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 여로 03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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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성의 여로 03
'오늘도 어김없이 늦는 군..후후 하여간 못 말릴 사람이야...'
병원 일을 마치고 준영과의 보금자리로 돌아온 지혜는 늦은 저녁 식사를 간단히 해 치우고 잠옷으로 갈아 입고 TV를 보며 느긋하게 준영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다.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큰 시아주버니의 병원에서 일을 시작할 무렵 병원에 찿아왔던 준영을 보고 믿을 수 없으리 만치 운명적인 느낌이 들었다.
대학시절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타고난 몸매와 아름다움으로 늘 남자들로부터 선망의 눈길을 한 몸에 받았던 터라 남자 보기를 참으로 우습게 여겼던 지혜로서는 자신이 먼저 원장님께 부탁하여 준영을 소개받으면서 스스로에 대해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첫 만남 이후 6개월 여를 교제하다가 결혼에 골인했다.
그와 결혼한지도 벌써 1년이나 지났다.
정말 행복한 나날이다. 시 아주버님은 결혼 전의 습관이 남아 있는 지 꼭 "지혜야"하고 이름을 불러 주신다.
마치 큰 오빠 같은 느낌이다.
이렇게 늦은 밤까지 남편을 기다리는 것도 행복으로 느껴진다.
남편이 오면 끓여줄 국수도 사다 놨다.
남편은 술 마신 날이면 어김없이 집에 들어오자 마자 비빔국수를 끓여 달라고 떼를 쓴다. 몇번을 티격태격하다가 선심쓰듯 국수를 끓여주며..
"다음에는 국물도 없어..."하고 엄포를 놓는 재미도 쏠쏠하다.
벌써 새벽 1시를 가리키고 있다. 궁금함에 커튼을 젖히고 베란다에 서서 밖을 바라보니 아니나 다를까 준영이 손에 꽃다발을 한아름 안고 위를 쳐다보고 있다.
눈이 마주치자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든다.
마주 손을 흔들어 주는 지혜의 입가에도 미소가 맴돈다.
'하여간 못 말릴 사람이야..푸훗'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어주니 벌콰하게 취한 얼굴로 꽃다발을 불쑥 내민다.
"오늘은 어떤 여자하고 재미를 보셨나요?..서방님"
짐짓 빈정거리는 말투로 흘겨보는 지혜의 모습이 여간 섹시한게 아니다.
"이따 얘기해 줄테니까 국수좀 삶아 줘..."
"미쳤어..신랑이란 사람이 밖에서 엉뚱한 여자 끌어안고 발광을 했을텐데..세상에 어떤 여자가 국수를 삶아 바치냐?"하면서 앙탈을 한다.
"나..씻을 동안 차려 줘.."하며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할 수 없다는 듯 끌탕을 하며 주방으로 가 가스렌지의 불을 켠다.
대충 샤워를 해서 두 여자의 흔적을 지우고 알 몸으로 밖으로 나와 씽크대 앞에서 왔다 갔다 예쁜 몸매를 바삐 움직이는 지혜의 뒷모습이 새삼 아름답다고 느껴진다.
엷은 핑크색 잠옷. 하늘하늘거리는 잠옷 자락 속으로 그녀의 알몸이 그대로 투영되어 눈을 자극한다.
터질 듯 팽팽한 엉덩이가 보여진다. 준영이 사준 끈팬티를 입고 있는 지 박 덩어리 같은 엉덩이 두 쪽이 그대로 보여진다. 집안에서는 브래지어를 하지 않는 지혜의 등을 확인하니 오늘도 역시 끈이 보이지 않는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풍성한 머리카락이 찰랑거리며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춤추듯 율동한다.
불끈!
준영의 아랫도리가 경직하며 천장을 향해 솟구친다.
굵은 기둥에 시퍼런 힘줄이 툭툭 튀어나와 징그럽기까지 하다.
귀두의 끝은 준영의 배꼽을 향해 있고, 기둥은 자연스럽게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다.
끄덕!끄덕!
준영의 의사와는 별로 상관이 없이 그 녀석이 꺼덕거린다.
