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어 키운 걸그룹 11
멍멍이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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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23:01
업키걸 한서원(6)-빼지 말고 바로 해요
마침내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오럴여우의 펠라치오로 1사정을 한 이후, 서로의 몸을 씻겨주면서 샤워를 마치고 다시 침대에 누워 물고 빨고 더듬다가 드디어 삽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나는 서원이의 허벅지 사이에 자리 잡고 다리를 M자로 벌린 뒤 오목 생식기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예쁘다.
더없이 예쁜 뵤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 웃겼다.
남자의 돌출 생식기도 마찬가지지만, 성욕을 지우고 보면 그냥 해양생물체에 가까운 형상 아닌가?
개불이나 미더덕, 홍합, 전복을 보고 예쁘다고 하는 사람은 없는데 왜 이건 예쁘게 보이는 걸까.
서원이 역시 에일리언 대가리처럼 생긴 내 고추를 귀여운 가래떡이라고 부르면서 퉁퉁 불 정도로 물고 빨고 핥았다.
성욕이란 그런 것이다.
모둠 해산물을 보고도 예쁘고 귀엽다면서 혀로 싹싹 핥게 만드는 마법.
하지만 서원이의 뵤지는 성욕을 덜어내고 봐도 정말 예쁠 것 같았다.
일단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심플하다.
무릇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했듯이, 생식기로서 갖춰야 할 것만 단출하게 갖췄고 눈에 거슬리는 부속물은 보이지 않는다.
서원이 자신은 아버지의 가정 폭력, 학교 폭력의 영향으로 성격이 조금 뒤틀렸지만, 생식기만큼은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아이처럼 구김살 없이 맑고 티 없이 순수한 것이다. 소음순에서도 작은 그늘조차 보이지 않았다.
내 비록 현실 음부를 많이 접하지는 못 했더라도 대다수의 남자들이 그러하듯이 시청각 자료를 통해 어떤 게 예쁜 음부고 어떤 게 나쁜 음부인지 정도는 판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서원이의 중심부는 명명백백 예쁜 음부였다.
‘2019 예쁜 음부 박람회’라는 것이 있다면 부스 앞을 구름 관중으로 만들 전국구 음부임을 확신한다.
단순히 경험 없는 처녀라서가 아니라 태생부터가 예쁜 뵤지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 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티나의 성숙 뵤지를 보고 와서 그런지 몰라도 질 구멍이 턱 없이 좁은 것이었다.
처음 하는 여자들은 안 그래도 아프다고 하던데 이런 소담한 구멍에 내 흉물스런 프랑크소시지를 집어넣는다고 생각하니 서원이에게 몹쓸 짓을 하는 것만 같다.
첫인상 평가에서는 새끼손가락도 안 들어갈 것 같다.
나는 촉촉하게 벌어진 세로무늬 앞에 잠시 무릎 꿇고 앉아 조심스럽게 물었다.
“야··· 입구가 너무 좁아서 아플 것 같은데 손가락 먼저 넣어볼까?”
그러자 서원이는 정색하며 고개를 저었다.
“싫어요. 무조건 가래떡이 먼저야. 꽉꽉 채워줘요.”
“암만 봐도 아플 것 같은데···.”
“싫어, 싫어. 절대 싫어.”
“그럼 최대한 천천히 넣어볼 테니까 아프면 바로 말해야 돼?”
“혹시라도 내가 아프다고 해도 절대 빼지 말아요. 계속 넣고 있어요.”
“알았다.”
“1미리도 남기지 말고 끝까지 넣어야 돼요.”
“응.”
나는 짧게 심호흡을 한 뒤 처녀의 음부 앞에 경건하게 무릎을 꿇었다.
서원이 역시 삽입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상체를 일으켜 앉아서 특수작전에 투입되는 여 전사 같은 눈빛으로 포니테일을 묶었던 머리끈을 풀었다.
적당히 웨이브 진 숱 많은 연갈색 머리칼이다.
그것을 손으로 한 번 훑어서 한쪽 어깨 위에 걸쳤다.
