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천년 19장
네코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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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전
第19章 향로(香爐) 속의 두 남녀(男女)
탑리목하!
신강의 광활한 대지를 동서로 가르며 흐르는 강이다.
강이라고는 하지만 탑리목하는 보통의 강과는 전혀 달랐다.
먼저 산간에서 발원하여 바다로 흘러드는 중원의 강들과 달리 사막에서 발원
하여 사막으로 사라지는데다가 수시로 그 흐름을 바꾸기 때문에 일정한 수로
가 정해져 있지 않다.
아침 무렵이다.
갈대가 무성한 탑리목하 하류의 어느 강변으로 찬연한 아침 햇살이 흐르고 있다.
한데,
그 무성한 갈대 사이에 무엇인가 둥근 물체가 뒹굴고 있었다.
반쯤 모래에 파묻혀 있는 물체는 청동으로 만든 거대한 향로였다.
-천약보정(天藥寶鼎)!
그 청동향로는 바로 천외약선이 철골신력단(鐵骨神力丹)을 만들 때 쓴 그 청
동향로였다.
헌데 십왕총이 자리한 불회마역(不廻魔域)과 이곳 탑리목하는 수백 리나 떨
어져 있거늘 천약보정이 어떻게 탑리목하까지 흘러왔단 말인가?
그 사정은 이러했다.
본래 유사란 사막의 아래로 지하수맥(地下水脈)이 흐르며 생성되는 것이다.
십왕총 주위를 감싸고 흐르는 유사도 그런 과정으로 생성되었으며 그 유사는
지하수맥을 통해 이곳 탑리목하까지 연결되어 있었다.
유사에 휩쓸린 천약보정은 지하수맥으로 흘러들었다가 이곳 탑리목하 변으로
떠오른 것이었다. 천약보정 안에는 두 명의 남녀가 서로 부둥켜 안은 채 기
절해 있었다.
바로 이검한과 달단여왕 나유라였다.
그들은 청동향로가 유사의 흐름으로 인해 내동댕쳐지는 충격과 산소의 부족으
로 질식하여 기절한 것이다.
기이한 것은 천약보정 안은 유사의 모래는 물론 물 한 방울조차 스며들지 않
았다는 점이었다.
이것이 과연 어찌된 일이란 말인가?
비밀은 바로 이검한이 지닌 한 가지 보물에 있었다.
-유사지존령(流砂至尊令)!
황역사천왕 중 유사지존의 신물인 이것은 단순한 영패가 아니었다.
그것에는 피수(避水), 피사(避沙)의 기능이 있었다.
이검한이 바로 그 유사지존령을 지녔기 때문에 유사는 물론 지하수맥의 물도
천약보정 안으로 침투하지 않은 것이다.
이검한과 나유라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유사지존령 덕분에 살아난 것이다.
「 으음! 」
이검한은 나직한 신음과 함께 깊은 잠에서 깨어났다.
정신을 차린 순간 그는 흠칫 놀랐다.
(내가 죽지 않았단 말인가?)
그는 자신이 살아 있음이 믿어지지 않았으나 그것이 결코 꿈이 아님을 알게 되
었다.
지금 그는 나유라의 풍만한 교구에 꼭 안겨 있지 않은가?
이검한은 급히 나유라의 상세를 살펴보고는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나유라 역시 공기 부족으로 기절했었지만 점차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었
기 때문이다.
다만 이검한쪽이 내공이 보다 심후한 덕분에 먼저 깨어난 것 뿐이다.
더욱 다행인 것은 그 난리통에도 세 알의 철골신력단이 천약보정 안에 그대
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었다.
이검한은 망연한 눈빛을 지었다.
(한바탕 꿈을 꾸고 난 기분이군!)
그는 나유라의 몸을 끌어안은 채 누워 잠시 멍하니 천약보정 밖으로 보이는 하
늘을 바라보았다.
십왕총이 무너지는 와중에서도 멀쩡하게 살아났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
(백모님과 용풍형님도 무사하신지??????????!)
이검한은 무정모모와 철룡풍을 떠올리며 한숨을 쉬었다.
이검한이 누워있는 천약보정 안은 제법 넓어 두 사람이 누워있어도 그다지 비좁
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한데,
「 이런............! 」
문득,
이검한의 안색이 야릇하게 이지러졌다.
그의 하체 일부가 갑자기 꿈틀하더니 삽시에 터질 듯 부풀어 오르는 것이 아닌
가?
이검한과 나유라가 지하수맥을 통과하는 데는 하루가 넘게 소요되었다. 그
때문에 이검한은 눈을 뜨는 순간 제일 먼저 공복감을 느꼈다.
헌데 배고픔보다 더 강렬하게 느껴진 것은 다름아닌 뜨거운 욕정이었다. 옥
룡음마가 남긴 용형혈지의 기운이 발동한 때문이었다.
이검한은 낭패한 신색으로 심호흡하여 거세게 일어나는 그놈의 기운을 죽이려
했다.
하지만 어림도 없는 일이었다.
