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천년 13장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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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第13章 여종사(女宗師)의 수난(受難)
「 크으???????? 천우신조(天佑神助)다! 」
칠흑같은 어둠 속 한 가닥 괴로운 신음성이 흘러 나왔다.
우두두!
이어 무너져 내린 석로의 육중한 바위덩이가 들썩 들리며 그 아래에서 한 명
의 건장한 소년이 일어섰다.
수십만 근은 나감직한 거대한 바위를 양손으로 떠받치며 일어나는 그 소년은
바로 이검한이었다.
지금 이검한의 형색은 실로 말이 아니었다. 온몸에 흠뻑 흙먼지를 뒤집어쓴
낭패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검한은 크게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 석실이 무너지는 순간 다행히
거대한 바위틈 사이의 공간으로 피신하여 화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것이다.
쿠웅!
바위 밖으로 빠져 나온 이검한은 양손으로 번쩍 쳐들었던 바위를 바닥에 내
려 놓았다.
그런 그의 얼굴에는 염려의 빛이 가득했다.
「 어머님께서는 무사하신지 걱정이군! 」
그러다가 이검한은 문득 두 눈을 빛냈다. 무너진 바위틈 사이에 누군가 쓰러
져 있음을 발견한 것이었다.
이검한은 급히 그 인물을 향해 다가갔다.
「 마음지존(魔音至尊)이란 분이시다! 」
시신의 주인을 확인한 이검한은 자신도 모르게 흥분하여 부르짖었다.
그 시체는 바로 마음지존이었던 것이다.
마음지존의 시신은 바위에 깔려 허리 아래는 완전히 부서져 버렸는데 시체의
오른 손에는 한 권의 양피지 비급을 꼭 움켜쥐고 있었다.
하지만 왼손에 쥐고 있던 철적(鐵笛)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이검한은 마음지존의 시신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 용서하십시오. 후배 이검한,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인의 법체를 손상시켰습
니다! 」
그는 시체에 대고 일배하며 진심으로 용서를 빌었다.
그의 그 말을 듣기라도 한 것일까?
푸스스스!
그때까지 비급을 꼭 쥐고 있던 마음지존의 손마디 뼈들이 부러지며 비급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검한은 조심스럽게 그 비급을 집어들었다.
-조화구곡(造化九曲)!
비급의 표지에는 다 뭉그러진 글씨로 그 같은 제목이 적혀 있었다.
이검한은 두 눈을 유현하게 빛내며 중얼거렸다.
(마음도(魔音島)의 절기인 모양이구나!)
그는 비급의 표지를 넘겨 대충 안의 내용을 흝어 보았다. 그안에는 한 가지
의 내공심법과 아홉 가지의 곡조가 담긴 악보(樂譜)가 수록되어 있었다.
-혼원심황공법(魂元心皇功法)!
-조화구곡(造化九曲)!
이것들이 음공(音功)으로 고금제일(古今第一)을 자부하던 마음도(魔音島)의
비기(秘技)다.
혼원심황공법(魂元心荒功法)!
이것은 한 모금의 호흡으로 일신의 모든 잠력을 내뿜을 수 있는 특이한 심법
이다. 마음도의 음공절기를 쉬지 않고 토해내기 위해 필요한 심법이 바로 그
것이었다.
이 심법을 운용하면 한 모금의 진기로 물 속에서 하루 이상을 버틸 수도 있
다.
혼원심황공법의 단점은 내공의 소모가 극심하다는 점이다.
조화구곡(造化九曲)!
이름 그대로 삼라만상의 조화(造化)를 좌우하는 음공(音功)이다. 이 조화구곡
은 상대를 갖가지 환각으로 빠뜨릴 수도 있고 심하면 모든 기력을 소진시켜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
비급을 살펴본 이검한은 절로 가슴이 떨려옴을 느꼈다.
(무섭구나. 이런 가공할 절기가 악인의 손에 들어갔다면 한 바탕 피바람이 일
었을 것이다.)
그는 조화구곡의 악보를 자신이 회수하게 된 것을 실로 다행으로 여기지 않
을 수 없었다.
(언제고 마음도의 후손을 만나면 전해 주리라!)
이검한은 내심 중얼거리며 조화구곡의 악보를 품 속에 갈무리했다.
이어 그는 부서진 마음지존의 시신을 수습하여 그 위에 돌을 쌓아 봉분(封
墳)을 만들어 주었다.
그 과정에서 이검한은 마음지존의 사인(死因)도 알아냈다.
마음지존은 천수를 다해서 죽은 것이 아니었다. 그는 누군가와 싸우다 패해
서 죽은 듯했다.
그의 왼쪽 가슴은 늑골 두 개가 아주 예리하게 잘려져 있었다. 그리 크지 않
은 상처였지만 이검한은 한눈에 그 상처가 마음지존의 심장을 둘로 갈라버렸
음을 알 수 있었다.
(정말 깨끗한 일격이다. 누가 이토록 예리한 수법을 쓴 것일까?)
이검한은 의아해 하면서도 마음지존을 쓰러뜨린 인물에 대해 내심 감탄을 금
치 못했다.
그러다가 그는 미간을 찡그리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나저나 여길 빠져나갈 일이 큰일이로군.)
