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선생님 2

2. 또 다른 함정 그리고 복종
집으로 돌아온 정수는 디지털 카메라를 작동시켜 촬영상태를 확인했다. 고화질이라 그런지 선명하게 잘 나왔다. 눈을 감고 있었지만 자세하게 보면 김주리 선생이라는 것을 알아 볼 수 있었다. 대화 내용이 녹음되었지만 음성만 제거하면 자신의 계획에 문제는 없었다.
다음 날 등교하는데 먼저 출근한 김주리 선생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수가 인사를 하자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다짜고짜 물었다.
“그럼 너 화 풀리면 그거 돌려 줄거니?”
“..”
“화가 나서 그랬다며.”
“..”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리는데. 얘기해봐. 정수야!! 내가 니 부탁 들어 줬는데 이럴 수 있니?”
“이따 방과 후에 저 앞 편의점에서 만나요.”
“알았어. 비디오테입 갖고와.”
".."
김주리 선생은 하루 종일 불안에 떨었다. 그러면서 화 내지 말고 잘 타일러야 된다고 다짐했다. 수업을 어떻게 했는 지도 모르게 시간이 가고 방과 후가 되었다. 편의점 안에서 기다리는 정수를 찾아갔다.
“테입프 갖고 왔지?"
"저를 따라 오세요.”
주리는 정수를 따라 갔다. 주리는 따라가면서 계속 사정했다.
"정수야 어디가는데, 그냥 여기서 얘기하자. 응."
".."
"내가 여자로서 창피함을 참고 보여줬는데,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니?"
".."
"정수야!! 내가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알아?"
".."
어디로 가는지 골목을 몇 번 돌더니 허름한 여관 앞에 섰다.
“너 설마.”
“그래요. 왜 싫어요. 다른 방법은 없어요.”
“..”
결국 학생과 그것까지 해야 된단 말인가. 그렇지만 돈 받고 치부를 보여 줬다는 누명은 벗고 싶었다. 지금은 정수를 달래는 것이 최선이다. 하지만 망설여진다. 제자에게 몸을 주어야 한다니. 좀 더 기다렸지만 정수는 아무 말이 없다. 침묵이 무섭다. 다른 방법이나 조건을 내 세울 만 한데 말이 없다.
“이거는 아니잖니. 어떻게 선생인데 너와..”
“얘기 했죠. 기다리게 한 벌이라고요. 지금 결정 하지 않으시면 내일 아침에 교장선생님께 동영상 보여드리며 말씀 드립니다.”
“돈을 줄게. 얼마를 원하니?”
“저 돈 많아요. 선생님보다 많을 걸요.”
“너 정말. 아니, 제발 다른 방법은 없니?”
“그럼. 선생님 내일 뵈요.”
“잠깐. 이거는 정말 안 될 거 같아. 정수야 내가 미안했어. 나도 처음이라 당황했던 거야.”
“..”
“내가 너 한테도 잘해 줬잖아. 귀엽게 생겼다고 이뻐해줬는데 이럴 수 있니. 그리고 내가 잘못한 거도 있고 해서 니가 원하는 대로 보여주기로 한거야. 너니까 보여줬지 다른 애들이면 어림도 없어.”
“..”
“호기심 때문에 그런거 다 알아.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않은 것도 고맙도. 사실 전에 니가 원하는 대로 보여주려고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정말이야.”
“어째튼 늦었어요. 지금은.”
“나도 여자인데 어떻게 함부로 보여주니. 그것도 제자한테.”
“노팬티로 학교에 오는 거는 보여주려고 한게 아닌가요?”
“뭐. 그거는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저 여기 선생님 변명 들으러 온거 아니거든요. 약속이 있어 먼저 갈게요. 내일 봐요.”
주리는 설득해도 안 되자. 여기 사람들이 볼 수 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이왕 여기까지 온 거 지나가는 개에 물렸다고 생각하고 주자고 생각하게 된다.
“잠깐. 시키는 대로 할게. 그것은 돌려줘.”
“내가 알아서 해요.”
“알았어.”
“먼저 여관비를 카드로 계산하시고 영수증은 저를 주세요.”
“현금 주면 안 될까.”
“방금 시키는 대로 하신다고 했잖아요.”
“알았어.”
주리는 여관으로 들어가 카드로 숙박비를 계산하고 영수증을 정수에게 주었다. 방에 들어가자 정수는 옷을 벗으라고 했다. 주리가 포기하고 옷을 하나씩 벗었다. 정수는 하나씩 벗을 때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블라우스와 스커트는 쉽게 벗었지만 브레지어와 팬티는 주저했다. 아무리 협박이지만 제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치욕스러웠다.