그의 일부는 마치 그런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이내 터질 듯 팽창되는 것이 아닌
가?
더욱이 지금 그의 품에는 무르익은 농염한 여체가 안겨있지 않은가?
(아.......안돼! 그때는 어쩔 수 없어서 그랬지만 맨 정신으로 어머니를 욕보일 수
는 없다!)
그는 이를 악물며 자신을 타일렀다.
하지만,
한번 타오르기 시작한 용형혈지의 욕정은 요원의 불길처럼 삽시에 전신으로 번
져 올랐다.
이검한은 낭패함을 금치 못했다.
(아......안되겠군!)
그는 급히 나유라에게서 떨어져 몸을 일으켰다.
나유라와 떨어지면 욕화가 조금은 가라앉을까 해서였다.
하나,
몸을 일으키자 더욱 아찔한 자극이 그의 눈앞에 들어왔다.
죽은 듯 누워있는 나유라,
그녀의 모습은 실로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왔다.
탐스런 금발,
도자기로 빚은 듯 정교하고 단아한 용모,
그녀의 옷자락은 유사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생긴 심한 진동으로 인해 난잡하게
흩어져 우유빛 가슴 부위가 드러나 보였다.
수수한 마의적삼을 헤치고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 풍염한 젖가슴,
그 사이의 깊은 계곡에는 뽀얀 땀방울이 송송 맺혀 있었다.
문득,
시선을 나유라의 아랫도리로 향한 이검한,
「 .........! 」
일순 그는 숨을 죽였다.
위로 걷혀 올라간 치마자락,
그 사이로 펑퍼짐한 둔부와 미끈한 허벅지가 그대로 드러나 보였다.
풍염하고 늘씬한 허벅지 사이,
깊고 도독한 둔덕이 살짝 엿보였다.
양지유로 빚은 듯 뽀얀 우유빛 살결은 실로 고혹적이기 이를 데 없었다.
이검한은 마른 침을 삼켰다.
「 도....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
그는 나유라의 뇌살적인 아랫도리를 내려다 보며 거칠게 숨을 헐떡였다.
「 별수 없다. 어머님께서 깨어나시기 전에 재빨리 한번 해버리는 수 밖에...! 」
그는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내심 염두를 굴렸다.
원초적 욕망 앞에 그의 양심은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허물어 져 버렸다.
인간이 눈앞의 성을 탐함은 인간의 본능이 아니겠는가?
이어, 그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떨리는 손으로 나유라의 치마고름을 풀기 시작
했다.
사락........
나유라의 치마고름이 풀리며 그녀의 치마가 좌우로 흘러내렸다.
그러자 드러나는 그녀의 아랫도리,
나유라는 치마속에 아무것도 걸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만지면 묻어날 듯 희고 매끄러운 피부,
그녀의 몸매는 결코 날씬하다고는 할수 없었다.
중년 여인답게 그녀의 아랫배는 약간 불룩하게 살이쪄있었다.
그 때문에, 그녀의 배꼽은 한층 깊어 보였다.
허리 또한 마찬가지 였다.
적당히 기름이낀 그녀의 허리는 잘룩하기 보다는 밋밋해 보일 정도였다.
하나, 적당히 살찐 나유라의 몸매가 이검한을 한층 더 미치게 만들었다.
그만큼 그녀의 육체는 넉넉하고 푸근해 보이면서 풍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검한은 나유라를 여자 로서보다 어머니로서 더 사랑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설사 그녀의 약간의 결함까지도 충분히 탐닉할수 있는 이검한 이었다.
이검한은 뜨거운 욕망으로 거칠게 헐떡이는 숨결을 가누며 양모인 나유라의 뇌살적
인 아랫도리를 주시했다.
불룩한 아랫배, 그 아래로 도독하게 살찐 둔덕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둔덕 일대는 신비한 황금빛 방초로 뒤덮여 있었다.
비단처럼 가늘고 보드라운 신비한 황금빛 체모,
그 보드라운 황금빛 방초는 도독한 둔덕과 그 아래의 계곡을 수북하게 뒤덮고 있었
다.
윤기도는 황금빛 방초사이, 깊게 갈라진 틈이 흐릿하게 보였다.
조물주의 도끼질로 생긴 깊은 살의 틈바구니,
이윽고,
이검한은 숨을 헐떡이며 떨리는 손으로 나유라의 무릎을 쥐어 조심스럽게 좌우로
벌렸다.
나유라의 흐드러진 허벅지가 그의 손길에 따라 자연스럽게 좌우로 벌어졌다.
이내,
나유라의 두 다리는 마치 개구리가 다리를 벌린 형상으로 벌려졌다.
살찌고 투실투실한 허벅지가 여덟 팔 자로 벌어지며 그 사이로 쾌락의 근원이 선연
한 빛을 띤 채 드러났다.
신비한 황금빛 방초,
그것은 아래로 갈수록 급격히 드물어지며 상아빛 피부가 노출되었다.
그 상아빛 피부 사이로 아주 크고 기묘한 동굴의 입구가 입을 벌리며 모습을 드러
냈다.
