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6)(펌)
누가 저번편 글에서 여친에게 썰을 들으면서 여친이 손으로 만져주는게 네토 최고의 포상이라고
댓글을 쓴거 같은데, 그건 네토한테나 그런거고
여친역시 '네토'성향이 뭔지도 모를 애고, 그냥 지딴에 최대한 나한테 맞춰주려고 눈치본짓이
그냥 네토 취향들이 좋아하는 상황에 우연히 맞아 떨어진거지 뭐
실제로 흥분되거나 기분좋다기 보단 난 덤덤했으니까
그후로도 한동안은 이야길 들었고, 손으로 만져주던건 내가 중간쯤해서 아프다고 그만 만지라고
온건하게 손을 치웠어
손으로 만지는것도 5~10분이 보통은 난 한계더라고, 여친이 딱히 손기술이 좋은편도 아니고
애초에 내가 손으로 만져주는 블로우잡을 좋아하는편도 아니고
사실 이미 정신력도 한계치인데다 술까지 오버해서 들어간터라 어느시점부터는
슬슬 버티기 힘들더라
사람마다 술주정이나 술관련 버릇이 다를텐데, 내경우엔 술이 약하기도 하거니와 일단
무조건 잠을 자야해,
좀 취한다 싶으면 졸음이 미친듯이 오는데, 해장을 뭘로하던 무관하게 잠을 못자면
절대로 술이 깨는 느낌이 없어
내 술버릇은 딱 그거 하나거든...잠이온다는거. 아무리 사전에 더이상 못잘만큼 수면을
취해놨어도 술마시면 그렇게 졸릴수가 없어
그래서 아마 버티다 버티다 내가 졸았어. 이야기 하는중에 졸았던거 같은데 그도그럴게
침대에 반정도 걸쳐 누워 있으니 더더욱 그랬던 모양이야
그냥 얼핏 졸리면 자도 된다고 여친이 침대위를 정리하면서 나보고 편히 눕게한
그정도 기억만 난다.
그래서 이야기를 뭔가 매듭짓거나 마무리 하기도 전에 잠이들었어, 어차피 하루 이야기한다고
끝날 이야기도 아니였겠지만, 그러기는커녕....뭔가 한참일때
잠이 들었지뭐
그냥 어느순간 눈이떠졌어, 시간은 모르겠는데 새벽녘 어디쯤인가 싶은 정도?
잠이 깨서 다시 잘려고 눈을 붙이는데 정신이 되려 점점 또렷해지는게 잠은 다 잤다 싶더라
여친 집이 주택가와 번화가 경계쯤이라 밖에 살짝은 외부 소음이 들리는데
소리를 들어보니 아주 깊은 새벽은 아니지 싶더라고
내옆에서 깊게 잠들었는지 어떤지 규칙적인 숨소리만 내면서 여친도 잠들어 있고
잠은 완전히 다 깼는데, 그렇다고 여친을 깨울정도의 비양심은 아니였고
그냥 멀뚱히 누워있었어
잠깐인지 아니면 좀 오래인지 잠을자서 그런지, 뭔가 잠들기전 날뛰던 감정이 많이
내려와 있더라
그냥 이성적인 생각이나 판단보단, 나 기분 더러워 죽겠음 정도의 심정만 유지되었다면
그냥 아무 이유없이 그게 좀 풀려있었어
그냥 나쁘지 않는 기분 정도?
조심히 일어나서 화장실을 다녀온뒤에, 어두운데를 더듬어서 담배랑 라이타를 챙겨들고는
여친 냉장고에서 음료수 한캔을 빼어내 집밖에 나갔지
근처 주차장 화단에 쭈그려 앉아서 한개비를 태워 무는게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더라
핸드폰을 그제야 열고 보니 깊게 잠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3시간 정도밖엔 안잤던거 같더라고
시간은 이제야 겨우 새벽1시가 좀 넘어갔더라
새벽시간은 아직은 다소 쌀쌀한 봄이였는데, 내가 딱 좋아하는 온도기도 했고...그래서
한대를 다 피고나서도 그냥 앉아 있었어
핸드폰을 꺼내서 습관적으로 웹한번 쓰윽 돌아보고, 다시 한대를 꺼내 물고 불을붙이고...
