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장여자 김유정 Part.2
Ju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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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22:44
핸드폰 알람이 울리며 둘은 잠에서 깼다. 둘 다 침대에서 알몸으로 일어났다. 민기는 일어나던 유정을 갑자기 끌어안고 다시 침대에 누워 하품을 크게 하며 말했다.
"하~암... 일 가기싫다~ 누나 오늘 일 가지 말까?"
"뭐래~? 빨리 준비하고 가야지~ 빨랑 일어나~"
솔직히 민기는 출근 하기 싫은 거보다 유정을 계속 만지고 싶은 욕구와 그 이상을 원하는 욕구가 더 컸다. 유정도 민기의 이런 응큼한 생각을 눈치 챘는지 민기 귀에다 속삭였다.
"지금 빨리 일어나서 준비하면 또 한 번 빨아 줄까 했는데?ㅋㅋ"
"정말로!? 진짜지? 약속한 거다? 나 그럼 지금 바로 씻을게!!"
민기는 화장실로 가서 씻으려고 들어갔는데 유정도 같이 따라들어왔다. 유정은 지금 한 명씩 따로 씻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며 같이 씻자고 했다. 민기는 좀 당황스러웠지만 유정의 말이 맞았다. 민기와 유정은 같이 샤워를 하며 서로 몸을 씻겨주었다. 그런데 또 민기의 자지가 유정의 터치에 발기하여 유정의 몸을 찔러댔다. 유정은 웃으며 민기의 자지를 손으로 건드리며 말했다.
"어제 밤에 2번이나 했는데 얘는 또 서네? 참 너도 건강하다~ 건강해~ㅋㅋ"
"이게 다 누나 때문이잖아~!"
유정은 약속대로 어제처럼 민기의 자지를 핥으며 애무해주었다. 귀두를 핥고 빨면서 민기를 올려다 보는데 샤워를 해서 물에 젖어있는 유정의 모습이 어제보다 더 야릇해 보였다. 유정도 뭔가 어제보다 더 잘 빠는 느낌이었다. 근데 민기는 또 유정의 입 안에 사정을 하고 싶었다.
"으윽... ㅆ,싼다!!"
또 민기는 유정의 입 안에 정액을 잔뜩 사정해버렸다. 민기의 자지가 유정의 입 안에서 꿀렁거리며 계속 정액을 뿌려댔다. 이번에도 유정은 입 안에 가득 찬 정액을 흘리지 않게 자지를 조심히 입 밖으로 꺼내고 정액은 변기에 뱉었다.
"퉤!퉤! 으.... 써~ 너 진짜 계속 니 맘대로 쌀래!?"
"아니... 그래서 싼다고 말했잖아~"
"싼다고 말만 하고 입에서 안 빼면 그냥 입 안에 싼다는거지!!"
"알았어~ 앞으로는 허락 없이 입 안에 절대 안 쌀게~!"
민기와 유정은 서로 투닥거리며 화장실에서 나와 몸의 물기를 닦고 드라이어로 머리를 말렸다. 민기는 유정의 머리를 말려주면서 그녀의 머리에서 나는 향긋한 샴푸 냄새를 맡으니 또 유정을 안고 싶었다. 하지만 더 미적거리다간 지각이었다.
민기와 유정은 집 밖으로 나와 빌라 앞에 세워져 있는 유정의 낡은 스쿠터에 앉았다. 둘 다 헬멧을 쓰고 민기는 유정의 뒤로 허리를 잡고 앉았다. 유정은 이 낡은 스쿠터가 2명이나 태우고 움직일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하지만 다행히 평소보다 좀 느리긴 했지만 무사히 달렸다.
간신히 출근 시간까지 물류센터에 도착한 유정과 민기는 급하게 출근 등록을 하고나서 캐비닛에서 작업복을 꺼내 갈아입고 있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바로 유정이 급하게 출근하다가 매일 가슴에 감싸던 압박 붕대를 잊어버리고 그냥 출근 한 것이다. 어쩐지 나오면서 계속 뭔가 하나 빼먹은 거 같았다. 당황한 유정은 민기를 바라보면 말했다.
