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눈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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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눈물 6
그런 회색빛 날들이 한달쯤 지났을까 옷을 갈아입고 지갑을 빼먹고 나온 것을 가게를 나온 후에야 알고 어느정도 오전 일을 해놓고 집으로 향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을 열려고
하자 걸쇠가 걸려져 있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초인종을 누르자 아무런 인기척이 없었다. 몇 번의 누름이 계속되자 잠시 후 아내의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목소리에 약간의 짜증과 거칠은 호흡소리가 묻어나고 있었다.
“나야!!... 모해... 빨리 문열지 않고.....................”
“어!!... 자기야... 잠깐만!!.............................”
그러더니 얼굴도 보이질 않고 어디론가 다시 가는 것 같았다.
찰깍~~
문이 열리고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모해... 빨리 열지 않고.....................”
“모하긴... 빨래하고... 청소하려고... 청소기 돌리냐고 듣지 못해서 그렇치... 근데... 왠일이야..................... ”
“지갑... 지갑 두고 갔어......................“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가자 청소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나는 방으로 아내는 빨래를 넌다고 베란다로 향하였다. 방으로 향하며 베란다로 향하는 아내를 바라보았다.
아내의 치마속에 감춰있던 속살이 들어오는 햇살에 비춰지는 것이었다. 갈라져 있는 양다리 사타구니 사이에 삐죽삐죽 삐져나오는 털들이 보였다. 아무것도 입고 있질 않았다. 노팬티
그 자체였다. 분명 아침 내가 나 갈땐 입고 있던 속옷이 그곳엔 없었다. 그러고 보니 문울 열어줄 당시 아내의 몸에 착 달라 붙어있던 티셔츠위로 앙증막게 돋아있던 젖꼭지를 아무런
의미없이 지나쳤건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 두가지 사이엔 무엇뜻이 내포되여 있는 것 같았다.
방으로 가니 청소를 하고있는 것처럼 창문은 열려 있었고 침대 이불은 가지런히 덮혀있었다. 그러나 아내의 옷차림이 그런지 그것도 예사로 보이질 않았다. 살며시 이불을 걷어 보았다.
그리고 덮으려는 그 순간 서너방울쯤 흘려져 젖어있는 듯한 시트의 희미한 자국이 보였다. 손으로 만져보니 축축한 기운이 느껴지고 이젠 집으로 사내를 끌어들이는 아내의 대범함에
놀람을 금치 못하고 지갑을 가지고 빨리 집을 빠져 나왔다. 아직도 집에 숨어있을 성환이와 부딪치지 않기 위해서 였다.
삼일 후 도저히 그냥 있을 수 없었다. 아니 나와 미령씨만 계속 손해를 보는 것 같았다. 미령씨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저예요... 미령씨.......................”
“동... 동호씨.....................”
“...............”
“잘보내셨어요?.....................”
“시간 있으시면 잠깐 만나죠?... 시간 있으세요?..............” ”...............................“
“없으면... 할 수 없고요.....................”
“아니예요... 나갈께요,..................”
시간과 약속장소를 정하고 전화를 끊고 괜한 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잠깐 후회를 하였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인 것 처럼 그저 흘러가기로 하고 약속 장소로 향하였다.
“여기... 미령씨...................”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오는 미령씨를 향해 손을 들어 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주었다. 꽉 낀 청바지와 티셔츠가 아주 아름다운 미령씨의 몸매를 은근히 발산시키고 있었다. 내가 이런
여자와 어울려 몸을 섞었다는 것이 믿어지질 않았다.
“웬... 일이세요... 동호씨... 잘 보내셨어요?.....................”
“그냥................”
“무슨일 있었요?... 표정이......................”
“제... 표정이 왜요?... 얼굴에 모가 써있어요?....................”
“아니... 예전보다 좀........... 하기사 저나 동호씨나.........................”
“흐흠!!!.....................”
많이 지쳐가는 나의 마음에 거친 한숨이 저절로 터져 나오고 말았다. 그리곤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미령씨를 바라보다 삼일 전 있었던 얘기를 꺼내고 말았다. 이야기를 듣던
미령씨도 이제는 체념에 가까운 듯 덤덤히 받아들이기 시작하였다.
“이젠... 별의별 곳에서 별별 짓들을 다하는 군요..................”
“그래서... 어떡하셨어요?... 온방을 다 찾아보죠 ?... 그 인간이 있나?.....................”
