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말로만 허락했던 아내를 돌리다

상-
거의 모든 부부들은 섹스를 은밀한 유희로 둘만이 공유하며 살아가는 게 대부분이다.
삼십 팔년이라는 삶 동안 나도 그랬으며 결혼생활 6년이라는 기간 동안 그래야만 하는 줄 알았다. 아니.. 정확히는 2년 전 소라넷이라는 곳을 처음 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소라넷이라는 곳이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는 뉴스를 통해서 이미 많은 분들이 알게 되었을 테고...
나와 아내인 김세정이란 여자도 그런 행위들은 꿈에도 생각 못했었고 생각조차 안했던 행위들임은 분명했다.
우리 부부도 다른 부부들과 마찬가지로 서로를 너무나 사랑해서 결혼했고 마음이 잘 맞는 편이라 섹스에서도 보통이상은 된다 자부했었다. 소라넷이라는 곳을 접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야동으로나 보던 구릅섹스나 쓰리섬.. 초대남...
연예 3년 결혼 6년이라는 시간동안 볼 거 안 볼 거 다 본 사이로서 남들처럼 집에 딜도란 자위기구도 아이 몰래 숨겨 놓고 즐겼던 적도 있었는데.. 야동을 보며 따라하는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흥분을 하며 서로의 몸을 탐닉하던 2년여 정도에 난 소라넷이란 곳을 접했고 슬그머니 아내를 꼬시기 시작했었다.
정말 열심히 애무를 하며 아내를 흥분시켰고 조금씩 콧소리를 내며 아내도 내 장단에 맞춰주며 그렇게 몸을 허락하는 단계까지 접어들었었다....
그리고 2년....
내 결단력이 약해서 그런 것이지 아니면 밀어붙이는 힘이 약해서 인지..
흥흥 거리며 흥분을 하기 시작한 아내는 당장이라도 초대남을 불러 자신을 죽여 달라고 애원하듯 내게 몸을 맡기듯 날 끌어안고는 허리를 움직이며 흥을 돋우는 행동으로 내게 빠른 사정을 유도했었는데.... 그런 반복적이고 진보 없는 행위가 아직도.. 그러니까 처음 소라넷을 접하고 아내에게 미친놈 소리를 들으며 애원하듯, 토라진 듯 연극까지 하며 잠자리에서 내 장단을 맞춰주는 시간까지 8개월이란 기간이 지나고 난 지금까지도.......
계속 정체기다.. 아니.. 그때 뿐.. 아내는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날 미친놈 쳐다보기 일쑤였다...
평소에 초대남이라는 단어만 나와도 아내는 아이 귀에 그 초대남이란 단어가 들어갈지도 모른다는 듯 노발대발하며 눈 흘기기 일쑤였고, 말도 안 되는 헛소리는 둘만의 은밀한 시간에만 지껄이라는 소리를 하기 일쑤였다.
어쩌면... 사실 나도 다가올 쾌감보다 더한 후회를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무의식중의 두려움에 더 강하게, 그리고 더 완고하게 밀어붙이지 못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렇게 난 소라넷을 둘러보며 아내와의 만족스러운 잠자리에도 혼자 딸딸이를 치며 위안을 삼는 행동을 반복했었는데.......
“이거 이제 버릴까?”
“응? 뭐?”
“핸드폰들.. 이것들 이제 쓰지도 못하는데 전부 버리는 게 낫겠다.”
“그래?.. 마음대로 해.”
영원할 것만 같았던 소라넷이 없어지고 시들해진 기분을 뒤로하고 직장문제로 천안에서 서울로 이사를 와 집 정리를 마무리하던 난 평소엔 거들떠보지도 않던 작은 상자 안에 추억처럼 자리 잡고 있던 구형 핸드폰들을 꺼내보며 아내에게 말을 한다.
아내의 성격상 추억과 관련된 물건들을 잘 버리지 않았기에 수많은 앨범들과 같이 자질구레한 물건들이 많았고 지금 손에 들고 있는 폴더형 구식 핸드폰도 마찬가지였다. 그 물건들을 내려다보며 나도 잠시 추억에 잠겨있길 몇 분.. 상자 안에 들어있는 충전기에 눈을 둔다.
지금은 사용도 못하는 구형 충전기를 꺼내들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른 체 그냥 아내의 구형 폴더폰에 꽂아 충전ㅇ늘 시작했다.
“휴.. 나머지는 내일 정리하자.”
“그럴까? 그럼 처갓집에 가서 아이 데리고 올까?”
“자기는 바닥이나 좀 닦아. 아이는 내가 데리고 올게.”
“그럴래?”
“응~. 올 때 뭐 사올까?”
“이삿날은 당연히 치맥이지!”
“그놈의 치맥은... 알았어.”
대충 정리를 끝낸 아내가 추리닝 차림 그대로 자동차 키를 꺼내들고는 밖으로 나갔고 난 걸레를 빨아 거실부터 바닥을 닦기 시작한다. 그리고 컴퓨터가 놓여있는 작은 방으로 허리를 몇 번이나 두드리며 이동했고 오후에 꽂아둔 핸드폰을 그제야 발견하게 된다.
정확히는 나와 연예 초까지도 아내가 사용하던 폴더폰을 열어 전원 버튼을 길게 눌러보는데.. 너무 오래돼서인지 충전기가 꽂은 상태에서만 작동이 되었기에 나도 모르게 피식하고 웃게 된다.
아직도 남아있는 사용의 흔적들..
술이 약해 아내가 2번이나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은 이 핸드폰의 버튼들을 눌러보며 아직도 작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게 여겨질 때 쯤..
난 앨범 란에서 생각지도 못 한 아내의 과거를 찾게 되었다..
처음 보는 낯선 남자와 얼굴을 맞대고 있는 아내의 사진...
어떻게 보면 술자리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진이라 여길 수 있는 그 사진에 묘한 불쾌감을 느끼며 다른 사진들을 더 찾아보는데.. 단 한 장이었다.
낯선 남자와 아내가 찍은 사진은 그 사진이 전부였고 마지막이었다.
그냥 술집에서 여럿이 찍은 사진일 뿐인데.. 묘한 배신감까지 느끼며 나도 모르게 그 사진을 한참이나 내려 보다가 문득 단축번호 1번을 길게 눌러보게 된다.
그러자 당연히 연결은 되지 않았지만 하나의 이름과 함께 번호가 핸드폰의 중앙을 자리 잡고 나타났다. ‘대진오빠’라는 이름과 함께 지금은 어색하기까지 한 017번호를 보며 떨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한다.
나와 사귀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폰으로 바꿨기에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내 번호는 확실히 아니었다.
심장까지 요란하게 춤추는 듯 느끼며 주머니에서 꺼낸 내 핸드폰에 번호를 입력해 무슨 생각인지도 모르고 통화 버튼을 누르는데..
없는 번호라고 나온다....
아내의 과거에 쩔쩔매는 내가 아닐 텐데도.. 이상하게 느껴지는 배신감..
이 핸드폰에 아직도 남아있는 이 번호와 사진이 꼭 지금순간 아내가 날 배신한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던 난.. 나도 모르게 허탈한 웃음을 짓게 된다.
‘이러면서 뭐??.. 초대남???... 풋~. 에라이.... 십년가까이 지난 핸드폰 하나에 이렇게 바들거리면서 뭔......’
허탈한 웃음을 뒤로하고 핸드폰을 내려놓으려던 난.. 혹시나 하는 생각에 메세지창을 열어보는데....
너무나 다정한 대화내용에 얼굴까지 벌겋게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멍청하게도 움직일 리 없는 화면을 손가락으로 몇 번이나 밀어대다가 위쪽을 향한 버튼을 찾아 몇 번이나 반복해서 계속 눌러본다. 그리고 한참동안 위로 올리던 난 전송된 사진까지 발견하게 된다.
아내의 나체...
아니.. 지금과는 다른 어리고 어린 아내의 나체사진이 낯선 번호의 주인공으로부터 메시지로 아내의 핸드폰에 전송되어져있었다. 한 장만이 아니었다.. 모텔로 보이는 촌스러운 붉은 빛 조명아래에서 낯선 남자와 수줍게 키스를 나누기 시작해 급기야 나와는 비교도 안 되는 커다란 자지를 손으로 잡고 있는 아내의 손..