마음같아선 절친한테 이시간에라도 전화해서
이러이런일이 있었다 라고 말하고도 싶었지
사실 그래봐야 완전히 헤어지기 전까진, 내 친구놈 들이야 '니가 뭔가 잘못했겠지'를 시전 하겠지만
그래도 어딘가에 풀어놓고 이야기 하고 싶더라고
니코틴도 충전했겠다...혼자 앉아있는 시간도 충분했겠다, 다시 일단 들어갔어
최대한 깨지 말라고 조용조용 움직이고 들어갔는데
아마 어느사이에 깼었는지, 여친이 내가 누워있던 벽쪽으로 본인이 이동해서 누워 있더라고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담배,라이터등을...근처 책상에 올려두고 조심스럽게
옆에 누웠더니
'혹시 집에 갔나 싶었다'라고 하더라고
이미 다 깬 모양이더라, 이새벽에 아직 술도 덜깼을텐데 내가 가긴 어딜가, 운전할 정신도 없어
그냥 대충 대꾸하고 옆에 누웠지
안고있자니 뭔가 아무런 일도 없다는듯 나도 굴긴 싫고, 그렇다고 팔배개 조차 안해주자니
나 화나 있다고 광고하는거 같고
이래저래 불편하더라고, 뭘 하던지 간에
그냥 서로 좀 어색하게 말도 딱히 없이...그렇다고 서로 잠들만한 느낌도 아닌거 아는데도
그냥 서로 어색하게 누워있는 꼬라지였지
성욕은 아니였고, 그냥 습관적인 행동중 하나지만...내가 먼저 팔을 올려서 팔배게처럼
한쪽 팔을 두르곤 가슴에 손을 얹다가 잠시 주무르듯 가슴을 만졌고
나시티만 입고 있던터라 손쉽게 손을 넣었지
아마 잠들기 전에 브라를 벗었는지, 노브라여서 만지긴 편하더라고
그냥 오래된 사이에 익숙한 스킨쉽이고 딱히 섹스를 위한 전조도 아니고 애무도 아니고
기본적 스킨쉽에 가까웠지
그냥 몽글거리는 가슴 촉감이 좋아서 만지는 그런거
여친도 그게 뭔지 뻔히 아니까, 특별한 말도 반응도 없이 가만히 있었고
한참은 그러고 있었던거 같네
보통 10분정도 만지면 내가 아무리 살살 만져도 아프다고 그만좀 만지라고 손을 턱 하고 내칠텐데
잘못한게 있어서 그런지 어떤지
꽤 오래 만지고 있었던거 같은데도, 그만 하라곤 안하더라고
그냥 갑자기 심술 비슷한게 생겻어, 뭐 가슴만지는거 일상 스킨쉽이라 당연히 반응하라고 만진것도 아니고
애무마냥 정성을 들인 행동도 아니고
일상화된 행동이니까 흥분하지 않겠지...게다가 상황도 상황이고
근데 순간 든 생각이 이게 트레이너가 똑같이 했어도 얘는 그냥 이렇게 목석마냥 가만히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화가 났다기 보단....그냥 갑자기 심술?
그래서 가슴을 전체를 가볍게 주물거리던 손놀림을, 유두를 비틀고 꼬집고 당기고....마치 테스트라도
하듯이 변주를 줬지
그래도 반응이 없더라고, 그게 흥분이든, 아니면 아프다고 그렇게 만지지 말라고 하든...뭐든
일부러 뭘해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이 보일 정도로
무반응 이였어
글초반에 쓴적이 있는거 같은데, 내성향은 네토랑은 거리가 좀 멀어, 이해하고 안하고의 심리가 아니라
궂이 따지면 S적인 성향이 좀더 강한편인데
그래서 그걸 그간 만나온 여자한테 발현했느냐 하면 '아니오'
그러면 여친한테 시도를 해본적은 있느냐 하면 '예'
그럼 잘 되었느냐 '아니오'
여친이 거부해서? 아니...중간에 내 성향은 이러이러한지 이런게 흥분되고 그런게 해보고 싶다라고
솔직히 표현하고 말한것들은 많았어
가령 딥스롯 이라던지...후배위를 할때 머리채를 잡는다던지..가볍게 목을 조른다던지
관계중 뺨을 가볍게 때린다던지...가슴이나 엉덩이를 스패킹을 한다던지
쇼파에 느긋하게 앉아서 담배한대를 물고 여친을 무릎꿇리고 오럴을 시킨다던지...뭐 그런류 있잖아
몸에다 지워지는 수성 매직등으로 욕설이나 음란한 말을 잔뜩 써두고
특정 포즈들을 취하는걸 감상한다던지?