조용히 지혜의 뒤로 다가가서 꼬옥 끌어안는다.
멈칫!
지혜의 움직임이 멈춘다.
엉덩이에 닿는 딱딱한 준영의 흉기가 느껴진다.
이미 준영을 기다리며 적당히 흥분했던 지혜는 자신의 기대를 한번도 어기지 않는 준영이 너무도 사랑스럽다.
"아이..신경쓰여...그러지..마"
짐짓 그의 몸짓이 싫다는 듯 앵돌아지는 모습이 귀엽다.
준영의 손길이 잠옷을 뚫을 듯이 솟아 있는 지혜의 젖가슴을 덮었다.
"아이..자기야...하지..마..국수...안...먹을...거야"
"국수는 국수...씹은..씹이라는 게..내 생활 신조야.."
"호호호호...미쳤어..정말...누가보면...그짓..못해서 환장한..사람인줄...알겠다...어머..하지마..살살...만져..."
지혜의 엉덩이 갈라진 부분에 비벼지던 거대한 준영의 자지가 잠옷을 밀어내며 지혜의 가랑이 속으로 파고든다.
"시....러....자꾸....그러면.....지혜도....쏠린단....말이야...."
"벌써 쏠려 있는 건..아니고?"
"몰라...정말.....미워...죽겠어..."
얇은 천조각을 사이에 두고 음부를 자극하는 준영의 튼실하고 뜨거운 자지가 지혜의 보지 입구를 살살 간지르자 지혜는 못 견디겠다는 듯 어깨 너머로 준영의 뒷머리를 한손으로 잡고 끌어당기며 엉덩이를 뒤로 슬며시 내밀며 신음한다.
"하아....나....몰라....이...상해...지..는거....같애...."
이미 아랫도리에서 물기가 촉촉히 배어나와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것 같다.
팬티의 끈이 꽃잎을 가르고 깊숙히 파고 들어와 지혜의 질구를 자극한다.
준영의 손이 잠옷 자락을 끌어 올리더니 지혜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가끔씩 물기에 흠뻑 젖어있는 질구를 놀리듯이 가볍게 터치하고 있었고, 바짝 곤두선 젖꼭지를 꼬집어 주면서 앙증맞은 지혜의 귓볼을 이빨로 지긋이 깨물어 준다.
"하악....아아.....자기야.....아....나....이상해...."
질구에 닿아 있는 팬티 끈을 옆으로 밀어낸 준영이 자신의 기둥을 잡고 질구에 귀두를 잇댄다.
"아아...자기야.....여...여기서는....싫어.....방....방으로....가자...."
그 말을 무시하고 엉덩이에 지그시 힘을 주어 귀두를 질 구로 진입시키자 벌써부터 지혜의 보지가 준영의 자지를 엄청난 힘으로 압박한다.
"허억....."
하는 신음성과 함께 힘을 주니 마치 포크레인의 피스톤 처럼 천천히 들어간다.
"아아....자기야.....커....찢어....질거...가타....살살.....응...자기야....살살....해...줘.."
이윽고 준영의 자지가 완전히 모습을 감추고 준영의 사타구니가 지혜의 풍염한 엉덩이에 한치의 빈틈도 없이 완전히 밀착되었다.
마치 지혜의 엉덩이 윗부분에 털이 잔뜩 난 것 같은 모습이다.
준영의 입가에 걸린 미소는 마치 정복자의 그 것인 듯 하다.
지혜의 입가에도 포만감 가득 찬 미소가 걸린다.
양손으로 싱크대 가장자리를 잡고 엉덩이를 뒤로 밀어준다.
"하윽....들...어..왔어....자기.....게....내..속에....뱃속...까지...들어온....거...같은...아흑....기분...이야...."
준영의 양손이 수밀도 같이 매달려 있는 젖가슴을 하나씩 움켜쥐고 거칠게 주물러 댄다.
"아퍼....그러지....마......너무...거칠어.....살살....만져...줘....으응.....하앙..."