“촬영 하지마.”
“시키는 대로 안 하면 갑니다.”
정수가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을 보고 주리가 다시 불렀다. 더 이상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주리는 생각의 회로가 끊긴 상태에서 시키는 대로했다.
“알았어. 시키는 대로 할게. 나가지 마.”
브레지어를 벗자 젖가슴 두개가 튀어 나왔다. 정수는 생각보다 탐스런 젖가슴이라 생각하고 촬영했다. 팬티가 천천히 내려지고 있다. 주리는 주저주저하면서도 팬티를 내렸다. 검은 음모가 보인다. 정수는 저곳이 선생님의 보지라는 것을 알고 있다. 부끄러움에 한손은 가슴을 한손은 음부를 라기고 있다.
“성함이?”
“저 김.. 김주리입니다.”
“어디에 근무하시죠?”
“00중학교에 근무합니다.”
“아. 선생님 이시군요. 무슨 과목지도하시나요?”
“미술을 지도합니다.”
“나이는 어떻게 되시죠?”
“25세입니다.”
"혹시 처녀인가요? 아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거는."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주리는 어차피 알게 될 거라 솔직하게 말했다.
"전에 사귀던 남자 친구가 있었어요."
"처녀는 아니군요."
"네."
"첫 경험은 누구였죠."
"대학... 대학 선배였습니다."
"첫 경험 때 아프지 않았나요? 혹시 기분은 좋았나요?"
".."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주리는 이미 생각의 회로가 끊기고 아무것도 생각 나지 않고 있다. 단지 수치심에 머뭇거리고 있다.
"아팟습니다. 기분은 모르겠어요."
"아픔이 어느정도 였나요?"
".."
"어떤 사람은 통증을 느끼지도 못했다고 하던데요?"
"저는 아팟습니다."
수치심에 더는 말 하기 어려웠다. 더 이상은 묻지 말아주길 바랬다.
"피도 많이 났나요?"
"많이는 아니고 조금 흘렀습니다."
"침대까지 피가 흘렀나요?"
"네."
"지금까지 몇 명의 남자와 몇 번 섹스를 하였나요?"
"1명과 여러번 했습니다."
"몇 번인지 모르시나요?"
"네."
"그거는 많이 해서 헤아릴 수 없다는 말이군요."
".."
“남자 친구는 얼마동안 사귀었죠?"
"4년 동안 사귀었습니다."
"4년이면 정말 많이 했겠군요."
".."
"어쩌다 해어졌죠?"
"남자 친구가 유학을 가서 만나지 못했습니다."
"남자친구가 귀국해서 연락하면 다시 만나고 싶은가요?"
"네."
"자신의 성감대는 어디라고 생각하세요. 많이 했으면 잘 아시겠군요."
".."
"솔직히 말해주셔야 끝나요."
"음핵이 제일 민감하고 다음은 주변, 모르겠습니다."
"음핵을 만지면 어떤가요?"
"좋습니다."
"어떻게 좋죠? 느낌을 얘기하면."
"전기가 통하는 것 같은 짜릿한 쾌감이 느껴"
"언제부터 자위는 했죠?"
"14세. 중학교 1학년때부터 했습니다."
"그때 쾌감을 느꼈다는 건가요?"
"네."
"어떻게 자극해 주면 좋은 가요?"
"살살, 세게 하는 거 보다 살살하는게."
주리는 대화를 하면서 흥분으로 질에 물이 고여 있었다. 조금이라도 움익이면 흐를거 같다. 주리는 정수가 요구하는 것을 들어 주기로 했다. 그리고 나중에 기회를 볼 예정이다.
"여기는 어떤 일로 오셨나요?”
“그게. 저.”
“좋아하는 학생이 있어 같이 왔다고 하던데 맞나요?”
“네.”
“누구죠?”
“김정수라고 합니다.”
"김정수 학생에게 김주리 선생의 모든 것을 주고 싶나요? 몸과 마음까지?"
"네. 주고 싶습니다."
“그럼 먼저 김정수 학생 페니스를 세워야 겠네요.”
“네.”
"자 그럼 가리고 있는 손을 치워볼까요. 두손으로 좆을 세워야지 가리고만 있으면 안 되죠?"
".."
"부끄러운가 봐요?"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촬영하고 내일 또 할까요?"
"저.. 치울게요."
주리는 가슴과 음부를 가리던 손을 내렸다. 차마 고개는 들수 없어 숙이고 있다. 젖가슴에 달린 젖꼭지가 보인다. 조금 흥분했는지 발기하고 있었다. 음부에는 보지털이 보였는데 털이 별로 없었다. 작은 보지는 영문자로 V, W, Y 표시를 하고 있었다.
