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어 키운 걸그룹 21
멍멍이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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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어우, 오빠. 나 피곤해서 발 엄청 부었엉. 거기 쇼핑백에서 쓰레빠 좀 꺼내주세요.”
“어, 잠깐만···.”
“은빛, 쓰레빠가 아니라 슬리퍼.”
“예이예이. 슬리퍼.”
“유은빛 너도 참 너다. 요나가 쓰레빠라고 하지 말라고 한 거 나도 10번은 넘게 들었겠다.”
“끼에엑? 서원 언니도 욘리다 없을 땐 쓰레빠라고 하잖아요!”
“없을 때라도 속 시원히 해야지. 안 걸리면 장땡이야. 근데 뚱땡이랑 리야는 왜 이렇게 안 나와. 대기실에 살림이라도 차린 거야? 연홍! 알리야! 안 나오고 뭐해!”
“어, 어, 미안, 다 됐어!”
“지금 나갈 거예요.”
홍이와 리야를 끝으로, 사복으로 갈아입은 아이들이 대기실 앞 복도에 집결했다.
나는 은빛이의 쇼핑백에서 구찌 블로퍼를 꺼내 녀석 앞에 내려놓았다.
“괜찮겠어? 발 시려울 거 같은데···.”
“털 달려 있어서 괜찮아.”
털 좋지.
암, 좋고말고.
―불끈불끈!
운동화 한 짝을 벗은 씨바가 나를 향해 발가락을 꼼지락거리며 애교를 부린다.
“이잉, 신겨주세요.”
“뭐야, 양말도 안 신었어? 감기 걸려.”
“페디큐어 이쁘지? 홍홍 언니가 칠해줬다.”
씨바의 발가락을 보는데 머릿속에서 미오의 목소리가 재생된다.
‘엄지발가락 사이에 대표님 귀두를 끼우고 꼼지락거리고 싶기는 해요···.’
―불끈불끈!
고추가 풀 파워로 단단해졌다.
빨리 사정하고 싶다.
“안 예뻐?”
“어, 어, 예쁘네. 샵에서 한 줄 알았어. 홍이가 확실히 미적 감각이 있다.”
“대표님도 칠해드릴까요?”
“거절.”
“예.”
나는 업나니들에게 마지막으로 전달했다.
“빠진 물건 없나 다시 한 번 확인해봐.”
“빠진 물건 없나 확인해보시래요.”
“씨바 너한테 한 말이야, 너. 중간에 뭐 두고 왔다고 차 돌리게 하지 말고.”
“없다니까 그러네. 예전에 오빠가 알던 내가 아니라고.”
없기는 개뿔.
혹시 몰라 은빛&서원이의 대기실을 점검해본 결과, 침대 한복판에서 은빛이의 핸드폰을 발견했다.
“너 이 씨바색기, 내 이럴 줄 알았지.”
“아흥? 핸드폰에 발이 달렸나. 분명 챙겼는데···.”
“다들 수고했다. 이제 숙소 가서 맥주 한 캔씩 때리고 푹 자즈아!”
기력이 넘치다 못해 줄줄 새던 나는 운전대를 잡고 있는 장우를 끌어내리고 일산에서 강동구까지 쉬지 않고 밟은 뒤 장우부터 드랍했다. 그리고 업키걸 숙소 아파트에 도착해서 아이들을 내려준 뒤 각본대로 움직였다.
“나 잠깐 회사 들렀다 올 테니까 너네끼리 먼저 마시고 있어.”
“이 시간에 회사는 왜요?”
예상대로 서원이가 되물었고, 업키걸 남미 투어와 관련해 브라질 에이전시에서 급하게 자료를 요청했다고 대답했다. 물론 란이네 숙소로 가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얼마 정도 걸려요?”
“한··· 30분?”
“빨리 와요.”
“어, 들어가 있어.”
업키걸 숙소와 연습생 숙소는 차로 2분 거리.
한산한 새벽 거리를 냅다 달린 뒤 빌라 1층에 도착해서 란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왔어요?
“어, 1층.”
―문 열려 있으니까 그냥 들어와요.
두 계단씩 뛰어올라가 문을 열었다.
정면으로 보이는 라희 방은 닫혀 있었고 란이는 버선발로 거실에 나와 있었다.
허벅지까지 오는 루즈한 티셔츠 하나만 입고 있었고, 넥 라인이 흘러내려 한쪽 어깨가 드러나 있었다. 브래지어 끈이 보이지 않고 볼록하게 꼭지가 솟아있는걸 보니 노브라인 모양이다.
“기다리다 죽는 줄.”
“어, 근데 나 다시 업키걸 숙소로 가봐야 돼.”
“알았으니까 빨리 박아줘.”
“동작 그만. 초장부터 반말질이냐?”
“아씨, 말할 시간에 그냥 박아달라고요.”
녀석의 음어 한마디에 고추는 뿌득뿌득 소리가 날 정도로 발기가 되었다.
점프해서 내게 안긴 녀석이 키스를 퍼붓는다.
키스라기보다는 그냥 내 입술을 일방적으로 먹는다. 아주 맛있는 소리를 내며.
“으음, 으음···.”
“읍, 읍!”