가슴 한쪽이 살짝 가려진 자태가 신화 속 여신처럼 매혹적이다.
은빛이 때도 느꼈던 거지만 가슴은 생각보다 작지는 않았다. 내가 보기에는 이 정도면 그냥 평범한 수준인 것 같은데 업키걸 멤버들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작다는 얘기 같다.
은빛, 서원이는 평범한 A컵이다.
꽉 찬 A컵으로 예상했던 중슴층 요나가 B컵이고 ―딱 보기 좋았다― 홍이와 리야가 아마 D 이상으로 예상된다.
서원이는 삽입 장면을 육안으로 확인하려는 생각인지, 다시 눕지 않고 손을 엉덩이 옆에 짚어서 털썩 주저앉은 포즈가 됐다.
“됐어요.”
“이제 넣어?”
“응.”
나는 녀석의 양쪽 오금을 팔에 걸친 뒤 무릎 꿇은 자세로 슬금슬금 앞으로 전진했다.
고추와 뵤지 사이의 거리가 한 뼘 정도로 좁혀지자 서원이가 귀두를 톡톡 건드리며 격려해준다.
“가래떡, 아프지 않게 잘해줘야 돼.”
나는 고개를 끄덕이듯이 항문에 힘을 줘서 한 차례 꿈틀거려줬다.
서원이는 매우 만족스러워했다.
“아, 귀여워.”
“과연 이 흉측한 놈이 너의 내부를 헤집고 다녀도 귀엽다는 말이 나올까?”
“히히. 안 아프고 기분 좋았으면 좋겠다.”
무서운 놀이기구에 막 앉은 것처럼 서원이의 얼굴 위엔 기대감과 두려움이 동시에 드리워졌다.
나 역시 서원이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보기 싫다.
첫 경험 때부터 안 아픈 여자들도 있다던데 서원이가 그런 케이스이길 바라본다.
나는 음경을 잡은 뒤 귀두 끝을 대음순 사이에 살짝 접촉했다.
외음부를 부족함 없이 적셔주던 애액이 말라버렸기 때문에 적당한 윤활 작업이 필요했다.
―쯥 쯥 쯥 쯥······.
표면이 촉촉하게 적셔지기까지는 오래 걸리진 않았다.
귀두로 음순 사이를 몇 차례 오가자 금세 촉촉하게 물이 올라오면서 부드러워졌다.
서원이는 가래떡이 자신의 살을 조금씩 파고드는 장면을 두 눈 똑바로 뜬 채 담아내고 있었다.
“아, 좋다···.”
“괜찮아?”
“응. 지금 너무 좋아요···.”
완전 딴 사람 같네.
서원이가 술이 취하면 애교가 많아지는 타입인데, 꼭 술 취한 것처럼 목소리와 말투에서 애교가 그득그득 묻어나왔다.
어쩌면 이런 귀여운 모습이 녀석의 본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곧바로 삽입하지 않고 촉촉해진 음순 사이만 계속해서 귀두로 문질렀다.
빨리 넣어달라던 서원이도 딱히 재촉하지는 않았다.
“아··· 이런 느낌이구나. 너무 좋다···.”
“지금도 나 기 살려주려고 좋은 척 연기 하는 거지?”
“응.”
“큭큭, 연기 잘하네. 나도 지금 느낌 좋은데 그냥 이 상태로 쌀 때까지 할까?”
“으응, 싫어. 넣을 거야. 내일 아침까지 안 빼고 넣고 있을 거야.”
얘가 나를 멘트로 죽이려고 작정했나.
자기 딴에는 그냥 하는 말이겠지만 그 한마디 한마디가 37세 노총각에게는 너무나도 자극적이다.
귀두가 순식간에 확 예민해졌다.
“야, 너 은근히 야하다.”
“뭐가 야해요.”
“그냥 말하는 게 야해.”
“그래서 좋아요?”
“어, 좋아. 되게 흥분되네.”
“이요나보다 내가 더 흥분되지?”
“어. 니가 더 흥분돼.”
