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처갓집 사람들 2
4)
입사후 이십일쯤 되었을 때, 대아공업사 관리부장의 전화를 받았다.
[이봐! 용구! 숙자씨처럼 참하고 똑똑한 아가씨 추천해주어 고마우이..]
[선배님! 빈말이라도 고맙습니다, 잘 지도해 주세요.. ..하하하..제가 보답할께요..]
[빈말이 아니야 이사람아! 아 글세, 재무제표에 잘못 표기된 선급자재를 차아내어
내목을 살려주었어..허허허...그뿐인줄 알어? 숫자감각이 얼마나 뛰어난지 모두들
혀를 두른다니까?]
[그럼, 선배님이 한잔 사야하는거 아닙니까? 하하하...농담입니다..하하..]
[그리구 얼마나 야무진지? 총각들이 추근대어도 한마디로 "우리애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태권도 5단이예요." 하며 그냥 받아 넘기질 않나, 임마! 그런 참하고 이쁜
애인을 갖고 있으면서 시치미를 때! 고연놈!]
[아이구 선배님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한 번만 봐 주세요..네.네..하하..]
나는 전화를 받고 마음이 흡족 했다.
숙자는 금요일 저녁에는 어김없이 내 하숙방으로 차아와 청소며, 빨래며, 밤에는 이블
속에서 그짓을 했다. 허지만 절대로 넘어서 안될선은 꼭 지켰다.
몇일후, 숙자가 전확를 했다.
[용구씨! 저 오늘 월급 받았어요...글세, 이것저것 공제하고 47만원에 추석 보너스는
받을 자격이 없는데 특별히 10만원을 주어 57만원이나 받았어요...너무 기뻐요...]
[그래, 축하해..., 첫월급 타면, 부모님한테 선물 하는거 알지?]
[네, 이번 토요일에 갈거예요...그런데, 용구씨! 오늘 시간 있는거죠?]
[시간은 있는데 왜? ]
[제가 조그만 선물 하나 샀구요... 저녁 사드리고 싶어요?]
[우와 ! 신나는 이야긴데, 만사 제쳐놓고 만나야지..., 그럼!]
그날저녁
저녁식사후에도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축하해 주었다.
[용구씨! 여기 있어요...] 하며 하얀 봉투를 나에게 내밀었다.
[이게 뭔데...?] 얼굴을 쳐다보자,
[월급받은 돈이예요... 그동안 빗진거 조금이나마...]
[뭐야! 나를 그정도로 생각했어?]
나는 화를 벌컥내며 봉투를 뺏아 앞으로 휙 던져 버렸다.
[용구우씨이...그게 아니구요....너무 빗진게 많아서...이레야 되는걸로...]
얼굴이 파랗게 질린체 떨리는 목소리로 다듬거렸다. 내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이 들어,
[숙자야! 너와난 한이블속에서 잠자리도 같이하는 사이가 아니니? 그런데, 이렇게 구별
하면 우린 애인도 아니지? 그러니 이돈은 부모님께 효도해 드려... 알겠니?]
[고맙습니다, 용구씨! 저도 그러구 싶었지만 내 욕심만 부리는 것...]
[이담에 여유있을때 갚으면 받을테니 알았지?]
어께를 토닥거리며 웃어주자 따라서 미소를 지었다.
숙자를 데리고 하숙집으로 돌아오며 감회에 젖을수 있었다.
"숙자가 선물한 넥타이 하나의 뜻을 새기며..."
5)
그해 12월 중순경,
크리스마스를 열흘정도 남긴 금요일 저녁이었다.
따뜻한 이블속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행해지는 의식처럼 서로 애무하며 손과 입으로
절정을 맞이한후 천정을 향해 휴식을 취하였다.
"직장생활 3개월만에 숙자는 활짝핀 백합처럼 밝아졌고, 촌닭같던 티는 어디에서도
차을수 없는 세련된 멋쟁이로 변했다."
[내일 오후에 나하고 어디 갔다와야 하니까 아무데도 약속하면 안된다. 그리구 퇴근
하자말자 미장원에가서 머리손질도 하구...]
[네에..? 어디 가실껀데요? 집에 가려구 했는데...,]
[숙잔, 우리사이를 어떻게 생각해?]
[갑작스럽게 무슨 말씀이세요? ]
[우리 이렇게 지내는거 말이야?]
[... ..., 그냥...,좋아하는... ]
[날 서방님으로 생각은 안해봤어?]
[ 제가...어떻게..., 용구씨를... 감히...]
[솔직히 말해봐?]
[... 죄송..해요... 그래선 안되는데...]
나는 숙자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으며, 어께를 꼬옥 안아주었다.
다음날 우리는 남해고속도로를 질주하고 있었다.
[용구씨! 어딜 가는거예요? 궁굼하잖아요?]
[글세, 가보면 안다니까 그러네...운전하는데 방해되니까 말 시키지마...]
나는 마산 교원동에 있는 이층 단독주택 대문앞에 차를세웠다.
[여기가 우리집이야, 지금 부모님과 형님네가 기다리고 계셔...]
[우릴...? 일부러 기다리고 있는거예요?]
[우리가 아니라 숙잘 기다리고 있지.]
[저를요? 왜요?]
[너! 나한테 시집오지 않을거야? 며느리감 기다리는거지...]
[제가... 제가...용구씨에게...시집을...가요..., 절..며누리로..., 농담 이시지요?]
숙자는 갑자기 다리를 휘청거리며 쓸어질 것 같았다.
나는 얼른 붙잡아 혈색이 돌아오는 것을 보고,
[숙잔, 나한테 시집오기 싫어?] 하고 속삭여 주었다.
[용구씨... 너무해요...? 가슴이 답답해요....아.아아...세상에...]
우리는 아버님과 어머님에게 인사드리고, 다음에 형님과 형수님에게 인사를 드렸다.
[아가! 이리와서 편히 앉거라...아이구 이쁘구, 참하기두 해라..]
엄마는 숙자손목을 잡고 곁에 앉게하며 흡족해 하셨다.
[이녀석아! 이렇게 예쁜색시를 숨켜놓고 지금까지 부모속 썩혔어? 고연놈 같으니라구...]
아버지도 흡족해 하시며 나를보고 나무라신다.
[이자식! 음큼하긴..]하며
형님은 주먹으로 머리를 쥐어박았고,
[서방님! 정말 너무 했어요...]형수도 한마디 거들었다.
부모님은 궁굼한 것을 숙자는 모두 사실대로 얌전하게 대답을 하였다.
[그래 요즘 농사를 지으려면 고생 되시겠구나...몸도 불편하신데...]
아버지는 숙자의 집안일을 걱정해 주셨다.
[용기야! 결혼은 언제 올릴거니? 처가에 인사는 올렸니? 우린 언제 만나면 될거니?
진주에 그냥 머물거니?...]엄마의 따발총 질문에,
[에이! 엄만, 처음 인사왔는데... 제가 알아서 할께요...]
[이녀석아! 빨리가서 떡두꺼비 같은 손자를 낳아야지...?]
엄마의 성화를 옆에서 지켜보는 숙자도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동생! 일루와봐...]
형수는 숙자를 주방쪽으로 데리고 가버렸다.
세상에서 제일 미인으로 생각하던 형수보다도 더이쁘고, 섹시하게 보이는 숙자를 보는
나 자신도 흡족 하였다.
[여보! 용구녀석 색씨하난 잘 골랐죠?]
[내가 보기에도, 그런 것 같애...]
[얼굴이 복스럽고, 엉덩이도 큼직한게 애도 잘놓겠어요..여자 얼굴은 남편 복과 같다고
하잖아요...?]
[당신말이 맞은 것 같애... 바탕이 순해 보이는게 착한애 같애... ]
아버지와 어머니가 주고받는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일방적으로 결정한 일이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식탁이 아닌 교재상에 가족모두가 둘러앉아 웃음꽃속에 저녁식사를 하였다.
식사중에도 모든시선이 숙자에게 쏠리는 바람에 숙자는 숟가락을 덜 덜 떨정도로 긴장
되어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것 같았다.
