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젖꼭지가 다 드러나 있었다. 

다리를 모으고 앉았지만,  허벅지 사이로, 아직 축축하게 빛나는 검은 음모가 보였고,

인터뷰 중간 중간 모은다리가 벌어질때마다

그녀의 음부는 여실없이 카메라에 확대되어 보여지고 있었다.

민우와 수진은 서로 팔짱을 끼고 있었고

전형적인 커플 모습으로 붙어 있었다.

아직 일반이 구경꾼들은 그곳에 남아 있어서

수진의 일반인 커플 같은 모습으로 있으면서

타월사이로 보여지는 젖가슴과 검은 보지털을 보는것같았다.

젊은 여성 인터뷰어가 카메라 옆에 무릎을 꿇고 앉으며, 부드럽지만 직설적인 톤으로 질문을 시작했다.

질문 1: "수진 씨, 방금 그 모든 상황을 겪으면서 가장 강렬하게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수진은 목소리가 약간 떨렸다. "처음엔... 막막했어요. 너무 많은 눈길이 저를 에워싸는 느낌이었죠. 하지만 민우 오빠가 저를 바라보는 눈빛을 보고 나니... 이상하게 안정감을 찾았어요. 수치심과, 그 안에서 피어나는 어떤... 흥분이 섞여 있었던 것 같아요." 그녀는 말을 하며 무의식적으로 타월 가장자리를 죄어잡았다.

질문 2: "민우 씨, 당신은 묶인 채로 모든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때 남자친구로서 어떤 느낌이었나요? 분노? 흥분? 아니면 다른 감정?"

민우는 고개를 들어 카메라를 똑바로 보지 않고, 바닥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전부 다... 동시에 느꼈던 것 같아요. 처음엔 무력함과 분노가 컸지만, 점점...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반응하는 모습, 그리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저를 찾는 그녀의 시선을 보면서... 복잡한 흥분이 밀려왔어요.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오히려 관계의 본질을 가장 생생하게 느꼈다고 해야 할까요."

질문 3: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친밀한 순간을 지켜보고, 심지어 가까이에서 관찰할 때 기분이 어땠나요? 수진 씨부터 답해 주세요."

수진은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들어, 눈가에 맺힌 습기 어린 광채를 드러냈다. "소름 끼쳤어요. 처음에는. 하지만 그들의 시선이... 저를 더욱 각성시키는 도구가 되기도 했어요. 저를 '관찰하는 대상'으로 만드는 그 시선이, 오히려 제가 더욱 제 몸의 반응에 집중하게 만들었죠. 창피하면서도... 자극적이었어요."

질문 4: "민우 씨, 수진 씨가 절정에 다다르는 모습을 보면서, 당신은 MC가 민우씨를 자위시켜주었습니다. 그 순간 수진 씨에 대한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나요?"

민우가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 

그녀의 그 순수하면서도 관능적인 모습이 다른 이들에게도 열려 있다는 사실이...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강렬한 감정을 일으켰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깊은 욕망의 순간에 다른 이와 하나 되는 것을 보는 것은... 파괴적이지만, 어떤 진실을 마주하게 하더군요."

질문 5: "수진 씨, 민우 씨가 묶인 채 사정하는 모습을 처음 보셨을 텐데, 그때 소감이 어땠나요?"

수진의 얼굴이 확 붉어졌다. 그녀는 민우를 짧게 돌아보았다. "처음 봤어요. 그런 모습은... 굉장히 강렬했어요. 제가 다른 남자에게 박히는 리듬에 맞춰 그가... 그렇게 되는 모습을 보니, 마치 우리가 고통과 쾌락이라는 끈으로 서로 연결된 느낌이었어요. 저 때문에, 제 모습 때문에 그렇게 된다는 생각에... 죄책감과 묘한 흥분이 교차했죠."

질문 6: "이런 경험 이후, 지금 이 순간 서로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잠시 침묵이 흘렀다. 민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고마워...그리고 미안해."
수진은 눈물이 핑 도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나도...고마워. 우리가 이렇게까지 서로를 볼 수 있게 해줘서."
그리고는 수진이 조심스럽게 민우의 손을 타월 위에서 찾아,잠시나마 꼭 잡았다.

남자,여자 MC는 커플에게 지금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잠시 일어서서 커플 기념사진 한쟝찍으시죠.

라고 이야기했다.

민우와 수진은 작은타월을 두른체 일어서니

여자MC는 얼릉 타월을 치우면서

한커플은 구경꾼들 앞에 완전  알몸으로 커플팔짱을 끼고 있었다.

사진은 찰깍~~~ 찰깍~~~ 찍혔다.

그렇게 민우와 수진(윤아)아 커플 알몸사진은

추후 DVD 뒷면 표지사진으로 사용되었다.

민우와 수진은 나가는 나체상태로

탈의실로 (옷입는곳)으로 이동하는동안 

구경꾼들은 양쪽길가에서서 박수를 치며 수고 하였다고 격려를 해주면서

카메라 렌즈가 어두워 졌다.

ㅡㅡㅡ 준석은 DVD를 stop 한다 ㅡㅡㅡ

민우와 윤아는 그날 촬영을 끝내고.

옷을 입고 지하철로 향했다.

오늘은 민우와 방향이 달라서 따로 지하철을 탔다.

