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술 먹고 친구랑 잔 썰 1~2
고추판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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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01:07
글쓴이 - 익명(7e136)
1.
나는 술이랑 술자리 뒤지게 환장하는 술또라이임.
내가 맨날 같이 술 처먹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무리에 와꾸 훈훈하고 피지컬이 괜찮은 친구가 있음.
근데 가는 여친 있고 나도 마음에 둔 사람 따로 있고 솔직히 친구 이상의 애정은 없었음.
객관적으로 나쁘지 않은 건 인정하고 있었지만 설레거나 연애감정으로 본 적은 한번도 없음.
나도 일부러 막말하고 걔도 나한테 막말하고 서로 개색기 ㅅㅂ럼 할 수 있는 ㄹㅇ 친구였음.
나는 무리 안에서(대학이나 동창들이나 친구들 무리) 고백 받거나 남자랑 엮였을 때 ㅈ 같은 일 ㅈㄴ 겪고 인간관계 파탄나본 사람이라 일부러 레즈라고 얘기하고 다니고 쌩얼로 다니고 저질섹드립 존나 쳐대는 또라이임.
그래서 친구들도 날 딱히 여자로 안 대하고 나도 친구들이 날 여자로 대하는 게 불편함.
일부러 애들이 배려해주면 친구끼리 왜 그러냐 니 게이가 ㅅㅂ 이러고. 술 먹고라도 우리xx 이쁘지~ 이런 칭찬하면 바로 ㅈㄹ떨지 말라고 욕 개쎄게 박고 정색 빨음.
그 문제의 친구놈이랑도 딱 그런 관계였음.
여자인 친구들 볼 때는 오히려 빡세게 화장하지만 그날도 알탕에서 술 마실 거라서 일부러 머리 묶고 쌩얼로 나감.
딴 친구들 먼저 모여있고 난 걸어가는데 너무 밤중이라 그 친구가 우리집 쪽으로 와있다고 전화가 옴. 그래서 가다가 만났는데 이미 다른 술자리 갔다와서 ㅈㄴ 취해있길래 좀 놀람.
내가 여자 치고 잘 마시는 편이라는데 내 주량으론 걔가 만취한 걸 보기가 어려웠음. 그렇게 취한 건 처음 봤음.
같이 술집까지 걸어가는데 걔가 갑자기 어디서 뭔냄새 난다고 ㅈㄹ하는 거임.
그게 내 향수 얘기였음. 나는 원래 화장은 안해도 내가 향수를 좋아해서 평소에 늘 뿌림.
남자들 은근 향수냄새 나도 걍 화장품 냄샌가 해서 잘 모르고 그 친구도 내 향수 맨날천날 뿌려도 언급한 적 없었음.
근데 그날은 진짜 환장해서 킁카킁카거리더라고.
나는 별로라 자주 안 뿌리던 애기냄새 같은 향수였는데 술집 가서 합류해서 술 마시는데도 딴 친구들까지 애기냄새 난다고 킁카킁카거림. 쫌 먹히는 향인가 봄.
하여튼 술 먹고 노는데 걘 이미 꽐라라서 그런가 진짜 개빨리 훅훅 가는 게 눈에 보였음. 그런 모습 첨 봐서 신선했음. 어라? 이런 면도 있었나? 그런 거.
마주 보게 앉아서 술을 마시다가 걔가 내 팔 잡더니 손목에 코 처박고 냄새 맡았는데 솔직히 그때 좀 묘했음. 딱 생리 터질 타이밍이라 성욕 맥스였음.
나는 어쩔 수 없는 얼빠년이라 평소엔 윽ㅅㅂ 토나옴 이러지만 말했듯이 잘생긴 거 인지하고 있었음. 손목 안쪽에 걔 숨결이 닿고 내 팔을 잡은 손이 뜨거웠음.
평소에 서로 적정거리 유지하던 친군데 그날은 너무 취했는지 유달리 스킨십이 많았음.
원래도 평상시였으면 담배를 빌려줄 때도 그냥 건네줬을 거임. 근데 그날은 내가 주머니 뒤적이면서 "아 내 담배.. 어디갔지" 하니까 걔가 "여기"하는 거랑 동시에 내 입술사이로 담배가 훅 들어왔음. 그러고 불 붙여주길래 빨면서 묘한 기분이 더 묘해짐.