식사후 과일과 차를 마신후 숙자를 데리고 이층으로 올라갔다.
[여기가 내가 고등학교 까지 살던 방이야! 이젠 조카가 쓰고있지만...]
내가쓰던 방을 이야기 해주며 가볍게 허리를 감싸자 그대로 내품에 안기며 힘을
빼버린다.
[용구씨! 고마워요... 꼭 꾸꾸는 것 같애요...]
나는 살짝 볼에 키스를 하며 집안에 얼킨 지난 이야기를 설명해주었다.
[... ... ...]
[아가! 자주 집에도 오구, 몸 조심 해야한다? ]
섭섭해 하는 어머님의 말씀과,
[동생! 나는 예쁜동생 생겨서 좋아요..] 하며
손을 꼬옥 잡아주는 형수를 뒤로하고,
내일 창촌리로 인사하러 가야 한다며 진주로 돌아왔다.
나는 돌아오는 자동차 안에서 처음으로 가족사항을 이야기 해줬다.
[아버님은 마산시 다띵국장으로 근무하고 계신 공무원이시고,
엄마는 숙자가 본대로 가정주부가 직업(?)이고, 형님은 아아아공단에 과장님이셔...,
그리구 형수님은 멋쟁인데 고등학교 선생하셔...]
[아버님이 국장님이시면 어느정도 높으신 거예요?]
[글세? 어느정도냐면..., 숙잔, 공무원중에 어떤분이 높으신분 같애?]
[군수님.., 그리구 시장님..., 도지사... 또..]
[으음.., 아버님이 8년전에 하차군수를 하셨으니까... 뭐, 그래...]
[그럼 군수님보다 높으시네요?]
[그건 그래... 부이사관 이니까,]
[그럼 용구씨 형제분은 형님 한분만 계신거예요?]
[아니지? 바로위에 새침띠기 누나 하나 있는데, 서울에서 티격 태격하며 잘살고 있어.]
[티격 태격이라뇨? 무슨말씀인지...?]
[으응! 유부녀가 꼭 처녀처럼 하고 다니거든..., 그게 매형은 마음에 거스리나봐..., 아마...
누가 채갈까봐 그러는가봐??]
[누님이 예쁘신가 보죠?]
[으응! 우리누나 예쁘긴 예뻐... 내색씨만은 못하지만...]
[..., 제가, 예뻐요? ] 하면서도 싫지않은 표정이다.
[그으럼! 누구 색씬데... 하하하....]
우리는 하숙집으로 가지 않고 진주시내 입구에 있는 러브호텔에 투숙하고 말았다.
방안은 깨끗하고 넓은데 한쪽 벽과 침대위 천정에는 거울이 붙어있어 처음 와보는
러브호텔이라 어리둥절 했다.
[왜? 벽과 천정에 거울을 붙였대요?]
[낸들 알아? 나도 처음 들어와 본걸...]
테리비젼도 30인치는 됨직한 큰 것이 설치되있었다.
세면도구는 물론 문갑속에는 콘돔까지 갖추어 있었고, 귀퉁이에 있는 조그만 냉장고
에는 맥주와 마른안주는 물론 드라이진까지 빼곡히 채워 있었다.
[이거... 우리 먹으라고 주는 거예요?]
[그럼, 먹고싶은거 차아먹고 나갈 때 돈내라는거지...]
숙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기 저기를 뜯어보고 신기해 했다.
[자! 먼저 샤워를 하라구...]
나는 입고있던 옷을벗으며 먼저하라고 턱으로 화장실을 가르켰다.
숙자는 생소한 분위기에 이상한지 나를 물끄러미 보았다.
[어허! 오늘 신고하였으니 이젠 내색씬데... 일전에 내가 뭐라고 했지, 흐음...
기억하고 있는지 어디 이야기해봐?]
나는 위엄을 부리는척 연기하며 장난을 쳐서 긴장감을 풀어주려는데, 숙자는 지금도
나에게 어려워하며 무조건 맹종 하는 것 같았다.
[평상시는 현모양처가 되어야 하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싫어도 즐겁게 하여야
하고..., 숨기는 말이 없어야 하고..., 또... ]
[또..., 또 뭐야...?]
[잠자리에서는 뜨거운... 요.. 요부가 되어야...,]
[하하하... 내 색씨, 지금도 기억하고 있네..., 하하하!] 볼에 살짝 키스를 해주며,
[빨리벗고 샤워 안할거야? 내가 원하는데...?]
독촉하는 소리에 숙자는 옷을벗고 화장실로 들어갔다.
나는 카운터에 문화영화 넣어달라고 연락한후 숙자가 씻고있는 욕실로 들어갔다.
둘이서 같이 목욕하기는 처음이었다.
항상 보아도 싱싱하고 풋 냄새가 느껴지는 것은 숙자가 타고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이난 자지대를 흔들거리며 들어선 나를 숙자는 미소지으며 맞이했다.
욕실은 뜨거운 수증기로 뽀야케 되있으나 포등 포등한 숙자의 히프와 젖가슴은 뚜렸이
보였다. 나는 뜨거운물이 가득한 욕조로 숙자를 밀어 넣은후에 비누거품을 많이 만들어
온몸을 골고루 문질러 주었다. 특히 조가비가 숨어있는 처녀림을 중심으로...
숙자도 이에 질세라 능숙하게 자지를 잡고 상하로 흔들며 몸을 비비꼬는 것이, 낮에는
그렇게 순종하며 얌전하던 모습은 사라지고 섹스를 알아버린 성숙한 여자로 변했다.
"지난번 내 한마디에 이렇게 되려고 무진애를 싶겠구나?"
생각하니 그렇게 귀여울수가 없었다.
나는 처음으로 손가락 하나를 보지속으로 밀어 넣었다.
숙자는 깜짝놀라 회음근육에 힘을주며 나를 쳐다봤다.
[지금껏 담지는 않았잖아요?]
[이젠, 내 마누란데 못할게 뭐있어? 내가 임잔데... 흐흐흐...,]
능글맞은 웃음소리에 회음근육의 힘을 빼며 기대어 왔다.
[꿈만 같아요..., 용기씨가 날.. 아내로 맞아줄 줄이야..??]
우리는 샤워를 마치고 방으로 들어오는데 욕실 입구 전면벽에 붙어있는 대형거울에
또 하나의 벌거벗은 남녀가 나타났다. 무의식적으로 숙자는 내뒤에 얼른 숨었다.
우리가 거울에 비친 것을 알고는 둘다 얼굴을 붉히며 또다른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참! 이상하네? 네사람이 한방에 있는거 같지?]
[네. 그래요..., 좀 망측스러운 것 같아요...]
나는 냉장고에서 켄맥주 두 개와 마른안주 하나를 꺼내 놓으며 리모콘으로 테리비젼을
켰다. 침대에서 머리를 말리고 있던 숙자는 화들짝 놀래며,
[엄마야! 용구우씨이이....]하며 TV화면을 가리킨다.
화면에는 벌서 비디오가 시작되 있었는데, 백인 남녀가 벌거벗고 서로 애무하고 있었다.
나는 숙자곁에 앉아 풍만한 젖가슴과 보지를 살살 무지르며,
[우리 하숙집에서 하는거하고 비슷 하잖아? 후후후... 재밋갰는데..., 서양사람도
우리처럼 빨기도 할까? ]
[용구씨! 다른사람 하는거 이상하죠? 기분이 이상해요...,]
[어허! 우리 둘뿐인데..., 나는 더 흥분되어 좋은데...어때?]
[용구씨가 좋으면, 저도 좋아요...]
화면은 69자세로 바뀌며 여자가 위에서 남자의 성기를 능숙하게 빨고 핥으며 엉덩이를
선정적으로 요분질 쳐댔다.
[저것봐! 여자가 좋으면 솔직하게 저렇게 움직이며 솔직하게 표현하는거야.., 그러면
남자도 자기땜에 그런줄 알고 좋아하구...]