하늘거리는 한쌍의 진분홍빛 꽃잎
그 꽃잎이 벌어진 틈으로 마치 닭벼슬같은 기묘한 살점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살점들 아래로 불규칙한 형태의 입구를 지닌 구멍이 깊게 뚫려 있었다.
붉은 색조를 띤 살점의 동굴,
그 일대는 촉촉히 젖어 있어 한층 선명한 색조를 띠고 있었다.
문득,
「 으음.....! 」
이검한의 입에서 앓는 듯한 신음성이 흘러나왔다.
양모의 그 은밀한 동굴 입구를 본 그는 욕정이 걷잡을수 없이 폭발하는 것을 느꼈
다.
하나,
그는 억지로 거칠게 달아오른 숨결을 억누르며 조심조심 양모의 몸위로 올라
갔다.
그는 나유라가 깨지 않도록 최대한으로 조심하며 한 손으로 몸을 지탱한 자세로 그
녀의 몸위에 엎드렸다.
이어,
그는 한 손으로 조심스럽게 나유라의 젖은 꽃잎을 좌우로 벌렸다.
그리고,
그 사이로 불덩이 같은 자신의 일부를 잇대었다.
이어,
그는 나유라의 동굴속으로 자신의 실체를 조심조심 밀어 넣었다.
순간,
처음에는 뻐근한 감촉과 함께 약간의 저항이 느껴졌다.
하나,
쑤욱!
한 순간 이검한의 불덩이 같은 실체는 미끈덩한 구멍속으로 깊숙이 미끄러져 들어
갔다.
그와 함께,
「 허......억! 」
이검한은 자신의 실체가 나유라의 몸속으로 깊숙이 들어감을 느끼며 격렬한 쾌감에
몸서리를 쳤다.
따스하고 보드랍게 옥죄어드는 육체의 동굴,
그것은 마치 끝없는 늪지대로 빠져드는 느낌이었다.
이윽고,
「 으음! 」
자신의 실체를 뿌리까지 나유라의 아랫도리에 밀어넣은 이검한,
그는 엄청난 쾌감에 전율하며 신음성을 발했다.
그 강렬한 쾌감은 이루 형언할수 없을 정도였다.
이검한은 자신의 일부가 마치 얼음처럼 나유라의 자궁속으로 녹아드는 느낌에 전율
했다. 황후와 같이 근엄한 이 여인,어머니와 같은 신성을 가지고 있는 이 여인의 비소에 자신의 남근이 씨를 뿌리기 위해 들어 가는거 같아서 더욱 만족감을 배가 시켰다.
이윽고,
「 헉........헉! 」
그는 두 손으로 상체를 지탱 한채 조심스럽게 아랫도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행여 나유라가 깰세라 그는 최대한 조심하며 그녀의 몸속을 드나들었다.
하나,
그것도 잠시일 뿐,
「 헉헉........으음.........어머니! 흐윽.........! 」
쾌락이 가중되자 이검한은 이내 자제심을 잃고 말았다.
그는 거칠게 숨을 헐떡이며 세차게 나유라의 아랫도리를 찍어댔다.
퍽.......퍽!
그의 굴강한 실체는 체액으로 물든 채 세차게 나유라의 꽃잎 사이를 드나들었다.
그때마다,
나유라의 허벅지와 한 쌍의 풍만한 젖무덤이 물결치듯 세차게 출렁거렸다.
두 팔로 상체를 지탱하고 있는 이검한,
그 때문에,
물기젖은 자신의 불기둥이 나유라의 비소를 드나드는 것이 그대로 들어왔다.
그 자극적인 광경에 이검한은 급격히 달아올랐다.
한 순간,
「 어머니........! 」
그는 울음을 터뜨리듯 신음성을 토하며 그대로 나유라의 목에 매달렸다.
그의 아랫도리 일부가 급격히 팽창하는 듯하더니 나유라의 자궁 깊숙이 격렬하고 뜨거운 분
출을 토해낸 것이었다.
「 허억........으음! 」
이검한은 전율적인 쾌감에 신음하며 나유라의 교구를 으스러져라 힘껏 끌어 안았
다.
연이어, 나유라의 하체가 결합한 그의 일부는 몇차례 간헐적인 용트림을 하며 뜨거
운 용암을 토해냈다.
「 하아...........하아.....! 」
이검한은 두눈을 꼭 감은채 거친 호흡을 내뿜었다.
그리고, 그는 한 손으로 나유라의 젖가슴을 어루 만지며 격렬한 쾌락의 여운을 즐
겼다.
한데,
얼마나 지났을까?
「 휴우, 이제 만족 했느냐? 」
문득, 이검한의 귓전으로 나직한 탄식성이 들려왔다.
「 으헉! 」
이검한은 질겁했다.
그렇다.
나유라, 어느틈에 그녀가 깨어난 것이었다.
그녀는 이검한이 격렬하게 자신을 압박해 오는 바람에 정신을 차린것이다.
한데, 깨어난 순간 그녀는 아연실색했다.