“자 그럼 빨아 보세요.”
정수가 한손으로 촬영을 하면서 바지를 내렸다. 주리는 모든 것을 체념하고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냄새가 역겹고 더러워 구역질이 나오는 것을 억지로 참았다.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빨았다. 페니스를 빠는 장면이 다 촬영되고 있었다. 주리는 돈 받고 보지를 보여주는 교사가 어디에 있느냐는 비난이 들려오는 것 같아 더 열심히 정수의 페니스를 빨았다.
정수는 주리의 보지를 보고는 정말 귀엽다고 느꼈다. 하얀 피부에 세겨진 V, W, Y 모양은 여동생이 아기때 보았던 보지하고 비슷했다. 여동생의 보지에 털이 난거 같다. 정수는 속으로 '저 털만 깎으면 정말 아기 보지가 될거 같다.'라고 생각했다.
“보지 벌려보세요.”
“..”
“누구 보지죠?”
“김주리 보지입니다.”
“누구인지 자세하게 말씀해 주세요.”
“00중학교 미술교사 김주리 보지입니다.”
“왜 벌리고 있다고 생각해?”
“그게 저, 김정수 학생의 페니스를 넣으려고 벌리고 있습니다.”
“응. 그렇군요. 좋은 시간 되세요.”
".."
정수는 촬영을 마치고 페니스를 질에 넣었다. 페니스가 들어오자 주리는 눈을 감고 주먹을 꼭 쥐었다. 다리에 힘이 풀렸다. 저항할 기운도, 필요도 느끼지 못할 만큼 스스로를 포기했다. 오랜만에 들어온 페니스는 작지만 단단하게 질을 파헤치고 있었다. 질에서 물이 나오고 홍건하다. 자위하면서 느낀 쾌감하고는 다르다. 나는 가만히 있는데 다른 사람이 쾌감을 주고 있다. 주리는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싶었다.
“처음부터 잘 했으면 이렇게 오지는 않았지. 한 달간 기회를 줄게. 시키는 대로 잘하면 용서해준다.”
“..”
정수가 주리의 젖꼭지를 빨자 흥분을 더 키워 가슴이 더 커지고 젖꼭지는 딱딱하게 변했다. 주리는 한 달간 이런 걸 해야 되는지 건지 걱정스럽다. 누구에게 보여지면 안 되는데. 정수는 주리의 부푼 가슴과 단단해진 젖꼭지를 부드럽게 쓸면서 만진다.
“무슨 보지물이 이렇게 많이 나와.”
“..”
“많으니까 좋기는 한데.”
정수는 젖어서 잘 들어가기는 했지만 조임이 상당했다. 처녀는 아닌 거 같아 실망했지만 이쁘게 생긴 보지였고 배운대로 음핵이나 질의 구조가 잘 갖추고 있었다. 얼마나 조이는지 압박감이 대단했다. 정수는 쾌감을 느끼며 여러번 사정을 했다. 주리는 콘돔을 했는데도 질벽을 때리는 강도가 강해 쾌감이 연속적으로 일어났다. 그 자극으로 아찔해 지면서 절정에 오를 뻔했다.
사정 후 다시 입으로 빨 것을 요구했다. 인호보다 어린 아이의 고추를 빨아야 하는 자신이 미웠다. 사정으로 작아진 고추를 입에 물고 빨자 안에서 남은 정액이 나왔다. 뱉으면 혼날거 같아 먹었다. 정수는 샤워를 하고 나와 아직도 누드 상태로 몸을 가리고 웅크리고 앉아 있는 주리에게 말했다.
“일단 교장선생님께 보고는 보류 할게요. 내일부터 여기 여관 잡고 호실 알려줘. 만약 못 오시면 왜 못 오는지 문자 보내고요."
"한가지 약속해줘."
"뭐요?"
"학교에서는 곤란하게 하지 않는 다는 약속."
"알았어요. 일단은 약속하죠. 그러나 나중에는 모르죠. 어떻게 될지. 전적으로 선생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면 되요."
"알았어."
주리는 약점으로 고분고분 대답했다. 정수가 나가고 주리는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울었다.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 억울했다. 한참 울고 나자 기분이 좀 풀렸다. 샤워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겁다. 어쩔 수 없이 그의 요구를 들어줘야 하는 자신이 갈기갈기 찢겨졌다. 희망 없는 현실 속에서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자신이 미웠다.
