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9)(펌)
지금에 와서 할수 있는 이야기지만, 여친은 방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기겁하면서 소리를 질렀는데
...도둑이 든걸로 착각을 해서 였단다, 근데 뭐 그거나 그거나 낯빛이
하얗게 변한건 상황 파악을 하고 나서도 똑같긴 했다.
아니 본인 피셜로는 후자가 더 무서웠던거 같긴하다
어찌나 빽 하고 소리를 질렀던지, 순간 나도 겁이났다...
역으로 이거 뭔가 다른쪽으로 내가 덤터기라도 쓰는거 아닐까 해서.
물론 상황파악이 되자, 여친은 돌석상마냥 굳어버렸는데
흔히 하는 표현중에
'동공 지진'이라는 표현이 실제로 볼수 있는 표현이란걸 난 그때 처음 알았다
난 솔직히 여친이 알자마자 바로 울면서 어떤 식이든... 헤어지자고 하든
아니면 잘못했다고 매달리든 둘중에 하나의 반응이 나올줄 알았는데
둘다 아니였고
그냥 완전히 굳어서 아무 반응도 못하고 있더라
나도 그냥 가만히 내버려 뒀는데...참다참다 내가 앉으라고 먼저 말하기 전까지
여친은 그냥 그상태로 서서 굳어있었다.
숨막히는 대치전이 이어졌는데...내가 먼저 죽을거 같더라
담배 한대 피고올테니까 생각 정리하라고 한다음, 나가서 담배를 피웠다.
생각할 시간을 준다는 핑계로 줄담배를 피우고는 들어갔다
여친은 내가 나갔을때 그자세 그대로 앉아서 여전히 알수없는 표정으로 굳어있었다.
사실 제대로 여친이 입을떼고 말하기 전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
이부분은 묘사하기도 나도 불편하고, 그다지 좋은 기억은 아니라
넘어가고자 한다.
굳어있는 여친을 놔두고 점심겸, 빈속에 술을 먹을수 없으니...먹을만한걸 내가 알아서
시키고, 음식받고...그걸 술이랑 세팅까지
내가 다 했다.
그리고 음식은 거의 손도 안대고 소주만 몇번을 들이킨 여친은
그때야 제대로 입을떼고 말을 하기 시작했다.
내가 궂이 뭘 말하라고 할 필요도 없이 말을 하기 시작했다.
여친에게 있어서는 둘중 하나...그러니까 섹스였냐 아니면 마음이 가서 바람을 피운거였냐
그 둘중에 더 변명이 필요하고 또 더 중요한 문제는
'마음'문제였나 보다.
-그냥 파트너처럼 만나기로 하고 만났어-
라고 운을 뗐다.
뭔가 의도적으로 단어를 파트너 라는 말로 축약하는게 기분 나빴던 나는
파트너? 대체 무슨파트너 운동파트너? 라고 비꼬자
그제서야
-섹스 파트너로 만났어-
라고 정정을 했다.
어차피 다 아는거 같으니까 기억나는대로 다 말하겠다며...혹시 자기가 지금 빠뜨린게
있을수도 있는데, 거짓말 하려는건 아니고. 놓친게 생각나면 다시 이야기 하겠다
근데 솔직하게 다 말하겠다면서
여친이 운을 떼더라
근데 뭐 운동을 처음해서 처음봤을때 정말 그런생각이 전혀 안들었다...그런생각으로 PT다닌건
아니다 라는 되게 원론적인...너무 당연한 이야기 부터 했다.
이대로 여친의 페이스대로 가게 하는것보다, 내가 갑자기 허를 찌르는게 낫겠다 싶었고
-너 마지막으로 집에서 걔랑 한게 언젠데-
여친은 순간 당황해 하면서...집에서 많이는 안했는데...라는식으로 혼잣말 하듯 입을 뗐다
...저 수많은 종류의 콘돔을 니가 집에서 얼마 안했는데 가지고 있다고?
기념품으로 들고올 성격도 아닌데?
아니 애초에 남친인 내가 줘도 절대 집에 안가져가려는 애인데...내가 놓고 가는것도
그다지 맘에 안들어 했으면서!!!
마치 언제였더라 생각을 하는 표정이긴 한데...정말 그게 그표정인지 아니면 어떻게든
축소를 하고 싶은건지...