이윽고 준영의 엉덩이가 지혜의 엉덩이로부터 슬며시 격리되더니 그 반동으로 힘차게 앞으로 찔러간다.
"학...자기야...."
지혜가 숙여졌던 머리를 번쩍 치켜든다.
준영의 엉덩이가 전후 운동을 시작하자 커다란 자지에 음액이 묻어나와 불빛에 반짝반짝 윤기를 내고, 자지 귀두 부분에 걸린 지혜의 보지 속살이 자기 집을 열심히 드나든다.
찔걱!찔걱!
준영의 움직임과 박자를 맞춰 살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엉덩이의 움직임과 함께 지혜의 젖가슴이 앞뒤로 출렁거리고 지혜의 고갯짓에 따라 밑으로 흘러내린 머리카락이 춤을 춘다.
"아아...자기야....나.....너무...조아.....나....거기가....터질...것....같아.....미치...겠어.....자기...야.....더해...줘....박...아.....줘.....힘....차게.....아학...허엉....나....미...쳐...아아....좋아.....너...너무....너무.....잘....해....자기........야....학학학..."
"헉헉....나도....좋아.....자지가....끊어...허억...질...것....같아....네.....보지가.....최고...야.....정말....최고.....야....헉"
퍽퍽!
찔걱!찔걱!
진퇴운동을 계속하던 준영이 움직임을 멈춘다.
"왜?...왜그래....자기야.....계속...해....줘..."
준영이 엉덩이에서 좃을 쑤욱 빼자 아쉬운 듯 지혜가 애처롭게 준영을 바라본다.
방금 보지구멍에서 뽑아진 준영의 자지에는 지혜의 것인 듯 허연 풀 죽으로 뒤덮여 있다.
준영을 바라보며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지혜의 몸을 앞으로 돌려 엉덩이를 싱크대에 걸쳐놓는다.
준영이 다가가자 지혜의 양손이 준영의 어깨를 살며시 끌어안으며 그녀의 양 다리가 한껏 벌어진다.
기대에 찬 지혜의 눈동자를 바라보며 서서히 보지구멍에 좃대가리를 밀어 넣는다.
"하아.....아아..."
환희에 찬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지혜의 입이 벌어진다.
벌어진 지혜의 입에 준영이 입을 맞대자 거침없이 혓바닥을 받아들이며 격렬하게 빨아댄다.
서서히 시작한 피스톤 운동의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억...자기.....자기...야.....아아...좋아......뻐근....해...."
"어디가?...어디가....헉헉....뻐근...해?
"모....몰라.....아이..."
그 와중에도 지혜의 눈이 하얗게 흘겨진다.
"대답..안하면....뺀다.."
준영이 움직임을 멈추자 지혜가 어깨를 잡은 손에 힘을 바짝 주어 끌어 당긴다.
"시..싫어...계속해....줘......"
"어디가...뻐근한...데?"
"정말...못됐어...."
"응...궁금해서...그래...."
"보....보...지...아앙....난...몰라...."
짜릿한 전율이 등골을 파고든다.
거칠게 움직임을 재개하자 지혜의 손이 준영의 등을 끌어 안아 온다.
"헉헉..."
"아아...좋아.....자기야...나....좋아....보....보지가....터질...것...같아....나....아아...내..보지....보지....너무....좋아...보지....자기...자...지....최고야....나....죽을...것...같아...아아...자기야....미쳐...."
금기를 허물어뜨렸음인가. 지혜의 입에서 연신 보지 소리가 터져 나온다.
"아아....나아...좋아....보지가......보지가....아아...자기야....나...올...것...같아...."
지혜의 눈 동자가 위를 향해 치켜떠지며 잘게 떨기 시작했다.
오르가즘의 시작이다.
"그래....나도....쌀...것...같아.....아...헉....헉"
절정의 순간을 위하여 마지막 힘을 쏟아 급 피치를 올린다.
"아아...나.....가......죽어...하악....자기...나.....돼.....돼.....꺄악....."
"나도...싼다.....으으으...허억"
준영의 사타구니가 지혜의 음부에 바짝 밀착된 채 사정을 시작한다.
