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모른다. 007 (완)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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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아내는 모른다. 007
..
…
동네를 조심스레 빠져나와 터미날 쪽에 해장국집에서 소주한병을 마시고 티비를 보고있다.
유흥업소가 만은탓일까 길에 간간히 아가씨들이 때론 혼자 때론 같이 해장국집을 들어온다.
이내 약간 소란스러워지고 거리를 나와 한참을 걸었다.
시계를 보니 어떻게 그만은 시간이 이렇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 아직 전화하기엔 이른 시간이다. 집으로 전화를
건다. 한참 벨이 울리고 받지 않는다. 다시 전화를 건다.
“으 음 자기”
“어”
“벌써 나왔어?”
“어제 술도 좀했고 먹은게 그래서 그런지 배가 고파서 해장국집 찾고있어”
“그래”
“응 해장국 먹고 거래처 들어가서 일볼려고”
“내일은 오는거지?”
“그럼 나 자기 보지 빨고 싶어 죽겠어”
“이긍” “흠 끄응” 시킨대로 유진이 전화하는 아내뒤에서 가슴과 보지를 만졌을 것이다.
“왜?”
“으 응 아냐”
“누구 있어 동네 아줌마라도 불렀어”
“아 으응 아냐 혼자 잤어”
“좀더 자고 밥먹어. 후딱 일보고 올라갈께”
“응”
“울 꼭지 딴놈한테 빨리게 하면 안돼 ㅋㅋ”
“치~”
“또 전화 할께”
“사랑해!”
“나두”
전화를 끊었다. 난 지금 날 사랑하는 여자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이 또다시 밀려든다.
.
.
방을 하나 잡고 들어누웠다. 점심때쯤이면 유진이 올거고 그때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잠이 밀려온다.
두툼한 커튼을 쳐 빛한줄기 들어오지 않게 하고 샤워를 하고 그대로 몸을 침대에 뉘였다.
한줄기 빛에도 나의 온몸과 맘이 까벌려져 세상에 알려질거같다.
누군가 나의 머리를 쓰다듬는듯 싶더니 머리카락이 다 뽑혀져 나갈정도로 심하게 흔든다.
고통을 뒤로 하고 눈을 떠 올려다보니 선명해 지는 얼굴 윤곽과 함께 아내가 있다.
아내의 손이 볼이 떨어져 나갈만큼 휘둘러지고 입언저리에서 피가 나는거 같다.
내 머리를 침대로 던지듯 밀어버리고 이내 등을 보이고 내자지위에 올라타 흔들어 댄다.
'하아악 악..'
자지가 짤려져나가는거 같다.
몸을 재껴 내심장에 얹은 손이 가슴을 파고들고 심장을 들어내듯 잡아올린다.
죽고싶을 정도의 고통과 죽어도 좋을 만큼의 희열이 내 온 육신을 감싼다.
“아 아 악~~”
“그립습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그댈 사랑했던 시간들이 그립습니다. 나를 버린 그댄데 흘리고간 그댄데 미워도
미워도 그립습니다.~~”
벨이 울린다.
온몸의 고통에 숨쉬기가 어렵고 사타구니 사이는 척척하다.
“젠장”
힘들게 일어나 휴대폰을 잡는다.
“어디야 오빠 아직 자?”
흩뿌려져 있듯 서로 모르던 사람들이 선을 보고 선하게 지내다보면 그들을 연결지어주는 선들이 생겨난다.
그런 선들이 사방으로 펼쳐지고 한사람 한사람을 일면식을 지나 면면히 알아가다 보면 면이 생긴다.
그런 면들이 교차하고 스쳐가고 다시 접질리다보면 그들만의 공간이 생긴다.
그들만의 공간.. 거기에 채워지는 시간들을 수학 공식처럼 정리만 할수 있다면 우리는 시간을 되돌릴수 있을지도..
.
.
.