다시 돌아와서 마실 때도 막 자기 얼굴 너무 뜨겁다고 내 손을 잡아서 뺨에 갖다댔는데 그냥 손바닥인데도 찌릿찌릿하더라. 그게 그 친구랑 닿아본 가장 큰 면적이었으니.
나랑 그 친구가 평소에 말 ㅈㄴ 많고 웃긴소리 개드립 많이 하는 역할인데 난 묘한 기분들에 휩싸여 조용하고 그 친구도 만취라 로우텐션이니 술자리가 좀 일찍 끝났음.
보통 1차에서 안 끝나는데 딱 걔랑 내가 한병더먹자충임. 마시면 끝장 보는 타입들. 그런데 내가 조용하고 걔가 취했으니 더 먹자할 사람이 없어서 일찍 해산함.
딴 애들 택시 타고 가고 걔랑 둘이 또 걸어가는데 가다가 걔가 갑자기ㅋㅋㅋㅋㅋㅋ 노상방뇨한다는 거임. 진짜 미친놈이 개취하긴 했음.
그러고 골목주차장 같은 데서 ㄹㅇ 노상방뇨하는데 아무리 거리 좀 떨어졌다지만 가려줄 것도 없고 내 있는데 진짜 쌈.ㅅㅂㅋㅋ
서서 걔 뒷모습 곁눈질하면서 사운드 감상하는데 좀 죽었던 꼴림이 되살아났음. 나도 모르게 음흉한 시선으로 걔 어깨라인이랑 허벅지 엉덩이 존나 훑음. 쌔끼 소리가 거의 폭포더라.
그러다 걔 돌아설 땐 전혀 안 본 척 옆으로 돌아있었음.ㅋㅋㅋㅋㅋㅋ
그날 얘가 심하게 신나서 스킨십도 안하던 놈이 먼저 팔짱도 끼고 내 뒷목 잡고 장난 치고 덩달아 나도 신나고..
그 상태로 다시 가는데 둘다 걸으면서 점점 더 취기 오르니까 또 주사 나와가지고 2차각? 2차콜???? 하기 시작했음. 술버릇이 이렇게 무서움. 어차피 그 새벽에 근처 술집 문 다 닫았는데.
그러다 그 친구가 모텔 앞에서 방 잡아라 술 배틀 간다 ㅇㅈㄹ 하는 거임.ㅋㅋㅋㅋ 나는 갑자기 꼴리던 거 잊고 술배틀이란 말에 눈 돌아감. ㄹㅇ 술에 미친냔임. 그런 도발엔 안 응할 수가 없기 때문에 콜 때렸음.
사실 평소에 이 새기가 술 먹자고 애들 불러놓고 정작 지는 별로 안 취하고 내 취하면 흑역사로 ㅈㄴ 놀려서 개얄미웠음.
그래서 지금 아니면 언제 인마랑 술배틀 이기겠노 싶은 생각이랑 나도 이새기 만취 만들어뿐다 하는 생각으로 술 사서 방 잡음.
드가서 테이블에 앉아서 술 마시는데 한병도 안 깠는데 친구가 토할 것 같다고 못 먹는다 카는 거임.ㅋㅋㅋ
캐서 내 이겼다고 신나서 혼자 한병 다 처먹고 야동 채널 틀어봐라 해서 보면서 사탕 빨고 있었음.
원래도 평소에 난 어디서든 섹드립 뒤지게 치는 사람이라 특별히 이상할 건 없었음. 맨날 쎅쓰쎅쓰 하고 다니는 섹무새임.
야동 보는데 ㅈ도 노꼴이길래 걍 예능 틀고 술 채니까 개씬나서 친구한테 막 "아가씨 못 마실 거면 내 마시게 술이나 따라봐라ㅋ 아가씨 와 이런 데서 일하노" ㅇㅈㄹ 개까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걔가 ㅈㄴ 치욕스럽다 캄서 담에 다시 배틀 뜨자 카는데 내가 미쳤음? 떡발릴 거 뻔한데 담에 왜 하노ㅋㅋ 캄서 뻐큐 날림.
ㅈㄴ 부들거리길래 뺨 내밀면서 혀로 볼록하게 만드는 그거 시전하면서 꼬우면 쳐라ㅋㅋ 쳐보시든가~~~ 이랬음.
2.
아니 ㅅㅂ 앞에 썰 너무 디테일하게 써서 그새끼가 보면 백퍼 알아볼까봐 개쫄린다.
근데 글삭이 안 됨;; 글삭 어케 하냐..
