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한 신천지 썰 1
누나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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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7 16:29
난 사이비 종교 신천지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신천지 때문에 우리 가족이 어떻게 됐는지부터 말하는 거 양해해 주라
우선 3년 전까지만 해도 울엄마하고 나는 제대로 성당에 다녔거든(솔직히 난 성당 다니는 걸 싫어했다)
근데 그 성당 다니던 사람인가? 암튼 어떤 사람이 엄마한테 무슨 심리 같은 걸로 접근했나 봐
그 부분은 지금도 정확히 모르지
그 사람한텐 나보다 1살 어린 딸이 있었는데 난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친하게 지냈어(참고로 나하고 걔는 현재 중학생이야)
지금도 친하게 지내고 있지
또 (신천지)교회도 같이 다니고
암튼 시간이 좀 지나서 울엄마는 무슨 센터에 다니기 시작했지
또 그때 신천지 앱도 깔았고
지금 와서 보면 난 그게 신천지 센터인 걸 몰랐고 앱 깐 걸 의심 안 한 게 원망스럽다
차라리 그 때로 돌아가서 그 센터하고 어플이 신천지 꺼라고 알려줬으면 좋았을 걸 ㅠㅠㅠ
그리고 2015년 1월부터 엄마는 신천지에 정식으로 입교했지
이때만 해도 난 순진해서 별로 의심하지 않았어
우리 아파트 주변 교회에서 신천지 이단 출입금지 써 놓은 걸 봤을 때 한눈에 짐작할 수 있던 안 좋은 느낌도 별로 안 느껴졌거든
또 그 때로부터 1년이 지났어
내가 중학생 될 나이라서 학생회 들어갔는데 정말 학생회하고 친하게 지내기 시작했지
물론 의심은 더더욱 사라져 갔고
아무튼 난 신천지 교회에서 이단상담소 목사들이 사탄이네 나쁘네 하는 소리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의심이 샘솟고 있어
또 신천지는 새신자들한테 인터넷 보지 마라면서?
보면 영이 죽는다며... 뭔 개소린지
역시 사이비종교 세뇌 무서움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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