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나의 마누라 이야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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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23:28
두 사람의 데이트는 지난번과 같이 식사를 마치고 와인을 한 두잔 마시는 것으로 이어졌습니다.
장소를 옮길 때 박 사장이 나란히 걷다가 와인 바 안으로 들어갈 때 계단을 오를때 가볍게 어깨에 손을 올렸답니다.
남자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런 과정하나에 온 신경을 집중 하는게 남자이지요.
집사람은 어깨에 손을 올리는 자연스러움에 대해서 별 반응이 없었답니다.
박 사장은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둘이 마주보고 앉아 와인과 간단한 안주를 주문했죠.
와인 바에서 또다시 다른 이야길 하다가 둘의 나이와 비슷한 커플을 보고 박 사장님이..‘저기도 미식가 동호회인가? ’ 라며
웃음을 보이자 집사람은 ‘그건 모르는 거잖아요’ 라며 응대했다는데 아직도 그 속을 모르겠더라고요...
어떻든 둘 사이의 관계를 조금은 로맨스로 끌고 가려는 박 사장과 선을 정확히 하려는 집사람과의 기 싸움 같은 것이
느껴지면서 흥미진진한 게임이겠다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사람이 그 날 자기 다이어트, 몸이 안 좋은 곳 등등을 이야기 하며 자기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어깨, 목 쪽이 가끔
아프다고 하니까 박 사장이 ‘이렇게 해 보지 그래?’ 하면서 목뒤를 주무르는데 아무 말없이 잘 받고 있었답니다.
처음으로 스킨쉽이 둘 사이에 그렇게 이루어지자 처음 소개해주는, 즉 서류를 가지고 간 날같은 그런 묘한 기분이 몰려왔습니다.
정말 이제 시작 되는 것인가...
하지만 아직 박 사장의 일방적인 스킨쉽이고 집사람의 반응이 아직 미덥지 않아 과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 밖에 할 일이
없어지더군요..
이제 박 사장이 알아서 풀어 나가야 하는 단계이고 저는 지켜만 보아야 하는 단계이기에 어떻게 기회를 더 주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 날도 집에 11시 전에 들어와서는 별일 없다는 듯이 하루를 마무리 하는 집사람을 보고 박 사장이 집사람과 섹스에
성공하면 어떤 모습으로 들어오려나? 하는 의문이 더 커지더군요.
저는 물론 그런 날은 일찍 들어와서 일해주시는 분이 눈치 못 채게 회사일이 바쁘던지 회식이던지의 핑계를 잘 만들어 드렸죠.
이 이야기를 밤에 듣다 보니 주변에 애인이 있는 친구 (가명 지선) 의 이야기 란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 가장 친한 친구중한명인 지선씨가 애인이 있구나...’ 그것 참 묘했습니다.
전 박 사장보고 그 지선씨가 어느 정도의 애인을 두고 어떤 관계인지 자세히 물어 보게 부탁을 하였습니다.
주변에 가장 가까운 친구 중 하나지만 자주 만난다면 혹시 물이 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좀더 정보를 캐내고자 하였죠.
그런데 친한 친구여도 자기가 만나는 사람이 있는지 여부만 알고 있지 속속들이 다 알지는 못 하는가 봅니다.
여자들은 그런걸 공유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만 할뿐 집사람은 지선씨가 애인이 있다는 것만 알고 어떻게 만나고 뭘 하는
사인지는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어떻든 자꾸 그 친구를 되네이게 하는 것도 앞으로는 필요하단 생각을 하게 되였습니다.
그 데이트 후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조금씩 깊어지고 집사람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박 사장이 느낄 정도였답니다.
둘은 메신저 대화가 거의 다음 데이트를 위한 맛 집 이야기가 많았지만 어떻게 이동하고 등등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었기에 박 사장이 이런 식으로 분위기를 잡아가시니 집사람도 순순히 잘 따라오는 그런 느낌 이었던 기간 이였습니다.