그는 난감한 심정이 되었다. 십왕총의 구조에 대해아는 것이 없는 그로서는
그저 막막하기만 할 뿐인 것이다.
(어떻게 되겠지!)
이검한은 될대로 되어라 하는 심정이 되었다.
그는 무작정 밀로의 막히지 않은 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 * * *
「 으음! 어떤 자들이 기관을 잘못 건드린 것일까? 」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싸늘한 여인의 음성이 흘러나왔다.
사박! 사박!
사방이 어둠에 뒤덮인 좁은 밀로(密路)를 한명의 여인이 천천히 걷고 있었다.
그 여인은 눈이 내린 듯 새하얀 백발을 지니고 있었다. 바로 철산산과 포대
붕의 뒤를 따라 십왕총으로 들어온 예의 그 신비한 무정모모(黑衣婦人)이었
다.
그녀도 이검한에 의해 기관이 무너지는 바람에 낭패를 당한 듯했다.
그녀의 검은 치맛자락은 일부가 찢겨 있었는데 그 찢긴 검은 치맛자락 사이
로 희디흰 속살이 살짝 드러나 보였다.
하지만 무정모모는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조
금도 서두르지 않은 침착한 걸음걸이만으로도 그녀가 절정에 이른 고수자임
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섬섬옥수로 가볍게 쥐고 있는 무인장도(無刃長刀)가 유사시에는 빛살
같이 적의 목을 향해 날아갈 것이다.
밀로를 걷고 있는 무정모모의 모습은 일견하기에는 완전히 방심하고 있는 듯
이 보였다.
하지만 사실 그녀의 자세 어디에도 바늘 틈만한 허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와 마주 서본 사람이라면 온통 허점 투성이인 듯한 그녀의 그 자세가 실
은 가장 완벽한 것임을 절감하게 되리라.
무정모모는 걸음을 옮기면서 걱정스러운 표정이 되어 한숨을 내쉬었다.
「 옥비룡(玉飛龍)! 그 아이가 다치지나 않았는지 모르겠구나! 」
그녀는 십왕총의 기관이 갑자기 작동할 때 동행했던 자포청년(紫袍靑年)과
헤어지고 만 것이다.
사실 옥비룡은 무정모모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남남 사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에게 있어서 자포청년 옥비룡은 인생 그 자체처럼 소중한
존재가 되어있었다. 그것은 옥비룡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누군가를 빼다 박
은 듯이 닮았기 때문이었다.
(무사해야할 텐데????????!)
옥비룡에 대한 절절한 근심으로 인해 옥용에 짙은 그늘이 드리워진 흑의부인
은 무거운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무정모모는 문득 걸음을 멈췄다.
「 막다른 길인가? 」
그녀는 서늘한 봉목을 빛내며 어둠 속을 주시했다.
그녀의 앞에 갑자기 밀로가 끝이 나면서 이끼가 두텁게 낀 하나의 석벽이 가
로막아 서 있었다. 무정모모는 들고 있던 무인장도(無刃長刀)로 전면의 석벽
을 가볍게 두드려 보았다.
퉁! 퉁!
둔탁하면서도 약간의 진동이 전해졌다.
(대략 일 장 정도 뒤쪽에 빈 공간이 있다!)
무정모모는 고개를 끄덕이며 내심 염두를 굴렸다. 놀랍게도 그녀는 가볍게
석벽을 두드려 보는 것만으로도 석벽의 두께를알아낸 것이다.
무정모모는 석벽에서 뒤로 일장 정도 무러서더니 무인장도를 쳐들었다.
스악!
이어 그녀는 허공에 대고 무인장도를 한 바퀴 휘돌렸다.
푸스스스!
다음순간 석벽의 중앙부분이 모래로 화해 부서져 내렸다.
무형도강(無形刀?)!
무정모모의 칼 끝에서는 보이지 않으나 무서운 도기의 결정이 뻗혀 나와 석
벽을 으깨버린 것이었다. 그런 무정모모의 솜씨는 가히 전율스러운 것이었다.
어떤 강력한 호신강기라도 무정모모의 이 무형도강에는 견디지 못할 것이다.
삽시에 두터운 석벽에는 사람 하나가 드나들 정도 크기의 통로가 생겨났다.
쩌어어엉! 츠츠츠!
헌데 뻥 뚫린 석벽의 안쪽으로부터 돌연 붉고 흰 서기가 번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그 적백(赤白)의 서기(瑞氣)는 일견하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것이었다.
그 광경에 무정모모는 흠칫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
(무얼까?)
그녀는 아미를 모으며 천천히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 이???????? 이건??????????! 」
석벽 안쪽으로 들어서던 무정모모는 자신도 모르게 나직한 경악성을 터뜨렸
다. 냉정하고 침착하기 이를 데 없던 그녀의 봉목은 이 순간 동그랗게 치떠
져 있었다.
석벽의 안쪽은 한 칸의 석실이었다.
무정모모가 들어온 석벽 건너 편에는 문이 있는데 하나의 육중한 철문으로
막혀 있었다.
석실 가운데에는 두 명의 남녀가 마주앉아 있었다.
남자는 앉은 키만 해도 무려 육척에 이르는 거인인데 일신에 걸친 옷은 타는
듯 붉은 장포였으며 수염과 머리카락도 온통타는 듯 붉었다.
