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과의 경쟁 007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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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그들과의 경쟁 007
잠깐 졸았나 보다.
침대에 누웠을 때와 마찬가지로 창밖은 여전히 어두웠다.
시계를 보니 5시가 넘었다.
'뭐야. 존게 아니잖아.'
핸드폰을 열어 보았다. 부재중 전화가 하나 와있다. 현미였다.
'자? 준희네서 한잔 더 하고 가려고 낼 전화 할께 잘자'
"뭐? 준희네 간다고?"
전화를 받지 않아 문자를 남겼나 보다. 2시 10분에 보냈다.
'젠장!'
문자가 오고 3시간이 넘었다.
상황 종료다. 아무일 없었던 영민과 준희가 섹스 하는 것을 보기만 했던, 영민이와 직접 했던 상황은 종료 됐을 것이다.
바로 통화버튼을 누른다. 신호만 갈뿐 받지 않는다. 한 차례 전화를 더 해보고 어디냐고 문자를 보낸다. 여전히 답이 없다.
답답해 죽을 것 같다.
숙취로 인한 것인지 너무 신경을 써서 그런 것인지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우우웅~
"현미 자요"
10여분 정도 흘럿을까?
문자가 온다.
현미 잔다고? 바로 답장 한다.
"준희?"
우우웅~
"네"
'뭐야? 왜 준희가 문자를? 정말 혹시?'
"영민이는?"
이번에는 준희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낸다.
우우웅~
"오빠도 자요"
"셋이?"
우우웅~
"네"
"통화 가능해?"
우우웅~
"조금 있다가 전화 할께요"
"그래"
'아 시팔. 니미.'
결국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다.
우우우웅우우웅~
"여보세요."
"저에요 선배."
"알아."
"왜그래요?"
"뭐?"
"선배답지 않게 차갑잖아요."
"내가 뭘!"
"호호 진정하세요..."
"진정?"
"네~진정...호호 선배가 생각하는 그런 선 까지는 안갔어요."
"내가 뭐? 엉?"
"오빠랑은 안했어요. 호호"
"웃음이 나오냐? 이 상황에?"
"왜요? 선배가 원하던거 아닌가요? 아니였다면 말렸어야죠. 기회는 많았잖아요."
"기회? 무슨?"
"제가 기대하라고 할 때 눈치 챈거 아니였어요? 이런거요?"
"......"
"오늘 전화 했을 때도 그렇고요...아닌가요?"
"......"
"사실 현미 흥분한거 보고 영민오빠한테 하라고 하려다 말았어요. 저도 예의는 지켜야죠. 호호"
"그럼....어디 까지?"
"뭘 그렇게 궁금하세요...일요일이면 알게 될 건데요..."
'시팔. 이년이...이년이 날 가지고 놀고 있군...'
목이 바작 탄다.
"그래서 어디까지냐고?"
"궁금해요?"
"그래!"
"선배가 나한테 한 것보다 조금 더?"
"너 한테 한거?"
"네."
"뭐지?"
"저한테 사정 한거..."
"그럼...."
"네. 똑같이 했어요. 현미는 자위하고 그 위에 영민오빠가 사정하고..."
"더는 뭐야?"
"전...조금 더 선심 썼지요? 한번 빨아 보라고 했어요..."
"뭐!"
"놀라긴요...사실 제가 그 때 얼마나 빨아보고 싶었는데요...그래서 그랬어요...현미가 빨고 싶을 것 같아서..."
"......"
"선배. 들어가 봐야 할 것 같아요."
"응."
"그럼."
뚝
'시팔 것 들!'
갑자기 그 셋이 짐승 같아 보였다.
뭐 나도 그랬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느껴진다. 현미에 대한 배신감에 손이 부르르 떨린다.
그런데 이게 뭔가?
내 자지는 바지를 뚫을 기새다.
질투와 배심감 그리고 흥분이 엉켜 있다.
날이 밝자 부엌에서 달그락 소리가 들린다.
