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의 불륜을 들킨 딸
Qaz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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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전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9살 된 평범한 주부입니다
남편과는 20년전에 결혼했어요
대학교 동기였습니다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라 결혼할 때도 크게 긴장되거나 설레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냥 당연한 수순처럼 느껴졌달까요
근데 저는 그게 좋았습니다
남편은 조용하고 무던한 사람이었고 저도 그런 편이었으니까요
드라마틱하지는 않아도 안정적인 결혼이었습니다
딸 수면이는 결혼하고 2년 뒤에 태어났어요
저는 수연이를 낳고 처음으로 제 삶에 뭔가 꽉 찬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전까지는 그냥 살아가는 거였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이 아이를 지켜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그게 저한테는 굉장히 낯설고 강렬한 감정이었습니다
수연이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별 탈 없이 지냈어요
사춘기에 좀 예민해지긴 했지만 그건 어느 집이나 겪는 일이었고 그 시기가 지나고 나서는 오히려 더 살갑게 굴기도 했어요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입시 스트레스가 심했는지 많이 힘들어 했는데 그때 남편이 수연이 곁에서 많이 버텨줬습니다
새벽에 수연이가 울면 남편이 일어나서 달래주고 시험 끝나면 둘이이 같이 나가서 밥도 먹고요
저는 그때 남편에게 고마웠어요
저는 하루 종일 수연이와 감정적으로 부딪치느라 지쳐있을 때가 많았는데 남편이 그 빈자리를 채오주는 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연이가 대혹교에 들어가고 나서 우리 집은 한동안 분위기가 많이 밝아졌습니다
입시 긴장이 풀렸으니 수연이와 함께 셋이 밥 먹으면서 웃는 날이 늘었고 아이도 대학 이야기를 신나게 해 줬어요
저는 그때 참 '아, 여기까지 잘 왔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언제부터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어느 순간부터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냥 남들이 말하는 직감 같은 거랄까요
느낌이 이상했어요
수연이가 남편한테 기대는 방식이 좀 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도 아빠한테 붙어 있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좀 다르게 느껴졌어요
소파에 앉아 있으면 남편 어깨에 머리를 기댔는데 그게
딸이 아빠한테 기대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뭔가 다른 느낌이었어요
말로 설명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그냥, 그냥 보기고 불편한 느낌이었어요
남들이 보면 제가 딸한테 질투하는 이상한 엄마처럼 보일 것도 압니다
그래서 이상한 상상이라고 스스로 눌렀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생각인가 싶어서요
그렇게 느낌만 불편한 상태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수연이가 남편 옆에 꼭 붙어있으려고 하는 게 보였습니다
제가 남편 옆에 앉아 있으면 수연이가 반대쪽에 와서 끼어 앉고 남편이 소파에 앉아 있으면 아느새 수연이가 와서 옆에 딱 붙어 있고...
그러다 어느 날 저녁 제가 부엌에서 설거지를 마치고 나오면서 거실쪽을 봤는데 수연이가 남편 손을 잡고 있었어요
그것도 그냥 잡은게 아니라 두 손으로 꼭 감싸 쥐고 있었어요
남편은 불편한 기색이 없었구요
그런데 저는 이상하게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았어요
딸이 아빠 손을 잡는 거 이게 뭐가 이상하냐고 스스로한테 따졌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뭔가 이상했어요
그 손을 잡는 방식이 부녀지간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그냥 조용히 안방으로 들어갔어요
그 이후로 자꾸 둘을 눈여겨보게 됐어요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눈이 갔어요
그리고 볼수록 뭔가 자꾸 이상하게 보였어요
수연이가 남편한테 말할 때 목소리가 달라진다든가 남편이 외출하려고 하면 수연이가 현관까지 따라 나와서 배웅하는 게 유독 길다던가...