모텔로 찾아온 유진이 아무런 말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서럽게 울어대기 시작하더니 이내 울음소리를 삼키는데도
눈물은 하염없이 흘러내린다.
우리들만의 공간에 쌓인 시간탓인가?
이해나 이유없이도 그녀의 울음에 알수없는 공감이 느껴진다.
한참을 그렇게 울던 유진이 눈물을 닦고선 내머리를 끓어안고 머리를 쓰다듬는다.
“오빠”
“응”
“사랑해!”
“나도”
“그거말고 사랑한다는 말듣고 싶어”
“사랑해 유진아! 니가 어디에 있던 꼭 찾아내서 사랑했을거야”
“나도 오빠”
“그런데 언니..”
“응 아내는 왜?”
“나 언니도 좋아 아니 사랑해.. ㅋㅋㅋ.. 나 양성애자인가 ㅋㅋ”
“피~”
“오빠 진짜 오빠 계획대로 할거야?”
“응 으응”
“…”
“하지마 오빠 언니 다쳐..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가게 시작하기 직전까지만 돌리고 싶어. 난.. 난 그냥 오빠가 좋
아서 사랑해서 점점 깊어져서 그냥 오빠옆에 있고만 싶었을 뿐인데.. 오빠가 나 때문에 누군가를 상처받게 하고 싶
진 않았는데..”
“알어”
“언니는 다칠거야 틀림없이”
“...”
.
.
“오빠 피곤 할텐데 좀 더자”
“별로 잠이 안오네 좀 피곤하긴한데”
침대 한켠에 앉아있던 그녀가 일어서더니 옷을 벗는다. 하나둘 벗어나간다.
길게 갈라진 배꼽이 수줍은듯 드러나고 손이 뒤로 돌아가자 브라가 떨어지며 발그스레 유두가 얼굴을 내민다.
다시금 손이 내려가고 허리가 숙여지고 아침에 깍은듯 맨들매들한 보지가 입을 꼭다물고 있다.
“오빠~”
“응”
“이쁘지?”
“그럼”
“풉~”
“왜?”
“아냐.. 오빠 같은 아들 하나 낳고 싶은데 왠지..ㅋㅋ”
“일루와”
그녀가 들어올수 있게 이불을 들추자 들추어진 이불은 무시하고 침대에 올라와 얼굴에 보지를 들이민다.
“뽀뽀해줘”
그녀의 보지에 입을 맞추고 프렌치키스하듯 혀를 돌려 다물어진 보지를 벌리고 혀를 들이 밀었다.
“흐응 됐어 오빠”
그녀가 내려와 이불로 들어온다.
등을 돌려 웅크리고 엉덩이를 내민다.
“자 오빠 나도 졸리네 하암~”
그녀는 알고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안기기 보다 누군가를 안고있을 때 행복해 한다는걸 그리고 포근함을 느낀다는걸..
손으로 머리와 가슴을 안고 엉덩이를 배에 대고 보지에 자지를 채워넣는다.
“하암~ 아 좋아 오빠”
“난 행복한 여자인가봐 맘에는 오빠의 사랑이 몸에는 오빠의 자지가 날 채워주잖아.. 아니다
나 나쁜여자인가보다.. 오빠를 자꾸 나쁜사람으로 만들잖아”
“아냐”
“나 졸려 그냥 자도 돼지?”
“응”
“빼면 안돼.. 나 자더라도”
“그래”
“자”
가슴에 있던 손으로 머리를 쓸어넘기는데 물기가 뭍어난다.
.
.
.
얼마나 잤을까?
많이자서 깬게 아니라 갑자기 옆이 허전하다는 느낌 상실감탓에 눈을 떳다.
그녀가 없다.
너무 놀라 튕기듯 일어나 핸드폰을 찾아 전화를 했다.
나몰라패밀리의 사랑이 그렇게 쉬워가 놀란 가슴을 찢는 듯한 태인의 목소리를 3번이나 듣고 서야 그녀의 목소리
가 들려온다.
