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의 늪 35화 형수 [근친상간, 네토라레, NTR]
법사의하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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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18:17
굴레의 늪
35화 주요 등장인물/시간선
김 숙희(진우의 할머니) : 1949년생
이 인겸(진우의아빠 ) : 1971년생
최 민지(진우의 엄마) : 1973년생
이 진우(나) : 1992년 7월생
김 아영(진우의 형수) : 1992년
[2008년]
35화 형수
화자(話者) : 김 아영(형수)
얼마 전 국어 시간이었다. 수업 중에 난 진우와의 관계를 어찌해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고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있었다. 선생님이 시조 수업을 하다 ‘생각하다’라는 뜻이 그 당시에 어떤 뜻으로 쓰였는지 설명했었다. ‘생각하다’의 뜻은 지금 말로 ‘사랑하다’는 뜻으로 쓰였다는 대목에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진우가 떠올랐다. 진우를 봐야겠다. 수업이 끝나자마자 진우의 학교 앞으로 갔다. 조금 기다리니 진우가 나온다. 일단 문자를 먼저 보냈다. 휴대폰을 쓱 보더니 답장도 없이 도로 닫는다. 열불이 난다.
“왜 답이 없냐니까 보고 씹네?”
진우가 화들짝 놀라 뒤를 돌아 나를 본다. 난 배시시 웃으며 진우를 쳐다봤다.
“뭘 그렇게 놀라고 그러지? 뭐 죄 졌냐? 그러게 답문을 따박 따박 하라고 쫌”
“어어.. 오랜만이네. 잘 지내지?”
“내가 먼저 물어봤거든?”
“아아… 뭐 그냥, 그냥 있지 뭐”
“갑자기 폭삭 늙었네. 반말하기 어렵게. 너 무슨 일 있어?”
진우의 얼굴이 어둡다. 무슨 일이 있나 싶어 갑자기 걱정이 된다. 맨날 무표정한 녀석인데 저렇게 얼굴에 티가 날 정도면 무슨 일이 있긴 있는 거다.
“내 걱정 말고, 니 걱정이나 해. 형이나 잘 챙겨.”
“이게.. 꼭 할 말 없으면 오빠 얘기 하더라. 오빤 니가 걱정 안 해도 잘 살거든?”
“큭.. 그래 오빤 잘 있겠지. 그렇지. 딱히 더 할 말 없으면 난 간다. 너도 잘 지내”
“나쁜 새끼”
“뭐? 갑자기?”
“그래. 넌 나쁜 새끼야. 여자가 그냥 안부 인사 하려고 여기까지 와서 기다렸겠냐? 나쁜 놈아”
“날 기다렸다고? 왜?”
“정말 몰라서 물어? 내가 몇 번이나 말했는데? 내가 좋아한다고 나쁜 놈아”
“…”
“나쁜 놈.”
“야. 너랑 형 이 주변에서 사귀는 사이인거 모르는 사람 없어. 근데 나를 왜 자꾸 끼워넣어.”
“그래 내가 나쁜 년이네. 그래도 자꾸 생각나는 걸 어떡해.. 우욱 흑”
“….”
“어제 국어 시간에 몇 백년 전에는 ‘생각하다’라는 말의 뜻이 지금 말로 ‘사랑하다’ 라더라. 그 때 네가 생각났어. 생각하는 게 사랑하는 거 라는 데 니가 생각 났다구.”
“길에서 떠들지 말고 어디 가자. 춥다”
둘이 서 말 없이 한참을 걸었다. 걷다 보니 독서실 근처다. 문득 형이 생각났다.
“근데 너. 형이랑 독서실 같이 다니는 거 아녔어?”
“또 오빠 얘기. 핑계 댈 게 그렇게 없어? 넌 내가 그렇게 싫어?”
진우를 와락 끌어 안았다. 안아주면 좋겠는데 진우는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진우 품에서 떨어지고 우린 정처 없이 걸었다. 걷다 보니 우리집 근처였다.
