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건달놈에게 내 아내를 빼앗겼다 1
<아랫집 건달에게 내 아내를 빼앗겼다 1부>
삐빅- 삐빅- 삐빅-
날 깨우는 알람소리.
여느 때와 다름없는 아침.
침대에 누워 기지개를 켜며 정신을 가다듬고 있는데 어느새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눈을 비비며 침실을 나서니 거실에서는 민정이가 먼저 일어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피곤할텐데도 항상 나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을 차리는 민정이에게 느끼는 고맙고, 미안한 감정은 이제 내 하루의 시작처럼 되었다.
[민정이: 일어났어요 오빠? 얼른 세수하고 와요. 밥 거의 다 됐어.]
난 고개를 끄덕이며 화장실로 향했다.
민정이와 나는 대학교에서 만났다. 제대 후 복학생으로 쭈뼛거리며 참석한 개강파티에서 민정이는 내 맞은편에 앉아있던 신입생이었다.
생각해보면, 그건 내 인생 최대의 행운이 아니었나 싶다. 복학생 아저씨 소릴 듣기싫어 있는 말 없는 말 다 가져와서 시끌벅적한 개강파티에 적극적으로
녹아들어갔고, 나중에 들어보니 신입생이던 민정이에게는 그 모습이 굉장히 듬직해보였단다.
화려하진 않지만 수수한 매력이 있던 민정이에게 온갖 남학생들이 들이댔지만, 결국 최후의 승자는 '듬직한 복학생 오빠'였다.
세수를 마치고 나와 식탁에 앉자 요리를 하는 민정이의 뒷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목을 다 가리는 긴 생머리
목에서 직각으로 곱게 뻗은 어깨
여리여리한 팔
고운 곡선을 그리며 내려오는 허리
그리고 잘록한 허리때문에 더욱 부각되어보이는 골반
겉으로보기에도 탄탄하게 쭉 뻗은 다리
민정이와 사귀고 놀랐던건 항상 펑퍼짐한 옷만 입어서 몰랐던 몸매였다. 좋은 몸매를 가진 여학생들이 과 남학생들의 술자리에서 좋은 안주거리가 되는 걸 잘 알았기에, 민정이에거 더 몸매가 부각되는 옷들을 못입게 닥달했던 기억도 있다.
민정이의 몸매 중 단연 내가 제일 자부심드는 부분은 가슴이다. 키스를 하며 민정이의 옷속에 손을 넣어 처음으로 가슴을 움켜쥐었을 때, 한손에 꽉차는 그 가슴에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야동에 나오는 거유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작지도 않은, 이 세상에서 '적당히'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은, 그리고 벗겨놓았을 때 가장 예쁜 가슴.
어느덧 식탁에 먹음직스러운 반찬들이 차려지고 민정이가 내 앞에 마주 앉았다.
[민정이: 안 피곤해요 오빠? 어제 밤에 아랫집 너무 시끄럽더라]
[나: 아, 맞아 밤새 뭘 그리하는지... 근데 아랫집 빈집 아니었어?]
우리집은 2층으로 되어있는 다세대 주택이다. 결혼한지 이제 3개월이 된 우리 부부는 너무 일찍 결혼한 탓에 모아둔 돈이 없었고, 결국 부모님의 도움으로 겨우 전세금을 마련해 이 집 2층을 얻었다. 우리가 들어온 뒤로 쭈욱 아랫집은 비어있었다.
[민정이: 응. 어제 이사왔더라구. 막 용달차에서 짐 내리는 것만 봤어요]
[나: 으응~ 에이 아래 빈집이라 편했는데. 이집이 다 우리집 같고 ㅎㅎ]
[민정이: ㅎㅎㅎ 얼른 돈 모아서 우리집 사자 오빠. 아참, 오늘 분리수거하는 날이야. 오빠 이따 출근할 때 몇개 좀 같이 들어줘요.]
[나: 내가 그냥 나가면서 전부 들고 갈게. 집에서 쉬어.]
[민정이: 아냐 아냐. 많아 오빠. 같이 나가요.]
식사를 마치고 민정이와 나는 양손에 쓰레기 봉투를 들고 집을 나섰다.
계단을 내려오며 아랫집을 슬쩍 봤는데, 시끄러웠던 어젯밤과 달리 인기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집 앞에 분리수거장에는 이미 여러 사람이 왔다간 흔적이 있었다.
민정이와 나는 쓰레기 봉투를 풀어 분리수거를 하기 시작했다.
