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세모 37(완결)

“아니야..그냥..어머니가 너무도 사랑스러워서..난, 결코 당신을 떠나지 않을꺼야”
그순간 어머니는 나의 말에 감동을 받았는지 얼굴을 내 가슴에 묻고는 다시 펑펑 울었다.
“엉엉엉..여보..사랑해요...흑흑흑,.엉엉엉”
“울지마요..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나는 눈물로 범벅된 어머니의 얼굴을 살며시 들고는 흐르는 눈에 살짝 키스를 하자,
어머니가 살며시 눈을 감고는 나의 가슴에 안겨왔다.
그리고 우리는 한동이나 침상에서 서로의 가슴을 안은채 흐느켰다.
그때 아파트 창문사이로 하얀눈이 내리는게 보이자 나는 어머니를 두손으로 들어 안고서는 창가로 걸어갔다.
어머니는 얼굴을 내 가슴에 묻은채로 바깥을 바라보면서 화사한 말을 건넸다.
“아..좋아..눈이 이렇게 좋아보이는 것은 처음이네”
“그래요. 기억나요?”
“뭘?”
“내가 처음 경찰서에 잡혀가던 날 어머니가 내손을 잡고는 울면서 흐느끼던 그때”
“그래..기억나..그때 정말로 많이 울었지”
“그때도 눈이 많이 왔었어요…그런데 .그것이 어머니를 구해낸 운명이었던 같에”
“여보..…흑흑흑,엉엉엉”
“또울어요?. 자꾸 울면 나 도망가 버릴꺼야”
“안--돼!..이젠 안울게..여보..그리고 나 부탁이 하나있어..”
설마 처음에는 농담이었는줄 알았는데 지금 어머니의 입에서 충격적인 말이 튀어나오자
나는 잠싶 깊은 고민과 번민에 쌓였다.
“나..아기 가지고 싶어..당신을 꼭 빼닮은 아기를..”
“……..”
“여보..제발?..”
나는 잠시 생각에 빠지다가 문득 입을 열자 어머니가 들떤 기대감으로 내목에 매달렸다.
“생각해보죠…나중에..우리 중국가거던..”
“중국..중국은 왜?”
“응. 나 발령났어..그런데 이젠 어머니와 이 나라에서 더 이상 살기가 힘들어서 잘된것 같아..
그리고 주변 사람 눈치도 안보고..그리고 만약에 여기서 아기가 태어나면 아기가 불행질수도 있어.”
그 순간 어머니가 내목에 매달린채로 열렬하게 키스를 퍼붓고는
잠시후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정말 잘됐어…여보..우리 중국가자”
“으음..그리고 가기전에..”
나는 말을 마치기도 전에 어머니를 침상으로 던지고는 내 몸을 위로 덮쳤다.
“아음..아,,여보..”
잠시후 방안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차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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