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양이현(41세) 중학교 시간제교사 5

매직으로 휘갈겨 쓴 글을 들고 앉아있었다.
이윽고 똑 같은 포즈로 상체를 벗고 앉아있다.
"제 젖탱이는 간난애가 하도 빨아대서 까매졌어요."
스케치북의 글과 두개의 젖무덤이 화면에 가득 찾다.
그러자 눈이 가려진 어떤 녀석이 혓바닥을 낼름 거리며 젖꼭지를 핥는다.
여자는 어느새 스캐치북을 가슴깨로 내려들었다.
"배를 쨌어요.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서요. 호호호."
여자의 배에 칼자국이 보인다. 그리고 살이 튼 자국도 보인다.
"오늘은 면도하는날~"
여자는 누워서 보지를 벌리고, 배위에 스케치북을 세워들었다.
그리고 녀석들은 셰이빙 크림을 잔뜩 발로 여자의 음모를 밀고 있었다.
"짜잔~"
음모가 사라진 살결에 루즈로 낙서가 되어있다.
낙서는 어느새 지워져 다른 글이 써져있었다.
"제 아이가 자기 엄마 보지를 벌리고 나온 곳이예요."
녀석들의 손가락이 여자의 보지를 벌리고 찍은 사진이 모니터에 화면에 꽉 찼다.
나체가 된 여자는 다시 스케치북을 들고 얼굴을 가리고 앉았다.
"이제 H는 5일동안 황홀한 씹을 즐길겁니다. xxx 회원님들 즐딸 하셈~"
기가 찰 노릇이었다. 눈이 가려진 12명의 사내들은 여자를 희롱했다.
이제 부터 여자의 얼굴은 검은색 스프레이 처리가 되어 찍힌 사진이 나왔다.
그래도 이 여자가 엄마라는 증거는 없었다.
나는 엄마의 알몸을 본 적이 없으니까, 비교할 만한 정보가 없었던 것이다.
1시 30분. 엄마는 아직도 산책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엄마일지도 모르는 때씹을 즐기는 여자의 사진을 보고 도무지 자위할 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방에 들어가보았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엄마의 장롱을 열었다.
향긋한 냄새가 난다. 익숙한 엄마의 냄새 말이다.
세탁소 비닐에 쌓여진 옷가지들, 그냥 걸려있는 옷가질에서,
혹시나 사진에서 봤던 밤색 정장을 찾을 생각이었다.
그런데 그런 엄마의 정장은 없었다.
그때였다. 화장대 옆 여행가방이 눈에 들어왔다.
교사 연수를 간다고 가지고 나갔던 검은색 카트형 여행가방.
나는 설레임반, 그리고 두려움반으로 천천히 가방쪽으로 기어갔다.
"찌익..."
가로 세워진 여행가방이 퉁 하고 열리면서 내용물이 바닥으로 쏟아졌다.
그리고 앉아있던 내 무릎사이로, 잘 게어진 밤색 여자 정장이 떨어졌다.
또 그 사이에 끼어있던 엄마의 팬티 한 장.
누군가가 잡아 댕긴 듯, 어디가 허리 구멍인지, 다리 구멍인지 구분도 못할 정도로,
형체가 일그러진 엄마의 손바닥만한 팬티 한 장과
수없이 많은 루즈가 묻은 하늘색 손수건.
나는 온 몸을 사시나무 떨리듯 떨면서 배신감과 분노에 휩싸이게 되었다.
원석이가 보내준 사진의 그 갈보지년이 엄마를 사실은 명백해졌다.
그리고 처음 그 사진을 내 웹하드로 퍼와서 트레이닝복의 가슴과 보지를 보면서
자위행위를 수차례 했던 내 자신이 더더욱 참을 수 없었다.
주름이 심하게 접힌 그 감색 정장 스커트에 붙은 마른 정액들...
울음도 나오지 않았지만, 입술 사이로 참을 수 없는 마른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주먹을 불끈 쥐어봤지만,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요동치고 있었다.
다음 날,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몇 시간을 자지 않았는데도 엄마의 아침식사를 알리는 소리에 잠이 깨었다.
하지만 난 엄마를 제대로 볼 자신이 없어서
큰 소리로 "생각없어!"라고 말하고는 그냥 이불속으로 몸을 숨겼다.
아무것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그저 눈을 감고 어둠 속에 다시 동요된 마음을 달랬다.
그렇게 또 잠이 들었을까...
자연적으로 눈을 떠보니 해가 어렴풋이 지고 있었다.
시계를 보니 오후 10시가 넘었다.
배도 고파지기 시작했고, 오줌을 참았던지라 아랫배에 통증이 왔다.
더욱이 오래자서 머리도 멍했고, 몸을 세우자 허리가 아팠다.
나는 살짝 내 방문을 열고 거실을 바라보았다.
춥다. 혹시나 해서 보일러 제어기를 보니 계속 작동하고 있었다.