마치 뇌신(雷神)을 연상케 하는 강인한 인상인 이 거인의 부릅뜬 두 눈은 금
방이라도 불을 토할 듯했다.
적포인과 마주앉은 여인은 지극히 아름다운 미소부였다.
가녀리고 섬세한 용모는 마치 얼음으로 빚은 듯 매끈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지닌 이 여인의 머릿결은 신비한 은발(銀髮)이었다.
그녀의 늘씬하면서도 가녀린 교구에는 은은한 검은 빛 광채가 도는 은색의
궁장(宮裝)이 걸쳐져 있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 은색궁장은 색상이 전혀 바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로 미루어 보건대 은발미소부가 걸친 그 궁장은 보기드문 보
물임을 알 수 있었다.
일견하기에도 실로 범상치 않은 기도를 지닌 두 남녀는 서로의 병장기를 잇
댄 채 앉아 있었다.
적포거한은 한 자루 일 장 길이의 채찍을 들고 있었다.
츠츠츠!
그 채찍으로부터 숯불이 타오르는 듯한 밝은 홍광(紅光)이 번져 나오고 있었
다.
그리고 은발미소부는 두 자 가량 길이의 보홀(寶笏)을 들고 있었다. 전체가
얼음같이 반투명한 그 보훌로부터 서릿발같은 한기(寒氣)와 함께 은은한 백
색(白色)의 서기가 뻗어 나오고 있었다.
무정모모가 석실 밖에서 발견한 희고 붉은 서기(瑞氣)는 바로 그 두 가지 병
기에서부터 뻗어 나오는 것이었다.
적포거한이 든 붉은 채찍은 은발미소부가 내민 백색 보홀을 휘감고 있었다.
이로 미루어 보아 두 남녀는 서로의 병기를 통해 내공대결을 벌였던 듯했으
며 내공이 백중지세였던 두 남녀는 결국 탈진해서 죽음에 이르고 말았으리라.
석실 안으로 들어선 무정모모는 봉목을 빛내며 석실 중앙의 두 남녀를 주시
했다.
(이분들은 혹시 벽력신편(霹靂神鞭)과 빙하여제(氷河女帝)가 아닐까?)
냉막하기만 하던 그녀의 옥용에 흥분의 빛이 떠올랐다.
-벽력신편(霹靂神鞭)!
-빙하여제(氷河廬帝)!
그렇다. 석실의 중앙에 동귀어진한 채 죽어있는 두 남녀의 모습은 바로 전설
처럼 전해지는 십왕(十王) 중 벽력신편과 빙하여제의 그것이었다.
별호대로 두 남녀는 각기 극양(極陽)과 극음(極陰)의 신공을 연마한 천적(天
敵)들이었다.
벽력신편-!
편법(鞭法)과 순양기공(純陽奇功), 그리고 각종 화기(火器)의 달인인 그의 가
문은 남황(南荒) 벽력당(霹靂堂)이라는 오랜 역사를 지닌 명문이다.
벽력당에는 편(鞭), 공(功), 화(火)의 삼절(三絶)이 있는데 그중 편(鞭), 공(功)
은 삼백 년 전 벽력신편이 실종되면서 절전되어 버렸다.
그래도 남황 벽력당을 감히 깔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깔보기는커녕 무림인들은 행여 남황벽력당의 비위를 거스를까 전전긍긍 해야
만 했다. 그것은 남황 벽력당이 가공무비할 파괴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
었다.
화기(火器)!
벽력당 일족은 각종 화기의 제조와 운용에 있어서 적수를 찾아볼 수 없는 명
가다.
제 아무리 막강한 내공의 소유자라고 해도 바위를 깨트리고 산을 허물어뜨리
는 무시무시한 위력을 지닌 벽력당의 화기 앞에서는 무력해질 수밖에 없다.
십오 년 전, 전모 냉약빙이 고독애(孤獨崖)에서 사용하여 뭇 군웅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굉천벽력탄(轟天霹靂彈)도 바로 남황 벽력당에서 만들어진 것
이었다.
빙하여제-!
그녀는 북해(北海) 빙궁(氷宮)이라는 전설적인 신비문파의 여종사(女宗師)였
다.
북해빙궁은 중원에서 아득히 멀리 떨어진 북해(北海)에 자리한 문파로서 전
문도가 여자들로만 이루어진 여인천하(女人天下)의 방파다.
북해빙궁의 연원(淵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혹자는 북해빙궁이 아득한 상고시대 전 무림을 석권했던 현음마궐(玄陰魔闕)
의 후예들이라고도 하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었다.
석실 중앙에 좌화해 있는 두 남녀의 신분을 알아차린 무정모모는 흥분을 금
치 못했다.
「 그렇다면 저것들이 바로 뇌신편(雷神鞭)과 빙하신홀(氷河神笏)이겠군! 」
그녀는 격동의 표정으로 중얼거리며 조심스럽게 두 기인의 시신 사이로 다가
갔다.
-뇌신편(雷神鞭)!
-빙하신홀(氷河神笏)!
이것이 벽력신편과 빙하여제가 들고 있던 두 신병(神兵)의 이름이었다.
뇌신편-!
그것은 뇌룡(雷龍)의 비늘과 근육으로 만들어진 신병이기로서 내공을 주입하
여 내치면 벼락치는 굉음과 함께 바위를 두부처럼 으깨는 가공할 파괴력을
발휘한다.