그 때 어디서 누군가 달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 소리나는 쪽을 바라보자 왠 거한이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었다.
옷차림이 무척이나 특이했는데, 몸에 달라붙는 흰색 몸통에 팔 부분은 알록달록한 남색이었다.
하지만 거리가 조금 더 가까워지자 내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거한이 입은 옷은 그냥 흰색 런닝이었고, 양팔은 맨살이 더 적어보일 정도로 온통 문신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마침내 거한이 코앞까지 오자 그의 굵은 팔뚝이 선명히 눈에 들어왔다. 팔에 문신된 용과 각종 동물들이 그의 뜀박질에 따라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 근육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거한이 내 앞에서 멈춰 섰다. 그리고 날 노려보기 시작했다.
(나: ? 왜... 왜 그러지?)
[거한: 어이, 길 좀 비킵시다. 거 사람 지나가는 거 안보이오?]
[나: 아 예... 죄송합니다.]
[거한: 사람 엿 먹이는 것도 아니고... 시발]
순간 내가 큰 잘못을 했나 싶었나. 이 미친놈은 뭔데 갑자기 욕짓거리인지...
뭐라 나도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마치 내 두배는 되어보이는 덩치 앞에서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죄송하다는 말만 연신 외치고 옆으로 비켜설 수 밖에...
민정이도 겁먹은 눈을 하고 내 옆에 바짝 붙어 길을 비켰다.
길을 비켜줬음에도 뭔 불만이 그리 많은지 날 야리던 그놈은 다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그때 그놈의 눈길이 잠시 내 민정이에 머물고 순간적으로 위아래로 훑어 보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놈은 걸음을 멈추고 다시 나를 바라봤는데, 왠지모르게 한심하다는 표정이어서 이번만큼은 나도 모르게 열이 받아 그만 내 깜냥 이상의 짓을 해버리고 말았다.
[나: 지금 저희 분리수거 하고 있는 거 안보여요? 지나갈거면 빨리 가던가요.]
내 옆의 민정이가 놀란 토끼눈을 하고 나를 말렸고, 바로 나도 후회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거한: 뭐??? 하 시발ㅋㅋㅋ 이새끼가ㅋㅋㅋ]
그놈은 실실 웃으면 내가 천천히 다가왔다. 진짜 가까이서 보는 그놈의 근육은 바늘이 들어갈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단단해 보였다.
있는 힘껏 허세를 부려보려 했지만, 이미 내 다리는 나도 모르게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한 걸음 앞까지 온 그놈은 바로 내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
[나: 억!]
나는 얼굴을 감싸쥐며 그만 뒤로 주저앉아버리고 말았다.
어라? 그런데 전혀 아프지가 않다.
얼굴을 감싸쥔 팔을 풀고 고개를 들자 허공에 멈춰 있는 그놈의 커다란 주먹이 보인다.
그렇다. 주먹을 날리는 시늉만 한 것이다.
그런 공갈포에 잔뜩 쫄아서 주저앉아버린데 쪽팔릴 틈도 없이 그놈의 실실 웃는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그놈은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마치 상대할 가치도 없다는 듯이.
그리고는 다시 뒤로 돌아 길을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확실했다. 놈은 내 민정이를 흥미롭게 바라보았다.
민정이가 얼른 내게 다가와 손을 잡고 일어날 수 있게 도와줬다.
정말 미치도록 창피했다. 하필 민정이 앞에서...
[민정이: 괜찮아 오빠?ㅜㅜ 그러게 왜 저런 사람들 상대해...]
[나: 으응... 괜찮아 괜찮아... 아이씨.... 피하려고 했는데 미끄러져서....]
되도 않는 소리를 지껄이며 그놈의 뒷모습을 뚫어져라 노려보던 중,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그놈은 우리집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우리 '아랫집'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었다.
그렇다. 어제 이사 온 우리 아래 이웃. 그 이웃이 바로 저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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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내내 기분이 언짢다. 아침에 민정이 앞에서 당한 굴욕감을 아무리 잊어보려 해도 쉽지 않다.
거기다... 그놈이 우리 아랫집에서 산다니... 앞으로 자주 그놈을 볼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심장이 덜컥덜컥 내려앉는다.
복싱 학원에 다녀서 그놈에게 시원하게 한방 먹이는 상상을 하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퇴근시간이다.
오늘 회사에 중요한 일들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서둘러 짐을 챙기고 회사를 나선다.