엄마가 아침을 준비 하시는 것 같다. 솔솔 풍겨오는 된장국 냄새가 쓰린 속을 더욱 요동치게 한다.
배고픔을 느끼고 성욕을 느끼는 것을 보니 내 몸은 이 상황을 그리 심각하게 받아 들이지는 않은가 보다.
첫사랑 한테 차이고서는 근 한달동안 밥도 먹기 싫었던거에 비하면 이 상황은 아무 것도 아닌가? 내가 현미를 죽도록 사랑한게 이닌가?
일요일에 내려 가기로 했으나 오늘 내려가 봐야 겠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 궁금하고 내 눈으로 꼭 봐야 겠다.
오늘 준희 이 년 보지에 내 자지를 꼽아야 겠다.
내일 내려가라는 가족들의 만류가 미안 했으나 교수님이 급하게 시킬 것이 있다는 핑계를 대고 겨우 허락을 받을 수 있었다.
내가 내려간다는 소리에 부리나케 준비 해 주신 반찬과 두둑한 용돈을 가지고 기타를 탔다.
기차가 출발하고 연결칸으로 나와 현미에게 전화 한다.
"응. 오빠."
"어제 잘 놀았어?"
모른척 하고 묻는다.
"응"
"왜이렇게 기운이 없어? 어디 아파?"
"응? 아니...그냥 좀 힘이 없어서..."
"어디야?"
"집."
"집에서 잤어?"
"......"
"응?"
"아 아니...준희네서..."
다행히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만일 집에서 잤다고 했더라면 배신감이 더 컷을 것이다.
"그래? 준희네서 먹고 취해서 잤구나?."
"응."
"많이 마셨어?"
"응. 많이 마신거 같아...휴~"
한숨을 실어 대답한다.
당연히 미안해 할 것이다.
그리고 용서를 빌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난 모른척 할 것이고 더 이상의 추궁도 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준희의 보지에 내 좃물을 가득 싸 줄 때 까지는....
"그랬구나...조금만 마시라니까...내일 아침 일찍 내려갈 거니까 오늘은 푹 쉬고 있어. 알았지?"
"응.오빠"
"그래. 그럼 쉬어. 전화 할께."
"오빠..."
"응?"
"사랑해..."
"나도..."
가증스러움이 느껴 졌으나 참는다.
어느덧 기차는 천안을 지나고 있다.
예정보다 하루 더 일찍 그것도 현미에게는 비밀로 하고 오늘 대전에 내려가는 것은 이 상황이 어떻게 돌아 가는지 파악 하기 위한 것도 있지만 더 큰 이유가 있다.
기차가 조치원을 지날 무렵 난 준희에게 전화를 한다.
"여보세요?."
"나야."
"네. 선배."
"전화 받을 수 있어?"
"네. 괜찮아요. 어디세요?"
"가고 있어. 혼자야?
"호호호. 오늘 내려 오실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정말 오시네요."
"..."
아무 말 할 수가 없었다. 준희 이 여자 내 머리위에서 놀고 있다.
"미안해요. 선배... 선배 기분 별로일 것 같은거 알면서 웃었네요..."
"됐고...영민이는?"
"오빠 집에 갔어요...어제 외박해서 빨리 들어가야 한다고 해서요...아침 먹고 바로 갔어요."
"좀 볼까? 시내에서 봤으면 하는데."
"시내요? 어디요?"
"둔산동 어때?"
"거긴 좀 그런데요...영민오빠 집 근처기도 하고...아무 준비도 못했고 그래서...그냥 여기서 봐요."
"여기?"
"네...그냥 우리집에서 봐요. 솔직히 나가기 좀 귀찮아요..."
"그러지."
"얼마나 걸려요?"
"글쎄...한 시간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알았어요. 올라올 때 전화 해요."
"그래"
동네에서 현미와 마주치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밖에서 만나는게 좋겠다고 생각 했다.
사실 밖에서 차 한잔 마시다가 막상 현미가 당했다는 생각을 하니 괴롭다는 핑계로 술 한잔 하려 했다.
