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미스김 9

결혼을 앞둔 미스김 9
선배가 한국으로 떠난날 나는 오랫만에 윤아에게 전화를 했다.
멀리 갈수가 없다기에 윤아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호텔로 약속장소를 정했다.
방으로 들어서자마자 윤아는 뜨거운 몸으로 달려들었다.
윤아 역시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시어머니의 살림간섭이 무척 심한대다 남편 마저 윤아의 마음을 전혀 헤아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대해 준단다.
섹스도 문제였다.
남편은 전희도 없이 삽입을 시도하고 겨우 느낌을 가질려면 이미 자기 볼일을 다보고 등을 돌린채 잠을 잔다는 것이다.
시부모 문제에다 성적 불만까지 겹쳐서 그녀는 폭발하고 싶다는 말을 몇차례나 했다.
그리고 그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내 몸을 탐했다.
두차례의 격정을 치루고 나란히 누워서 그동안 향숙과 선배, 형수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윤아는 눈물을 주루륵 흘리더니 남의 일 같지 않다면서 형수를 자주 찾아가서 위로해 주라고 했다.
주말에 형수에게 전화를 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한결 밝았다.
어떻게 지내냐고 했더니 미술관에 다니고 책을 많이 읽고 있다고 했다.
뭐 하고 싶은것 없냐고 했더니 한참 생각하다가 멀리 드라이브나 했으면 좋겠단다.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샌타바바라로 방향을 잡았다.
LA서 자동차로 2시간 30분쯤 걸리므로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안성마춤인데다 그곳의 시립미술관이 꽤나 정평높은 소장품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
바닷가 해안도로를 달리자 그녀는 편안한 얼굴을 보여줬다.
너무 늦게 출발한 탓인지 미술관에 도착하니 문닫기 30분전이었다.
형수는 실망한 표정이 역력하다. 다음에 다시 오자고 말하고 샌타바바라 해변으로 나갔다.
세계적인 미항으로 손꼽히는 관광휴양지 답게 모든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다웠다.
바다를 거닐다 해변에 있는 고급스러워 보이는 식당으로 갔다.
형수는 낮에 처음 만났을 때 보다 밝은 표정으로 거의 정상의 컨디션을 회복해 갔다.
와인을 한두잔씩 나누다보니 어느새 두병이나 비웠다.
얼큰하게 취기가 오르길래 빨리 술 깨야 운전할 수 있겠다며 다시 바다로 나갔다.
모래사장에 앉아서 달빛에 비춰지는 파도의 포말들을 쳐다보며 이런저런 아무 의미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렇게 한참 있다가 너무 늦어진것 같아 이제 가자면서 내가 먼저 일어나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가기 싫다고 어린애처럼 투정을 부리는듯 하다가 마지못해 내 손을 잡았다.
힘을 주어 일으키는데 내가 너무 힘을 주어선지 그녀가 엉거주춤하다가 내게 몸이 쏠리면서 쓰러졌다.
순식간에 무방비상태여선지 나도 그녀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하고 함께 넘어졌다.
"하하하하"
"깔깔깔"
서로 웃다가 눈이 마주쳤다.
달빛에 비친 그녀의 눈동자속에 또다른 달이 떠 있는듯 했다.
나도 모르게 그 눈빛에 이끌려 그녀에게로 다가갔다.
형수- 윤주연은 가만히 있었다.
나는 주연의 눈에 입을 마췄다.
그리고 입술을 찾았다.
그녀는 거부하지 않고 조용히 나를 받아주었다.
모래사장에 그녀를 눞히고 옆으로 비스듬히 엎드려서 길고 긴 키스를 나눴다.
한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떠받히고 오른손으로 유방을 쓰다듬었다.제법 볼륨이 잡혀진다.
바지춤에서 웃옷을 걷어내고 밑으로 손을 넣었다.
매끄러운 피부가 좋은 감촉을 주면서 미끄러진다.
양쪽을 번갈아가며 브라속의 비좁은 틈을 헤집으니 그녀는 약간 아픔을 호소했다.
상체를 껴안으면서 브라자 끈을 풀었더니 서로에게 자유의 공간이 제공됐다.
주연은 해방감을 나는 넓은 들판을 만났다.
이번엔 왼쪽 유방을 살짝 깨물면서 천천히 빨아줬다.
그녀가 살짝 몸을 비틀면서 반응을 보였다.
다시 오른쪽 젖꼭지를 물었다.
주연의 호흡소리도 조금씩 가파라져 갔다.
주변을 돌아보니 인기척이 하나도 없다.
나는 손을 내려서 그녀의 청바지 위에 올렸다.
두꺼운 청바지 너머서 뜨거운 용광로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청바지 단추를 하나씩 풀었다.
모두 풀어지자 그녀가 허리를 들어줬다.
