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의 늪 25화 균열-1 [근친상간, 네토라레, NTR]
법사의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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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전
굴레의 늪
25화 주요 등장인물/시간선
최 민지(진우의 엄마) : 1973년생
이 진우(나) : 1992년 7월생
[2008년 – 2009년]
25화 균열-1
진우 시점
추석이 지나고 며칠이 지났다. 난 이틀 간 방에서 한 번도 나가지 않았다. 헤드폰을 쓰고 동영상을 전부 봤다. 저번에 안 봤던 그 영상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다. 카메라에서 옮긴 영상도 다 봤다. 이틀 간 자위를 수십 번은 한 것 같다. 엄마는 내가 뭘 하고 있는지 눈치 챈 것 같았다. 밖에 나와 밥 먹으라고도 하지 않았다. 그저 노크하고 문 앞에 음식두고 가고 엄마도 안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혹시라도 내가 거실 화장실에 갈 때 마주치면 서로 불편할까 피해 줬으리라.
추석이 지나고 사흘 째가 되어서야 답답함이 느껴졌다. 가방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그저 정처 없이 걸었다. 한 참을 걷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 할머니였다.
“….”
“여보세요.. 진우야..”
“….”
“여보세요? 진우야 대답 좀 해봐.”
“왜요.”
“왜는 왜야 할미가 우리 진우 명절 같이 못 보내서 얼굴 보려고 전화했지.”
“할아버지 쫄았나보네.. 할머니한테 전화를 다 시키고. 병신 새끼..”
“진우야 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하니? 할미랑 잠깐 만나자. 어디니?”
“할머니 나 지금 누구 만날 기분이 아니야. 할머니도 나 만나봐야 좋을 거 없어. 그리고 나 지금 밖이야. 끊을게 할머니한테 화내서 미안”
갈 곳이 없었다.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자 거실에 할머니가 계셨다. 난 꾸벅 인사하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최 민지(엄마) 시점
추석이 지나고 이틀이 더 지났다. 진우는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진우는 방에 틀어박혀 내 동영상을 보는 듯했다. 가끔씩 부엌 베란다를 통해 진우 방을 훔쳐보면 헤드폰을 쓰고 자위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아.. 어쩌면 좋을까. 진우가 나의 영상을 보며 자위를 한다. 미칠 것만 같다. 방을 열고 들어가 진우에게 내 모든 걸 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그러나 상상뿐이다. 진우가 나를 쳐다보지 않으니 나 역시 진우와 마주할 자신이 없어 아침 식사 때와 저녁에 남편과 큰 애의 식사 준비를 제외하곤 안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 추석이 지나고 사흘 째 되던 날 점심 때 쯤 진우가 방에서 나오는 소리가 들리더니 현관문이 열리고 진우가 나가는 소리가 들렸다. 아아… 진우야 엄마가 미안해.. 이렇게 더러운 엄마를 용서 해주렴… 눈물이 흐른다. 잠시 거실에 나가 집안을 정리했다.
오후 세 시쯤 초인종이 울렸다. 어머님이다. 진우를 보러 왔다고 하신다. 아아.. 아무래도 아버님께 무슨 소리를 들었으리라. 어머님 얼굴도 똑바로 쳐다보기 어렵다. 어머님의 묵인하에 지금껏 아버님과 살을 섞었지만 서도 그래도 누구에게 들키거나 하진 않았었기에 진우에게 들키고 어머님의 모든 자식들 과도 몸을 섞은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내 느낌이지만 어머님 역시 아버님께 변태적인 일을 당하는 걸 느낌으로 알 수 있었기에 어느정도는 동료애 같은 마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어머님이 거실에서 진우를 기다린지 한 시간쯤 지났을 즈음 현관문이 열리며 진우가 들어왔다.
진우(나) 시점
“할미 들어간다. 잠깐 얘기 좀 하자.”
방문이 열리고 할머니가 들어온다. 할머니 등 뒤에 엄마가 서 있다. 나를 쳐다보다 고개를 숙인다. 눈빛이 처절하다. 할머니에게 아무 말 말아달라는 거 같다. 난 그럴 생각이 없었다. 할머니를 내세워 나를 설득하려는 것도 맘에 들지 않았다. 할머니는 침대에 걸터 앉아 나를 보며 잠시 고민하는 듯하더니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가 너 한테 뭘 크게 잘못한 모양이구나. 그래도 식구끼리 아예 안 보고 살 수는 없지 않니?”
할머니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짐짓 아무것도 모르는 척 평온한 척하고 있지만 눈이 마주치자 눈빛이 흔들린다. 난 가만히 할머니를 보다가 가방을 열어 노트북을 꺼냈다. 문밖에서 우리를 보고 있던 엄마가 놀라며 방에 들어온다.