오늘같은 불금에 밍기적대다가 집에 들어가길 끔찍히도 싫어하는 부장한테 잡혀 술이라도 마시러 가면 그거보다 최악인 날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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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지하철은 정말 지옥이다. 정말 너무너무 싫다. 특히 금요일이 제일 최악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터벅터벅 걷다보니 어느새 집앞이다.
분리수거장 앞을 지나니 다시 아침의 굴욕이 생각난다. 그래 다음달부터 헬스장에 다녀야겠다. 이번달은 바쁘니 좀 쉬고.
2층으로 계단을 오를 때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진다. 혹시라도 그놈을 마주치기라도 할까봐.,..
휴... 이놈의 겁은 진짜...
집에 들어가니 저녁을 준비하고 있던 민정이가 환하게 나를 맞아준다.
예쁘고 착한 민정이, 맛있는 저녁 식사, 아늑한 집, 그래 이게 바로 행복이지.
아마 아랫집 그 깡패새끼는 이런 행복이란 걸 모를거다. 결혼은 커녕 어렸을 때부터 소년원이다 감빵이다 들락날락거리는 하류인생이겠지.
어느덧 잠자리에 들 시간이 됐다.
샤워를 마치고 침대로 들어오는 민정이. 정말 언제봐도, 내 민정이지만, 정말 아름답다.
오른손을 들어 민정이의 왼팔을 잡아 확 끌어당겼다.
민정이는 부끄러운 듯이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내 위로 포개진다.
그리고 나는 바로 민정이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포개고, 우리 둘은 서로의 혀와 입을 탐닉하기 시작했다.
민정이의 입술을 지나쳐 민정이의 귀 아래와 목을 따라 내 입도 따라 내려간다.
[민정이: 하....하으....]
민정이의 신음소리가 나를 더 자극한다.
몸을 돌려 내 위에 엎드려 있던 민정이를 바닥에 눕힌다. 전세역전. 민정이는 홍조 띤 얼굴로 나를 올려다본다.
민정이의 티셔츠 위로 드러난 도톰한 가슴을 오른손으로 움켜쥐었다.
티셔츠 위로 노브라 가슴을 느끼는 이 감촉이 나는 제일 좋다.
[민정이: 아잉...]
민정이가 애교를 부린다. 민정이의 젖꼭지가 부풀어 이제 티셔츠에도 젖꼭지의 윤곽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나는 민정이의 젖꼭지를 물었다.
[민정이: 흡! 아이... 부끄러....]
마음껏 민정이의 가슴을 탐닉하다 민정이의 티셔츠를 벗긴다.
민정이는 두 팔을 들어 티셔츠를 벗기는 것을 돕는다.
상체를 들어 티셔츠를 벗고 그대로 침대에 퉁하고 떨어지는 민정이.
침대의 흔들림에 따라 민정이의 젖가슴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출렁인다.
다시한번 민정이의 젖을 물고 마음껏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나도 티셔츠를 벗을까 하다가... 나의 뱃살이 떠올라 멈춘다.
내 뱃살을 민정이가 모를리 없겠지만, 그래도 섹스를 할때 내 뱃살을 보여주기 싫다.
양쪽 가슴을 사이좋게 물고 빨고 한 뒤, 가슴골에 내 혀를 파묻는다.
그리고 가슴골을 지나 아래로, 아래로 내 혀가 움직인다.
민정이의 명치를 지나, 배꼽을 지나, 어느덧 분홍빛 실크 천이 내 혀에 걸린다.
까만 잔디밭을 품고 있는 얇은 천 위로 나의 혀는 마음껏 스케이트를 타기 시작한다.
[민정이: 하...으...응....]
이내 양손으로 민정이의 팬티를 잡고, 벗긴다.
민정이는 이번에도 다리를 모아 그녀의 은밀한 곳이 더 쉽게 드러나도록 돕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민정이...
이성을 잃은 듯 나는 민정이의 양 다리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그녀의 까만 잔디밭을 헤엄치기 시작했다.
이윽고 잔디밭이 감추고 있던 그녀의 골짜기를 찾민정이, 불순한 침입을 시작한다.
[민정이: 하.... 좋아... 오빠...]
어느새 민정이의 보지가 축축하게 젖었다.
집게손가락을 들어 민정이의 그곳에 넣었다.
[민정이: 아이잉... 하지마 오빠... 손가락 싫어...]
또 실패. 민정이는 손가락에 세균이 많다고 자신의 소중한 곳에 손가락을 넣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다.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그럼 손가락 대신 다른 걸 넣기로 한다.