궂이 따지자면 내 성향을 그쪽에 가깝다고 봐야겠지
근데 그걸 여친이 전혀 이해를 못했느냐? 아니...여친한테 이야기 했을땐 동감을 못할지언정
거부를 심하게 한다던지 싫다는 표현보단
정 해보고 싶으면 해보자 라는 반응에 좀더 가까웠어
근데 문제가 뭐냐면, 해보고 싶다고 해서, 막상 하려고 들면 나역시 계속 여친의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
내가 딱히 배려감이 커서 혹은 자상한 성격이라서가 아니야 결단코...
근데 막상 할려고 치면, 진짜 괜찮을까? 내가 혹시 얘한테 성적인 트라우마라도 남기는건 아닐까?
아무리 내 성적취향이 그래도, 그걸 상대가 즐겨야 그게 즐거운거지
상대가 못즐기는 플레이를 한다는건 내키지도 않을뿐더러, 하기 싫은 플레이가 되더라고
처음 딥슬롯을 시키니까, 컥컥 거리면서...눈이 빨개져서 눈물까지 흘리는데, 여친 본인은
아니다 괜찮다 참을만해 라곤 하는데
내가 그걸 못즐기겠더라고...여친역시 즐긴다는게 아니라 나때문에 '참는다'라는게 보여서
다른 플레이 역시 그때문에 시도중간에 포기하거나 시도조차 안하게 됐고
그래서 그럴까?
우리사이에서 플레이라곤, 그저 애무,삽입,마무리...그게 끝이였고
그게 권태기가 왔고, 그걸로 싸우다가...어느순간은 그냥 다들 그러고 살겠구나 하고 포기했고
그래서 그 불만조차 그냥 익숙함이 됐지
근데 가슴을 그러고 만지면서, 그리고 트레이너한테는 그걸 뺐겼다는 기분이 드니까
심술이 난거야
무슨 플레이를 어떻게 했는지 다 듣지 못했음에도, 트레이너는 지가 원하던걸 다 했을거란 확신 같은거
가만히 누워서 그냥 내가 가슴을 어떻게 만지던 가만히 있는 여친을 두고보던 나는
나시티의 끈을 벗겨내는 움직임을 하자.
여친이 살짝 몸을 일으키더니 알아서 나시티를 벗었다, 이것도 내가 가슴 만지기 불편하니
벗어라 라는 일상적인 제스쳐 중에 하나긴 했다.
보통 이러면 섹스하자는 신호가 되기도 한다만...
사실 딱히 섹스 자체를 하고싶은 욕망이 들어서는 아니였다.
여친인 나시티를 다 벗어서는 침대 발치위에 가볍게 던졌다, 다시 누우려는 여친을
제지해서 그냥 침대위에 앉아 있게 했다.
나역시 몸을 반 일으킨후에, 가만히 여친을 봤다, 이미 어둠에 익숙해져서 불이 완전히
꺼져 있었음에도, 어느정도는 알아볼수 있었다.
미세하게는 안보여도 어떤 표정을 하고있는지 정도도 대충은 보이는 느낌?
뭐 그렇다고 궂이 여친의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관찰할 필요는 없었고
그냥 위를 다벗어서 가슴을 드러내고 있는 그 모습만 조용히 쳐다봣다.
여친은 어색한듯 그냥 살짝 팔짱을 끼는 느낌으로
양팔로 감싸쥐고 있었다
내가 손으로 팔짱을 풀게끔 하고, 양손을 위로 올려서 목뒤로 깍지를 끼는 느낌으로 말로
행동으로 자세를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팔들고 벌드는 자세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가슴을 가릴 필요도 그럴사이도 아니였으나 확실하게 드러내고 못가리게끔 자세를 만든뒤에
'내가 내리라고 할때까지 그러고 있어, 자세 풀지마'
라고 말했다.
실제로 감정도 살짝 심술이 난데다가, 웃으면서 할 상황도 설명하기도 싫다보니
목소리가 곱게는 안나갔지만
여친역시 별다른 불만내지 질문없이 그대로 따랐다
어둠에 눈이 익었다고 해도 거리감이나 윤곽까지 확실하게 보이는건 아닌터라
몇번 손으로 가슴을 잡았다 놓으면서 거리감을 잡았다.