"민기야... 어떡하지? 나 압박 붕대 집에 놓고 왔어ㅜㅜ"
" 뭐!? 진짜? 일단 옷 갈아입어! 내가 이따가 쉬는 시간에 약국 가서 붕대 사올게!"
일단 유정과 민기는 화장실로 가서 작업복으로 갈아입긴 했지만 유정의 봉긋한 가슴은 너무 티가 났다. 옆에서 보니 가슴이 더 도드라져 보였다. 그때 민기는 갑자기 자신의 작업복을 벗더니 유정의 작업복도 벗겨버렸다.
유정은 깜짝 놀랐지만 민기는 자신의 작업복을 유정에게 주며 사이즈가 큰 자신의 작업복을 입으면 헐렁해서 가슴이 도드라져 보이지 않을 거라며 입으라고 했다. 민기의 말대로 유정이 민기의 작업복을 입으니 헐렁해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그다지 티는 나지 않았다. 유정의 작업복은 민기가 입었지만 역시 민기에겐 작아서 몸에 꽉 끼어 불편했다.
작업복이 불편하지만 민기와 유정은 어쩔 수 없이 근무를 시작했다. 민기는 작업복이 너무 꽉 끼어서 움직일 때마다 불편했고 유정은 작업복 소매가 너무 길어서 계속 흘러내려 걷어붙이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그리고 혹시라도 주변에서 누가 눈치를 챌까 봐 신경 쓰였다.
유정과 민기는 한참을 불편하게 일하다 드디어 쉬는 시간이 찾아왔고 민기는 유정의 스쿠터를 타고 빠르게 근처 약국으로 가서 붕대를 사가지고 와 유정에게 건넸다. 유정은 화장실 변기칸에서 빠르게 붕대를 가슴에 둘러 꽉 묶었다. 민기는 그 앞에서 혹시라도 누가 볼까 지키고 서 있었다.
잠시 뒤 유정이 변기칸 문을 살짝 열어서 민기의 작업복을 민기에게 건넸다. 민기도 유정의 작업복을 벗어 유정에게 주었다. 그리고 유정은 변기칸에서 나와 민기를 꽉 안고 매달려서 기쁜 듯 말했다.
"히잉~ 민기야~! 너 아니었으면 오늘 나 어떻게 했을지도 몰랐을 거야~ 누나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
유정이 활짝 웃으며 자신에게 안겨 매달리는 모습을 보니 민기는 유정이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어쩔 줄 몰랐다. 오늘따라 유정이 있는대로 콧소리를 내며 말하니 더 여자처럼 느껴져 민기는 갑자기 야릇한 생각이 들어 유정에게 말했다.
"고마우면 ㅁ..뭐...없어? 그냥 맨입으로 때우는 거야?"
"히히~ 그럼 누나가 뭐 해줄까~? 맛있는 거 만들어 줄까? 아니면 내일 쉬는 날인데 같이 영화 보러 갈까?"
"그럼..... 일단 뽀뽀부터 해줘~"
"참~ㅋㅋ 무슨 애기도 아니고 뽀뽀 타령이냐~?"
혹시라도 화장실에 사람들이 갑자기 들어올까봐 불안했지만 유정은 그런 민기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볼과 입, 이마 여기저기 빠르게 뽀뽀를 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화장실 문이 벌컥 열리면서 사람들이 들어왔다. 유정은 서로 언제 붙어있었냐는 듯 바로 떨어져 세면대에서 손을 씻었고 민기는 소변기에서 소변을 보는 척을 했다.
그러고는 민기와 유정은 같이 일을 하면서도 둘은 계속 눈만 마주치면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배실배실 웃음이 튀어나왔다. 그러다 유정과 민기가 서로 실실 웃으며 일 하는 모습을 본 만식은 둘에게 다가가 씨익 웃으며 말을 걸었다.
"뭐... 재미있는 게 있나봐~? 뭐가 그리 재미있어? 나도 같이 좀 알고 웃자~? 응?"
유정은 갑자기 등장한 만식에 당황해서 웃음기를 싹 지우고 열심히 일하는 척을 하기 시작했고 민기는 만식에게 이리저리 둘러대며 아무것도 아니라며 말했다.
"아..아닙니다~ 그냥 시덥잖은 농담이나 했습니다..!"