“으응으응, 뭐해요. 내가 알아서 매달려 있을 테니까 빨리 자지 벗고 바지 꺼내요.”
“큽, 뭘 벗고 뭘 꺼내···?”
“아 쫌 닥치고, 빨리이!”
대표님이 제일 맛있어(무료 마지막 화)
아직 고추를 오픈하지도 않았거늘.
란이는 내 앞에 매달린 채로 골반을 격하게 흔들며 삽입을 재촉했다.
50kg에 육박하는 무게가 출렁출렁 흔들어대니 까딱 잘못하다가는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았다.
“야, 야, 일단 알았으니까 방으로 들어가자.”
“지금까지 충분히 침착했어요. 빨리 꺼내, 빨리빨리···.”
“야, 넘어져 흔들지 마.”
나는 만원 지하철에서 백팩을 앞에 메고 이동하는 것처럼 란이의 방을 향해 뒤뚱뒤뚱 걸음을 옮겼다.
란이는 개미구멍을 파헤치듯 내 귓구멍을 혀로 헤집었다. 찌걱찌걱 소리에 힘이 쫙 빠지고 소름이 돋아서 중심이 흐트러진다.
“으히잇, 라희 깨겠다.”
“내가 1년 넘게 살아봤잖아요. 절대 안 깨, 절대.”
간신히 란이 방으로 들어와 녀석을 침대 위로 떼어냈다.
티셔츠가 펄럭이면서 거뭇한 음모와 살찐 고양이의 주둥이처럼 도톰하게 살이 오른 대음순이 드러났다. 자위를 얼마나 한 건지, 눈에 띄게 붉은 빛으로 부어올랐다.
녀석은 스트레칭을 하듯이 다리를 V자로 쫙쫙 벌리며 나를 유혹했다.
다리를 움직일 때마다 도드라지는 허벅지 근육과 촉촉이 물든 질 구멍이 적나라하게 보인다.
대꼴이다.
머리맡 거치대에 꽂힌 핸드폰에서는 내가 연습하라고 한 팝송이 나지막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래도 연습은 열심히 하고 있나보다.
“집이 좀 덥네. 나도 옷 좀 벗자.”
“저 방금 전에 씻었으니까 바로 넣어도 돼요.”
“그래? 나는 땀을 좀 흘려서 간단하게 샤워를···.”
“아 쫌!”
아잇 깜짝이야.
육욕에 눈이 뒤집힌 망란이 놈은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버럭 짜증을 부렸다.
“그냥 해요. 시간 없다면서!”
“왜 화를 내고 그러냐. 그래도 고추는 씻어야지.”
“아잇!”
녀석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듯 맹수처럼 네 발로 기어서 침대 밑으로 내려왔다. 그러고는 내 앞에 쪼그려 앉아서 헐레벌떡 바지부터 벗긴다.
―퉁!
풀발기가 된 고추가 뭔가의 레버처럼 거의 직각으로 튕겨져 나왔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밑으로 내리면 왠지 항문에서 사탕이 퐁 튀어나갈 것 같은 느낌이다.
새벽 내내 발기 상태라서 그런지 핏줄도 평소보다 더 많이 올라와 있어서 아주 흉물스러웠다.
하지만 울퉁불퉁 레버를 본 란이의 눈빛은 황홀하게 젖어들었다.
애교 섞인 콧소리에 어울리지 않는 비속어를 써가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우으응, 대표님 자지 존나 맛있게 꼴렸어···.”
음경을 잡고 위로 올린 란이는 자기 입으로 씻겨줄 생각인지 혀를 길게 빼고 고환 밑부터 꼼꼼하게 핥아나갔다.
나는 자연스럽게 허벅지가 벌어졌고, 그 허벅지 사이에 억지로 얼굴을 욱여넣으며 불알을 핥는 란이의 포즈는 너무나도 퇴폐적이었다.
나는 늘어진 넥 라인 속으로 손을 넣어 작은 가슴을 마음껏 주무르며 신음을 흘렸다.
“아흐으···.”
“하아, 대표님 자지 맛있어··· 너무 맛있어···.”
보일러를 세게 틀어놨는지 내게는 집의 온도가 전체적으로 높게 느껴졌다.
가습기를 틀어놓은 공기는 습하게 더웠고 방바닥도 뜨끈뜨끈했다.
그 때문에 고환이 금세 축 처졌는데, 란이는 그 늘어진 정액 주머니를 입으로 쪽쪽 흡입했다.
그렇게 고환 세척을 끝낸 뒤에는 침이 가득 고인 입속에 기둥을 넣고 세차게 쪼아댔다.
이게 말이 되나 싶지만 란이의 입속은 시원하면서도 따뜻했다.
―프르릅, 프르릅!
빨리 박아달라고 할 때는 언제고.
란이는 스크류바를 빨아먹듯 손과 입을 좌우로 돌려가며 한동안 펠라치오에 심취했다. 간간히 신음을 흘리는 것으로 미뤄 본인이 애무를 해주는 행위에서 어느 정도는 욕구가 해소되는 듯 보인다.
―프릅 프릅 프릅 프릅
흡입 속도가 조금 빨라지고 주기적인 리듬이 생겼다.