잘모르면서도 숙자 내면의 벽을 허물어주기 위해 아는척 했다.
[예..., 저도 그럴께요...]
눈은 화면에 고정되 있으면서도 두손은 상대방을 더듬느라 추운줄도 몰랐다.
화면은 정면을 향해 여자가 다리를 쫘악 벌리자 커다란 자지가 그속으로 들락거리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용구씨! 자지가 구멍속에 들어갔어요..., 으음... 지금..씹.하.는.거.죠.]
숙자 보지는 벌써 애액이 흘러넘쳐 보지털이 번들거리고 있었다.
[그래...씹하는거야...흐으으음음...,]
흥분이 고조되어 숨을 헐떡이며 상대방을 탐하고 있었다.
화면은 엎드린 여자뒤에서 동물처럼 피스톤운동을 하는데 또다른 여자가 들어와 몇마디
주고받더니 이젠 여자두사람과 한남자가 씹하는 거였다.
새로 들어온 여자는 엎드린여자 밑에 반대쪽으로 기어들어가서, 보지속에 들락거리는
자지를 혀로핥기 시작하자 엎드린 여자도 밑에누운 여자보지를 혀로 핥아주었다.
[용구씨..., 저두 해보고..싶어요..., 씹..해보고...싶.어요...]
[그래..우리도 하자구... 저사람들처럼...해보자...]
나는 숙자를 침대모서리로 잡아당겨 다리를벌리고 보지에 자지대를 대고 살살 부볐다.
조가비도 기다렸다는 듯이 문이 열리며 손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있음을 알려왔다.
자지를 약간 밀었더니,
"아얏! 아.아퍼요..." 하며 아픔을 호소해 왔다.
[처음에는 그런거야...허지만 금방 좋아지거든..., 준비 됐지?]
숙자는 준비가 되었는지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다시한번 살짝 밀었다가 빼고는 이번에는 있는힘을 다해서 그대로 푹~! 찔러버렸다.
[아얏! 아.아..아.퍼.요...용..구..씨....]
나는 보지속에 박혀있는 자지를 가만히 있다가 서서히 앞,뒤로 운동을 시작했다.
처음엔 귀두에 뭔가 걸리면서 운동을 방해 하였지만 이젠 가볍게 들락거릴수 있었다.
[용구씨! 우리 씹.하.는.거죠? 저도..이젠...여인이.되는거죠?]
[그럼.., 이젠 진짜루.. 숙자가 내 색씨가 되는거지...,어때? 아프지 않아?]
[이젠 괜찮아요, 보지속이 간질거려요..., 용구씨! 기분이 막...이상해요..]
[이젠 날 여보! 라고 불러도 돼...우린 이제 부부가 된..거야...]
[하악..학..여보! 여보! 여보! 여보! 더 쑤셔주세요.오...미칠 것 같애요...여보!]
우리는 처음으로 진정한 절정을 맛보며 질속에 정액을 쏟아 내자 숙자도 까물어졌다.
하얀 시트위에는 숙자 처녀막이 찢어지며 흘러내린 혈흔으로 얼룩져 있었다.
잠시후 우리는 마주보고 웃으며, 손을 꼬옥잡고 행복을 만끽할수 있었다.
[어땠어? 기분 좋았어?]
[죽는줄 알았어요..., 씹이 이렇게 좋은줄 미쳐...]
첫 섹스에서 절정을 느끼는 숙자는, 뜨거운 명기를 가진 행복한 여자였다.
화면에는 지금도 세사람이 여러 가지 자세를 취하며 방아를 찍고 있었다.
우리는 다시 흥분되기 시작했다.
그날밤 우리는 비디오 흉내를 내기도하고, 처음으로 여성상위 자세로 방아를 찍으며
희열을 느끼는 숙자의 육체에서 진정한 섹스의 즐거움과 요부의 모습을 보았다.
[자야! 이젠 결혼은 안했지만 부부가 된거야, 둘만 있을땐 여보! 라고 불러야 해?]
[네! 여보! 여보! 여보!...]
내 아내가 된다는 기대감과 처음으로 섹스를 하고난후의 숙자는 어두운 그늘이라곤
차아 볼수도 없고, 활짝 피어나는 장미처럼 화사하기만 하였다.
[아까 화면에 나오는 서양사람들 어땠니? 세사람이 하는거..?]
[처음에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는데..., 나중에는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나도 같은 생각들더라..., 전에는 언니하고..한거 많이 후회했는데... 지금은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며, 언니한테도 저런영화 보여주고 싶은데...]
[... ...]
[내 생각 이해 할수있지? 우린 부부니까 솔직한 심정 말해봐라?]
[용구씨! 전...]
[아하! 여보! 라고 부르라고 했는데...] 숙자는 혀를 쏙 내밀어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처음이라 잘 안돼요... 요것도 노력 할께요..., 여..보!]
[조금전 섹스할때는 잘도 부르더니 그때하고 감정이 달라서 그럴꺼야..., 그러니 씹할
때 감정으로 이야기 해봐?]
[전..., 용구씨 좋으면 저도 좋아요..., 또, 좋아할 거예요.]
[난, 비디오 보면서 이상한 욕구를 느꼈거든...나도 저래봤으면...하는 생각을...,]
[저도 이상한 기분이...]
[우리 하는데 언니 끼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었거든? 나 못됐지?]
"사실이지 비디오를 보면서 주인공 처럼 한방에서 매자와 숙자를 동시에 쑤시고
싶은 변태적인 감정을 가졌었다."
[아뇨! 용구씨가 느낀 이상한 욕구... 저도 느꼈어요, 전...용구씨 좋아하는거 뭐든지
사랑할 꺼예요.]
숙자는 내가 하는일은 무조건 옳고, 맞는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맹종하며, 모든 것을 사랑하려고 노력하는 아내... 남편의 행복 아닌가?"
카운터에 조금전 비디오를 카피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여보! 사랑해...]
나는 숙자를 살며시 품에안으며, 처음으로 여보! 라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을 하였다.
숙자는 기쁨과 행복에 겨워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아무말도 하지않았다.
하숙집에서 품고 잠자던 기분과는 다르게 아늑하고 평온한 잠을 이룰수 있었다.
아침에 깨어 보니, 숙자는 옷을 단정히 입고 내곁에서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고 있다가
깨어나는 나에게 행복한 미소를 살포시 지었다.
[용구씨! 제가 꿈을 꾸는건 아니죠? ..., 너무 기뻐요...]
나는 살짝 입링추어 주며 어께를 토닥거려 주었다.
[우린 부부나 마찬가지야..., 인젠 누구도 우릴 어쩔수 없는거야, 영원히 널 사랑해...]
또다시 상기된 얼굴로 행복의 눈물짖는 숙자를 가만히 안아 주었다.
아침을 시켜먹은후, 카운터에서 건내주는 비디오태입을 받고 우리는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그게 뭐예요?]
[이거? 어제 우리가 본 테입이야...,숙자가 처음 섹스하면서 본 테입인데 기념으로 카피
해서 오랬동안 기억할려고...]
숙자도 빙긋 웃었다.
6)
창촌리에 숙자더러 먼저 전화걸게 한다음,
오후가되어 준비해둔 숙자 부모님의 겨울외투를 자동차에 실었다.
[이건! 아버님 겨울파카구, 이건 어머님 꺼니까 네가 산것처럼 해서 드려..., 그리구
눈이녹아 도로가 진흙길이 되었을테니까 청바지 차림에 옷을 간편하게 입으라구...]
다음달 결혼하는 매자를 위해 별도로 200만원을 누런봉투에 담아 숙자몰래 챙긴후에
빨리 가자고 독촉하였다.
숙자는 자기 가족까지 챙겨주는 나에게 고마워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일주일전에 백화점에서 산 청바지를 입은 숙자 모습은 세련된 여대생과 다를바없었다.
창촌리에는 숙자가 뭐라고 전화를 했는지, 가까운 친척들과 매자의 약혼자까지 모여
기다리고 있었다.
