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불륜 – 4화 : 아침, 거울 앞에서>

햇살이 커튼 틈으로 스며들며 침대 시트 위에 얼룩진 체액을 비췄다.
그녀는 온몸에 힘이 풀린 채 내 옆에 누워 있었지만, 눈을 감은 채 천천히 손가락으로 내 팔을 쓸어내렸다.
마치 자면서도 놓치기 싫다는 듯.
나는 그녀를 안아 일으켜 세웠다.
“씻자.”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따라 욕실로 들어왔다.
욕실 거울에 그녀를 세워두자, 축 늘어진 니트는 이미 바닥으로 미끄러졌다.
속옷도 걸쳐 있지 않은 채, 맨몸이 아침빛에 드러났다.
세면대 가장자리에 두 손을 짚은 그녀가 거울 속으로 나를 바라봤다.
“오빠… 나 지금… 내 얼굴이 이상해 보여…”
“아니, 봐. 얼마나 예쁜지. 네가 지금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나는 그녀의 젖은 머리칼을 한 손으로 쓸어 올리고, 다른 손은 허벅지 사이로 파고들었다.
거울 속 그녀는 벌써 입술을 깨물며 허리를 흔들었다.
“하아… 아직도 젖어 있어…”
“너 스스로 보여주잖아. 내가 필요하다고.”
나는 허리를 붙여 성기를 밀어 넣었다.
쑤욱— 젖은 소리가 욕실 벽에 메아리쳤다.
그녀는 두 손으로 세면대를 꽉 움켜쥐고, 눈을 감으려다 다시 떴다.
거울 속 자신의 표정을 똑똑히 보기 위해서였다.
“으아… 오빠… 내 얼굴… 미쳐가…”
“더 봐. 네가 어떻게 변하는지.”
허리가 깊숙이 찔러 들어올 때마다, 그녀의 입술이 벌어지며 짧은 비명이 흘렀다.
거울에는 젖어 흔들리는 가슴, 땀방울이 맺힌 살결, 절정에 가까워진 눈빛이 적나라하게 비쳤다.
나는 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문질렀다.
그녀는 세면대를 붙잡은 채 다리가 풀려 무너질 듯 떨었다.
“안 돼…! 나… 거울 보면서 가버릴 것 같아…!”
“좋아, 그대로 가. 네가 얼마나 음란한지 스스로 보면서.”
그녀는 결국 울부짖듯 소리를 질렀다.
“으아아아아앙!!”
질벽이 강하게 움켜쥐며 안쪽에서 뜨겁게 분출하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멈추지 않고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거울 봐. 네가 또 가고 있잖아.”
“아아앙!! 또 와… 또… 오빠…!”
몸이 연속으로 경련하며, 그녀는 세면대를 붙잡고 힘없이 고개를 떨어뜨렸다.
나는 마지막으로 깊숙이 찔러 넣으며 뜨겁게 쏟아냈다.
끈적한 액체가 그녀 안에 고이자, 허벅지를 타고 천천히 흘러내려 하얀 타일 위로 방울졌다.
거울 속에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얼굴, 흐트러진 머리칼, 붉게 달아오른 피부가 그대로 비쳤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며 거울에 이마를 댔다.
“오빠… 이제 이 얼굴, 나 혼자 못 보겠어. 오빠한테만 보여줄게.”
나는 허리를 붙인 채 그녀의 등에 입을 맞췄다.
“그래. 이제 이 모습은 내 거야. 오직 나만 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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