오른손은 기둥을 고정하고 왼손으로는 불알을 적당한 압력으로 어루만져준다.
몸이 녹아내리는 것 같다.
눈이 감기면서 저절로 고개가 뒤로 젖혀진다.
여자들이 왜 그렇게 신음을 흘리는지 알 것 같다. 도저히 컨트롤을 할 수가 없었다.
“아흐, 아으으으···.”
“하아, 하아아, 대표님. 이제 침대 위에 엎드려 봐요.”
“침대 위에?”
“응, 무릎 꿇고 엎드려뻗쳐 자세···.”
빨리 끝내고 가겠다는 초심은 사라진지 오래.
섹스 천재의 리드 하에 나 역시 육욕의 노예가 되어 녀석이 시키는 대로 침대 위로 올라가 사족으로 엎드렸다.
하라고 해서 하긴 했는데 엄청난 굴욕감이 밀려온다.
란이는 내 엉덩이 뒤로 위치를 옮겼다.
“야, 뭐하려고···.”
뒤를 돌아보던 그때, 잘 익은 수박을 쪼개듯 내 엉덩이를 벌린 녀석이 그 사이에 코를 묻고 항문을 낼롬 핥는 것이 아닌가!
―애쓰호올
“우왓!”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짜릿한 쾌락!
마치 빠따를 맞은 듯 허리가 움푹 들어가면서 반사적으로 괄약근이 수축됐다.
하지만 짜릿함은 잠시였고 이내 쪽팔림과 수치심이 밀려들었다.
아무리 뇌에 정액이 들어찼다고 해도 씻지도 않은 불결한 엉덩이를 소녀에게 노출하다니, 너무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
그러거나 말거나 란이는 밭은 날숨을 흘리며 애널까시를 이어나갔다.
김에 참기름을 바르듯 혀를 위아래로 놀려가며 부드럽게 애무한다.
쾌감과 수치심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쾌락의 배수구로 몸이 빨려 들어가는 것 같았다.
방언과도 같은 신음이 계속 튀어나간다.
“쯔위야앗··· 지효으잇··· 사느아아잇···.”
엎드려뻗쳐 자세였던 나는 어느새 이마를 침대에 처박은 채 팔꿈치로 중심을 잡고 있었다.
가랑이 사이로 항문을 핥고 있는 란이의 음탕한 면모가 생생히 보인다.
녀석은 한쪽 무릎을 세운 대감마님 자세로 앉아 있었다.
살짝 접힌 아랫뱃살이 귀엽··· 어우야.
역시 보통 음란한 놈이 아니다.
음부에 닿은 자신의 발뒤꿈치로 클리토리스를 살짝살짝 누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확실히 보였다.
애널까시를 할 때 미세하게 떨리는 몸의 반동을 이용해서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대꼴이다.
지금도 충분히 대꼴이지만, 본인의 입을 통해 자백을 받아내면 극대꼴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과감하게 물었다.
“란아, 너 지금 니 발로 자위하고 있는 거지?”
“응··· 보여?”
“어. 장난 아니네···.”
“큭큭, 뭐가 또 장난이 아니에요.”
“뭐랄까, 섹시하다는 표현은 좀 진부하고. 뭔가 노골적이면서··· 음, 암튼 되게 자극적이야. 자기 발로 자위하는 건 야동에서도 못 보던 장면이거든. 남자가 발로 해주면 해줬지···.”
“그래요? 나는 가끔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하면 손이 편해지잖아요. 그럼 양손으로 젖꼭지를 애무하는 거지.”
“아, 진짜? 보여줘.”
란이는 섹스에 있어서만큼은 거리낌이 없었다. 서로 성기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으며 하는 것을 즐기는 것 같았다.
티셔츠를 벗은 녀석은 내가 요구한 그대로 자신의 뒤꿈치로 음순을 자극하면서 양쪽 엄지로 유두를 빙글빙글 돌렸다.
나는 엎드린 채로 고개만 빼꼼 돌려서 그 기괴한 자위 장면을 확인했다.
란이는 나 보란 듯이 혀를 날름거리며 뇌쇄적인 표정도 지었다.
“넌 진짜 대박이다, 란아···.”
“꼴려요?”
“어, 완전···.”
“왜 진작 안 했을까 후회돼?”
“후회까지는 아닌데··· 뭐, 신세계긴 하다.”
“거봐요. 내가 꼬실 때 했으면 좀 더 어린 나랑 할 수 있었잖아. 산삼보다 좋다는 고삼이랑.”
그렇게 말하고는 까르르 꺅꺅 웃는 란이가 예전보다 예뻐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뇌가 아닌 음낭으로 생각을 한 탓에 눈에 콩깍지가 씐 것일까?
아니면 질내사정을 할 때마다 능력치가 오르듯 나와 관계를 맺을 때마다 실제로 외모도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일까.
어느 쪽이든 지금 내 눈에는 란이가 예뻐 보인다는 것이다.
“나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요?”
“아, 이제 됐어.”
“똥까시 계속 해줄까요?”
“어? 어··· 해주면 고맙고···.”
“큭큭, 귀여워.”
녀석은 다시 내 엉덩이를 쫙 벌리고 항문을 사알사알 핥아주었다.
이렇게 또 한 곳의 성감이 개발되었다.
