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와 픽션이 섞인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우리는 단 둘이 술자리를 가지게 됐고

2차까지 먹고 마시며 아까 일은 잊을 정도로 놀다가

3차로 술집을 옮기며 둘다 적당히를 넘긴채 취해버렸어

가게에 들어가자마 걔는 구석진 자리가 아늑하고 좋다며

안쪽으로 자리를 잡았어 술이랑 안주가 나올 때만 빼면

구석진 자리라 이쪽을 볼 수 없는 자리였어

술을 마시고 안주를 찾는데 내 허벅지 안쪽으로 느낌이 나는 거야

정면을 보니 걔는 태연하게 웃으며 일상 얘기를 하고 있었어

발로 점점 내 안쪽까지 결국 건들더니 위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거야

" 윽.. 야.. "

" 응? ㅋㅋ 왜 그래? ㅎㅎ "

태연하게 저러고 있는 게 어이가 없어진 나는 바로 반격을 했지

" ㅎㅎ 무슨 문제있.. 흣..! 아..! "

" 문제는 거기에 생긴 거 같은데? ㅋㅋ "

순간 걔는 이쪽을 노려보고 태연하다는듯 표정을 바꾸며

발을 계속 움직였고 나도 맞춰서 발로 그곳을 비볐어

테이블 아래로 서로 발로 경쟁하듯 애무하는 상황에

기분이 이상하면서도 스릴에 경쟁심까지 들어 정신이 없었어

그리고 둘다 점점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