그리고 그 자지를 아주 살짝 물고 있는 지금과는 다른 아내의 어린 얼굴사진..
아내의 잡기 좋게 부드러운 가슴을 움켜쥐고 있는 남자의 손이 찍혀 있는 사진과 함께..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하는 사진까지....
사진이 끝나고 그 아래에 아내가 낯선 남자에게 화를 내며 지우라는 문자는 더 이상 내 시야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과거일 뿐인데..
이미 결혼 전 첫 날밤을 치루며 서로의 과거를 확인했었고, 나 또 한 과거에 여자 친구와 별짓을 다 했었는데도..
배신감이 든다. 아내란 여자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사진을 아직까지도 간직했는지를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
아니..
아내는 아마도 이 사진이란 존재조차 잊고 있었을 게 분명했을 텐데.. 나 혼자 열폭하고 있는 게 분명한대도...
눈까지 감고 입을 벌린 채 남자의 자지에 흥분하고 있는 아내의 사진을 뚫어져라 노려보던 난.. 사진속의 커다란 자지와는 달리 평균이라고 생각했던 작은 내 자지까지도 커져있다는 걸 확인하고는 어이없어 한다.
‘과거야... 나와 사귀기 전에 남자친구하고 1년 가까이 사귀었다는 거 알잖아. 과거일 뿐인데........’
“뭐해?”
“으..응????!!”
“얘 좀 받아봐.. 팔 아파 죽겠어..”
“으..응.. 잠들었네..”
“응. 휴~~ 다 닦았어?”
“아..아직..”
“뭐했어!?”
“그냥.. 정리 하다보니까..”
“참나......”
한숨을 내쉬는 아내의 모습보다 황급히 숨긴 핸드폰을 곁눈질로 쳐다보며 아이를 받아든다.
투덜거리며 아내는 바닥에 놓인 걸레로 마무리를 하는 아내의 모습을 나도 모르게 내려다보며 잠시 서 있게 되는데, 아내가 또 버럭한다..
“뭐해! 계속 안고 있을 거야?”
“응?.. 아니.. 눕혀야지...”
“갑자기 정신 나간 사람처럼 왜 그래?”
“내가?.. 아닌데...”
아이를 방에 눕히고 난 잠시 망설이다 아내가 바닥을 닦고 있는 방으로 걸어간다.
추리닝 차림으로 바닥을 닦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보며.. 묘한 이질감을 느끼게 된 난 내가 왜 이러는지도 모른 채 조심스럽게 아내의 뒤로 다가가 아내의 엉덩이에 손을 얹는다.
“.....뭐?”
“응?.... 아니.. 새로 이사도 왔는데.....”
“그래서?”
“이사 준비 때문에 우리 한동안 밤일도 제대로 못 했잖아....”
“....”
“세정아.. 우리..”
“정신이 있냐 없냐!? 지금 귀신이 나와도 어색하지 않을 이 상황에서.... 뭐? 뭘 하자고?”
“....아잉~~”
“아잉 같은 소리하네.. 참나.. 그럴 힘 있으면 야.. 이걸로 바닥이나 닦아!”
“,.,,,”
아내가 들고 있던 걸레를 내게 던지듯 건네고는 다시 한 번 기가 차다는 듯 날 노려보고는 주방으로 걸어간다.
당연한 아내의 행동인데..........
문제는..
이후로도 아내는 이사 온 이곳에 적응하기만도 피곤하다며 날 계속해서 면박주기 일쑤였고, 그럴수록 혼자만의 느끼는 배신감이 커져가기 시작했다.
그 문제가 내 망상을 더욱 키워간다는 걸 당연히 아내는 몰랐고 무언의 시위를 하듯 난 아내에게 퉁명스럽게 행동하는 유치함까지 보여주게 되는데....
“...으음.....”
그렇게 거의 한달 정도가 지났을 때 선잠이 든 내 아랫도리에 기분 좋은 감촉이 눈을 뜨게 한다.
텔레비전을 보다 잠이든 내 바지를 아내가 조심스럽게 내리곤 정말 오랜만에 아내가 오럴서비스를 해주기 시작한 것이다.
나도 모르게 지그시 다시 눈을 감는다.
아내의 손이 내 불알을 감싸곤 아직 완전히 커지지 않은 자지의 밑동에 검지를 얹고는 천천히 입을 오므려 자지를 위아래로 훑기 시작했고 당연히 1분도 안돼서 내 자지가 반응을 한다.
“무..뭐해?”
“그만 할까?”
“아니.. 갑자기... 너무 좋아서 그렇지....”
“핏~.. 애도 아니고 삐치냐..”
“삐치긴... 참나..”
“훕~~”
다시 아내가 내 자지를 따뜻한 침의 부드러움을 느끼게 해주며 입속에 가득 담는다.
천천히 위아래로 머리를 움직이며 자지에 침을 잔뜩 묻히는데.. 급격히 밀려오는 사정의 기운은 분명 너무 오래 안 해서 그런 게 분명할거라는 혼자만의 위로를 하며 서둘러 아내의 어깨를 끌어올리며 내 위에 올라타게 부탁한다.
“싫어?”
“아니.. 너무 좋아서.. 벌써 나오려고 그러잖아...”
“풋~.. 하여튼... 난 아직 젖지도 않았는데....”
“이리로 와봐..”
팬티를 벗는 아내의 엉덩이를 잡고 그대로 내 머리 위에 아내의 보지를 포개 얹고는 보지에 입을 맞춘다.
“아....”
아내가 작게 신음소리를 낸다.
격렬하게 반응을 하는 타입이 아닌 아내는 언제나처럼 내 입술이 아내의 보지 속을 핥고 들어가기 시작하자 아주 작은 탄성을 뱉어낸다. 아내의 클리토리스를 윗입술로 문지르듯 빨며 혀를 보지 속에 밀어넣기를 반복하자 아내의 작은 신음소리가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잠시 후 젖어들기 시작한 보지를 내려 내 위에 말을 타듯 올라타곤 손을 내려 자지를 보지에 맞추곤 천천히 엉덩이를 내린다.
“으음~.. 또 삐치면 진짜 안 해준다.”
“참나....”
“그만해?”
“아니.. 안 삐쳤는데 자꾸 삐쳤다니까 그렇지.”
“자기는 내 손바닥 위야! 안 삐치긴..”
“네네~~.. 음~~”
자지가 아내의 보지속에 완전히 들어갔다.
아내가 내 가슴에 손을 얹고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뚱뚱하지도 그렇다고 모델처럼 늘씬하진 않지만 그래도 아직 꽤 봐줄만한 아내의 몸매를 감상하듯 쳐다보던 난 무의식중에 그 핸드폰속의 아내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나와의 첫날밤엔 그렇게 수줍은 듯 걱정하더니......’
“아~... 아~..”
“세정아...”
“으..음??”
“우리.. 서울도 왔는데....”
“???”
“초... 대남.. 아니 마사지라도.. 윽!!”
아내가 갑자기 내 젖꼭지를 비틀어 꼬집는다.
“또또!!.. 진짜 그러고 싶냐!? 자기는 아직도 날 몰라?”
“....”
“진짜 분위기 망치게....”
“아..알았어..”
그렇게 단조로운 섹스는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사정으로 끝이 났다.
싸다 만 똥처럼 억울한 뭔가를 남긴 채.. 그냥 본능적으로 사정을 하는 내 몸뚱이를 자조하듯 조롱하길 반복해보지만.. 일을 끝내고 씻으러 가는 아내의 뒷모습에 다시 사진속의 낯선 여자를 겹쳐 바라보던 난 어처구니없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함을 보내듯 하루하루를 지내던 난 3개월 만에 드디어 기회(?)를 얻게 된다.
지금 생각해도 어처구니없는 배신감에 틈틈이 준비를 하며 이날만을 기다리던 난 차 안에서 손에 들고 있는 핸드폰이 울리기를 눈 빠지게 또 기다린다.