몇 달전만 해도 농사지으며 농협에서 파트제로 돈벌겠다고 뛰어다니던 새까만 그런
숙자가, 하얀 얼굴에 신데렐라가되어 나타났으니 모두가 놀래는건 당연 하였다.
집안에는 급하게 음식을 만드느라 분주하였고, 숙자가 소개 시키는대로 나는 인사
하였다. 부모님 앞에 나는 절하면서 결혼하겠노라고 말씀드렸더니,
[고맙네! 배운것도 없고 가진건 지 몸땡이 하나뿐인걸 맡아 주겠다니...]
[아닙니다, 장인어른! 이렇게 착한 딸을 주셔서 제가 고맙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매자 약혼자에게 인사할때는 매자와 계곡에서의 관계가 생각나 약간은 미안했다.
[형님! 잘부탁 드립니다. 강용굽니다.] 매자 약혼자에게도 먼저 인사를 했다.
[아아뇨...제가 부탁..드려야지요..., 김영균입니다..] 우리는 악수를 하였다.
[... ... ]
내일 출근을 위해선 돌아갈 시간이 되었지만, 차려는 음식을 보고 그냥 일어설수도
없고 따분한 생각에 밖으로 나와 뒤뜰을 서성이다 둘이 이야기 하는 소리를 들었다.
한사람은 숙자 목소리임을 알고 궁굼해서 닥아가 보았다.
[ ... ... ]
[용구씬 너보다도 내가먼저 그것도 했으니 남남도 아니다... 응! 그러니 해주라...으응?]
[안돼! 언니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해줄것도 못해! 그리구, 절대 우리 살집에
발도 들여놓지 못하게 할거야.]
[숙자야! 그럼 내가 용구씨한테 때를쓰며 육탄공세를 편다..., 그러니...으응?]
[흥! 언니가 아무리 육탄공세를 펴도 용구씬 눈하나 깜짝안해...,지난번 언니하고 씹한
것 까지 죄다 이야기하며 나만 사랑해 주신댔어..., 그런거 우리한텐 비밀도 아니야.]
[숙자야! 어떻게 부탁한다...,으응?]
[... ...]
나는 얼른 그 자리를 떠나 방으로 들어와 버렸다.
"자매끼리 비밀이 있는모양이지?"
운전을 해야 한다며 술은 극구 사양했지만 차려논 음식은 맛있게 먹었다.
숙자는 식사를 끝낸 다음에야 갖고온 겨울외투를 부모님에게 드리며,
[용구씨가...]
나는 숙자가 더 이상 말을 꺼내지못하도록 먼저 이야기를 했다.
[숙자가 부모님 겨울외투 하나씩 사서 보관하고 있다가 이번 같고온 겁니다!]
숙자 부모는 입어보고 어린애 마냥 매우 좋아하셨다.
[아휴! 따뜻해라... 생전에 이렇게 좋은 옷을 다입어보고....,]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인 애자에게 용돈으로 5만원을 주고 기태에게는 2만원을 주었다.
[형부! 고맙습니다.]
꾸뻑 절을하며 두손으로 받는 애자는 얼굴을 붉히며 얼떨떨해 했다.
"후후훗... 내가 형부소릴 다듣고..."
가족들의 전송을 받으며 우리는 진주로 돌아가기위해 창촌리를 출발했다.
나는 빽미러로 집앞을 보며 천천히 달리다가, 대문앞 사람들이 모두 사라지자
자동차를 후진하여 대문에서 50미터쯤 떨어진곳에 정차시켰다.
[용구씨! 잊어버린거 있으세요?] 의아해 하는 숙자에게 말했다.
[몰래 집에가서 언니에게 내가 좀 보자고 대리고 와요!]
[뭘 하시게요?...,]
[내가 말하는데...! 벌써 잊어버렸나? 흐흠...]
위엄을 부리자, 숙자는 화들짝 놀래며
[죄송합니다. 용구씨, 다른생각 하느라 미쳐... 죄송해요] 하며 얼른 집으로 뛰어갔다.
뛰어가는 숙자를 보며 나는 솟구치는 눈물을 감추는라 얼굴이 뿌여졌다.
"숙자는 입고있던 청바지를 부러워 하는 애자에게 벗어주고 작업할 때 입으려고
갖고간 골덴바지로 바꿔입는 것을 본의아니게 보았었다."
나는 아무도 몰래 매자에게 주려던 돈을, 조금전 둘이서 하는 이야기를 엿듣고
숙자앞에서 주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되어 매자를 데려오라고 한 것이다.
잠시후 자동차 뒷자석에 매자를 타게한후 숙자는 조수석에 올라탔다.
뒷자석에 앉은 매자는 약간 불만인 표정을 짓고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수 있었다.
[매자씨! 이렇게 이야기 하는거 오랜만이죠?]
[네에...,]
[다음달에 결혼하는거 축하드려요..., 영균씨도 성실해 보이더군요..]
[... ...]
[이건, 200만원인데 부모님 몰래 매자씨 필요한데 쓰세요..., 지참금도 좀 필요할 것
같아 제가 매자씨한테 드리는 개인적인 성의니까요...,
우리둘은 비밀도 간직한 사이잖아요... 하하하..., 그리고, 결혼 준비는 저도 숙자와
결혼할 처지니까, 가족으로서 숙자하고 의논하여 성의껏 도울테니 너무 걱정 마세요.]
두자매는 깜짝 놀래어 얼떨떨한 표정을 짖더니만, 둘이서 마주보며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봉투를 받는 매자의 손은 부들 부들 떨며 어찌할바를 몰라 했다.
[숙자한테 엄마몰래 50만원만 꾸어달라고 부탁 부탁 하였었는데.... 후울쩍..훌쩍...]
[하하하..., 매자씨 웃으세요....하하하..., 그리구 지난 계곡에서의 추억은 별로 좋은
추억이 못되니까 얼른 잊어버리구요..]
매자도 그때를 생각했는지 빙긋 웃으며,
[용구씨! 고마워요...너무 너무 고마워요...,제겐 한푼도 없었거든요.. 오! 하느님...]
매자는 정말로 감격해 했다.
돌아오는 차속에서 나는 옆에서 멍하니 앉아 사념에 빠져있는 숙자를 보았다.
[입고있던 바지마져 동생에게 벗어주는 천사같은 당신마음... 나도 행복해...]
[용구우씨... 보..보셨어요..? 사주신 옷인데... 애자가 한 번만 입어보고 싶다기에 그만...]
[또! 용구씨가 뭐야? 둘만 있을때는 여보! 라고 불러야지? 그러면...내 색씨 않한다?]
나는 호들갑 떨며 숙자의 복잡한 마음을 달래주자 머리를 내 어께위에 살포시 기대왔다.
숙자가 마산을 다녀온지 6일째 되는 금요일 오후에 형수의 전화를 받고 깜짝 놀랬다.
[도련님! 여기 정문앞인데 어머님하고 기다리고 계시니 빨리 나오세요..]
나는 처음있는 일이라 영문을 모르지만 숙자에게 연락을 한후 정문에 뛰어 나갔다.
형수는 두틈한 밍크코트를 걸치고 현관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어머니는 하얀색
쏘나타 뒷좌석에 앉아있다가 나를보고 손을 흔들었다.
[형수님! 어쩐일이세요? 학교는 어떻게 하구요? ]
[어머님이 도련님 어떻게 지내는지 궁굼해 하시기에 모시고 왔죠, 학교는 방학이잖아요...]
[엄마! 추운데 진주까지 왜 왔어? ]
[오냐, 궁굼하기도 하고 니 색씨는 어떻게 사는지 보고싶구, 겸사 겸사왔다.]
하숙집에 와본 어머니는 저번보다 깨끗하고 구석 구석 정돈된 하숙방을 둘러보시고,
[니 색씨가 다녀가는 모양이구나? ] 하며 금방 알아 차렸다.
[니 색씨는 어다게 사는지 가보자?]
[아이, 엄만! 지금 퇴근도 안했고 가서는 뭘 해요?]