‘뭐야 뭐야’
“응 오빠”
“뭐야?”
“응 왜? 왜 소리는 지르고 그래 아 깜딱이야”
“어디야?”
“가게 열어야지.. 언니도 오기로 했고 안그래도 방금 언니 오기전에 전화할려했는데”
“왜 안깨우고 갔어?”
“넘 잘자길래”
“미안”
“뭐가 미안이야 치~ “
“없길래 놀랬어”
“왜 내가 어디로라도 갔을까봐 바보 나 오빠 없이 못살아 ㅋㅋ”
“어 어 응 그래”
“...”
“...”
“오빠 오늘 밤에 우리집에 오지마 문잠궈 놓을거야”
“왜?”
“싫어 오빠 나쁜사람 만들기도 싫고 나도 싫고”
“그래도”
“걱정마 오빠 떠나지 않아 그리고 오빠 치밀한늠이잖아 ㅋㅋ 좀 덜만나더라도 방법이 있을거야 아 언니온다. 끊는다.”
.
.
모텔이 갑갑하게 느껴진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갖혀진 느낌..
샤워를 하고 모텔을 빠져나왔다.
어둑어둑 어둠이 길에 내려앉기 시작하자 가로등이 주르륵 켜지며 어둠을 밀어내려한다.
허름한 식당에 앉아 소주와 라면을 시켰다.
내가 생각했던 계획이 머리에 떠오른다.
‘바보’
오늘은 아내가 그녀의 집에서 자기로 했다.
그리고 어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게 유도하고 술을 계속 먹이라 했었다.
어제도 마찬가지지만 그정도면 아내는 업어가도 모를거다.
전에 아내가 애널섹을 즐기게 되기전에 처음 아내의 동의하에 하고 난뒤 다음날 아파 죽는줄 알았다고 피하고 할때 가끔
너무 하고 싶으면 아내를 살살 꼬득여 술을 먹이고 오일을 발라 하고 했었다.
다음날 똥꼬가 아프다고 간밤에 뭐했지 하면서 아내의 가늘어진 눈과 주먹 한방이면 끝이었으니까..
아내가 잠이들고 전화를 하면 내가 들어가 아내의 팬티를 벗겨 아니 이런 생각도 했었다.
아내가 누워있는 옆에서 깨지않도록 숨을 죽여가면 유진이와 섹스를 해보는 어처구니 없는 생각도..
아무튼 아내의 팬티를 벗겨 팬티에 정액을 잔뜩묻여 구석에 던져놓고 나와 집으로 올 생각이었다.
갑자기 벨이 울린다.
아내다.
“어”
“일은 잘되고 있어?”
“그럼”
“밤에 심심하지?”
출장나와 아내와 전화할 때 의례 나가는 멘트다.
“치~”
“내일 갈거니까 깨끗이 씻어놔 먹기좋게”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내가 짜증난다.
“응”
“근데 왜 이렇게 시끄러”
“응 아 저녁먹고있어”
“그래 일찍들어가” “나중에 전화할께”
“어 자갸”
“아 미안 김부장온다. 끊는다. 술하잔 할거야.. 나중에 집으로 할께”
아내의 대답을 듣지 않고 끊어 버린다.
아내는 거래처사람이 와서 끊은줄 알 테니 전화를 하지 않을 것이다.
원래는 이렇게 전화를 걸어 할려 했던 말들이다.
그렇게 되면 아내는 유진의 성화에 가기로 했던 약속이지만 집으로 들어와 일단 내전화를 기다리게 될거다.
그럼 한참후에 전화를 해 술에 많이 취해 정신이 없다고 잘자라고 말하고 끊어버리면 아내는 나에게 말도 못하고 유진
의 집에 가게 될것이다.
