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방 안 깊숙이 들어오던 늦은 오전, 나는 얇은 실크 슬립만 걸친 채 거실 소파에 앉아 있었다. 머리는 느슨하게 묶었고, 다리는 교차해 무릎 위로 슬립 자락이 슬쩍 올라갔다. 형부는 부엌에서 커피를 내리다 말고 나를 흘끔흘끔 바라봤다.

나는 슬쩍 다리를 풀고, 한쪽 다리를 소파 위로 끌어올렸다. 그 사이로 슬립이 밀려올라 허벅지가 거의 드러났고, 살짝 벌어진 틈 사이로 팬티도 보일 듯 말 듯 했다. 형부의 시선이 고정되는 걸 느끼며 나는 입꼬리를 올렸다.

"형부, 나 등 좀 긁어줄래? 갑자기 가려운데 손이 안 닿아."

그는 머뭇거리며 다가왔고, 나는 등을 돌려 앉아 슬립 끈을 흘러내리게 했다. 거의 다 드러난 등에 그가 조심스레 손을 대자, 나는 살짝 몸을 비틀며 말했다. "조금 더 아래… 아, 거기… 좀 더 세게 긁어줘."

그의 손끝이 내 허리 가까이 내려오자, 나는 일부러 숨을 가쁘게 쉬며 등을 살짝 젖혔다. 그 순간, 형부의 숨이 뜨겁게 내 등에 닿았다. 나는 슬쩍 뒤를 돌아보며 속삭였다. "형부… 어젯밤 잊었어? 나는 아직도… 안 풀렸는데."

그의 손이 멈췄고, 나는 몸을 돌려 그를 바라봤다. 그의 시선은 내 가슴과 다리를 번갈아 오갔고, 나는 그대로 그의 무릎 위에 올라탔다. 얇은 슬립 너머로 그의 몸이 단단하게 반응하는 게 느껴졌다.

"낮에도, 하고 싶어. 밝을수록 더 흥분돼. 날 보면서 해줘, 형부."

나는 그의 얼굴을 감싸 안고 입술을 포개며, 허리를 천천히 문질렀다. 슬립 안쪽은 이미 젖어 있었고, 그는 내 엉덩이를 감싸며 속삭였다. "지금, 여기에?"

"응. 커튼도 안 쳤어. 들킬지도 몰라. 그래서 더 좋아."

나는 그의 허리를 감싸며 슬립을 위로 걷어 올렸고, 그가 손으로 팬티를 한쪽으로 밀자마자, 나는 허리를 숙여 그의 것을 내 안에 스스로 밀어넣었다. 소파에 앉은 채로, 나는 그의 무릎 위에서 천천히 허리를 움직였다.

거실엔 햇살과 우리 둘의 숨소리만이 가득했다. 낮에는 더 노골적으로, 더 적나라하게 서로를 탐했다.

거실 창밖에선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들렸고, 그 사이로 마당에서 개 짖는 소리가 희미하게 섞였다. 하지만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형부의 무릎 위에서 허리를 돌릴 때마다, 그 안에서 울리는 진한 감각이 내 온몸을 전율하게 했다.

나는 형부의 어깨를 꼭 잡은 채, 천천히 허리를 위로 들었다가 다시 가라앉았다. 안쪽 깊은 곳까지 가득 찬 그의 것이 미세하게 떨리는 걸 느끼며, 내 안도 점점 뜨겁고 질척해졌다. 그의 눈은 내 젖은 가슴 위에서 떨어지지 않았고, 나는 슬립을 벗어 그의 앞에 완전히 드러냈다.

"형부, 내 가슴도 봐줘. 여기까지 다 젖었어."

나는 그의 손을 내 가슴으로 이끌었고, 그는 곧바로 고개를 숙여 입을 가져갔다. 따뜻한 입술이 젖은 유두를 빨아들이자, 나는 숨을 들이마시며 허리를 더 세차게 돌렸다. 안에서 느껴지는 마찰이 더 깊어졌고, 그는 한 손으로 내 엉덩이를 쥐고 더 깊게 끌어안았다.

그때 현관 쪽에서 인기척이 났다. 누군가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 나는 멈추려 했지만, 형부는 나를 더 세게 끌어안고 허리를 밀어올렸다.

"형부… 누가 왔어…"

"모른 척 해. 너 안에서 더 조여. 그렇게… 바로 그 느낌이야."

나는 이를 악물며 형부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소리를 삼켰다. 그가 나를 안은 채 일어나더니, 거실 한복판 탁자 쪽으로 나를 올렸다. 햇살 아래 노출된 채, 나는 다리를 더 벌렸고, 그는 다시 깊이 박아넣었다.

밖에서는 누군가 부엌 창문 근처를 지나가는 인기척이 느껴졌지만, 형부는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더 거칠게, 더 깊게 나를 찔렀고, 나는 아랫배 안쪽이 뜨거워지며 절정이 가까워지는 걸 느꼈다.

그의 손이 다시 내 민감한 곳을 자극하자, 나는 참지 못하고 터져버렸다. 형부도 마찬가지로 깊이 밀어넣은 채 안에서 쏟아내며 몸을 떨었다. 우리는 숨을 헐떡이며 서로를 안고, 그대로 햇살 속에서 천천히 식어갔다.

"이제… 낮에도 계속 해야겠다. 들킬 듯 말 듯한 게… 너무 흥분돼."

나는 그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고, 또다시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이제 진짜 시작이었다.

다음 날 아침, 형부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을 때 나는 일부러 짧은 티셔츠 하나만 입은 채 조용히 다가갔다. 아래엔 아무것도 걸치지 않았다. 내 봉지는 이미 그를 생각하며 촉촉히 젖어 있었고, 티셔츠 자락이 허벅지를 스치며 그 감촉을 더 자극했다.