먼저도 말했지만.. 아내는 술이 약하다.
그리고 일 년에 한 번 아내가 과음을 하는 이 날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를 한 나였다.
서울로 이사를 왔기에 친구 집에서 자고 온다는 아내의 말에도 급구 거부하며 손수 데리러 온다는 친절함까지 보여준 난 부디 아내가 평소처럼 마음 놓고 술을 마시고 만취가 되길 기도하는데..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저 세정이 친구 도흰데요..]
“네?.. 아.. 네..”
아내의 핸드폰 번호를 다시 확인하고 나도 모르게 쾌재를 부른다.
[지금 세정이가 많이 취해서.. 세정이가 근처에 계신다고..]
“하하.. 지금 피시방인데요.. 금방 갈게요. 어디죠?”
[네.. 여기가~~]
일부러 시간을 좀 더 차안에서 지체한 후 여자가 말 했던 곳으로 차를 운전한다.
노래방 앞에서 이미 인사불성이 된 아내를 힘겹게 부축하고 있는 두 명의 여자에게 어느 때보다도 환 한 웃음을 지어보져주자 많이 죄송스러워하던 아내의 친구들도 이내 얼굴을 풀고는 ‘술도 못 마시는 이 지지배는 꼭~~’ 등등의 잔소리로 들을 수 없는 아내에게 면박을 주며 내게 거듭 미안하다는 말을 하며 자리를 뜬다.
아내는 내 선의에 기분이 업이 된 듯 친구들에게 자랑까지 한 듯 보였다. 그래서 평소보다도 마시지 못하는 술을 더 마셨는지도 모른다.
난 아내를 뒷좌석에 태우곤 곧 서울로 출발을 했고 서울에 거의 도착했을 때 새벽 1시가 다 됐다는 걸 확인하곤 이내 차머리를 돌려 미리 검색했던 모텔촌으로 방향을 바꾼다. 그리곤 아내를 거의 들쳐 업다시피 모텔방안으로 옮겼다.
“휴~...”
침대에 널브러져있는 아내의 모습을 다시 한 번 감상하듯 내려다본다.
평소 복장에 신경을 그다지 쓰지 않던 아내도 이상하게도 여고동창회에 갈 때만은 쫙~ 빼입었기에 오늘도 여지없이 평소보다 훨씬 예쁜 자태임엔 분명했다.
새로 산 은색블라우스에 무릎 위까지 내려오는 주름스커트. 그리고 얇은 검은색 스타킹과 하이힐..
항상 봐왔던 아내의 모습인대도 상황 때문인지 엄청난 꼴림을 느끼며 천천히 아내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블라우스를 벗기고 스커트를 벗기자.. 검은색과 은색이 조화로운 한 세트인 브래지어와 검은색 스타킹 속에 팬티가 모습을 드러냈다.
“우씨~.. 음~~~”
아내의 술주정은 작은 투정이었다.
잠꼬대를 하듯 뭐라고 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우씨’로 시작해서 뭔가를 중얼거리는 게 다였다.
떨리는 손으로 아내의 스타킹까지 벗긴 후.. 팬티를 벗긴다.
몇 십번.. 아니 수백 번도 넘게 벗겨본 아내의 속옷인데도 심장이 멎을 듯 크게 요동을 친다. 그리고 준비해 온 가방에서 인터넷 쇼핑으로 산 물건을 조심스럽게 꺼낸다.
콘돔..
일반 콘돔이 아닌 실리콘 재질의 특수 발기콘돔을 꺼내 욕실로 걸어가 정성스럽게 닦고는 욕실 안에서 이미 커질 대로 커진 내 자지에 어색하게 끼워본다.
확실히.. 진짜 내 일부처럼 딱 붙어서 엄청난 두께로 늘어난 자지를 확인하곤 미소를 짓게 된다.
욕실에서 나온 난 아내에게 다가가 아내의 어깨를 흔들어 깨워본다.
“우씨.. 무..으음으... ”
“일어나 봐. 세정아.”
“으음~~~~.”
인사불성이 된 걸 제차 확인한 난 가방에서 러브젤을 꺼내 뚜껑을 열게 되는데.. 어차피 시작한 이 짓에 더 한 흥분을 느끼고 싶다는 충동에 난 어렵게 스타킹을 아내에게 다시 낑낑대며 입혔고 문드러진 보지 털을 보며 음란마귀처럼 미소를 짓게 된다.
“이래서.. 패티쉬를 좋아하게 되는 건가.. 크크..”
미소를 지으며.. 아내의 허벅지에 손을 얹고는 허벅지를 크게 벌리는데.. 너무 위로 끌어올렸는지 아내의 보지가 그대로 적나라하게 스타킹 안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내의 허벅지를 벌린 채 젤의 뚜껑을 열어 그대로 쏟아 붓듯 사타구니 중앙에 젤을 짜자 스타킹이 살 속에 파고들 듯 젖어 들어갔다.
침을 삼키며.. 그런 아내의 사타구니를 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한다.
미끈거림이 동반된 끈적임과 함께 작은 까칠함의 스타킹의 감촉은 날 더 흥분하게 만들었고 급기야 예정에 없던 스타킹 찢는 행동까지 하게 된다.
올이 나간 스타킹이 이렇게 음란하고 섹시할 수 있다는 걸 적나라하게 느끼기 시작했고 흥분을 겨우 억누르며 그대로 아내의 보지에 젤을 잔뜩 바른 발기콘돔의 끝을 천천히 밀어 넣는다.
“으~..아..아포....”
“...”
“으음... 누구야.. 너 누구야...”
흠칫 놀란 난 아내의 얼굴을 살핀다.
귀두 부위까지 들어간 콘돔에 잔뜩 미간을 찡그린 채 아내가 눈도 뜨지 않고 손으로 날 밀어내려는 듯 뻗기 시작한다.
만취상태로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이질감에 거부감을 보여주고 있는 게 분명했다.
“비켜.. 우씨~.. 비....아!~!~~”
아내의 팔을 위로 잡아 올리곤 더 깊게 콘돔 낀 자지를 밀어 넣었다.
아내의 탁한 신음소리와 함께 더 잔뜩 찡그린 미간이 날 더욱 흥분시키기 시작했다.
‘이게 아내가 말했던 강간..일까?. 아니지.. 동창회에서 돌아왔을 때 몇 번이나 했었는데.. 새삼스럽게 강간은 아니지....’
사실 만취한 아내와의 섹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동창회에서 돌아와 인사불성이 된 아내와의 섹스를 몇 번이나 했었고, 다음날 아내가 이것도 강간이라고 구박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천천히 허리를 움직인다.
“아아~.. 누..누구야... 비키라...고... 아~~”
질퍽거리고 끈적거리는 감촉과 소리를 하반신에서 느끼며 아내의 허벅지를 더 크게 벌리며 더 깊이 자지를 밀어 넣었고 아내가 고통스러운 듯 엉덩이를 위로 빼며 내 손에 잡힌 팔에 힘을 준다.
“우씨..비..키라고.. 아.. 그..만....하..라고.. 우..응음..”
천천히 움직이며 계속해서 거부하는 아내의 모습에 묘한 흥분과 쾌감을 느끼던 난 전혀 생각지도 못한 얘기를 입 밖으로 꺼내기 시작한다.
“나야.. 대..진이.. 대진오빠야..”
“으우...음... 오빠??”
“그래.. 나야.”
혹시나 눈을 뜨고 확인을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하면서도.. 동시에 느껴지는 쾌감과 스릴로 몸서리치듯 조금 더 빠르게 허리를 움직인다.
“아~~,..아,.,아.. 오..오빠.. 아~~..”
그때..
아내가 갑자기 날 끌어안고는 천천히 허리를 맞춰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아하~~..학...아아~~”
굵은 콘돔 낀 자지가 아내의 보지 속을 가득 매우며 들어가자 아내가 엉덩이를 들어 더 깊게 받아들이려는 듯 올렸고 엉덩이를 뒤로 빼자 아내가 안타까운 듯 손으로 날 조금 더 세게 끌어안는다.
“아~..오빠.. 빠..빨리.. 아~~”
“...”