일단 그 이후에 어찌 됐는지 썰 푼다.
모른 척하고 지내다가 뭔가 얘기를 마무리는 짓고 넘어가자 생각해서 걔를 불러냈음.
원래 둘이만 술 먹는 사이는 아닌데 확실히 서로 입단속도 하고 마무리 잘해야 뒤탈이 없을 거란 판단이 들더라.
시간 지날수록 딴 친구들이 알면 어카지 하는 불안감이 커져서.
그래서 걔 부르기 전에 이미 딴데서 1차 달리고 술챈 상태로 걔 불러서 한잔 더함. 슬 얘기 꺼내는데 그새끼가 지는 기억이 1도 없다고 전혀 몰랐다고 하더라.
아예 술자리부터 기억 안 나고 나랑 한 거 두번째 세번째까지도 하나도 기억이 없다고.
모텔 간 것조차 몰랐다고 함. 자기 기억은 집에서 깼을 때부터고 필름이 통째로 날아갔다고.
ㅋㅋㄱㅋㅋㅅㅂ 솔직히 개억울하더라. 나 혼자 존나 죄책감 느끼고 쫄렸던 거잖음.ㅅㅂ련 진짜 ㅅㅂㅅㅂ
그 이후에 뭔말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 멘탈 나가서 존나 어버버하고 얼 탔던 것 같음.
그러고 술집 나가서 또 그 문제의 모텔 쪽이었는데 가가 기억이라도 나면 덜 억울하다 ㅇㅈㄹ해서 사람 빡돌게 만드는 거임.ㅋㅋ
그래가꼬 막 증거를 대봐라느니 2차전 각이라느니 둘이 지랄하다가 또 방에 처들어갔다.
이때 사실 난 좀 취했었는데 나만 기억한다는 게 너무 억울했음. 같이 나쁜짓하고 갑자기 나 혼자 다 뒤집어쓴 느낌?
심지어 스타트도 그새끼가 끊었는데ㅅㅂㅅㅂ
그래서 이 새끼한테도 그 기억을 떠올리게 하든지 아니면 새기억을 심어서라도 공범으로 만들잔 생각이 들었음. 얘한테도 ㅈ같은 죄책감과 불안을 나누게 해야겠다 싶었음.
미안하던 맘도 사라짐. 지 혼자 까먹고 발 뻗고 잔 게 괘씸해서. 사실은 나는 많이 무서웠다.ㅅㅂㅜㅜ
그리고 들어가서 막 똑같은 방에서 상황 설명해주는데 그새끼가 암만 봐도 모르겠다고 기억이 전혀 없다고 함.
그 ㅅㅂ 도발에 또 단순한 대가리가 넘어가서 개약오르고 빡친 상태로 내가 불끄고 걔 위에 올라갔음. 그리고 그때랑 똑같이 해줌.
ㅅㅂ럼이 이걸 왜 못 참았냐고 하더라. 그래서 ㅈㄴ 개열받다 못해 살인충동 들어서 안해 카고 때려침.
근데 정신 차리고 보니 키스하고 옷 벗고 있더라;;
대체 그 사이에 뭔말이 있어서 또 그렇게 됐는지 이번엔 내가 취해서 기억이 안 남.ㅅㅂ;;
안한다더니 ㅅㅂ 왜 하고 있었지?;;
하여튼 전희 좀 하다가 넣는데 여전히 개크더라. 와우 조낸 아팠음.
앞글에 사이즈 현실감 없다고 ㅈㄴ ㅈㄹ하던데 그딴 거 뻥튀기 안한다. 그런 걸 오바해서 머할 건데;; 내 손이 작은 것도 있고 풀발 20은 오반데 15 넘는 건 맞음.
원래 마른 놈들이 존슨 큼. 커서 살뺀 애들 말고 선천적 멸치들.ㅇㅇ 얼라 때 돼지면 거의 작음. 이거 내 여자인 친구들 거의 공감함.
하여튼 하는데 남친이랑도 노콘해본 적 없는데 하도 우겨서 생으로 넣음.ㅠ
노콘노섹이 신조인데 ㅅㅂ 사실 지금도 무섭다. 생리중이긴 했는데.
하다가 피 너무 많이 나서 둘다 샤워 한번 하고 다시 했음.
근데 새끼 ㅂㅅ인가 아다도 아님서 하면서 ㅈㄴ 자꾸 말시키고 물어봄.
