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의점 그녀-1
이건 창작이긴 하지만 사실에 근거한 내용이다.
극적인 효과를 위해 사실을 바탕으로 각색한 것이니 그점을 이해하고 글을 읽어주시면 좋겠다.
이 경험담은 내가 다니는 회사에 일용직으로 일하던 40대 후반의 남자에게 들은 얘기다.
그때 신나서 떠들면서 얘기하던 걸 들으며 이거 혼자 듣긴 아까운데..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해서 혼자만 알고 있다가 이런 공간이 있다는 걸 알고 즐거운 마음으로 기고한다.
내가 편의점에서 알바를 하게 된 건 2년 전 겨울이었다.
전에 일하던 곳에서는 잘렸다. 일을 열심히 하긴 했는데 내가 약간 다리를 저는 상태라서 그랬다.
일하는 데 지장은 없었지만 고객응대가 필요한 일이라서 고객들이 보기에는 한쪽을 살짝 절면서 돌아다니는 내가 안 좋게 보였던지 몇 번 고객들이 내 얘기를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내가 불친절하게 했냐면 그건 아니었다. 최선을 다해서 친절하게 대했고 나름대로 더 열심히 했다.
내가 다리를 절게 된 건 어릴 때 삼촌에게 맞아서였다. 그때 삼촌은 사귀는 여자가 있었는데 우리집 옆방 작은 곳에서 그냥 살았었다. 아버지는 친삼촌이 아니지만 아는 사람이라며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고 그 삼촌은 고등학생이었던 것 같다. 잘 기억이 안 나는 이유는 학교를 안 ㄷ니고 근처 공장에서 일을 했기 때문이다.
그때만 해도 중학생 나이 때부터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 삼촌도 형이라고 했어야 하는데 아버지는 이상하게 삼촌이라고 부르라고 했다. 나중에 알게된 건데 공장에서 일하려면 나이를 속여야 했던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아버지가 하는 얘길 들어서 고등학생 나이였다는 걸 알았는데 공장에서는 20대라고 얘기했던 모양이다.
어쨌든 그 삼촌은 나한테 좀 퉁명스럽고 말이 없는 편이긴 했는데 비교적 잘 대해줬다. 그래서 가끔 삼촌 방에 가서 놀기도 했다.
그 삼촌 방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었다.
한번은 환타병이 방문 열자마자 보여서 그걸 마시고 싶어서 입에 댔다가 그게 오줌이란 걸 알고 기겁해서 뱉어낸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삼촌 방에 있던 옷가방을 한번 본 적이 있는데 거기 뭐가 들었을까? 엄청 궁금해서 열어봤다가 그 안에서 사진이 여러장 나왔고 그 사진은 어린 나이지만 이미 6학년이라 어지간한 건 살짝 눈치를 챌 수 있었던 나에게 외국 남녀가 섹스를 하는 사진이었다. 여자 보지도 보이고 남자가 혼자 자기 자지를 잡고 찍은 사진도 있었다.
그게 왜 그 삼촌 가방에 있었나 모르겠는데 암튼 그 뒤로 몇 번 더 가서 그 삼촌 일하러 나갔을 때 가방을 뒤져 그 사진들을 보며 놀았던 적이 있다.
그러나 삼촌이 바보도 아니고 나갔다 왔는데 옷도 다르게 되어 있고 사진도 순서가 뒤죽박죽이라면 범인은 십중팔구 내가 아니겠는가?
나는 바보처럼 순진하게 그걸 보고 그냥 대충 안에 넣어두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다 어느날 결국 꼬리가 잡혔다. 내가 방에서 혼자 엎드려 그 사진을 보면서 괜히 바닥을 문대고 있었을 때였다.
사진을 보면 자지가 간지러웠고 엎드려서 보다가 간지러운 자지를 바닥에 대고 문지르면 쾌감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건 자위였다.
그렇게 막 흔들고 있는데 방문이 벌컥 열렸다.
바로 발길질이 날아왔다.
"너 이새끼!" 딱 그 한마디만 하더니 나를 발로 차고 손으로 때렸다.
엄청 맞았다. 얼굴이 부어오를 정도로.
많이 때리고 나서 화가 풀렸는지 그 삼촌이 갑자기 나한테 지폐 한장을 쥐어주곤 맞은 거 아빠한테 말하지 말라고 했다.
울어서 부은 눈과 벌개진 얼굴을 하고 있는데 아빠가 좀 있다 들어오면 모르겠나 싶었는데 그 삼촌은 나가서 가게 가서 이걸로 음료수 사먹고 좀 늦게 들어오라고 했다. 돈은 만병통치의 영약이었다. 가게로 달려가면서 눈물은 금새 말랐고 신나게 음료수를 사서 혼자 다 마셨다.
그리고 평소보다 늦게 집으로 들어갔는데 그때 아빠는 내 얼굴이 벌겋게 되어 있는 걸 보고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어디서 놀다 왔는데 얼굴이 시뻘개질 정도로 그렇게 놀았냐고 혼나기만 했다.