뭔가 말이 나오기전에 내가 먼저 운을 뗐다
너 침대 옆에 구석 라이트 키고 뭐있나 보라고..여친은 무슨소리인가 싶은 표정이지만
별 불만 없이 시키는대로 했다
뭐 보이지 않느냐는 말에, 여친은 안보인다 했다...하긴..몰래 넣어둔 나도 잘 안보일거
같긴하다
상황을 전혀 이해 못하는 여친을 나오게 하고 내가 손을 뻗어서...조작해둔 콘돔과 그 포장지를
꺼내려 바둥거렸다.
근데 진짜 좁아서 다시 꺼내는게...뭔가 모양이 안났다
조작한 당사자여서 그런지...뭔가 진짜 사용감이 느껴지기 보단, 그냥 먼지에 조금
구른 모양새라
약간 찔렸다..
콘돔을 낀다는건 안에 사정을 했다는 건데...그게 말라 비틀어 졌어도 콘돔 안쪽으로
뭔가 그럴듯하게 티는 나야 하는데, 그렇게는 안보여서
집에서 콘돔을 끼고 했을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조작을 했지만, 막상 대놓고 하니까
양심의 가책이 문제가 아니라
걸리는게 아닐까 라는 긴장감이 생겻다
....그사이 또 뭔가 정적이 흘러버렸는데, 여친의 미묘한 그표정을 당췌 읽기가 힘들었다
그럴리가 없는데 라는 표정인건지, 아니면 저런적이 없을텐데 라던지..
잠시 침묵 상태를 깨고 여친이 물었다.
저게 저런데에 있는거 언제 알았느냐고, 그래서 그냥 좀 됐다~ 핸드폰이 그쪽에 빠져서
찾다보니 알았다...하고 대충 둘러댔다.
여친은 거짓말 하려는게 아니라, 콘돔이 저기에 들어간게 언젠지 기억이 안난다 했다
그게 언제인지 확실하게 모르겠다 했다.
주작에 찔린 내가 셀프로 흘리듯....상태를 보니까 쓰다 말았나보다...사용감이 별로 없네
...라고 했다
그러자 여친은 내가 기대도 안한 대꾸를 했다
하다가 중간에 콘돔이 빡빡해서, 중간에 빼달라고 그런적이 있는데...그때 그런거 같다고
그래도 일부러 안끼려고 하거나 하지 않고
가급적이면 매번 끼고 했다고 물어보지 않은것 까지 대답을 했다.
그타이밍을 놓치면 안되지..
그럼 중간에 빡빡해서 빼달라고 했을정도면 저게 언제인지 대충은 기억하겠네
매번 중간에 빼고 햇을건 아니였을거 아니야...그럴 정도면 아예 안끼고 했겠지
근데 이 질문이 여친한테는
마치 너 콘돔도 제대로 안끼고 했어? 그걸 기억도 못해? 하는 질책으로 들렸는지
아니다~처음부터 안끼고 한적은 정말 몇번없었고, 진짜 다 끼고 시작했다..
근데 그게 진짜 언젠지 저게 침대에 들어간게 언젠지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서 그런다
알았으면 그대로 자기도 뒀을리도 없고...
그렇다고 기억도 확실하지 않은데 대충 이야기 하면 안될거 같아서 신중하게 기억하려고
그러는 거다 라고..내가 생각치 않은 방향으로 자꾸 이야기가 곁길로 샛다
그렇다고 내가 확실하게 아는건 몇가지 안되니
먼저 내 패를 보일수도(보일패도 사실 다 보인셈이라) 그냥 이야기 하게 내버려뒀다.
근데 콘돔이야기를 분명하고 있었는데...여친은 비어버린 잔에 소주를 좀더 따라 마시더니
혼잣말 마냥 다른이야기로 빠졌다.
조금씩 홀짝이나 싶더니 어느새 소주병 반은 혼자 비운거 같았다...물론 그정도로 취해서
아무말이나 다할 여친은 아니야
주량도 소주반병 정도도 아닐뿐더러, 취해서 털어놓는 타입도 아니고
그러더니, 진짜 내가 아는 여친 성격하고 전혀 다르게, 급발진 하듯이 이야길 꺼냈다.
뭔가 표정 만으론 어떤생 각인지 알수 없었는데, 어찌보면 포기한 표정같기도 하고
갑자기 내내 어두웠던 표정을 억지로 좀 밝게 만들더니
-지난번에 왜 폰섹하면서 전남친 이야기 해달라해서 했잖아?
그거 솔직하게 이야기 할게, 그거 전남친 아니고 그 트레이너랑 한거 이야기 한거야
...사실 뭐 예상한거고 짐작한거고 안그래도 내가 물어볼려고 각 잡았던건데
먼저 눈치를 깐건지 선수를쳤다.
먼저 선수쳐서 완화 시키려는 건가 싶었다.