“아아~.. 더 빨..리~~”
일그러지는 내 미간을 나도 느끼며.. 난 아내의 요구대로 조금 더 빠르게 허리에 속도를 붙인다.
“아~~..하아~~..아아~..조..좋아~~.. 아~~~..오빠...좋아...”
“...”
“아아~.아아...아~”
“좋아?”
“으..응.. 더.. 더 빨리. 아~~”
“내 자지가 이렇게 좋아?”
“아..아~~.. 으..응!..응.. 꽉..차서.. 너무.. 좋아.. 아~~”
“으..윽.. 윽!”
너무.. 빨리 사정을 해버렸다.
참아야 되는데.. 아니.. 화가 나서 사정을 할 리가 없는데... 몇 번 박지도 않고 그대로 콘돔 안에 사정을 해버렸다.
그런데... 아내가 계속해서 엉덩이를 흔든다.
이미 사정을 한 상태였지만.. 굵은 콘돔 안에서 정액들이 뒤로 삐집고 흘러 나오는 그 순간에도 아내는 엉덩이를 흔들며 더 박아달라고 날 꽉 끌어안기 시작했다.
“아~.. 빨리 해줘.. 아으흑~..으윽~~”
“그렇게 좋냐?”
“으으~..응~.. 오빠.. 더 빨리.. 아응~~”
분명 혀가 꼬일 대로 꼬인 상태의 좋지 않은 발음인대도.. 내 귀엔 아나운서의 정확한 발음의 대화처럼 고스란히 뇌로 전달되는 듯 느껴졌다. 그리고.. 사정을 한 상태에서도 내 자지는 그 반응을 공유하듯 작아지질 않는다.
난 그대로 자지를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아~~. 오빠... 오빠~~.. 흐으~~ 으흑~ 흑흑흑~흑~”
“씨발...년..”
“아흑~...더.. 빨리~~”
“걸레 같은 게...”
“아~아응.. 나.. 나 걸레잖아.. 아~~.. 오빠가.. 이렇게 만들었잖아.. 하아응~~ 더.. 더 빨리.. 아앙~”
“..”
머릿속 이성과는 달리 내 허리는 어느 때보다도 더 빠르고.. 격렬하게 흔들어대기 시작했다.
엉덩이를 들고 내 자지를.. 콘돔으로 굵어진 자지를 뿌리 끝까지 받아들이려는 듯 아내는 더 크게 엉덩이를 흔들며 연신 큰 신음소리를 뱉어내며 헉헉거리기 시작했다. 심지어 격렬하게 박아대는 내 행동에 자신의 한 손을 내려 가슴을 쥐어짜듯 움켜쥐고는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보지를 뚫고 있는 자지와 함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난생처음 보는 음란함을 내게 보여주고 있었다.
“아아~~..아윽~~흐윽~. 오..오빠. 아~!~.. 나.. 나.. 쌀거 같..아~~~아..아아~~”
“씨발년아.. 그렇게 좋아? 내 자지가 그렇게 좋냐고..”
“아~~..으.응!~.. 조..좋아.. 보짓물이.. 막.. 나..와.. 아~!~.. 나.. 미..미칠.. 아~!~~”
두 번째 사정도 어이없게 너무 빨리 해버렸다.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 이런 거란 걸 절실하게 느끼는 이 순간.. 아내가 아직도 만족을 못했는지.. 두 번의 사정으로 떨어져나간 바로 내 앞에서 자신의 클리토리스를 만지며 끙끙대고 있었다. 젤과 보짓물로 번들거리는 보지를 비틀거리는 손으로 문지르듯 만지는 아내의 모습에 기가 차다는 생각과 함께 엄청난 흥분감을 느끼게 된 난... 예상에도 없던 행동을 하게 된다.
곽티슈에 적힌 번호를 확인하며 핸드폰의 숫자를 누르곤 통화버튼을 누른다.
“여보세요.. 여기 OO모텔 305혼데요.. 양념하나하고 생맥 두 잔 좀 보내주세요..”
-계속-
중-
흥분상태임은 분명한데도 정신만큼은 평소보다 훨씬 또렷했다. 방금 전까지 자신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스스로 애무하던 아내는 이젠 아무렇게나 침대위에 널브러져 곤한 숨소리를 뱉어내고 있었다.
목까지 추켜 올라간 브래지어로 훤히 드러난 두 젖가슴과 사타구니의 중심이 찢어진 검은색 스타킹으로 더 밝게 보여지는 허벅지 사이에 젤과 액체로 범벅이 되어 떡이진 털들을 쳐다보던 난 욕실로 걸어가 수건에 물을 적셔 아내의 사타구니에 묻어있는 액체들을 닦아내기 시작한다.
내 자지에 끼워진 커다란 콘돔은 그대로 둔 채로 아내의 보지를 다 닦은 난 그제야 콘돔을 빼고 몸을 씻기 시작했다.
거의 다 씻었을 때 모텔초인종소리가 내 귀에 들려온다.
기분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가운을 대충 걸치곤 문을 열어 배달원을 맞이한 나였다.
“양념통닭하고 생맥주 시키셨....”
말을 잇지 못하는 배달원의 모습을 난 아무렇지 않은 듯 무시하며 지갑에서 카드를 꺼낸다.
남자는 침대에 보지와 젖가슴을 훤히 드러낸 채 누워있는 아내의 모습에 깜짝 놀란 게 분명했다.
“얼마에요?”
“사..삼만 이천 원이..요..”
“여기..”
“가..감사합니다.”
40대 중후반?
나이에 비해 슬림한 체격으로 180cm은 되어 보이는 건장한 남자의 얼굴은 몸과는 달리 50대로 봐도 무방할 정도였으며 조금은 험상궂게 생겼었고 이 와중에도 배달직에 능통한 듯 아내의 모습을 연신 곁눈질로 훔쳐보며 카드단말기로 능숙하게 계산을 했다.
“감사합니..다..”
아쉬움이 잔뜩 묻은 남자의 시선은 이젠 별다른 제지가 없는 내 행동에 입 꼬리까지 히쭉거리는 행동으로 아내의 반나체를 대놓고 쳐다보며 인사를 한다. 그 아쉬움이란 건 일부러 느리게 뒷걸음질로 모텔방안의 문을 닫으려는 행동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남자의 행동에 도움을 받아....
오기가 발동했던 내 마음속 어둠을 그대로 입 밖으로 내뱉어 버렸다.
“한 번 할래요?”
“....네.네??? 무..뭘요?”
“저 여자랑 한 번 하고 싶은 거 아니에요?”
“.....네!??”
크게 동요하는 눈동자로 엄청난 고민과 갈등을 머릿속에 겪고 이는 걸 짐작할 수 있었다.
“ㅂ..배달이 밀..려서...”
남자의 머뭇거림에 난 고개를 들어 시계를 쳐다본다.
‘새벽 2시가 가까워진 시간에 배달이 과연 많이 밀렸을까?’
아무리 모텔촌이라고 해도 그건 아닐 거란 생각과 함께 이 상황자체가 이 남자에게 어떠한 두려움과 겁을 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긴.. 지금 이 상황이 술 먹여서 강간을 하는 건지 아니면 작정을 한 건지 이 남자가 어떻게 알겠어.. 아니지.. 오히려 내 존재자체가 나중에 협박이나 뭐 그런 걸로 이용하려는 수작인줄로 알지도 모르겠네....“
“아~.. 이 여자 제 마누랍니다.”
“...네!?”
믿기지 않는다는 시선으로 나와 아내라 호칭한 침대에 널브러진 여자를 번갈아 쳐다보던 남자가 갑자기 뭔가를 생각해냈는지 음흉한 미소와 함께 이제야 알겠다는 듯 입을 벌려 감탄사를 자아낸다.
“아~~!”
“왜요?”
“이거.. 배달..노출이란 거죠?”
“배달노출이요??”
“일부러 보여주고..... 저도 얘기는 들었는데... 실제로는 처음 보는 거라서...”
나도 소라넷에서 봤던 배달노출이라는 사진을 그제야 머릿속에 떠올리게 된다.
“그..럼 저 아가씨도 이미 다 합의...를 한 건가요?”