몸을 일으켜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는다.
한껏 발기된 나의 물건이 팬티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우람한 나의.... 사실... 우람하고는 거리가 멀다.
사실 난 항상 궁금했다. 내 가운데 손가락과 내 자지 중에 뭐가 더 길까.
뭐 길이를 재보는 거야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도해보지 않은건... 내 물건이 더 길다는 확신이 전혀 들지 않아서이다.
굳이 그걸 현실로 확인하고 싶지 않았다.
그나마 굵기는 손가락보다는 확실히 굵다.
하지만 예전에 인터넷에서 휴지심에 자기 물건이 안들어가야 굵기가 평균 이상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갑자기 호기심에 내 물건을 발기시키고 시도해보았다.
휴지심의 존재자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너무 거리낌없이 쑥 들어가는 걸 보고 인터넷에 다 떠도는 말은 그냥 다 개소리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한가지 다행인건, 내가 민정이의 첫 남자이자, 유일한 남자라는 것이다.
물론 민정이 본인이 아니고서야 100%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민정이가 신입생일때부터 사귀어서 졸업 후 즉시 결혼했으니
아마 고등학교 때 성관계를 갖지 않았으면 내가 유일한 남자일 것이다. 그리고 분명 나와 만날 때 처녀였다. 그녀의 처녀를 깬 게 바로 나니까.
행여나 민정이가 인터넷이든 어디든 다른 남자의 자지를 볼까봐 항상 두렵다.
남자의 자지라는 게 전부 내 것만한 줄 아는 민정이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 휴...
여하튼 중요한 건, 민정이는 나만의 여자다. 그리고 지금은 그 여자를 기쁘게 해줘야 할 때.
[민정이: 오빠 잠깐만!]
민정이의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민정이는 침대 옆 서랍장을 열고 예쁜 함에서 콘돔을 한장 꺼낸다.
그렇다. 민정이는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
나는 당장이라도 아이를 가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민정이는 좀 더 살림살이가 나아진 뒤 아이를 갖는게 좋겠다는 생각이다.
[나: 콘돔 없어도 내가 후딱 뺄 수 있는데ㅎㅎㅎ]
[민정이: 뭔소리야ㅎㅎㅎ 못하는 소리가 없어ㅎㅎㅎ]
사실 아직 민정이랑 콘돔없이 생으로 해본 적이 없다. 이런 데에는 워낙 깐깐한 민정이이기 때문에...
콘돔포장지를 뜯고 콘돔을 꺼내 내 물건에 씌운다.
그런데, 그새 내 물건이 죽어가고 있어서 잘 안 씌워진다.
다시 민정이의 가슴을 조물락 거리며 물건이 부활하기를 기다려 콘돔을 씌웠다.
그리고 민정이의 양 다리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민정이는 수줍은 듯 다리를 벌리고 내 어깨에 양손을 얹는다.
조준.
발사.
민정이와 내가 하나가 되는 순간.
내 엉덩이가 파도를 치듯 앞뒤로 움직인다.
[나: 헉... 헉... 하... 하...]
[민정이: 음... 음... 아앙... 음....]
민정이의 그곳은 부드러우면서 빡빡했다.
사실 나도 민정이 이외에 다른 여자를 품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민정이의 보지가 소위 말하는 명기인지, 허벌인지, 그런거 잘 모른다.
하지만 난 민정이의 보지가 명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나: 으... 윽! 으윽...]
내가 1분 이상 피스톤질을 해본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내가 조루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다. 분명 민정이의 그곳이 워낙 명기라... 나같은 평범한 사람이 버티지 못하는 것이랴.
민정이의 그곳에서 나의 물건을 꺼낸다.
콘듬을 빼서 버리고 여전히 침대에 누워있는 민정이에게 키스한다.
민정이는 여전히 사랑스럽게 나의 혀를 받아들이고 따뜻한 눈길로 나한테 좋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잠시 나란히 누워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잠이 든다.
옆에서 벌써 잠든 민정이를 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정말 민정이는 나와 관계를 하며 진짜 오르가즘을 느낀적이 있을까?
혹시 민정이는 1분여의 섹스로 인한 즐거움이, 원래 섹스의 즐거움이란 딱 그정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다면 영원히 민정이가 섹스의 즐거움을 몰랐으면 좋겠다.
눈이 무겁다.
잠이 든다.
눈을 떴다.