"그렇게 장난치면서 일하다 실수하면 어쩌려고!? 하여간 요즘 것들은 일도 장난치면서 대충대충~ 한다니까? 둘 다 헛짓거리 그만하고 일이나 똑바로 해~!!"
"넵! 죄송합니다~! 장난치지 않고 일 하겠습니다!!"
그렇게 업무가 끝나고 퇴근시간이 되자 유정은 화장실에 가서 답답하게 가슴을 감싸던 붕대를 풀고 옷을 갈아입었다. 유정이 화장실에서 나오자 민기는 당연하다는 듯 앞에서 유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내일은 민기와 유정 둘 다 쉬는 날이라 민기는 기대하며 유정을 보며 말했다.
"같이 가자~? 내가 집에 바래다 줄게~! 그리고 설마 아까 뽀뽀 한 거로 그냥 퉁 치려는 거 아니지?"
"아까 뽀뽀 해 준 거면 됐지~ 또 뭐 해달라고~?"
"와... 치사하게~ 겨우 뽀뽀로 때운다고??"
"알았어~ 뭔 데? 또 뭐 해주면 되는데~?"
"나 라면! 라면 만들어줘~!!"
하고 많은 거 중에 겨우 라면이라니 소원도 참 소박하다. 귀찮다는 듯 말했지만 유정도 사실 민기와 더 같이 있고 싶었다. 민기가 자신에게 애처럼 떼 쓰는 모습이 귀여워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튕겨 본 것이다. 유정은 알겠다며 민기와 같이 민기와 집으로 향했다. 둘은 집에 가는 길에 동네 편의점에 들려 간단하게 술과 과자를 샀다. 다시 집으로 가려는데 민기가 담배 사는 걸 잊었다며 혼자서 다시 편의점에 갔다. 민기는 편의점에 들어가 사러간 담배는 안 사고 카운터에 있는 콘돔을 하나 빠르게 골랐다.
민기는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태연하게 유정에게 돌아와 그녀의 손에 있던 술과 과자가 든 봉지를 뺏어 들며 다시 유정의 집으로 향했다. 마침내 유정의 집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왔다. 유정은 신발을 벗기 위해 허리를 숙이고 신발을 벗고 있었다. 근데 허리를 숙이자 그녀의 상의가 살짝 올라가 허리와 엉덩이가 민기의 눈에 들어왔다.
그러자 민기는 알 수 없는 뜨거운 무엇인가가 속에서 올라와 갑자기 신발을 벗고 들어가려는 유정을 뒤에서 꼭 끌어안고 그녀의 목에 키스를 해댔다. 유정은 갑작스런 민기의 돌발행동에 당황하여 민기를 뿌리치려고 했지만 이성을 잃은 듯한 민기는 더 강하게 그녀를 안았다. 민기가 더 힘을 주자 유정은 순간 울컥 화가 나서 있는 힘껏 팔을 뿌리치고 뒤돌아 민기의 명치를 주먹으로 세게 쳤다. 명치를 제대로 맞은 민기는 순간 숨이 안 쉬어져 꺽꺽 거리며 주저 앉았다.
"ㄲ꺽..꺽.. ㅎ헉....헉...."
"너 진짜~!! 내가 맘대로 하지 말라고 했지!? 어!?"
"ㄴ누... 누나... 나.... ㅋ켁...켁... ㅅ숨이...."
"그러니까! 내가 하지 말라고 했....? 민기야..? 괜찮아!? 야! 숨 좀 쉬어봐!! 이 바보야~!!"
유정은 정말 민기가 큰 일이 난 줄 알고 깜짝 놀라서 민기의 붙잡고 흔들어댔다. 잠시뒤 점차 안정된 민기는 숨을 몰아쉬며 헥헥 대면서 유정의 눈치를 보았다. 유정은 민기가 안정된 것을 보자 민기를 노려보며 다그치기 시작했다.
"너 내가 이렇게 계속 막무가내로 하지 말라고 했지!! 어!? 그리고 나 아직 씻지도 않아서 찝찝한데 꼭 그렇게 달려들어야겠니!?"