“쯔위야앗··· 지효으잇··· 사느아아잇···.”
“푸흐하핳, 아까부터 신음소리가 이상해!”
“아, 몰라. 나도 모르게 나오는 거야···.”
생소하고도 파격적인 애널까시의 쾌감에 길들여질 때쯤.
란이는 사이좋게 엉덩이를 벌리고 있던 한 손을 빼더니 손가락에 침을 듬뿍 묻혔다.
마치 남자가 여자의 음부를 손으로 애무하기 전에 침을 바르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고는 그 손을 내 가랑이 사이에 넣은 뒤, 침을 윤활제 삼아서 홀로 외롭게 발기돼 있던 음경을 주물럭주물럭 어루만져주었다.
“흐읏, 하으읏··· 어후, 야아···.”
“쫍··· 좋아요?”
“아으, 미치겠어···.”
“쌀 것 같아요?”
“아니, 아직··· 쌀 거 같으면 말할게흐으응···.”
“응. 싸는 건 보지에 싸야죠. 핥짝···.”
“아흐잉···.”
입에서 흘러나온 소녀 같은 신음이 내가 현재 느끼고 있는 쾌락수치를 말해준다.
단언컨대, 애널까시와 역 핸드잡, 음어의 조합은 남자가 느낄 수 있는 최상의 전희 쾌감이었다.
―딸딸딸딸딸
―핥짝핥짝핥짝
“아흐으으으, 미치겠다, 진짜··· 아으으, 아흐으응···.”
“프하아··· 나 이제 넣어야겠다. 물이 너무 많이 나왔어.”
“어···.”
“뒤치기로 할래.”
“알았어.”
이번에는 란이가 나를 향해 엉덩이를 내밀며 엎드렸다.
나는 골반을 잡고 삽입 각도를 조절했다.
애액이 충분히 흘러나와서 손으로 잡고 조준할 것도 없이 그대로 스리슬쩍 들이밀면 될 것 같았다.
―스리슬좆
넣자마자 상체가 푹 꺼지면서 탄성이 터진다.
“하아앙!”
“야, 야, 소리 너무 크다···.”
“아, 몰라, 너무 좋아. 박아줘요, 세게 박아주세요!”
―척 척 척 척
“아! 아! 아! 항!”
“야, 소리 너무 크다니까. 라희 깨.”
“절대 안 깬다고요.”
“확실해?”
“걔 바로 옆에서 같이 해도 안 깨. 아응, 하앙! 아 어떡해, 존나 좋아! 으흥, 깊게, 더 깊게···.”
―퍽! 퍽! 퍽! 퍽!
“뒤로 계속 해?”
“응. 뒤치기로 갈래. 오늘 느낌은 뒤치기야. 아, 아!”
“큭큭큭, 꽂히는 체위가 그 날 그 날 다른 거야?”
“응, 아아, 좋아, 머리카락 잡아줘요.”
가지가지 한다.
녀석의 요구대로 머리카락을 한 바퀴 돌려서 잡은 뒤 으랴으랴 당기면서 허리를 튕겨주었다. 그러자 질 벽이 안 쪽에서부터 쫘악 수축하며 음경을 기분 좋게 압박했다.
“하윽, 윽, 하아, 아! 엉덩이, 엉덩이 때려줘요···.”
그래. 나는 생체 딜도.
원하는 대로 해줘야지.
―철퍽철퍽, 짝!
“아, 좋아, 너무 좋아아··· 조금 더 세게 쳐도 돼요.”
―철퍽철퍽, 쫙!
“아!”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몇 번 치다 보니 스냅의 감이 잡혔다.
나는 왼손 오른손 번갈아가며 적절한 세기로 타격을 해주었다.
피부가 약해서 금방 빨갛게 올라온다.
―팡! 팡! 팡! 팡! 팡!
“아아, 아아, 아아! 왔어왔어왔어, 싸주세요, 이제 제 보지 깊숙이 싸주세요!”
“후우, 후우, 오케이···.”
<강한 남자 패키지 중 사정지연 기능을 일시정지 합니다.>
“아으흐, 바로 싸도 돼?”
“응, 응, 내가 신호주면 머리카락 쎄게 잡아당기면서 싸주세요. 아, 아!”
“어느 정도로 세게?”
“고개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아! 아! 하윽!”
디테일해서 좋다.
란이는 자기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탁탁탁탁 치면서 절정으로 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나는 언제라도 내뿜을 준비가 되어있다.
사정감이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충만하게 들어차서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다.
“하윽!”
질이 또 한 번 강하게 수축하면서 고추를 전 방위로 짓누른다.
귀두가 질 내부의 어느 지점을 넘어가면 방지 턱처럼 드륵, 드륵 걸렸는데, 그 느낌이 너무 좋았다.
억눌린 신음이 이어지던 어느 순간, 란이의 몸이 뻣뻣해졌다. 왼손을 뒤로 뻗더니 골반을 잡고 있는 내 손을 탁탁탁 친다. 종아리가 덜덜덜 떨렸고 발바닥이 안쪽으로 오그라지며 주름이 잡혔다.
다급하게 호소한다.
“아흐흑, 나 쌌어··· 대표님도 싸요, 깊게, 깊게··· 하흐으윽···.”
