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창녀다 1

17살때..
아버지한테 강간당하고..
18살때..
아버지와관계를맺은 아기를 낳았다..
아버지는 아기를 고아원에 버려버렸다..
아버지라는 사람이 밉다.. 그리고 무서웠다..
난 몰래 알아볼수 있도록..
귀모양의 팬던트 목걸이를
아기에게 걸어주었다.
나중에 아버지 몰래 찾아갈수 있도록..
19살때..
아버지의 손으로 이곳에 버려졌다..
창녀촌.
자식을 돈몇푼에 팔아버린 아버지가 저주스러웠다...
내 몸을 망치고.. 내 인생을 망친.. 아버지를 못죽인게
한이 맺혀.. 밤마다 눈물을 흘렸다..
쓰레기 같은 년..
내가 생각해도 난 쓰레기같은 년이였다..
밤마다..
모르는 남자들에게 다리를 벌리고..
벽에 쳐박히듯.. 고깃덩어리가 들어온다..
죽을듯이 고통스러웠고..
싫어도 내 입에서 신음소리가 난다는게 미칠거 같았다..
사람들은 모른다..
우리같은 창녀가 하루에 몇번의 관계를 맺는지..
5번? 10번?
평균적으로 30번정도 한다..
요새는 단속기간이라..
횟수가 적어졌지만..
난 한번한번 할때마다..
이를 물고 참았다..
내 몸값을 다 갚을때까지..
처음엔 1년정도 예상했다..
근데 1년이 지나도..5년이 지나도..
결국 제자리인 것이다..
난 포기했다..
이젠 관계를 맺어도..
싫어하기 보단..
오히려 내가 즐길때도 있으니까..
7년쯤.. 지나고 내 나이 26살때쯤..
이젠 내 손에 제법 돈이 들어왔다..
6만원을 받으면 40%가 내 돈이였다..
60%는 관리하는 남자가 가게문을 닫을때..
수금해간다..
이젠 밖에서 살수가 없다..
배운것도 없고..
할줄아는건 남자들에게 다리를 벌리는 정도니까..
이젠 단념하고..
빨간 등불아래 밤마다 앉아 있을 뿐이다...
사람의 심리는 참.. 신기하다..
여기서 몇년동안 있으면서..
사람의 감정을 가지고 노는게 재미있어졌다..
관계를 맺을때..
남자가.. 돈이 많고..
재수없게 기름지게 생긴 뚱뚱한 사람이오면..
꾹참는다.. 끝날때까지..
그리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조용히 보낸다..
그럼 그 사람은 날 계속 찾는다..
날 만족 시킬때까지.. 계속 찾아온다..
아니면 다른 방법도 있다..
사랑하는척 하는방법이다..
자주 오는 사람이 몇명있다..
나이도 나랑 비슷한 20대정도로 밖에 안보였다..
관계를 맺을때.. 최대한 좋다는 듯이.. 표정을 하고..
관계가 끝날무렵..
'난 당신하고만 관계를 맺고 싶다고..'
남자들은 조금이라도 잘해주면 특히 성관계를 맺은 상태라면..
사랑은 안하더라도.. 정은 붙는다..
이런식으로 돈을 마련했다...
돈이 생기고 모일때부터 난 꿈을 하나 갖게 되었다..
예전에 아버지가 버린 내 자식이 딱 20살이 돼었을때..
찾아서.. 작은 가게라도 하나 장만하여..
둘이 살아갈 꿈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이렇게 난 37살이 돼었다..
앞으로 2년 남았다..
18년동안 난 사람이길 포기했고..
2년후면 내 자식과..함께 살수 있다는 생각에..
요새는 하루하루 악착같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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