그러다가 분위기를 이끌어 모텔로 가서 섹스를 하고자 했었다.
'이거 일이 생각보다 쉽게 풀릴 수 있겠는데? 흐흐'
복잡한 과정이 사라졌다.
단번에 한 방에서 준희와 단 둘이만 있게 된 상황이 되질 않았나?
차 마시고 술 한잔하면서 이빨까다가 모텔 까지...돈도 돈 이지만 그 시간 까지 참기 힘들 것 같았다.
오늘 아침 부터 이미 내 머리속에는 준희의 벗은 알몸이 가득차 있을 뿐이다.
대전역에 내려 학교로 가는 버스 안에서 나는 내내 어떻게 분위기를 만들어 갈까 생각 했다.
'그냥 들어가자 마자 덥쳐 버릴까? 아니야...아직 날 진짜로 원하는지 파악도 안된 상태에서 그랬다가는 강간범으로 몰릴지도 모르지...그래...자연스럽게 하자. 언제나 그랬듯이 대하고 분위기를 편하게 유도 하자. 참! 그런데 현미가 준희네 집에 놀러 올 수도 있을것 같은데...'
버스에 내려 집으로 걸어가면서 준희에게 반찬 때문에 집에 들려야 하니까 30분 있다가 우리집으로 오라고 전화 한다.
준희도 기꺼이 알았다고 한다.
오히려 반찬 가져 왔다고 하니까 더 좋아한다.
내가 집에 갔다가 오는 날이면 현미와 준희는 우리 집에서 밥을 먹고는 했는데 우리 엄마 음식 솜시가 좋으시다고 칭찬을 늘어 놓으며 다음에도 꼭 불러달라고 사정 한다.
역시 자취생들은 집 음식이 그리운가 보다.
한참 냉장고를 정리 하던 중 초인종 소리가 울린다.
"누구세요?"
지금 올 사람은 준희밖에 없지만 불러본다. 혹시 아는가. 현미가 미안한 감정에 잠깐 들려 볼 수도 있지 않은가.
"저에요..."
작은 목소리로 준희가 답한다. 그녀인지 확인 하고 재빨리 문을 연다.
"어서와."
"네...잘 다녀 오셨어요?"
마주친 준희의 표정이 전혀 어둡지 않다.
평소 모습 그대로다.
나도 이미 그래야 겠다고 마음먹은지라 미소로 대답을 대신한다.
"반찬 많이 가지고 오셨어요? 오랜만에 선배 어머니 음식솜시 한번 맛 보겠네요...그동안 얼마나 그리웠다고요..."
"내가? 아님 반찬이?"
"음....반찬이요...호호호"
"..."
"미안요~그러려고 한건 아닌데 자꾸 제가 선배를 놀리는 모양세가 되네요...미안해요."
순간 내 미간이 찌푸려 져싿. 살짝 기분이 나빴다.
이년이 어디 까지 나를 가지고 놀려고 하는가 싶은 생각이 든다.
"놀리긴...아무렇지도 않아."
"정말 미안해요."
"배고프지 않아? 밥 줄까?"
"아니에요. 점심 먹은게 아직 소화가 안되네요. 근데 뭐 싸오셨어요?"
"응..뭐..김치하고 오징어 볶음하고 장조림..."
"와! 오징어 볶음 좋아 하는데...있다가 먹고 가야 겠다~호호"
"그래...먹고 가... 나 마저 정리 할 테니까 TV라도 보고 있어..."
"네...천천히 하세요..."
비닐봉지에 싸온 반찬을 반찬통에 옮기는 것을 계속 한다.
어쩜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듯 천연덕 스러울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에 현미가 말했듯이 여우인가 보다. 꼬리 아홉게 달린 여우...
"와~ 선배! 생각보다 잘 보이는데요?"
반찬통에 옮겨 담은 반찬을 냉장고에 넣고 있는데 작은방에서 준희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당연히 거실로 가 TV를 켤 줄 알았는데...잠깐의 당황스러움에 대답도 하지 못하고 우둑커니 서 있기만 할 뿐이다.