나는 내일이 오지 않을 것처럼 선의의 거짓말을 퍼부었다.
뭐 따지고 보면 거짓말은 아니지.
각자의 매력이 있는 거고, 서원이가 요망한 요나보다 자극적인 면이 분명 있으니까.
―쯥 쯥 쯥 쯥 쯥
“아응, 이거 너무 좋아···. 원래 이렇게 좋은 거예요?”
“좋은 거니까 사람들이 많이 하겠지?”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 훨씬 좋은데···.”
뭔가 엄청난 칭찬을 받은 것 같아서 나 역시 뿌듯하다.
더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
가래떡으로는 소음순을 계속 문지르면서, 왼손 엄지로는 클리토리스를 어루만져주었다. (갓 핸드 스킬을 쓰지 않았다.)
음핵을 터치하자마자 서원이의 귀여운 아랫배가 들썩거린다. 고개는 뒤로 젖혀졌고 입도 쩍 벌어진다.
“아하아···!”
“여기 좋아?”
“응, 대박··· 전기 온 것처럼 갑자기 뭐가 확 왔어요. 아흐, 김윤호 왤케 잘해···.”
흔한 손짓 하나에도 이렇게나 기뻐해주다니.
의미 없는 짓거리에도 사람들이 알아서 의미를 부여해주는 세계적 거장이 된 기분이다.
“아, 아아··· 아 나 어떡해, 아흑···.”
얼마쯤 지났을까.
삽입 없이 클리&음순 애무만 2분 넘게 한 것 같다.
“안 돼, 더 이상 못 참겠어요, 그만······.”
상체를 뒤로 젖히고 있던 서원이가 내 목을 확 끌어안으며 무릎 꿇은 내 허벅지 위로 걸터앉았다. 중심이 앞으로 기울어질 것 같아서 나도 녀석의 허리를 끌어안으며 내 쪽으로 끌어당겨주었다.
그 순간······.
―보직
고추가 뭔가를 뚫고 빨려 들어가면서 강하게 조여들었다.
은빛이가 사온 텐가 오나홀에 고추를 집어넣은 것 같은 찰지고도 강한 압박감이었다. 미처 삼켜내지 못한 신음이 터졌다.
“우욱!”
삽입이다.
서원이 딴에는 처음 경험한 절정을 주체 못하고 나를 끌어안으며 올라탄 건데, 서로 맞물린 신체 구조상 자연스럽게 여성 상위 체위로 삽입이 돼 버린 것이다.
내 목을 휘감은 팔에 힘이 더 들어간다.
“야, 야, 숨 막혀···.”
“아, 아잌 잠깐만요, 이거 뭐야, 방금 뭐가 들어온 것 같으··· 아잌!”
서원이가 너무 고통스러워한다.
덜컥 놀란 나는 감싸고 있는 허리를 살짝 들어서 당장이라도 고추를 뺄 태세를 갖추며 물었다.
“아퍼? 아퍼?”
그러자···.
“아니, 좋아요! 너무 좋아, 아으으응!”
그렇다고 한다.
좋은 거다.
하지만 삽입이 된 줄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내 오른쪽 승모근에 걸친 턱으로부터 연신 다급한 질문이 터져 나왔다.
“아우, 어떡해어떡해, 이거 뭐예요? 뭐가 어떻게 된 거야이잉.”
“니 안에 가래떡 들어갔다.”
“아 진짜아? 어떡해, 완전 좋아잉, 진짜 대바악···.”
“안 아파?”
“어, 하나도 안 아파요. 빼지마, 절대 빼지마. 그냥 이대로 콱 죽어버릴래.”
“큭큭큭, 갑자기 왜 죽어.”
“몰라, 그냥 죽을래. 앞으로 이거보다 더 좋은 게 없을 것 같으니까 죽어야지. 내 인생은 이거면 됐어. 이대로 같이 죽어요 우리.”
싫어.
“진짜 안 아파? 들어갈 때 살짝 찢어지는 느낌 났는데.”
“아흐으으응···.”
그저 삽입만 했을 뿐인데 서원이는 대답도 못할 지경으로 엉망진창이 됐다.