사정을 위한 피날레 피스톤질은 10번이면 충분했다.
녀석이 요구했던 대로 음경을 최대한 밀어 넣은 뒤 고삐를 당기듯 머리카락을 강하게 휘어잡으며 쭉쭉 사정을 해줬다.
란이는 다시 한 번 경련을 일으키며 신음을 쥐어짰다.
“아흑, 아으윽···.”
―――――――
★질내사정 1회 성공 효과로 연습생 이소란의 안무 잠재력 1이 상승됐다.
―――――――
그래.
무럭무럭 자라서 훌륭한 춤꾼이 되어라···.
“아, 진짜 사랑해요··· 대표님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어···.”
란이는 그 말을 끝으로 죽은 듯이 곯아떨어져버렸다.
덕분에 질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은 내가 수습해야만 했다.
젠장, 엄청 많이 쌌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정액권’을 쓰지 말 걸.
흘러나오는 것을 몇 번이나 티슈로 받아내고 물티슈로 외음부를 닦은 뒤 서랍에서 팬티를 꺼내 입혀주었다. 이후에 흘러나오는 건 알아서 하겠지.
그 사이 내 고추는 꾸덕꾸덕하게 굳어 있었다.
물티슈로 대충 닦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남아서 샤워기로 고추만 씻기로 했다.
근데 라희는 진짜 안 깼나?
란이가 호언장담 하는 걸 보면 잠귀가 어둡긴 어두운 것 같은데···.
나는 욕실로 가기 전에 라희 방문을 살짝 열어보았다.
<자위는 하지 않았다(유료연재 시작) >
란이의 호언장담대로 라희의 잠귀는 쓰레기였다.
평범한 자세로 자고 있었다면 혹시 자는 척하는 게 아닐까 의심이라도 해봤겠지만 이불을 끌어안은 채 엎드려 자는 포즈는 영락없는 꿀잠 모드다.
얼굴이 문 쪽을 향해 있었는데 눈꺼풀은 완전히 이완돼 있었고 입도 반쯤 벌어졌다.
만약 이게 연기라면 자는 연가만으로도 아카데미 후보에 올라야한다.
욕실로 자리를 옮긴 나는 타액으로 점철된 하반신만 대충 씻고 나왔다.
자켓과 차키를 가지러 란이의 방에 들어갔을 때.
"하, 대단하다···."
란이는 세상 가장 행복한 미소를 머금은 채, 팬티 속에 손을 넣고 꼬물거리며 자고 있었다. 히끅히끅 딸꾹질 같은 신음을 간간이 흘리면서.
"으이그,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겠네. 나 간다."
***
씨바색기 [오쁘아 오래 걸림?]
나 [지금 출발]
씨바색기 [오키도키 오키나와. 올 때 투게더]
나 [편의점에서 사면 비싼데]
씨바색기 [끼에엑! 내가 벌어주는 돈이 얼만데 이 쪼잔 대마왕아! 썩 사와!]
나 [뮨무룩]
씨바색기 [낼모레면 지천명인 사람이 어디서 귀척을···.]
나 [불혹이겠지. 지천명은 50살이다]
씨바색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릉해 빨리와]
나 [다른 건 필요한 거 없어?]
씨바색기 [필요한 거 있지]
나 [뭐]
씨바색기 [오빠와 나 둘만의 시간이 필요해. 하앍♡]
나 [ㅇㅋ 씻지 말고 기다려]
씨바색기 [퍄 오빠가 씻겨주게?]
나 [먼지 나게 맞아야 되니까 맞고 씻으라고]
씨바색기 [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바색기 [우리 그날 좋았잖아. 현실을 부정하지 마]
피식.
나도 원하지, 둘만의 시간.
기회가 된다면 말이다.
하지만 홍이와 리야를 제외한 세 명의 아이들 사이에서 어떤 신경전이 벌어질지, 그리고 나는 그 사이에서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하는 건지 벌써부터 손발이 오그라든다.
"수고하세요"
"예, 안녕히 가세요."
상가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산 뒤 숙소로 올라갔다.
일본 활동 때문에 요즘은 비어있는 날이 더 많은 방 4개짜리 50평대 아파트다.
"오셨어요."
"오예오예, 투게더!"
아이들은 거실에 상을 펴고 음악을 안주삼아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홍이랑 리야는 자?"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묻자 서원이가 시큰둥하게 대답한다.
"몰라요. 요즘에 계속 둘이 붙어 다니면서 속닥속닥 거리더니 여기 와서도 그러네. 무슨 연애하는 것도 아니고."
은빛이가 아이스크림 뚜껑을 따며 덧붙였다.
"슴가왕들끼리 통하는 게 있나보죠."
"그럼 너랑 나랑은 왜 안 통하는데. 그런 논리면 꼴슴끼리 통해야 되잖아."
"흐잉? 저는 언니랑 통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으리의 보컬 라인 아입니꺼! 은빛!"
"···뭐 어쩌라고."
"에잇, 제가 은빛! 하면 언니는 서원! 하면서 크로스 해야죠."
"아 유치해. 제발 그런 것 좀 하지 마라."