“우리집 근처네?”
“그러게 걷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
“들렀다 갈래? 아니다 여기까지 왔으니까 밥 먹고 가. 내가 차려줄 게.”
대답은 필요 없었다. 그저 멀뚱히 나를 보는 진우를 끌고 집으로 들어왔다. 진우를 내 방에 밀어 넣고 부엌에서 부산을 떨었다. 진우의 퀭한 얼굴을 조금은 피게 하고 싶었다. 내 첫 사랑.. 버리듯이 내 처음을 주고 스쳐지나 갈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양아치들에게 엄청 두들겨 맞으면서도 나를 지켜준 진우, 그것도 두 번 씩이나. 게다가 내가 안길 때면 누구도 비교조차 할 수 없게 나를 기절하도록 몰아 부치는 남자. 진우다. 진우는 묵묵히 내가 차린 식사를 먹고 집에 가려했다.
“가지마.”
“…”
“오늘 우리 집에 아무도 없어.”
“어쩌라구”
“이게. 진짜아.. 죽을래? 이 누나가 밥도 차려주고 응? 걱정도 해주고 그러는데 응?”
난 얼굴이 벌게진 채로 진우에게 매달려 장난을 쳤다. 장난이라도 쳐야 했다. 우리 집에 아무도 없다니.. 정말 어쩌라고. 쥐구멍 에라도 숨고 싶었다. 그래도 같이 있고 싶었다. 그렇게라도 붙잡고 싶었다. 난 커다래진 진우 등에 매미처럼 매달려서 내 방 앞에서 장난을 쳤다. 중학교때 처음 봤을 땐 이렇게 크진 안았는데.. 넓은 등판에 매달리니 난데없이 행복하다. 미쳤나보다. 우린 장난을 치다 기우뚱 하고 몸이 기울자 진우가 나를 급하게 안아 침대로 쓰러졌다.
“아 쫌..”
“이게.. 쫌 있으라면 있어. 그냥 좀. 걱정 된다구. 걱정되서 자꾸 생각 난다구”
난 짐짓 화를 내다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걱정하는 내 마음을 말했다. 진우가 일어서려다 그대로 풀썩 침대 위로 드러누웠다. 난 진우의 옆에 누워 진우의 얼굴만 보고 있었다. 멍하니 천장만 보고 있는 진우의 뺨을 찌르며 장난을 쳤다.
“하지마”
“하쥐뫄아”
“풉”
“아. 웃었다. 크크크 웃었다. 너”
잠시 깔깔 거리며 웃다가 서로 투닥거리며 침대에 누워 뒹굴다보니 내 얼굴이 진우의 가슴위에 올라가있다. 진우의 얼굴이 너무 가깝다. 심장이 두근댄다. 벌게진 내 얼굴을 진우가 빤히 쳐다본다. 진우가 내 얼굴을 풍선 터트리듯 양손으로 볼을 눌러 잡고 묻는다.
“넌 내가 왜 좋아? 형 얘긴 안 할게. 그냥 좋다는 거 말고.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나 같은 놈은 누가 좋아할만한 게 못되거든”
“뉘가 우웨”
진우의 손이 볼을 눌러 말이 안 나온다. 진우는 내 대답은 필요 없다는 듯 갑자기 입술을 맞춰온다. 아아… 이래서 좋아. 왜 좋냐구? 너의 이런 모습이 좋아. 나쁜 놈아. 난 진우의 목을 팔로 감았다. 꼭 붙어서 떨어지기 싫었다. 오늘은 내 옆에 끼고 있을 테다. 진우의 혀가 입안으로 들어온다. 내 혀를 찾아 간지른다. 진우의 타액이 넘어온다. 숨쉬기 힘들어 타액을 삼킨다. 진우가 옷 위로 내 가슴을 만진다. 아아.. 방문도 안 닫고.. 오늘은 내가 진우를 위로해주고 싶다. 그저 진우에게 맡길 순 없다. 그럴려고 집에 부른 게 아닌데..