집으로 돌아온 주리는 지금이라도 학교에 보고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비디오는 말을 믿어주지 않을 것이다. 무엇보다 모범생으로 보인 정수의 편이고 최근 정수를 찾아다닌 것도 그것을 무마하려고 그랬냐는 식으로 오해할거 같았다. 정수의 집안도 자신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법에 의해 처벌된다면 파면은 고사하고 교도소에 갈 것이다.
돈 받고 치부를 보여주는 교사로 사회에서 매장될게 뻔했다. 오늘 여기 온 것도 가만히 생각해보면 여관비 영수증을 챙긴 의도가 의심스럽다. 남자들이 외도를 할 때 여관비를 현금으로 준다는데 자신은 카드 결재를 해서 조사하면 더 커진다. 잠도 설친 주리는 겨우 씻고 학교로 향했다.
학교에 온 주리는 정수의 얼굴을 차마 볼 수 없었다. 혹시라도 마주치면 얼른 피했다. 교무실에 있는데 문자가 왔다.
“어색하게 하지 말고 평소처럼 행동해요. 둘만의 비밀은 지켜주니까 걱정하지 말고요.”
“알았어.”
“그리고 내 전화번호는 내 이름으로 하지 말고 남친으로 바꿔.”
“네. 바꿀게요.”
주리는 둘만의 비밀이라는 말에 좀 안심이 되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모른다면 교사생활은 문제가 없었다. 다만 어린 제자와의 관계가 불안했다. 겨우 하루 수업을 끝내고 주리는 여관에 자리를 잡고 문자를 날렸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둘은 성교를 하였다. 정성것 봉사를 하면 희망이 보일거 같아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말을 잘 들었다.
주리는 다음날 정상적으로 수업을 할 수 없었다. 아이에게 보지를 보이고 비디오 촬영까지 했다. 그게 문제가 아니다. 만약 자신이 2만원 받고 학생들에게 보지를 보여줬다는 것이 소문나면 정말 끝장이다. 비디오는 주리의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정수는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작년에 새로온 선생님하고 사귄다고 얘기했다. 친구들은 믿지 않았다. 얘기할까 말까 망설이다. 아이들이 김주리 선생님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자랑하고 싶어서 얘기한 것이다.
"오늘 김주리 선생님 봤어?"
"아니. 왜?"
"와. 너무 이쁘게 하고 오셨어. 보라색 위에 옷을 입었는데 가슴이 빵빵하게 나온거 있지. 정말 만져보고 싶더라. 그리고 스커트도 엉덩이가.. 생각만해도 좆이 선다. 서. 어제도 김주리 선생님 생각하고 딸딸이쳤는데. 오늘 또 쳐야할거 같아."
"정말. 나도 봐야지."
"나도."
아이들이 김주리 선생을 찾으러 다니다 못 찾고 교실로 온다.
"교무실에 가셨나봐. 이따 볼 수 있을까? 나의 천사님!!"
"나의 사랑 주리 누나!!"
"나도. 보고 싶다."
"하하.. 너희들 김주리 선생님 좋아하는 구나."
"응. 너는 안 좋아해? 저번에 무지 좋아한다고 했잖아."
"맞아. 나도 좋아해. 그래서 지금 사귀고 있잖아."
"말도 안돼. 중학생이 어떻게 선생님하고 사귀냐. 그냥 얘기 몇 마디 했겠지."
"맞아. 하하.."
"정수. 아침부터 웃기냐. 크크"
"정말이야. 김주리 선생님하고 사귄다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해. 나이차도 많고 너하고 놀아주겠냐?"
"너. 그 소리 소문나면 끝장이야. 선생님이 명예훼손으로 널 고소할걸. 조심해."
"내가 증명해 보이면 어떨꺼야?"
"증명? 정말로?"
"그래."
"어떻게 증명한다는 거야?"
"토요일날 오후에 00분식으로 와. 지난번 간데 있지? 선생님 나오라고 할게."
"정말로 사귀는 거야?"
"못 믿겠는데. 나는"
"정말이야. 만약 선생님 나오시면 어떻게 할거야?"
"너 저번에 내가 갖고 있는 거 중에 게임기, 너 같고 싶어서 부러워했지?"
"응. 그거 아빠에게 사 달라고 했는데 안 사주셨어."
"그거 줄게."
"정말?"
"정말이지."
"약속한거다."
"응. 그런데 너 선생님 안 나오시면 우리한테 뭐 해 줄건데?"
"음. 분식점 가서 10번 사줄게."
"알았어. 약속이다. 너희들도 들었지."
"응. 우리가 증인이다."
"설마. 나오실까."
"맞아. 괜히 뻥치는 거지. 뭐."
