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여진 꽃 2부-3(재업)

다음날 남편이 출근할 때까지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은 그녀는 느긋한 아침여유를 즐기며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었다. 그러다가 어젯밤 뜨거워지는 몸을 이기지 못하고 보지를 주무르며 자위를 한 것을 생각하자 너무도 부끄러운 마음에 얼굴이 발갛게 달아올랐다.
‘... 아... 이젠 강간당한 것도 모자라... 자위행위까지 한단 말인가? ......조현미... 너 왜이래 정신차려!’
입맛도 모르는 아침밥을 건성으로 챙겨먹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각에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렸다. 그녀는 바로 달려가서 전화를 받았다.
“나야 이년아 그동안 잘 지냈냐?”
“...... 한동안 안 오셨잖아요”
“그러니까 갈려고 지금 전화 했잖아 이년아”
“왜 기다렸니”
“아니 그게 아니고 이제 오지마세요”
“이년 이거 또 맘에도 없는 소리 하구 있네. 니 뜨거운 몸도 과연 그렇게 생각할까?”
“내 오늘 들르지, 예쁘게 하고 있어”
“......아니 여보세요?”
가슴이 갑자기 두방망질 쳤다.
전화를 끊고는 난감한 표정으로 멍하니 잠시 있던 그녀는 갑자기 바쁘게 샤워를 하였다. 샤워를 하였지만 그날 아침에도 몸에 열기는 식지 않는 느낌이었다. 비누칠을 하다가 자신의 음부에 손이 닿자 그녀의 몸은 움찔하며 반응했다.
샤워를 마친 그녀는 화장대에 앉아서 능숙한 솜씨로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잠을 제대로 못잔 얼굴을 커버하듯이 그날따라 화장이 진했다.
얼굴에 분을 뿌린 듯 요란한 메이크업에 눈 주위와 입술은 은색을 칠해 도발적인 여인으로 탈바꿈 되었다.
정성들여 화장을 마치고 인조 속눈썹까지 붙인 그녀는 몸 구석구석 향수를 뿌리고는 긴 손톱과 발톱에 반짝이는 은색의 매니큐어를 칠하는 것으로 몸단장을 마쳤다.
오랜 시간 공을들인 그녀의 화장한 모습은 애 낳은 유부녀의 나이마저 속이고 있었다. 요사이 들어 마음고생과는 다르게 그녀의 모습은 한층 더 화사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것 같았다.
집에서 편하게 입고 있던 옷을 훌훌 벗어버리고 나신이 된 그녀는 거울을 보며 자신의 몸매를 비추어 보았다.
살짝 뜬 허벅지의 라인, 보기 좋게 벌어진 엉덩이! 낭창한 몸매에 반항하듯이 출렁이는 가슴은 원숙한 여체의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었다. 요사이 마음고생과 스트레스로 몸무게가 몇 키로 빠졌으나 그것이 오히려 몸매의 곡선만 살려서 관능미만 더한 꼴이 되었다.
그리고는 입고 있던 흰색 팬티를 벗어버리고는 속옷 함을 뒤져 이것저것 한참을 고르던 그녀는 청자빛 도는 손바닥만 한 망사팬티를 골라서 예쁜 다리에 걸쳤다.
불륨있는 엉덩이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치골팬티 차림의 그녀는 묘한 음란함을 발산하고 있었다. 꽃무늬 망사사이로 보지털이 다보이는 그녀의 아랫도리 모습은 보는 사내의 성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울긋불긋한 큼직한 무늬가 있는 연핑크 바탕의 짧은 주름치마에 달라붙는 흰색상의를 입고 단장을 마친 그녀는 데이트 기다리는 소녀처럼 상기돼 있었다.
그는 들어오자 말자 평소보다 더 요란한 모습의 그녀를 보고는 약간 의아한 표정이었다.
요란스런 얼굴모습과 시위하듯 도발적으로 솟아있는 가슴을 번갈아 쳐다보던 그는 그녀의 짧은치마 아래 허벅지라인을 보자 좆이 뻐근해 짐을 느꼈다.
진한 긴 인조속눈썹과 번들거리는 립스틱을 칠한 입술은 보는 사내를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이년 이거 오는 색꼴리게 해있네, 오늘 보니, 너 많이 예쁘졌구나?”
“며칠 안 박아 주니 많이 꼴렸어?”
그는 그녀의 목덜미와 얼굴 그리고 다물어진 입술 위를 빨면서 그녀를 억센 팔로 껴안았다. 그녀의 부드러운 엉덩이를 자기 성난 물건으로 누르며 두 손으로 떡주무르듯이 주물렀다.
침을 뭍혀가며 한참을 이리저리 핥던 그는 반항도 못하고 파닥거리고 있는 그녀의 유방을 들추어내고는 게걸스럽게 빨면서 거칠게 애무를 했다.
그녀는 학학거리며 달뜬 신음소리가 조금씩 새어 나왔다.
오늘따라 몸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얇은 팬티속 보지에 그의 바로 손이 들어가고 평핑질에 부끄럽게도 음수를 쏟고 말았다.
땀에 젖은 그녀는 허리를 활처럼 튕기며 온몸을 움찔거리며 절정에 이르렀다.
실컷 애무로 욕심을 채운 그는 그런 그녀를 내려다보며 만족한 웃음을 띄웠다.
“씨팔년 이리 남자를 좋아하는 몸으로 그동안 어떻게 그렇게 조신하게 살았니?”
“너는 나 아니라도 사내들이 가만 안둘 몸이다”
“.........................”
그녀는 아무 말도 못하고 듣고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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