사랑하는 양아들 이검한이 자신을 올라타고 미친 듯이 움직이고 있지 않은가?
나유라는 당혹을 금치 못했다.
또한,
기절한 자신을 욕보이고 있는 이검한의 태도가 괘씸하기도 했다.
하나,
이내 그녀는 이검한을 이해하려 애썼다.
현재 이검한은 옥룡음마의 정기를 그대로 이어받아 일천 명 분의 양기를 보유하
고 있지 않은가?
그 무궁무진한 양기는 정기적으로 여자의 몸에 토해내야만 하는 것이다.
그것을 상기한 그녀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억누르며 기절한 척 하고 있었던 것이
었다.
그것을 알 리 없는 이검한은 기절한 척하고 있는 나유라의 몸에 활화산 같은 욕정
을 해소한 것이다.
이윽고,
「 죄.......죄송합니다. 어머니! 」
이검한은 급히 나유라의 아랫도리에서 실체를 빼며 물러났다.
그의 실체가 빠져나온 나유라의 비소,
그곳에서는 이범한이 토해낸 희끄무레한 정액이 흘러 나왔다.
이검한은 나유라의 앞에 차마 고개를 들수 없었다.
「 면목이 없읍니다. 소자를 벌해주십시오! 」
그는 나유라의 앞에 무릎을 끓은 채 머리를 조아렸다.
그러자,
나유라는 나직히 한숨을 쉬며 탄식했다.
「 엄마가 전에 말했지! 」
그녀는 다리를 오므리고 일어나 앉으며 말했다.
「 필요하면 언제라도 에미가 도와 주겠다고......다만 이런 일은 누구에게도 비밀
로 해야만 한다! 」
그녀는 그윽한 눈으로 이검한을 바라보았다.
「 단지 너만 좋다면 언제라도.....나를 범해조 좋아.! 」
그러다,
그녀는 아직도 늠름한 기세로 곤두서 있는 이검한의 실체를 발견하고 쓴 웃음을 지
었다.
하나,
이검한의 그 우람한 불기둥을 본 나유라는 자신도 모르게 내부에서 스물스물
뜨거운 열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느꼈다.
오랜만에 남자 맛을 본 나유라,
그녀의 몸속에 잠들어 있던 여자의 본능이 이검한과의 행위로 인해 마침내 눈을 뜬
것이었다.
문득,
나유라는 기이한 열기가 일렁이는 눈으로 이검한을 바라보았다.
「 좋아. 에미가 여자를 즐겁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마! 」
그녀는 단내나는 뜨거운 숨결을 토하며 이검한의 뺨을 다독거렸다.
이어,
「 이렇게는 ......경험이 없겠지? 」
문득 그녀는 들뜬 음성으로 말하며 이검한에게 등을 보였다.
이내,
그녀는 짐승의 암컷처럼 두 손으로 두 무릎을 지탱한 자세를 취했다.
순간,
「 ........! 」
이검한의 두 눈이 찢어질 듯 부릅떠졌다.
도도하고 냉엄한 인상을 지닌 나유라,
그녀가 지금 자신의 눈 앞에 마치 짐승의 암컷과 같은 자세로 엎드려 있지
않은가?
지금 그녀는 저고리만 입은 상태였다.
그나마 걸친 저고리 아래로 사발같은 젖무덤이 무겁게 매달려 흔들리고 있
었다.
달덩이같이 흐드러진 나유라의 거대한 둔부,
그 허연 둔부 사이로 아주 깊은 계곡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 계곡의 붉은 꽃잎들은 희끄무레한 이슬을 머금고 있었다.
이미 흥분하여 달아오른 그녀의 비소는 쉬지 않고 꿀물을 뱉어내고 있었다.
한 가닥 허연 액체는 꽃잎사이로 흘러나와 허벅지를 타고 내렸다.
「 .......! 」
이검한은 엄청난 충격과 흥분에 가슴이 터질 듯 했다.
그때,
「 자......어서....! 날 더 이상 부끄럽게 만들지 말고.....! 」
나유라가 수치로 얼굴을 붉히며 이검한 쪽을 돌아보며 재촉했다.
순간,
「 어.......어머니.....! 」
이검한은 뇌살적인 나유라의 유혹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하고 와락 그녀를 덮쳐갔다.
그와 함께,
「 흐윽! 」
나유라의 입에서 숨넘어 갈 듯한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그녀는 이검한이 뒤쪽에서 덮쳐오자 전율을 금치못했다.
그때, 이검한은 나유라의 허리를 부여 안고 자신의 거대한 일부를 나유라의 둔부
사이로 거칠게 밀어 넣었다.
다음 순간,
「 하악......! 」
나유라의 봉목이 한껏 부릅떠지며 비명에 가까운 신음성이 터져 나왔다.
이검한의 늠름하고 뜨거운 불기둥이 뒤쪽으로 부터 일거에 밀려든 것이 아닌가?
나유라는 그 깊은 충족감에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다.
이윽고,
「 헉헉.....어머니.....흐윽.....너무나.....훌륭합니다! 」
퍽퍽.......!