어느 날을 남편 넥타이를 수연이가 직접 골라주고 있더라고요
아빠는 '이 색이 더 잘 어울려'라고 하면서요
그것도 사실 딸이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말이잖아요
그런데 남편이 그 말을 듣고 괜히 멋쩍게 웃는 얼굴이 제고 보던 남편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사소한 것들인데 하나하나 마음에 걸렸어요
또 한 번은 남편이 퇴근을 하고 들어왔는데 수연이고 제일 먼저 현관으로 뛰어나갔어요
예전에도 아빠를 반기던 아이였지만 그날은 조금 달랐어요
'왔어?' 하고 묻는 말투가 이상하게 너무 다정했습니다
남편도 '기다렸어?' 하고 웃었고요
제가 그 얘기를 주방에서 듣고 있는데 뭔가 제고 아내가 아닌 하숙집 주인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상한 표현인 거는 알지만 정말 그렇게 느꼈어요
그 집 안에서 뭔가 저만 따로 떨어져 있는 사람 같았습니다
남편도 이상했습니다
딸내미를 엄첨 예뻐하는 딸 바보 아빠였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수연이가 떼를 써도 본인의 기준에 어긋나면 잘 안 들어주는 편이었거든요
나름 단호한 아빠였어요
그런데 언젠가부터 수연이 말이라면 다 들어주는 거예요
한 번은 제가 주말에 같이 마트에 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피곤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30분 뒤에 수연이가 '아빠 나 잠깐 드라이브 가고 싶어'라고 하니까 바로 차키를 들고 나가는 거예요
제가 '뭐야 피곤하다며'라고 물었더니 남편은 '아이 잠깐 바람 쐬는 건 괜찮지'하고 웃어 넘겼습니다
수연이는 오무 말없이 신발을 신고 있었고요
그 순간 저는 너무 서운했습니다
그런데 또 단순히 서운한 것만은 아니었어요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찝찝함이 있었습니다
둘이 나갔다 오면 분위기가 이상하게 좋아져 있었어요
특별히 뭘 한 것도 아닌데 항상 이렇게 둘이 나갔다 오면 아이의 기분이 좋아 보였고 남편도 평소보다 말수가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디 갔다 왔냐고 물어보면 '그냥 한 바퀴 돌고 왔어'라고만 대답을 했습니다
수연이도 '별거 안 했어' 하고 방으로 들어갔고요
정말 별거 안 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왜 둘 다 말을 맞춘 사람처럼 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상한 건 둘만 아는 이야기가 많아졌다는 겁니다
식탁에서 제가 모르는 이야기를 둘이 나누고 둘만 웃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제가 무슨 얘기냐고 물어보면 수연이가 '아이, 엄마는 몰라도 돼' 하고 웃었습니다
남편도 그냥 따라 웃었고요
처음에는 장난이로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일이 반복되니까 저는 점점 불편해졌습니다
가족끼리도 둘만의 비밀이 생길 수는 있죠
그런데 그 비밀에서 저만 계속 빠져 있는 것 같았습니다
어느 날 밤에는 제가 물을 마시려 거실로 나왔는데 두 사람의 작은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까이 갔는데 남편이 바로 문을 닫고 나오면서 '수연이가 과제 때문에 물우볼 게 있대'라고 황급히 둘러댔습니다
그 시간은 밤 12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과제 얘기라면 거실에서 해도 되지 않나 싶었지만 저는 또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제가 자꾸 이상한 쪽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샤워하러 들어가면서 휴대폰을 식탁 위에 두고 갔는데 수연이에게서 메시지가 왔습니다
'내일 엄마 문화센터 가?' 그 문장을 보는순간 섬찟했습니다
그 문화센터가 매주 다니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아이가 모를 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위 굳이 그걸 내가 아닌 남편에 물어봤을까요
그뇽 제가 없는 시간에 아빠랑 밥먹으려고 물어본 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문장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남 밤 잠을 설쳤고 다음 놀 남편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요즘 수연이가 뭔가 좀 이상한 것 같지 않냐고 남편에게 너무 달라붙는 것 같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남편은 바로 표정이 굳었습니다
남편이 이상하긴 뭐가 이상하냐고 딸이 아빠를 따르는 게 당연한 거 아니냐고 되려 되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너무 예민한 거라면서 딸한테까지 그러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는 그 말을 듣고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남편과 딸 사이를 이상하게 보는 이상한 아내처럼 보일까 봐 무서웠습니다