"어휴, 언니랑 욘리다는 삶에 유모어가 없어요, 유모어가."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동안에도 요나는 자기만의 배리어 안에서 맥주만 홀짝홀짝 들이켜고 있었다. 그러다가 자기 이름이 거론되자 살짝 토라진 투로 삐죽거린다.
"야아, 가만히 있는 나는 왜. 그래도 서원 언니에 비하면 나는 많이 맞춰주는 편이잖아."
"오키도키 오키나와. 욘리다까지는 인정! 그렇다면 유모어는 서원 언니만 없는 걸로."
"어휴, 바보들. 그래도 팀에 나 같은 정상인이 한 명쯤은 있어야지."
"끼에엑! 누가 봐도 언니가 제일 이상하거든요! 그쵸, 욘리다? 우리 팀에서 서원 언니가 제일 비정상이죠?"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 중에 정상은 없는 거 같은데. 그나마 꼽으라면 나 아닐까?"
"풉! 야, 내가 보기엔 이요나 니가 제일 또라이거든? 아닌 척 하면서 할 거 다하고. 아주 속이 응큼해."
"맞아, 맞아. 욘리다는 속이 시커매요. 그래도 서원 언니는 겉과 속은 똑같은데."
"유은빛이 사람 볼 줄 아네."
"은빛!"
"서원."
"크로스!"
"크로스."
아군도 적군도 없이 오로지 본인의 명예만을 위한 암투가 이어지던 가운데, 리야와 홍이가 작은 방 한 곳에서 나왔다.
"대표님, 오셨어요."
"뮨댕댕, 생각보다 일찍 왔네?"
태연하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오히려 어색하다.
둘 사이에 뭔가가 있긴 있는 것 같은데, 시시콜콜하게 물어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서원이는 이런 걸 못 참는 성격이다.
"너네 연애하냐? 둘이 뭘 그렇게 붙어 다녀. 대기실에서 내내 같이 있었으면서."
"남이사."
서원이의 날선 반응에 홍이도 늘 그렇듯 퉁명스럽게 대꾸한다.
팀에서는 막내지만 마음속에 늙은 너구리 12마리를 품고 있는 리야는 은근슬쩍 내 쪽으로 화제를 돌렸다.
"뮨댕쓰 빨리 옷 갈아입고 와. 보는 사람 답답하자너."
"어, 알았어. 은빛, 내 옷 니 방에 있지?"
"아니. 리야가 세탁실 수납장에 정리해놨어."
"아, 진짜? 고고하신 공주님이 웬일로 누추한 내 옷을 정리해주셨을까. 황송해서 눈물이 나려고 그러네."
내심 감동한 나는 흐뭇한 표정으로 리야를 쳐다봤다.
은빛이가 대신 대답한다.
"응. 사람 쓰는 거랑 댕댕이 쓰는 건 구분해놔야 된대. 버릇 나빠진다고."
"돌려줘, 내 감동."
"뮨댕쓰, 우리 언니쓰들 시간 없는 거 뻔히 알면서 계속 사부작거릴 테야? 빨리 마시고 빨리 취해서 빨리 자야지 내일 스케줄을 할 거 아니야. 그래야지 뮨댕쓰도 가난뱅이 뱅뱅에서 빨리 탈출할 수 있는 것이고."
"나 안 가난하다고. 너네 때문에 돈 많이 벌었다고."
"끼에엑! 언제까지 그런 푼돈에 만족하고 살 것이야! 자식쓰에게까지 가는을 되물려 주고 싶어! 앙?"
"어이씨, 왜 이렇게 정색해. 알았다. 개미처럼 열심히 일할게."
"아니. 개미는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평생 개미인 것이야."
"아, 그럼 뭐 어쩌라고."
"남자답게 혼인을 통해서 신분상승을 해야지. 알리야의 밑으로 들어와서 브루나이의 로얄패밀리가 되는 것이야."
기승전 브루나이.
내가 대꾸 없이 발길을 돌리려고 하자 리야는 맥주 글라스에 소주를 3분의 2쯤 채워서 내게 건냈다.
"패널티로 이거 한 잔 원샷하고 가. 혼자 늦게 왔자너."
"그래, 알았다. 빨리 마시고 빨리 취하자."
내가 잔을 받으려고 하자 요나가 리야에게 주의를 준다.
"안 돼, 너무 많아. 거기서 반 따라내."
"욘리다, 뮨댕쓰는 프롤레타리아 출신이라서 이 정도는 거뜬한 거예요. 소주, 그것은 노동자의 유일한 위안."
"그냥 줘 요나야. 옛날에 회사 신입시절에는 글라스로 서너 잔씩 마시고 시작했어."
"10년 전 얘기 아니에요?"
"그렇지."
"이젠 늙어서 몸이 못 버텨요. 천천히 마시면서 얘기도 하고 그래야지, 한 번에 확 가면 재미없잖아요."
내가 말했으면 씨알도 안 먹혔을 텐데, 요나가 그렇게 말을 하니 리야도 수긍을 했다. 하지만 해결방식에서 뭔가 구린내가 났다.
"그럼 홍쓰 언니가 흑기사로 반 마셔주면 되는 거예요. 홍홍 언니?"