나를 끌어안은 몸은 계속해서 덜덜덜덜 떨린다.
나 역시 끝내주는 기분인 건 마찬가지였다.
조여드는 느낌은 분명 은빛이가 사왔던 오나홀인데, 거기서 불쾌한 자극만 딱 제거된 느낌이다.
얼마 못 간다.
이 정도의 질압과 촉감이라면 피스톤 운동을 하는 순간 바로 사정을 할 거라는 직감이 왔다.
내 귀에 대고 계속 중얼거리는 서원이의 정신 나간 말도 흥분을 가속시키는 원인 중 하나였다.
“못 줘, 아무한테도 못 줘. 내꺼야, 나만 할 거야···.”
“아흐···.”
“대표님도 좋지? 응?”
“어, 좋아···.”
“내 이름 부르면서 좋다고 해요.”
“어, 한서원 좋아. 한서원 안에 넣으니까 너무 좋아.”
“아흐잉, 절대 빼지 마요. 빼면 나 불행해져서 죽을 거야.”
“그럴 리가···.”
무릎 꿇고 있는 다리가 저려서 살짝 움직이자 바로 반응을 보인다.
“아흣, 어떡해에에에··· 너무 좋아······ 씨이, 그때 브루나이에서 내가 먼저 했었어야 됐어. 이요나 죽여 버릴 거야.”
“그러지 마.”
“이요나랑 얼만큼 했어요. 한 시간? 두 시간?”
“몰라. 기억 안나.”
“그럼 됐어. 잊어버려. 이제부터는 내 몸만 기억하고 내 몸만 찾아요. 알았지? 하고 싶을 때마다 부르면 내가 올 게요.”
“활동 안 해?”
“안 해. 다 필요 없어. 평생 이것만 하다 죽을래.”
큭큭, 실소를 흘렸지만 나도 공감이 된다는 게 문제였다.
뵤지에 감싸인 고추가 어찌나 행복한지 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성욕이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지금 상태도 좋지만 더 격렬하게 좋고 싶다.
싸고 싶다.
서원이의 자궁 끝까지 정액을 콱콱 밀어 넣고 싶다.
피스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안 가 쌀 걸 알면서도 그 결말을 향해 과감히 몸을 내던지고 싶다.
그리고 또 하면 되지.
이런 기분이라면 서원이 말마따나 내일 아침까지 꽂고 있을 수 있다.
가자! 흔들자! 절정을 향해 힘찬 허리를 내딛자!
지선경 대표의 말대로 음경껍데기가 닳아 없어지고 고환이 바짝바짝 마를 때까지 싸고 싸고 또 싸자!
그 전에, 다리가 슬슬 저리기 시작하니까 굽힌 무릎부터 펴자.
나는 한쪽 다리씩 꿈지럭꿈지럭 움직여서 양 다리를 앞으로 폈다.
그 움직임만으로도 서원이는 하윽흐윽 신음을 토하며 몸을 떨었다.
됐다.
제대로 된 여성 상위 앉은 자세가 됐다.
서원이의 한줌 허리를 팔로 단단히 감싼다. 그리고 절구를 찧듯 위아래로 강제 방아를 찧으면서 나도 골반을 튕겼다.
“읍!”
마치 뮤트를 건 듯 서원이는 그대로 숨을 멈췄다.
나의 거친 호흡과 서로의 살과 애액이 부딪치며 빚어내는 마찰음만이 방안을 가득 메운다.
“하아, 하아, 하아···.”
―철퍽철퍽철퍽
느껴진다.
질벽의 주름이 음경을 통해 세세하게 전달된다.
걸리는 게 너무 많다.
겉모습은 분명 순정이었는데 내부는 완전 엉망진창으로 굴곡지고 주름잡혀있다.
그 굴곡진 표면을 귀두가 즈륵즈륵 긁고 지나가니 서원이가 받는 쾌감도 엄청날 것이다.
녀석은 신음조차 토해내지 못했다.
“으으읍··· 끄흨···.”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기도 하다.