"미...미안해~ 나도 갑자기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다신 안 그럴게~ㅜㅜ"
"너~ 한번만 더 그러면 너랑 다신 말도 안 할거야! 알겠어!?"
"아...알겠어~ 다신 안 그럴게...."
"그리고... 아까 맞은 곳은 괜찮아?? 너 큰 일 난줄 알고 놀랐잖아~! 이 바보야!"
유정은 자기가 때리긴 했지만 민기의 명치를 쓰담으며 혹여나 크게 다친 게 아닌지 걱정되어 민기를 꼭 안았다. 잠시뒤 유정은 씻겠다며 갈아입을 옷과 속옷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유정은 샤워를 하는데 평소 20분이면 끝났지만 민기가 신경 쓰여서 안 하던 헤어팩과 사놓고 잘 바르지도 않던 화장품들이며 오일까지 몸에 꼼꼼히 발라서 시간이 두 배는 더 걸린 듯 했다.
유정은 속옷을 입고 거울을 보며 자신의 배와 엉덩이에 살을 잡아보았다. 요즘 관리를 잘 안 했더니 살이 찐 거 같아 괜히 더 신경이 쓰였다. 하지만 평소에 유정은 일하기 바빠 끼니도 거를 때가 많고 입도 짧은 편이라 오히려 살이 찌기 힘든 환경이다. 그럼에도 유정의 눈에는 민기에게 보여주기 부끄럽다고 생각하며 속으로 관리를 다짐했다.
그 사이 민기는 혹여나 유정에게 자신의 벗은 몸을 보여줄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하여 유정이 화장실에서 나오기 전까지 푸시업과 윗몸일으키기를 하며 근육을 펌핑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유정이 화장실 문을 벌컥 열고 나오자 민기는 푸시업을 하다가 바로 엎드려 누워있는 척을 했다. 유정은 민기를 보며 왜 엎드려 있냐며 들어가 씻으라고 했다.
민기는 알겠다며 고개를 들어 유정을 바라보고 눈을 떼지 못하였다. 방금 씻고 나온 유정의 모습이 지나치게 섹시했기 때문이다. 아직 물기가 촉촉해 수분을 머금어 껍질을 깐 삶은 달걀처럼 매끈하고 반들반들한 하얀 피부와 붉게 홍조가 띤 볼과 젖은 머리카락은 찰랑거렸다.
그리고 유정이 갈아입고 나온 옷도 너무 자극적이었다. 짧고 얇아서 몸에 착 달라붙는 검정 돌핀팬츠와 얇은 흰색 브이넥 티셔츠도 목 라인이 깊게 파여 유정의 가슴 골이 적나라하게 보였다. 곳곳이 물에 젖어 티셔츠 안에 유정의 검은색 브래지어는 시스루처럼 도드라져 보였다. 민기가 넉을 잃고 유정을 뚫어지게 쳐다보자 유정은 피식 웃더니 빨리 씻으라며 재촉했다.
유정의 재촉에 민기는 씻으려다 혹시 유정에게 갈아입을 옷이 있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유정은 창문 앞에 빨래건조대에서 남자 팬티와 큰 사이즈의 반바지와 티셔츠를 민기에게 건네주었다. 민기는 남자 팬티를 보며 이게 왜 유정의 집에 있는 거냐는 눈빛을 보냈다. 유정은 민기가 의심하는 눈빛을 보고 오해할까 봐 말했다.
"그건....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 불안하니까~ 그래서 그냥 보여주기식으로 하나만 일부러 사놓은 거야~ 혼자 이상한 생각 하지마~!"
"그럼 내 옷도 몇 개 여기 두고 가야겠다~! 그리고 아마 누나 주먹 정도면.... 여자 혼자 산다고 딱히 걱정 안 해도 될 듯 한데~?ㅋㅋ"
민기는 짓궂은 웃음을 지으며 놀리다 유정에게 꿀밤 한 대를 퍽 맞았다. 괜스레 까불다가 맞은 곳이 하나 더 늘었다. 유정은 민기에게 구석구석 깨끗이 씻으라며 그동안 라면을 끓여놓겠다고 했다. 민기도 보통 샤워를 할 때 10분 정도면 충분했지만 유정의 구석구석 씻으란 말에 더 박박 몸을 문질러 씻어 시간이 더 걸렸다.
