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두 ----- 03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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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봉두 ----- 03
문이 소풍 가는 날이다.
[ 정말 내가 가야 해? ]
[ 가야지! 당신이 안 가면 어떡해? ]
[ 햐….이거….. ]
문이가 이제 2학년이니 안 따라 갈 수도 없고….간다면 하루 또 날라가니….
어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었다.
아줌마들은 마치 자신들이 소풍 가는 것처럼 한껏 멋을 내었고 진이 엄마도 나름대로 멋을 내었다.
[ 야….이거 다들 미스코리아들만 모아 놓은 것 같네요! ]
[ 호호… 문이 아빠도 갈수록 눈이 세련되어지는 것 같아요~! ]
소풍 가는 날이라 그런지 자신 말고도 남자가 한 명 더 있어 다행이었다.
휘이 둘러 보던 그의 눈에 혜아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블라우스를 입고 잘록한 허리를 끈으로 묶고 미끈한 바지를 입었으며 그 위에 편한 가디건을 걸치고
모자를 쓴 그녀….
누가 볼 새라 얼른 그녀를 바라보던 그는 차를 타고 아이들 뒤를 따라 목적 장소에 도착했다.
체구는 아담한데 누구보다 많은 짐을 가지고 온 혜아 엄마….
[ 뭘 그리 많이 가져 왔어? ]
[ 이거요? 선생님 도시락을 제가 가져 오기로 했잖아요! ]
[ 참. 그렇지! 문이 아빠! ]
[ 네? ]
[ 문이 아빠가 남자이니 혜아 엄마 짐 좀 들어 줘요. 좀 예쁜 여자가 무거운 짐을 들고 가면 알아서
먼저 들어 주는 거 아니에요? ]
[ 허…거 참….. ]
봉두는 그녀의 말에 머리를 긁적이면서도 내심 반가운 마음이 들며
그녀의 짐을 들어 주려 하자 사양하던 그녀…
그렇지만 옆의 다른 아줌마들이 나서니 그를 살짝 올려다 보며 얼굴을 약간 붉히고 짐을 건넨다.
약간 비탈진 공원을 올라 가 넓은 장소에 이르러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소풍 행사를 가졌고
그것을 지켜 보던 학부형들은 점심 때가 되자 자신의 아이들을 챙겨 먹인다.
[ 문이야! 많이 먹어! ]
[ 응! 근데 아이스크림은 없어? ]
[ 이 자슥이!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오면 다 녹잖아! ]
[ 아 참~! ]
[ 아 참? 이 녀석이! ]
다시 굴밤을 주고 머리를 쓰다듬어 준 봉두가 문이와 함께 식사를 하자 다른 아줌마들이 하나 둘씩
음식들을 챙겨 준다.
[ 이거 먹어 봐요. ]
그래도 남자가 왔다고 챙겨 주는 아줌마들….
너도 나도 조금씩 건네 주자 앞에 음식이 제법 많이 싸여 봉두가 난감해 하는데 혜아 엄마가 다가 온다.
[ 아까 짐 들어 주셔서 고마워요. 여기…. ]
그녀도 음식을 조금 내어 놓는데 맛깔스러워 보인다.
[ 이거 직접 하셨어요? ]
[ 호호…아니에요. 친정 엄마가 어제 오셔서…. ]
[ 네에~! ]
식사를 하고 쉬는 시간에 한 쪽 구석에서 잠시 눈을 붙이며 드러누워 있던 봉두는 따스한 햇살을 맞았다.
그러던 그의 눈에 다른 반의 모습이 보였고 마침 보람 엄마네 반이었다.
보람 엄마와 보람이, 그리고 영이 아빠와 그의 딸이 함께 모여 앉아 음식을 먹는 모습이 보인다.
‘ ? ‘
조금은 궁금해 보이는 그들이었다.
소풍을 마치고 내려 오는 길….
올 때와는 달리 텅텅 빈 짐을 가지고 내려 간다.
그런데….
‘ 앗! ‘
좀 떨어진 곳에서 들리는 소리….그리고 몇 사람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니 혜아 엄마가 내리막길에
발을 잘 못 디뎌 발목을 삔 것 같았다.
벌써 푸르게 변한 발목….
[ 혜아 엄마. 걸을 수 있겠어? ]
일어나 걸어 보려던 혜아 엄마가 신음을 내며 다시 그 자리에 주저 앉았다.
[ 아무래도 안되겠는데? 누가 업고 가야 해야지…………….. 문이 아빠! ]
[ 네? 네…… ]
[ 문이 아빠가 업어요! ]
[ 제…제가요? ]
[ 아….그럼 문이 아빠 아니면 누가 업고 가요? ]
[ 다른 남자도…. ]
[ 거긴 부부 동반으로 왔는데 되겠어요? 그리고 치사하게 다른 남자한테 돌리려고 하다니… 업어요! ]
[ 진이 엄마…. 차라리 차를…. ]
[ 여기 공원이고 비탈인데 차가 어딜 들어 와요? ]
[ 아…알았어요! ]
할 수 없이 봉두가 그녀의 앞에 등을 내 밀자 혜아 엄마는 그 와중에 얼굴을 붉히고 주변을 돌아 봤고
옆의 아줌마들이 얼른 업히라며 팔을 붙잡아 주자 그의 등에 업혔다.