자이로드롭이나 바이킹이 급속도로 하강할 때 소리를 못 지르는 그런 느낌 아닐까?
―첡퍽첡퍽첡퍽첡퍽첡퍽!
내 이럴 줄 알았지.
1분도 안 지난 것 같은데 사정감이 확 밀려들었다.
절정이 10이라면,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1에서 곧장 8 정도로 건너뛴 것 같다.
“아, 어떡해 서원아. 나 벌써 쌀 것 같은데···.”
서원이는 간신히 대답했다.
“으으응··· 괜, 차나, 내 안에, 해, 하읗, 해줘, 많이 해줘요···.”
나는 서원이의 엉덩이를 콱 움켜쥔 뒤 간격을 넓게 넓게 꽂으면서 스퍼트를 올렸다.
―철! 퍽! 철! 퍽! 철! 퍽! 철! 퍽!
“꺄으잇···.”
“아읔!”
―울커억! 울컥!
“웃, 아, 아읏···.”
“···이름 불러줘요, 내 이름, 내 이름···.”
“한서원한서원한서원한서원··· 한서··· 워언······!”
“응, 사랑해, 김윤호 사랑해사랑해사랑해사랑해···.”
끝이다.
진짜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다 뽑아냈다고 자신할 수 있다.
“하아, 하아아···.”
“빼지 말고 바로 해요. 또 해. 계속 해. 내일 아침까지 해. 100번 해.”
미안해, 서원아.
나는 여기까지인 것 같아.
현타가 왔거든.
너의 이름을 울부짖던 6초 전의 나를 죽이고 싶어. 라고 생각하던 순간···.
<‘처녀막 사냥꾼’ 미션 달성을 축하드립니다. 보상으로 ‘강한 남자 패키지’ 3세트를 지급해드립니다.>
업키걸 한서원(7)-인류 존속을 위한 수면 펠라
“아··· 어떡해. 나 졸려요···.”
“자면 되지 뭐가 걱정이야.”
“싫어. 아침까지 계속 할 거란 말이야.”
“그럼 해라. 난 아직 쌩쌩해.”
서원이는 눈이 스륵스륵 감기는 자신과 달리 아직도 멀쩡한 나를 보며 감탄했다.
“대박. 다른 남자들도 서른일곱 살에 이렇게 해요?”
“야, 요즘 나이 서른일곱이면 그냥 서른 초반이랑 똑같거든.”
“그래서 남자들은 숟가락 들 힘만 있어도 야한 생각한다는 거구나. 근데 나 진짜 너무 졸리다.”
“그럼 자라고.”
“김윤호 씨는 진짜 안 피곤해?”
“너 이제 아예 대표님이라고도 안 부른다?”
“에이, 부부 사이에 대표님은 무슨. 여보라고 부르고 싶은 거 참는 거예요.”
“풉. 야, 무슨 조선시대도 아니고 잠자리하면 다 부부냐?”
“나한테는 부부나 마찬가지지. 난 김윤호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니까.”
“음··· 그건 좀 메리트가 있네.”
“그럼 나 딱 10분만 잘 테니까 깨워줘요. 일어나서 또 할 거야.”
“너야 말로 대박이다. 그렇게 좋아?”
내 가슴을 어루만지며 미소 띤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응. 너무 좋아. 죽을 만큼 좋아.”
“밑에 안 아파? 우리 거의 다섯 시간동안 한 건데, 일반 피부도 다섯 시간 내내 문지르면 물집 잡히겠다.”
“응, 하나도 안 아픈데? 나 타고났나 봐요.”
“다행이네.”
“유진이는 처음 할 때 너무 아파서 남자애 발로 찼다던데.”
“아, 진짜? 웃긴다.”
“걔는 10번 정도 할 때까지 계속 아팠대요. 그 말 듣고 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본의 아니게 유진이(메이퀸즈, 서원이 친구)의 성경험을 듣게 됐네.
서원이는 처음 삽입했을 때 피가 살짝 묻어나온 것 외에는 아무런 통증도 이상증세도 없었다.