“흡 읍 진우야 잠깐만..”
난 진우를 안고 있던 팔을 푸르고 일어나 현관을 잠그고 내 방문을 닫아 잠그고 침대 앞에 섰다.
“일어나봐”
진우가 말 없이 일어난다. 난 진우의 허리를 한 번 꼭 끌어안고 진우의 셔츠 단추를 풀었다. 진우는 그런 나를 그저 물끄러미 보고 있다. 셔츠를 벗기고 벨트를 풀었다.
“이. 이건 내가 할께”
“응.. 그래, 그럼 잠깐만 뒤돌아서 있을래?”
진우가 뒤 돌아서 바지 지퍼를 내린다. 난 얼른 속옷만 남기고 침대로 뛰어들어가 이불속에 몸을 감췄다. 진우가 양말을 벗다 말고 그런 나를 보고 빙긋이 웃는다.
“웃지 말고 이리와”
“네”
“풉 그래 이제 말 듣네”
진우가 침대로 올라오며 이불을 걷었다. 이불속에 속옷차림의 내 모습을 잠시 쳐다본다.
“그만 보고 이리 와서 누워. 부끄러”
진우가 와서 똑바로 눕는다. 오늘 왜 이리 말을 잘 듣지? 싶다. 갑자기 귀여워 보인다.
“안아줘”
진우가 팔을 내 목 뒤로 밀어 넣고 옆으로 돌아누워 나를 안았다. 잠시 진우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비벼댔다. 진우가 다시 내 얼굴을 잡아 고개를 숙여 입을 맞춰온다. 아아.. 내 손은 자연스럽게 진우의 가슴을 만지다가 진우의 배를 쓰다듬었다. 조금 더 내려가야 한다. 진우가 나를 더 만지기 전에 내가 먼저 진우를 만져주고 싶었다. 용기를 내어 팬티 위로 진우의 물건을 어루만졌다. 벌써 팬티를 뚫고 나올 기세다. 진우를 밀어 똑바로 눕히며 팬티속으로 용기를 내어 손을 밀어 넣었다. 들어가자마자 뜨거운 몽둥이가 만져진다. 진우보다 내가 먼저 움찔했다.
“흡.. 아영아”
“아무 말도 하지 마. 나 부끄러워”
진우의 물건을 팬티에서 끄집어 내기가 힘들다. 진우가 스스로 팬티를 벗어버린다. 난 다시 진우의 입술을 찾으며 진우의 물건을 손에 쥐고 천천히 위아래로 훑는다. 진우가 손을 내 등뒤로 돌려 브래지어 후크를 풀고 한 손을 내려 엉덩이를 쓰다듬다 팬티 속으로 손이 들어온다. 엉덩이 뒤쪽에서 손가락이 보지살을 살살 문지른다. 마음 같아선 진우위에 올라타서 곧바로 진우의 물건을 품고 싶다. 하지만 진우의 것은 그렇게 쉽게 품을 수 없는 물건이다. 진우의 손이 나를 좀 더 젖어들게 만들 때 까지 기다려야한다.
“아학.. 진우야.. 하으.. 아앙 아으응”
진우의 손가락이 내 안으로 들어온다. 아아.. 미칠 것만 같다. 손가락이 내 안을 돌아다니다 팬티를 벗기려 한다.
“아응.. 하으으 지, 진우야 잠깐만. 내가. 내가 벗을래”
나는 팬티와 브래지어를 벗어버리고 알몸이 되어 진우의 위로 올라가서 진우에게 키스를 퍼부었다. 진우의 손이 내 가슴과 보지를 만지고 있다.