아침이다. 하지만 알람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당연한 소리. 오늘은 토요일이니까. 꿀맛같은 휴일이다.
옆을 보니 아직 민정이도 자고 있다. 내가 출근하는 날이면 항상 나보다 먼저 일어나 아침을 차려주는 민정이에게도 휴일은 꿀맛같을 거다.
조용히 침대에서 일어나 핸드폰을 확인한다.
다행히 부장의 문자는 없다. 정말 휴일에 일관련 문자를 보내는 걸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해야 한다. 부장같은 놈들은 무기징역을 살게 해야 한다.
11시. 어제 정말 피곤하긴 했나보다. 해가 중천에 뜰 떄까지 자다니.
꼬르륵
배가 고프다. 하지만 민정이를 깨울 생각은 없다.
민정이가 늦잠을 자는 건 거의 월례행사라 해도 좋을 정도로 아침잠이 도통 없다.
휴일날 겨우 밥 때문에 민정이를 깨울 생각도, 그럴 필요도 없다.
냉장고를 열어본다. 흠... 전부 재료들 뿐이라 당장 먹을 수 있는 건 없다.
그리고 난 요리를 못한다. 결국 나가서 뭔가 먹을 것을 사오기로 결정했다.
대충 씻고 나서 집을 나섰다.
음.... 그래 오늘 아침겸 점심은 빵으로 정했다.
마침 민정이도 마늘바게뜨를 좋아하니 민정이가 일어나면 차려줘야지.
빵집에서 빵과 음료를 사서 나왔다. 마늘바게뜨는 2개나 샀다.
집에 돌아오니 민정이가 마침 일어나는 중이었다.
[민정이: 흐음... 어우... 얼마나 잔거야 내가... 오빠 어디 갔다와요?]
[나: 응 점심 먹을 거 사러 갔다 왔어.]
[민정이: 점심? 지금 몇신데? 어머! 벌써 12시가 다되어가네. 미쳤나봐 나...]
[나: ㅎㅎㅎ 가끔 그렇게 늦잠도 자주고 해야 건강한거야. 얼른 씻고 나와. 당신 좋아하는 마늘바게뜨도 사왔어.]
[민정이: 응 ㅎㅎㅎ 고마워요. 얼른 씻고 나올게]
민정이가 씻는 동안 빵과 음료를 세팅한다.
이윽고 화장실서 나온 민정이와 같이 오붓한 점심을 먹었다.
[민정이: 아 그러고보니 오빠, 우리 저번주에 산거 있잖아 그거.]
[나: 응? 뭐?]
[민정이: 액자, 액자. 우리 결혼사진 넣을 액자 샀잖아. 그거 오늘 걸자 오빠.]
[나: 아 그거. 맞다. 음... 어디다 걸지?]
[민정이: 내가 생각해봤는데, 여기 거실 티비 왼쪽 위에, 여기 어때요?]
[나: 응. 뭐. 좋네. 괜찮아.]
[민정이: 그치? 좋지? ㅎㅎㅎ 이따 오후에 같이 걸어요 오빠.]
[나: 그래 ㅎㅎㅎ 음 그럼 일단 못부터 박아야겠네.]
[민정이: 응 그러고보니 나 오빠가 못 받는거 처음 본다.]
[나: 응? 그런가? 나 우리집 못 다 내가 박았어 ㅎㅎㅎ]
거짓말이다. 우리집 못은 항상 아버지가 박았었다.
사실 나는 제대로 못질을 해본 적이 없다. 심지어 신가하게 군대에 있을 때도 그 흔한 삽질한번, 못질한번 해본 적이 없다.
뭐 그래도 그까짓거 어려우랴. 못 잡고 박으면 되는 거지.
아! 그러고보니 우리 결혼할 때 친구놈하나가 선물로 전동드릴세트를 줬다.
ㅎㅎㅎ 그게 이럴때 쓰이는구나.
온집안을 뒤져서 선물받은 전동드릴세트를 꺼내왔다.
[민정이: 우와ㅎㅎㅎ 대박ㅎㅎㅎ]
[나: ㅎㅎ 기다려봐 세팅하고 바로 못 박을게]
못 박을 위치는.... 흠.... 대충 여기다 하고... 싸인펜으로 못 박을 위치에 표시를 해둔다.
[민정이: 대박ㅎㅎㅎ 오빠 전문가 같아]
민정이의 근본없는 띄워주기에 나도 모르게 근본없는 자신감이 넘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어디보자... 전동드릴이니까... 나사? 그래 나사로 해야겠네.