유정은 민기가 화장실에서 씻는 동안 화장대로 가서 입술에 립밤을 바르고 눈썹을 그리며 티가 안 날 정도로 옅게 화장을 했다. 사놓고 거의 한 번도 쓰지 않은 향수를 목과 손목에 살짝 뿌렸다. 그리곤 주방으로 가서 냄비에 물을 담아 가스레인지에 불을 키고 올려놨다.
그 사이 민기는 화장실에서 나오기 전까지도 푸시업을 하고 거울을 번갈아 보면서 근육이 더 잘 보이는지 확인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민기는 몸에 힘을 있는 대로 주며 팬티만 입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유정은 주방에서 라면을 끓이다 민기가 화장실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봤는데 팬티만 입은 민기를 보며 당황해서 말했다.
"너 왜... 갈아입으라고 준 옷은 왜 안 입었어? 왜 팬티만 입고 나와...? ㅁ뭐....하려고?"
"원래 난 씻고 나선 더워서 옷 바로 안 입어~ 원래 팬티도 안 입고 있는데 누나가 뭐라고 할까봐 팬티만 입은건데?"
유정은 아무렇지 않은 척 했지만 민기의 벗은 몸을 보면 어제 밤에 처음 서로 몸을 섞었던 일이 떠올라 왠지 부끄러웠다. 이상하게 오늘 새벽까지만 해도 민기와 유정은 서로 알몸으로 같이 샤워까지 했는데 다시 민기의 벗은 몸을 보자 볼과 귀가 발그레해지며 부끄러웠다.
유정이 부끄러워 하는 모습을 보자 민기는 괜히 자신감이 생겨 이리저리 몸을 돌려가며 스트레칭 하는 척 근육을 자랑했다. 그러자 유정은 아까 갈아입으라고 준 옷을 민기에게 휙 던지며 이제 옷이나 입으라고 했다. 유정은 다시 주방으로 가서 마저 라면을 끓였고 민기는 머쓱하게 옷을 주섬주섬 주워 입었다.
민기는 작은 상을 가져와 상다리를 펴 놓고 앉아 라면을 끓이고 있는 유정의 뒤태를 훑어보며 감상하였다. 특히 라면을 끓이며 살짝 살짝 움직일 때 움찔거리는 유정의 탱글한 엉덩이와 가늘고 매끈한 다리를 뜨거운 시선으로 보았다. 민기의 뜨거운 시선이 느껴졌는지 유정도 뒤를 돌아봤는데 민기는 언제 그랬냐는 듯 핸드폰을 보는 척을 했다.
유정은 끓인 라면을 조심스럽게 들고 상으로 가져왔다. 그리고 라면을 민기 앞에 놔두고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 그릇에 담아 가져왔다. 유정은 민기 옆에 앉아 젓가락을 민기에게 건네주고 먹어보라고 하였다. 민기는 라면을 한 젓가락 들어 먹으려다 유정에게 말했다.
"누난 안 먹어? 라면도 하나만 끓였네? 같이 먹자~"
"난 아까 낮에 점심을 많이 먹어서 별로 배 안 고프네~ 너 많이 먹어~ 먹고 부족하면 찬밥도 있으니까 말해~"
유정은 사실 배가 고프긴 했지만 아까 샤워할 때 자신의 몸을 보며 관리를 시작하겠다는 다짐과 혹시라도 라면을 먹고나서 배가 더 나와 보일까 봐 신경이 쓰여 일부러 먹지 않았다. 유정은 냉장고에서 아까 사 온 소주도 꺼내서 민기에게 한 잔 따라주었다. 민기는 원래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유정이 따라주는 술은 절대 거절하지 않았다.
민기가 라면을 한 젓가락 먹으면 유정은 옆에서 김치를 한 조각 집어 민기의 입에 넣어주고 민기가 술을 한 잔 비우면 다시 술잔을 채워주었다. 유정도 술잔에 술을 따라 한 잔씩 민기와 같이 마셨다. 민기는 안주도 없이 술만 마시는 유정이 걱정이 되어 과자를 한 봉지 까서 앞에 놓았지만 유정은 과자에 손도 대지 않았다.