“아학.. 진우야.. 오늘은.. 내가.. 으응 흐으”
난 진우의 물건을 쥐고 내 질구에 대고 문질렀다. 아아.. 너무 크다. 이걸 또 받을 수 있을까.. 귀두만 살짝 밀어 넣는데도 고통이 밀려온다. 아픈 티를 내고 싶지 않다. 입을 꼭 다물고 신음을 참으며 조금씩 더 밀어 넣는다.
“으으으 흐으 진우야.. 흐으 나.. 나 너 좋아 으윽 으흑 아우욱 흐읍”
결국 끝까지 밀어 넣었다. 잠시 숨을 고른다. 진우의 가슴에 팔을 짚고 찡그렸던 눈을 뜨고 진우를 바라본다. 갑자기 침대 머리맡에 두었던 전화기가 울린다.
“받지마”
“으으응”
진수오빠의 전화다. 독서실에 같이 가기로 했었던 걸 까먹고 있었다. 받을지 말지 순간 고민했지만 진수오빠에게 미안한 마음과 기다릴 것이 걱정이 된다.
“으으흡 줘봐. 잠깐만.. 조용히해”
“으응 오빠”
진우의 물건을 담고 진수오빠의 전화를 받기가 둘 모두에게 미안했지만 이미 진우의 것을 품었기에 어쩔 수 없다. 다시 빼서 품기엔 너무 벅차다. 진우가 가만히 있기를 바랄 뿐이다.
“으응 미안 깜박 했어 으으 흐 미안해서 으으 어쩌지?”
진우의 물건이 내 안에서 꺼덕이며 자극한다. 오빠와 통화를 방해라도 하듯이 가만히 있는 진우와는 달리 그의 물건은 내 안을 자극한다.
“으응? 아니, 괜찮아 으으 그냥.. 으흠 조금 몸이 안좋아 으으”
“으응 아 알았어 이따 괜 찮 아지면 갈게.. 으흠 응 끊어. 응”
“아흐응 너무 커.. 흐윽 가만히 있으래도 으응”
“나 가만히 있었어..”
“넌, 가만히으.. 있지마한 흐윽 얘가 움직이히 흐윽 잖아”
“하악 흐응 몰라, 이제 하윽 넌 정말 흐응 너무.. 흐으응 아윽 좋아 나를 가득채워 흐응”
내가 진우의 위에서 열심히 움직인다고 움직여도 진우의 성엔 차지 않은 듯 진우는 나를 잡아 뒤로 눕히고 나를 안아온다.
“아아악 진우야 아윽 천천히 아윽 제발 으으윽 헉 윽 하읏”
진우의 진퇴가 점차 빨라진다.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다. 나를 가득 채우는 충만감과 강제로 질벽을 벌리는 고통이 매 순간 교차하며 나를 침범한다.
“아으윽 진우야 으윽 나.. 하악 나 매일.. 흐윽 헉 진우 널 아학 생각해.”
진우의 자지가 내 안에서 쑤욱 뽑혔다가 다시 박혀온다.
“아악, 아악 엄마.. 으윽 하악 진우야 천천히 제발 아악 흐으”
진우가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얼굴을 보면서 천천히 움직인다.
“으으응.. 진우야 너도 으응 나 생각해? 흐응 너도 나 생각해줘 흐응 알았지? 하악”
“나도 너 생각해 아영아”
그래 그 대답이 듣고 싶었다. 진우는 내게 대답하고 나서 속도를 올린다. 내 안이 진우의 물건과 함께 딸려나갈 것만 같다. 들락거리는 속도가 빨라지더니 어느 순간 규칙적으로 박아대며 점점 더 세게 박아온다.
“아윽 진우야 아악 악 학 하응 억 허억 헉 윽 진우야 윽 어떡해 흑 흐윽”
“아영아. 으윽 나 으으 쌀 것 같아 안에 싸도 돼?”