녀석의 말대로 타고난 건지, 아니면 상대가 나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다.
공식 모쏠이자 처녀인 은빛이와 홍이마저도 통증이 없다면 분홍색 아우라의 영향인 게 확실해질 텐데······.
10분만 잔다던 서원이는 꾸물꾸물 몸을 움직여 침대의 아래쪽으로 이동했다. 그러고는 아직 펄떡펄떡 하게 살아 있는 내 하복부 돌출부 앞에서 얼굴을 멈춘다.
나는 움찔 놀라 물었다.
“안 잘 거야?”
“아니. 가래떡 물고 자려고. 입에 물려줘요. 아.”
“참나···.”
귀엽게 벌린 입으로 가래떡을 넣어주었다.
하염없이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쭈쭈바처럼 물고는 눈을 감는다. 그러고는 몇 초도 지나지 않아 기절한 듯 잠이 들었다.
10분 뒤에 깨우지도 않을 거지만 깨운다고 해도 못 일어날 것 같다.
오늘은 여기까지구나.
밤 10시쯤 시작한 서원이와의 생식기 파티는 새벽 3시가 돼서야 끝났다.
장장 다섯 시간동안 물고 빨고 핥고 만지고 넣고 흔들고 싼 것이다.
침대시트는 서로의 체액과 땀으로 얼룩졌고 그것들이 손과 얼굴을 비롯한 몸 구석구석에도 덕지덕지 덧칠되어 한여름 장마철에 운동을 한 것처럼 끈적거렸다.
서원이의 머리카락과 침대 헤드 쪽 벽지에도 정액이 늘어져 있는 걸 보니 어이가 없어서 실소가 나왔다.
원래 한 번 싸고 나면 휴지로 닦아야 했는데, 서원이가 자기 질 안에 전부 간직하고 싶다면서 고집을 부린 탓에 사방 천지에 내 씨가 뿌려진 것이다.
울컥.
머리카락에 정액을 묻히고 고추를 입에 문 채 퇴폐적인 자태로 잠든 서원이의 얼굴을 보니 그대로 옆통수를 붙잡고 딥스롯을 하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내 성욕이 이 정도일리는 없고, 아무래도 서원이의 처녀성을 가져간 보상으로 받은 ‘강한 남자 패키지’의 영향인 것 같다.
여러 가지 구성품이 있었는데 그 중에 현타를 없애주는 아이템도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일 스케줄도 있으니 이쯤에서 멈춰야겠지.
이미 엉망진창이 됐지만 잠만큼은 푹 자게 해주고 싶다. 지금 자도 얼마 못 잘 테니 말이다.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야 템빨로 버틴 거지만 서원이는 맨몸으로 버틴 것이 아닌가.
격투기로 치면 약물을 복용한 선수와 5시간 동안 치고 박은 것이다.
그래도 많은 여자들이 쾌감 대신 고통을 느낀다는 첫 경험에서, 정신을 잃을 정도의 오르가즘을 느꼈다고 하니 다행이다.
나도 시간이 멈췄으면 싶을 정도로 좋았고,
하지만 중간에 한 차례 대위기가 있을 뻔 했다.
두 번째 질내사정이 끝난 뒤에야 우리가 피임을 하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둘 다 너무 흥분을 한 상태라서 콘돔을 준비해놓고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내가 뒤늦게 생각이 나서 물어보니, 녀석도 놀란 눈치로 위험할 수도 있는 날이라면서 걱정을 했다.
어쩔 수 없이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 위기 역시 보상으로 받은 ‘강한 남자 패키지’가 해결을 해주었다. 48시간 이내에 사정한 것까지 소급하여 피임효과를 발휘하는 템이 있던 것이다.
내가 퍽커라는 것이 처음으로 감사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은빛이의 겨드랑이에 사정할 때와는 달리 죄책감이나 자괴감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은빛이의 오목 생식기에도 빨리 삽입을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날 지경이었다.
요나와도 다시 하고 싶고 홍이도, 리야도······.
뭐야뭐야, 나 왜 이렇게 됐어.