빙하신홀-!
그것 또한 뇌신편에 못지 않는 신병이기다.
수천만 년에 걸쳐 이루어진 만년빙하의 핵(核)을 깎아 만든 것인데 그 때문
에 빙하신홀에는 실로 무서운 빙기가 내재되어 있었다.
빙하신홀을 통해 내공을 발출하면 사방 수백 장이 순간적으로 얼음으로 뒤덮
이고 만다.
그렇게 가공할 위력을 지닌 빙하신홀이건만 그 주인인 빙하여제(氷河女帝)의
목숨을 지켜주지는 못했다.
그것은 빙하신홀이 이곳 십왕총에서 유일한 천적을 만났기 때문이었다.
그 천적은 다름아닌 벽력신편의 뇌신편(雷神鞭)이었다.
무릇 음(陰)과 양(陽)은 서로 공존할 수 없는 법!
벽력신편의 뇌신편은 빙하여제의 빙하신홀을 만나자마자 서로가 필생의 적수
임을 알아보고 격돌했으며 결국 그들은 동귀어진하고 만 것이었다.
「 흑! 」
벽력신편과 빙하여제의 유해를 살피던 무정모모는 갑자기 당혹한 교성을 터
뜨렸다.
두 기인을 향해 너무 가까이 다가선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벽력신편의 옷자
락을 건드리게 되었고,
쩌저저정! 퍼퍼퍼퍽!
순간 그때까지는 살아있을 때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던 벽력신편의 거구가 돌
연 산산이 얼음조각으로 부서져 내리는 것이 아닌가?
그 뿐만이 아니었다.
푸스스스!
벽력신편의 시체가 깨어지자 그 진동을 전해받은 빙하여제의 시신마저 돌연
재로 화해 부서져 내리기 시작했다.
「 이???? 이런?????! 」
무정모모가 질겁하며 물러서는 사이에 빙하여제의 아름답던 모습은 완전히
재로 화해 쓰러졌다.
땅! 따다다당!
동시에 서로 엉겨붙은 벽력신편과 빙하신홀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실 빙하여제의 시신은 뇌신편의 순양강살(純陽?煞)에 견디지 못하고 이미
재로 변해 있었다. 그러다가 벽력신편의 시체가 얼음조각처럼 깨어지자 그
진동으로 그녀의 시신 역시 재로 화해 부서져 내리는 것이었다.
빙하여제의 육신은 이미 재가 되었으나 그녀가 걸치고 있던 빙잠천의(氷潛天
衣)만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았다.
무정모모는 뒤로 물러선 채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 아! 내 실수로 고인들의 유체에 누를 끼쳤구나! 」
그녀는 죄책감으로 깊이 탄식했다.
「 부디 극락왕생하시길????????! 」
무정모모는 두 절정고수자들의 손상된 유해 앞에 깊숙이 합장하며 속죄했다.
(하여간 다행이다! 뇌신편과 빙하신홀을 이역의 무리에게 넘겨주지 않게 되었
으니!)
그녀는 벽력신편과 빙하여제의 명복을 빌면서도 한편으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무정모모는 뇌신편과 빙하신홀을 조심스럽게 집어 들었다.
「 웃! 」
순간 그녀는 뇌신편과 빙하신홀로부터 전해지는 차갑고 뜨거운 느낌에 절로
신음성을 발했다.
「 대??????? 대단하구나! 」
그녀는 그 강렬한 느낌에 흥분을 금치 못했다.
「 뇌신편과 빙하신홀의 전설이 사실인지 시험해볼까? 」
스파앗!
이어 그녀는 오른 손에 들린 뇌신편으로 좌측의 석벽을 후려쳤다.
콰아아앙!
순간 가공할 폭음과 함께 석벽이 마치 두부처럼 으깨져 나갔다. 실로 가공할
위력이 아닐 수 없었다.
「 아! 」
무정모모는 그 광경에 봉목 가득 경악의 빛을 띠며 탄성을 발했다. 그녀는
기쁨과 흥분을 금치 못하고 중얼거렸다.
「 뇌신편! 역시 명불허전이구나! 」
무정모모는 빙하신홀의 위력도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녀는 기대감으로 두근
거리는 가슴을 누르며 빙하신홀에 내공을 주입하려 했다.
헌데 바로 그때였다.
그그긍!
석실의 입구인 두터운 철문이 굉음과 함께 열리는 것이 아닌가?
무정모모는 흠칫하며 반사적으로 철문쪽으로 돌아보았다.
「 룡아! 」
다음 순간 그녀는 봉목을 치뜨며 반가움에 가득 찬 탄성을 터트렸다.
열려진 철문 밖으로 한 명의 영준한 소년이 깜짝 놀란 표정으로 서 있지 않은가?
그는 바로 무정모모의 제자 옥비룡이었다.
「 사부님! 」
옥비룡 또한 석실안의 무정모모를 발견하고 놀란 음성으로 외쳤다.
석실이 붕괴되며 헤어졌던 두 사제는 천만 뜻밖의 장소에서 다시 재회하게 된
것이다.
「 ....! 」
순간적으로 옥비룡의 두 눈이 무정모모의 손에 들려 있는 벽력신편 과 빙하
신홀 을 빠르게 훑고 지나갔다.
