 노래부르러 나갔다.
그렇게 한시간이 거의 끝나자 용우는 아쉬워하는 눈치다.
나는 용우를 불러서 20 만원을 쥐어주었다.
은경씨가 멀리 가야하므로 갈테니까 더 놀으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용우는 소영씨에게 말하면 각오하라고 내게 협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나와 은경씨는 용우를 데리고 나와서 노래방비용을 계산했다.
그는 들어가고 우리는 나왔다.
우리는 그날 마포에 있는 모텔에서 잤다.
나는 어쩌려고 아파트 5 채 를 얘기했느냐고 물었다.
은경씨는 부모님과 동생 이름으로 4식구가 하나씩 산 뒤에 나중에 판다고 했다.
또 거기에 내 이름도 빌려달라고 했다.
역시 용우의 말이 딱 맞다.
나나 혜원이는 저런 생각 자체를 못하는데 ......
은경씨 무섭다!!!!
은경씨 말로는 용우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네다섯개는 해줄 것 같은 인상이었다고 했다.
은경 : 팔 때는 제가 원금만 가져가면 오빠한테도 얼마의 용돈이 생기쟈나요? ...호호~
용우씨가 하는 아파트는 가격이 높지 않기 때문에 사고 파는데에 문제는 안생길 것 같은데.....
그녀의 두 눈이 또다시 깜빡거렸다
그러나 나는 잠들어버렸다.
장모님께서는 많이 좋아지셨다.
각막과 신장 그리고 심장은 일찍 발견해서 손을 썼으므로 호전되고 있었다.
성박사는 머지않아 퇴원을 하고 통원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통원치료는 부산의 유박사에게서 받아도 괜찮을 것이라면서 혜원이와 장모님을 안심시켰다.
아무튼 머지않아 혜원이가 입원해야할 상황이 올지도 모르겠다.
용우가 무슨 수작을 부렸는지 은경씨는 결국 아파트 한채를 샀다.
가격이 너무 마음에 든다면서 은경씨가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은경씨는 그 집에 내 서재라는 것을 꾸미기 시작했다.
서재라고 해서 나는 <책상>과 <책꽂이> 일 줄로만 알있었다.
그러나 은경씨는 기다란 책상을 들여놓았다.
거기에 데스크탑 컴퓨터와 노트북 두세트를 설치했다.
그리고 책장을 두개를 들여놓고 둘이서 하나씩 쓰자고 했다.
은경 : 만나서 섹스만 하다가 헤어지지 말고~........
제가 오빠 옆에 앉아서, 오빠랑 둘이 같이 일도 해보고 싶어요.
절대로 오빠 하시는 일에 방해 안되게 조용히 할께요.
오빠는 오빠 하시는 일 하시고, 저는 제가 하는 일 하고 ........
제가 꿈꾸던 가정이라는 것이 바로 이거였는데 .........
오빠는 싫으세요?
나 : 싫을 리가 있나?
그런데 ...... 둘이 앉아있으면 일은 안하고 엉뚱한 다른 일을 할 것 같은데 ...?
나 & 은경 : 호호~ .... 하하~
은경 : 저는 이 집을 이렇게 오래오래 갖고있고 싶어요~
오빠께서 허락해주셔서 완전 고맙고~ ......... 훌쩍훌쩍~
나 : .....................
은경 : 만나서 섹스만 하고 헤어지면
제가 강박사님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요.
또 머지않아 오빠도 저한테 싫증을 내실 것 같기도 하고 .......
그런 것이 저는 두려워요.
커다란 창가에는 원탁이 놀여있다.
은경씨는 가끔씩 거기서 밖을 내다보면서 커피도 차도 같이 마시자고 했다.
우리는 새 집에서 주말을 같이 보냈다.
은경씨 말에 의하면
경주씨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고한다.
경주씨의 불만은
그 남자친구가
비위생적이라면서
경주씨의 보지를 빨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경주씨에게도
자지를 만지는 것은 되는데
빠는 것은 안된다고 했단다.
그래서 경주씨는 곧 그 남자친구를 바꿀 것이라고 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은경씨는 경주씨에게 이 집을 절대로 가르쳐주지 않고있고
나와 만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했다.
용우는 은경씨의 부탁에 따라서
아파트 다섯채를 하나씩 하나씩 장구한 세월에 걸쳐서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내가 이 분야는 전혀 모르지만
하나당 오백씩 챙긴다면 저인간도 소영씨 모르게 이삼천은 챙길 것 같다.
그 돈이 지난 번에 도우미로 왔던 그 여대생에게 갈 것 같은 생각이 내게 드는 것은 왜일까?
용우에게서 연락이 왔다.
은경씨가 내 이름으로 당장 하나를 해달라고 했다면서
이게 대체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혹시 혜원이랑 이혼하는 것은 아니냐고 물었다.
나는 무슨 일인지 금시초문이라고만 대답해주었다.
그도 이번 일로 돈이 좀 생겼다면서
지난번 웬수를 갚겠다고
은경씨 모르게 나와 둘이서 노래방에 가자고 했다.
나는 거기 대해서는 아직까지 대답을 하지 않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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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