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머니4-2

그 해의 여름밤은 무덥기만 했어.
그러나 사실 그녀는 별당의 광속에 숨어서 내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 걸 다 보고 있으면서도 내 마음을 알 수가 없어서 두려운 마음에 나오질 못하고 있었다는 거였어.
- 언년이 누나 아… ! -
그녀를 광속에서 찾아냈을 때의 감격이란 무어라고 이루 말 할 수 없었어.
너무나 반갑고 고맙고 또 기뻐서 나도 모르게 그녀의 품안으로 뛰어들어 안기며 거의 울먹이는 낮은 소리로 나는 그녀를 불렀어.
- 내가 잘못했어... 나 미워하지말고 다른데로 가지 말아줘... 앞으로는 누나가 하자는대로 할께... !! -
저녁 내내 졸이던 가슴이 탁 풀리는 것 같았어.
“ 도련-님… ! ”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었어.
그런데 말이야 … 그 다음에 문제가 생긴 거야.
나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언년이」앞에서 옷을 벗고 목욕을 시켜달라고 했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어쩐지 그녀 앞에서 옷 벗는 것을 쭈뼛거리게 된 거야.
아니 이곳으로 피난을 오고 난 다음부터 나는 한 번도 그녀 앞에서 나는 옷을 벗었던 적이 없었어. 그리고 요 근래에는 내 아랫배 밑 부분 근처와 불두덩 뿌리께 에 까실까실 하게 잔털이 나고 있다는 걸 깨닫기 시작 한 아음부터는 더더욱 그녀앞에서 나는 옷을 안벗어 왔던 거야.
그리고 혼자 잠을 잘 때나 변소에서 용변을 볼 때에 내가 내 고추를 만지게 되면 무언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묘한 기분에 휩싸이게 되며 이상하게 짜릿 거리기도 하고 어떤 때는 내가 내 배꼽을 손톱으로 후벼 팔 때에 흔히 느꼈던 것 같은 말초 신경을 찌르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했어.
그런데 그날「언년이」한 테 따귀를 얻어맞고 짓 눌렸을 때에도 나는 아프다는 느낌이나 남한테 맞는다는 억울한 기분보다는 어딘지 또 한 번 그렇게 짜릿 거리는 듯한 느낌과 함께 통쾌감마저 들 정도로 신경을 자극하는 듯한 기분에 휩싸이고 있었던 거야.
나는 그때부터 다시 한번 그녀에게 따귀를 얻어맞는 짜릿한 통쾌감을 맛보고 싶어지게 된 거야.
그런 감정은 물론 그 당시 그 순간에는 몰랐지만… !?
그 후 혼자서 여러 가지 상황을 음미 하는 과정에서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 거지.
그리고 또 그녀에게 짓 눌려서 밑에 깔렸을 때에 그녀의 사타구니가 직접 내 얼굴에 닿았었다는 생각을 해보다보니까 왜 그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지… !?
그리고 또 내가 더욱 애타하는 것은 그때 그녀의 사타구니 아래에서 나던 그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짜릿한 냄새였어… !!
생전 처음으로 맡아보았던 그 독특한 냄새만 생각하면 자다가도 나는 내 몸의 어느 한 곳이 벌떡이며 치솟아 오르는 걸 느끼는 것이었어.
사실「언년이」는 늘씬한 몸매에 깡뚱한 치마 자락 밑으로 삐어져 나온 속바지자락은 얼른 보기에 시골 촌뜨기 처녀의 막일꾼 차림이지만… 워낙 빼어난 미모가 그 촌뜨기 옷차림을 덮어주기에 충분 할 만큼 화사하게 가꾸어주고 있는 거지.
특히 오뚝한 콧날과 진한 눈썹「라-인」은 커다란 눈동자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어서 동네 선머슴들 뿐 아니라 양반 댁 도련님들까지도 청혼이 들어올 정도로 아름다운 처녀였던 거야.
그녀가 만일 양반 집 처녀였다면 아마도 벌써 혼처가 나타나고도 남았겠지.
근래에 와서 우리집안에서도「언년이」를 막돼먹은 노비로 보지 않고 내 할아버님의 수양딸처럼 여기시며 애지중지 해가고 있는 것도 그녀가 자라면서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그녀의 독특한 미모 때문인 것이 틀림없는 거야…
어쨌든 여자는 아름답고 보아야 하는 모양이야… 그래서 절대로 힘든 막일은 시키지 않아 왔던 거야.
다만 오로지 우리 집안의 대들보 격인 손자인「동 훈」이의 말동무 겸 전문적으로 시중드는 역할만을 시켜오던 참이었었어.
그러다가 나이가 먹어가자 마침 옆집인「당집」할아버지 댁의 착실한 일꾼인「박삼식」이라는 청년과 인연을 맺어 주기로 결정을 해놓고 있었던 중이었었어.