‘ 물컹 ‘
무겁지 않은 그녀의 몸이 닿으면서 부드럽고 뭉클한 그녀의 촉감이 와 닿았다.
받치고 있는 허벅지의 감촉마저 부드럽게 느껴지고 뒤에서 나는 향기가 고왔다.
그녀를 업고 아래로 내려 오니 따라 온 사람들이 정리를 한다.
[ 문이 아빠가 차를 가져 오셨으니 혜아 엄마를 태우고 병원에 좀 데려다 줘요. 우린 함께 차 타고 갈 테니까… ]
[ 알았어요…. ]
그가 차를 몰아 동네 가까이 와서 익숙한 병원으로 그녀를 데리고 들어갔다.
의사가 검진을 하고 치료를 한 다음 그녀를 부축하여 나오려는데 전화가 왔고 곧 진이 엄마와 아줌마들이 왔다.
[ 어떻대요? ]
[ 일단 치료를 했으니 큰 문제는 없대요. 집에서 편히 쉬면 된다고 해서…. ]
[ 다행이네… 그럼 집에까지 좀 데려다 줘요. ]
진이 엄마와 윤이 엄마가 함께 탄 다음 봉두가 차를 몰고 그녀가 가르쳐 주는대로 향해 운전을 하자
곧 집 앞에 도착했고 망설이던 그가 다시 그녀를 업었다.
여기 주변 다른 집들과는 달리 단독인 집인데 아담한 마당이 보기 좋았고
집 안으로 들어가니 깔끔하였다.
그녀를 내려 놓고 나니 혜아 엄마가 고맙다며 인사를 한다.
[ 별 말씀을…. 전 그럼 이만 가 볼게요! ]
[ 수고 하셨어요. 그래도 문이 아빠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
진이 엄마와 윤이 엄마가 남는 것을 보고 봉두는 나왔다.
그녀를 업고 뛰면서 체력이 좀 약화된 것 같아 봉두는 다시 산을 오르기로 했다.
예전에는 겨울 산도 많이 올랐는데 지금은 봄이 되어도 게을러져서 오르지 않으니 자꾸만 몸에
기름기가 끼는 것 같고 몸도 무거워지는 것 같았다.
하루 산을 오르니 오랜만이라 그런지 헉헉 댔지만 30분쯤 지나니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오르기가
좀 더 수월해졌다. 동네 뒷산이 보기보다 가파르고 악산이라 등산하기에는 딱이다.
그리고 매일 산에 오르기는 힘들기에 평일에는 가까이 있는 스포츠센터에 등록을 하고는
아침에 가서 땀을 빼고 오니 시원하다.
[ 어디 갔다 오세요? ]
보람 엄마가 베란다에 있다가 묻자 봉두는 그녀를 쳐다 보고 대답했다.
[ 네. 아침 운동 갔다 오는 길이에요. 보람 아빠도 아침에 같이 운동하면 좋을텐데… ]
[ 그인 벌써 나갔어요. 출근시간이 빠르잖아요! ]
[ 참 그렇다고 했지…. ]
말을 하던 봉두는 문득 그녀를 다시 쳐다 보았다.
[ 봄이라서 그런지…. 보람 엄마가 더 젊어지는 것 같아요? ]
[ 호호…그래요? ]
싫은 표정이 아닌 보람 엄마의 얼굴이 정말 봄인 듯 하다.
저녁에 보람 엄마가 보람이를 데리고 와서 맡겨 놓는다.
[ 어디 가요? ]
순영이 묻자 보람 엄마가 고개를 끄덕인다.
[ 친구 좀 만나러요. ]
[ 호호…좋죠. 근데… 보람 엄마… 너무 이쁘다?! 몸매도 좋고…. 여보! 그렇지? ]
[ 어? 응…. 정말…. 보람 엄마. 애인 사귀어요? ]
[ 어머! 문이 아빠는….! ]
얼굴을 붉힌 보람 엄마가 다시 보람이를 부탁하고 나서는데 정말 몸매에 물이 오른 듯 하다.
밖으로 나온 보람 엄마, 지연은 방금 순영과 봉두의 이야기를 생각하고 자신의 몸매를 둘러 보니
정말 그런 것 같은 기분에 바삐 동네를 빠져 나가 기다리니 차 한대가 미끄러져 온다.
[ 타요… ]
얼른 차에 타자 차는 다시 미끄러져 내 달았고 어느 한적한 식당으로 들어갔다.
[ 여기 잘하는 집이에요! ]
앉아서 식사를 하는 동안 그의 눈길이 자신에게 닿는 것을 느낀다.
[ 영이 아빠! 뭘 그렇게 자꾸만 쳐다 봐요? ]
[ 하하…. 예쁘니까~! ]
[ 흥~! ]
지연은 눈웃음을 지으며 흘기었고 식사를 다하고 나서 한적한 공원의 한 귀퉁이에 차를 세운 준호다.