여친의 화법으로 이야길 전달해주고 싶긴한데, 그러기엔 여친 말투가 정연하게 나온게
아니다보니 정리해서 이야길 옮겨야 겠다
-여친이 급발진 하듯 털어놓은 이야기는 이렇다.
아무래도 그 콘돔이 정확히 그거인지는 모르겠다, 그건 계속 생각해도 모를거 같은데
계속 그러자면 거짓말하는거 처럼 보일수 있을거 같으니
생각나는거부터 이야기 하고 정정하겠다 했다
저번에 구남친하고 했던거 기억 잘난다는거, 그거 트레이너랑 한거다
그리고 모텔아니고 집에서 했다.
평일 저녘에 트레이닝 받았고, 자기가 마지막 시간이라 둘이 같이 끝내고 나왔다
당연히 짐에서는 다른사람 모르게 만나는거라
따로나왔고 보통은 샤워까지 당연히 다하고 나오는데 마지막 시간이라
시간이 애매해서 그냥 나왔다.
당연히 트레이너도 그대로 나왔고
나와서 맥주한잔 할까 하다가, 집에서 마시자고 해서 집으로 왔다.(여친 집)
-이쯤에서 그럼 막타임에는 주로 그런식으로 만나서 잤냐고 내가 물었다
여친은 잠깐 생각하는 눈치더니, 스케줄이 약간 유동적이라...그리고 저녘늦은 막타임은
주에 한번정도 였다고 했다.
그리고 막타임에 주로 그렇게 만났다고, 그외에는 시간이 안맞아서 어차피
힘들었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
막타임에만 만난건 아니였지만, 집에서 만난건 주로 막타임이고 그외에는 번화가에서
주로 만났다 했다.
그래서 주로 막타임에 집에서 잤을때는, 처음엔 안그랬는데 어느때부터 같이 자고나서
샤워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했다.
어차피 다시 또 샤워를 두번하느니, 하고 샤워하자고 트레이너가 그랬고
처음엔 운동해서 땀난 그상태로 하는게 찝찝하고 싫었는데
조금 익숙해지니 운동의 연장처럼 하는 느낌도 들고, 같이 운동하다가 그옷 그대로
입고서 한다는게 나중엔 뭔가 신선해서 좋았다
그리고 그 트레이너가 그걸 선호하는거 같았다
그래서 그런적이 있다보니 그게 기억에 많이 남아서 구남친하고 한거 물어볼때
기억이 잘나는 그 이야기로 하게된거 같다.
이날은 아니고 나중에야 직접 한 이야기지만.
여친은 이때 무조건 내가 헤어지자고 할거라고 당연히 생각했고, 그래서 뒤없이
헤어지자고 하더라도 솔직하게 다 말하고 차일 생각 이였다고 했다.
그래서 뒤없이 다 털어놓기 시작한건데
라는 말을 하면서 뭔가 억울해 했다.
-지난번 이미 허용가능한 정도의 컷을 올리긴 했는데
솔직히 수위쎈건 올리기 그렇고 약한건 별로 볼건 없는데...
이건 지난글 어딘가에서 설명한 C스트링을 입은거 같다고 처음에 추측한 사진...그러니까
확 명암을 올린사진인데
...거울에 비친 앞테를 잘보면 대음순 일부가 삐쳐 나온것도 보인다. 그리고 수많은 컷중
하나라는거
[출처]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9)(펌)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https://hotssul.com/bbs/board.php?bo_table=pssul&page=37&wr_id=25337
[이벤트]이용후기 게시판 오픈! 1줄만 남겨도 1,000포인트 증정!!
[재오픈 공지]출석체크 게시판 1년만에 재오픈!! 지금 출석세요!
[EVENT]12월 한정 자유게시판 글쓰기 포인트 3배!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4.02.12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7) (33) |
2 | 2024.02.12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6)(펌) (41) |
3 | 2024.02.12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5)(펌) (37) |
4 | 2024.02.12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4)(펌) (34) |
5 | 2024.02.12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3)(펌) (42) |
6 | 2024.02.12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2)(펌) (48) |
7 | 2024.02.12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1)(펌) (44) |
8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0)(펌) (48) |
9 | 2024.02.04 | 현재글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9)(펌) (46) |
10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8)(펌) (53) |
11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7)(펌) (43) |
12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6)(펌) (46) |
13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5)(펌) (44) |
14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4)(펌) (44) |
15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3)(펌) (35) |
16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2)(펌) (37) |
17 | 2024.02.04 | 아무래도 여친이 바람이 났던거 같다 (1)(펌) (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