물론 삼식이형도 그 생김새가 막되어먹은 머슴 같지가 않고 어딘지 모르게 배운 사람의 티가 나는데다가 행실이나 처신도 또한 동네어른들의 마음에 들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할아버지나 내 엄마의 눈에도 들었던 거지… !
그래서 그 청년을 내「엄마」께서도 여러 번 접견 해 보시고난 뒤 아예 우리집안의「씨 종 머슴」으로 작정 해 놓고 있었기도 했었어.
그러던 중에 6:25 전쟁이 일어나게 된 것이었고 또 엉뚱하게「박삼식」이란 청년이「공산당」의 높은 사람으로 출세를 하게 되는 사태가 일어났었던 거지.
그러한 사실이야 어쨌든 나한테는 상관이 없는 거야.
나는 새삼스럽게 내「언년이」누나가 예뻐서 못 견딜 것 같은 거야.
「언년이」입장에서도 그랬어.
엉겁결에 나를 실컷 패주고 앙갚음을 하긴 했지만 사실 그녀가 그런 짓을 하고도 무사 할 수 있는 처지는 현실적으로 아닌 형편인 거지.
어떻게 보면 주인집 도련님이 자기를 용서 한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자기에 대한 앙심을 미루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불안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내 눈치를 보고 고 있는 중인 거야.
이 집안 안에서「꾼- 짱」도련님의 위치가 어떤 분인데… ?
감히 그 얼굴에 손자국을 냈을 뿐 아니라 그 귀한 얼굴에 천하디 천한 자기의「엉덩이」를 올려놓고 마구 굴러 대 놓았으니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 해 질 것 같은 짓을 한 것 아닌가 말이야… !?
이런 일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자기나 자기엄마는 당장 이 집에서 쫒 겨 나가는 것은 물론 자기는 다리하나가 부러지는 꼴을 당하기 십상인 거지.
그래서 그녀도 나를 유심히 살피며 지내고 있었던 중이었어.
며칠째 혼자서만 안타까워하던 나는 어느 날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결심을 한 거야.
어느 날 밤 잠결에 나는 내『하 초(下焦)』의 중심부가 탱탱하게 부풀어 오르며 무언가 심하게 퉁겨지는 듯한 짜릿함을 느끼며 언뜻 잠에서 깨어났어.
새벽녘쯤 된 것 같았어… !?
나는 혼자 별당의 안방에서 자고 있었던 거야. 그때 당시 우리 집에는 방이 하도 많아서 한사람이 방 한 개씩을 차지하고 잠을 자도 빈방이 여러 개 남을 정도로 많았어.
그만큼 당시는 난리 통이라 우리 집 식객이 줄어든 탓 인 거지.
여름철 모기를 쫓아내느라 어젯밤에 펴놓았던 모깃불연기가 별당마당에서 아직도 희미하게 하얀 연기를 모락거리고 있었어.
하늘에는 어스름 달밤인 채 사방은 쥐 죽은 듯 고요하기만 한데… 나 만 홀로 잠이 깨어서 비몽사몽간에 느끼고 있는 강한 어떤 체취에 취 해 헤매고 있었던 거지.
언젠가 맡아보았던 무언지 모를 그 묘한 냄새를 따라 나는 별당의 안방 문을 열고 마루로 더듬더듬 기어 나갔어.
별당의 대청마루에도 아무도 자는 사람이 없었어.
워낙 어두운 곳에서 자다가 일어났기 때문에 내 눈은 어둠에 아주 익숙해 져 있었어.
우선 나는 더듬거리며 대청마루 끝 뜰 악에 놓인 옹기로 만든 오줌통에다 대고 부풀어난 내「고추」를 꺼 내 잡고 시원하게 오줌줄기를 갈겨 댄 거야.
그제 서야 나는 잠이 완전히 깬 거지.
별당의 대청마루 윗방에는 내 여동생「동희(東姬)」와「동연(東娟)」이가 온 몸을 내 팽개치다시피 벌린 채 깊이 잠이 들어 있었어.
「엄마」는 안채의 큰방에서 어젯밤 늦게 까지 할머님과 무슨 말씀인가를 하시다가 그냥 그 방에서 잠이 드셨는지 별당의 이방 저 방을 다 뒤져보아도 안 계신 거야.
우선은 왜 그런지는 몰라도 마음이 놓이는 것 같았어.
나는 어느새「언년이」가 자고 있는 방을 찾고 있는 거야.
요즘「언년이」는 별당의 뜰아래 큰방을 쓰고 있는 걸 나는 알고 있었지.