그래도 바지가 꽉 껴선지 잘 벗겨지지 않았다.
한참 걸려도 별 진전이 없자 그녀가 자기 손으로 바지를 내렸다.
그순간에 나도 바지를 내렸다.
좆은 바짝 서다 못해 벌떡벌떡 거리며 갈길을 재촉했다.
팬티위로 둔덕을 스다듬었다.
서서히 그녀의 신음소리가 파도를 타고 흘러나간다.
팬티를 내리면서 그녀의 위로 올라갔다.
그러자 그녀는 날 힘껏 끌어당긴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구멍를 찾았다.
주연은 더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 스스로 내좆을 가져가려 했다.
그녀의 당기는 힘에 견주어 나도 버텼다.
그리고 좆끝으로 둔덕을 쓸어줘었다.
순간 갑자기 주연의 두팔에 가공할 힘이 가해지면서 그녀의 깊은 계곡으로 내좆이 쑤욱 빠져들었다.
애액이 얼마나 쏟아나왔는지 삽입에 아무런 걸림이 없었다.
다소 헐겁다는 느낌이다.
힘을 주면서 좆질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내 템포에 맞춰어서 그녀의 질은 조임의 강도를 높여갔다.
10여년 결혼생활을 했다고 해도 아이을 낳지 않은 탓에 조임에 탄력이 있다.
정성껏 그리고 힘주어 박았다.
그리고 반쯤 빼냈다가 다시 힘주어 박고 이렇게 반복을 하자 그녀는 자지러진다.
그녀의 교성은 유난히 커서 신경이 쓰였지만 다행히 파도소리에 묻혀서 멀리 가지 않는듯 했다.
나도 더 이상 참지 못하는 순간이 왔다.
내가 빼려고 하는데 주연은 내가 도망가지 못하게 꼬옥 끌어안는다.
폭발... 사정을 하고선 미안하다고 했더니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조금 있으려니 새찬 바람에 몸이 떨려왔다.
관계를 하는동안엔 추운줄 몰랐었는데... 금새 그녀의 몸은 찬 납덩이가 됐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차디잔 모래바닥에 30분이 넘도록 누워있었으니....
10시가 가까웠다.
급하게 바닷가의 호텔에 방을 잡았다.
그녀가 한창 샤워할 때 나는 옷을 벗고 욕실로 들어갔다.
부끄럽다고 만류하던 그녀는 내 고집을 꺽지 못하고 나를 받아주었다.
서로 몸을 구석구석 씻겨주었다.
"주연씨"
첨으로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내 입속에서만 맴돌 땐 그저 그랬었는데 막상 입밖으로 뱉고 보니 참 아름다운 이름이었다.
"주연아"
"엉, 반말이네"
"그럼 안돼?"
"피- 왜그래 철수야"
인간관계라는게 참으로 오묘하다.
몸 한번 섞었다고 이렇게 달라질 수 있을까.
어쨋든 주연의 밝은 모습을 볼수 있어서 나도 기분이 좋았다.
"좋았어. 주연이 기분좋게 해주지"
그러면서 그녀를 안고 침대로 향했다.
나는 정성껏 주연의 깊은 골짜기를 집중적으로 애무해 들어갔다.
첨엔 손바닥으로 시작해서 손가락으로 기구를 바꿨고 나중엔 혀와 입술을 적극 활용했다.
다른 남자들도 그런지 모르지만 아직꺽 아내에게 입으로 해준적은 없다.
그런데도 아내 아닌 여자에겐 성심 봉사를 마다 않으니...남자란 동물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그런 남자를 위해 집에서 정성껏 찌개도 끌이고 반찬도 만들어서 기다리는 아내들만 불쌍한 것 아닌가.
주연은 자신의 중심부에 쏟아지는 나의 애정공세에 어쩔줄 모르고 연신 허리를 위아래, 좌우로 흔들어대며 큰소리로 악악대고 있었다.
항문 근처를 핥아줄땐 절정에 도달한 듯 보였다.
"어 헉...나 죽어...헉 헉"
보짓물도 침대시트가 젖을 정도로 흥건히 나왔다.
응큼한 내음이 물씬 풍기는 주연의 보지를 얼마나 빨았는지 내 입이 얼얼할 정도였다.
그녀는 오르가즘을 여러차례 느낀듯 아주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내 봉사에 빚갚음을 하듯 이번엔 나를 눞히곤 내 좆을 정성스레 보다듬었다.
주연의 오랄은 경험이 전혀 없어선지 서툴기만 했다.
너무 꽉 깨물거나 힘껏 잡아 당겨서 표피가 찢어지는 고통을 주었다.
그렇지만 주연의 정성 탓에 그녀를 제지하진 않았다.
서서히 69자세로 바꾸어 서로를 탐스럽게 만지고 빨고 하다보니 사정의 기미가 다가 왔다.
