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 25

그날 이후 사실 민경에 대한 훈육이 멈춘 건 아니었다. 희숙은 며칠을 고민하는가 싶더니, 어느 저녁 식사 자리에서 평소와 달리 굳은 표정으로 민경의 모의고사 성적표를 내 눈앞에 내밀었다. 희미한 조명 아래 민경의 이름 옆에 선명하게 찍힌 하락세의 숫자들은, 나의 완벽한 가정에 드리워진 또 다른 그림자처럼 느껴졌다. 성적이 떨어졌다고 했다. 나는 짐짓 놀란 표정을 지었지만, 내 안에서는 이미 섬뜩한 예감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희숙의 다음 말이 무엇일지, 나는 이미 직감하고 있었다.
“여보, 민경이가 이대론 안 되겠어요. 민경이를 훈육해 주셨으면 해요.”
희숙의 목소리는 평소처럼 차분했지만, 그 속에는 감출 수 없는 불안감과 함께 딸아이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우려가 깃들어 있었다. 나는 마치 이 상황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듯, 깊은 고민에 잠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한숨을 쉬며 미간을 찌푸리고,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음… 그래, 알겠소. 당신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내가 나서야겠지.” 나의 목소리는 자애로운 아버지의 그것이었지만, 내면에서는 이미 잔혹한 희열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완벽한 지배, 완벽한 통제. 내가 평생을 바쳐 쌓아 올린 삶의 정점이 또다시 현실이 될 터였다.
하지만 희숙은 나의 예상보다 훨씬 더 단호했다. “훈육은… 여보, 우리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녀의 말에 내 심장이 순간 쿵, 하고 내려앉는 것을 느꼈다. 핏기 없는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자, 희숙은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나를 응시했다. “훈육의 목적이라면, 부모가 모두 참관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민경이에게 똑똑히 보여주어야 해요.” 그녀의 목소리는 차분했지만, 그 속에는 나의 완벽한 계획을 위협하는 강철 같은 의지가 담겨 있었다.
나는 순간 당황했지만, 이내 평정을 가장했다. 나의 가면은 결코 벗겨질 수 없었다. “여보, 민경이 입장도 생각해야지. 사춘기 여자아이에게… 그건 좀 지나친 처사 아닌가? 아이가 더 움츠러들 수도 있어.” 나는 애써 민경이를 위하는 척 변명했지만, 희숙은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녀의 눈빛은 우리 가문의 명예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던 그녀의 과거 모습과 정확히 겹쳐졌다. 민경이가 잘못된 길로 빠지면 그 낙인이 평생을 따라다닐 것이라고 굳게 믿었던 그녀의 신념이, 지금 이 순간 나를 압박하는 날카로운 비수가 되었다.
“아니에요. 이건 민경이를 위한 일이에요. 제대로 된 훈육을 통해 아이가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게 해야죠.” 희숙의 말은 한 치의 허점도 없는 완벽한 논리로 무장되어 있었다. 그녀의 논리에는 반박할 수 없었다. 나는 마지못해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나의 내면에서는 끓어오르는 광기가 나의 이성을 산산조각 내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이 모든 것은 나의 '훈육'을 위한 과정이자, 나의 '투쟁'의 일부였다. 희숙은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내가 이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듯했다.
나는 곧바로 민경이를 거실로 불러냈다. 민경이는 나의 부름에 불안한 듯 서재 문을 열고 들어섰다. 그녀의 얼굴은 창백하게 질려 있었고, 눈빛에는 이미 막연한 두려움이 가득했다. 거실 중앙, 희숙이 앉아 있는 소파 앞, 나는 민경이에게 성적표를 들이밀며 엄포를 놓았다. “민경아, 이게 뭐냐? 성적이 이게 뭐야. 아빠에게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잖니!” 나의 목소리는 차갑게 가라앉아 있었지만, 그 속에는 잔혹한 만족감과 지배욕이 숨겨져 있었다. 민경이는 고개를 푹 숙인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 침묵은 나의 다음 명령을 위한 완벽한 동의나 다름없었다.
나는 희숙의 시선을 의식하며 민경이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엎드려! 오늘 벌을 받아야겠다.” 민경이는 순간 몸을 움찔거렸지만, 이내 체념한 듯 거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렸다. 짧은 잠옷 치마가 허벅지 위로 아슬아슬하게 말려 올라가고, 얇은 잠옷 너머로 드러나는 그녀의 가녀린 엉덩이 곡선이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나의 아랫도리는 이미 팽팽하게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미리 준비해둔 회초리를 들었다. 가늘고 탄력 있는 회초리가 공기 중을 가르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리는 듯했다. “이건 네 잘못을 바로잡기 위한 아빠의 고통스러운 마음이란다. 똑똑히 기억하거라.” 나의 목소리는 부드러움을 가장했지만, 그 속에는 잔혹한 만족감이 숨겨져 있었다.