그와 함께 그의 눈에 언뜻 기이한 이채가 스쳤다.
하지만,
무정모모는 자신의 목숨처럼 소중한 그를 만났다는 기쁨과 반가움 때문에 미처
그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 아아! 무사해서 다행이구나! 」
그녀는 기쁨의 탄성을 발하며 급히 옥비룡을 향해 다가섰다.
「 어디 보자. 다친 곳은 없느냐? 」
옥비룡에게 가까이 다가간 무정모모는 애정이 가득 시선으로 그의 몸에 다친
곳이 없는 지를 살펴보았다.
무정모모는 아주 냉혹하고 무정한 성격이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마
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없이 참살해버리곤 하여 그녀를 무서워하지 않는 사람
이 없었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예외의 대상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옥비룡이란 이
청년이었다.
원래 흑의부인에게는 아들이 한 명 있었다. 너무도 예쁘고 영특하여 그녀에
게는 가히 생명보다 더 소중한 아들이었다.
하지만 그녀의 그 귀여운 아들은 지금으로부터 삼십여 년 전, 열 세 살의 어
린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죽고 말았다.
당시 그녀는 한 가지 중요한 일로 집을 비웠고 비극은 바로 그때 일어났다.
뒷산으로 놀러간 그녀의 아들이 단정사(斷情蛇)라는 지독한 독사에 물렸던
것이다.
단정사라는 이놈은 그대로 한번 물리면 사랑하는 모든 것들과 정을 끊어야만
할 정도로 지독하다. 그 때문에 보통의 해독약은 듣지를 않고 오직 강력한
내공의 힘으로 독기를 태워버려야만 한다. 하지만 당시 무정모모의 집에는
단정사의 독기를 태워버릴만한 내공의 소유자가 없었다.
무정모모가 원행(遠行)에서 돌아왔을 때 그렇게 귀엽고 총명하던 어린 아들
은 이미 단정사의 독이 온몸에 퍼져 시커멓게 썩어버린 시체가 되어있었다.
자식을 잃은 어느 어미의 마음이 비통하지 않으랴마는 '내가 집을 비우지만
않았다면?????????'하는 부질없는 후회가 무정모모의 가슴을 천 갈래 만 갈래로
찢어발겨 놓았다.
그날 이후로 무정모모는 어느 누구에게도 정을 주지 않았다.
마음의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폐쇄적이고 냉막한 성격으로 변한 것이다.
헌데 지금으로부터 반 년 전의 일이다.
신강을 가로질러 흐르는 큰강인 탑리목하(塔里木河)변을 지나던 무정모모는
우연히 옥비룡을 만나게 되었고 옥비룡을 보는 순간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
심해야만 했다.
옥비룡은 그녀의 죽은 아들과 너무나도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열 세 살에 죽은 아들이 약관의 헌앙한 청년이 되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기분이었다.
게다가 그 당시 옥비룡은 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었는데 그를 문 뱀이 다름아
닌 단정사(斷情蛇)였다.
너무도 얄궂은 인연이었다. 단정사에 물려 죽은 아들과 똑같이 생긴 청년이
역시 단정사에 물려 죽어가다니???????!
무정모모는 망설이지 않고 옥비룡을 구했다.
고독한 자신의 신세를 하늘이 가엾이 여겨서 이 아름다운 청년을 보내준 것
만 같았다.
무정모모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에 옥비룡은 무사히 회복되었고 그날 이후로
적막하고 쓸쓸하기만 하던 무정모모의 인생은 극적인 변화와 전기를 맞게 되
었다.
죽은 아들과 아주 흡사한 용모를 지니고 있다는 그 한 가지 이유만으로 흑의
부인의 얼음장같던 마음은 봄눈 녹듯 녹아 옥비룡을 향해 열리고 말았던 것
이다.
옥비룡이 자신의 아들이 아님을 무정모모는 잘 알고 있었다.
옥비룡의 말에 의하면 그는 차륜족(借倫族)이라는 유목부족의 소족장(少族長)
인데 잃어버린 새끼양을 찾으러 부족과 떨어졌다가 자칫 실수로 단정사에 물
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정모모는 옥비룡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 따위는 아무래도 좋았
다. 죽은 아들을 빼다 박은 그가 아들의 환생(還生)으로 여겨졌고 나중에는
반드시 그럴 것이라는 확신마저 들었다.
외로운 사람일수록 한 가지에 몰두하면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들게 된다. 이제
무정모모는 옥비룡과의 만남이 운명이라고까지 믿게 되었다.
그녀는 죽은 아들을 닮은 옥비룡에게 모든 정성을 다했다.
그리고 옥비룡 역시 마치 무정모모의 아들이나 된 것처럼 살갑게 굴어 그녀
의 마음을 한없이 기쁘게 만들었다.
그런 옥비룡에 대한 무정모모의 무조건적인 애정과 집착은 거의 병적일 정도
였다.
무정모모는 현재 자신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이 청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물려줄 작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 되면 옥비룡은 서역 일대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영향력의 소유자가 될 것이다.
「 다..다친 데는 없는 것 같구나! 」
무정모모는 옥비룡의 몸에 별다른 상처가 없음을 알고 기쁨과 안도의 숨을 내쉬
었다.