"응? 뭐라고?"
못 들은 척 하며 재차 묻는다.
"잘 보인다고!"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어 놓고 말하는지 소리가 퍼져 들린다.
'아! 쪽팔려....'
전혀 예상치 못한 준희의 행동에 몇 일전 일들이 생각나 움츠려 들었지만 다시 당당해지리라 다짐하며 작은방으로 들어간다.
"그치? 잘보이지?"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어 놓고 자신의 방을 들여다 보고 있는 준희 옆으로 내 몸을 바짝 붙이고 말한다.
그 접촉이 싫지는 않은지 움찍거리거나 피하는 기색없이 내 쪽으로 잠깐 고개를 돌렸다가 이내 다시 자신의 방 쪽으로 시선을 둔다.
"네...너무 잘 보여요...이렇게 확인 하니까 좀 부끄러운데요? 소리도 잘 들릴거 같아요."
"응. 거리도 가까우니까..."
"호호호. 창피하네...그럼 다 들었겠네요..."
"응? 응..."
"아 창피해..."
"일부러 그런거 아니야? 내가 보는거 알고 더 그랬던거 같은데?"
"일부러는 아니고요...선배한테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나도 모르게 더 흥분 했던거 같아요..."
창문에 기대어 있던 준희가 내 쪽으로 돌아보며 말한다.
바로 옆에 딱 붙어 있었던지라 준희가 돌아보자 나와 준희는 정면으로 마주보게 되었고 그 거리는 차마 1m도 되지 않았다.
아니 손 한뼘 정도의 거리 밖에 되지 않았다.
잠시 동안 아주 잠시동안 말없이 서로를 마주보았다.
서로의 눈을 응시한채 아무말 없었다.
준희가 마른침을 삼키는지 그녀의 목구멍이 움찍 거린다.
여지 까지 당당했던 준희가 긴장 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살짝 마음이 놓인다.
'너도 어쩔 수 없다고. 아무리 막 굴러 먹었어도 이런 상황에서 긴장 하지 않을 수 없지 않아? 흑흑...'
그녀에게 살짝 다가간다. 내가 옮긴 발걸음 만큼 준희가 뒷걸음 친다. 또 다시 발을 땐다.
이번엔 뒷걸음 치지 않는다.
내 몸과 준희 몸 사이의 간격은 이제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 이다.
난 양 손을 들어 그녀의 볼을 어루만지 듯 감싸 안는다.
그리곤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살짝 댓다가 땐다.
약간 당황 했는지 그녀가 물끄려미 나를 올려다 본다.
최대한 사랑 스러운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살짝 미소 짓는다.
그러자 그녀도 수즙은 듯한 미소로 화답한다.
다시 그녀의 입술에 내 입술을 포갠다.
그녀가 사르르 눈을 감는다.
내 입술로 준희의 아랫 입술을 살짝 문다.
그녀의 침이 내 입술에 느껴진다. 다시 준희의 윗 입술을 물며 혀로 입술을 간지럽힌다.
'음...'
준희의 낮은 신음 소리가 들려온다. 난 서두르지 않고 준희의 입술을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내 입술과 혀를 이용해서...
준희역시 내 입술과 혀의 맛을 보고 싶은 모양이다.
축축한 무언가가 내 입술을 간지럽힌다.
여자가 먼저 남자 입속에 혀를 집어 넣는것이 부끄러운가 보다.
애타는 준희를 위해 내 입술을 그녀의 입술위에 완전히 포개어 그녀의 입속에 혀를 집어 넣는다.
왜 이제서야 왔냐는 듯 준희는 내 혀를 사정 없이 빨이 들인다.
차렷 자세로 엉거주춤 서있던 준희도 내 허리에 팔을 감는다.
이제 우리 사이의 공간은 남아 있지 않다.
물컹한 준희의 육중한 유방이 내 가슴에 느껴진다.
나도 준희를 꼭 끌어 안는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