녀석들과의 섹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내면의 변화에 조금 놀란 한편, 홍이의 글래머러스하면서도 탄력적인 몸매를 떠올리자 본능적으로 고추에 힘이 들어갔다.
원래는 딱히 선호하는 몸매가 없었는데 나이가 먹어서 그런가, 요즘 따라 홍이처럼 약간 살집이 있는 몸매에 성적인 매력을 느낀다.
홍이는 요즘 폴 댄스를 배우고 있다.
내년 구정에 2회짜리 파일럿으로 편성된 댄스 예능에 출연 예정인데 홍이가 참가하는 장르가 바로 폴 댄스였기 때문이다.
폴 댄스 전용 크롭탑과 삼각팬츠를 입고 연습하는 영상을 단톡방에 올리기도 했는데 쩍 벌어진 허벅지 안쪽 근육과 쭉 뻗은 발끝이 너무 섹시했다.
미치겠네.
머릿속이 온통 섹스 생각으로 가득 찼다.
조금 심각한 수준이다.
홍이의 연습 장면을 상상하며, 나도 모르게 서원이의 입 안에 담긴 고추를 슬쩍슬쩍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귀두가 입천장에 닿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바로 반응이 왔다.
회개하자.
반성하자.
일단 할 건 하고···.
서원이의 잠든 뒤통수를 살짝 감싸면서 본격적으로 엉덩이를 흔들었다.
살짝 느슨해졌던 서원이의 입술이 다시 오므라들었다. 잠이 깬 건 아닌데 반사적으로 모양을 잡은 것이다.
“서원아, 자?”
혹시 몰라 물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눈꺼풀만 봐도 깊게 잠든 티가 났다.
이상하게도 그게 더 흥분이 된다.
잠영을 하듯이 하체를 꿀렁꿀렁 움직였다.
―쩝쩝쩝쩝쩝쩝
“하아···.”
나는 쓰레기다.
잠든 아이의 입에 욕구를 해소하다니.
푹 자게 놔두기는커녕 깨워달라던 10분도 못 참고 수면 오럴을 하다니.
그러면서 속으로는 ‘이게 다 인류의 존속과 서원이 너를 위해서 이러는 거야’라며 정당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음···.”
서원이가 꿈틀거리며 반응을 보인다.
잠이 살짝 깬 것 같다.
“깼어?”
“응···.”
“미안해, 입에다 한 번만 쌀게···.”
“응······.”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대답은 했지만 아직 잠결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래도 약간의 피드백은 있었다.
입안의 혀가 살짝살짝 돌아가며 귀두를 자극했고, 내 허리 움직임에 맞춰 미세하게 머리를 흔들며 리듬을 맞춰주기도 했다.
“아, 아, 아흣···.”
―울컥!
사정. 압도적 사정.
잠든 아이의 입에 기어코 싸고 말았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야무지게 배출한 뒤 입에서 고추를 뽑았다.
서원이는 역시 잠결이 맞았다.
완전히 깨어 있었다면 입에서 정액이 흘러내리도록 놔두지 않았겠지.
바닥에 있던 티슈와 물티슈로 정액 뒤처리를 해주고 나서야 투정을 부리듯 중얼거린다.
“으응··· 가래떡···.”
“어.”
아이템 효과도 슬슬 끝나 가는 것 같다.
사정을 마친 뒤에도 빳빳함을 유지했던 고추가 조금 시들해졌다.
현타까지는 아니지만 용암처럼 들끓던 마음도 어느 정도 안정됐다.
눈꺼풀도 조금 무거워졌다.
반 정도 크기로 줄어든 고추를 서원이에 입에 물려주었다. 젖을 빨 듯 몇 차례 쪽쪽 빨다가 다시 느슨해진다.
잠이 올 것 같다. 온다.
아침에 서원이를 공항까지 데려다줘야 하니 3시간 정도 잘 수 있다.
알람을 맞춘 뒤 무음으로 해두었던 카톡방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미확인 메시지 중 대부분은 역시나 퍽커들에게 온 감사 인사였다.