“아니요... 그냥... 나 왔어요... 부딪치면 나만 한심스런 놈이 될 것 같아서... 지... 마누라도 못 지키는..................“
“............................”
“미령씬... 어떻게 보냈어요?................. ”
“뭐... 나도 별반... 그 인간한데 신경 안쓰고 살려고 노력 중이예요..................”
“신경 써봐야... 내 몸만 망가지고 봐서 결정적일 때 터 트릴려고요....................”
“.............................”
대답대신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으로 미령씨의 말에 동의를 하였다.
“동호씨 나가요... 마음도 우울한데 우리 테이트 해요... 내가 즐겁게 해줄께요....................”
또다시 고개를 끄덕이고 그곳을 빠져 나왔다.
“어디로 갈까요?..................... ”
첨으로 옆 자석에 아내 아닌 다른 여자를 태우고 운전을 하려니 약간은 긴장이 되었다.
“동호씨... 가고 싶은곳으로 가요... 어디든 따라 갈께요.....................”
잠시 생각을 하다 학창시절 다니던 월미도로 향하였다. 인천으로 학교를 다녔던 까닭에 툭하면 그곳으로 가서 술잔을 기울였다. 오랜만에 간 월미도는 엄청 나게 변하고 있었다.
“와... 이럴수가 이렇게 변했네...!.........................”
“여기... 자주 왔었어요?.................... ”
“예전에 몇십년 전에..................”
“저는 몇 년 만에 오는데... 그때랑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그래요... 전... 완전 새로워...................”
“그땐 학교 다닐 때 거든요... 이런 건물들이 없었는데................”
“그리고... 이 앞으로 버스가 다녔는데.................”
“정말 많이 변했다... 세월이 정말.................”
내 학창시절 월미도가 이젠 기억 저편 추억으로 밖에 남을 수 없는 풍경에 아내의 변절 된 모습을 보는 듯 한 마음에 가슴이 아려왔다. 허스름하고 어딘가 정이 가던 한옥의 단아했던
모습들이 이젠 한줄로 길게 늘어선 빌딩만이 욕망의 거리라 밝혀주는 양 오색찬란한 곳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아주 정숙했던 아내의 성욕이 발정 난 암캐의 모습으로 바뀐 것 처럼
아무곳이나 들어가 회와 소주를 시켰다.
“이거 먹으면 운전 못하는데... 알잖아요... 약한거.................”
“괜찬아요... 대리 시키죠... 뭐... 그리고 모 기분나면 자고 가고............. ㅋㅋㅋ”
“동호씨... 술을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마셔봐요... 한꺼번에 마시지말고 조금씩..............”
“조금씩?................”
“예... 저도 맨처음 술배울 때 그렇게 배웠거든요... 조금씩 먹어보니 그래도 몇잔은 먹더라고요... 그러다 이렇게 되었지만................”
“그럼... 그렇게 해 볼까요... 조금씩...................”
미령씨가 가르쳐준데로 조금씩 아주 조금씩 마셨다 목구멍으로 무엇인가가 넘어간다는 정도 로만 느낄 수 있는 양을 그랬더니 정말 알~딸딸 해지는 소주 반명을 마셔도 까딱 없었다.
아니 정신만 말짱했다. 그리고 한 병이 거의 채워질 때서야 알~딸딸 해지는 것이었다.
“동호씨... 우리 이러지 말고 애인해요......................”
애인하자는 미령씨 말에 눈을 크게 떠 바라보았다.
“아니... 모... 혼자 매일 속 섞이지 말고 속상할 때 가끔 만나서 이렇게 풀면 좀 나아지잖아요.................”
술이 어느 정도 들어 갔는가 양볼이 붉그스레 변한 미령씨가 처량한 눈빛을 하며 말을 걸어 오는 것이었다.
“그럴까요!?... 모... 나야... 괜찬치만 미령씨가...........................”
“애인 생겨서 좋지... 나두...................”
물론 서로의 몸을 한차례 겪어 보았지만 그땐 이성보다 감정이 앞선 행동이었고 나는 물론이고 미령씨도 그 일에 대해 후회 하는 것 같았다. 그 일이 있은 후 한번도 전화 통화를 하지
않았으니 서로의 맘 상태를 어느 정도 짐작 할 수 있었다. 그런 우리 관계가 이젠 급속히 가까워 지려 한다. 물론 그것이 꼭 육체적 관계를 의미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로를 의식하는 것
만으로도 배우자의 불륜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려는 몸부림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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