다음날 새벽부터 난 아내에게 전화를 몇번씩 해대고 날이 밝을 무렵에나 핸드폰을 벨소리를 키워 거실에 두라했
을 테니 아내는 놀라 받게 될것이었다.
난 어디냐고 소리치고 놀란 아내는 속옷을 찾아도 입지 못할것이다.
어찌된 상황인지 유진에게 물어봐도 우물거릴거고 입지도 못하고 집으로 뛰어올것이다.
그러면 난 화를 내며 언놈이랑 있다 왔냐고 소리치고 하면 아내는 말을 못하거나 유진이네 있었다 할것이다.
손을 쑥집어넣어 보지를 잡으면 소스라치게 놀랄터이고 버리지 않았다면 팬티의 정액이 누구건지 버렸다면 팬티는
어딨냐고 추궁하면서 손에묻은 냄새를 맞으며 정액냄새라고 우기면 유진을 핑계로 돌려 댈것이다.
그럼 유진을 불러 추궁하고 유진은 우물거리다 헤어진 남친이 왔다가 안방에서 자던 아내를 범했다고...
자기는 건너방에서 자다 누가 온거 같아 나와보니 그렇게 됬더라 그러면 난 유진을 몇대 때리고 방으로 들어갈 생각이었다.
그리고 그담은 아내앞에서 우는 유진을 범하든가 상황에 맞추어 나갈 생각이었다.
아내의 약점을 잡은 내가 아내를 용서하고 유진과 엮이고 이러면서..
바보 같은 생각인지도 모른다.
아니 바보 같은 생각이다.
아내가 상처를 입고 떠날지도 모를일이었다.
시간을 여행할수 있고 골라 태어날수 있다면 이 두여자를 조선시대 아니 그 이전이라도 통념이든 관습이든 같이
살수 있는 세상으로 가고 싶다.
누군가는 아내와의 생활이 지루해서 아니면 아내가 싫어져서 바람이 나거나 다른 여잘 찾는다지만 난 난 아니다.
아내없는 나를 생각해본적이없다 지금도..
단지 그녀없는 내가 그려지지 않을뿐이다.
.
.
극장에 '울학교 이티'가 걸려있다.
답답하기도 하고 우울한 마음에 시간도 남은 탓에 영화를 한편봤다.
처음 한시간은 웃다가..
나머지 한시간은 지루해하며 극장을 나와 집으로 전화해 모텔들어가는 길이라고 술취해 잔다고 잘자라고 했다.
아파트에 불이 꺼져있다.
누가 보거나 말거나 집으로 들어가 소파에 몸을 던졌다.
잠이 오지 않는다. 한참을 그렇게 뒤척거리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잔에 얼을 몇 개를 쑤셔박고 양주를 가득
따라 어둠이 내려앉은 밖을 내다 보며 담배를 피웠다.
이 어둠이 걷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
.
문을 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당신 와 있었네?”
“응”
“아침은?”
“아직”
아내는 이내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고 나와 주방에 선다.
“옷이나 좀 입어.”
생긋웃는 아내의 미소를 마주 하기가 미안하다.
간밤에 혼자마신 술이 과하기도 했고 급하기도 했나보다 속이 쓰리고 머리가 띵하다.
샤워기에 물을 켜놓고 한참을 그렇게 우두커니 서있었다.
밖에서 아내가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방에서 옷을 대충 걸치고 나와보니 아내는 아직 주방에 서서 요리를 하고 있고 거실에서 은은히 지아의 노래가 흐르고있다.
“뭐해 앉아”
“응”
식탁의자를 댕겨 앉았다.
식탁에 찌게와 콩나물국 반찬들이 놓여진다.
냉동실에서 아내가 처음처럼을 꺼낸다.
“갑자기 소주는 왜?”
“갑자기는 자기 오늘 쉬는 날이잖아 반주는 기본이면서”
“아 오늘 쉬는날이구나”
“날짜 가는줄도 몰라요”
“...”
“...”