나는 그녀의 보지를 빨면서 옴찔옴찔 거리는 주연의 항문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됐다.
여지껏 아날섹스를 해본 경험이 없었다.
뭐랄까 에이즈의 공포에다가 아날섹스까지 하게 된다면 나 자신이 말종이 되는 듯 여겨졌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은 상황이 달랐다.
검붉은 항문이 꼼지락 될때마다 묘한 흥분이 크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손가락을 살며시 쑤셔봤다.
그녀는 깜짝 놀라면서 아프다고 그만하란다.
그녀의 거부는 나를 더 자극했다.
"나 정말 하고싶어"
"거긴 좀..."
"나도 첨이야"
"......"
그녀는 눈을 감고 날 기다렸다.
잔뜩 긴장한 듯 보였다.
그래선지 손가락이 잘 들어가질 않는다.
항문이 꽉 조여 있어서 여러차례 시도를 했지만 손톱 끝정도만 들어갈뿐 영 진전이 없다.
어느 야설에서 읽은 것처럼 그녀에게 로션을 달라고 했다.
잠시 머뭇거리던 그녀는 내 눈빛을 보더니 가방에서 로션을 꺼내줬다.
로션을 바르는데 그녀의 엉덩이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병원에서도 근육이 긴장된 환자에게 주사를 놓기전 엉덩이를 내리 친다는 것이 생각나서 주연의 옆구리를 힘껏 눌렀다.
"악"하는 외마디와 거의 동시에 나는 좆을 찔러넣었다.
반쯤 삽입에 성공했다. 그리고 힘을 조절해서 밀어넣었다.
그녀는 아프다고 비명을 질렀지만 나는 계속 밀었다.
드디어 완전 삽입.
주연의 괄약근이 심하게 내좆을 조이는 바람에 끊어지는 고통이 밀려왔다.
나는 고통을 이기기 위해서도 피스톤운동에 돌입했다. 10여회 왕복하자 아픔이 없어졌다.
그녀도 참을만 한 모양이다.
빡빡한 터널에서 힘겹게 움직이는 내좆은 그 어느때보다 만족감을 얻고 있었다.
아- 그래서 아날섹스를 하는 구나.
그렇게 몇분이 흐르자 그녀도 나도 적응했다.
오묘한 신체의 조화다.
그녀의 입에선 어느샌가 비명이 아닌 교성으로 바뀌었다.
극도로 흥분한 나는 더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에 도달했다.
주연의 허벅지를 힘껏 부여잡고 마지막 한발짝 남은 정상을 향해 달렸다.
"후우-"
우리는 땀이 범벅이 된채 지쳐서 그대로 쓰러졌다.
송골송골 얼굴에 맺힌 그녀의 땀을 손바닥으로 닦아주면서 키스를 나눴다.
"이런 기분 첨이야"
"나도."
주연은 나와의 섹스를 통해서 자신이 새로 태어난듯 하다고까지 말했다.
나 역시 새로운 성역을 맛보았다는 풍만감에 빠져서 깨어나기가 싫었다.
"자기 정말 대단해"
"뭘... 다 그럴텐데 뭐"
나는 보통의 남자였는데도 그녀는 새로운 희열을 만끽해선지 뻔데기처럼 우그러져 있는 내좆을 이리저리 만지작 거리면서 낯뜨거운 말들을 쏟아냈다.
주연의 남자 경험은 선배가 첨이었다.
대학시절 만나던 사람과는 페팅만 했을뿐 결혼까지 순결을 지켰었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그녀의 결혼생활 특히 성생활은 극히 무미건조할 뿐이었다.
오로지 임신을 위한 노동이랄까.
그런 그녀가 나와의 관계를 계기로 성의 즐거움을 체득하게 된 것이다.
한번 맛을 본 그녀는 요부처럼 태도가 확 바뀌었다.
지쳐서 숨을 고르고 있던 내 위에 올라탄 것이다.
또 해달라는 요구에 나는 막막하기만 했다.
한숨 자고 나중에 하자고 사정해도 그녀는 막무가내다.
얼얼해진 내 좆은 건드리기만해도 아픈데 그녀는 내 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세우기에 바빴다.
본능적으로 기우뚱하고 서는 내좆을 보곤 그녀는 색녀의 표정으로 "이것봐 되잖아" 그러면서 보지에 삽입을 했다.
나는 밑에 깔려서 꼼짝을 하지 못하고 시체처럼 죽어 있는데 내 위에 올라탄 주연은 어디서 그런 힘이 생겨났는지 엉덩이와 허리를 힘차게 돌리면서 향연을 벌였다.
"아퍼. 살살해"
내 고통을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그녀는 부지런히 움직였다.
출렁거리는 그녀의 유방의 진폭은 시간이 갈수록 더 흔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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