이검한은 나유라의 허리를 끌어 안고 맹렬히 하체를 앞 뒤로 움직였다.
나유라는 엄청난 쾌감에 하얗게 눈을 치떴다.
「 아아흑.......깊이......아아....내 아들....아흐윽....좋아! 」
그녀는 이검한의 그것이 목구멍까지 찔러 대는 듯한 느낌에 몸서리를 쳤다.
그와 함께,
그녀의 풍만한 둔부는 이검한의 행위에 동조하며 육감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짐승의 암컷같은 자세로 양아들인 이검한에게 몸을 허락한다는 사실이 그녀가 느끼
는 쾌감의 강도를 한껏 고조 시겼다.
그 같은 부끄러운 자세는 죽은 남편에게도 허용치 않았던 것이다.
「 아아........좋아....미칠 것만 같애......흐윽.....! 」
잇달아 터져나오는 숨넘어 갈듯한 희열의 신음성,
그와함께,
나유라의 상체가 점점 찌부러졌다.
이루 형언할수 없는 엄청난 쾌감에 바닥을 지탱하고 있던 그녀의 두 팔에 힘이 빠
져나간 것이었다.
이어,
「 아학........흐윽.....! 」
오래지 않아 그녀는 강렬한 쾌락의 절정을 맛보았다.
그 격렬한 쾌감에 그녀는 아찔한 현기증을 느끼며 그만 반실신해 버리고 말았다.
하나,
그것을 알리 없는 이검한,
그는 더욱 격렬한 기세로 나유라를 공격했다.
「 흐윽......안되겠어.....그만.....못견디겠어....흐윽! 」
나유라는 뒤로부터 가해지는 이검한의 맹렬한 공격에 연달아 쾌락의 고비를 맞으며
울부짖었다.
그 쾌락의 절정은 점점 간격이 좁아져 갔다.
흡사 죽을 것만 같은 쾌감의 연속,
마침내,
나유라는 아득하게 정신을 잃으며 까무라쳤다.
그 바람에,
자연히 그녀의 육체의 힘이 빠져 바닥에 힘없이 널브러졌다.
이검한,
그는 처음엔 나유라의 허리를 부추켜 쓰러 지지 않게 버팅겨주며 행위를
계속했다.
하나,
이내 나유라는 전신을 부들부들 경련하며 기절해 버렸다.
그녀의 두 눈은 하얗게 뒤집혀 졌으며 아랫도리의 동굴은 뜨거운 온천수를 흠씬 토
해냈다.
이검한은 비로서 나유라가 쾌락을 견디지 못하고 까무라친 것을 알아차렸다.
하나,
그래도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그 자신은 아직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기절하여 널브러진 양모 나유라의 등 위에 올라탄채로 미친 듯이 백어택을 가했다.
푹.........쩍!
「 헉헉........어머니....흐윽.....으음! 」
이검한의 실체가 기절한 나유라의 옥문을 드나들며 물기젖은 야릇한 소리를 일으켰
다.
그리고,
이검한이 등뒤로 부터 세차게 드나들 때마다 기절한 나유라의 사지가 여
신 푸들푸들 경련을 일으켰다.
「 헉헉......으음! 」
천약보정 안, 이검한의 욕정에 가득한 신음소리만이 한 동안 계속되고 있었다.
* * * *
-탑리목하!
그 맑은 강물에 한 명의 소년이 알몸으로 몸을 씻고 있었다.
「 휴우! 나란 놈은 정말 짐승만도 못하다! 」
소년은 괴로운 표정으로 자기혐오에 찬 탄식성을 발했다.
물론 소년은 이검한이었다.
그는 나유라가 견디다 못해 까무라친 후에도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수도 없
이 그녀를 범했다. 하지만 일단 욕심을 채우고나자 이검한은 격렬한 자기혐
오에 빠졌다. 이검한에게 지독할 정도로 시달린 나유라는 마침내 출혈까지
보였던 것이다.
지금 그녀는 지치고 지쳐 깊이 잠들어 있었다.
이검한은 괴로운 표정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어머니께 지은 죄는 평생 동안 갚지 못할 것이다!)
이어 그는 저주스러운 자신의 일부를 벅벅 문질러 씻었다.
그놈은 뻔뻔스럽게도 여전히 늠름하게 건들거리고 있었다.
그것을 본 이검한은 실로 회한을 금치 못했다.
(모두가 옥룡음마란 자 때문이다!)
그는 새삼 옥룡음마가 저주스럽게 느껴졌으나 지금에 와서 어쩌겠는가? 원망
해 보았자 아무런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헌데 이검한이 자기혐오에 젖어 침
울해 있을 때였다.
구우우!
돌연 아주 먼곳에서 구슬픈 새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이 소리는!)
흠칫 놀라 고개를 들던 이검한의 두 눈이 부릅떠졌다.
쏴아아!
그의 눈에 서쪽 지평선 쪽의 하늘로 하나의 작은 점이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그것을 발견한 이검한은 흥분을 금치 못했다.
