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어머니 7부-2

성준 역시 장모 될 여인의 기대 이상의 남심을 흔드는 미모에 저 정도 나이에 저 정도 미모와 자태를 가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나이 든 여자의 세월을 잊은 미모는 젊은 사내의 비틀어진 추악한 정복 욕망을 강하게 자극했다. 장모 될 여인만 아니라면 어디라도 데리고 가서 저 여인의 가랑이를 벌리고 입에서 단내 섞인 교성을 뽑아내고 싶었다.
어머니의 사내들 앞이라고 여자로서 내숭과 끼를 부리는 모습에 지혜는 언짢아져서 집에 와서 또 어머니에게 한바탕 넋두리를 퍼부었다.
“엄만 왜 그래 정말 엄마가 결혼해? 왜 그래 정말 점잖치 못하게 왜 그리기 성준씨한테 웃음을 날리고 옷차림은 또 그게 뭐야”
“아니 애가 내가 뭘 어쨌다고 이래”
“엄마 오늘따라 무슨 치마가 왜 그리 짧아? 코트를 벗고 일어섰다 앉았다 하니 엄마 허벅지 속까지 다 보여주었잖아, 가슴은 오늘따라 왜 그리 출렁거려, 엄마 도대체 나이가 몇 살이야? 엄마가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요새 왜 그리 멋을 부려? 다 명품이고 돈은 다 어디서 나는데? 알바해서 턱도 없을 건데 수상해”
다른 사람들 몰래 성준과 여러 차례 눈짓을 주고 받은 정애는 속을 뜨끔하면서도 짐짓 태연한 척 굴었다.
“아니 정말 애가 왜 이래 화장실도 못가니 참”
“아 그리고 장모가 사위한테 잘 보여서 나쁠 게 뭐가 있다구 그러니 애도 참”
어머니 바보인 아버지는 너털웃음을 짓고 말았다.
내가 봐도 어머니의 오늘 행동거지는 천상 남자들에게 관심받고 싶어하는 여자 그 자체였다.
성준 때문에 자극된 몸을 달랠려고 그날 저녁 민여사는 애꿋은 남편 위에 올라타서 몇 차례 음수를 뽑았으나 남편 것 만으로 잠들 수는 없었다. 낮에 도준과 얽히고 또 남편과 정사를 나누었음에도 민여사는 대담하게 또 다른 애인 유진의 긴 좆이 애타게 그리웠다. 오늘 같은 날은 목숨처럼 사랑하는 자신만의 돌로레스 유진의 품에 안겨 그의 테커니컬한 좆질을 받으며 실컷 음수를 흩날리며 품에 안겨 잠이 들고 싶었다.
그 늦은 시간에 굳이 마더라이스 클럽에서 둘도 없는 단짝 친구 안미지한테 전화해 달라고 하고는 친구의 친정어머니 상을 만들고는 유진의 오피스텔로 쏜살같이 달려갔다.
밤새 유진의 몸짓에 앞뒤로 공격을 당하며 두 다리가 아물러지지 않을 정도로 섹스의 파도를 타고나서야 성준으로 인해 뛰고 있는 가슴이 조금 진정이 되었다.
성준 역시 정애 여사로 인해 뜨근해지는 아랫도리를 식히기 위해 지혜와 다급한 섹스를 치렀으나 연거푸 두 번을 방사해도 갈증은 가시지 않았다. 정애 여사의 고혹적인 얼굴과 대리석같이 밀도있는 피부, 날씬한 허리선을 받치고 있는 터질듯한 둔부를 생각하자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녀의 끈적한 단내다는 입술과 잇몸을 실컷 빨며 알몸을 연결한 채 그녀의 엉덩이를 잡고 가슴을 빨며 밤새 무릎이 벗겨지도록 용두질을 해야만 풀릴 애욕의 갈증이었다.
어쨌든 상견례 자리에서 민여사의 끼가 선수 성준의 눈에 한 번에 포착되어 버린 것이다. 정애는 자신에게 눈길을 주는 사내들은 어떤 식이든 연락을 해오고 대쉬를 해 왔기 때문에 성준 역시 예외 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또 다시 생각해 보면 사위 장모로 만나서 썸 타기가 쉽지는 않을 것도 같았다. 어쩌면 아무리 끼가 있는 놈이라도 결혼이 걸린 마당에 별수가 없을 거라는 느낌도 들었다. 그러나 그것은 정애의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다.
성준은 최지혜한테서 전화번호를 얻어내서 민여사 직장 근처라는 핑계로 전화를 한다. 다음날 성준을 시내에서 지혜에게 비밀인 채로 만나기로 하고 민여사는 오늘도 아찔한 하이힐에 달라붙는 원피스를 걸치고 딸의 결혼상대자을 무슨 마음인지 만나려 간다.
둘은 약속이나 한 듯이 지혜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고 야릇한 이야기만 하며 서로를 한번 더 알아본다.
“호호 성준씨 재미있는 사람이네요, 제가 어디를 봐서 뜨거운 여자로 보여요. 내가 나이가 몇 살인데 호호”
“장차 장모가 될지도 모르는데 못하는 이야기가 없네”
정애는 굳이 상대의 이름을 불러가며 상대를 넉넉히 해준다.
“사모님 몸매와 옷차림 보고 알았습니다. 그 연세에 허리 라인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타고난 것만 가지고 그리안되죠. 사모님 평범한 분 아니라는 거 압니다. 보통 가정주부는 절대 그런 라인과 간지가 나올 수가 없죠”
“연세라니 말을 그렇게 밖에 못하시나? 호호 몸매 좋은 여자는 다 끼가 있어서 그런가? 무슨 말이야 자기”
정애는 눈을 흘기며 사윗감 성준을 자기라 부르고 성준도 지지 않고 정애를 어머니, 장모님 따위로 칭하지 않고 사모님을 칭한다. 마치 누가 보면 연상연하 불륜 커플의 썸타는 장면처럼 보인다.
“그날 처음 뵌 날 나름 상견례라고 격식을 차려서 입으신 거 같은데 사모님 옷차림이 보통 야한 게 아니었어요. 사모님이 외투를 벗고 미시룩 원피스 차림으로 식사를 하시는데 정말 눈 둘 곳을 못 찾겠더군요. 몸매를 낱낱이 드러내다 못해 브래지어 모양하고 속옷 스타일까지 보일 정도 엿으니까요”
“그리고 밴드 스타킹에 발목을 감싼 감색 킬힐은 모델을 연상케 했죠”
“이 사람이 옷 좀 야하게 입었다고 나를 바로 색녀로 만들어 버려... 웃기네”
“그리고 또 사모님 가슴 수술도 하셨데요. 원래 모양도 이쁘지만 성형외과 가서 모양을 잘 잡았더군요. 솔직히 가슴 수술 아무나 잘 안 하죠. 휘트니스 선수나 아니며 프로페셔널 아니면 남편을 위해서 하지는 않죠. 최소한 애인 정도는 있어야 가능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모님 눈매가 몹시 간절해 보이고 뜨거웠어요”
민정애 여사는 대 놓고 찌껄이는 성준을 눈으로 나무라며 지그시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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