사정을 끝마친 준영이 다정스럽게 지혜의 입술에 입술을 맞대고 애무해 준다.
정적..
한동안의 정적이 흐른 후 준영의 몸이 지혜에게서 분리된다.
아직까지 눈을 꼭 감고 쌕쌕 거리던 지혜가 눈이 부신 듯 눈살을 찌푸리며 싱크대에서 내려와 준영의 앞에 무릎을 꿇는다.
그리고는 준영의 자지를 잡고 자신의 음액과 그의 정액으로 더렆혀져 있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천천히 그러나 세심하게 핥아준다.
깨끗해진 자지를 잡고 조용히 응시하더니..
"이 누나가 너 땜에 죽는 줄 알았지 뭐니?"하며 기둥을 잡고 흔들어 준다.
몸을 일으킨 지혜의 허벅지를 타고 무엇인가가 주르륵 흘러내린다.
이번에는 준영이 지혜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더니 허벅지에 입을 가져간다.
"아이....하지...마....나....싫어...."
지혜의 작은 앙탈을 무시하고 허벅지에 흘러내린 물줄기를 핥으며 위로 위로 올라가 물줄기의 근원에 까지 이른다.
그 곳은 조금전의 격렬함을 증명하듯 흠뻑 젖어 있었다.
외음부에 느른하게 묻어 있는 액체를 깨끗하게 청소한 준영이 몸을 일으켜 지혜를 살며시 안아준다.
"좋았어....?"
"너무...너무너무...좋았어....자기....멋있어......"
조용히 말하던 지혜가 문득 생각 난 듯이 싱크대를 바라본다.
"아..난 몰라 다 불어터졌어....어떻게 해..."
"하하하....뭘...어떻해...다시 하면 되지...."
"씨이...그러니까.....나...건드리지...말랬잖아.....나뻐...."
칭얼거리는 지혜가 너무 귀엽다.
지혜는 자신이 끓여준 국수를 너무 맛있게 먹어주는 준영을 사랑스런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나 말야..오늘 혜정이 언니 만났다.."
무슨 말인지 몰라 지혜의 눈이 동그래 진다.
"혜정이?"
"참 내..형수 말야..."
"으응...그래...그런데 왜 자기가 그 언니를 만나?"
"응...일 관계로 만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혜정이 언니더라고..."
"자기...혹시..?"
무언가 탐색하는 듯한 눈빛이다.
아무 대답 없이 국수를 먹고 있는 준영을 바라보다가 입술을 지그시 깨물더니 다짐하듯 말한다.
"다 좋은데..나중에 문제 만들지 말아...."
"문제는 무슨..."
"처녀들 놔두고 왜 하필 아줌마야...그러다가 자기 잘못되기라도 하면..난 어떻게..."
"걱정하지 마...내가 잘 알아서 할게..."
"피잇....저...자신만만....아유...이...색골 땜에 난 아마 내 명에 못 죽을 거야..."
남편의 외도에도 불구하고 지혜는 준영이 너무도 사랑스럽기만 하다.
"자기 바람둥인 거 신혼여행때 이미 다 알아봤어...."
"내가 어쨌는데?"
"생각 안 나?..신혼여행 가자마자 꼬박 하루를 나 잡고 못살게 굴어놓고...나 잠든 사이에 신혼여행 온 여자 꼬셔서 따먹은 거..."
"야야...다 지난 일을 왜 또 꺼내냐? 쑥스럽게.."
준영이 어색하게 웃는다.
"야..벌써 네시 다 됐다...빨리 자고 출근해야지..."
"으휴..저..능청...말...돌리는 거 봐..."
앙탈하는 지혜를 번쩍 들어 안고 안방으로 들어가 꼬옥 껴안고 잠에 빠져 들었다.
혜진은 요즘 정말 살 맛 났다.
대출팀의 실세 김준영 대리가 동생 혜정이의 시동생이라니
그의 도움으로 웬만한 대출 건은 모두 처리할 수 있었다.