그러면 누군가 현관문을 오랫동안 열어두었거나, 창문을 열어둔것이다.
나는 아차하는 심정으로 현관문 쪽을 바라보았다. 역시 엄마의 조깅화가 없었다.
나는 서둘러 잠옷에 코트를 걸쳐입고 양말도 신지 않을채 막무가내로 밖으로 나갔다.
타이밍이 좋았을까. 골목 언저리의 전봇대 불빛 아래에 어떤 사람이 휙 사라졌다.
나는 조심스럽게 벽에 붙어 코너까지 종종걸음으로 따라 걸어갔다.
여자의 뒷 모습이었다. 분명 여자다.
내가 알고 있는, 그리고 익숙한 옷차림이니까. 바로 엄마였다.
흰색 조깅화에, 검은색의 유광 트레이닝 바지가 보였다.
그 위로는 패딩처리된 카키색 덕다운 코트.
가장자리에 흰색 인조털이 붙어있는 모자가 있는 후드형이었다.
- 흥! 운동 좋아하시네.
엄마는 운동하는 그런 흔한 몸풀기의 걸음이 아니라,
어딘가 긴박하고 무거운 걸음으로 버스정류장까지 걸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내가 봤을때 그것이 기대에 찬 발걸음인지 마지못해 가는 무거운 걸음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행이 해가 짧은 겨울이라 나는 가로등 때문에 생긴 그늘로 이동하며 뒤를 밟았다.
차들이 지나다니는 소리, 그리고 바람소리 때문에 엄마는 나를 알아채지 못했다.
차도에 닿자, 엄마는 좌우를 둘러보고는 옷 매무새를 단단히 잡고 몸을 떨었다.
아직은 춥다. 엄마는 앞섭을 꼭 움켜쥐고는 택시를 기다리는 듯 했다.
몇 분이 지났을까. 엄마는 오른손을 치켜 세우고는 택시를 잡았다.
택시가 제빨리 출발하자 나는 급히 그 자리에 뛰어갔다.
그리고 지금 가진 돈이 얼마인지를 생각했다.
급히 나오느라 옷은 간단한 면소재의 방한생활복이었고, 주머니에는 든게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코트에 쓰다남은 1~2만원 지폐가 안주머니 있었다.
엄마가 택시를 탄 곳으로 튀어 나가자 때마침 빈 택시가 따라왔다.
나는 택시를 세우고 긴박하게 말했다.
"아저씨 저 앞에 2743 택시좀 따라가 주세요."
안전벨트를 채우고 있으니, 기사가 무슨일이냐고 묻는다.
"아, 어머니 친구가 탔는데, 저희집에서 물건을 훔치신 것 같아서요..."
"예...그럼 미행이예요?"
"뭐...그럼 셈이죠. 조금 조심스럽게 따라가 주세요."
"예~"
기사는 뭐가 신났는지 첩보영화의 조연급인양 흥미있게 차를 따라갔다.
조수석에는 나는 수만가지 생각을 떠올렸다.
- 어디로 가는 것일까?
- 오늘도 고삐리들에게 몸을 바치러 가는 것일까?
- 그럼 첫날 봤던 그 공원은 우리동네에 있는 공원일까?
"학생, 대충 온 것 같은데요?"
기사아저씨 말에 주위를 둘러보니 세명근린공원 입구 앞이었다.
세명고등학교와 100m 정도 떨어져있는 공원.
우리 동네에서 꽤 높아서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산이었는데,
그 중 등선이 낮은 곳을 구청에서 잘 다듬어 일부를 공원으로 바꾼 곳이었다.
단지 이 주위가 아직 개발 중이라 아는 사람들하고 세명고등학생들 빼고는
지역 주민이 잘 오지 않는 곳이기도 했다.
"예, 감사합니다." 내가 돈을 주고 내리려니까,
"방금 따라온 택시가 지금 나오고 있는것 같네요."
택시기사가 맞은편에서 돌아나오고 있는 택시를 가리켰다.
"아마 공원쪽으로 들어간 것 같아요. 이 길로 가면 공원밖에 안나오니까요."
"감사합니다."
택시에서 나오니 차가운 바람이 복숭아뼈의 맨살을 배듯이 파고 들어왔다.
나는 천천히 공원 입구쪽으로 걸어갔다. 20m도 안되는 거리다.
어둠에 점점 익숙해졌는지 제법 어두운 사물도 식별이 되었다.
고즈넉한, 아니 황폐하다고 표현할만큼 조용하고 차가운 공원에 다다랐다.
이 썰의 시리즈 (총 8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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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날짜 | 제목 |
1 | 2025.09.13 | [펌]양이현(41세) 중학교 시간제교사 8(완결) (10) |
2 | 2025.09.13 | [펌]양이현(41세) 중학교 시간제교사 7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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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2025.09.13 | [펌]양이현(41세) 중학교 시간제교사 4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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