승강장 계단을 올랐다. 공기 중에 남아있는 민우의 흔적—그의 마지막 인사, 조금은 불편해 보였지만 여전히 따뜻했던 그의 시선—이 아직도 피부에 스미는 것 같았다.

그때였다.
“실례합니다,저기…”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 부드럽지만, 약간 긴장한 톤이었다.

윤아가 돌아서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서 있었다. 깔끔한 캐주얼 재킷에 정리된 머리, 성실함이 묻어나는 평범한 얼굴이었다. 그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었고, 표정은 진지하면서도 살짔 당황한 기색이었다.

“네?” 윤아가 살짝 고개를 갸웃이며 대답했다.

“아, 저… 죄송합니다. 갑자기 말을 걸어서.” 남자가 말을 더듬었다. “제 이름은 준석이라고 합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뵈었는데, 정말 마음에 들어서… 용기 내어 말을 걸어봅니다.”

그는 서둘러 스마트폰의 메모장 화면을 보여주었다. 이미 입력되어 있는 자신의 연락처가 빛나고 있었다.

“혹시… 전화번호라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 진지하게 부탁드립니다. 정말 당신이 제 이상형이에요.”

윤아는 그의 진지한 눈빛을 바라보며 피식 웃음이 나왔다. 방금 전까지 그녀가 있던 곳, 그녀의 몸이 느꼈던 수많은 시선과 손길, 그 모든 것의 여운이 아직도 살가운 아래에서 잔잔한 진동처럼 맴도는 참이었다.

‘진지하게.’ 그 말이 우습게 느껴졌다.

“저, 남자친구 있어요.” 윤아가 담담히, 하지만 단호하게 말했다. 살짝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준석이라는 남자의 얼굴에 실망의 빛이 스쳤지만, 곧바로 새로운 결의로 채워졌다.

“그럼… 만약 헤어지게 되면, 저하고 만나 주실 수 있을까요?” 그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났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타입이에요. 외모도 분위기도 다… 정말 제가 찾던 사람 같아서.”

윤아는 더 큰 미소를 지었다. 공감이나 호감이 아니라, 어떤 아이러니에서 비롯된, 자조적인 웃음에 가까웠다.

“안녕히 가세요.” 그녀는 짧게 인사만 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계단을 올라가는 동안, 그녀의 머릿속에는 생각이 스쳤다.

‘몇 십분 전에, 나는…’

민우가 묶여 바라보는 앞에서, 그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다른 이들의 시선과 손길에 몸을 맡겼다. 그 모든 것이 ‘진지한’ 사랑이나 연애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본능과 실험과 노출이 뒤섞인 공간이었다.

‘…그걸 알면, 이 ‘준석’이라는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그녀는 상상해 보았다. 그의 성실해 보이는 눈이 공포로 변하거나, 아니면 오히려 더 깊은 호기심이나 욕망으로 빛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전자일 가능성이 훨씬 높겠지만.

‘진지하게 이상형이라고…’

그녀는 출구로 나서며 밤공기를 깊게 들이마셨다. 쌀쌀한 공기가 폐를 채우자, 몸 안에 남아있던 뜨거운 여운이 더욱 선명하게 대비되었다.

오늘은 정말 스릴 넘치는 하루였다. 관계의 가장자리를 걸었고, 서로를 찢어보았으며, 그리고 이제… 완전히 낯선 이에게서 ‘진지한’ 고백을 받았다. 모든 것이 극적으로, 우연적으로, 그러나 묘하게 연결되는 것만 같았다.

윤아는 아파트 현관 키를 꺼내들며 마지막으로 뒤돌아보았다. 지하철역 입구는 이미 멀어져 있었다. 준석이라는 남자는 아직도 거기 서 있었을까, 아니면 다른 ‘이상형’을 찾아 이미 발걸음을 옮겼을까.

그녀는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섰다. 따뜻하고 익숙한 공기가 그녀를 반겼지만, 오늘따라 그 익숙함이 새롭게 느껴졌다. 오늘 하루 동안 그녀의 몸과 마음에 새겨진 모든 것—수치, 흥분, 자유, 상처, 그리고 마지막의 그 아이러니한 고백—이 그녀를 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옷을 벗어던지고 샤워실로 향했다. 미지근한 물줄기가 몸을 적시기 시작할 때, 그녀는 문득 생각했다.


‘내일의 나는 오늘의 나와 같을까?’

답은 없었다. 하지만 그 질문 자체가, 오늘의 스릴이 가져다준 가장 값진 선물인 것 같았다.

몇주뒤 40대 남성은 어느 성인 DVD대여방을 지나가다가 그날따라 꼴려서

DVD방에 들어갔다.

뒷면에는 남친과 여친이 알몸상태로 나체로 여러명의 사람들 앞에 서서 사진을 찍은장면을 보고,

여자얼굴은 청순하고, 가슴은 C컵에 탐스럽고 다리사이 털도 적당히 이쁘게 정렬되어 있어서

오늘은 이거다 라고 생각하고 대여해갔다.

그 가게 입구에는 광고 포스터로

윤아가 전신 누드상태로 

평소 감추었던 아름다운 몸을 길거리에 불특정인에 

다 드러낸체 서있었고, 

많은 사람들은 계속 윤아의 DVD 빌려보며

하룻밤 자위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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