유정은 안주도 없이 술을 한 잔씩 계속 비우자 곧 취기가 올라 얼굴이 붉어지며 민기 옆에 더 찰싹 달라붙었다. 민기는 옆에서 자신에게 기대고 있는 유정을 보았다. 유정은 술에 취해 눈을 마주칠 때마다 방긋방긋 눈웃음을 지으며 민기에게 애교를 떨었다. 하지만 민기는 유정의 훤히 보이는 가슴골과 매끈한 다리 그리고 유정의 몸에서 은은하게 풍겨져 오는 향기 때문에 라면이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고 먹었다.
라면을 다 먹은 뒤에 민기는 설거지를 하고 나서 유정과 같이 나란히 앉아 티비를 보며 남은 술을 한 잔씩 먹으며 계속 취해갔다. 곧 소주병과 맥주캔 여러 개가 주변에 나뒹굴었다. 유정은 취기에 잠이 쏟아지는지 갑자기 민기 옆에 가로로 누워 그녀의 매끈한 다리를 민기의 허벅지 위에 올리고 누워버렸다. 민기는 이미 티비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매끈하고 광택이 나는 유정의 하얀 다리와 조막만 한 맨발에 온 신경이 집중되었다.
지금 유정의 자세는 민기의 본능을 참기에는 너무나도 버티기 힘들었다. 유정이 조금씩 몸을 움직일 때마다 돌핀팬츠 다리 사이로 살짝 유정의 검은색 팬티가 보였다. 이미 민기의 자지는 있는 대로 흥분해 발기되어 단단해져 있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유정은 다리를 꼬아 더 요염한 자세로 민기를 유혹했다.
유정은 자신의 종아리에 무언가 굵고 단단한 것이 느껴져 계속 종아리로 갖다 대어보았다. 틀림없이 민기의 성난 자지일 것이다. 유정은 살짝 눈을 떠서 민기를 보았다. 민기는 술기운 때문인지 유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붉어진 얼굴로 유정의 다리만 쳐다보고 있었다.
유정은 몰래 웃으며 더 짓궂게 다리를 살짝 굽혀 발로 민기의 흥분한 자지를 건드리며 장난쳤다. 유정의 발이 계속 자신의 자지를 문지르자 민기는 유정을 얼굴을 보았다. 유정은 실눈을 뜨고 입가엔 웃음을 띠고 있었다. 유정이 일부러 그러는 걸 알고 민기는 유정의 몸을 덮치기 시작했다. 민기는 유정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만지면서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온몸을 주무르면서 살냄새를 맡았다.
유정은 간지럼을 많이 타는 체질이라 민기가 온몸을 더듬고 가슴도 계속 주물러대자 너무 간지러워서 킥킥 웃어댔다. 민기의 급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장난스럽게 간지럽다며 민기의 손을 막았다. 민기는 더 이상 참지 않고 유정의 두 손목을 한 손으로 휘어잡고 머리 위로 고정시켰다. 그리고 유정의 돌핀팬츠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겨버리고 사정하듯 말했다.
"아~! 좀! 계속 장난칠 거야!? 나 진지하다고!! 그러니까 좀 제발..."
"뭐어~ 그러니까 누가 계속 간지럽히래!? 니가 계속 더듬어서 간지럽단 말이야~~ㅋㅋ"
민기는 알겠다며 안 간지럽힐 테니 마저 옷 좀 벗자고 하면서 유정의 티셔츠도 벗겨버렸다. 이제 유정은 검은색 브래지어만 입고 있었고 민기는 자신의 속옷까지 모두 벗어던졌다. 유정은 민기의 안달 난 모습이 너무 웃겨서 그랬지만 흥분해 터질 듯 발기한 민기의 자지를 보고 먼저 민기에게 키스를 하며 혀를 섞었다.
민기는 유정과 키스를 하면서 유정의 보지에 자신의 자지를 넣으려 했지만 갑자기 무엇이 생각나 키스를 하다 말고 갑자기 가방을 들고 오더니 가방에서 아까 편의점에서 산 콘돔을 꺼냈다. 유정은 그런 민기의 모습을 보고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뭐야~? 아예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왔네? 솔직히 말해? 애초에 나랑 자려고 라면 먹고 싶다고 했지??"