그날 이후로 저는 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제가 예민한 건지 아니면 남편이 일부러 저를 예민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집 안에서 수연이와 남편의 웃음소리가 들리면 예전에는 참 행복했는데 이제는 그 웃음소리마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 봐도 제 가슴이 답답해졌습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문화센터를 갔습니다
안 그래도 머리가 복잡회수 수업에 집중이 안 됐는데 건물 정비가 있다며 수업이 일찍 끝났습니다
1시간쯤 일찍 집에 들어가게 된 거예요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갔는데 거실이 조용했습니다
아무도 없나 싶었는데 수연이 방 불이 켜져 있었고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수연이는 오늘 학교 도서관에 간다고 했는데 왜 불이 켜져 있지 싶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어요
딸의 사생활도 존중해 줘야죠
그런데 그날따라 걸음이 그쪽으로 갔습니다
수연이 방문이 살쪽 열려 있었어요
저는 그 장면을 보고 그 자리에 굳어버렸습니다
남편과 수연이가 한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은 차마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냥 그 장면이 제가 생각했던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저를 남편이 먼저 봤고 이어서 수연이도 저를 봤습니다
저는 너무 놀라서 바로 현관문으로 다시 나왔고요
그날 어디를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몇 시간이 지나서 집으로 돌아왔을때 남편이 거실에 앉아 있었어요
수연이는 방에 있었고요
저는 남편 옆에 앉아서 물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그냥 사실만 얘기해 달라고요
언제부터냐고 남편은 한동안 아무 말없이 앉아 있다가 어렴게 입을 뗐습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말이 자기도 어떻게 이렇게 됐느티 모르겠다고 잘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수연이를 불렀습니다
수연이가 나왔을때 저는 딸 얼굴을 똑바로 봤습니다
죄책감에 눈을 못 마주칠 줄 알았는데 수연이가 저를 똑바로 쳐다 봤어요
그리고 나지막하게 말했습니다
'엄마 내가 먼저였어'
처음에는 그 말 뜻을 이해를 못했어요
이어서 조금 뒤에 이 말을 이해를 하고 나서 보니까
아이가 먼저 아빠에게 마음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아빠가 먼저 시작한 게 아니라 딸이 먼저 아빠한테 다가간 거라고 하더군요
고등학교 때 입시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던 시기에 아빠가 곁에 있어줬고 그게 어느 순간부터 다르게 느껴졌다고합니다
아빠가 아닌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고요
그래서 딸이 먼저 표현을 했고 남편은 처음에는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말도 안 된다고 제장신이냐고 딸을 다그쳤다고 합니다
근데 수연이가 겨속 그러니까 어느 순간 선을 넘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말을 들으면서도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분간도 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불편하다고 느꼈던 그 스킨쉽들 손 잡던 그 장면들 남편이 수연이 눈치를 보번 그 모든 것들이 다 머릿속에 떠올랐어요
'아 그때 이미 다 시작이 됐던 거구나' 그리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수연이가 먼저였다고 해서 남편이 달라질 게 있나 아무리 딸이 먼저 다가갔다고 해도 그걸 받아들인 건 남편이잖아요
아버지가 어떻게 그걸 받아들입니까
그래서 지금 저는 수연이한테도 남편한테도 아무것도 물어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 두 사람하고 같은 집에서 어떻게 더 있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제가 나가야 하는지도 모르겠고요
남편을 내보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연이는 제 딸인데 딸한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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