[녀석! 애미가 가자는데... 잔말말고 앞장 서거라.]
[도련님, 저도 보고 싶어요, 동생이 어떻게 사는지... 자취 한다면서요?]
형수가 운전하는 쏘나타를 타고 할수없이 숙자 자취방으로 갔다.
마침 연락을 받고 헐래 벌떡 뛰어오던 숙자와 집앞에서 만나 같이 집으로 들어갔다.
[도련님..너무했어요... 세상에.., 세상에...]
고생이라곤 해본적도 없는 형수는 숙자의 자취방을 둘러보고 이말만을 되풀이 했다.
"비키니 옷장... 간의식 찬장... 천으로된 신발장... 석유곤로... 트렁크위에 가지런히 개어
있는 이불과 간단한 취사도구...텔레비젼 하나없이 썰렁한 방안..."
어머님은 끌끌 혀만 차시다가
[아가! 고생이 많겠구나...]하시며 눈물을 글썽거리신다.
형수님은 숙자손을 꼬옥 잡아주며,
[동생! 고생많지? 조금만 기다려..] 위로해 주셨다.
허지만 이런생활에도 행복을 느끼며 살고있는 숙자의 마음은 티한점 없이 맑기만 하다.
[전, 아무렇지도 않아요! 너무 행복에 겨워 꿈만 같아요.] 거꾸로 위로하며 활짝 웃었다.
어머님이 다녀가신 다음날 형님이 진주에 오셨다.
[야! 이자식아, 이렇게 구차하게 살면서 형한테는 한마디 안하냐? 자립정신도 좋지만
너무 궁색하게 살면 마음도 그렇게 되는거야 임마!] 하며 꿀밤을 먹였다.
형님은 오후내내 진주시내 복덕방을 뒤져 분양안된 20평형 아파트를 전세계약 하고
잔금은 온라인으로 송금하기로 계약 해주셨다.
열쇠를 받아든 나는 감격스러웠다.
[형! 고마워.. 히히히.]
여섯살 많은형이 이렇게 어른스럽고 정이 깊은줄은 미쳐 몰랐었다.
[임마! 제수씨하고 결혼할거면, 몇 달 먼저 데리고 산다고 누가 뭐라하냐? 둘이
하는걸보니 벌써 딱지는 땐거같은데 같이 살 생각은 없냐? 그대신 아버님에게
누가 될일은 하지말고...?] 형님의 이야기를 듣고,
"아차!"
왜 진작 그런생각을 못했지? 하는생각이 들었다.
다음날 형수님이 숙자를 데리고 다니며 이것 저것 사서 살림하는데 걱정없도록
해주셨다. 냉장고에 비디오는 물론 식탁까지... ...
[동생! 집은 어머님이 장만해 주셨지만, 살림살이는 내가 동생이뻐서 사주는거야...,
그리고 도련님 잘모시구... 화장도 좀 하구 다니고 그래..응?]
[네, 형님! 모두가 고마워서 너무 행복해요..., 형님! 이게 꿈은 아니지요?]
7)
숙자와 나는 결혼전에 아파트에서 동거하게 되었다.
가전제품들을 이것 저것 조작해보다 비디오는 지난번 러브호텔에서 카피해온 테이프
를 틀고 숨죽이며 따라하기 시작 했다.
[여보! 하..하악.. 박아..줘.어.요...학..하악..]
색 을쓰며 요분질치는 숙자의 몸부림은 이젠 모든 것을 알아버린 요부로 변해있었다.
"잠자리에선 어디서 이런 용기가 날까?"
내가 원하는 것이고 또 그렇게 길들였지만...
비디오에선 셋이서 덩어리씹을 보여주는데 지금과 다른 쇼킹한 기분에 흥분이 고조
되었다.
[우! 한꺼번에 두여자 보지를 쑤시면 얼마나 좋을까? 후후후...신 나겠는데...]
[당신도 저렇게 해보고 싶어요?]
[할수만 있다면 싫지는 않지...후후후, 당신은 어때?]
[난, 당신이 좋으면 저도 좋아요...하음..하악..]
섹스를 하면서도 화면에 눈을 고정한체 또다른 쇼킹한 상상을 하는 우리는 변태가
아닌지 자신이 의심스러웠다.
우리는 숙자가 위에서 주도권을 잡고 방아찍는가 하면, 개처럼 엎드려서도 자연스럽
게 할정도로 섹스에 대해서는 수준급에 오른 부부나 다름 없었다.
숙자 보지는 조이는 힘이 대단하여 어떤때는 자지밑둥이 시큰거려 혼난적도 있다.
좋을때는 신음소리를 참지말라고 하였더니, 이젠 옆방에서 들릴정도로 색음을 지르며
요분질 치는 동작은 비디오에 나온 서양여자와 비슷한 수준이 되었다.
결혼을 몇일 앞두고 매자가 진주로 나왔다며 전화가 왔다.
[용구씨! 우리 그이하고 살게있어 시내에 나왔거든요..., 여기까지 와서 전화 않하면
욕할 것 같애서 전화 했어요. 전화한거 괜찮죠?]
[그럼요..., 전화 않했더라면 제가 화내죠...거기가 어디죠?]
다방에서 셋이 만났다.
선물꾸러미를 많이 들고있어 결혼 준비물임을 금방 알수있었다.
[형님! 반갑습니다.] 서로 인사를 하고 앉자마자
[용구씨! 이이 양복 링추러 왔거든요... 잘몰라서 그러는데 잘 아는데 있으면...]
[아하! 그럼요, 형님옷은 제가 한벌 링추어 드릴께요.. 괜찮죠? 우선은 점심시간 되었
으니 식사부터 해야죠? 자 일어납시다!]
[아아..아닙니다... 양복은 제가...]
이때 매자가 나 모르게 용군씨 무릅 꼬집는걸 보았다. 나는 못본척 하며,
[아니죠? 제가 형님한테 보여드리는 성의인데...그냥 웃고 받아주세요, 하하하...]
그러면서도, 계곡에서 매자를 쓸어뜨리고 누르던 생각에 얼굴이 화끈거렸다.
식사후, 쪼끼까지 끼워서 양복을 링추어 주고 나서 난 직장으로 돌아가 봐야 했다.
[전, 직장에 가봐야 하거든요.., 여자들끼리 준비할것이 있으면 숙자를 불러서 쇼핑
하세요? 형님! 처음 밖에서 만났는데 어떻허죠? 언제 우리끼리 만나서 소주나 한잔
하십시다..]
[별 말씀을... 신세 많이 졌습니다. 얼른 들어가 보셔야지요..]
[용구씨~ 고마워요...] 하는 두사람의 인사를 받으며, 나는 직장으로 돌아왔다.
현관앞에서 아파트 열쇠를 꺼내려다 인기척을 느낄수있었다.
"지금 이시간에 아무도 없을텐데..."
하면서도 초인종을 먼저 눌러보았더니,
[네에~] 하는 소리가 들리며 숙자가 현관문을 열어 주었다.
[벌써 퇴근했어? 오늘은 빠르네...]
신발을 벗고 들어서다 숙자뒤에서 배시시 웃고있는 매자와 눈이 마주쳤다.
[언니 옷 내일아침 가봉 한데요, 그래서 여기있다 일끝내고 가라고 했는데... 괜찮죠?]
[그럼! 괜찮다 마다, 그런데 매자씨! 영균씬 어떻허구요?]
[어떻허긴요 집에갔죠..., 용구씨! 오늘 링추어준 양복... 고마워요.]
[그건 제가 영균씨한테 드린 선물인데, 매자씨가 고마워 할건 없잖아요..., 식도 안올렸
는데 벌써부터 일심동체예요? 하하하...]
[여보! 언니가 우리집 첫손님인데 맛있는거 많이해서 잘해드려요? 으음...그리구 결혼
축하샴페인 터트리자구..? 내가 가서 샴페인 사올께...]
스스럼없이 여보! 하고 부르는 호칭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숙자를 보며 놀라와 하는
매자에게 손을 들어보이고 샴페인을 사기위해 다시나왔다.