나사를 전동드릴에 맞추고... 벽에 딱 조준하고... 스위치를.... 온!
파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어어어억!!! 뭔 힘이 이리쎄지?
나도 모르게 표시점에서 미끄러졌다. 얼른 전동드릴을 껐다.
[민정이: 오빠! 괜찮아? 손 안 다쳤어?]
[나: 어... 어... 괜찮아. 어우 오랜만에 하니까 감이 좀 떨어졌네 ㅎㅎㅎ]
[민정이: 조심해 오빠. 천천히 천천히 해요]
아 씨바... 쪽팔린다.
흠... 이게 힘을 좀더 꽉 줘야 안 미끄러지겠구나.
이번에 힘을 제대로 주고 다시 시도해본다.
파바바바바바바박!!!!!
간신히 미끄러지지 않았다. 그런데 그렇게 깊이 들어가지도 않았다.
거기다 온 거실에 시멘트의 회색가루가 날리기 시작한다.
후... 일단 계속 이렇게 한번 해보자
같은 지점에 3, 4번 전동드릴로 나사를 박자 나사가 꽤 깊게 들어갔다.
하 이제 여기에 걸면 되겠구나.
그런데 나사가 헛돌기 시작한다.
음? 잡아빼니 너무도 쉽게 빠진다.
한번에 안 박고 여러번 박아서 그런가?
다른 지점에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본다.
그러기를 한시간 째....
어느새 거실 벽은 북두칠성을 방불케 하는 나사구멍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다.
땀을 삐질삐질 거리며 뭐지... 어떻게 해야하지 하고 있는 그 때...
쾅쾅쾅!!!
응? 누군가 우리집 문을 부실 듯이 두드리고 있다.
민정이가 놀라 나가보니... 아랫집 그 깡패놈이다.
[거한: 하.... 씨발.... 아니.... 하... 지금 씨발 뭐... 뭐하고 있는거요?]
민정이가 겁에 질려 나를 바라본다.
하지만 나도 당황해서 별다른 대꾸를 하지 못했다.
[거한: 씨발 지금 뭐하냐고!!!]
[나: 어... 저... 지금 집에 못을 박아야해서...]
최대한 침착하려고 하지만 말을 떨리듯 나오는 걸 막을 수 없다.
[거한: 못을 씨발 무슨 한시간 내내 박어? 어제 밤새고 오늘 잠 좀 자려는데 씨발 잠을 잘 수 있어야지 하 진짜 개빡치네 씨발]
[나: 아... 죄송합니다.]
그놈은 우리집 거실을 한번 둘러보더니, 대충 상황을 파악한 듯 싶었다.
[거한: 하... 거 나와보슈]
그리고는 신발을 신고 집 안으로 성큼성큼 들어오기 시작했다.
[민정이: 저... 저 신발...]
[거한: 그럼 나보고 지금 여기 시멘트 가루 천지인 곳을 맨날로 들어가라고?]
민정이는 대꾸를 못하고 내 눈치만 본다.
[나: 괜찮아, 괜찮아. 어차피 청소해야돼]
그놈은 내 말이 끝나자마자 내곁으로 와 전동드릴을 빼았듯 가져갔다.
그리고는 나사를 하나 집어 벽 아무 곳에 박기 시작했다.
[민정이: 거기가 아닌데...]
하지만 그놈이 노려보자 민정이는 이내 입을 다물었다.
그놈은 나사를 조금 박더니 다시 빼고 그냥 못을 들었다.
[거한: 망치]
[나: 네?]
[거한: 망치 가져오라구]
자존심이 상하지만 지금 당장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일단 망치를 가져다주었다.
그러고는 아까 조금 뚫어놓은 구멍에 못을 갖다대더니 망치로 박기 시작했다.
몇번의 망치질 후 못이 적당히 들어가자 제대로 박혔는지 확인을 하기 시작했다.
못은 벽에 박힌채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놈은 나에게 망치를 던지듯 주더니 다시 성큼성큼 걸어 집밖으로 나갔다.
민정이와 나는 얼빠진 듯 서 있다 내가 먼저 말을 꺼냈다.
[나: 음.... 어... 여기다 걸면 되겠다]
[민정이: 힝... 좀 더 높은데다 달고 싶은데...]
[나: 어... 그럼 다시 박을까?]
[민정이: 아니야 오빠. 저사람 또 난리칠거같아. 저사람이랑 엮이기 싫어. 그냥 여기 달자. 괜찮을 것 같아.]