리야가 옆구리를 쿡 찌르자 홍이가 내 앞으로 샤샤샥 뛰어나온다.
"어, 어. 대표님 주세요, 제, 제가 반 마실게요."
"굳이 뭘 그렇게. 그냥 반 따라내고 마시면 되지."
"아, 예··· 그렇죠."
"어어? 랑깡깡 지금 매너 없게 레이디의 손을 부끄럽게 한 것이야? 홍쓰 언니 무시해?"
"아니, 무시 하는 게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어휴, 랑깡깡 오랜만에 꽁대냄새 나자너. 하여튼 사람이 유두쓰가 없어요, 유두쓰가."
유두리를 말하고 싶은 거다.
내가 "유두리."라고 말을 해주자 요나는 그걸 또 "융통성."이라고 굳이 정정해주었다.
"이리 내놔."
내 앞으로 도도도 다가온 리야가 소주 글라스를 뺏어갔다. 그러고는 홍이에게 건넨다.
"사이좋게 반씩 마시면 되는 거예요."
"어, 어."
리야의 강압에 의해 결국 홍이가 반을 조금 넘게 마시고 내가 나머지를 마셨다.
리야는 홍이 입에 치즈를 물려주고는 매우 흡족한 낯으로 턱을 쓰다듬는다.
내 안주는 은빛이가 방울토마토를 물려줬다.
"어, 고마워."
"뮨댕쓰, 홍홍 언니가 흑기사 해줬으니까 소원 하나 들어줘야 하는 것이야. 알지?"
그러면 그렇지. 소원이 목적이였구나.
홍이는 리야의 홍바타가 되어 명령대로 움직였을 뿐 이다.
홍이가 내게 무슨 부탁을 하려고 이런 판을 짜준 건지는 모르겠지만, 소원의 상대가 홍이라서 귀엽게 넘어가 주기로 했다. 다른 애들은 몰라도 홍이라면 말도 안 되는 소원을 빌지는 않을 것이다.
"너네는 또 무슨 꿍꿍이인데?"
서원이가 못마땅한 투로 홍이를 쏘아봤다.
상성 상 서원이에게 강한 홍이지만, 뭔가 캥기는 것이 있는지 서원이의 시선을 회피하고 있다.
"내가 뭐. 나는 그냥 리야가 시키는 대로 한 거야···."
"리야, 니가 말해. 뚱띵이보고 무슨 소원 빌라고 시켰어?"
"퀸 서원쓰.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
"그럼 뭐가 중요한데."
"오랜만에 이렇게 여섯 명이 모였는데 일단 다 같이 한 잔 하는 게 우선 아닐까요? 뮨댕쓰만 술을 너무 안 마신 거예요. 문댕쓰, 빨리 편한 옷으로 갈아 입고와."
"알리야, 너 아까부터 계속 말 돌린다? 내가 당할 줄 알아?"
요올, 웬일로 서원이가 안 넘어가나 했더니···.
"뮨댕쓰, 퀸서원 님이 사준 트레이닝복 있지? 오프화이트 꺼. 그거 뮨댕쓰한테 잘 어울리더라. 여윾시 뮨댕댕이 옷은 서원 언니가 제일 잘 고르는 거예요. 뮨댕쓰의 진정한 마스터라는 뜻이죠."
"내가 내 옷은 몰라도 대표님 옷은 잘 고르지. 대표님은 어두운 톤이 잘 받아."
뛰는 한서원 위에 인공위선 알리야.
그럼 그렇지, 결국 이 모양이다.
서원이는 자기가 또 넘어간 것도 모른 채 리야의 연이은 칭찬에 어깨를 으쓱거렸다.
"서원퀸쓰, 그런 의미에서 막내리야 알리야가 한 잔 따라드릴게요."
"웬일이냐. 술 권하는 문화 싫다던 애가."
"알리야도 어느새 코리안 패치가 된 거예요."
잘들 논다.
한복을 위해 세탁실 쪽으로 몸을 돌리는 순간, 나는 보았다.
리야와 홍이가 아이컨택을 하며 의미심장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을.
***
"푸하핰 욘리다 걸렸다."
"어? 내 차례라고? 리야 아니라?"
"노노. 욘리다 턴이었던 거예요."
"아, 뭐야. 다들 짰죠?"
"짜긴 뭘 짜. 그냥 니가 게임 고자인 거야. 마셔."
"맛셔라, 맛셔라, 맛셔라, 맛셔라!"
"이런 업키벅적한 분위기 오랜만이네.
짧은 하의 밑으로 드러난 다섯 쌍의 맨 다리가 조심성 없이 바닥을 휘젓는다. 간혹 속옷이 보이는 녀석들도 있었다.
그것을 접하는 내 시선은 확실히 예전과 달랐다.
예전 같았으면 몸가짐을 조심하라며 일갈을 날렸을텐데 이제는 흘끗흘끗거리고 자빠져 있다.
우리는 연말 시상식 스케줄과 관련해서 30분 정도 얘기를 나눈 뒤 은빛이의 주도하에 술자리 게임을 시작했다.
언제나 그렇듯 게임 빌런 요나가 제일 많이 걸렸다.
벌주가 소맥 반 잔이었는데 혼자 여섯 잔 정도 마신 것 같다.