"ㅁ...먼저.. 유혹한 건 누나잖아...? 어!? 먼저 옷도 야하게 입고? 계속~ 발로 내 꺼 문지르면서 흥분시키고? 누가 먼저 시작한 건데~!?"
그러면서 민기는 콘돔을 까서 자기 자지에 끼우려고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끼워지지가 않았다. 그러자 유정은 민기의 손에서 콘돔을 뺏어 민기를 눕히고 엎드려서 자지를 빨아주기 시작했다. 민기는 잔뜩 힘을 주면서 야릇한 신음을 내기 시작했고 곧 민기의 자지엔 유정의 타액이 잔뜩 묻어 반들반들해졌다.
유정은 다시 콘돔을 집어 민기의 자지에 끼우자 아까와는 다르게 쏙 하고 바로 끼워졌다. 그리고 유정이 누워있는 민기의 위로 올라타 앉았다. 유정은 민기의 자지를 깔고 앉다가 손으로 잡아 자신의 보지에 쑥 하고 집어넣었다. 민기와 유정은 동시에 신음을 내며 서로의 몸을 부여잡았다. 민기는 유정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았고 유정은 민기의 탄탄한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의 허리를 흔들어댔다.
오늘따라 적극적인 유정 때문에 민기는 콘돔을 사길 잘했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유정의 맨가슴을 보고 싶던 민기는 계속 손을 뻗어 브래지어 끈을 풀려고 했는데 유정이 격하게 움직여대는 통에 쉽지가 않았다. 유정은 민기가 자신의 브래지어를 풀려는 걸 보고 갑자기 움직이던 허리를 멈추고 오히려 브래지어를 손으로 감싸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왜~?ㅋㅋ 뭐하려고? 이거 벗기고 싶어~?"
"아....윽! ㅈ..진짜.... 나도 다 벗었잖아~! 누나도 다 벗어야지!"
"히히~ 그건 니가 맘대로 벗긴거고~? 벗으면 뭐해줄 건데??"
"ㅁ..뭐.. 해주면 되는데!?"
"그럼~ 일단 해주는 거다~? 앞으로 차차 생각해 보고~ 그때 말해줄게ㅋㅋ"
그러면서 유정은 마침내 브래지어를 풀어서 옆에 휙 던져놓고 민기가 그렇게 원하던 맨가슴을 보여줬다. 민기는 유정의 가슴을 보자마자 손으로 차지게 주물러대다가 상체를 일으켜 앉아 젖꼭지를 빨아댔다. 이번엔 민기가 허리를 흔들며 유정의 엉덩이를 위아래로 흔들며 다시 자지를 박기 시작했다. 유정은 민기의 자지가 더 깊숙히 들어오는 거 같아 저절로 크게 신음을 냈다.
"하읏.... 아...윽...! ㅈ...좀만 더! 아아아... 너무 좋아~"
"아...윽! 아...아~ ㄴ...누나...더 이상은... 나올 거 같아...!"
유정은 민기를 꽉 안은채 더 세차게 엉덩이를 흔들었고 민기도 유정의 엉덩이를 꽉 잡고 짧은 한숨을 내뱉는 거처럼 유정의 몸 안에서 뷰릇뷰릇 정액을 사정했다. 유정과 민기의 가쁜 숨소리만 가득하게 공간을 채웠다. 민기는 천천히 자지를 유정의 보지에서 꺼냈다. 유정은 민기의 정액이 가득 들어있는 콘돔을 자지에서 빼 정액을 흘리지 않게 조심히 묶었다. 둘은 반쯤 풀린 눈으로 서로를 응시하다 혀를 섞으며 진하게 키스를 했다.
둘은 한참을 키스만 하다 민기가 유정을 번쩍 들고는 방으로 들어가 같이 침대에 누워 유정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껌딱지처럼 붙어있었다. 민기가 유정의 가슴에 손을 얹고 조물딱거리며 젖꼭지를 만지자 유정도 은근슬쩍 엉덩이를 민기의 자지에 비비며 다시 세우려고 했다. 유정의 엉덩이는 다시금 민기의 자지를 흥분시켜 곧추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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