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 63 - end

어두운 노래방에는 글래머러스한 누님과 나 둘만 있었다. 누워있는 여자분의 가슴이 무척 만지고 싶게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괜히 동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저지르는 것 같아 그냥 눈을 붙였다.
잠든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여친이 깨워서 눈을 떴다.
옆을 보니 옆 커플은 방에서 나가고 있었다. 나도 벌떡 일어나 여친과 호텔로 향했다.
커플 여자분이 자기도 잘 잤다며 나보고도 잘 잤냐고 웃으며 물어봤다.
방에 도착하고 시계를 보니 1시가 넘었다. 노래방에서 한 한 시간 가까이 잔 듯 했다.
방에 돌아와 여친과 씻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했다. 바로 자세히 캐물어 보고 싶었지만 여친도 너무 피곤해 보여 침대에 누웠다.
“아저씨랑.. 했어?”
“… 어?… 응”
더는 묻지않고 여친을 안아서 재웠다.
여친의 대답이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나는 1시간 넘게 뒤척인 뒤에야 잠에 들 수 있었다.
여행의 마지막날 피곤함에 쩌린 채로 마무리를 했다. 나름 색다른 경험을 하게된 어제의 커플과 마지막 인사를 하며 여친은 그 언니와 너무도 친근하게 다음을 기약했다. 어제의 일을 아무렇지도 않은듯 너무도 친근하게 언니를 대하는 여친은 보며.. 여자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에서 돌아온 후 남은 4일간 와이프와 나는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여친과 진원이는 학원을 가야했지만 와이프와 우린 그럴 필요가 없었다.
필요한 물품과 선물을 사러 다니며 낮에는 오랫만에 둘만의 건전한 데이트를 즐겼다.
돌아오기 이틀 전 쯤 우리 넷은 맥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길 했다. 두 명 빠지면 다시 새로운 룸메이트를 구할건지? 방은 계약기간이 더 남은 상태였다.
말은 안했지만 느낌상 둘은 우리가 가면 방을 합치고 다른 룸메이트들을 구할듯 했다.
좀 아쉽긴 했지만 여친을 그렇게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별로 상처가 되지는 않았다. 다만 여친과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섹스는 매일 두번 이상 했다.
물론 진원이는 더했다. 아쉬움이 컸는지 와이프와 관계를 계속 이어가려 했고 얼마 안 있어 한국에 와이프 보러 들를거라 했다.
여친은 남자친구도 있고 해서 나는 이후를 기약하지 않았고 여친은 그 때문에 나에게 한 번씩 서운한 기분을 표출했다.
마지막 전날밤 여친과 한번의 섹스를 마치고 슬쩍 여행때 있었던 일을 물었다.
“그날 아저씨랑 어떻게 된거야?”
“ㅎㅎ 궁금했는데 어찌 지금까지 참았어? 난 언제 물어보나 했네 ㅎㅎ “
“사실 그날 나가는데 취해서 화장실에 갔는데 취기가 확 올라와서 거기서 잠든거 같은데 좀 자다가 잠 깨고 일어나서 방에 와서 오빠 깨웠지뭐 ㅎㅎ”
“뭐? 그럼 아무일 없었네?”
“ㅎㅎ 응”
“근데 왜 그렇게 대답했어?”
“그냥 장난으로 ㅎㅎ”
이야길 듣고 좀 김이 빠졌지만 2라운드로 들어갔다.
다음날 공항에서 간소하게 작별인사를 하고 와이프와 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눈을 붙이기전 잠깐 여친 생각이 났는데 지금쯤이면 진원이와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거라 생각하니 그냥 마음이 편해졌다.
돌아온 이후 진원이가 한국에 들렀던 이야기. 한참 후 타카시, 료스케를 만났던 이야기 등의 몇몇 이야기가 있지만 일단 어학연수 이야기는 여기까지다.
4달간 많은 경험을 했고 이런 경험이 아직까지도 우리 부부의 삶에 많은 영향을 준다. 그때 와이프 남친과 내 여친에게도 많은 영향을 주는 일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출처] 어학연수 63 - end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pssul&device=mobile&wr_id=39299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06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