원래 삽입에 익숙하지 않아서 숨소리 존나 븅신 같이 힉흑 거리고 신음도 앓는소리 같이 처나오는데; 계속 "왜? 뭔데 좋은 거야 싫은 거야? 우는 거야 뭐야??" ㅇㅈㄹ함
뭔지 모르겠다 캄스 계속 ㅈㄹ해서 개쪽팔리는데 "아니.. 아니이.."카다가 결국 이성 날아가서 자존심 접고 그 새끼 목 끌어안고 "좋다고.." 이래버림.
아 ㅅㅂ 개수치플이네 ㅈ같은 ㅅㅂ
진짜 저 좋다고 말할 땐 ㄹㅇ로 굴욕감 들어서 술챘는데도 눈물 고였음ㅅㅂ 어금니 깨물고 말함.
특별히 테크닉이 있다기보단 애무도 심심하고 자세도 걍 정상위인데 크기가 크다보니 뭐 어떻게 찔러도 아랫배까지 쿵쿵 울리더라.
사실 앞전보다 묘사가 적은 게 진짜 내가 기억이 잘 안 남. 부분부분 기억함.
하여튼 방아 찧을 때마다 신세계를 보긴 했음. 내가 안달나가지고 그렇게 ㅈㄹ하고 놀려도 그만 둘까봐 애타서 매달림.;; 인생에 두번 없을 굴욕이다.
하다가 걔가 내 표정 보고 처웃을 땐 진짜 죽거나 죽이거나 둘중 하나는 하고 싶었음. "울어? 니 죽을 것 같은데ㅋㅋ" 이러는데 수치사 ㅇ<-<
그러고 뭐지 자위 많이 하냐고도 물어봤는데 아직도 그건 의중을 모르겠다. 갑자기 왜 그딴 질문했는지; 쫌 한다고 대답했더니 "알아야 자위를 하지ㅋㅋ" 이랬음. 그땐 기분 좋고 아프고 정신 없어서 뭔뜻인지 못 알아들었는데 지금 보니 놀린 거였음.ㅅㅂ 아주 대놓고 비웃었네 못된새끼..
안싸해도 되냐고 묻기에 절대절대 안 된다고 사정사정함. 근데 ㄹㅇ 한가닥 남은 이성으로 막았는데 그때 고민 ㅈㄴ했음. 나도 모르게 "응!!" 할 뻔. 안에 싸주길 원함+안싸 안해봐서 호기심+넣은 거 빼기 아쉬움 등의 마음이었던 듯.
그래도 진짜 잘못되면 ㅈ된단 생각으로 억지로 참고 뺐다. 속으로 담달에 임테기 들고 걔 볼 거 상상해서 성욕 억지로 죽임.
그러고 걔가 지 물 빼달라기에 입으로 해줬는데 "아씨 이러니까 내가 술 먹었어도 뻑갔지" 이럼.ㅋㅋㅋ 나 입으론 잘하나봄. 재능발견해서 뿌듯함.ㅋ
그렇게 또 모텔에서 아침을 맞고 집으로 갔는데 술 깨고 잠 깨니까 현타 오지게 오더라.
ㅅㅂ 이게 뭔 ㅈ같은 경우인지..
이제 그새끼 있는 술자리에서는 뒈져도 과음 안할 거. 말실수라도 할까 무서움. 술 채면 절대 둘이 남을 일 없게 택시 타고 칼귀가할 거임.
근데 진짜 ㅅㅂ 내가 남자는 아니니까 뭐라 단정은 모하겠는데 ㄹㅇ 그거 1도 기억 못하는 게 가능하냐; 한두시간도 아니고 해뜰 때까지 같이 있었고 아침에 여덟시 넘어서 헤어졌는디. 한번만 한 것도 아이고;;
첨에는 걍 믿었는데 점점 의심 들고 낚인 기분이라 약간 친구로서도 싫어진 건 아인데 우정이 쪼끔 식는 느낌? 뭔가 쎄한데 일단 친구가 그렇다니 믿긴 믿겠지만..;;
거짓말할 이유는 없으니 진짜 기억 모하는 거겠지..?
하 시발 하여튼 괜히 막 딴 친구들이랑 있다가 가 이름 나오면 찔리고 ㅈ같음. 죄 짓고는 못 산단 말이 이래서 있나 봄.
잊지 말자. 술 처먹고 쾌락은 한순간인데 이후의 후회와 수습은 존나 길고 대가리 아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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