꺽여진 꽃 3부(재업)

[꺽여진 꽃(유부녀 편) - 3]
“아니 이 여자가... ?”
“...조금만 있다 가시면 안돼요?
“너... 왜 이래?”
“너 오늘 두 번이나 보지물을 싸고서 아직도 다 안 풀렸어?”
“아니 그게 아니고... 조금만 더...”
그녀는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그의 가슴팍을 파고들었다. 그는 품에 꼭 안긴 그녀를 사랑스러운 듯이 바라보며 거칠게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이제까지 입안의 키스는 한번도 제대로 허용하지 않던 그녀였지만 그날은 너무 몸이 달아서 그런지 처음으로 그의 입맞춤에 입술을 열고 처음으로 그의 혀를 받아들었다. 한번 입술을 받아들인 그녀는 부드러운 그녀의 혀를 아낌없이 그에게 빨리며 그의 타액을 쭉쭉 빨아 먹었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그는 흡족한 듯 웃음을 띄웠다.
남자 체면에 이렇게 스스로 몸이 달은 여자를 그냥 두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그도 그녀의 평소 같지 않은 태도를 보자 아랫도리가 뻐근해 지며 그녀를 몇 번이고 짓이겨 주고 싶은 욕구가 불같이 일었다.
“... 너 오늘 각오해... 다리 찢어져도 나 책임 안진다. 네년 꼬리치며 암내 풍기는 것 보니까 너 좀 거칠게 다루어야 겠다.”
성난 그의 황소 같은 좆질에 깔려 파닥거리면서 그녀는 그의 좆질에 의해 피어나는 환락의 즐거움에 온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 미안해요... 오늘 제 몸이 좀 이상해서 그래요’
“앙앙앙...학...하악...악악악....깍...아...악....”
그녀의 쾌락에 들뜬 울음소리같은 비명이 온 아파트를 가득 채우며 울려 퍼졌다.
저녁에 아들이 학원에서 돌아올 시간까지 그의 품에 안겨 보지가 째지도록 색을 쓰던 그녀는 몸에 있는 수분이란 수분은 다 털어내고 완전히 녹초가 되어서야 그에게서 풀려났다.
“... 나야 원래 남의 유부녀만 보면 환장하는 놈이지만 너도 참 하루 종일 내 좆질 다 받아내는 것 보니까 보통 색골이 아니구나?”
오늘 오전부터 하루 종일 그녀의 음란한 몸을 질릴 만큼 가지고 놀던 그는 만족한 듯 한 웃음을 머금고 휑하니 나가버렸다.
그가 가버리고 한참을 침대에 알몸으로 누워있던 그녀는 얼굴이 어두워 보였다.
‘남편이 이 모습을 보면 뭐라고 할 것인가?’
‘이게 바로 간통이 아닐까?’
‘아무리 처음에는 강제로 강간당했다고 하지만 어쨌거나 지금은 외간사내의 품에 매일같이 안기지 않은가?’
‘사내의 육체에 깔려 그의 물건을 받아들이며 색땀을 흘리며 그를 즐겁게 해주고 있으니 이것이 간통이 아니고 무었이겠는가?’ 하는 자책이 그녀의 가슴을 짓눌렀다.
그 다음날부터 며칠간 그에게서는 찾아오지도 않고 통 연락이 없었다.
홀가분하면서도 시원섭섭한 마음을 가누고 있던 차에 남편에게서 오는 금요일에 선거사무실에 행사가 있어 동원 돼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에도 종종 있던 일이었지만 이번에는 거북스러운 그와 마주칠 것 같아서 왠지 마음이 무거웠다.
“여보, 저 그냥 안가면 안돼요”
“아니 왜 그래 몰라서 물어 한두 번도 아니고”
“분위기 몰라서 그래 끝나고 회식도 할 건데 대번에 표 나지 그래야 되겠어”
“ 예 알겠어요”
그녀는 무거운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다.
금요일 아침이 되자 그녀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오랜만에 외출 준비를 하였다. 한참동안에 화장대에 붙어 있던 그녀는 오늘따라 화장이 진했다.
“아니 여보 당신 누구 결혼식에 가는 것도 아니고 일 도와주려 가는데 오늘따라 치장에 왜그리 공을 들여요?”
“아니 여보 뭘 이것가지고 그러셔요. 미스윤하고 다른 여자들은 다 어떤데요”
“아니 처녀하고 같나. 유부녀가... 그리고 치마도 왜 그리 짧게 입고 참내...”
“아니 여보 당신 때문에 사무실에 동원되는데 정말 이러시기예요. 요즘 기분도 그런데 저도 다른 여자들한테 기죽기 싫단 말이예요”
행사장에서 꽃무늬 스타킹에 어울리는 짧은 치마를 입고 도드라진 젖가슴을 출렁이며 이러 저리 뛰어다니는 그녀를 여부장은 웃음 띤 얼굴로 물끄러미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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