정수는 친구들에게 선생님하고 사귄다고 자랑했는데 친구들이 믿지 않자 직접 만나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이다. 정수는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주리를 불렀다.
“토요일 오후 2시까지 00영화관 00옆에 있는 00분식으로 와."
"네."
"나올때 좀 야하게 입어 짧은 미니스커트 입는 거 잊지 말고. 최대한 젊게 하고 나와.”
“네.”
“그리고 마땅한 호칭이 없는데 그냥 누나라고 부를게."
"네. 그렇게 하세요."
"주변에 사람들 있을 때는 서로 반말해. 누나가 나이도 많은데 존대하면 이상하잖아.”
“네.”
"누나는 어디 살아? 집에서 다녀?"
"아니. 자취해."
"잘 되었네. 어디지. 따로 여관 잡을 거 없이, 오늘부터 거기서 하면 되겠네."
"응."
주리도 집은 편하게 쉬는 곳인데 정수를 끌어 들이고 싶지 않았으나 이미 나온 말이라 포기하고 집 주소와 출입문 비밀 번호를 알려줬다. 저녁 퇴근했더니 정수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정수와 관계를 가졌다.
금요일 아침에 샤워하고 예쁘게 화장한 주리는 내일 물놀이 갈 생각에 정수에게 보여주려고 청색 정장을 입었다. 정수가 내 옷을 보고 좋은 감정을 갖었으면 좋겠다. 출근 후에도 내일 젖가슴이 비치는 옷을 입고 데이트를 어떻게 하나 고민이다. 커피를 마시고 산책을 해본다. 마음은 무겁다. 내일 정수를 만날때 시스루 옷을 입으라고 했다.
정수에게 사정해볼가? 오늘 만나서 시스루 옷을 처음이라 어렵다고. 그러면 들어 줄까? 들어주지 않으면 자존심만 상한다. 외출복으로 갖고 있는 옷이 없어 오늘 퇴근해서 사야한다. 주리는 결국 말도 못하고 퇴근 시간을 맞이했다.
정수는 주리에게 친구들 만난다는 얘기는 안 했다. 친구들 얘기를 하면 안 나올지 몰라 안 한것이다. 주리는 영화관 옆이면 학교에서는 좀 멀지만 아는 사람을 만날 수 있어 불안했다.
주리는 퇴근하다 일단 백화점과 시장을 돌며 힌색으로 속이 비치는 시스루 형의 옷을 골랐다. 옷을 갈아입고 보니 야했다. 허연 속살이 비치는 것은 물론 브래지어가 얇은 천으로 되어 있어 젖꼭지 부분이 갈색으로 보여 지고 옷 위로 젖꼭지 2개가 솟아올라 있었다.
점원도 놀란 눈으로 보고는 가볍게 웃으며 잘 맞는다며 칭찬했다. 거리의 사람들이 선정적이라고 비난할거 같아 두렵다. 토요일이 다가왔다. 정수와는 처음으로 밖에서 만나는 거라 설렌다. 주리는 힌색 블라우스 위에 얇은 바람막이 옷을 입고 분식점까지 갔다. 하지만 정수가 원하는 것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분식점 앞에서 바람막이 옷을 핸드백에 넣고 젖꼭지가 비치는 옷을 입은 상태로 들어갔다.
분식집으로 들어간 주리는 정수가 친구 4명과 함께 있는게 보여 놀랐다. 갑자기 몸이 움츠려졌다. 다른 손님들도 주리를 보고 놀랐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이목이 주리에게 쏠렸다. 주리는 놀란 눈으로 정수 친구들을 보았고 옷 때문에 들어가길 주저하다 이 상태로는 도저히 아이들 앞에 설수 없어 그냥 문을 열고 나가는데 정수가 불렀다.
“누나!! 여기야.”
“응.”
주리는 나가려다 어쩔 수 없이 다시 가게로 들어갔다. 나가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다. 그냥 나간다면 정수가 화를 내고 다시 보지 않는 다고 하면 자신은 끝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어색한 몸짓으로 가슴을 가리면서 그들 앞으로 가자, 친구들은 정수가 선생님을 누나라고 부른 것도 그렇지만 입은 옷을 보고 놀랐다.
짧은 스커트를 입은 선생님은 처음이라 유심히 살펴보았다. 대학생 정도로 어려 보였고 선생님으로 보이지 않았다. 아무리 친구라지만 선생님인데, 그런데 선생임은 전혀 화 내지 않고 웃으며 정수의 옆으로 가서 앉았다.
“선생님 오셨어요. 정말 정수하고 정말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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