[나: 응... 그래...]
결혼사진을 벽에 걸고 민정이와 나는 집안을 청소하기 시작했다.
회색 시멘트 가루 때문에 바닥에 그 덩치의 발자국이 큼직하게 찍혀 있었다.
발자국을 지우며 왠지모를 패배감을 느끼는 좆같은 휴일이었다.
일요일 점심.
난 혼자서 어제 먹다 남은 빵을 먹고 있다.
민정이는 장모님께서 반찬을 주시겠다 하여 친정집에 내려갔다.
아마 9시는 넘어서야 돌아올 거다.
자꾸 어제 일이 생각난다. 괜히 나도 모르게 무기력해진다.
하... 진짜 아랫집에 저새끼가 이사온 뒤로 제대로 되는 일이 없는 것 같다.
벌써 두번이나 민정이 앞에서 자존심이 심하게 구겨졌다.
소파에 앉아 티비를 보고 있지만 내용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다.
진지하게 이사를 생각해보고 있다. 그래 어차피 이렇게 된거 회사에서 좀 더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할까? 출퇴근 시간도 줄이면 좋잖아.
방에 있는 컴퓨터를 켜고 부동산 사이트를 들어가 시세를 알아본다.
하... 지금 이 전세가격으로는 어림도 없다. 거기다 우린 이제 3개월 살았으니 전세금을 빼는 것도 무리다.
내가 왜 이러고 있지?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
기분이 꿀꿀해져 컴퓨터를 켠 김에 야동이나 하나 다운받아 볼까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 항상 민정이가 집에 있어서 야동을 못 본지도 꽤 되었다.
혹시 오랜만에 야동을 보면 밤에 정력도 좀 더 좋아질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자기합리화를 하며 야동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마사지... 온천... 유부녀 헌팅... 그래 유부녀 헌팅. 이게 좋겠다.
얼른 야동을 다운받아 바지를 내리고 감상을 시작한다.
그래... 역시 남자의 로망은 남의 민정이지ㅋㅋㅋ
야동 속 남녀가 절정에 이를 때 나도 내 물건을 잡고 절정에 이르렀다.
역시 일을 치르고 난 뒤 찾아오는 현자타임.
화장실에 들어가 대충 물로 전신을 한번 헹군 뒤 간단한 옷을 걸쳐입고 집 밖에 나왔다.
한 한시간여 산책을 했을까... 돌고 돌아 집 근처로 다시 돌아왔다.
산책을 한 탓인지 갑자기 갈증이 느껴져 근처에 보이는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이온음료를 하나 고르고 계산대를 향하는 그때...
계산대에 익숙한 모습이 보였다. 아랫집 그새끼였다.
나도 모르게 얼른 몸을 숨기려 하다가, 괜히 나혼자 자존심이 상했다.
저새끼가 뭐라고...
다시 기합을 불어넣고 당당하게 걸어가 그놈 옆에 섰다.
그놈은 나를 한번 쓱 보더니 인사도 안하고 다시 계산대로 눈길을 돌렸다.
[거한: 던힐도 하나.]
싸가지 없는 새끼. 아무리 알바생이라도 반말 찍찍하기는.
그놈은 거기에 맥주도 큰걸로 한캔 내려놓았다. 그리고 계산을 하려는데.
그놈이 당황하기 시작했다. 바지주머니 양쪽을 열심히 뒤지더니 빡친 표정이 되었다.
하ㅋㅋㅋ 지갑을 두고 나왔구나 저놈
그때, 그놈이 갑자기 나를 바라본다. 그리고는 말을 걸었다.
[거한: 거, 돈 좀 빌립시다.]
[나: 네?]
[거한: 지갑을 두고 와서, 이것 좀 사게 돈 좀 빌립시다.]
그게 빌리는 태도냐... 그래도 쉽사리 거절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 이것가지고 안 빌려주는 건 쪼잔해보이잖아
[나: 이번엔 그냥 제가 같이 계산하죠.]
[거한: 여, 땡큐]
땡큐는 시발. 학교나 나왔을까 의심스러운 놈이.
계산을 하고 내 음료를 들고 편의점을 나와 설치된 파라솔 의자를 하나 끌어당겨 앉았다.
그리고 한모금 하는 그때, 그놈이 내 옆의 의자를 끌어가더니 덩달아 앉았다.
그리고는 맥주캔을 까는 동시에 담배에 불을 붙여 태우기 시작했다.