다음 데이트를 앞두고 둘은 두 번 연속 만나던 신사동 가로수 길에서 벗어나 좀 더 한적한 청담동 쪽 레스토랑으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박 사장은 만나기 전 그냥 맛있는 집 먹으러 가는 단순이 아닌 자꾸 데이트, 데이트 이야기를 써가며 집사람에게 박 사장의 생각은
데이트이다 란 걸 주입했고 최대한 집안 이야기는 자제 하고 이야기 거리를 꺼내고 있었죠.
그러면서 데이트라는 압력 하에 ‘어색하게 다니면 더 이상하니까 손잡고 다닐까?’ 라고 말을 거니 집사람이 ‘그게 더 이상해요,..
누가 부부가 손잡고 다녀요...’ 라며 대꾸 하길래 ‘그럼 딸이라고 해야 하나? 후훗’ 하고 웃으니 ‘더 이상해요 오라버니’ 하면서
대답하는데 그렇게 정색하는 분위기는 많이 없어졌다는 느낌 이였습니다.
또 그 때 쯤 박 사장이 이렇게 나이 차이가 좀 나는데 이야기 하고 만나는데 부담스럽진 않느냐는 질문에 ‘그런 거 전혀 없고
저에게 일부러 맞춰 주시려고 신경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그냥 편하게 이야기하고 만남 가지면 될 것 같아요 오라버니’
이런 식으로 대답을 하면서 ‘처음에 사장님으로 남편 심부름으로 뵈었을 때부터 정말 대화의 폭이 넓으시고 품위 있으시단
느낌을 많이 받아서 좋은 인상 이었어요.
최근에 친해지면서 저를 위해 농담도 많이 하시고 하시는데 평소에 직원들이나 다른 분들에게도 그렇진 않으실 것 같은데
저 때문에 일부러 그러시진 마시고 저랑 대화하시고 만나신다고 사업 소홀하시면 곤란하잖아요.
저야 그냥 월급받는 사람이지만 사장님은 사업체를 운영하셔야 하는데...’ 하며 박 사장에 대한 배려가 듬뿍 담긴
이야기에 박 사장은 기분이 많이 업 되는 것 같더군요.
거기에 박 사장은 이렇게 대답했더군요
‘아주 많이 이야기했듯이 내가 나영이와 대화를 하고 만남을 갖는 시간들이 나에게는 활력소이고 나의 생활에 생기를
불어 넣는거지. 나영이도 나에게 비슷하게 이야기 한 적 있는 것 같고. 우리 기분 전환하러 드라이브 한 번 한다고
생활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잖아.
나영이도 지난번에 말했듯이 나와 만남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기분 전환하는 맛 집 동호회같이 언제나 자기 일정에
맞추어 우선순위가 높으면 안 되는거지.
요쯤은 내가 즐거워서 더 나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나영이와의 대화, 만남이니까 정말 고마워. 나영이는 어때?’
거기에 집사람은 이렇게 대답을 합니다.
‘저도 그래요... 처음엔 사장님이 따로 만나자고, 식사하자고 말씀 하셨을 때 정말 부담이 많이 되었고 이분이 왜 그러실까
고민도 많이 했는데 사장님이 편하게 해주시고 오랫동안 대화에 시간 할애 해 주시면서 진실된 모습을 보여 주셔서 아...
이분이면 정말 편하게 만날 수 있겠다 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소중한 가정, 직장이 있고 남편이 세세한 집안일에
자기가 신경 쓰지 않게만 하고 제일에 적극 지원을 하는 편이지만 친구들에게 할 수 있는 이야기도 있고 없는 이야기도
있는데 오라버니가 그 때 회사 앞에 오셔서 제 이야기 들어주시는데 조금 뭔가 다른 편안함 같은 게 있으셔서 계속
연락 드리고 만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당시 나영이는 자기 회사에서의 중간 위치에서의 갈등, 집에서 저와 무미 건조함에 대한 불만, 애 봐주시는 아줌마에 대한
아쉬움 등 등 자존심이 좀 쌘 편이다보니 외부 사람에게 자기의 주변이 해가 될만한 이야기를 절대 하지 않는 스타일이기에
그런 어떤 배출구가 필요한 시점에 박 사장이 그 역할을 잘 해주었더군요.