「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알기나 하느냐? 」
그녀의 크고 아름다운 봉목 가득 눈물이 글썽거렸다.
「 죄...죄송합니다. 걱정을 끼쳐드려서....윽! 」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석실로 들어서려던 옥비룡이 갑자기 휘청거렸다.
「 룡아! 」
무정모모는 반사적으로 손을 내밀어 쓰러지려는 옥비룡을 부축했다.
옥비룡은 자연스럽게 무정모모에게 안긴 형상이 되었다.
이 년 전,
단정사의 독을 치료하기 위해서 옥비룡의 몸에 손을 댄 이후로 무정모모와 옥비
룡의 몸이 맞닿은 것은 처음이었다.
「 왜 그러느냐? 어디가 불편한게냐? 」
무정모모는 두 팔로 옥비룡을 끌어안은 채 걱정스럽게 물었다.
「 괘...괘찮습니다. 사부님을 뵙게 되니 긴장이 풀려서........! 」
무정모모의 품에 안기다시피한 옥비룡이 그녀를 올려다 보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 때,
「 ……………… 」
옥비룡의 얼굴을 가슴에 보듬어 안고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무정모모.
그녀의 교구가 움찔하며 경직되었다.
자신의 허벅지와 아랫배에 무엇인가 단단한 물체가 와닿는 것을 느낀 것이었다.
(이 아이가....혹시 나에게...?)
무정모모는 왠지 모를 배신감이 느껴져 서둘러 몸을 떼었다.
옥비룡도 눈치가 둔한 인물은 아니었다.
「 죄……. 죄송합니다. 사부님 ! 」
그는 무정모모가 자신의 변화를 알아차렸음을 느끼고 기어들어가는 음성으로
사죄했다.
(그래! 이 아인 지난 삼 년 동안 동굴 속에서 폐관수련만 하느라 욕구불만이 컸을
것이다!)
무정모모는 그런 옥비룡을 바라보며 다시 자애로운 표정으로 돌아았다.
「 내가 너무 무심했던 모양이구나! 돌아가면 좋은 규수로 짝을 구해주마! 」
「 시...싫습니다! 」
옥비룡은 단호하게 거절했다.
무정모모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옥비룡을 쳐다보았다.
(좋아할 줄 알았는데.....혹시?)
내심 떠오르는 생각에 무정모모는 조금은 짖궂게 물어보았다.
「 호호! 그 동안 사귀는 여아라도 있었더냐? 어떤 규수냐? 」
그러자,
옥비룡은 굳은 얼굴로 뭔가 결심한 듯 외쳤다.
「 그..그런게 아닙니다. 저..전 사부님을 사랑합니다! 」
무정모모는 느닷 없이 터져 나온 옥비룡의 고백에 질급하며 얼굴이 새하얗게
변했다.
「 료...룡아! 」
무정모모는 뭔가를 갈구하며 자신을 바라보는 옥비룡의 시선에서 칠 년 전에
자신의 부주의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그것을 느꼈다.
「 료..룡아, 하지만 우리는....! 」
옥비룡은 무정모모의 말속에서 허락의 의미를 깨닫고 와락 그녀를 끌어안아 버
렸다.
「 아무도...아무도 모를 겁니다! 사부님! 」
무정모모는 옥비룡의 두 팔에 안기며 전율했다.
옥비룡은 그런 그녀의 몸을 으스러질 듯 끌어안은채 그녀의 얼굴과 입술에 맹렬
한 입맞춤을 퍼부었다.
「 흐윽....! 」
무정모모는 온 몸이 녹아내리는 듯한 황홀한 느낌에 사로 잡혔다.
(아.....나는 행복한 계집이다!)
그녀는 제자의 입맞춤 세례를 받으며 행복에 몸을 떨었다.
그 사이,
옥비룡은 무정모모의 교구를 바닥에 반듯하게 누였다.
이어,
그는 떨리는 손으로 무정모모의 저고리고름을 풀어 내렸다.
그의 손에 의해 무정모모의 새까만 옷자락이 좌우로 갈라졌다.
순간,
출렁.......!
희디흰 두개의 육봉이 중량감 있게 출렁이며 드러났다.
그 탐스러운 육봉위에 오또마니 올라앉은 자주빛 젖꼭지......
무정모모는 꼭 감은 속눈섭을 파르르 떨었다.
「 부끄러워........! 」
그녀는 자신의 젖가슴이 제자의 눈에 드러남을 느끼고 전율했다.
그때,
「 사부님.....! 」
옥비룡은 우는 소리를 내며 무정모모의 풍만한 젖무덤에 얼굴을 파묻었다.
이어,
그는 입술과 혀로 무정모모의 유방을 깨물고 핧으며 미친듯이 탐닉하기 시작했다.
순간,
「 흐윽......아아.......응! 」
무정모모는 하얗게 눈을 치뜨며 숨넘어 갈듯한 신음성을 발했다.
그녀의 교구는 연신 퍼득퍼득 경련을 일으켰다.
자신의 젖무덤에 가해지는 뜨거운 전율적인 감촉,
그 숨막히는 전율감에 무정모모는 몸서리 쳤다.
이윽고,
옥비룡은 무정모모의 유방을 주무르던 손을 아래로 움직여 그녀의 치마고름을 더듬
었다.