그리곤 손바닥으로 슬쩍 가슴을 툭툭 치듯이 건드리다가, 살짝 뺨이라도 때리듯
스윙을 해서 가슴을 때렸다.
살살 손으로 친것에 가깝다 보니 소리도 둔탁했고, 내가 생각한 '짝'소리와는
거리가 한참은 멀었다.
여친의 반응을 보니, 강도가 약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참는건지 어떤건지
아무 반응이 없었다.
뭐 어떤 섹스 플레이든 기분이 상하거나 나쁘면 그것에 대해서는 제지를 하는편이라
그상황에서 조차 눈치를 조금 봤지만.
혹시라도 가벼운 저항의 말이라도 한다 한들, 이때는 듣고싶은 생각은 없었다.
다시한번 힘을 조금 더 주고, 스윙....역시나 짝 소리와 비슷한 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내손에 촉감역시도 그다지 세진 않았다.
이게 안해보다 보니. 이걸 조절하는것 역시 쉬운게 아니구나...
일곱 여덟번은 그랬던거 같은데
그러고 나서야 살짝 감이 왔다. 이거 그냥 맨손으로는 왠만큼 능숙하지 않고는 아프진않게
소리만 내는게 어렵구나 하고...
다만 그게 어느정도 수치심이나 치욕감을 주는데는 효과가 없진 않은 모양이였다
여친의 고개가 점점 떨어졌는데, 그게 아파서도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감정이 억해서
울고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여러가지 면에서 수치스러워 한다는 느낌이였다.
여친의 턱을 손으로 살짝 잡아 들어올리고 고개 숙이지 말고 눈감지 말고 있으라 했다.
오래전이지만 시도했던 플레이고 그게 뭔지 정도는 여친도 알고있는 플레이니까
...다만 그때는 아마 두번이나 손바닥으로 가슴을 때려봤을까?
시도조차 제대로 못했지만
가슴을 손바닥으로 때리듯 스팽킹을 넣는 행위는 나한테 아직은 부족한 스킬이란걸
대번에 깨닫고...
유두를 손으로 당기거나 비틀면서 여친의 표정을 살폈다, 어두워서 뭐 제대로 보이지야
않았지만, 큰 변화 자체를 보이진 않았다.
그래서 그 순간 그 플레이를 할때 흥분하고 즐거웠느냐면 그렇진 않았다...
흥분보단 짜증이 좀더 컸고, 흥미보단 심술이 더 컸다
그냥 내가 이렇게 나올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그게 궁굼했을 따름이다.
그리고 이날이 아니면...헤어진다고 한다면
나역시 한번을 내맘대로 못해보고 끝난다는 그냥 그 자체의 아쉬움일뿐
그간 여친 눈치를 살펴가면서 하고싶은 플레이는 참고 자제했다는
그게 그저 다소 억울함에 한 행동이였다.
그 잠깐 동안에 정신력 소모가 생기더라...역시 S기질 이란것도 생각으로 하는거랑
실제로 시도하는거랑 매우 큰 차이가 난다는걸 그 잠시간에 느끼긴 했다.
그 다음을 어떻게 매끄럽게 끌고 갈지 전혀 생각이 안나더라
"트레이너 걔는 너 레깅스 입히고 하는거 좋아했다면서? 그래서 어떤게 가장 걔 취향 옷이였는데"
한참을 말없이 그런 플레이중 내가 말하자
여친은 바로 대답을 못했다, 그러고는 지금은 걔가 가중 좋아한 취향은 가지고 있는게 없어서
말로 표현하긴 어렵다고 조심스레 대꾸했다.
그럼 그 비슷한것도 없냐고 물었다. 똑같은거 아니래도 상관 없으니까, 걔 취향중
맞는거 한개정도는 남아있지 않냐고...
여기서도 블러핑을 하긴 했다...어제 다 뒤져서 대충 무슨 레깅스가 있는지는 알고
짐작가는 것도 있으니, 그냥 그거 가져와서 입어보라고
여친은 한숨인지 아니면 일어나면서 내는 단순한 들숨이던지...숨을 내쉬곤
침대에서 일어나 방에 불을 키려 걸어갔다.
작은 조명만 키라고 말했다...눈부신것도 싫은데다가 분위기가 깨질거 같아서
[출처]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6)(펌)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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