“진우야. 잠깐만, 내가 할머니한테 얘기 할께. 잠깐만.”
“나가요, 내방에서 나가요.”
엄마는 나가지도 못하고 그저 어쩔 줄 몰라 하며 할머니를 쳐다보고 있었다.
“나가라고, 얼른” 내가 벌떡 일어서자 엄마는 주춤거리며 거실로 나갔다.
“너는 엄마한테 버릇없이 소리를 지르고 그래? 애미야..”
“할머니, 그냥 이거 보고 나서도 내가, 우리 식구가 할아버지를 앞으로 보고 살아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봐요. 사실 나 이젠 할머니도 보고 싶지 않아.”
난 노트북을 켜고 동영상을 찾아 동영상을 틀었다. 추석에 안방에서 할아버지, 큰 삼촌, 작은 삼촌 셋이서 한꺼번에 엄마를 능욕하는 장면이 나왔다. 난 일부러 음량을 줄이지도 않고 이어폰도 없이 그냥 재생했다. 아마도 거실까지 소리가 들렸으리라.
할머니는 잠시 보다가 노트북을 덮으셨다.
“그렇게 많이 놀라시지도 않네요. 할머니의 대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아요. 저 피곤해요. 돌아가세요.”
“지.. 진우야.”
“아빠와 형은 몰라요. 이 일 때문에 할머니를 또 보고 싶지는 않아요. 안녕히 가세요.”
최 민지(엄마) 시점
어머님이 진우를 부르며 진우 방문을 열고 들어선다. 난 어머님 등 뒤에서 진우를 살핀다. 어머님이 진우에게 한마디 뭐라고 하자 진우는 가방을 꺼내더니 그 안에서 노트북을 꺼낸다. 퍼뜩 동영상에 생각이 미쳤다. 저걸 어머님이 보시면 나를 어떻게 볼까, 지금 진우가 나와 어머님 앞에서 동영상을 재생한다면 진우를 다시 볼 자신이 없다. 황급히 방안으로 들어가서 진우를 말렸다. 진우는 단호하게 나가라고 소리친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진우가 벌떡 일어나 험상궂은 얼굴로 나에게 나가라고 소리친다. 아아.. 제발 진우야.. 난 어쩔 도리 없이 거실로 나왔다. 동영상 소리가 들린다. 내 달뜬 신음소리, 아버님과 삼촌들의 소리가 거실에까지 울린다. 미칠 것만 같다. 난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흘렸다. 어머님이 거실로 나오시고 잠시 후 어머님이 현관을 열고 나가셨다. 난 어머님을 뒤따라 나갔다.
“어. 어머님.”
“애미야… 내가 할 말이 없다. 전부 다 내 죄다. 내 탓이야.”
“어머님. 죄송해요. 흐흑..”
“아니다. 내 잘못이야.. 진수 애비를 내가.. 내가..”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겠니. 너도 너무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 내가 묶은 매듭. 내가 풀어야지”
어머님을 바래다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휴대폰매장에 들러 휴대폰을 바꿨다. 아무 기능 없는 2G폰으로 교체하고 집으로 돌아와 안방에 들어갔다. 서러움이 복받쳐 왔다. 남편이 군에 가 있는 동안 시부모님들의 정사를 훔쳐보기 시작한 게 지금의 시발점이라 생각하니 내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 약기운에 취해 있었다지만 진우에게 안겼을 때 너무도 좋아했던 내가 너무도 수치스럽다.
진우(나) 시점
내가 일어서자 할머니도 따라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셨고 거실에 서 있는 엄마와 마주쳤다. 엄마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할머니를 쳐다봤고 할머니는 할 말이 있는 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내가 문에 서서 쳐다보고 있자 현관을 나섰고 엄마가 할머니를 따라 나섰다. 한참 후에 엄마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고 안방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거실로 나가니 한숨 소리, 작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그렇게 지옥 같은 평화가 찾아왔다. 엄마는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거실에 있다가도 황급히 안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않았다. 식사를 차리거나 아버지나 형을 대할 때 말고는 내 얼굴을 보는 것 조차 피했다. 어쩌면 내가 먼저 엄마를 피하는 모습이나 차가운 표정을 견디기 어려웠을지도 모르겠다. 엄마의 24시간을 감시 할 수는 없었지만. 엄마는 정말 필요한 외출이 아니면 집안에 틀어박혀 시간을 보냈다. 한 동안 전화를 받거나 하는 모습조차 볼 수 없었다. 사용하던 프라다폰은 아주 구형의 버튼식 휴대폰으로 바뀌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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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