순간,
「 ........! 」
무정모모는 움찔하며 반사적으로 옥비룡의 손을 막았다.
하나,
이내 그녀는 힘없이 손을 떨구고 말았다.
옥비룡은 히죽 웃으며 거침없이 무정모모의 치마를 벗겨내기 시작했다.
사락.......
치마가 벗겨지며 드러나는 무정모모의 아랫도리,
삽시에,
그녀의 치마가 벗겨져 나가며 미끈하고 희디흰 그녀의 하체가 드러났다.
나이는 어쩔수없음인가?
그녀의 아랫배는 기름이 끼어 불룩하고 풍만하게 보였다.
대리석 기둥처럼 희고 미끈한 허벅지,
그 허벅지가 모이는 지점에 자리한 도독한 둔덕.
그 도독하게 살찐 둔덕은 손바닥만한 작은 고의로 가려져 있었다.
「 ......! 」
옥비룡,
그는 떨리는 손으로 무정모모의 속곳을 좌우로 벗겼다.
순간,
무정모모는 교구를 파르르 떨리며 경직되었다.
하나,
이내 그녀는 스스로 엉덩이를 들어 옥비룡이 자신의 속곳을 벗기기 쉽도록 도와 주
었다.
속곳이 벗겨지는 순간,
옥비룡은 일순 숨을 죽였다.
빙결같이 희디흰 평원,
그 평원위에 갑자기 검고 무성한 수림지대가 나타난 것이 아닌가?
「 으음......! 」
옥비룡은 붉게 충혈된 눈으로 무정모모의 은밀한 부분을 노려보며 앓는 듯한 신음
성을 발했다.
순간,
「 흑......! 」
무정모모는 전율하며 수치심으로 얼굴을 붉혔다.
희디흰 허벅지가 벌어짐과 함께 오묘하고도 야릇한 형상의 동굴이 입을 벌렸다.
깊이를 알수없는 은밀한 늪지,
그 늪지를 감싸며 한쌍의 붉은 꽃잎이 흥분과 기대감으로 파르르 떨고 있었다.
옥비룡은 무정모모의 그 깊고 은밀한 동굴을 들여다 보며 뜨거운 욕정으로 거칠게
숨을 헐떡였다.
「 정.......정말 아름 답습니다. 스승님의 이곳은......! 」
순간,
「 보......보지마라! 」
무정모모는 심한 수치심에 섬섬옥수로 자신의 그곳을 가렸다.
하나,
옥비룡은 거칠게 무정모모의 무릎을 쥐어 좌우로 벌렸다.
「 으음.....! 」
그의 강한 손길에 무정모모는 허벅지를 경직시키며 저항했다.
하나,
이내 그녀는 체념한 듯 다리에 힘을 뺐다.
무성한 방초숲 사이에 자리한 붉은 색조의 늪지,
그 늪지 일대는 이미 홍건하게 젖어 있었다.
무정모모,
그녀 역시 옥비룡과 마찬가지로 아들을 닮은 제자에게 자신의 육체를 원한다는 사
실에 흥분할 대로 흥분한 상태였기 때문이었다.
그때,
「 헤헤......준비가 필요없군요! 」
옥비룡은 손가락으로 무정모모의 그곳을 벌려보며 만족스럽게 웃음을 흘렸다.
순간,
「 흐윽.....! 」
옥비룡이 손가락으로 사타구니 사이의 늪지를 파해치자 무정모모는 교구를 퍼득 경
련하며 전율했다.
「 부.......부끄러워.....! 」
그녀는 가쁘게 숨을 할딱이며 당혹감과 스치심으로 어쩔줄 몰라했다.
수 십년간 사내의 앞에 노출시키지 않았던 은밀한 비소,
지금 그것이 다른 사람도 아닌 어린 제자의 눈 아래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지 않은
가?
그러한 사실은 수치심과 함께 야릇한 쾌감마져 느끼게 했다.
한순간,
「 학 ! 」
무정모모는 두 눈을 하얗게 치뜨며 몸을 활처럼 휘였다.
쯔읍........쯔읍......
그녀의 긧전을 자극하는 물기젖은 야릇한 소리,
옥비룡이 그대로 무정모모의 사타구니에 마리를 쳐박고 혀와 입술로 움직이기 시작
한 것이었다.
그는 한아름이나 되는 무정모모의 허연 허벅지를 끌어안고 미친듯이 그녀의 비소를
탐닉해 나갔다.
무정모모는 뼈거 녹아 내리는 듯한 엄청난 충격과 쾌감에 전율했다.
「 아학......아.....싫어! 흐윽.......아흑! 」
그녀는 가쁘게 숨을 헐떡이며 엄청난 쾌감에 몸부림쳤다.
「 아아.....나쁜녀석! 스승을 이렇게 부끄럽게 만들다니......아흑! 」
그녀는 사지를 비틀며 뜨거운 신음성을 토해냈다.
그와 함께,
그녀는 두손으로 자신의 아랫도리를 유린하는 옥비룡의 얼굴을 어루 만지며 황
홀한 쾌감에 몸을 떨었다.
이윽고,
옥비룡은 무정모모의 하체에서 얼굴을 떼었다.