작년에 연도대상을 받았고, 올해에도 이변이 없는 한 연도대상은 지혜 차지가 될 것이다.
월 평균 수입이 1천만원을 훨씬 웃돌자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남편도 이제는 자신의 일에 반대하지 못하고 집안 일을 제법 잘 해낸다.
단지 지혜에 대한 열등의식 때문인지 요즘은 밤일이 영 시원치 않다.
그러나 아무래도 좋았다. 종마처럼 씩씩한 준영이 이따금 혜진의 열정을 식혀주고 있고, 보험계약자 중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를 골라 간식으로 따먹는 재미가 여간 쏠쏠한게 아니다.
요즘 같으면 차라리 남편이 없었으면 좋겠다. 어느 눈먼 여자와 바람이라도 나서 보따리 싸고 나가 줬으면 할 때도 있다.
이제는 굳이 영업을 하지 않더라도 계약자가 계약자의 꼬리를 물고 보험을 들겠다고 아우성이다.
한 달에 굵직한 대출 두세 건만 처리하면 월 수입 1천만 원은 우습다.
이런 행운을 안겨준 혜정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려고 선물을 한아름 안고 혜정의 아파트를 찾아가는 중이다.
"딩동"
"누구세요?"
벨소리와 함께 혜정이 특유의 달짝지근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응..언니야...문열어"
문을 열어주는 혜정이를 보니 가슴이 움푹 파인 나시티에 간신히 사타구니만 가리고 있는 핫팬티를 입고 있다. 배꼽이 훤히 드러난 나시티는 혜정이의 커다란 젖가슴 때문인지 밑 부분이 들떠 그녀가 움직일 때마다 젖무덤 아랫부분이 보일 듯 하다.
"야..넌...가정주부가 옷차림이 그게 뭐니..."
"뭐..어때...시원해 보이고 좋잖아.."
"이년아!..그게 반바지냐...팬티지...그리고 윗도리는 그게 뭐냐..잘못하면 젖통 홀랑 보이겠다.."
"언니두...참...오랜만에 찾아와서 왜 그렇게 갈궈..."
"하여튼..."
눈을 흘겨주고 나서 소파에 앉았다.
"언니 이거 내 선물이유?"
혜정이가 눈이 동그래져서 쳐다본다.
"그래...요즘 내가 니 덕분에 돈이 좀 되잖니?"
"무슨 소리야..그게"
"얘. 김준영이가 니 시동생 맞지?"
"응..맞아..우리 준호씨 바로 밑에 동생이야..언니가 어떻게 알어?
"으응..요즘 내가 보험 영업 하잖니..."
"그게 준영씨하고 무슨 상관이야?...또 내 덕분이라니?"
"으응..내가 일하고 있는 보험회사가 니 시동생이 다니는 회사잖니...그리고 얘..그 사람 회사에서 엄청나게 파워 있더라.."
"그래서?..."
"손님이 대출 받아 달라고 하면 내가 연결해주고 보험 받잖니?..그 수수료가 꽤 돼.."
"아아...언니..잘 됐다..형부도 노는데..그런데 준영씨가 내 시 동생인 거 어떻게 알았어? 걔가 얘기해?"
"시동생한테 걔가 뭐니?"
"어때 우리 대학 동창인데..."
"어머..그러니..."
"으응..그래..그런데 어떻게 알았냐니까?"
"너희 남편이 얘기 안 하든.."
"아니..안 하던데.."
"이상하다...얘기 해 줄게...준영씨하고 술 한잔하고 헤어지려고 하는데 니 신랑을 만났잖아...그래서 알게 됐지 뭐..."
"으응...그렇구나...근데...언니..혹시 준영씨하고 무슨 일 있었던 거 아니지?"
혜정의 말에 얼굴이 빨개지며 머뭇거린다.
"일?..일은 무슨...아무일...없어...얘!"
"왜? 내가 준영씨를 모를까 봐?..솔직히 얘기해...아니면.."
"어머..얘는...무슨 일이 있었다고 그래..."
"언니..요즘도 준영씨 가끔 만나지..얼마나 자주 만나?"