“으윽 윽 흐읏 으응, 어 응 안에, 안에 싸 흐응 괜찮아 사후 피임약 먹으면 돼”
“으으 그럼 나 으 싼다”
진우가 몇 번 더 진퇴를 하더니 갑자기 강하게 한 번 박아넣고는 내 어깨를 감싸고 허리에 힘을 더 준다.
“악.. 으으악 히으읏 하앙 너무 아악”
진우의 귀두가 자궁구를 벌리며 툭 하고 들어온다. 몸 안이 터져나가는 것 같다.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것 같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별이 쏟아지는 걸까. 생각이 멈춘다. 그저 등줄기를 타고 전기가 흐른다. 허벅지가 푸들푸들 떨린다. 스스로 조절 할 수가 없다.
“아아악 진우야 나 좀.. 나 어떡해.. 하아응 아우우우 이게 뭐야 아악”
치골과 치골이 부딪혀 비벼진다. 찌르르 클리토리스쪽이 짜릿해진다. 아아. 갑자기 오줌줄기가 뻗어나온다.
“아아아학 으응 이거.. 몰라 하응 창피해. 보지마 아응 진우 으흑 보지마”
진우는 내 안에 폭발하듯 사정한 후 나를 꼭 끌어안았다. 난 진우 품에 안겨 간헐적으로 허리를 떨며 진우에게 안겨 속삭였다. 진우의 물건이 내 안에서 꺼덕이며 줄어든다. 줄어들어도 여전히 내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히잉.. 챙피해. 넌 항상 날 진짜 힝 흐응”
“미안.. 그런데 내가 이렇게 안을 수 있는 사람 너 밖에 없어”
진우와 나는 그대로 누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나에겐 진수오빠와의 관계가 가장 큰 고민거리였고 진우는 집안에 말 못할 무슨 일이 있는 것 같았다.
화자(話者) : 이 진수(형)
아영이가 독서실에 못 올 정도로 몸이 안 좋다는 얘길 들었다. 통화 도중 들어보니 호흡도 가쁘고 끙끙 앓는 소리가 몸살이라도 온 것 같았다. 난 약국을 먼저 들러 몸살 감기약을 사두고 독서실에서 일찌감치 나와 아영이네 집으로 향했다. 아영이네 집 근처 골목에 들어서는데 아영이네 빌라의 현관에서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누군가 싶어 유심히 쳐다보니 진우였다. 가슴이 갑자기 먹먹해진다. 왜 진우가 저기서 나올까? 혹시 아영이가 아프다고 병문안이라도 왔던 걸까? 혹시 다른 일? 아영이가 진우와 다시 만나는 걸까? 이리저리 머리를 굴리는 와중 진우가 현관에서 골목 어귀로 걸어오는 게 보인다. 얼른 옆 골목으로 몸을 피했다. 진우가 가고나서 아영이 집 현관에서 벨을 누르니 아영이 목소리가 들린다.
“왜? 뭐 두고 갔어?”
“아영아 오빠야.”
“아.. 오빠 잠깐만..”
아영이 목소리가 가라앉으며 현관을 열고 나온다. 평소 같으면 현관을 열어주고 들어오라고 했을 텐데. 가디건을 걸치고 현관 앞 복도로 나와 현관을 닫는다.
“오빠 왔어? 뭐 하러 왔어, 나 괜찮은데”
“아니, 걱정되서.. 몸살 약 사왔으니 먹어.”
아영이는 방금 나간 진우에 대한 얘긴 없다.
“진우는 병문안 온 거야?” 병문안 이어야 했다. 다른 이유가 아니길 바라며 모범 답안을 아영이에게 알려주는 질문을 한다.
“어? 응 아까 잠깐 통화했는데 내가 몸이 안 좋다니까 진우도 왔네? 형제가 똑같아”
아영이는 어색하게 웃으며 모범 답안을 읇는다.
