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아내의 아르바이트 2
“어이구. 잘 오셨습니다.”
남자는 아내의 얼굴과 몸매를 위, 아래로 훑어보더니 만면에 가득 만족하는 미소를 띠운다.
그러나 곧 옆에 서 있는 나를 발견하곤 꾸벅 인사를 한다.
“아. 오빠 분이신가요?”
“아뇨. 남편 되는 사람입니다.”
“예? 어이쿠. 여자분이 대학생이신줄 알았는데….”
남자의 말에 아내는 환하게 웃는다.
“예? 아뇨. 대학생은 무슨….”
남자는 칭찬에 기분이 좋아진 아내를 소파에 앉히고 서류 같은 것을 내밀었다.
대충 계약사항에 대한 내용과 신상명세를 작성하는 서류 같았다. 뭐야. 면접 같은 것도 없는 건가?
서류를 읽은 아내는 무턱대고 사인부터 하려한다. 황급히 아내를 말린다.
“화진아. 너 진짜 하려고?”
“응? 왜?”
“뭐 면접 같은 것도 안보고 그냥 사인하고…. 이게 뭐야.”
앞에 앉아 우리의 대화를 듣던 남자가 웃었다.
“면접은 무슨 면접입니까?
아내 되시는 분이 전문 모델보다 더 미인이신데요.
오히려 저희 쪽에서 제발 해달라고 사정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내가 망설이는 기색을 보이자 남자가 소파에서 일어난다.
“그럼 우선 저희가 촬영하는 스튜디오라도 보시겠습니까?”
PD의 안내에 우리는 한 방으로 들어갔다.
방에는 각종 촬영장비들과 함께 조그만 스튜디오가 있었다.
스튜디오라고 해봤자 모델이 눕는 침대 비슷한 것과 그 뒤에 배경으로 있는 커튼뿐이었다.
“여기서 촬영을 하죠. 그동안 건강관련 여러 동영상들을 찍으면서 꽤 짭짤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요가, 기체조, 태극권, 벨리댄스, 에어로빅 등등…. 그리고 이번엔 건강마사지를 찍기로 한 거죠.”
아내는 직접 스튜디오를 보게 되자 더욱 할 마음이 생기는지 나를 바라본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내키지 않는다.
아내가 저 위에 누워서 카메라에 찍힐 생각을 하니 영 기분이 이상한 것이다.
내가 망설이는 것을 눈치 챈 PD가 또다시 입을 연다.
“그럼 오늘 한 번 받아보시겠습니까? 한 번 받아보시고 결정하시죠.”
내가 대답하기도 전에 아내가 먼저 대답을 한다.
“예.”
아내가 워낙 흔쾌히 대답해 난 거부도 할 수 없었다.
PD가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하자 잠시 후 사람들이 들어온다.
그리고는 각각 한 가지씩의 촬영장비를 붙잡고 점검하기 시작한다.
PD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큰 소리로 외친다.
“이 선생님은 어디 가셨어?”
“예. 곧 오실 겁니다.”
스태프들은 자신의 장비를 점검하면서도 연신 아내를 힐끔거린다.
난 그들의 눈길이 영 못마땅했지만 겉으로 드러낼 순 없었다.
잠시 후 안경을 쓰고 개량한복을 입은 한 남자가 들어왔다.
약간 마른 체형의 스타일이었는데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으로 보였다.
“이 선생님! 이분이 모델 테스트 한 번 받아 보시겠다는데요.”
PD는 이 선생님이라 불린 남자에게 아내를 소개시켜준다.
남자는 아내를 안경너머로 훑어보며 물었다.
“모델이신가?”
“예? 아뇨, 아뇨.”
아내는 웃으며 황급히 손을 젓는다.
그러자 PD가 웃으며 아내에 대해 설명해준다.
옆에 있는 남편인 나도 빼놓지 않고….
남자는 나를 한 번 쳐다보고는 아내에게 말했다.
“그럼 일단 옷부터 벗으시고 나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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