짝! 나의 회초리가 민경의 엉덩이에 닿는 순간, 둔탁한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몸이 크게 움찔거렸다. “아악!” 찢어질 듯한 비명이 거실에 울려 퍼졌다. 나의 손끝에 전해지는 짜릿한 고통과 함께, 묘한 쾌감이 온몸을 휘감았다. 얇은 잠옷 아래로, 맞은 자리가 순식간에 붉은 자국으로 변하는 것이 선명하게 보였다. 희숙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녀의 얼굴에는 딸의 고통을 함께 느끼는 듯한 미세한 경련이 일었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짝! 짝! 짝! 짝! 나는 연달아 네 번 더 회초리를 갈겼다. 민경의 작은 몸은 매번 격렬하게 흔들렸고, 터져 나오는 울음소리는 막을 수 없는 듯했다. 그녀의 어깨가 격렬하게 들썩였고, 흐느낌이 거실 안에 가득 울려 퍼졌다. 붉게 부어오른 그녀의 엉덩이는 이제 나의 지배력을 증명하는 강렬한 흔적처럼 보였다. 매질이 끝났다. 민경이는 고개를 숙인 채 어깨만 들썩였다.
나는 회초리를 바닥에 내려놓고, 천천히 민경이에게 다가갔다. 희숙은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민경이의 흐트러진 잠옷 치마를 살짝 걷어 올렸다. 붉게 부어오른 엉덩이 사이로, 그녀의 가장 은밀한 곳이 희미하게 드러났다. 나의 아랫도리는 터질 듯이 팽창해 있었다. 심장이 쿵, 쿵, 쿵. 광기에 휩싸인 듯 미친 듯이 날뛰었다.
나는 희숙의 시선을 의식하며 민경이의 보지를 손으로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딸아이의 상처를 위로하는 아버지의 손길인 양,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그녀의 음부를 애무했다. 촉촉하고 끈적한 민경이의 보지에서 풍겨오는 묘한 향수 냄새와 섬세한 살 냄새가 나의 후각을 노골적으로 유린했다. 나의 손가락은 그녀의 음핵을 집요하게 자극했고, 그녀의 내부는 맹렬히 조여드는 듯했다. 민경이는 순간적으로 몸을 뻣뻣하게 굳히며 숨을 헐떡였다. 그녀의 얼굴은 고통과 혼란, 그리고 형언할 수 없는 굴욕감으로 뒤섞인 채 추악하게 일그러졌다.
"아… 아빠…" 민경의 입술 사이로 억눌린 신음이 새어 나왔다. 그녀의 몸이 파르르 떨리기 시작했고, 내 손가락에 느껴지는 그녀의 음부는 더욱 격렬하게 꿈틀거렸다. 나는 희숙이 눈을 뜨기 전에 서둘러야 했다. 희숙이 옆에 있었지만, 그녀는 딸의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에 놀라 다시금 눈을 감고 고개를 돌렸다. 나는 희숙의 이런 반응을 이용했다.
그리고 그 순간, 민경의 몸이 활처럼 휘면서 격렬하게 경련했다. “흐읍… 아…” 그녀의 입술 사이로 터져 나온 것은 억눌렸던 비명과 함께, 뜨겁고 끈적한 액체였다. 민경이 거실 바닥에 오줌을 싼다. 투명하고 맑은 액체가 그녀의 잠옷을 적시고 바닥으로 흥건하게 흘러내렸다. 오줌 특유의 비릿한 냄새가 거실 공기를 가득 채웠다. 나의 손가락은 그녀의 축축한 음부에서 빠져나왔다.
나는 희숙에게 들릴 정도로 큰 목소리로 말했다. “희숙! 민경이가… 민경이가 바닥에 오줌을 쌌어! 이 녀석이 정신을 못 차렸군! 오줌 싼 벌을 추가해야겠어!” 나의 목소리는 분노로 격앙되어 있었지만, 내면에서는 섬뜩한 희열이 끓어올랐다. 희숙은 눈을 떴지만, 바닥의 축축한 흔적을 보고 다시금 얼굴을 찡그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녀의 얼굴에는 경악과 함께, 차마 믿을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이 뒤섞여 있었다. 그녀는 이 모든 상황이 그녀의 통제를 벗어났다는 것을 직감한 듯했다.