"랜덤게임, 랜덤게임, 욘리다가 좋아하는 랜덤게임."
"음··· 뭐하지? 은빛, 뭐할까?"
"할 거 없을 땐 역시 진실게임이죠."
"그래! 이요나가 저아하는 진시일~ 께임!"
눈도 살짝 풀리고 혀도 꼬이고.
이 상태로 간다면 서바이벌 술자리의 첫 번째 탈락자는 요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들 엄지손가락을 들고 요나의 질문을 기다렸다.
비실비실 웃던 요나가 눈빛을 번뜩이며 말했다.
"근데 나만 너무 마신다···. 벌칙 다시 정할게요. 이제부터 걸리면 술이 아니라 옷 벗기!"
"끼요옷! 여윾시 요망한 욘양이!"
"좋다, 좋다. 브루나이의 추억을 되살리는 거예요."
"크히히힛! 잘했지?"
이요나 취했네, 취했어.
다들 동의하는 가운데 서원이만 딴죽을 건다. 녀석의 계획은 다들 취하게 만든 뒤 나와 둘만 살아남는 것이였기 때문이다.
"난 싫어. 그냥 벌주로 해. 소맥 꽉 채워서 한 잔."
하지만 은빛이와 요나가 반대를 했다.
"에이이, 그냥 옷 벗기로 해요옷!"
"그래요 언니 .술은 마시지 말라고 해도 다들 알아서 잘 마시잖아요."
"···그래, 그럼. 그 대신 게임 한 판 할 때마다 다 같이 마시고 시작해."
"콜!"
서원이의 양보로 결국 벌칙은 옷 벗기기로 결정이 났다.
나는 위아래 한 세트인 추리닝, 업키걸 아이들은 편한 티셔츠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가운데, 홍이 혼자만 팬이 선물해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어? 내, 내가 불리한데··· 나만 원피스잖아."
"응. 너 공격해 달라는 말이지? 이요나, 빨리 시작해."
"옙, 그럼 질문 하겠습니다."
다시 중앙으로 모인 여섯 개의 엄지손가락.
눈빛이 뭔가 요염해진 요나의 질문이 시작됐다.
"나는!"
"나는!"
"숙소에서 멤버들 몰래 자위행위를 해본 적이 있다! 푸히히히!"
"어우, 욘리다 야해, 야해!"
"은빛. 언니가 야해서 싫오?"
"아뇨, 좋아! 섹시해! 늘 새로워! 가즈앜!"
"본인 집이 아니라 업키걸 시작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숙소예요, 숙소. 있으면 올리고 ,없으면 내리는 거예요. 적은 쪽이 벗는 거. 하나, 둘··· 셋!"
─휙!
─휙!
엄지를 밑으로 내리지 않은 사람은 두 사람이었다.
일단 나는 제외.
사나이답게 몽정을 했으면 했지 자위는 하지 않았다.
은빛이가 손가락을 세우고 있는 두 사람을 호명한다.
그 말은 은빛이도 제외라는 뜻.
"리야랑······."
< 자위는 하지 않았다(유료연재 시작)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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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이의 소원 >
"홍홍 언니쓰?"
모두가 있는 숙소에서 용감하게 자위를 한 사람은 리야와 홍이었다.
리야는 원래 레즈비언이었고 평소에도 아이들의 몸을 섹슈얼하게 더듬는 버릇이 있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다.
하지만 홍이는 의외다. 평소 언행으로 미뤄 후보군에서 가장 떨어져 있을 걸로 예상한 멤버가 홍이었다.
자위 경험자가 리야와 자기 둘 뿐이라는 사실에 홍이 자신도 많이 당황한 듯 보였다.
서원이가 득달 같이 물어본다.
"대박. 숙소에서 자위를 했다고? 언제?"
"어? 어··· 그냥 샤워할 때··· 호기심으로 딱 한 번···."
"여자도 자위를 하는구나. 처음 알았네. 안에 막 손가락 넣었어?"
"아니! 아니!"
바람 소리가 날 정도로 손을 저은 홍이는 곁눈질로 내 눈치를 살피며 웅얼거렸다.
"그냥 사워기로 겉에만···."
성의 서계에 눈을 뜬 서원이는 궁금한 게 많은 모양이다.
비아냥거리는 게 아니라 진심이 담긴 눈빛으로 질문을 이어간다. 몸도 아예 홍이 쪽으로 쏠렸다.
"아, 샤워기 물줄기로?"
"어···."
"아아, 맞다. 생각해보니까 나도 샤워기 수압이 세면 간질간질하고 그럴 때 있어. 거기서 조금만 더 하면 안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너네는 안 그래?"
서원이의 광역 질문에 다들 동의하는 분위기다.
요나와 은빛이도 한마디씩 거들었다.
"그건 대부분 그렇지 않아요? 저도 샤워기로는 몇 번 해봤죠."
"샤워기 인정. 그거 쫌 기분 좋을 때 있어요."
"근데 그거까지 자위로 치는 거면 저도 업인데···."
요나는 뒤늦게 엄지손가락을 세우며 양심선언을 했다.
"저는 손으로 하는 것만 자위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럼 나도···."
은빛이도 엄지를 올리며 분위기에 묻어갔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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