“합의라.. 뭐 그렇다고 할 수 있죠..”
“아~~....”
남자는 다시 한 번 감탄을 자아내며 손목시계로 시간을 확인한다. 그리곤 잠시 동안의 갈등하는 모습을 내게 다시 보여주고 있다. 망설임과 고민이 가득 담긴 남자의 표정에도 남자의 시선은 아내의 보지를 갈구하듯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는 걸 확실히 난 알 수 있었다.
“뒤탈 같은 거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예??”
“사실 이 년이 내 마누라지만.. 남자라면 사족을 못 쓰는 년이라 서요. 제가 평균은 되는데 바로 방금전에 절 두 번이나 싸게 만들고도 아직도 부족하다고 지 손가락으로 스스로 쑤시다가 다시 잠들었거든요.”
“...꿀꺽~”
“그런데.. 할 수 있겠어요? 겁이 많으신 거 같은데..”
“.....”
“쓰리섬 경험도 풍부해서 전 상관없는데.. 제 앞에서 제대로 할 수 있겠어요?”
“그..그럼요.”
내 도발에 남자가 오기라도 발동시키는 것인지 언제 그랬냐는 듯 망설임을 끝내곤 급하게 옷부터 벗기 시작한다. 벗기 시작한 후질구레한 옷 아래의 배달원의 몸은 내 생각보다도 더 단단하고 다부져보였다. 막노동도 오래 했었는지 잔 근육이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는 남자의 몸은 50대의 얼굴과는 다르게 40대,, 아니 30대 후반의 몸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건장한 육체였다.
다만 어깨와 팔뚝에 그려져 있는 태극기와 한문으로 된 문신들이 눈에 거슬렸다.
남자가 다시 한 번 내 허락이라도 받으려는 지 내 표정을 살피는 행동을 하지만.. 그런 표정과는 달리 서둘러 옷을 벗고는 아직 커지지도 않았는데 보기에도 커다란 자지를 황급히 꺼내들었다.
운이 좋은(?) 것일까...
남자의 자지는 발기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분명 대물이라고 해도 안 아까울정도로 커다랗고 굵었다.
난 내 표정을 살피는 남자의 행동에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작은 의자에 앉아 배달 온 맥주를 플라스틱 컵에 따라 탁탁 막히는 목구멍을 애써 숨기며 적시기 시작했고 그런 내 행동에 완전한 허락을 받은 듯 뛰어들 듯 아내가 누운 침대위에 몸을 기댄다.
그리곤 이 순간이 도저히 믿기지 않는지 잠시 동안 만취해 잠이든 아내의 모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훑어 내리길 반복하더니.. 천천히 손을 뻗어 아내의 가슴을 부드럽게 만지다 이내 움켜쥐듯 쥐곤 다시 작아진 유두를 맛깔스럽게 빨기 시작했다.
번들거리는 침을 보여주며 소리까지 내는 남자의 행동에.. 아내가 다시 조금씩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
가슴을 움켜쥔 남자의 거친 손에 힘이 들어가며 더 깊게 얼굴을 가슴에 묻기 시작하자 아내의 입이 작게 벌어지며 탁한 탄성을 내뱉는다.
“으음~~~”
그리고 이내 남자가 얼굴을 떼자 번들거리는 유륜의 중심에 다시 발딱 솟은 유두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두 번이나 사정을 한 상태인데도 다시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내 자지를 아무 생각 없이 대놓고 꺼내들고 천천히 주무르기 시작한다.
다른 쪽 가슴까지 집어삼키듯 빨기 시작한 남자의 행동에 아내의 입이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한다. 남자는 혀도 길었다. 그 긴 혀로 아내의 유두를 유린하듯 핥고 빨기를 반복했고 그럴수록 아내의 몸은 계속해서 뒤척이기 시작한다.
“으음.... 아~~~....음...”
몸을 뒤척이며 난생처음 보는 배달원의 애무에 서서히 반응을 하는 아내의 몸뚱이에 대한 배신감까지 느끼면서도.. 난 이미 완전히 커진 자지를 천천히 위아래로 훑듯 만지고 앉아 있다.
아내의 가슴을 핥고 빨던 남자가 뭔가가 부족하다는 듯 침대위에서 상체를 일으키더니.. 아직 커지지 않은 자지를 손에 잡고 앞뒤로 흔들며 다시 한 번 내 모습을 살핀다. 그리곤 내가 딸딸이를 치듯 자지를 만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한 남자는..
갑자기 자리를 바꿔 아내의 머리 쪽으로 무릎을 꿇고 앉는다.
그 자세로 인해 더 잘 보이는 남자의 자지...
남자의 자지는 정말 굵고 길었는데... 포경도 하지 않은 상태로 흔들 때마다 귀두의 끝부분만이 껍질사이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아내의 머리맡에 자지를 앞뒤로 흔들어 귀두를 드러냈다 덮었다를 반복하며.. 남자가 허락이라도 받으려는 듯 입을 연다.
“저..저기...”
“..?”
“이..입에 먼저 넣어 봐도 되나요?”
분명 씻지도 않았을테고 거기다가 포경도 하지 않아 더 더러울 게 분명한 저 자지를 감히 내 아내의 입속에 집어넣으려는 남자의 말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
“이게.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잘 안 커져서요....”
말을 하면서도 내 허락 같은 건 이미 필요 없는 듯.. 아니.. 내 행동이 이미 모든 답을 해주고 있었다는 듯 남자는 내 허락이 떨어지기도 전에 스스로 느끼는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알코올의 기운에 힘겹게 입술을 벌려 숨을 쉬고 있는 아내의 입에 흐물거리는 자지를 밀어 넣는다.
이물질의 침범에 아내가 미간을 찡그리며 거부하듯 고개를 돌리려는데.. 남자가 손을 내려 아내의 머리를 고정하곤 나머지 한 손으로 아내의 찢어진 스타킹사이로 드러난 보지를 그 씻지도 않은 손으로 문지르기 시작했다.
이 계획에 없던 내 어리석은 행동에 혹시나 아내가 병이라도 걸릴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겁먹음이란 감정을 그 찰나에 느끼게 되지만.. 그러나 난 남자의 행동을 저지하기는커녕 방금 전 직접 아내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을 때보다도 더 크게 발기한 자지를 꽉 움켜쥐게 된다.
“우웁...응~~음~~~..웁~~”
아내의 보지 둔턱을 손으로 문지르던 남자가 중지를 세워 천천히 아내의 젖지도 않은 보지의 틈새를 가르며 사라지듯 들어가기 시작했고 역시나 미간을 찡그리며 입속을 침범한 물건을 거부하던 아내가 움찔거리며 남자의 손가락에 엉덩일 아주 작게 들썩거린다.
중지를 연신 아내의 보지 속에 밀어 넣던 남자는 이내 약지까지 가세하며 아내의 보지 속을 침범하기 시작했고 그 두 개의 손가락은 조금씩 아내의 액체들로 젖어가기 시작해 형광등 불빛에 반사되어 번들거리게 된다.
그리고...
놀랍게도 방금 전까지 고개를 빼려던 아내가....
천천히.... 남자의 자지를 문 얼굴을 분명히 아주 작고 느리지만 움직이기 시작한다.
“으으~.. 아내분이.... 지..진짜.. 밝히시네요.. 흐...흐흐~”
“.....”
남자는 아내를 농락하듯 말로 희롱을 시작했지만 내 귀에 더 이상 들어오질 않았다. 내 눈에 보이는 아내의 모습에 온 정신이 팔린 놈처럼 난 아내만을 노려보듯 쳐다보고 있었다.
남자의 행동에 얼굴을 흔들며 자지를 입속에 받아 빨 듯 움직이는 아내의 모습과 남자의 손가락이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천천히 벌어지기 시작한 아내의 허벅지를 쳐다보며 조금씩이지만 흘러내리기 시작한 보지물도 확인한다.
“으음~..음~~....우움~~..움~”
갑자기 본능적으로 아내가 흐느적거리는 팔을 올려... 아직도 흐물거리는 배달원의 자지를 잡는다..
