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엄마와 나 6
“학교생활은 어때? 다닐만 하니? 친구들은 많어?”
내가 이 곳으로 온후 엄마의 새로운 친구들이나,
아니면 교회에서 다른 집 아저씨, 아줌마들을 만나면
나에게 가장 많이 묻는 질문들이다.
물론 진형이 삼촌도 예외는 아니다.
진형이 삼촌은 우리 친삼촌은 아니지만
친삼촌이라고 해두 상관없다.
왜냐하면 우리집은 이모들밖엔 없구, 여기는
서울도 아니니깐... 삼촌은 어떨땐 아이들 같다..
같이 말하구 있으면 내 교회친구들보다도 더 유치하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삼촌은 사람을 참 잘 웃기는거 같다. 얼굴도
그 정도면 준수한 편이다.
우리엄마도 삼촌을 좋아한다. 삼촌이 처음 오던 날 나는
삼촌한테 “아저씬 누구에요?” 하고 물어보았었다.
난 그냥 울 집에 왠 모르는 아저씨가 왔길래 물어본것뿐인데
삼촌은 내 질문에 조금 당황한듯했다. 그리고 나중에 삼촌이,
내가 그때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호기심에 가득찬 눈으로
자기를 누구냐고 물어보는 얼굴이 무척 귀여웠다고 말했다.
ㅋㅋㅋㅋ 치~ 이쁜건 알아가지구… -_-
지금은 삼촌이지만 그때는 모르는 사람이었으니깐 내가
아니라 당연히 누구라도 그렇게 물어봤을꺼다.
한달쯤 됐나? 엄마가 잠깐 시장간 사이에 아빠한테
전화왔을때 혼자 있냐구 아빠가 물어서 삼촌이랑 있다구
그랬더니 말썽피지 말구 말 잘듣고 있으라고 그랬다.
아빠도 이미 엄마한테 얘기를 들어서 삼촌에 대해서
대충은 알고있는 것 같았다.
그러구 보면 아빠가 나한테 말썽피지말고 삼촌말 잘들으란
말이 괜한말은 아닌거 같다.
왜냐하면 진형이 삼촌은 울집에 무슨 문제가 생길때마다
엄마한테 불려와서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다시피 하니깐...
아마 말은 안하지만 무척 피곤할것이 틀림없다.
그런데도 삼촌은 엄마나 나나, 언니가 쳐다보면 언제나
한쪽눈을 찡긋거리며 아저씨처럼(원래 아저씨지만…) 허허허 거리고 웃는다.
[출처] 바람난 엄마와 나 6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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