그전에는 행랑채의 큰방에서 제 엄마와 함께 쓰고 있었는데 요즘은 난리 통 이라 우리 집의 식구가 많이 줄어든 탓으로 옛날에 내 큰 고모가 쓰시던 별당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뜰아래 큰방을 쓰도록 내「엄마」께서 허락을 해 주신 걸 나는 알고 있었던 거야.
내「아버지」가 계실 때면 나는 언제나 사랑채에서 자야만 했었어.
낮에는 고모들이나 언년이 들하고 놀거나 서예(書藝) 등을 하느라 별당에서 주로 지내지만 잠 잘 때는 반드시 사랑채의 아버지 방 옆에 있는 내 방에서 자도록 되어있었는데 아빠가「대전」으로 가시고 난 뒤에는 내 멋대로 별당의 아무 데서나 쓸어져 자도 누가 무어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 거지.
원래 별당으로 들어오는 문은 옛날부터 꼭 잠 그어 두었었는데 요즘에는 잘 잠그지 않는 수가 많았어.
그러니까 별당은 말하자면 금남의 집이었었던 거지.
「어머님」이 혼자 쓰시던 시절과는 사뭇 사정이 달라져 있는 거야.
나는 뜰아랫방 쪽으로 살금살금 기어가다 시피 다가갔어.
뜰아랫방 문은 활짝 열려 있었어.
물론 이 더위에 방문을 안에서 잠가 놓고 잘리는 만 무 한 거지.
이곳이야 말로 우리집안에서는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구중궁궐 이니까 …
방안은 넓기는 해도 옛날에 내 큰 고모가 쓰시던 각종 가구들이 알맞게 진열되어 있어서 그다지 넓은 것 같지는 않았어. 이곳도 역시 너무나 덥기는 마찬가지야.
그나마 어스름 달빛 아래 있다가 방안으로 들어오니까 처음에는 더욱 어두 었 어.
방안에 들어 와서 나는 또 잠시 어둠에 익숙해질 때까지 기다렸어.
아니나 다를까 내 예상대로「언년이」는 온몸을 크게 벌린 채 깊이 잠이 들어 있었어.
아직까지 나는 이 방에 들어 와서 무얼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도 없었어.
그저 낮이나 밤이나 그때 그 사건이 있고 나서부터 나는「언년이」가 좋았고 또「언년이」의 그 묘한 냄새가 좋았을 뿐 인 거야.
나는 희미하게 보이는 그녀의 흐트러진 몸을 잠시 선 채로 내려 다 보다가 살그머니 그녀의 발치 쪽에 쪼그리고 앉았어.
그녀는 깡 뚱한 속적삼 하나만 상체에 걸치고 아랫도리는 예의 그「속 고쟁이」바지 하나만 입은 채 였 어.
얇은 삼베로 만든 홋 이불은 아예 발치 쪽으로 걷어 채인 채로 팽개쳐져 있어서 그녀의 몸은 완전히 개방 된 채 두텁고 넓은 요 위에 누워 있는 거야.
지금 까지는 몰랐었는데 깡 뚱한 홋 적삼 아래 섶 밑으로 달덩이처럼 크고 출렁거리는『젖통』들이 빼 꼼 히 그 모습을 드러 내놓을 듯 말 듯 수줍어하고 있는 거야.
가느다란 그녀의 허리와 그 아래의 홀쭉한 아랫배를 지나『배꼽』밑쯤에 있는「속 고쟁이」바지 위 쪽 고무줄 허리춤이 속적삼의 아래 섶 과 너무 사이가 벌어져 있어서 어둠 속에서도 눈이 부실 정도로 그녀『배꼽』주변의 하얀 맨살이 내 눈을 자극하고 있었어.
그런데 또 엉덩이 쪽의 응치 뼈는 굉장히도 컸어.
원체 키가 크고 몸집이 우람한 그녀이기 때문에 그녀의 몸이「글래머-스타일」일거라는 말을 나는 행랑채의 머슴들 사이에서 떠돌고 있는 걸 여러 번 들었었지만…
그 당시에는 그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었는데 지금 보니까 그 말의 뜻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어.
홀쭉한 허리춤과 아랫배가 커다란 응치 뼈쯤에서 갑자기 솟아올라 있어서 그녀의 육체적 굴곡이 너무나도 적나 나 하게 노출되어 있는 거야.
이런 몸집을「글래머-스타일」이라고 하는 건가… ?
어쨌거나 굉장히 우람하고 풍만해서 그 품에 폭 안기고 싶어지는 거야.
평상시 그녀가 옷을 얌전히 입고 있을 때는 상당히 호리호리 하고 날씬하게 보였었는데… !!! 여자란 이렇게 벗겨 놓았을 때와 옷을 입었을 때가 그렇게 다른가봐 …. !!
[출처] 내 어머니4-2 ( 야설 | 은꼴사 | 성인사이트 | 성인썰 - 핫썰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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