음식을 만들며 정답게 이야기꽃을 피우는 두 자매의 뒷모습은 물오를대로 오른 여자의
관능적인 자태를 유감없이 발산시켰다.
가끔씩 나에게 엉덩이를 의도적으로 좌,우로 흔들어 장난치며 깔깔대는 바람에,
나는 두자매의 선정적인 엉덩이를 보는 것 만으로 흥분되어 탠트를 치고 말았다.
식탁위에 된장찌게를 중심으로 준비한 음식을 차려놓은후 숙자가 술잔을 꺼내는
사이에 매자가 자연스럽게 내곁에 앉아버리자 더욱 난처해졌다.
반대편에 숙자가 앉으며 떨떠름한 나의 표정을 보고,
[어디 불편하세요? 표정이...]
[그래, 용구씨 어디 불편한거 보인다. 호호호..]
매자는 나의 탠트를 쳐다보며 재미있다는 듯이 웃고는 별거아니라는 시늉을 했다.
[결혼하는 매자씨의 행복과 건강을 위하여... 건배!]
우리는 술잔을 부딧치며 원샷을 시작으로 저녁식사를 했다.
흥분된 감정을 지우려고 언짢은 기억을 더듬어 보지만 껄떡거리는 탠트는 좀처럼
내뜻을 따라주지 않아 미칠지경이었다.
샴페인이 바닥을 보이자 매자가 한잔 더하자며, 냉장고에서 소주 한병을 꺼내 몇
잔씩 주고받아 마셨더니 어느정도 취기를 느꼇다.
이때야 나는 탠트에 힘이 빠지며 행동이 자유로워 지려는데, 갑자기 매자가 손바닥
으로 꺼져가는 탠트위를 지긋이 누르며,
[우리 숙잔 복받았어요..복! 그지..숙자야?] 매자는 취했는지 약간 코먹은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래요, 용구씨가 모든 복을 주셨어요..., 언니! 난, 행복해...]
[그래도 용구씬 너보다 나하고 먼저.. 그거...했다? 그렇죠? 용구씨! ]
나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라 몸둘바를 몰랐다. 그때일을 이 자리에서 꺼내다니...
[용구씨! 맞죠? 바위 위에서 그거 했잖아요... 그때 너무 좋았었는데..., 숙자 너도
구경했잖아?]
[어..어어... 매자씨 취했나봐? 그예길 왜 꺼네요.. 지난 추억거린데...]
[그때일을 전 지금도 잊을수 없거든요... 숙자만 보면 괜히 심통도 생기구...]
[하하하..., 자 우리 한잔씩 쭈욱 하고 잊어버립시다... 하하하...]
나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이 순간을 피하려고 술을 한잔씩 따르고 술잔을 손에 들었다.
[좋아요! 마지막으로 그런추억 한 번 더해보고 잊을께요...,숙자야! 언니 한번봐줘 응?]
매자의 단도직업적인 요구에 나는 어찌할바를 몰라 숙자얼굴을 보았다.
[ ... ]
[용구우씨~ 우린 처음도 아니잖아요오~~~ 내.. 소원이거든요.. 예? 꿀꺽...]
숙자도 처음에는 당황해 하더니 나중에는 살짝 미소 지었다가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는 되려 나를 빤히 본다. 나보고 어떻게 하겠느냐는 표정으로...
숙자가 잠깐보인 미소의 이미를 생각하다 불현듯 비디오에서 셋이하던 화면생각에
심벌은 꿈틀되며,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허지만, 그럴수는 없는 것이다. 어떻게 한자리에서 자매를...
[매자씨! 그일 전 잊어버렸어요, 그리고 난 숙자와 결혼할 사이잖아요?]
[서로 좋아 씹하는데 누가 뭐래요? 우린 처음도 아닌데..., 용구씨이..! 으응?]
나는 난처해 졌다. 한편 가슴 한구석엔 2대1로 해보고 싶다는 욕구가 꿈틀거렸다.
[여보! 어떻게 하지?]
나는 다시한번 숙자를 쳐다보며 물었다.
[전, 당신이 좋으면 저도 좋아요..., 그리구 당신 하는데로 따를께요.]
숙자는 쉽게 결정을 하고 나를 쳐다보자 나도 용기를내어 결정을 했다.
[좋아요, 우리끼리 비밀로 하기로 해요?]
내가 결정하자 숙자도 은근히 기대했었는지, 언니처럼 눈가에 음탕한 색끼가 흘러
나왔다. 나는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누구부터 어떻게...그리고 처음 하고나서 힘이 남을지...??
그때야 숙자가 한마디 덧 붙였다.
[여보! 언니도 우리본 테이프 다 봤어요... 비디오 조작해 보다가 그속에 들어있어서...,
그리구 당신 비디오처럼 해보구 싶다고 했잖아요?]
[그럼! 셋이서 한꺼번에...???]
[용구씨이! 우린 처음이 아니잖아요? 셋이서 못할것도 없죠? 안 그래..숙자야?]
[당신 괜찮아?]
[전, 당신이 좋으면... 뭐든지 할거예요.]
숙자는 기대하는 표정으로 눈가에 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결정토록 해 주었다.
우리는 설거지도 않고 셋이 한꺼번에 욕실로 들어갔다.
매자가 거리낌없이 옷을 훌훌 벗기 시작하자 숙자도 따라 벗으며 나에게 가만히
속삭였다.
[여보! 당신이 알켜 줬잖아요? 여자는 잠자리서 요부가 되얀다고...]
그리고는, 혁대를 끌러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벗겨 주었다.
두 여자 보지는 벌써 애액이 흘러 불빛에 반사되어 번질거리고 있었다.
"숙자가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하고 색을 밝히는지 이해할수 없었다. 매자와
같은 피가 흐르고 있다는 증거였다. 피는 못 속인다고요...?"
탱탱하게 솟아오른 좃대가 보지를 향해 껄떡거리자 숙자가 엎드려 입으로 살짝
핥아주며 언니를 향해 윙크하자, 매자도 닥아와 내품에 안기려 했다.
[안돼! 지금은..., 자! 자! 일어나...]
양손에 한 여자씩 껴안고 밑에서 유방을 감싸안아 이르켜 세웠다.
매자의 유방과 엉덩이는 숙자보다 훨씬 크고 풍만하여 한손으로 다 붙잡을수 없었
으며, 번갈아가며 두 개의 보지를 쑤실생각에 새로운 신경이 자극되었다.
이런 기분은 여자들도 느끼는지...,
우리들은 대충 샤워를 끝내고 안방으로 들어왔다. 방안은 따뜻하였다.
숙자가 이불하나를 꺼내 방바닥에 펼쳐놓았다.
밝은 불빛에 드러난 먹음직스런 두 여체를 보면서도 처음이라 어찌할바를 몰랐다.
생각나는 것이 비디오에서 보았던 생각뿐이여서 그대로 해보고 싶었다.
[여보! 비디오처럼 언니하고 69자세로 서로 빨아봐!] 떠듬거리며 말하자,
숙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언니를 바닥에 나힌후 거꾸로 올라탔다.
자매끼리 서로 보지를 핥고, 빨며 꿈틀되는 엉덩이를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나는 더 이상 참고 견딜수가 없었다.
언니위에서 꿈틀대는 숙자 보지속으로 자지대를 박고 서서히 피스톤 운동을 시작
하자, 밑에서 매자는 숙자보지와 들락거리는 자지를 혀로 핥으며 교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숙자는 엎드린 상태에서 언니 보지를 빨며 엉덩이를 더욱 교묘히 움직여 댔다.
이번에는 자세를 바꾸어 매자보지속을 쑤시기 시작했다.
방안에는 세사람이 지르는 교성과 엉덩이와 아랫배가 부딧치는 소리로 질퍽한
하모니가 되어 분위기를 더욱 흥분되게 하였다.