그리곤 역시나 힘겹게 다른 손을 내려 자신의 보지를 쑤시고 있는 남자의 손을 교차하듯 클리토리스를 스스로 문지르며 이내 보지를 검지와 중지로 벌리듯 대음순에 얹어 더 크게 벌리는 모습까지.. 내 바로 앞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찌걱거리는 소리와 질퍽거리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방안을 채워가기 시작할 때.. 남자가 아내의 입에서 자지를 떼어냈다.
그리고 완전하진 않지만 확실히 더 커진 모습의 자지로 껍질이 벗겨진 남자의 번들거리는 귀두가 내 눈에 들어왔고, 이젠 내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는 듯 남자는 황급히 아내의 허벅지를 있는 대로 벌리곤 당장이라도 거칠게 아내의 보지 속에 자지를 밀어 넣으려는 듯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자...잠깐만요..”
“.....네?”
자지를 잡고 막 아내의 보지 속에 밀어 넣으려던 남자가 다급한 내 말에 인상을 잔뜩 쓴 채 날 노려보듯 고개를 돌려 쳐다봤다. 지금 순간 더 이상의 행동을 불허한다면 정말 사고라도 칠 기세로 남자는 날 매섭게 노려보는데..
“그래도.. 콘돔은 끼고 해야죠.”
“.........”
“안 끼시면 하지 말던가요.”
“하..하하... 노콘이 좋은데... 그래도 당연히 껴야겠죠..”
“....”
난 고개를 돌려 화장대 위에 있을 콘돔을 찾게 된다.
모텔이라면 당연히 있을 게 분명한 콘돔을 찾아 고개를 돌린 내 시야에 머리빗이 놓여있는 작은 상자 속 비닐 포장된 콘돔이 들어왔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서둘러 남자에게 콘돔을 건넨다.
남자는 마지못해 콘돔을 받아들고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는 듯 서둘러 포장을 벗겨 자지에 내가 건네준 콘돔을 씌우기 시작했고 콘돔을 다 씌우기 무섭게 아내의 다리를 크게 벌리곤 자지를 단번에 밀어 넣기 시작하는데...
정말 이런 일이 처음이라서 그럴까?
당장이라도 아내의 보지를 관통할 기세처럼 달려들던 배달원의 모습과는 달리 남자의 자지는 연신 아내의 보지 속을 뚫고 들어가질 못하고 문턱에서 구부러지길 반복하며 튕겨 나오듯 실패만 반복하고 있었다.
생각처럼 안 되자 남자도 짜증이 났는지 자신의 흐물거리는 자지를 잡고는 빠르게 앞뒤로 움직이며 발기를 유도하는데.. 그럴수록 오히려 남자의 자지는 점점 더 작아지기 시작했다.
그런 남자의 앞에서 몸까지 꿈틀거리며 당장 박아달라고 흐느적거리는 아내의 모습에 가장 소중한 자신의 여자를 다른 남자에게 넘기지 못해 안달이 난 미친놈이라고 말해도 할 말이 없는 안타까움이라는 감정까지 느끼게 되는데...
자신의 콘돔이 끼워진 자지를 앞뒤로 빠르게 주무르던 남자가 더 강한 자극이라도 필요한 지 자세를 바꿔 몸을 지탱하던 손을 옮겨 아내의 벌어진 보지에 다시 손가락을 끼워 넣고는 아까와는 달리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아~~..아...아윽~흑~~”
아내의 몸이 크게 위로 휘어지듯 남자의 손가락움직임에 곧바로 반응을 다시 시작했다. 이젠 찢어지고 올이 나간 부분이 더 많은 검은색 스타킹의 다리를 더 크게 벌리곤 남자의 손가락이 빠르게 보지에 들락거릴 때마다 스스로 발에 힘을 주며 아내가 엉덩이까지 들썩거린다.
“아흑~..오,,오빠.. 아아아~~아으....으윽~~”
여자 경험이 풍부한 게 분명해 보이는 남자의 손놀림인데..
정작 자기 손으로 흔들어대고 있는 자지는 아직 커지지 않은 채 손가락만으로 아내의 보지를 농락하고 있는 남자의 모습에 이질적인 쾌감을 느끼면서도... 자괴감을 서서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게 그런 과거를 단 한 번도 얘기해준 적 없이.. 지금 순간에도 쾌감을 느끼며 내가 아닌 그 옛남자친구의 거대한 자지를 떠올리고 방금 전까지 거대한 자지가 당연히 대진오빠라는 놈 일거라 여기며 몸을 흔들던 아내의 모습에 느껴졌던 배신감과 자멸감, 충동적 본능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한 게 분명했다.
“아아윽.. 아..아파..... 오빠.. 그..그만.....”
남자의 거친 손짓에 아내의 입에서 이젠 고통 섞인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분명 남자의 손가락을 보짓물로 잔뜩 적시고 있는 건 분명했는데.. 아내는 자지가 아닌 손가락의 움직임에 고통을 느끼는 듯 느껴졌다.
“아..그..그만 오빠.......”
“아씨..씨블.. 이게... 진짜...”
나보다 더 안타깝고 안타까워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면서도.. 씁쓸한 미소를 짓게 되는 나...
미친놈이라 여겨도 아깝지 않을 내 행동에.. 갑자기 밀려오는 죄책감에 내 자지까지도 이젠 서서히 작아지고 있었다.
그리고 늦었지만 이젠 끝을 내자는 생각에 몸을 일으키려는데..
“아으~..오빠.. 자...자지로 해줘.. 아흐으~~아아~~아~~ 오빠.. 자..자지...ㅈ..주세요.. 아~~”
분명 잔뜩 꼬인 혀로 잘 알아듣지 못하는 발음이었지만..
아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보지를 기쁘게 해주고 있는 게 자지가 아닌 손가락이란 걸 이 순간 알고 있었고.. 스스로 그 대진오빠라는 놈의 자지를 갈구하고 있는 게 분명했다.
그리곤... 남자의 허벅지에 얹은 손을 어렵게 움직여선.... 그대로 남자의 흐느적거리는 자지를 잡고는.. 앞뒤로 흔들며 자신에게 잡아당기기 시작했다.
자신의 보지 속에 자지를 끼워 넣으려는 여자처럼 아내는 남자의 자지를 잡아당겨 길게 늘어난 모습을 보여주며 자신의 사타구니 사이로 인도하고 있었다.
“오빠.. 박..아줘... 빠..빨리.. 아~...”
아내의 행동에 남자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어떻게든 자지를 아내의 보지 속에 넣으려는 듯 허벅지를 더 크게 벌리곤 자세를 다시 잡고는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맞춰보는데....
“씨..발... 아!! 진짜... 이게 왜 안...”
그런 남자의 필사적인 노력에도 자지는 쉽사리 아내의 보지 속에 들어가질 않았고..
그건 아내가 그렇게 원하는 자지를 더 빨리 받아내려는 행동처럼 본능적으로 허리를 들어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움직이는 행위에 더 삽입이 어려워 보였다.
귀두가 살짝 들어가기도 했지만.. 구부러진 기둥과 자신의 몸에 들어온 자지란 느낌에 아내가 엉덩이를 움직이자마자 빠지길 반복했다....
“....그만..하시죠.”
“....응?..자..잠깐만.. 이게 진짜...”
“아쉽지만.. 오늘은 날이 아닌 거 같네요.”
“아니요.. 이게...”
애원하는 듯 말을 하는 남자의 말과는 달리..
내 목소리가 들리자 남자의 자지는 더 작아지기 시작해 처음 봤을 때처럼 완전히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작아졌어도 아내의 보지 속에만 들어가면 커질게 분명하다는 듯 남자는 몇 번이나 삽입을 시도하려 했지만.. 완전히 작아진 자지는 억지로 집어넣으려는 남자의 행동에도 꿈틀거리며 몸을 꼬으는 아내의 보지를 더 이상 침범하지 못했다..
그제야.. 푸념하듯 아내의 허벅지사이에서 몸을 뺀 남자가 중얼거리듯 연신 욕을 하며 물러나기 시작한다.
“아.. 씨블.. 진짜 이게 왜 지럴이야.. 갑자기......”
