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에서...1
1. 낮선 곳 낮선 분위기
매번 읽기만 하다가 여기 주제와 같은 젊은 시절 일이 생각나 꽤 오래된 기억이지만 있었던 일을 글로 씁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어떨지 모르겠읍니다.
사회생활 초년병으로 바쁘게 오가다보니 3주에 한번은 머리를 잘라야 하는데 시기를 자꾸 놓치다보니 자주 다니는 단골 이발소도 없이 오가다 눈에 보이는대로 들어가 머리를 잘랐다.
특별히 나만의 스타일이라고는 따로 없다 보니 짧게 자르면 되는 것이고 그게 가장 깔끔하고 다시 자르는 기간을 길게 잡을 수 있어 선호했다. 그래서 특별히 이발소를 고를 이유도 없었다.
어느날이었다. 그날은 장거리 출장하여 일을 하는데 머리가 길어서 자꾸 흐트러져 머리를 쓸어넘기면서 일했는데 정신마저 자꾸 흐트러진 듯 일이 풀리지 않아 은근히 짜증이 올랐었다.
출장지인 S시에서 다음날도 업무를 계속해야해서 숙소 가까운 곳 주변 이발소를 찾았다.
다행히 숙소가 시외버스터미널 가까운 곳에 있어서인지 쉽게 이발소 회전 간판이 눈에 띄었다.
서둘러 이발소로 다가가 계단을 내려갔는데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계단이 다소 어두웠지만 계단 끝에 작은 회전간판이 밝은 빛을 내며 반짝이고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의자는 두 개 정도였는데 주인과 손님이 보이질않아 주춤하며 영업 안하나 하며 망설이고 있었는데 안쪽의자 뒤편에 커픈이 젖혀지며 젊은여자가 나왔다.
아마 커튼 뒤에 내실이 있는 듯했다.
[이발하러 왔는데요.]
[여기 앉으세요. 처음 보는 분이네요?. 여기 사시는 분은 아닌가 봐요?]
[예, 여기 일 보러왔는데 머리가 너무 길어서...]
[어ᄄᅠᇂ게 쳐드릴까요?]
[짧게 잘라주세요]
[조금만 자르라는...?]
[아니요 조금만 남기고 다 잘라 주세요]
[아~ 스포츠형으로...?]
[예. 너무 짧게 자르지는 말고...]
[알았어요. 적당히 잘라드릴게요. 면도도 하실거죠?]
[예.]
그녀는 천을 목에 둘러주더니 머리에 물을 뿌리더니 빚질과 동시에 머리는 잘랐다.
머리를 자르는 동안 눈이 스스르 감겨와 살짝 졸면서 머리칼 자르는 소리를 자장가 삼아 한참을 졸았던거 같다. 갑자기 목 뒤로 차가운 것이 발라지는 느낌에 졸음이 확 깨고 보니 어느새 머리는 깔끔하게 다듬어져 있었고 뒷목부분에 잔털을 면도기로 정리하는 듯 했다.
뒷목과 귀등 이마 순으로 잔털을 제거하더니 따뜻한 물수건으로 비눗물이 묻은 부분을 깨끗이 닦아 주었다. 따뜻함과 상쾌함이 한순간에 느껴졌다.
[이제 면도하셔야 하니 일어나세요. 저쪽으로 자리를 옮겨야해요]
그녀는 커튼을 좌측으로 밀면서 손짓했다.
그녀의 손짓에 따라 커튼 안쪽으로 들어서니 어둠 속에 여러 칸막이가 보였다.
그녀가 안내한 칸막이에 다가서니 간이침대 같은 의자가 있었고 조명이 머리부분만 비추도록 되어있었다.눈이 어둠에 익숙해지자 가까운 곳에서 한참 면도 중인 여자가 보였다.
고개를 돌려 주위를 살필려고하니 안내한 여자가 슬쩍 다그쳤다.
[다 벗고 여기 이 옷으로 갈아입으세요, 그리고 침대로 올라가 바르게 누우세요.]
그녀가 얇은 가운을 내밀었다.
‘응? 가운? 왜?.... 갈 때까지 가보자... 뭐 시간도 많은데...‘ 낮선 도시, 처음 오는 이발소의 생소함에 호기심이 발동했다.
[그럼 옷은?]
[안쪽에 옷걸이 있어요. 그리고 그 아래 서랍도 있어요.]
그녀의 말에 따라 겉옷을 벗어 옷걸이에 걸고 양말에서 멈칫하자 그녀가 런닝도 벗으라고 눈짓한다,
가운을 걸치고 눕자 그녀가 바짝 마른 수건으로 얼굴을 덮었다.
[잠깐 기다리고 있어요. 면도하는 아가씨 보낼테니...]
‘면도하는데 왜 옷을 벗고 가운으로 갈아입지?’
그리고는 정적만 감도는데 모든게 궁금했다. 무엇을 어떻게 하려고 이러는지, 그리고 이렇게 하고 얼마를 받을려고 하는지 은근히 얇은 지갑이 걱정되었다. 여기는 카드가 될까?
눈을 감고 가만히 기다리다 조금 지나니 누군가 다가와 수건을 걷어 내고는 빠르게 이마며, 턱이며 볼에 비눗물을 칠하더니 뜨거운 수건으로 얼굴을 덮었다. 눈을 뜨고 확인할 겨를도 없이 빠르게 이루워졌다.
뜨거움이 얼굴에 확 퍼지더니 잠시 후 따뜻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졌다.
이마부분의 수건이 젖혀지고 면도칼 끝이 이마를 긁으며 이마에 자란 털을 깍아내었다. 면도칼이 지나는 부분은 기분좋은 시원함이 느껴졌다. 이마의 면도가 끝나자 수건으로 깨끗이 닦아내고는 수염이 자라 거칠어진 볼과 입주변, 턱, 목줄기를 시원스레 깍기 시작했고 귓등과 귓불의 솜털을 깍을 때는 움찔할 정도로 야릇한 느낌도 들었다.
면도가 끝나자 알 수 없는 끈적한 크림을 얼굴에 펴서 바르더니 맛사지 하듯이 문질러 주었고 다시 수건으로 얼굴을 덮었다.
면도가 그렇게 끝나고 면도기구를 챙기는 것 같더니 면도한 분이 어디로 가는 느낌이었다.
잠시잠깐 사이에 누군가 다가오더니 수건을 들추고는 무엇인가 시원한 조각들을 얼굴에 하나씩 붙였다. 오이향이 나는 것 같았다.
[맛사지 받을실 거죠?]
[예?~ 예!]
[추가요금이 있어요.]
[예?~ 얼마? 예]
여자가 귀에 바짝 대고는 뜨거운 숨을 불어 넣으며 살짝 속삭였다. 걱정할 정도의 금액은 아니었다.
침대 옆에 바짝 서서는 작은 소리로 주문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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