활짝벌려진 무정모모의 허벅지,
그 사이의 무성한 스림은 타액으로 흠씬 젖은 채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홍건하게 젖은 늪지,
그 사이의 꽃잎은 강한 자극으로 인한 쾌감에 파르르 경련하고 있었다.
어느덧 좌우로 입을 벌린 그 붉은 꽃잎들은 제멋대로ㅗ 벌름거리며 뜨거운 온천
수를 토해내고 있었다.
이윽고,
옥비룡은 성급히 바지를 벗어던지고 무정모모의 배위에 얼라탔다.
「 들.....들어갑니다. 사부님! 」
「 어.....어서.....귀여운 것! 」
무정모모는 자신의 아랫배 위로 올라타는 옥비룡의 둔중한 체중을 느끼고 숨가쁜
교성을 토했다.
그와 함께,
그녀는 힘껏 다리를 벌려 옥비룡의 일부를 받아들일 자세를 취했다.
하나,
「 사.....사부님이.....직접.....! 」
옥비룡은 무정모모의 몸위에 올라탄 채 그녀를 내려다보며 거칠게 숨을 헐떡였다.
「 나쁜.........아이.....! 」
그의 짖굳은 요구에 무정모모는 부끄러움의 신음을 발했다.
하나,
그러면서도 그녀는 두 손을 아래로 가져가 한 손으로 자신의 비소를 좌우로 벌렸다
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 늠름한 옥비룡의 일부를 움켜쥐어 자신의 비소로 이끌어갔다.
두 남녀의 은밀한 부분이 맞닿으며 미끈덩한 감촉이 느껴졌다.
다음 순간,
「 아흑.....! 」
「 헉! 」
두 남녀의 입에서 동시에 숨넘어 갈 듯한 신음성이 터져나왔다.
옥비룡,
그는 뜨겁게 충혈된 자신의 일부가 아주 따스하고 보드라운 공간에 끼워지기 시작
함을 느끼고 전율을 금치 못했다.
이어,
「 사부님! 」
그는 뜨겁게 신음하며 자신의 실체를 일거에 무정모모의 아랫도리에 밀어 붙였다.
그러자,
푸욱!
그의 살덩이는 무종모모의 아랫도리에 일거에 뿌리까지 수용되었다.
「 허억......! 」
「 아아.......흑! 」
두 남녀는 엄청나 쾌감에 전율하며 뜨거운 신음성을 토해냈다.
「 아아......귀여운것, 너....너무 훌륭해! 」
「 사부님.......! 」
그들은 서로의 몸을 으스러져라 끌어안으며 광란의 몸부림을 시작했다.
그들은 모든것을 잊고 오직 서로의 육체를 탐닉하는 것에만 열중했다.
무정모모는 오랫동안 닫아 걸었던 육체의 문을 활짝열고 뜨겁고 격렬하게 옥비룡을
받아들였다.
그녀는 온 몸을 불사를 듯한 정열을 보이며 옥비룡의 행위에 반응했다.
그녀의 살찐 허리는 마치 유연한 뱀처럼 기묘한 율동을 일으키고 있었다.
「 흐윽.....졸아, 아아....내 아기......! 」
그녀는 마치 아들에게 안긴 듯한 착각을 느끼며 낯뜨거운 치태를 보이며 몸부림 쳤
다.
삽시에,
그녀는 황홀한 절정으로 육박해 들었다.
「 아아.......흑.......조금.....더.......흐윽! 」
「 헉....헉! 」
옥비룡은 그런 무정모모를 계속 거칠게 공격했다.
열풍,
정사,
그것은 격렬한 정사였다.
잠시후,
「 헉.........헉! 」
「 하아........하아.....! 」
두 남녀는 축 늘어진 채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일진 광풍이 휩쓸고간 석실,
두 사람은 뜨거운 쾌락의 여운을 즐기고 있었다.
무정모모,
그녀는 사지를 푸들푸들 경련하며 격렬했던 쾌감의 여운을 만끽했다.
그녀는 행여 옥비룡을 놓칠까봐 그의 몸을 꼭 끌어안고 있었다.
그러다,
문득,
그녀는 나직한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 다시는 사부에게 이런 무리한 요구를 하면 안된다, 룡아! 」
그녀는 옥비룡의 뺨을 쓰다듬으며 그윽한 눈길로 말했다.
「 맹세하겠읍니다! 」
옥비룡은 웃으며 무정모모의 젖무덤을 주물럭거렸다.
무정모모는 옥비룡에게 젖무덤을 맡긴채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 또한가지 이번일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안된다. 만일 우리 사이의 관계
가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면 이 사부는 혀를 깨물고 죽을 수밖에 없다! 」
「 걱정마십시요. 비밀은 지켜드릴 테니까요! 」
옥비룡은 대답과 함께 무정모모의 몸에서 떨어졌다.
순간,
무정모모는 아랫도리에서 옥비룡의 실체가 빠져나감을 느끼고 허벅지를 움찔 경련
했다.
옥비룡의 실체가 이탈한 무정모모의 아랫도리,
그곳에는 격렬했던 정사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그녀의 무성한 방초는 흠씬 젖어있었다.
그리고,
그 사이의 붉고 깊은 계곡에서 흘러나온 희끄무레한 액체가 바닥을 축축하게 적시
고 있었다.
그녀의 옹달샘 일대는 옥비룡이 토해낸 정액이 홍건하게 고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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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