“하하.....하.”
“진짜 잘 하는데... 지금까지 후린 가스나가 둘러서 연병장 한 바퀴였다니까...”
“아깝네요.. 아내가 오늘처럼 반응하는 날도 없었는데..”
“아..... 쩝~~.”
포기가 빠른 남잘까? 아니면 더 이상 세울 자신이 없어서일까.. 남자는 생각보다 쉽게 물러나며 여전히 아쉬운 눈빛으로 아내를 쳐다보며 주섬주섬 옷을 주워 입기 시작했다.
아쉬움?
안도?
머릿속에 수십 가지의 감정이 휘젓길 반복하며.. 이젠 다시 술에 취해 약간은 거친 숨소리를 내뱉으며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든 아내의 모습을 내려다보게 된다. 옷을 다 입은 남자가 여전히 아내만을 눈에 담고는 어쩔 수 없다는 듯 문을 나가려다 말고는 갑자기 몸을 돌려 내게 말을 한다.
“저..저기...”
“..네?”
“전화번호..라도...”
“....?”
“오늘은 컨디션이 정말 안 좋아서... 배달이 진짜 많았거든요. 그래서 몸이 힘들어서... 실패를 한 건데.. 다음에 컨디션 좋을 때 다시 만나면 진짜.. 저 여자 입에서 곡소리 나게 박아줄 수 있는데..요... 전화번호...라도 좀.....”
“...”
남자의 애절한 표정과 시선에 전화번호라도 쥐어줘야겠다는 충동이 일순간 들긴 했지만.. 그런 큰 위험부담을 둘 정도로 내가 바보가 아니었기에 난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게 된다.
그리곤 텔레비전 옆에 놓인 메모장과 볼펜을 집어 들고 남자에게 건넸다.
“여기다가 적어주세요. 그럼.. 다음에 여기 들릴 때 따로 연락드릴게요.”
“네?... 아.... 네..네네..”
열심히 메모장에 자신의 핸드폰을 적은 남자는 소중한 보물이라도 건네듯 내 손에 직접 꼭 쥐어주고는 다시 말을 이어갔다.
“정말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서... 그런 거거든요. 다음에 오시면.. 꼭 오시면 저한테 전화주시면 제가 통닭하고 맥주는 쏘겠습니다.. 그러니까... 꼭..꼭!!꼭!! 연락주세요...”
“하하..... 네.. 꼭 연락드릴게요.”
몇 번이나 뒤를 돌아 번들거리는 가슴과 보지를 훤히 내놓고 침대위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는 아내를 쳐다보길 반복하는 남자의 모습에 얼마나 아쉬운지를 느낄 수 있었다.
잠시 동안의 고요함이 젖은 적막은 내게 완전한 이성을 찾을 수 있게 만든다.
의자에 앉아 이젠 완전히 잠에 취해 곤히 자고 있는 아내의 모습을 쳐다보며.. 내가 방금 전까지 했던 행동을 다시 떠올려본다.
아니... 다시 생각할 것도 없이 분명 미친 짓이었다.
상상을 뛰어넘는 망상만으로 항상 아내를 꼬셨던 그 시간과 느낄 거라 생각했던 엄청난 쾌감과는 달리 현실의 이질감이라는 어처구니없는 감정들을 곱씹으며 아내를 쳐다본다.
야동과 소설.. 그리고 사진들로 봤던 그 흥분됐던 장면들과는 달리 내 가슴속에 느껴지는 이 허무함과 괴리감이라는 것은 분명 아내에 대한 분노와 배신감보다도 더 머릿속을 후벼 파고 있다는 건 확실했다. 그건 다른 남자 아래에서 느껴지는 쾌감을 못 이기고 몸서리치는 아내의 모습에 나도 느껴지는 흥분을 주체 못할 줄 알았고, 끝나기 무섭게 다른 남자를 섭외해 더 한 쾌감을 느낄 줄 알았던 내 망상이었는데..... 말 그대로 망상이었다.
오히려.. 이 순간 난 아내에게 죄책감까지 느끼게 된다....
조용히 누워있는 아내의 옆에 누워 아내의 가슴에 손을 얹고 두 눈을 감고는.. 방금 전의 그 남자로부터 더렵혀졌다는 생각에 더한 죄스러움을 느끼며 한숨까지 쉬게 되는데..
나도 모르게 한숨 섞인 웃음을 내게 된다. 끝까지 가지 못한 그 배달원의 행동으로 그나마 죄책감을 덜하고 있다는 내 자신이 우스웠고 날 만나기 이전, 아내에 과거의 남자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이 한심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기 때문이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었는데...
‘그래.. 만약 아내가 깨어나서 화를 낸다면 무릎 꿇고 용서부터 구하자... 아니.. 만취했던 이 상황조차 기억하지 못할게 뻔 하니까.. 망상과 현실을 이제부터라도 구분 짓고 정신차리자.. 아이한테도.. 나한테도 이렇게 잘 하는 아내가 세상천지에 또 어디 있다고 질투냐.. 이 미친놈아....’
“으음......?”
불과 몇 시간 전의 격렬했던 기억이 은근한 스트레스로 축적이 되었는지 난 언제 잠이 들었는지도 모르고 아내의 옆에서 잠이 들어버렸던 듯하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정도의 밝은 햇빛에 그제야 눈을 뜨게 되는데..
따스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자지로부터 전해졌기에 일어나자마자 놀란 눈으로 아랫도리를 확인하게 된다.
아내다..
공포영화에서나 볼법한 모습으로 축 늘어트린 머리카락이 약간씩 들썩거리며 내 사타구니 위에서 움직이고 있었기에 깜짝 놀라 커진 동공으로 확인하려는 듯 더 크게 눈을 뜨고 아래를 내려다보는데 확인할 필요도 없이 아내가 분명했다.
“무..뭐해?”
“....쪽~”
입맞춤이라도 끝내는 소리를 내며 아내가 머리를 들고는 천천히 내 위에 무게를 실으며 올라타곤 자지를 잡아 자신의 보지에 맞춰 허리를 내린다.
배달원이 그렇게나 삽입하기 힘들어하던 아내의 보지 속에 너무도 쉽게 내 자지가 빨려 들어가듯 삽입이 됐다.
“죽을래!?”
“으..응??”
“술 먹이고 날 강간해!?”
“.......”
“왜 말을 못하냐?!”
“강..간을 누가 했다고 그래...?”
“그럼! 이게 강간이지! 아니냐! 내가 분명히 말했지!! 술 취했다고 마음대로 하면 나한테 죽을 줄 알라고!”
“참..나..... 기억도 못하면서..”
“그리고!!! 이건 뭐냐!?”
“으..응??”
아내가 천천히 허리를 흔들며 내가 꼈던 발기 콘돔을 손에 들고는 어이없다는 듯 흔들며 보여준다.
“그..거...”
“아주 작정을 했네! 이런 건 도대체 어디서 구한데...”
“.. 그럼 화를 내지.. 이게 무슨 짓이야?”
“억울해서 그런다! 왜!?”
“억울해??”
“그래! 진짜 내가 기억 못하는 줄 아냐!? 참나...”
“그럼 새벽..일...기.. 억해?”
“그럼!! 아주 신났더라!”
“.........”
심장이 요란하게 요동친다.
내 위에서 허리를 천천히 흔들면서도 날 매섭게 노려보는 아내의 시선에 순간 ‘뜨끔’이라는 단어로는 형용할 수 없는 찔림을 느끼며 커다래진 눈으로 아내의 얼굴을 살피게 되는데...
“좋았냐?”
“......뭐?”
“축 늘어진 날 마음대로 하니까 좋았냐고?”
“그..거야....”
“아주 신나서... 참나.. 내가 진짜 나쁜 년이었으면 당신 고소했어!”
“고소??... 그런데.. 고소는 안하고 이게 무슨 짓이냐?”
“....뭐..... 나도 좋았으니까..”
“좋..았...다고??”
“풋~.. 술 취해도 나도 느꼈던 건 다 기억하걸랑요!!”
“...”