“어디 갔다 왔는지 안물어보네”
“응? 으응”
“동네아줌마랑 같이 있었겠지 뭐”
“치~”
“...”
“사랑해! 다시 태어나도 혼자 살지 않는다면 당신이랑 살거야..후회도 없고”
“그래”
어색한 미소를 짓게된다.
“응”
“자기 술버릇 있는거 알어?”
아내가 생뚱맞은 질문을 한다.
“나? 나 술버릇 없는데 자빠져 자는걸 말곤”
난 술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쓰러지지 않는다.
단지 에레베이터에 타서 층수를 누르는 순간에 술이 정신없이 올라오고 현관문을 열면서 쓰러져버리는 경우 뿐이다.
“자기 술버릇 있어”
“그래 뭔데?”
“...”
아내의 옅은 미소가 스쳐간다.
“...”
“술먹고 쓰러져있을 때 물어보면 다 말해 그게 뭐든 거짓말이 아니더라고”
“그래”
“몇 달전인가 간만에 장난기가 발동해서 였는지 내가 물어봤거든”
“뭐라고?”
“나 사랑하냐고 그랬더니 자기 결혼하고 나서 한결 같은 대답이나오데 나 없인 못산다고 사랑한다고”
“그래 난 기억 안나던데..”
“언젠가 말해줄까 하다 말았어. 아무튼 그래서 내가 그랬지 나말고 아무도 사랑안하냐고”
“...”
갑자기 머리가 멍해진다.
막막하니..
“그랬더니 그러데 유진이도 사랑한다고”
“너무 화가나서 주방에 칼가지러 갈뻔 했어”
아내가 웃는다.
웃음의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다.
“나는 어떻하냐고 헤어지라고 했더니 나없이 못산다던 사람이 그러데 유진이 없는 자길 생각할수 없다고..”
간간히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중간중간 물어봤다고 한다.
그게 언제쯤인지 물어보니 대략 내가 극장에 보낼 계획을 짤 때 쯤이었던듯 싶다.
아내는 처음에 배신감에 그담엔 무슨일을 벌일려는건지 알아보려고 유진이 얘기를 숨겨둔듯 싶었다.
아니 아내의 뱉어진 말처럼 막판에 맞불을 놓아 날 상처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
“어디까지 아는거야 오늘일도?”
“응” “자기도 알고 나도 알지 내가 어디서 자고 왔는지”
갑자기 눈앞이 흐려지고 눈물이 밥알 위로 떨어진다.
“미안해”
“왜 안왔어?”
아내가 한참만에 묻는다.
“도저히 못하겠더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상처낸다는게 그게 더구나 당신이라는게”
“알어 힘들어 하던것도..”
아내는 도대체 어디까지 아는걸까하는 생각을 했다.
“...”
“이런 생각을 했어.. 이 일을 밝히고 자기 한테서 유진을 떼어내면 자기는 나랑도 헤어질거 같은... 그래서 망설이고 고
민하고 그러다..”
아내가 운다.
태어나서 한번도 꿇어보지 않았던 무릎을 꿇었다.
“미안하다 정말로..”
미안하다는 말로는 한없이 부족하다.
“...”
“...”
“같이 지내”
아내가 눈물을 닦으며 애써짓는 웃음이 날 더 힘들게 한다.
“어.. 어어??”
“너무 좋아서 말이 안나오나 보네”
다시 한번 아내의 서글픈 미소가 서럽다.
“아 아니”
“대신 절대 나한테 더 이상 속이지마”
“.”
“유진이 한텐 내가 말할게..”
“어쩌면 걔라서 받아들이는지도 몰라…”
.
.
.
.
그렇게 두어달이 흘러갔다.
“후우~”
누워서 담배를 피고있다.
“오빠 담배 이제 끊어 응”
“갑자기 왜?”
“오빠가 변강쇠도 아니고 몸생각 해야지.. 담배 많이 피면 정력에도 안좋다는데”
“그런가..뭐 아직은”
“지금이 아니고 나중 생각해야지”
“풉~”
핸드폰이 울린다. 아내다.