형부가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나는 그의 등 뒤에 바짝 붙어 팔을 감았다. "형부, 손 시려? 내가 따뜻하게 해줄까?"

그는 놀라 고개를 돌렸고, 나는 그 틈에 그의 귀에 입술을 가져갔다. "어젯밤 계속 생각났어. 형부의 똘똘이… 아직도 내 안에 있는 것 같아."

나는 그의 손을 내 허벅지 사이로 이끌었다. 팬티 없이 맨살이 닿자, 그는 숨을 들이켰고 손끝이 봉지의 젖은 틈을 더듬었다. "예진아… 아침부터 이렇게 젖어 있는 거야?"

나는 그의 손등을 꽉 잡고 속삭였다. "형부 때문에 그래. 나, 부엌에서 하고 싶어. 여기서… 지금, 뜨겁게."

형부는 설거지를 멈추고 날 싱크대 쪽으로 밀었다. 나는 다리를 벌리고 상체를 식탁에 기대며 엉덩이를 뒤로 내밀었다. 그가 티셔츠를 들치고 내 엉덩이를 벌리자, 봉지의 촉촉한 틈이 햇살 아래 드러났다.

그는 뒤에서 똘똘이로 봉지를 가르며 천천히 박아넣었다. 부엌에 울리는 질척한 소리와 함께, 그의 허리가 내 엉덩이에 강하게 부딪혔다. 봉지는 그의 똘똘이를 완전히 감싸며 진득한 마찰음을 냈고, 나는 식탁에 얼굴을 묻고 숨을 토해냈다.

그가 허리를 세차게 찌를 때마다 봉지 안쪽이 쫙쫙 벌어졌고, 그의 손은 내 허리를 움켜쥐며 밀고 당겼다. 나는 머리를 뒤로 젖히며 속삭였다. "형부, 똘똘이 너무 커… 봉지가 벌어져서 안 감겨… 더 세게, 깊이…"

형부는 똘똘이를 더 거칠게 찔러넣으며 봉지를 쪼개듯 파고들었다. 물컹한 봉지 안에서 울컥거리며 터져나오는 감각에 나는 다리를 후들거리며 허리를 떨었고, 똘똘이는 내 안 깊숙이서 펄떡였다.

"예진아, 봉지가 내 똘똘이를 삼켜서 못 빠져나가겠어."

나는 허리를 더 밀며, 똘똘이를 안에서 조이며 속삭였다. "그 안에 갇혀줘… 절대 못 빠져나가게… 더 묶여줘, 형부…"

부엌엔 찰박거리는 소리와 신음, 숨소리만이 가득했다. 우리는 그 작은 공간에서 또 한 번 끝을 넘었고, 봉지와 똘똘이의 짙은 교감은 멈출 수 없는 열기로 타올랐다.

부엌 바닥엔 물방울이 튀었고, 싱크대의 진동이 형부의 박자에 따라 덜컥거렸다. 나는 상체를 식탁에 눌러 엉덩이를 더 높이 들었다. 형부는 내 허리를 쥔 채 똘똘이를 안으로 끝까지 밀어넣었다. 봉지는 그의 굵은 똘똘이를 완벽히 감쌌고, 안쪽 벽을 꾹꾹 눌러 찢어질 듯한 자극을 줬다.

"형부… 거기야… 지금 그 각도 그대로…"

나는 팔을 뻗어 식탁 가장자리를 움켜쥐며 몸을 떨었다. 그의 허벅지가 내 엉덩이에 탁탁 부딪히는 소리, 똘똘이가 봉지 안 깊숙이 밀려들어올 때마다 울리는 촉촉한 마찰음이 우리 귀를 채웠다.

형부는 나를 끌어안고 허리를 좌우로 흔들며 안쪽을 더 넓게 밀어 벌렸다. 봉지가 그의 똘똘이를 삼킨 채 안에서 움찔거릴 때마다, 나는 눈을 질끈 감고 신음을 참지 못했다. "형부, 나… 또 와… 안에서 계속 터질 것 같아…"

그는 나를 안고 몸을 들어올려, 싱크대 위에 나를 앉혔다. 다리를 벌리고 봉지를 활짝 열자, 그는 서서 똘똘이를 아래에서 위로 찔러올렸다. 그 깊은 자극에 나는 숨이 끊길 듯, 목소리를 높였다. "형부… 똘똘이 너무 깊어… 배까지 닿아… 미치겠어…"

그는 내 입술을 물고 혀를 집어넣으며,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봉지는 그의 똘똘이를 더 강하게 조였고, 나는 그의 몸에 매달린 채 또 한 번 절정으로 향했다. 다리가 덜덜 떨리고, 허리가 스스로 들리며 그의 움직임에 완전히 휘말렸다.

"예진아… 이제 안에 다 쏟을게… 봉지에 가득… 절대 새지 않게 꽉 채워줄게…"

나는 허리를 밀어 붙이며 그의 목을 끌어안았다. "쏟아… 형부 똘똘이 다 넣고… 봉지 안에서 터져줘… 따뜻하게, 찐득하게…"

그 순간, 그는 마지막까지 깊이 찔러넣으며 몸을 떨었고, 똘똘이 안에서 펄떡이며 봉지를 가득 채웠다. 그 뜨거운 감각이 안쪽을 타고 퍼지자, 나는 형부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숨을 토해냈다.

부엌은 정적에 싸였지만, 그 속엔 우리 둘의 잔열과 숨결이 남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