[쑤우~퍽! 쑤우~퍽! 하아악~ 하아악~ 아아~~아앙~~]
[우우우... 나올 것 같애...하아아악..하~ ]
[내 보지속에 싸 줘어~ 아아아앙~~~~]
매자의 색음을 들으며 어느순간 매자보지 속으로 정액을 발사하기 시작했다.
매자의 엉덩이를 꼬옥 끌어안아 마지막 한방울 까지 밀어 넣었다.
좃대가 뽑힌 매자보지에선 정액과 애액이 범벅되어 주르르 흘러나왔다.
흐르는 정액을 비디오 처럼 숙자가 맛있게 핥아먹기 시작하자, 동생의 행동에
매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랬다.
"자기도 못할 행동을 하고있으니 놀랠수밖에..."
[숙자야! 하학..학.., 그걸..다 빨아먹니..? 으으....으음...]
[용구씨껀데..버리기 아까워요오...후르륵..훅..쩝...]
[매자씨~ 혹시 임신이라도..???]
[호호호... 난, 임신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식 낳으면 똑똑할테니까... 호호호.]
[네에...???]
나는 매자의 단순적인 생각에 약간의 혼란을 가져왔다.
우리들은 휴식시간이 필요했다.
나는 두 자매 사이에 들어누워 휴식을 즐겼다.
[숙자야! 너 언제부터 이렇게 대담해졌니?]
[으응! 용구씨가..., 잠자리에선.. 요부가 되어야 한다고...? 그것도 뜨겁게...]
[용구씬 그러거만 가르쳤어요? 가르쳐주지 않아도 저절로 알텐데...]
[마음에 뭐 숨겨놓으면 진정한 즐거음과 행복을 느낄수 없잖아요...? 또 비밀이
생기고... 그런데, 매자씬 경험 있는 것 같던데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 이렇게
셋이 하는거?]
[호호호...셋이 하는건 처음이예요..., 넷이선 해 봤지만...]
[네에? 넷이 어떻게 했는데?]
[몇년전 옥수수밭에서 옥수수를 따고있는데 동네총각들한테 줄빵 당했거든요...]
[어떻게 당했는데요?]
[언니! 언젠가, 옷찢고와서 엄마한테 혼나던 그때 당한거야?]
[맞어, 너가 고3일때...]
[매자씨! 어떻게 당했느냐니깐?]
나는 이상한 흥분을 느끼며 독촉을 하였다.
[숨어있던 한놈이 갑자기 내입을 막으며 쓸어뜨리자 영균씨까지 세사람이 우르르
나와 나를 꼼짝못하게 누르고 어거지로 팬티를 벗기는데, 난 어쩔수 없드라구요...
한사람은 내팔을붙잡아 누르고 두사람이 다리를벌리면 한사람씩 돌림빵으로 씹
하는데 처음엔 아펏지만 나중엔 엉덩이가 저절로 들어올려 지더라니까요...]
[그때까진 처녀였어요?]
[호호호...아뇨, 스므살이 넘었는데 그때까지 처녀가 어딨어요? 숙자만 빼고...]
[언니! 그때 영균씨도 있었어? 세상에...형부가...]
[으응! 그래도 형부는 미안한지 계속 책임지겠다며 이렇게 결혼하게 된거야.]
매자의 이야기를 듣고있자니 좃대가 다시 껄덕거리기 시작했다.
나는 숙자 보는앞에서 매자위에 69로 올라타서 다리를 쫘악 벌리고 질퍽하게 젖은
보지를 빨기시작하자, 매자도 이에 질세라 한손으로 자지밑둥을 잡고 대가리를 혀
로 애무하다가 나중에는 입속으로 집어넣어 빨아대기 시작했다.
[흐읍--흡- 후르륵-- 흐으읍--]
[용구우씨이--- 허억- 헉- 나.죽어요오...???]
매자는 엉덩이를 맷돌 돌리듯이 돌리다가 위로 튕기기도하고, 상,하로 들썩이며
숙자에게서 느끼지 못하던 음탕한 색끼를 마음껏 발산시켰다.
[언니~ 나도 끼워줘...? 용구씨이~ 하악..하학.. 난... 미칠 것 같애...아아아앙...]
우리둘 사이에 숙자가 끼어들기 시작했다.
그날밤 이중주의 향연은 새벽이 가까워져서 끝났다.
그리고는 벌거벗은체 셋이서 아무렇게나 포개져 골아 떨어졌다.
아침식탁에서 매자는 쑥스러운지 어렵게 말을 꺼냈다.
[용구씨! 너무 고마워서..., 보답할길은, 제가 가진 이뜨거운 몸으로 용구씰 조금
이라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 숙자한테 때를 싶거든요..?]
[아니요, 언니! 언니맘 다 알어... 나두 용구씨 원하는건 뭐든지 들어드리구 싶구..
또 저도 해보고 싶었구요.. 저도 이젠, 옛날 숙자가 아니예요? 그렇죠? 여보!]
[매자씨! 숙자말이 맞아요, 우린 처음 비디오 보면서 상상했었거든요...,
그리구 숙잔 뜨겁고 마음을 열어버린... 매자씨와 같은피가 흐르는 동생이에요.]
[ ... ]
잠시후 매자는 숙자를 쳐다보며 의미있는 웃음을 지었다. 숙자도 언니를 바라보며
의미있게 웃음을 지었다.
나는 두자매의 얼굴에서 종종 이런일이 발생할지 모르겠다는 기쁜생각이 들었다.
8)
매자가 결혼한지 5일째 되던날 시름시름 앓던 숙자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나중에 알았지만 병명은 사구체신염이라는 고질병이었다.
창촌리에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한결 여유가 생기고 밝아졌다.
[괜찮다, 잘댄기라...슬플게 뭐있노..]
10여년을 투병해온 결과는 쓸만한 재산 모두날리고, 찌든 가난과 눈물도 말라버린
매마른 삶이었는데, 내가 숙자를 만나면서 잔잔한 희망과 기쁨을 주었던 모양이다.
나는 매자의 끼(?) 와 학교생활에 적응못하는 동생들을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었다.
봄에 숙자와 결혼하려던 계획은 저절로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
창촌리에서는 음력으로 해가 바뀌고, 49제 지나면 괜찮다고 하셨지만, 마산에서는
주변의 눈도있고 서두를 필요가 없다 하셔서 가을에 하기로 했다.
숙자의 슬픔도 잠시뿐, 미리 예견된 일인듯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로 돌아오는데는
많은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결혼은 안했지만, 지아비를 모시는 숙자의 정성은 나를 항상 감탄하게 하였다.
꼬박 꼬박 마산으로 문안전화는 물론 한달에 한 번씩은 인사를 다녀올때마다,
지금까지 느끼지 못하던 정을 어머님과 형수님에게 받고있는지 항상 표정이 밝고
뭔가 하나씩 얻어오는지 싱글벙글 거렸다.
집안에서는 철저한 내핍생활과, 낮에는 참하고 청순해 보이다가도 밤만되면 요부
로 변하여 나를 즐겁게 해주려는 마음가짐에 늘 고마운 생각이 들었다.
결혼할때까지는 숙자 월급은 전부 창촌리에 보내어 딸의도리를 다하도록 하였더니
처가에서는 물론 숙자까지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다.
그해 오월초쯤이었다.
전화를 받고보니 약간은 생소한 목소리의 여자였다.
[형부! 저예요...애자요...]
처제하고는 별로 이야기를 해보지않아 목소리 구별못하는 것은 당연하였다.
[으응! 애자구나? 어떻게 전화를 다하고...?]
명색이 총각인데, 주변사람을 의식해서 "처제"라는 말은 할 수가 없었다.
[저요... 진주에 나왔거든요, 그래서 형부한테 전화 해보고 싶어서...]
[그래, 그렇게 해야지..., 지금 거긴 어디니?]
[여긴, 장대동 태원장호텔 앞에있는 공중전화예요...]
[그럼 여기서 가깝네..., 그래 점심은 먹었어?]
[아뇨, 형부한테 얻어먹을려구요..., 시간 있으세요?]
[이런, 지금 1시반인데 점심을 못먹었어? 금방 나갈테니 거기서 기다려...]