여자들이 그렇게 많이 하는 고부간의 갈등, 시댁 흉도 밖에서는 절대 입을 열지 않는 그런 자존심이 쎈 여자기에 어떤
내부의 유약함을 박 사장이 건드리면 될 것이라는 저의 조언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장면 이었죠.
정말 이지 아.. 집사람에겐 미안하지만 박 사장에게 이 프로젝트를 맡긴 것이 잘 된 것이었다고 느끼는 순간 이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연하는 우습게 보는 집사람의 스타일에 저런 부분이 필요한 것이었다면 수많은 소라 분들의 지원자 중에
정말 잘 고른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는 박 사장에게 경의를 표하기도 했지만 박 사장은 저에게 늘 감사하단 말씀이긴 하셨죠.
많은 네토 성향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에 집사람의 몰래 찍은 사진을 다른 남자 분들이 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흥분입니다.
입었던 속옷사진 하나만의 노출만으로도 그런 짜릿함인데 제 3자로부터 집사람이 밖의 남자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는
순간의 짜릿함은 머리털이 쭈뼛하게 됩니다.
11월부터 밤잠 안자고 대화하고 응원하고 하는 저도 별 짓이지만 낮, 밤으로 투자하는 박 사장도 참 대단하더군요.
박 사장보고 노력 하신게 아까우셔서라도 꼭 성공하시라고.. 성공하고 나서도 꾸준히 유지해 달란 말을 늘 부탁을 드렸죠.
박 사장도 자기가 투자할 가치가 있는 여자라고 나영이를 평가 하셨었고 이미 시작된 일 갈 때까지 가보자고 마음 먹게 되였습니다.
그런 속에 있는 이야기를 나눈 두 사람의 다음 데이트는 정말 분위기가 좋아진 듯 하였습니다.
장소를 집사람이 고른 탓에 집사람이 차를 가지고 간다는 말에 박 사장은 차를 가지고 가지 않는 작전을 세웠습니다.
두 사람은 여느때 같이 만나 식사를 하는데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고 나서 인지 더욱 가까워진 느낌 이었다고 합니다.
괜찮은 곳에서 식사를 하고 나서 집사람이 결제를 하려고 하는걸 박 사장이 내가 내 달라는 것만 내 달라고 하고
결제를 하고 나서 발렛 된 차를 기다리면서 박 사장이 차를 안 가져 왔다고 어디 가서 차 한잔 하자고 하자 집사람이
어디 차를 가지고 아는데가 없어 망설이더랍니다.
박 사장은 자기가 운전해도 되겠냐구 물어 보았다네요.
집사람은 순순히 그러시라고 대답하는 것이 신뢰의 정도가 많이 올라갔다는 확신을 가지게 된 것이죠.
박 사장은 자기 집에서 가까운 분위기 좋고 View 가 좋은 카페로 운전을 해 갔답니다. 제가 알려준 정보에 자기가
잘 아는 곳 중에 가장 비슷한 곳으로 데리고 간 것이죠. 9시 넘은 시간에 그 카페에 들어갈 때 어깨를 좀 감싸며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탔답니다. 그러자 집사람은 지난번 같이 거부 하지 않았고 엘리베이터에 내려선 약간은 어두운 카페의
분위기가 낯설었는지 박 사장이 손을 잡고 자리로 이동하는데 별 거부감 없이 손을 내어 주더랍니다.
두 사람은 다시 마주 앉아 조용한 카페에서 서울의 한강과 야경이 이쁜 모 카페에서 새로운 분위기의 대화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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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삼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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