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섹스 게임 4
"나도 이해가 되지 않아. 하지만... 이틀 간 정말 고민을 해봤어. 그 닭대가리 말대로 다양한 방식이 존재한다면... 이런 경우도 있지 않을까? 택시기사가 예를 들었듯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서 패배자가 승리자에게 칩을 한 개씩 줘야 하는 경우... 게임 룰이 ‘반드시 10번의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야 한다, 게임 종료 시 칩 5개 이상 소유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라면?”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서영은 민혁의 가정이 그럴싸했다. 게임의 규정은 참여자들에게 공정하기만 하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컴퍼니가 만들 수 있었다. 민혁의 말대로라면 설령 칩을 잃어도 다음 라운드에 통과할 수 있는 경우가 생겼다. 승리가 아닌 승리가 되는 것인데, 그렇다고 게임에 졌다고는 하 수 없었다. 그 경우는 루저가 될 테니...
“우리 남편... 머리 다 빠지겠어...”
“하... 그냥 시간이 나서 이런저런 가정해 본거야. 혼자 망상을 한 것이 수도 있지만...”
“아... 아니야. 충분히 도움이 될 거야.”
“그럴까?”
“응. 당신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또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예 아무 생각도 못하고 당하는 거보다는 나아. 내 생각에는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서영은 민혁이 고마웠다. 자신이 자는 동안 그 다음 게임을 위해서 많은 고민을 한 그가 아니었던가. 고민을 한다고 반드시 이기지는 않겠지만, 고민을 하지 않고서는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에이스 역시 상대를 항상 관찰하고, 또 컴퍼니를 연구하라고 하지 않았던가.
“또 없어?”
서영이 민혁에게 물었다. 민혁이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휴우... 내 머리로는 여기까지...”
“그래? 그런데... 나 그때 질문을 하나 못했는데...”
“무슨? 그 닭대가리한테?”
서영이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 때문에 우리 조가 그렇게 많은 질문을 했는데... 또 궁금증이 있다는 말이야?”
“응.”
“그런데 왜 못 했어?”
민혁의 질문에 서영이 크게 숨을 내뱉었다.
“휴우... 분명 우리가 질문을 하고 치킨 박이 대답을 하면 우리에게 정보가 될 거야. 그런데... 그 누구도 이 질문을 하지 않았어.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질문이고... 또 우리가 가장 궁금해야 하고.... 또 가장 기본인 질문이었는데...”
민혁의 서영의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 당시 치킨 박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냐는 질문까지 들었던 민혁이었는데, 도대체 서영이 말한 중요하면서 기본적인 질문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정말 그 닭대가리한테 많은 질문이 있었는데... 심지어 그 놈은 치킨 박이라고 말하면서 정작 치킨은 싫어한다고 답변하기도 했잖아. 도대체 우리가 묻지 않았던 것이 뭐야?”
“도대체 왜...”
“도대체 왜?”
“응”
“무슨 뜻이야?”
민혁이 질문을 다시 질문을 하고 서영이 이내 답변했다.
“도대체 왜 이 짓을 하는 거야. 섹스게임이라는 것을... 그것도 자기 돈을 상금으로 걸면서... 한두 푼도 아니잖아.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
@ 12부에서 이어집니다.
도대체... 왜!
서영의 말을 들은 민혁은 뒤통수를 맞은 듯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도 한동안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머릿속엔 서영이 말한 ‘도대체 왜’라는 의문이 폭풍을 치고 있었고, 이 의문 하나에 지금껏 고민이 너무나 하찮아짐을 느끼고 있었다.
“왜... 난... 왜 이 생각을... 못 했지.”
고개를 숙인 채, 민혁이 중얼거렸다.
“맞아... 맞아... 맞아... 이건 가장 기본이야. 가장 기본 적인 문제인데... 난 이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 적도 없었어.”
“... 나도 처음부터 의문을 가졌던 건 아니야.”
“왜 우리는 문제를 인식조차 못했지?”
민혁이 곰곰이 생각을 했다. 그런 민혁을 바라보며 서영이 입을 열어 차분히 말을 한다.
“욕심... 다 욕심 때문이야.”
“맞아! 급한 사정 때문에... 우리는 상금... 그 돈에 대해 먼저 생각을 했지. 생각해 보면, 처음 편지를 받았을 때도, 이 편지가 장난인지, 사실인지에 대해 고민했었어. 컴퍼니라는 곳이 왜 우리에게 이런 제안을 했는지... 그걸 생각하지 못했었지.”
“그리고 1라운드 게임 전... 질문 시간에 그 누구도 이 질문을 하지 않았지. 다 돈에 눈이 멀어버린 거야.”
서영의 말을 들은 민혁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가장 핵심적인 문제인데... 우리는 왜 이 질문을 하지 못했을까? 당신은 왜 하지 않았어?”
문제 인식을 하고 있던 서영에게 민혁이 질문을 했다.
“나도... 그 질문 시간이 지나서야... 깨달았으니까. 2라운드 게임 전에 이 질문을 하면, 치킨 박이 대답을 해줄까?”
“그 닭대가리가... 해줄까? 모르겠는데... 지금으로선...”
민혁과 서영은 이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의문에 대한 답을 치킨 박에게 들을 수 있다면, 조금 더 유연하게 섹스 게임에 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만큼 컴퍼니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고, 그건 다른 부부들에 비해서 한 발 앞서서 나갈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방금 까지는 당신의 생각을 들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는 이렇게 생각해 봤어.”
서영이 민혁의 두 눈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그런 서영을 보며 민혁이 고개를 살며시 끄덕거렸다.
“루저가 된다면 컴퍼니에 신체가 귀속된다는 말... 최악까지 생각해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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