암튼 성공적으로 삼촌과 나의 그 문제는 그렇게 해결이 됐다.
그 후로 삼촌 방에는 가지 않았고 사진을 또 보고 싶었지만 뒤지게 맞을 것 같아서 안 갔다.
그리고 사건이 터졌다.
내가 6학년 여름방학을 앞둔 어느날, 집에 오면서 너무 더워서 잠깐 그늘에 쉬다가 아빠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걸 길에서 봤다.
"아빠! 어디가?"
"응. 읍내 나갔다가 올테니까 얼른 집에 가. 엄마 집에 있어."
그렇게 아빠는 새까맣고 묵직하게 생긴 옛날식 자전거를 타고 읍내로 갔다.
나는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얼른 집으로 가고싶어졌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갔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저녁때가 다 됐다. 배가 고파서 엄마에게 밥을 달라고 하려는데 집안에 불이 꺼져서 컴컴했다.
엄마 집에 있다고 하지 않았나?
나는 궁금해서 엄마? 하고 불러봤다. 대답이 없었다.
그런데 방문을 열어도 없고 부엌에도 없고 당시 밖에 있던 화장실에도 없는 걸 보고 엄마 신발을 찾았다.
그순간 엄마 신발이 삼촌 방 앞에 있는 게 보였다.
어? 하면서 가까이 다가갔다.
그리고 밖에서 혹시나 해서 "엄마?" 하고 불렀다.
갑자기 안에서는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불렀다. "엄마?"
그리고 잠시 후 문이 열렸는데 엄마가 나왔다.
"어? 왔어? 배고프지? 밥 줄게 먹자."
내 손을 잡아끌고 안방 쪽으로 가는데 지금도 생생한 것이 엄마가 치마를 입고 있었고 치마 뒷쪽이 말려서 팬티에 껴있었다.
그리고 방안에서는 삼촌 모습이 보였다.
바지를 추스리는 모습이었다.
어려서 잘은 몰라도 삼촌이랑 엄마가 안에서 뭔가를 한 건 분명했다.
내 앞에 가면서 엄마는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물었다.
"아빠 못봤어?"
"응. 아빠 아까 자전거 타고 읍내 간댔어."
"언제 온다고 얘기는 안했어?"
"응. 안했어."
그러자 엄마는 부엌으로 갔고 나는 엄마가 시키는대로 손씻고 세수도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저녁을 먹고 좀 있으니 아빠가 왔다.
자전거에 뭘 잔뜩 사서 왔는데 그중의 일부를 삼촌에게 줬다.
봉지에 든것도 있고 상자에 든것도 있는데 뭔지는 기억이 안 난다.
삼촌은 그걸 받더니 엄청 좋아하면서 계속 감사합니다만 외쳤다.
아빠는 흐뭇하게 삼촌을 바라보면서 좋아했다.
그런데 삼촌이 나를 보는 표정이 안 좋았다. 확실히 눈알을 이쪽저쪽 굴리는데 티가 났다.
하지만 그때 아빠가 내 장난감을 하나 주셨다. 로봇 조립하는 것이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난감이었다.
나는 신나서 금방 아까 일은 까맣게 잊었다.
그리고 그날은 그렇게 지나갔다.
며칠 뒤였다.
삼촌이 나를 자기 방으로 불렀다.
"**야. 너 혹시 며칠 전에 엄마가 이방에서 나가는 거 본거 기억해?"
"응."
"그럼 그때 삼촌이 뭐하고 있었는지도 기억나?"
"응. 삼촌 바지 입고 있었어."
"그래. 그럼 엄마는 뭐했어? 그것도 기억나지?"
"응. 엄마는.... 치마가 빤스에 끼어 있었어."
"아... 그거 기억하는구나.."
삼촌은 잠깐 생각을 하더니 내게 굳은 얼굴로 말했다.
"너. 삼촌이 일주일에 한번씩 이거 줄테니까 그거 본 거 누가 물어보면 절대 말하지 않기. 어때?"
돈은 만병통치의 명약이지 않던가. 음료수로 나를 세뇌한 삼촌 얘기를 듣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응. 알았어."
"절대 얘기하면 안돼. 아빠가 물어보면 어떻게 해?"
"아빠? 얘기하면 안돼. 안할거야."
"똑똑하네. 만약에 말을 하면 이거 돈을 안줄거야."
돈을 안준다니 겁이 났고 절대 말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다.
그리고 또 며칠이 지났다. 방학 중이라서 시간이 많았고 놀기 바빴던 나는 중학교에 가면 해야 할 공부를 미리 해야 한다면서 엄마가 사다준 문제집을 매일 풀어야 했다. 그날은 아빠가 시골에 계신 할머니 댁에 갔다오는 날이었다. 엄마는 따라가지 못했다. 내가 있어서였다. 그리고 그 일은 그날 밤에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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