유진이 핸드폰을 낚아채 받는다.
“어 언니”
“아냐.. 아 진짜 아냐”
“아잉 언니두”
“몰라”
전화를 끊는다. “뭐래?”
“몰랑”
.
.
유진이의 가슴을 쪼물닥거리며 잠이 살짝 들려는 순간 현관을 여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방문이 벌컥열린다.
“이것들이 아주 도끼 자루 썩는지 몰라요”
아내가 한소리 하며 옷을 벗어던지더니 침대로 뛰어 든다.
“아야~언니~”
“자기 오늘 나랑 하는날인거 몰라”
아내가 토라진 말투로 던진다.
“ㅋㅋ 내가 꼬셨징 언니. 언니도 보고 싶고 언니 집에서 애들 땜에 그렇잖아”
“오냐~ 말은”
아내가 덥썩 딱한녀석을 입에 넣는다.
“아잉 언니 오빠 좀 쉬게 두고 이리와”
침대옆에 창문을 열고 창틀에 걸터앉아 두여자가 벌이는 정사를 보고 있다.
간간히 신음소리와 서로의 가슴과 보지를 빠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딱한녀석이 딱딱한녀석으로 변신한다.
“아쭈 자기가 무슨 감독이야 일루 안와 머슴주제에.. 내꺼나 빨어”
아내가 눈을 흘긴다.
“넵 마님”
아내의 발가락 사이에 혀를 집어넣고 빨아대다 올라가 유진의 머리를 치우고 아내의 보지를 빨아대자
유진이 내 자지를 잡아당겨 입에 물고선 아내의 가슴에 위태하게 붙어있는 꼭지를 손가락으로 잡아준다.
방안가득 세사람의 신음이 가득차고 더러는 거실로 아내와 유진의 높은 신음소리는 날개를 달고 어두운밤을 밝히
며 창문을 통해 하늘로 올라간다.
누군가는 사랑하는 사람과 살지도 못하는데 난 두명의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다.
.
.
“하앙 힘들어”
“갈증난다. 언니도 물줄까?”
유진이 한참만에 몸을 일으킨다.
“응”
“오빠는 갈증안나겠다. 옹달샘을 두개나 파서 마셨으니.ㅋㅋ”
“두개로 끝났으면 좋겠다..”
“앵 언니 뭔소리야”
“결혼전에 엄마가 결혼 반대 하면서 그러더라 맘 고생할거라고 여자가 셋이 꼬이는 팔자라고 돈으로 속썩이진 않아도”
“뭐야 그럼 하나 남은거야”
“ㅋㅋㅋ 모르지 또 어디 모르게 파고 있는지 요즘 도통 술을 안먹으니 ㅋㅋ”
“안돼 절대 둘이 나눠 먹어도 모자란데 그럼 변강쇠 같은 체력이라도 줬어야지 암튼 안돼”
“맨날 비실비실한데”
“야! 내가 뭘또 그리 부실하냐 이정도면 대단한거지”
“치~” “피~~”
두여자가 동시에 비웃는다.
그래도 행복하다.
“아 유진아 우리 아래층 이사간다더라”
.
.
.
.
.
“아 언니! 뭐야 또 침대 다 적셔놨네..언니가 빨아주고 가”
- END -
| 이 썰의 시리즈 (총 6건) | ||
|---|---|---|
| 번호 | 날짜 | 제목 |
| 1 | 2026.06.30 | 현재글 아내는 모른다. 007 (완) (1) |
| 2 | 2026.06.30 | 아내는 모른다. 006 |
| 3 | 2026.06.30 | 아내는 모른다. 005 (1) |
| 4 | 2026.06.30 | 아내는 모른다. 004 (1) |
| 5 | 2026.06.30 | 아내는 모른다. 003 (2) |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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