「 철???????? 철익신응이다! 」
그는 희열의 표정으로 환호성을 발하고는 급히 천약보정 안으로 뛰어들어갔
다. 그리고는 벗어놓았던 의복 중에서 뿔피리 하나를 찾아들고 급히 다시 뛰
어나왔다.
-신붕적(神鵬笛)!
바로 천랑신붕황(天狼神鵬皇)이 남긴 검(劒), 적(笛)의 유물중 하나인 뿔피리
였다. 그것은 모든 새를 다스리는 신호로도 쓰인다.
「 제발 저놈이 이 소리를 들어야할 텐데. 」
이검한은 간절한 마음을 실어 뿔피리를 세차게 불었다.
삐익!
비단폭 찢는 듯한 날카로운 피리소리가 사방에 울려퍼졌다.
직후 멀리 서쪽으로 날아가던 검은 점이 음찔해 급히 방향을 전환하더니 전
궁같은 속도로 이검한 쪽을 향해 날아오는 것이 아닌가?
-철익신응!
그놈은 바로 이검한을 곤륜에서 머나먼 이곳 신강으로 데려온 철익신응이었
다.
본래 철익신응은 천랑신붕황이 기르던 영물이었다.
그놈은 이검한이 자신을 도와준 대가로 그를 옛주인이 잠든 현음동천(玄陰洞
天)으로 인도해 주었다.
그 후 놈은 급한 일 때문에 한 달 넘게 신강을 떠나 있어야만 했다.
헌데 철익신응이 급한 볼일을 보고 현음동천으로 돌아왔을때 이미 그곳 어디
에도 자신의 새주인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해서 그놈은 신강 전역을 흝으며 주인을 찾아다니고 있던 참이었다.
구워워!
삽시에 이검한이 있는 곳으로 다가온 철익신응은 반가운 포효성을 발하며 벼
락같이 이검한 쪽을 향해 내려꽃혔다.
「 아이쿠! 」
이검한은 기겁하며 다급성을 발했다.
콰아아아!
갑자기 집채 같은 철익신응이 쏘아져 내리자 순식간에 사위는 어둑어둑하게
변했다. 그와 함께 강렬한 모래바람이 사위를 통째로 날려버릴 듯 휘몰아쳤
다.
이검한은 급히 나유라가 잠들어 있는 천약보정 앞을 막아섰다. 천약보정 안
으로 모래가 날아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구우우!
바닥에 내려선 철익신응의 거대한 부리로 이검한의 뺨을 부벼대며 기뻐 어쩔
줄 몰라했다.
「 그래, 그래! 나도 반갑다! 」
이검한도 한아름이 넘는 철익신응의 부리를 끌어안고 마주얼굴을 부볐다.
「 하여간 때맞추어 잘 나타났다. 나를 곤륜으로 데려가다오! 」
그는 철익신응의 부리를 툭툭 두드리며 말했다.
구우우!
철익신응은 알았다는 듯 울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이검한은 다시 곤륜으로 돌아갈 것을 생각하자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러나 그의 안색은 이내 무겁게 변했다.
(이모가 꽤나 걱정하고 계시겠군!)
전모 냉약빙이 얼마나 걱정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 때문이다.
천애고아인 이검한에게 있어서 냉약빙은 가족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었다. 그
녀 덕분에 이검한은 몸과 마음이 건강한 소년으로 성장할 수가 있었다.
이검한은 물론 달단여왕 나유라를 사랑한다.
하지만 이 감정은 결코 전모 냉약빙에 대한 마음과 비할 바가 아니었다.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냉약빙을 대신할 수는 없다. 그렇기는 해도 막상 떠나야
한다고 여기자 나유라에 대한 죄책감과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떠나야 한다!)
이검한은 마음을 굳게 다져 먹으며 시선을 돌려 천약보정 안에서 곤히 잠들
어 있는 나유라를 돌아보았다.
(어머님께 지은 죄와 은혜를 갚으려면 훌륭한 사내 대장부가 되어야만 한
다. 그래야 혈황 같은 자에게서 어머님과 산산을 지켜줄 수가 있으니까!)
그는 소리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떠나기는 싫었지만 이제 떠나야만 한다.
이검한은 조심스럽게 천약보정 안으로 들어가 의복과 자신의 물건을 챙겨들
었다.
조화음경, 옥룡경, 뇌신편, 화왕수갑, 뇌정철환 등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
만 챙겼다.
그 외에 파천도결과 파천마도, 낭아검, 마화경, 유사지존령, 적룡풍 등 황역
사천왕의 보물은 모두 남겨 두었다.
그것들은 신강무림의 것이다. 중원인인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이다. 자신의
물건들을 모두 챙긴 이검한은 천약보정 안에 금강지력으로 글을 새겨놓았다.
파천도결과 파천마도 낭아검과 신붕결. 그리고 유사지존령을 각기 황역사천
왕의 후손들에게 돌려주라고?????????????????
또한 마화경과 적양신마의 절기는 철부신장 포대붕을 위해 남겼다.
마지막으로 남음 것은 세 알의 철골신력단이었다.