“몸 괜찮아지면 우리 보자. 그럴꺼지? 오빠 갈게 쉬어”
“응 오빠. 왔는데 들어와보라고 말도 못했네.. 추운데 얼른 집에 가. 내가 전화할 게 알았지? 잘 가 오빠”
그 후로 삼일 뒤 아영이와 독서실에서 나와서 아영이를 집에 바래다 주었다.
“다왔다. 오빠.”
“그러게, 벌써 다왔네? 크크”
“크크 오빠, 저번처럼 내가 오빠네 집까지 같이 가줄까?”
“에이 됐어. 아니야 나 그냥 가면돼”
“에이.. 되긴 뭐가 돼. 오빠 추운데 따듯한 거라도 마시고 가라. 들어와. 오늘 엄마 없어”
“그래도 되?”
“오빤. 그럼 당연하지. 들어가자”
아영이가 타준 코코아를 마시며 식탁에 앉아 아영이 얼굴을 쳐다보니 싱긋 웃는다. 어쩌면 저렇게 이쁜건가. 좀 못나지. 어쩌다 저렇게 생겨서 내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는지 조금은 원망스럽다. 아영이는 내 눈빛에서 뭔가를 읽었는지 내 손을 잡아온다. 난 손을 뻗어 아영이의 볼을 만진다. 아영이의 눈빛이 갑자기 흔들린다. 왠지 지금 아영이를 그냥 두고 집으로 가면 영영 멀어질 것만 같은 불안함이 올라온다. 이상하게 조급해 진다. 난 식탁에서 일어나 아영이의 볼을 잡아 내 얼굴로 가져와 입술을 맞댄다.
“아음 오빠.. 갑자기”
“미, 미안. 니가 너무 예뻐 보이길래”
“훗, 그랬어? 오빠도 참”
다시 아영이의 입술을 덮친다. 따뜻하다. 조심스레 혀를 내밀어 아영이의 입술을 핥는다. 아영이가 내 목을 감아온다. 난 그대로 아영이의 허리를 잡고 아영이의 방으로 이끌었다. 아영이는 내 손길을 따라 방에 들어와 침대에 눕는다.
“오빠?”
“아영아. 나 널 안고 싶어. 지금. 그래도 되?”
“문 잠그고 불 끄고 와”
난 아영이의 말에 따라 아영이 방문을 닫아 잠그고 형광등 스위치를 껐다. 눈에 어둠이 익숙해질 즈음 아영이가 옷을 벗는 게 보인다. 난 얼른 속옷 차림이 되어 아영이에게 달려들었다. 아영이와 잠시 동안 키스를 다시 나누고 브래지어를 위로 올려 가슴을 빨다가 팬티로 손을 뻗어 팬티 위로 보지 둔덕을 만졌다. 난 허겁지겁 팬티를 벗고 아영이의 팬티를 벗기고 아영이의 다리 사이로 자리를 잡았다.
언제나 아영이의 안은 따뜻하고 좁고 축축하다. 아영이의 안에 들이친 뒤 아영이의 귀에 속삭였다. 내 머리속에 잔상처럼 남아있는 아영이와 진우와의 관계하는 모습을 사랑을 속삭이며 지우고 싶다. 며칠 전에 진우가 왔을 때는 아영이가 현관에 없었다. 진우가 집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집안에서 무얼 했을까.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우리집에서 보았던 아영이의 달콤한 신음이 귓가에 들리는 것 같다. 아랫도리가 벌떡 일어선다. 이런 복잡한 내 마음을 숨기고 싶어 귓가에 속삭인다.
“아영아. 사랑해.”
“아… 오빠.. 나도 오빠 좋아. 아흑. 허으응 오빠 사랑해 흐응”
아영이의 사랑한다는 대답이 머릿속에 남은 번잡한 생각의 찌꺼기들을 지워버린다. 그래 이걸로 됐어. 지금 여기에 아영이와 함께 있는 건 나다. 아영이는 나를 사랑한다. 아영이를 책임질 수 있는 남자가 되어야겠다. 아영이를 안고 마음속으로 미래를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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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