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3-1

3 -부 첫 경험-1
대장... !!
내가 이야기 하려는 내용이 결코 무슨 이데오로기나 사상적인 면으로 전개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은 대장도 알고 있잖아... ? 이렇게 지루하다고 할정도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것은 지금 이야기중에 나오는 사람들이 모두가 나중에 나의 비뚤어진 성애(性愛)에 대한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를 안 할수가 없어... ! 부탁해... 대장... !
다소는 지루하더라도 끝까지 내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겠어...!
대장 … !
요 며칠 동안 유난히 햇볕은 쨍쨍 내려 쬐고 있었어…
정말 무더운 날씨였어.
시끄러울 정도로 매미 소리 또한 요란 한 거지.
나는 아까부터 별당의 시원한 툇마루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어.
「신도안」의 할아버지 댁은 굉장히 컸어.
우선 우리 집으로 들어오는 마당이 또한 굉장히 넓은 거야.
이 마당에서 가을이면 추수한 볏짐들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동네 사람 수 십 명이 모여서 타작을 하는 타작마당으로도 쓰이는 곳인 게야. 추석이나 설날에 동네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서 풍물놀이로 징이나 장고 북 꽹과리 등을 치는 농악 놀이도 이 마당에서 할 정도로 마당은 넓었어.
마당에 잇대어서 행랑채가 있는 거지.
솟을대문을 한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커다란 곡식창고가 세 개 씩 지어져있고 그 끝에 머슴들이 거처하는 방이 딸린 행랑채가 덩 그만 하게 지어져 있었어.
행랑채와 또 커다란 안마당을 지나서 본 채가 웅장하게 들어앉아 있어.
이 안채는「ㄷ」자(字) 형태로 몸체가 자리를 잡았는데 대청마루는 웬만한 현(縣)의 동헌(東軒)만큼이나 크고 시원하게 넓었어. 또 그 커다란 안채의 뒷마당에는 커다랗게 인공으로 만든 연못이 있고 그 연못 가장자리에 연달아서 아담한 정원과 나무숲들이 알맞게 배열되어 있어.
그 연못을 건너는 가교(架橋)를 건너면 또 아담한「별당(別堂) 채가 있는 거야.
그「별당」은「ㄴ」자 형태로 몸체가 이루어진 기와집인데 본 채 보다는 그 규모가 다소 작지만 이 곳 이야말로 우리 집의 구중궁궐 인 게야.
이곳의 주인은 바로 내 엄마 인 거지… !?
그래서 내 엄마를 모두들은 별당아씨라고 부르고 있는 거야.
우리 집안에서 가장 귀중한 안주인이 거처하는 곳이라 우리 집에 들어 와서 이곳까지 들어오려면 그야말로 각종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법이야.
그런데 세상사에는 엉뚱한 곳에 허점이 있다고… 바로 이 별당에서 한 발짝 면한 담 장 너머가 바로 옆집인 당집 할아버지네 사랑채의 안마당 인거야.
그것도 그 집의 머슴들이 우 굴 거리는 행랑채 와 담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는 거지.
그래서 한때는 그 집 머슴 놈들이 우리 집 담장을 넘어 흘금거리다가 들켜서 혼쭐 이 났던 적도 있었다고 나는 들었어... 그이야기를 듣는 동안 나는 문득 그들 중에는 들키지 않고 내 엄마의 사생활(?)을 훔쳐 본 놈들도 더러는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는 거야…
원래 깊은 구중궁궐 속에 숨어있는 여인들의 사생활(?)이란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나이 먹은 늙은이들에게도 가장 흥미를 끄는 장면들 일 테니까… !!??
아마도 그 장면을 본 그집의 머슴놈들은 커다란 행운이었겠지... ? 틀림없이 내 엄마도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이상한 행동을 했을지도 모르니까... !!??
마당의 넓은 정원을 사이에 두고 다시또 안채와 사랑채가 구분되는데 사랑채에서 하는 일은 전혀 안채에서는 알 수 없을 정도로 집안이 넓었어.
원래 사랑채에는 내 할아버님과 내 아버님 그리고 내 가 거처하도록 되어 있는데 나는 그 사랑채가 싫었어…
그 곳에 가면 언제나 정장을 하고 앉아서 우리 집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어려운 인사나 격식 갖춘 예의를 차려야 하기 때문에 나는 짬만 나면 도망쳐 나와서 엄마가 거처하는 별당 채로 가서 놀곤 했었어.
나는 요즘처럼 행복한 날은 내 생애에 다시없을 것 같은 기분으로 살고 있는 거야…
제까짓 놈이 살았으면 얼마나 살았다고 그따위 말을 하느냐고 그러겠지만… !? 사실 요즘처럼 엄마가 밖에 나가시지 않고 집에만 있었던 적이 내 기억에 전혀 없었거든… !!
나는 그저 내 엄마만 내 옆에 있어주면 다른 그 어떤 것보다 행복하기만 한 거지…
언제나 내가 별당으로 들어가면 엄마는 말없이 나를 끌어안아주시는걸… !!
또 나는 언제나 엄마와 입 맞추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 했었어…
대전에서도 내가 학교엘 다녀오면 나는 엄마가 일하시는 양조장의 사무실에서거나 또는 커다란 술독들이 가득차있어서 술 익는 냄새가 진동하는 숙성 실에서거나 엄마가 계시는 곳을 찾아가서 우선 먼저 엄마 품에 안겨서 고개를 들고 엄마의 입술을 찾곤 하는 거야…
그러면 엄마는 학교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들을 꼬치꼬치 캐 물어보시면서 연신 내 이마에다 입을 맞추어주시거나 아니면 내 눈 등 위에다 엄마의 따뜻한 입술로 문질러 주시곤 하는 거지… !!
세상에서 내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이었지…
그랬었는데 난리가 나서 신도안의 별당에서 꼼짝없이 갇힌 생활을 하시기 시작하고 나서부터 엄마는 언제부터인가 나에게 입과 입을 맞대고 내 입술을 빨아 주는 진짜의 입맞춤을 해주시기 시작 하셨어…
그러니까 나는 더더욱 엄마하고 입 맞추는 걸 좋아하게 된 거지…
내가 사랑채에 있다가 눈치를 보면서 어느 새인가 별당으로 도망쳐 나와서 엄마 품에 안기면...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이 내 입술을 찾아서 빨아주시는 거지…
누워계시다가도 내가 별당의 안방으로 뛰어들면 엄마는 두 손을 활짝 벌리시고 내가 그 품에 뛰어들도록 해주시고는 내 얼굴을 보듬어 안고 마구 입술을 빨아주시는 거야…?
[출처] 내 어머니3-1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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