걸어서 5분도 않되는 가까운 거리였다.
졸업한 애자는 몇 달전 모습과는 다르게 처녀티가 베었으며 많이 이뻐져 있었으나,
어울리지않게 눈썹과 루즈를 짙게발라 어딘가 어색해 보였다.
나는 반갑게 어께를 토닥거려주며,
[처제! 이젠 숙녀가 다되었네? 많이 이뻐지구..., 그런데 화장은 너무 야하다...]
[형부한테 이쁘게 보일라고 한건데...]
[하하하... 그랬어? 하하하..., 그래 뭘 사줄까?]
[양식 먹고싶어요, 한 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친구가 맛있다고 그랬는데...]
바로 앞에있는 호텔 양식부에 들어가 비프스텍과 후식으로 아메리칸 롤랑 커피를
시켜 주었다.
[형부는 점심을 했거든, 점심시간 전에 연락 했더라면 같이했을텐데...]
[형부! 고맙게 잘먹겠심더..., 언니한테는 일르지 마세요, 네 형부!]
[걱정마, 처제가 싫다면 난 아무말도 안해.]
음식을 먹고있는 처제의 모습은 어리숙해 보이면서도 사랑스러웠다.
[형부! 아파트도 구경하고 싶은데... 구경시켜 주세요? 네?]
[어쩌나? 형부는 이제 직장에 가봐야 하는데...]
[그럼 저녁까지 있다가 퇴근하면 구경시켜 주세요? 아파트 앞까지는 가 봤는데..]
[무어...? 언제 가봤는데... 연락하지 그랬어?]
[오늘요, 상봉동에 있는 상봉아파트 000동 405호죠?]
[맞어! 그럼, 아파트 열쇠를 줄테니까 집에서 기다리고 있을레? 언니한테 이야기
해서 빨리 퇴근하도록 할게?]
[네, 그럴께요. 아유~ 신나...!]
열쇠키를 넘겨주고 직장으로 돌아오자마자 숙자한테 연락해 주었다.
갑작스런 업무로 평소보다 1시간정도 늦게 퇴근했다. 문을 열어주는 숙자 얼굴이
약간 상기되 있고 어색한 미소와 주눅이 들어있는 애자의 표정에서 둘이 다투었음
을 알수 있었다.
[집에 뭔일이 있었나? 얼굴들이 왜 그래?]
[아무일도 아니예요... 그냥 애자하고 말하다보니 언성이 좀 높아져서 그래요.]
[그래도 처음온 동생인데 당신이 양보해야지...]
양복을 벗으며 방안을 둘러보니 어딘가 어수선해 보이고, 문갑위에는 그 비디오
테입이 꺼내져 있었다.
"아차! 처제가 이것저것 뒤져보다가 테입을...???"
허지만 쏟아진물이 되버렸으니 그냥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었다.
거실에 우두커니 서있는 애자얼굴엔 눈썹과 루주가 말끔히 지워져있어 낮에 보던
촌닭같던 모습보다 훨씬 청결하고 싱싱해 보였다.
[처제! 언니하고 다투었어? 언닐 야단쳤으니 기분 풀어요..으응!]
[네! 형부,]
말은 그러면서도 여전히 시무룩 하다.
[처제도 화장 지우고보니 예쁘고 발랄해보여서 보기 좋은걸...]
애자는 언니가 주방에서 일하며 자기에게 신경쓰고 있지않음을 확인한 후에야,
[형부! 정말요? 저 이뻐요?] 조그맣게 말하며 빙긋 웃었다.
나는 애자가 언니에게 주눅이 들어있음을 금방 느낄수 있었다.
[그럼 이쁘구 말고, 내가 반할정도로 언니보다 훨씬 이쁜걸...]
"앞천정을 향해 봉긋 솟아오른 유방과 청바지를 삐져나올 듯이 팽팽한 엉덩이를
보며 정말로 잘빠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애자는 기분이 좋은지 얼굴을 활짝피며 언니곁으로 가서 부엌일을 거들기 시작했다.
처음 매자가 방문했을 때 처럼 탁자에 앉아 두 자매의 엉덩이를 감상하며 옛날추억
이 떠올리다 나는 처제를 여자로 느끼고 있음에 깜짝 놀랬다.
"내가 음탕한 불륜을 생각하다니? 어휴~ 아무리 본능이라지만 처제를...?"
지금은, 엉덩이를 흔들며 장난도 치지않았고 처제 엉덩이는 숙자보다도 작아보였다.
저녁식사를 하면서 애자에게 물어보았다.
[처젠 신안면에서 미용기술 배운다고 들었는데 재미있어요?]
[글쎄, 다 집어치우고 이렇게 바람쐬러 왔데요... 애가 어려도 유분수지...]
[당신두? 살다보면 짜증나는일도, 또 말못할 사정도 생기는 거라구...]
[처제! 미용기술 재미없는 모양이지?]
애자는 다시 시무룩해지며 아무말도 않지만 뭔가 숨기는게 있어 보였다.
[내가 보기엔 뭔가 말못할 사정이 있어보이는데... 그렇지?]
[애자야! 정말 숨기는게 있는거니? 왜, 언니에게 의논 하지않구...?]
[언닌 말할틈도 없이 욕만 하고선... 피이~]
처제는 갑자기 울상이 되며 시무룩 해졌다.
[그건, 네가 욕먹을짓 하니까 그랬지..., 그래 아깟일은 잊어버리고 무슨일이
있는지 언니에게 말해봐? 어서!]
그래도 우물 쭈물 망설이며 애자는 말할기색이 아니다.
[아하! 형부가 들어서 곤란한 일인 모양이구나? 식사후에 방으로 들어갈태니
그때 천천히 언니하고 의논해봐... 이젠 됐지?]
나는 식사를 하고 안방으로 들어와 텔레비를 켰다. 텔레비젼은 채널4에 링추어
있었고, 테이프는 3분지2쯤 돌아가 있었다.
"처제가 테이플 보긴 봤구나... 어떤 기분이었을까?"
처제가 비디오를 보며 어떤생각을 했을까? 생각하니 갑자기 물건이 꿈틀대며
츄리닝 가랭이에 몽고탠트를 치고말았다.
테레비젼을 보다가 살며시 잠이 들었는데 숙자가 깨우며 잘 누우라고 하였다.
우린 잠옷으로 갈아입고 누우며 시간을 보니 열한시가 되어있었다.
[아니 지금까지 이야길 했어? 무슨이야길 이렇게 오래했어?]
[그냥요...]
[어허! 서방한테 비밀을 만들면 당신 다시볼꺼야..., 우리사이에 숨킬게 있어?]
[이니예요...숨키는게 아니구요... 애자한테..좀..걱정되는..일이.있.어.서...]
나는 남자관계가 아닌가 생각이들자 숙자를 품에 안아 엉덩이를 주므르며,
[뭔 일인데? 나에게 말해봐 도움이 될지 누가 알아?]
[글세... 형부가 애자를 추근대나 봐요...]
[어떻게 추근되는데?]
[애자가 신안면에 있는 언니네 집에살면서 미장원 기술을 배우고 있는데,
언니가 없기만 하면 형부가 엉덩이를 더듬기도 하고 가슴을 만져보려고 한데요,
그래서 언니한테 일렀더니 대판싸웠는데 싸우면서 형부가 그러드레요..., 애잘
따먹지 못하면 사람도 아니라구..., 세상에... 어린애를...?]
[그래서...?]
[애자는 무서워서 창촌리로 피했더니 엄마가 저한테 가있으라구 보냈데요...
여보! 우리집 사람들 때문에 귀찮죠? 미안해요...]
나는 이야기를 듣고 영균씨가 정상적인 사람인지 의심스러웠다.
[영균씨 생각이 이상하네? 공공연히 그런일을 까발리며 어떻게 할려구?]
[술 안먹으면 순진한데 술만 먹으면 개고기가 되나봐요?]
[당신이 애자마음 잘 달래주어요, 내가보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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