담배를 한모금 깊게 빨게 내뱉은 뒤, 맥주캔을 내 앞에 흔들어 보이며 그놈이 내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거한: 잘 먹겠수.]
[나: 예, 뭐.]
[거한: 그나저나 같은집 살면서 통성명도 못했수다. 박광석이오.]
[나: 한성주입니다.]
[거한: 형씨는 무슨 일 하시오?]
[나: 그냥 뭐 통계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거한: 통계? 그럼 하루종일 숫자만 세고 있겠구만 ㅋㅋ]
그럴리가 있냐 병신아
[나: 뭐 이런저런 일 하죠.]
그러고 보니 이놈이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나: 선생님은 무슨 일을 하고 계세요?]
[거한: 나는 뭐 그냥... 억울한 사람들 돕고 살지]
무슨 개소리지 이게
[나: 억울한 사람이요? 뭐 법 관련 일 하시나요?]
[거한: 옛말에도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고 하잖소 ㅎㅎ]
[나: 주먹이요?... 어... 그럼...]
[거한: 그냥 떼인 돈 받아주러 여기저기 다니지]
아... 역시... 주먹쓰는 건달이었구나
[나: 아 ㅎㅎㅎ... 근데 그게 억울한 사람이랑 무슨 관계가?]
[거한: 돈 떼인 사람보다 억울한 사람이 어디있소? ㅎㅎㅎ]
뭐 너한테 패악질 당하는 사람들도 억울할 거 같긴 한데...
그때 그놈이 다시 이야기를 시작했다.
[거한: 그나저나, 댁 마누라가 아주 물건이던데]
... 미친놈. 남의 마누라보고 물건이라니
[거한: 내가 딱 보면 알지ㅎㅎㅎ 내 좆을 거쳐간 기집들이 한둘이 아니라 그냥 딱 보면 아 니년 물건이다, 아니다 딱 감이 와]
더이상 참을 수 없다.
[나: 듣기 거북하네요 선생님.]
[거한: ㅋㅋㅋ 아 뭐. 미안. 미안하오.]
그리고는 맥주를 한모금 들이키더니 다시 입을 뗐다.
[거한: 그런데 한번만 물읍시다. 댁 마누라 진짜 물건 아니오?ㅎㅎㅎ]
[나: 그만하시죠.]
[거한: 아니 내가 여기 온지 밤이 세번 지났는데, 아직 윗집에서 앵앵거리는 소리를 한번도 못들었단 말이지.]
[나: ... 무슨 말씀이신지]
[거한: 그런 물건은 제대로 어루만져주면 집안이 떠나가라 앵앵소리를 내야되거든]
진짜 이 개새끼가...
[나: 천박해서 더 말을 섞고 싶지 않습니다. 이만 일어나겠습니다.]
[거한: ㅋㅋㅋ 아니면 설마... 그 사내구실도 못하고 있는거 아니오?]
순간, 내 가장 깊숙한 치부가 들켜버린 것만 같아 얼굴이 붉어졌다.
온몸을 강타하는 치욕감에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거한: 아 농담이오 농담 ㅎㅎㅎ 미안. 미안.]
그놈을 한번 있는 힘껏 노려보고 집으로 발을 돌렸다.
그놈은 여전히 실실거리면 남은 담배를 태우고 있었다.
개새끼...
진짜 너무 분해서 온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호흡이 가빠지고 당장 뭐라도 부수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다.
마음을 좀 진정시키려 따뜻한 물로 샤워를 좀 한 뒤 거실에 나와 티비를 틀어놓고 티비에 집중하려 했지만, 도무지 내용이 눈과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아랫집에 사는 짐승새끼를 아무도 모르게 살해할 수십가지 방법을 이리 떠올리고 저리 떠올리다가 저녁을 먹는 것도 깜박하고 어느덧 민정이가 올 시간이 됐다.
내 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민정이의 전화다.
[나: 어 여보. 어디야?]
[민정이: 오빠 나 집 앞에 분리수거장 쪽이야. 택시가 더 못 들어간다고 해서 그냥 여기 내렸어. 짐이 많은데 좀 와서 들어줄 수 있어요?]
[나: 당연하지. 조금만 기다려. 바로 나갈게.]
옷을 대충 차려입고 집 밖을 나섰다.
그리고 분리수거장 쪽으로 걸어가는데, 멀리서 두 사람이 걸어오고 있었다.
[출처] 아랫집 건달놈에게 내 아내를 빼앗겼다 1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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