"자주는...1주일에 한번 정도 만날까?..어머"
여우같은 혜정의 유도심문에 넘어갔음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어 버렸다.
혜정이 눈을 반짝이며 바짝 다가앉는다.
"솔직히 말해...준영씨하고 했지?..."
내려치듯 단호하게 묻는 혜정의 질문에 고개를 숙이고 만다.
"호호호...내 참...하여간 김준영이 알아 줘야 돼..."
"무슨 소리야?"
"대학 다닐 때 걔가 따먹은 애가 몇 명인지 몰라...여자애들이 걔만 보면 서로 대주려고 줄을 섰다니까..."
"그럼..너도..그런거야...그럼..너하고 난..말뚝 동서네..."
"미쳤어...정말...나는 아니야...내 친구하고 준영이가 죽고 못 살았잖아...그래서 나도 한번 꼬셔보려다 포기하고 말았지...그런데 언니 재주 용하다...그 잘난 김준영이 방망이 맛도 다보고..."
"어머....얘는 ...근데 너 이거 비밀이다..."
"걱정 마..내가 사랑하는 언닌데 비밀은 지켜 줘야지..내신..가끔..선물 사 줘야 돼..헤헤"
"알았어..이것아.."
"근데...맛이 어때? 소문대로 정말 죽여줘?"
"뭐가?"
"아이 참...준영씨 방망이 말이야.."
"얘도 못하는 소리가 없네....그래...너도..알 거...다 아는 아줌마가 됐으니....궁금하기도 하겠지..그래...야...죽여 주더라..."
"형부하고 비교해서 어땠어?"
"얘...너는 반딧불하고 보름달하고 비교하는 미친년 봤냐?"
"어머! 그 정도야..좋았겠다...크기는 얼만해..?"
"이년이 별걸 다 묻네..."
"궁금하잖아..."
"몰라 니 형부도 물건은 꽤 쓸만한데 꼭 그 두배는 돼 보이더라..결혼한지 10년이 다 된 나도 밀고 들어오면 도저히 감당이 잘 안될 정도야...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테크닉이 예술이잖니...."
"어머머....그 정도야?...그래 얼마나 좋았어?"
"미친년...그걸..어떻게 말로 표현하냐...정. 궁금하면 너도 한번 해 달래 봐라..."
"헤헤헤...정말 나도 그래 볼까나?"
"이년이 지금 미쳤나...시동생하고...그럴 생각이 나냐?"
"에이...언니도 차암..농담도 못해.."
언니가 돌아간 후 소파에 앉아 생각에 잠긴다.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도 색정적이다.
핫팬티 밑으로 쭈욱 뻣어 있는 다리가 미끈하다. 앙증맞은 발톱에는 빨간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있다.
팔짱을 끼고 있는 그녀의 팔 밑에서 커다란 유방이 찌부러져 나시티를 뚫고 삐져 나올 것만 같다.
증권회사 지점 과장으로 근무하는 남편 준호..
과장이면 뭐하는가. 평직원과 똑같이 영업사원으로 약정고를 올려야 귀여움 받는 걸...
요즘의 남편은 주식시장의 오랜 침체로 꼴이 말이 아니다.
축 처진 어깨..가뜩이나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라서 좋지 않은 여건에서는 더 기가 죽어지낸다.
작전이라나...뭐라나 어떤 중견회사의 주식에 고객 돈을 몽땅 쓸어 넣었다가 작전이 실패한 뒤로는 한여름에 축 늘어진 소 부랄처럼 맥이 빠진 모습이다.
남편과의 섹스가 언제인지도 모를 정도이다.
아랫동서인 지혜가 부러워 미치겠다.
활달한 성격의 준영이 준호의 경우에 처했더라면 어떨까?
만약 준영이라면 껄껄걸 웃으며 "에이 씨팔..좆같네" 한번 욕설을 퍼붓고는 마치 전혀 그런 일이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을 거야..
식지 않는 정열로 불도저처럼 지 처를 못살게 굴겠지...
온갖 상념에 기분이 몹시 상한다.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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