그리고 옆에 앉은 그녀의 손을 가만히 잡으니… 지연은 부끄러워 하면서도 손을 내어 주었고
그가 키스를 하자 피하는 듯 하면서도 그가 뺨을 잡고 돌리니 입술을 그에게 대어 준다.
[ 아이~! 영이 아빠는~~! 우리 데이트 하러 왔잖아요~~! ]
[ 이것도 데이트인데…. ]
[ 몰라요~! 영이 아빠 가만 보면 엉큼해~~! ]
지연이 차 문을 열고 나가자 영이 아빠 준호는 웃으며 따라 내렸고 그녀의 곁에 걸으면서 손을 잡으니
지연은 그를 흘깃 바라보고는 그에게 좀 더 붙어 걷는다.
[ 아….날씨도 시원하고 좋다~! ]
[ 피~! 바쁘다는데 자꾸 나오라고 그러세요? ]
[ 하하…애인이 보고 싶은 걸 어떡해요~~! ]
[ 흥~! 애인은 무슨…. ]
[ 하하…. 보람 엄마가 날 애인으로 삼는다 했잖아요? ]
[ 농담으로 그랬지… 누가 진짜로 그런 줄 알아요? 그 때 그 일만 없었어도 여기 올 일이 없을 텐데… ]
[ 무슨 일? ]
[ 그 때 있잖아요~? 문이 아빠하고 같이 술 마시다가 먼저 나가고 나서 도둑 키스 당한 거….!
지금 생각해도 얄미워 죽겠어~! ]
[ 하하…원래 보람 엄마 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술 한잔 마시니 너무 이뻐 보여서 그만…. ]
[ 그럼 지금은 예쁘지 않겠네요? ]
[ 어딜요. 그 뒤로 보람 엄마 보면 더 이뻐 보이기만 하는 걸요? ]
[ 피~! 난 유부녀이고 애도 있고 신랑도 있는 여자란 말이에요! ]
[ 누가 뭐래요? 그리고 사람 좋아 하는 게 뭐 잘못인가요? ]
[ 정말 말을 못하겠어요~~! ]
그렇지만 보람 엄마의 표정은 밝았고 걸으면서 그가 팔을 내밀자 흘겨보면서도 팔짱을 끼는 그녀….
또한 연신 그와 재잘거리듯 이야기를 하는 그녀….
공원을 산책하다가 차로 돌아 오니 한적한 주차장의 한 귀퉁이에 있어 어둠이 내려 앉았다.
그녀를 태우고 자신의 자리에 앉은 그는 가만히 그녀의 등을 끌어 안고 당기니 보람엄마가 그의 품에 안기듯
당겨져 왔고 그는 뺨을 만지면서 얼굴을 돌려 가까이 다가가자 보람 엄마는 눈을 감는다.
도톰한 입술이 그의 입술과 맞닿았고 자신의 입술을 핥는 그의 애무에 보람 엄마, 지연은 몸을 뒤로 젖히듯
하며 그에게 기대니 그의 손이 스물스물 자신의 어깨를 타고 와 볼록 솟은 젖가슴을 옷 위로 잡는다.
[ 아~~! ]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미약한 신음….
그의 손이 부드럽게 젖가슴을 쓰다듬자 지연은 얇은 브래지어를 하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하며….
부드럽고 아늑하게 만져주는 그의 손길을 느끼면서 자신의 젖가슴이 부풀어 오르고 젖꼭지가 솟는 것을 느낀다.
신랑은 늘 성급하고 힘을 주어 젖가슴을 만져 어떤 때는 아프기까지 하는데
영이 아빠는 마치 자신의 젖가슴을 숭배하듯 이렇게 감미롭고 부드럽게 만져 준다.
더욱 그에게 안기듯 기대니 자신을 끌어 안아 주면서 젖가슴을 만져 주는 그….
아래 어둠 속에서도 그의 손길의 윤곽이 보이는데 자신의 풍만한 젖가슴을 그의 큰 손이 잡고
주무르고 있었다.
지연의 손이 그의 손등을 덮었고 두 사람의 입술을 합쳐져 오랫동안 혀와 입술이 어우러졌다.
[ 영이 아빠…. 좋으세요? ]
[ 그럼요…. 보람 엄마 젖가슴이 얼마나 부드럽고 황홀한데요…. ]
[ 아~~하~아~~! 영이 엄마도 이쁘고 몸매만 좋던데…. ]
[ 보람 엄마는 매력이 있어요~! 얼마나 매력적인데~~~! ]
부드럽게 만지던 그의 손에 힘이 조금씩 가해지자 자신의 젖가슴이 이지러지는 것을 느끼는 지연….
그러다 옅은 신음을 흘려 내었다.
[ 아파요? ]
[ 아…아니에요! 괜찮아요~! ]
완전히 그의 품에 기대어 그의 애무를 받고 있는 지연….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그래서 아직도 조금은 낯설지만 그래도 이 남자….
영이 아빠! 이 사내의 손길이 자신의 젖가슴을 더듬어 오고, 그래서 두툼한 손에 만져지는 그 감촉에
지연은 점점 빠져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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