나는 민경이의 축 늘어진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녀의 얼굴은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공허한 눈빛은 허공을 헤매고 있었다. 나는 희숙의 시선을 의식하며 민경이에게 단호하게 말했다. “정신 차려, 민경아! 이런 모습은 아빠에게 실망만 안겨줄 뿐이야! 지금부터 아빠가 너를 제대로 훈육 해 주겠다!”
나는 민경이의 잠옷 치마를 완전히 걷어 올렸다. 희숙은 그 광경에 눈을 질끈 감았다. 나는 민경이의 허리를 억세게 휘감고 그녀의 몸을 거실 중앙으로 끌고 갔다. 오줌으로 축축한 바닥. 나는 망설임 없이 바지 지퍼를 내리고, 활화산처럼 솟구쳐 터질 듯 팽창해버린 나의 '상징'을 그녀의 가장 은밀한 성역을 향해 맹렬히 돌진했다. 질퍽이는 소리와 함께, 나의 '상징'이 그녀의 뜨거운 보지 속으로 파고들었다. “아악!” 민경이의 비명이 터져 나왔지만, 나는 그녀의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다. 희숙의 존재가, 이 금지된 행위를 더욱 짜릿하게 만들었다.
나는 민경이의 작은 몸을 뒤로 밀어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 그녀의 얼굴은 오줌으로 축축한 바닥에 처참하게 박혔고, 엉덩이는 나의 눈앞에서 달빛을 머금은 듯 희미하게 빛났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억세게 붙잡고, 뒷치기로 민경을 탐했다. 질퍽이는 살덩이가 마찰하며 뿜어내는 노골적인 소리가 거실을 가득 채웠다. 나의 허리는 미친 듯이, 맹렬하게 움직였다. 마치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민경은 억눌린 신음과 함께 몸을 뒤틀었고, 그 고통에 일그러진 처참한 표정은 나의 뒤틀린 욕망을 더욱 광기 어린 불꽃처럼 불태웠다. 그녀의 숨 막히는 몸부림과, 그녀의 내부에서 전해지는 끈적한 압박감은 나의 광기를 끝없이 증폭시켰다.
나는 희숙에게 들릴 정도로 고통스러운 신음 소리를 냈다. “흐으윽… 흐으윽… 아… 민경아… 이것이… 이것이 네가… 네가 아빠에게 주는… 고통이란다…” 나의 목소리는 고통을 가장했지만, 내면에서는 섬뜩한 희열이 끓어올랐다. 희숙은 여전히 눈을 감고 있었지만, 그녀의 어깨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그녀는 나의 고통스러운 연기에 속고 있는 듯했다.
나의 육체는 이미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다. 민경의 보지가 강렬하게 조여드는 것을 느낀 순간, 혈액이 뜨겁게 달아올라 전신을 휘저었고, 머릿속은 온통 하얀 빛으로 채워지는 듯했다. 화산처럼 끓어오르는 본능이 나의 이성을 산산조각 내고 있었다.
“이끄… 끄아악…”
내 입에서는 알 수 없는, 억눌렸던 야수의 포효 같은 괴성이 터져 나왔다. 그것은 극한의 쾌락이 영혼마저 뒤흔드는 순간에 터져 나오는, 날것 그대로의 비명이었다. 나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내 안에 가득 차 있던 모든 독이 터져 나오듯, 뜨겁고 끈적한 나의 생체 액체가 이 암캐의 꽉 조이는 질 안에 미친 듯이 박아 넣어졌다. 그리고 나는 그녀의 몸을 거칠게 뽑아냈다. 나의 '상징'은 그녀의 보지에서 빠져나오자마자, 뜨거운 생체 액체를 민경의 등 위로 사정했다. 끈적하고 누런 빛을 띠고 있던 정액이 그녀의 흰 잠옷 위로, 그리고 맨등 위로 흥건하게 쏟아져 내렸다.
나는 희숙에게 보라는 듯, 일부러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아… 하아… 희숙… 당신… 봤지…? 내가… 내가 이 아이를 위해… 얼마나… 얼마나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지를…!” 나의 목소리는 절박함을 가장했지만, 내면에서는 완벽한 승리감이 끓어올랐다. 민경이는 나의 등 뒤에서 숨을 헐떡이며 몸을 축 늘어뜨렸다. 그녀의 얼굴은 오줌과 침,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그 위에 나의 정액이 끈적하게 묻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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