지선경 대표 [이 정도까지 해주실 줄은 몰랐네요. 대표님의 끊임없는 버프 덕분에 고위험군 반인족 세 명을 생포해 기관에 넘겼습니다. 자칫 위험할 수 있던 작전이었는데 대표님의 힘이 컸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버프의 양과 질로 미뤄) 대표님 역시 행복하셨을 걸로 예상이 되어 그게 가장 기분이 좋네요. 좋아하는 이와의 성교는 죄악도 아니고 치부도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나 오르가즘 꽃이 피어나는 알찬 성교되시길 저희 모두가 두 손 모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예. 큰 도움이 됐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아이템 효과가 떨어지면서 찾아온 현타 때문에 자괴감이 들 뻔 했는데, 지선경 대표를 비롯한 동료 퍽커들의 감사 메시지를 받고 나니 진심으로 위안이 되었다.
마무리가 좋으면 된 거지 뭐.
편안한 새벽, 숙면을 취할 것 같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스르륵― 눈이 감겼고, 3시간 동안 한 번도 깨지 않고 질 좋은 수면을 취했다.
가래떡은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쪼그라든 상태로 서원이의 입에 물려 있었다.
함께 샤워를 하면서 또 한 차례의 질척한 삽입섹스를 한 뒤 공항으로 픽업해주었다.
―브으
오사카 행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 서원이에게 마지막 메시지가 도착했다.
집착여우 [나 이제 출발. 너무너무너무너무 행복하고 좋았어요. 앞으로 나한테만 해야 돼. 다른 애들이랑 하다 걸리면 가래떡만 싹둑 잘라갈 거야♡]
***
며칠 뒤.
미오가 처음으로 연습실에 출근했다.
여자 차림으로.
직원들에게 정식으로 인사시키기 전에 연습생들에게 먼저 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미오라고 합니다. 본명은 백지민이고 나이는 스물한 살이에요.”
아무리 봐도 여자란 말이지.
나뿐만이 아니다.
비슷한 또래의 연습생들도 전혀 위화감을 못 느끼고 있다.
아이들은 오히려 미오가 예쁘다면서 칭찬까지 해주었다.
이거 고추를 보여 달라고 해볼까······.
“연습생 생활은 처음이고 실력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반가워요!”
“반갑습니다!”
“언니, 너무 예뻐요!”
“아, 감사합니다.”
좋냐, 이 새꺄?
예쁘다는 말 들으니까 좋아?
일단 연습실로 부르긴 했는데 얘를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하다, 막막해.
연습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인사를 나눈 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려고 했는데······.
뭐야, 가만 보니까 모두 모인 게 아니다.
“뭐야. 란이 없네? 란이 어디 갔어? 안 나왔어?”
“예···.”
“예라희.”
“예, 대표님.”
“란이 어제 연습 끝나고 숙소로 안 들어갔어?”
“예···. 잠깐 나갔다가 바로 들어오신다고 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보니까 안 들어왔어요.”
“어디 갔는지는 모르고?”
“예. 제가 물어봤었는데 그냥 잠깐 앞에 나갔다 온다고만 했어요.”
이게 대체 몇 번째인지.
일반적인 연습생이었다면 진작 잘랐어야 했다.
하지만 란이는 데뷔를 한 번 했던 기성이라서 일반 연습생과는 조금 다른 부류로 분류가 돼 있었다.
어느 정도 대접을 해주는 복학생 선배 느낌이라고 할까?
하지만 나는 며칠 전에 마지막으로 기회를 줬다. 다른 아이들의 노력과 연습실 기강을 생각해서라도 더 이상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보라색 아우라고 나발이고, 업키걸 애들처럼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닌 주제에 의욕도 없는 애를 어떻게 끌고 간단 말인가.
물론 란이가 뭐 때문에 집중을 못하는지는 알고 있다.
그런 교감이 보라색 아이들과 나의 연결고리니까.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오냐오냐하면서 끌고 왔던 거다.
하지만 나는 분명 마지막 기회를 줬다.
“란이 오늘부터 연습생 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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