“그래도.. 바람피우지 않고 이런 걸 준비했다는 정성?? 까짓 정성이라고 해 줄게!.. 그 정성이 가상해서 오랜만에 서비스 해주는 거거든!”
“...좋았어?”
“뭐.... 아직도 좀 아프긴 한데.. 자기야.. 자기 혹시 크기 콤플렉스 있어?”
“콤플렉스라니?”
“남자들 그런다며.. 자기 똘똘이가 작다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여자들이 싫어한다고 말이야..,. 하여튼 남자들은 상상의 동물이라더니.. 저런 건 왜 돈 아깝게 샀냐? 난 오빠 똘똘이가 딱 맞다니까.”
“.... 기억 안 나지만 좋았다며.. 어제 저 콘돔 끼고 계속 했었는데... 지금하는 말이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 안 해?”
“특별한 날이었으니까 좋았다는 거지. 이래서 남자들은 여자 마음을 백날 말해줘도 모른다니까.. 그리고.. 술이 많이 취했으니까.. 둔감해져서 그게 좋게 느껴졌을 걸.. 평소엔 나한테 이게 딱이에요~.. 으음~~”
아내가 할 말을 다 끝냈다는 듯 천천히 움직이던 허리에 속도를 붙이며 본격적으로 요분질을 시작한다.
이런 자극적인 아내의 서비스와 이미 벗어버린 스타킹으로 허리와 허벅지에 느껴지는 아내의 부드러운 다리와 함께 움직일 때마다 출렁거리는 아내의 가슴의 모양만으로도 평소라면 벌써 사정의 기운이 느껴졌을 게 분명했을텐데...
어처구니없게도 조금씩 내 자지도 줄어들게 된다.
어제 두 번이나 사정을 해서인지.. 아니면 실패로 끝난 초대남(?)의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라도 생긴 것인지... 아내의 이런 황홀한 서비스에도.. 내 자지가 천천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건 아내도 금세 느낄 수 있었다.
“뭐야...”
“.....”
“솔직히 말 해.. 어제 몇 번이나 했어!?”
“..뭐?”
“몇 번이나 사정했냐고!?”
“.....두.. 번.. 두 번 했는데.. 기억 안나?”
“와~.. 우리 자기 이제 다 됐네.. 겨우 두 번 사정하고 이렇게 기운도 못 차리냐? 장어라도 사먹여야겄다.”
“....장어는... 참나..”
“그렇잖아! 금방 끝나는 거야 어쩔 수 없는 거지만 하다가 죽는 건....”
말을 하고도 ‘아차’했는지 아내가 말꼬리를 흐린다.
“...”
“하여튼!!! 자기만 즐기면 다야!? 술 취해서 정신도 못 차리는 와이프한테 자기만 다 풀고!!”
적반하장이라도 하듯 아내는 흐리던 말꼬리에 곧바로 강한 목소리로 어제의 날 혼이라도 내려는 듯 힘을 준다.
이런 아내의 배려가.. 오히려 내겐 악이 되어 돌아왔다.
잊기로 했었는데.. 묻기로 했었는데.. 자격지심이라도 느끼는 것인지 지금 아내의 말 하나하나가 대진이라는 그 남자와 날 비교하는 듯 느껴지기 시작했다. 자지도 작고.. 시간도 짧은....
“진짜 어제일 기억나긴 해?”
“기억난다니까! 왜!? 왜 자꾸 물어봐?”
“당신.. 좋아 죽겠다고 소리 지른 건?”
“내가??”
“......응.”
“당신 그런 모습 처음 봤어... 진짜.. 색녀가 따로 없던데...”
“누가? 내가???.. 와.. 기억 잘 못한다고 이제 막 지어 내냐...”
“지어내긴.. 나한테 매달리면서 아주... 더 해달라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웃기시네! 오빠 죽을래!?”
아내가 진짜 흥분했는지 이미 멈춰버린 엉덩이사이에 힘을 꽉 주며 자기란 말 대신 오랜만에 오빠라고 날 호칭한다. 작아진 자지에도 아내의 보지 속 압력이 그대로 내게 느껴질 정도였다.
“거짓말 아닌데. 아주 요분질을 치면서.. 더 빨리해달라고 계속 애원하면서.....”
“내가?? 허~!”
“진짜라니까.. 당신이.. 당신이 아닌 거 같더라.. 내 머리카락까지 다 뽑아낼 기세로 잡아당기질 않나.. 엉덩이 막 흔들면서...”
“진짜 거짓..말... 어??”
서서히... 자지가 다시 커지기 시작한다.
거짓말을 하고 있던 난.. 어제의 사실과 거짓의 교차된 기억들 조립하며 지어내며 얘기를 하던 중.. 떠오른 기억들이 다시 한 번 각인되듯 영상처럼 그려지자 줄어들었던 자지가 다시 천천히 반응을 하고 있었다.
“.....뭐야? 오빠 이상해....”
“잠깐만....”
“헉!.. 뭐..뭐하게?”
난 아내의 허리를 잡고 그대로 몸을 돌려 날 올라타고 있던 아내를 깔고 자세를 고쳐 잡고는 아내가 내려놨던 콘돔을 집어 들어 다시 자지에 맞춰 끼우기 시작했다. 그런 내 행동에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 채 아내가 아까의 나처럼 휘둥그레진 눈으로 내 행동 하나하나를 고개를 들어 쳐다본다.
“시..싫다니까.. 왜 갑작.. 악!.. 아..아파..”
“아프긴.. 좋다고 뒤로도 해달라고 애원하던 여자가...”
“무..무슨 말도 안.. 윽!....으흡~”
아내의 보지를 꽉 채우며 들어간 콘돔에 아내가 입술을 꽉 깨물며 신음소리를 억지로 참아낸다. 그건 아내의 본능이었다. 집에서 섹스를 하더라도 아이가 깰까봐 억지로 신음소리를 참는 아내의 엄마로서의 본성... 난 그런 아내의 모습에 괜히 오기까지 느끼며 거칠고.. 빠르게 엉덩이에 힘을 준다.
“흡흑.. 흑~~..아...오..오빠... 자..잠깐.. 아~”
아내가 지금 순간 부르는 오빠가.. 나일까?.. 아니면.....
“아... 아~... 처..천천히... 아....자기야.. 아~”
어제처럼은 아니었지만.. 아내는 분명 다시 느끼기 시작했다.
내 자지의 크기에 만족한다던 아내가 콘돔으로 인해 굵어진 두께에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흐느끼듯 신음소리를 연발하기 시작했다.
“하앗..하악.. 아앗..앗.. 오..오빠.. 아아~~아~~~”
그리고.. 자기란 말 대신 오빠라는 호칭을 더 부르는 아내의 모습에 가증스러움을 느끼며.... 새벽에 했던 나만의 반성은 머릿속에서 완전히 사라진 놈처럼 난 말도 안 되는.. 아니 해서는 안 되는 말을 입 밖으로 꺼내고 말았다.
“아...하아~~아아~~.. 아~~”
“헉헉.. 헉.... 좋아?”
“아... 으..응... 응.. 아~~.. 오빠.. 아~~”
“그렇게 좋아?”
“아~~.. 응.. 조..좋아..하앗..하..아아.. 아~~”
“진짜??”
“응.. 진짜.. 아~~..조..좋아.. 진짜.. 아~~”
“얼마나?”
“,,,,,,그..그냥 계..속...해... 아아~~”
“그.... 대진이 놈보다 좋아?”
“...!!!!!”
순간 아내의 몸이 얼음처럼 굳어져버렸다.
내 어깨를 점점 팔로 조여 오며 내 리듬에 맞춰 엉덩이를 흔들던 아내가.. 대진이라는 말 한마디에 얼음처럼 굳어져버렸다. 그리고 내 얼굴 아래에서 신음소리를 연발하며 벌린 입을 다물지도 못 한 채 꼭 감았던 두 눈을 놀랜 토끼처럼 크게 뜨고는 크게 흔들리는 눈동자로 내 얼굴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아내의 얼음처럼 굳어진 몸과 얼굴을 확인하게 되자.. 아내처럼 멈췄던 내 허리는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혼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방금 전과는 다른 속도로.. 아내의 보지속을 휘젓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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