철골신력단은 한 알만 복용해도 오갑자의 막강한 내공을 얻게 되는 광고절금
의 영약이다. 생각 같아서는 철골신력단 세알 모두 나유라에게 남기고 싶었
다.
하지만 이검한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것이 혹시 고독할아버지의 병을 고쳐줄지도 모른다!)
그는 철골신력단 중 한 알만을 챙겼다.
고독마야!
그가 오랫동안 지병으로 고생하고 있음을 이검한은 잘 알고 있었다. 물론 그
는 고독마야의 지병이란 것이 무형지독에 중독당한 것임을 알리 없었다.
떠날 준비를 마친 이검한은 잠든 나유라의 아름다운 모습을 내려다 보았다.
(말없이 떠나는 것을 용서하십시오, 어머님!)
그는 나유라의 뺨에 조심스럽게 입을 맞추었다.
(다시 뵐 때까지 부디 건강하십시요!)
이어 그는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옮겨 천약보정을 나섰다.
「 가자! 」
화락!
천약보정 밖으로 나선 이검한은 말과 함께 훌쩍 철익신응의 등으로 올라탔다.
구워워!
철익신응은 한소리 웅후한 울부짖음을 발한 뒤 거대한 날개를 펄럭이며 허공
으로 둥실 떠올랐다.
쏴아아!
이내 이검한을 태운 철익신응은 삽시에 까마득한 허공으로 날아올랐다.
이검한은 철익신응의 등에 몸을 실은 채 감회의 눈빛으로 멀어지는 아래쪽을
내려다 보았다.
(신강에서의 한 달,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
그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가 한 달 전 신강에 왔을 때는 순진무구한 소년이었으나 지금은 어였한 한
명의 사내가 되어 신강을 떠나는 것이다. 소년에서 사내로 성장시켜준 신강
과 그곳에서 만난 여러 여인들을 어찌 잊을 수 있겠는가?
삐이이이!
이검한은 가슴 속의 비장한 감회를 견딜 수 없어 신붕적을 꺼내 불기 시작했
다.
곡조는 제대로 맞지 않았지만 이검한의 마음을 그대로 담은 비장하고 구슬픈
피리소리가 신붕적으로부터 일어나 신강의 아침 하늘에 울려퍼졌다.
(잘 가거라, 검한아!)
꼭 감은 나유라의 눈가로 뜨거운 눈물이 굴러내렸다.
사실 달단여왕 나유라는 잠든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오래전에 깨어나 있었으나 이검한에게 몸을 허락하며 쾌락에 몸부림
쳤던 자신의 치태가 부끄러워 계속 잠든 척했던 것이다.
(이제 남은 나의 인생은 나의 아들의 것이다!)
눈물을 흘리는 나유라의 입가로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신강!
이곳은 한 명의 잠룡을 사내대장부로 키워준 모태(母胎) 신강이었다.
* * * *
구워억!
어두워진 하늘로부터 한소리 웅후한 새의 울음소리가 울려퍼졌다.
철익신응의 울음소리였다.
쏴아아아!
철익신응은 질풍같이 하나의 계곡을 향해 쏘아져 내려갔다. 그곳은 바로 이
검한과 철익신응이 처음 만났던 곳이었다.
「 하하하! 드디어 돌아왔구나! 」
철익신응의 등에 몸을 싣고 있던 이검한은 수려한 산세와 빼어난 경관을 자
랑하는 정든 대곤륜의 웅자를 내려다보며 감회에 찬 웃음을 터뜨렸다.
「 아! 」
갑자기 이검한은 눈을 휘둥그렇게 떴다.
눈앞에 확 다가오는 절벽 중간에는 커다란 새둥지가 자리하고 있었다.
직경 오륙장 정도의 거대한 둥지 안에는 솜털에 뒤덮인 새끼 독수리 한 마리
가 입을 딱 벌린 채 길길이 날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새끼 독수리라고는 했지만 그 어린놈은 크기가 일 장 가까이나 되는 거구였
다.
그놈을 본 이검한은 호쾌한 웃음을 터뜨렸다.
「 하하하! 저 녀석 때문에 서둘러 신강을 떠났던 것이로구나, 철익! 」
그는 비로소 철익신응이 왜 자신을 신강에 버려둔 채 한 달동안이나 사라졌
는지 알게 되었다. 철익신응은 갓 부화한 새끼를 돌보기 위해서 급히 신강
현음동천을 떠나 곤륜으로 되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새끼가 어느 정도 자라 어지간한 짐승들은 찝쩍대지 못할 정도가 되
자 서둘러 신강으로 이검한을 데리러 갔던 것이다.
꾸우우!
철익신응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절벽 중간의 둥지 위로 날아내렸다.
「 하하! 정말 귀여운 놈이구나! 」
이검한은 호쾌하게 웃으며 철익신응의 등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아직은 노란털로 뒤덮여 있는 철익신응의 새끼는 더할 수 없이 귀여웠다. 그
귀여운 놈이 장차 어미의 뒤를 이어 하늘의 지배자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꾸룩!
이검한이 다가서자 철익신응의 새끼는 고개를 갸웃갸웃하며 의아한 눈으로
이검한을 바라보았다. 이검한은 새끼 철익신응의 그 귀여운 모습에 절로 미
소를 지었다.
「 잘 사귀어보자! 나는 이검한이라고 한다! 」
그는 동심이 발동하여 철익신응의 새끼 날개 끝을 잡고 악수를 했다.
순간 철익신응의 새끼는 눈을 반짝 빛냈다.
퍼억!
이어 그놈은 갑자기 세차게 발길질을 하며 이검한을 쓰러뜨리는 것이 아닌
가? 비록 새끼라고는 하지만 일 장이 넘는 거구가 걷어찬 발길질이다.
「 어이쿠! 」
이검한은 불의에 당한 일격으로 뒤로 벌렁 나뒹굴었다.
까륵! 까륵!
새끼 철익신응은 기다렸다는 듯 넘어진 이검한을 깔고 올라가 큰 부리로 그
의 전신을 쪼기 시작했다.
새끼 철익신응의 공세에 이검한은 아연실색했다.
「 아이쿠, 이녀석아! 나는 네 먹이가 아니다! 」
그는 이내 새끼 철익신응이 자신을 무엇으로 여겼는지 깨닫고 엄살 섞인 비
명을 내질렀다. 그놈은 이검한을 어미가 자기에게 물어다 준 먹이로 안 것이
다.
물론 그놈의 여린 부리가 이검한의 강철 같은 몸에 상처줄 수는 없었다.
아무리 쪼아대도 이 단단한 먹이는 지금까지 어미가 물어다준 먹이와 달리
전혀 흠집이 나지 않았다.
그러자 새끼 철익신응은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 골치 아픈 먹이를 통째로 집
어삼킬 작정을 했다.
꾸륵!
그놈은 빨간 입을 쩍 벌리더니 그대로 이검한의 머리통을 물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이검한은 펄쩍 뛰었다.
「 어이쿠! 사람 살려! 」
그는 새끼 철익신응에게 머리를 물린 채 비명을 내질렀다.
물론 그것은 엄살이었다.
하지만 그 모습에 어미인 철익신응은 화가 난 듯 했다.
까아아!
철익신응은 화난 소리를 하며 그 큰 발로 새끼를 뻥 걷어차는 것이 아닌가?
까룩!
어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새끼는 비명을 내지르며 뒤로 벌렁 나가 떨어
졌다.
꾸우우우!
철익신응은 성난 소리로 무어라 새끼를 꾸짖더니 부리로 새끼의 뒷다리를 덥
석 물었다. 그리고 그대로 새끼를 둥지 밖으로 데려가 떨어뜨리려는 것이 아
닌가?
그 광경에 이검한은 질검했다.
「 그러지마! 」
그는 급히 철익신응에게로 다가서며 말했다.
「 내가 엄살을 부린 거야. 그러니까 그만 용서해줘! 」
그는 철익신응은 엄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어 보였다. 그놈은 앞으로 자기의
새끼가 사람을 해치지 못하도록 엄하게 교육시킬 작정인 것이다.
이검한은 그러나 재차 철익신응을 만류했다.
「 네뜻은 알겠어. 하지만 이 녀석도 이제는 뉘우치고 있을 거야. 그렇지? 」
그는 새끼의 등을 다독거리며 말했다.
새끼는 어미의 부리에 다리가 물려 거꾸로 매달린 자세로 우는 표정을 지으
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제서야 철익신응은 마음이 풀린 듯 새끼를 조심
스럽게 다시 둥지에 내려놓았다. 어미에게 혼이 난 새끼 철익신응은 징징 울
며 뒤뚱뒤뚱 어미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어미는 부리로 다정하게 새끼를 토닥거려 주었다.
이내 새끼는 어미의 배 밑으로 들어가 웅크렸다.
철익신응은 자기에게 야단맞고 풀이 죽은 새끼를 자애로운 눈으로 내려다보
며 조심스럽게 새끼를 보듬어 안았다.
(훌륭한 어미다!)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이검한은 절로 가슴이 훈훈해짐을 느꼈다.
그러다 문득 그의 눈가로 한줄기 음영이 드리워졌다.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는 도대체 어떤 분이실까?)
그는 새삼 생모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쳐 오는 것을 느꼈다.
그 아련한 그리움은 잠시 이검한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이검한은 퍼뜩 정신을 차렸다.
「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
그는 자신이 서둘러야 함을 깨달은 것이다.
「 이모한테 볼기맞을 각오를 해야겠는걸! 」
그는 전모 냉약빙의 모습을 떠올리며 싱긋 웃었다.
「 내일 보자! 놀러올게! 」
파앗!
그는 철익신응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즉시 절벽위로 날아 올라갔다.
철익신응은 날아 올라가는 이검한을 올려다보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 우우우! 」
이내 이검한의 호쾌한 장소성은 고독애가 있는 동쪽으로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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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딕 후기작성시 10,000포인트 증정


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